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지
    2025-11-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27
  • 김광원 의원 투서자/투서 자체 부인

    【안동=한찬규 기자】 신한국당 김광원 의원(경북 울진·영양·봉화)의 선거비 초과지출 혐의를 조사중인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16일 김의원의 비리를 투서한 것으로 알려진 이한식씨(38·봉화군 물야면 오록리)를 소환,조사를 했으나 이씨가 투서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 “3차 이라크공격 가능성 여전”/페리 국방 밝혀

    ◎미 본토 대기 지상군 증파는 유보 【쿠웨이트·앙카라 외신 종합】 중동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15일 쿠웨이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대한 3차공격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5천명의 미군 추가파견문제와 관련,쿠웨이트가 추가파병될 미군의 주둔을 허락하지않아 텍사스의 포트후드 기지로부터 미군을 추가파견하려는 작전은 일단 유보됐다고 미국관리가 밝혔다. 페리장관은 쿠웨이트가 증파될 미군의 주둔을 허락할 것을 요구했으나 즉각적인 허락을 받지못했으며 쿠웨이트의 허락을 받을때까지 파병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쿠웨이트는 이 문제를 국방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쿠웨이트 외무장관은 미지상군이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레인은 미공군의 주둔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천5백여명의 쿠르드족 난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미국의 작전이 이날 시작돼 난민들은 터키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 김광원 의원 수사의뢰/선거비 한도초과 혐의/경북도선관위

    【대구=황경근 기자】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신한국당 김광원 의원(울진·영양·봉화)이 지난 총선기간중 운동원들에게 수천만원의 선거운동자금을 제공,선거비용한도를 초과했다는 제보에 따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 석유 중동의존도 높아질듯

    ◎내년 수입다변화 자금 70억… 올보다 줄어 석유의 중동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내년도 석유수입 다변화 자금으로 1백60억원을 요청했으나 70억원으로 삭감됐다. 석유수입 다변화 자금은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석유를 수입할 때 운송비를 보조해주는 것으로 올해에는 90억원이 배정됐다. 따라서 중동지역에서의 석유 수입이 증가,중동지역에서 이라크 사태 등 돌발사태가 발생했을때 우리나라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 운송비는 중동지역에서 수입할 때에는 배럴당 0.8달러가 들지만 남미지역에서는 2배가 넘는 1.77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중동지역에서의 석유수입의존도는 92년 74.7%,93년 76.9%,94년 76.6%,지난해 77.9%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 대권행보 빨리지는 JP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내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한걸음씩 대권을 향하는 모습이다. JP는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시·도의원 간담회를 갖는다.형식은 간담회지만 당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대상인 것을 보면 단순한 행사만은 아니다.지난해 창당때와 4·11총선전에도 비슷한 모임을 가졌다.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의 대권 발진식으로 받아들인다.충남도지부에서는 「JP를 대통령으로」라는 현수막까지 준비했다고 한다.일부 의원들은 대권후보를 가시화하는 행사라고 노골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15일에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조계종 주최로 열리는 「우리들의 미래와 청소년을 위한 대행스님 큰 법회」에 참석한다.JP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총선때부터 불심껴안기는 변함이 없다.신도수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대개 보수성향이 짙은 잠재적 지지층으로 보기 때문이다. 14일 아침에는 북한산에서 열린 환경캠페인에 참석했다.형식적 이벤트는 피한다는 JP지만 그래도 커다란 홍보거리가 아닐 수 없다.이날 저녁에는 「5·16민족상」주최로 민종중흥동지회원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대선을 앞둔 조직관리 차원이다.
  • 후세인 “공격 더이상 없다”선언 불구/미 “병력·탱크 증파”압박

    【워싱턴·바그다드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가 13일 자국 영공을 정찰비행하는 미국 및 그 동맹국들의 항공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하고 미국이 이를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초읽기에 들어갔던 미국과 이라크의 충돌위기는 일단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국은 그러나 5천여명의 육군병력과 탱크 등의 군사장비를 쿠웨이트에 증파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걸프지역의 전력을 계속 증강하는 것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을 중동지역의 동맹국들에 파견했다.
  • 미­일/유사시 공동 군사작전 검토/교도통신 보도

