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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손 행원이 권총강도 잡았다/서울은 학동지점에 실탄쏘며 난입

    ◎인질잡고 도주순간 발차기로 제압/은행밖 대기중 경찰 합세 ‘상황 끝’ 30대 오토바이가게 주인이 전쟁기념관에서 훔친 권총을 들고 은행에 들어가 실탄 3발을 쏘며 돈을 빼앗아 달아나다 은행 직원들과 격투끝에 붙잡혔다. 19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2동 서울은행 학동지점에 강석민씨(31·서울 금천구 독산동)가 실탄 6발이 장전된 K­59 45구경 권총을 들고 뒷문으로 들어가 실탄 1발을 쏘며 “1억원을 내놓으라”고 위협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7백78만여원을 빼앗았다. 강씨는 이어 가스총을 든 은행 경비원 김종구씨(38)에게 실탄 1발을 발사했고 은행대리 이대용씨(39)를 인질로 삼아 은행을 빠져나오면서 다시 1발을 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강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경비원 김씨는 주머니에 지니고 있던 무선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은행 직원들은 “금고 열쇠가 없다”며 시간을 끌어 범인이 10여분 동안 은행안에 머물도록 했다. 강씨가 은행밖으로 나가려는 순간,은행대리 서정화씨(38)는 강씨를 발로차 넘어뜨렸고 인질로 잡혔던 대리 이씨도 권총을 잡은 손을 비틀며 가세했다. 이어 은행밖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관들이 달려들어 강씨를 붙잡았다. 서울 중구 묵동에서 중고 오토바이 판매·수리점을 운영하는 강씨는 “지난해 5월 3천4백여만원을 주고 가게를 인수했으나 불황으로 장사가 안돼 2억원의 빚을 지자 은행을 털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서 권총 훔쳐/실탄은 괌서 몰래 갖고와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강씨가 지난달 19일 상오 3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공포탄 36발과 함께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강씨는 당시 전쟁기념관 외벽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가 5층 채광창을 통해 내부로 잠입,