    ◎방위협력지침 극동에도 적용 가능성 【도쿄 교도 연합】 일본과 미국은 극동지역의 군사적 위기상황 발생시 단순한 후방지원이 아닌 일본자위대와 미군의 공동 군사작전을 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78년의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검토한 중간 보고서를 인용,그같이 전하고 이 보고서는 일본 주변지역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자위대와 미군을 『모두 사용한다』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 소식통은 미·일 양국이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을 때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에서 군사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도 공동 군사작전을 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0년 극동지역을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필리핀 이북 지역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 이 보고서는 방위협력지침이 헌법의 테두리내에서 개정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집단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헌법적 해석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양국간의 공동 군사작전 이외에 무력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해상봉쇄 등의 「위기관리」와 유엔 평화유지군활동 및 분쟁종식 이후의 조치 등에 대한 양국간의 협력과 함께 ▲분쟁지역의 난민 및 비전투요원 소개 ▲미군의 일본 민간공항과 자위대기지 이용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 유가 걸프전이래 최고/런던시장/1배럴 23.82달러

    【런던·뉴욕 로이터 AP 연합】 국제 석유가격이 11일 큰폭으로 상승,걸프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라크 북부지역 상공을 비행중이던 미군 항공기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공격과 미국의 보복 위협 등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국제 석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 경질유의 현물가격은 이날 런던국제원유시장에서 배럴당 23.82달러까지 치솟아 「사막폭풍작전」의 여파로 31.20달러까지 올랐던 91년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이날 브렌트 경질유는 전날보다 70센트 오른 23.59달러로 장이 마감됐다. 또 내달 인도분 난방용 석유가도 갤런당 1.52센트 오른 68.19달러에 거래돼 91년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 평양방송 등 북 매체 「한총련 선동」 실태

    ◎북 “한총련 조직·간부 보호” 시달/연대시위 진압 「제2 동족살육」 호도/「김부자 교육」보다 대남혁명 부추겨 최근 북한은 노동신문과 평양방송 등 매체를 통해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농성 진압을 「제2의 동족 살육전」으로 비난하면서 「한총련」 조직사수와 간부보호 등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공안당국이 밝힌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 내용을 간추린다. ◇선전선동 양태=「한총련」 사태 이후 대남 비난방송의 비중이 23%에서 36%로 늘었고 규탄집회·성명·담화·공개서한 등 다양한 형태로 선전선동을 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김책공대·김형직사대 등 4개 대학과 평양·사리원·개성 등 시·도별로 규탄집회를 열었고 「인권연구협회」 서기장 명의로 유엔인권고등판무관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냈다. ◇행동지침 하달=「민민전」방송은 『백만학도는 「한총련」을 끝까지 사수하고 간부들을 보호하며 간고하고 전투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8월21일자)는 등 행동지침을 하달했다.8월27일자 방송에서는 『특수조직 성원들은 적 기관에 잠복,비노출·비밀활동 보장,적들의 신임획득 등 합법적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투쟁을 승리적으로 전개하라』고 촉구했다. ◇군·노동계 연대투쟁 선동=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총련」의 투쟁을 「의로운 투쟁」「애국적 장거」 등으로 옹호했다. 군인·노동자들에게 청년학생의 투쟁에 동참하고 수배학생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촉구하는가 하면 언론·법조·정계 인사들도 당국의 학생탄압을 규탄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대남혁명이론 방송증가=평양방송의 「김일성 방송대학」과 「민민전」 방송의 「김일성 혁명사상·주체사상 강좌」 교육내용이 대남 혁명전술 위주로 바뀌고 있다. 종전에는 김부자의 우상화에 치중(83%)했으나 최근 「한국사회 변혁운동」 등의 내용이 13%에서 40%로 늘었다. ◇국제사회에 왜곡보도=대외용인 중앙통신을 이용,당국의 「한총련」 시위 진압과정 등을 집중 보도하면서 우리의 인권실상을 왜곡하고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남조선의 인권유린 사태를 국제적으로 규탄하며 구속학생 즉시 석방과 학생탄압 무조건 중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해외 친북단체 및 해외공관에 「한총련 탄압진상 조사위」의 파견을 요청하고 국제적인 압력 행사를 호소하고 있다.
  • 임정요인 손정도 선생 유해 환국

    ◎서거 65년만에 오늘 동작동국립묘지 안장/무장독립운동단체 「의용단」조직 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반급인 의정원 의장으로서 무장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종교지도자였던 해석 손정도 선생(1882∼1931)의 유해가 중국 흑룡강성 밀산시에서 서거 65년만에 11일 하오 고국으로 돌아왔다. 선생의 유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 임시 안치된 뒤 12일하오 2시 동작동 국립묘지 임정묘역에 부인 고 박신일여사와 함께 안장된다. 정부는 이날 하오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 황창평 국가보훈처장,권쾌복 광복회장과 유족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봉영행사를 가진데 이어 12일에는 이수성 국무총리,황보훈 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을 거행한다.초대 해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고 손원일 제독(80년 사망)이 선생의 장남이며 유족으로는 2남 원태(82·재미교포·의사),3녀 인실씨(79·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와 장손인 명원씨(55·쌍용자동차 사장) 등이 있다. 1992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난 손정도선생은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1910년 선교사로 만주에 파견되면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1919년 2월 국내에서 3·1운동 시위계획에 참여했다가 상해로 망명,이동령 등 동지 30여명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어 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임시정부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1920년 1월에는 김입·김철·김구·윤현진 등과 함께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용단을 조직하고 그 취지서를 발표했으며 의용단 단장인 김석황은 같은해 8월 평양경찰서와 평양시청 등에 폭탄을 투척하는 활동을 보였다.
  • 김상현 국민회의의장에 이철승씨,따끔한 한마디/「흙사랑」오찬모임서

    ◎“후농은 DJ와 짠것 아니다”/차라리 대선후보 생각말라”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행보는 전방위다.여야는 물론 정치권 안팎을 가리지 않고,나라 바깥도 주저하지 않는다.모두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총재와 일전을 불사하기 위해 지지폭을 넓히는 차원이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 신문로 설렁탕집에서 「흙사랑」회원 10여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80년대 민주화투쟁 시절 이 부근 「흙다방」을 「아지트」로 하던 옛 동지들이 만든 모임이다.이 자리에는 야권 원로인 소석 이철승씨도 합류했다. 김의장은 느닷없이 소석에게 따끔한 훈수를 듣게 됐다.한 참석자가 전한 대화 내용이다.『후농(김의장의 아호)은 리틀DJ(김대중 총재)가 아니냐.옛날 비서실장도 하고.생각이 같은 사람이 서로 대권후보로 나선다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자네가 (결국 DJ 밑으로)기어들어가는 게 아니냐.서로 짜고 하는 것 아니냐.그러려면 시작도 하지 말라』 김의장은 펄쩍 뛰었다.그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끝까지 해볼 생각이다.두고 봐달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의장은 자신이 절대 DJ의 들러리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옛 동지들의 힘도 기대했다.
  • 지하철 등 공공요금 동결/당정/개인서비스료 인상억제 행정지도

    ◎“올 물가억제선 4.5% 무너져”/한 부총리 정부와 신한국당은 올해 물가를 억제목표선인 4.5% 안팎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다각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공개한 국회 상임위 활동자료를 통해 올해 물가가 4.5% 안팎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하철과 의료수가 등 공공요금의 연내 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당정은 또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소비자단체 등의 물가감시활동과 함께 부당·편승인상 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물가인상의 주범중 하나인 유통마진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대형할인점의 설치와 할인특가에 대한 제한완화 등을 통해 가격파괴현상을 확산시키기로 했다.수입상품의 경우 유통실태에 대한 조사 분석을 토대로 유통마진의 축소를 유도하고 외국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공산품에 대해서는 단계적인 가격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 세미나서 밝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 억제목표치인 4.5%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신한국당 제2차 의원세미나에 참석,『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해 억제목표치인 4.5%를 지난 5일 이미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한부총리는 최근 소비자물가상승추이에 대해 『최근 농산물가격 상승과 공공요금인상,중동지역의 유가인상 등이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그러나 『예년의 물가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하반기 들어 물가상승세가 낮아지는 만큼 정부가 물가관리에 역점을 둔다면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여 고문 발언파문 수습국면/이홍구 대표 의원세미나서 「한배」강조

    ◎이회창 고문 경청… 박찬종씨 「해명 발언」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이 「영남배제론」으로 촉발된 당내 파문 수습에 직접 나섰다.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했지만,「경고」에 가깝다는게 지배적 시각이다. 이대표는 9일 열린 제2차 의원세미나에서 지론인 「한지붕」과 「한배」를 누차 강조했다.『우리는 한지붕 밑에서 한배를 타고가는 동지이다.결집된 힘으로 국가과제를 풀어가는 정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자』맨 앞줄에 앉아있던 이회창 최형우 이만섭 고문 등은 미동도 하지않고 이대표의 연설을 경청했다. 강총장도 고위당직자회의,의원세미나,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그는 『지구당대회는 당의 단합을 과시하는 자리』라며 『당총재는 세일즈외교로 바쁜데,송구스럽고 계면쩍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와 강총장의 이날 발언은 파문초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방치하지 않겠다』는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이 강하게 읽혀지는 대목이다. 사실 김고문의 「영남배제론」 발언이후 잇따른 이만섭 고문의 반격과 이회창 고문을 겨냥한 박찬종고문의 공격으로 당내에는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자기의 주가를 높이고 상대편에 우호적인 「손짓」을 하기 위해 고문단이 언제든 또다른 돌출행동의 원인이 되기에 충분한 셈이다. 두사람의 경고는 우선 이를 염두에 둔 당차원의 「경고 메세지」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속속 귀국하고 있는 중진들의 행보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이한동 상임고문이 이날 하오,앞서 김덕룡 정무장관은 한·일 포럼 참석차 출국했다가 전날인 8일 하오 귀국했다.「불씨」를 던진 김윤환 고문은 귀국을 2∼3일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진다. 지도부는 이들의 가세가 파문을 증폭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미리 차단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이렇게 볼 때 고문단이 감정대립,나아가 세싸움을 벌일 공산은 일단 희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당사자인 박찬종 고문도 이날부터 해명성 발언을 시작하고 나섰다.결국 파문은 이날을 고비로 진정국면을 맞을 것 같다.
  • LG/8천만불 규모 「이」 공사 수주/지중선분야 세계 최대

    ◎기술·품질 우수… 일 등 16사 제쳐 LG전선과 LG상사가 지중선공사로는 세계최대인 8천3백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지중송전공사를 이스라엘로부터 수주했다. LG전선은 지난 3월 이스라엘전력청의 초고압지중송전 케이블공사 국제입찰에서 LG상사와 컨서시엄으로 참가,기술력과 품질에서 우수성이 인정돼 유럽의 알카텔,일본의 스미토모 등 16개 업체를 제치고 주공급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LG전선이 공급하는 케이블은 1백61㎸급 초고압지중송전용으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하이파·예루살렘·네게브지역에 이르는 3백㎞분에 해당된다. LG전선은 이스라엘전력청과 이번 공사계약 외에도 현지 생산업체에의 기술이전과 합장공장설립에도 합의했으며 공사결과에 따라 추가발주(공사금액의 35%)도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인근의 요르단과 이집트 등 중동지역의 전력화 프로젝트에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대접받는 문민대통령/이목희 산티아고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대통령은 이제 어느 나라를 방문하건 대접을 받는다.세계 11위의 무역규모가 간단한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칠레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이 받는 환대는 유별난 듯 싶다.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문민화」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남미 대부분 국가들은 군부독재에서 벗어나 문민화의 길을 걷고 있다.특히 칠레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문민화의 형님」쯤으로 비치는 모양이다. 칠레에서는 지난 73년 아옌데 사회주의정권을 쿠데타로 무너뜨린 피노체트 장군이 89년까지 철권통치를 했었다.피노체트장군은 문민 이양후에도 육군참모총장직을 맡아 군인사권을 아직도 장악하고 있다. 피노체트 장군의 참모총장 임기는 98년3월까지 보장되어 있다.프레이대통령은 과거 군사정권아래서의 인권침해사건을 다루기 위해 특별재판관 임명 방안을 의회에 제시했으나 각 정당간 이견대립과 군부세력의 만만찮은 견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곳 한 교민은 『프레이 대통령 정부와 피노체트 장군 세력간 7대3 정도로 힘의 분배가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피노체트가 아직도 힘을 쓰고 있는 것은 상당수 칠레 국민들이 그가 칠레의 경제성장에 노력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이 대통령에게는 이런 상황이 답답할 수 있다.그는 김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그리고 국빈 만찬석상에서 한국의 민주발전을 거듭거듭 칭송했다.『한국의 성공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 대통령이 이렇게 진지하게 나오자 김대통령도 『민주화투쟁의 동지로서 깊은 신뢰와 우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피노체트 장군은 고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했었다고 한다.민주주의를 희생하고서라도 빈곤을 탈출해야 한다는데 뜻이 맞았을 것이다. 한국은 정치민주화와 경제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프레이 대통령은 이때문에 김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그리고 경제만을 중시한 피노체트보다는 민주화까지 이루려는 프레이 대통령이 한단계 높은 셈이다.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없는 배부름」은 용납되지 않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 같다.
  • 아태 초고속 정보통신기반 조기 구축/사무국 서울설치 승인

    ◎APEC 장관회의 폐막 【골드코스트(호주)=박건승 기자】 호주에서 열린 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가 6일 아·태정보통신기반(APII)의 구체적 행동계획을 담은 「골드코스트선언문」을 채택한 뒤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APEC 17개국 통신관계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아·태 초고속정보통신기반 조기구축을 위해 APII 사무국 성격을 띤 「APII협력센터」를 서울에 설치하자는 우리측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APEC 통신관계장관들은 「골드코스트선언문」을 통해 아·태지역내의 정보통신기반구조가 시장연계를 강화하고 무역 및 투자를 원활하게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PII를 발전시키기 위한 APEC경제체간의 오사카행동지침을 준수할 것을 결의한데 이어 회원경제체들이 기술 및 개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통신관계장관들은 APEC경제체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동등한 발전을 위해 기술이전을 포함한 과학기술분야 개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APEC 전기통신 실무그룹이 전기통신분야의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해 서울실천계획을 토대로 마련한 13개 항목의 공동행동지침을 승인했다.
  • 송금수수료 대폭 오른다/조흥은행 최고 11배/타은행도 뒤따를 듯

    은행들의 송금수수료가 대폭 오른다. 조흥은행은 5일 최저수수료는 높이고 최고수수료는 낮게 조정하는 등 송금수수료 체계를 바꿔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A은행의 고객이 조흥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CD)를 통해 같은어음교환 지역에 있는 A은행의 계좌로 돈을 옮길때에는 수수료가 종전에는 건당 2백원이었지만 8백∼2천2백원으로 최고 1천%까지 올랐다. 또 같은 어음교환지역내의 조흥은행 영업점을 통해 조흥은행 통장으로 무통장 입금을 할 때에는 종전에는 수수료가 2백50원이었지만 금액에 따라 6백∼1천8백원으로 최고 6백20% 올랐다. 선발은행인 조흥은행의 송금수수료 인상에 따라 상업,한일,신한,한미은행 등도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송금수수료를 실질적으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니카라과/국영기업 민영화 한국참여 요청(중남미 순방 여로)

    ◎중미정상들 한국민주화에 찬사/“마야 5천년 장구한 민족사” 찬양/“이국서 열심히 사는 동포에 감명”/김 대통령 중남미를 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상오(한국시간) 중미 5개국 정상과의 다자간회담을 통해 「한·중미 대화협의체」구성을 결의한데 이어 개별국가간 정상회담을 갖고 6일 상오 다음 순방국인 칠레로 떠났다. ▷한·니카라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5일밤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에서 중미 5개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니카라과의 홀리오 메나부통령과 조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당초 니카라과의 차모로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으로 메나 부통령이 대신 참석했다. 김대통령과 메나 부통령은 반갑게 인사한뒤 이번 한·중미 정상회담 결과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이어 조찬을 함께하며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에서 메나 부통령은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주 니카라과 한국상주공관 설치와 국가기간산업 개발및 국영기업의 민영화사업에 대한 한국의참여를 요청했으며,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대통령주최 만찬◁ 김대통령은 5일 낮(한국시간)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2층 국제회의장에서 아르수 과테말라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중미 4개국 정상과 함께 참석해 짧은 기간에 다져진 우의를 거듭 확인. 김대통령은 호텔 9층 소연회장에서 피게레스 코스타리카대통령,레이나 온두라스대통령등 중미 4개국 정상과 미리만나 잠시 환담을 나눈뒤 승강기로 2층으로 내려왔으며 만찬장 입구에서 아르수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함께 입장. 김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우선 마야문명을 들어 『5천년의 장구한 민족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인은 같은 인류문화의 전수자로 과테말라에 대해 오래전부터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다』며 친근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잠재력 능력을 가진 과테말라가 동아시아의 관문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한다면 양국의 상호이익과 두 지역의 공동번영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향후 양국간 협력을 강조. 김대통령은 한·중미 정상회담에서 대화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중미의 굳건한 협력이 새로운 태평양공동체건설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 ▷대통령 교민초청 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상오9시(한국시간)부터 30여분동안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1층 아마티트란룸에서 교민리셉션을 갖고 우리측 공식수행원 전원과 함께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에 사는 우리 교민대표들을 접견. 김대통령은 주진엽 주 과테말라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리셉션장에 입장,미리 대기하고 있던 우리 교포 55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김대통령내외는 이어 교포화동 2명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뒤 헤드테이블에서 주위의 교포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교환. 김대통령은 『고국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이곳에 와서 열심히 살아가는 동포들의 모습을 보고 감명이 깊었다』며 『여러분의 발전이 곧 한국의 세계화와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일해달라』고 격려. 김대통령은 북한상황에 대해간략히 설명한뒤 『지금 북한은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는데도 아직도 개방과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며 『결국 북한을 도울 나라는 같은 동포인 한국 뿐이라는 점에서 4자회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 ▷한·온두라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온두라스 카를로스 레이나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증진 및 실질경제협력 방안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 김대통령은 레이나대통령을 맞아 『다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악수를 나눈뒤 온두라스측 배석자들과 일일이 악수. 김대통령은 『아침회의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싸워온데 경의를 표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화의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레이나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경력을 높이 평가. 이에 레이나 대통령은 『대통령각하를 이렇게 중미에서 맞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며 『각하의 경력을 상세히 알고 있는데 서로 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 양국 정상은 보도진을 물리친뒤 30여분에 걸쳐 회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두 나라가 96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을 강조했으며 레이나대통령은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온두라스에도 한국 상주공관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 레이나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편리한 시기에 방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 ▷한·엘살바도르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앞서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2층에 있는 소회의실에서 중미 5국 정상가운데 세번째로 엘살바도르의 칼데론 솔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장에 먼저 와 있던 김대통령은 칼데론 솔대통령이 들어오자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했고 두 정상은 회담 테이블에 착석하기에 앞서 다시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악수하며 포즈를 취했다. 두 정상과 양국 외무장관 등 배석자들이 좌정한 뒤 먼저 김대통령이 『아침 다자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만나 반갑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칼데론 솔대통령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단독 회담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의 민주화 달성에 경의를 표하며,한국 민주화를 이끈 김대통령을 이렇게 중미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 칼데론 솔대통령은 이어 『중미국가,특히 엘살바도르는 어려운 변혁기에 처해 있다』면서 『오랜 냉전의 피해와 내전으로 국가가 피폐해 있다가 이제 재건을 시작하고 있다』는 말로 한국 도움의 필요성을 강조. 회담에서 칼데론 솔대통령은 한국의 대 엘살바도르 투자 확대와 교역 확대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김대통령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칼데론 솔대통령의 방한을 초청,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 뉴욕타임즈 칼럼/미 이라크 공격 해외언론 시각

    ◎힘의 공백 틈탄 후세인 만용 제동 이라크 북부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위기는 전혀 예상밖이라든가 피할수 없었던 사건은 결코 아니다.그러나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지난 2년동안 위험의 신호를 무시해왔다.미국 국무부는 이라크군이 북부 쿠르드지역으로 실제 이동하기 1주일전부터야 상황을 제대로 보기시작했다. 쿠르드애국동맹(PUK)과 쿠르드민주당(KDP)과의 내분은 지난 94년 5월 PUK 게릴라들이 이라크 쿠르드족 최대 도시인 아르빌을 점령하면서 크게 악화됐다.양측간의 내분은 돈과 세력다툼때문에 일어났다.쿠르드지역을 경유해 이란이나 터키로 운반되는 상품이나 밀매품에 대한 「통행세」를 어떻게 나누느냐가 큰 다툼거리였다. 북부 이라크의 국경도시 같은 곳에서의 이러한 다툼은 「보안관」이 없으면 금방 유혈사태로 비화된다.그런데 이곳의 보안관이라 할수 있는 미국이 점심을 먹으러 자리를 비운 꼴이었다. 미국이 없는 힘의 공백에 이란,이라크,터키가 쿠르드족 문제에 개입해왔다.이란이 먼저 KDP가 지배하는 지역을 공격하기위해 이라크를 침범했다.그런데도 미국정부가 경고의 말만 늘어놓자 이란은 안심하고 PUK에 무기등을 지원했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라크였다.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3일에 단행된 미국의 제한된 미사일 공격으로는 제어되지 않는다.미국이 보다 강력하게 보복하며 이라크의 군사력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후세인은 다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남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만약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후세인은 더욱 만용을 부릴 것이다.미국은 후세인이 쿠웨이트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넘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라크 북부에 있는 탱크를 공격하고 이라크 심장부인 바그다드를 강타하는 등의 단호한 군사행동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이 침해받거나 미국에 대한 어떠한 테러나 군사공격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미국은 북부 이라크에 있는 이란군에도 단호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
  • “예금일시·금액 관계없이 꺾기 강요땐 공정법 위반”

    ◎공정위 확대해석… 은행권 파문 클듯 대출을 해주면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꺾기를 강요한 것이 인정되면 유치 기일이나 금액에 관계없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첫 심사결과가 나왔다.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여신을 제공하면서 여신이 이뤄진 날의 전후 10일 이후에 예·적금을 유치하거나 유치금액이 여신액의 10%를 넘지않은 경우 은행감독원 규정에 따라 꺾기로 규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10월부터 실시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꺾기조사에서는 위법행위로 분류돼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3일 주차설비 제조 전문업체인 한보프랜트공업(주)에 대한 꺾기심사에서 중소기업은행의 상호부금 유치행위가 은행감독원의 규정에는 위반되지 않는다 해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구입강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심판,은행에 경고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의 이같은 심판결과는 앞으로 은행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보프랜트공업은 지난 5월27일 1억3천만원 규모의 어음이 만기가 돼 중소기업은행 당산동지점에 돌아와 5개의 부금통장에 들어있는 자금으로 이를 결제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중소기업은행은 이를 묵살하고 부도처리했다.한보프랜트공업은 이들 부금이 과도한 꺾기관행에 따라 가입한 것이라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은행감독원은 이 사건과 관련,중소기업은행의 행위가 꺾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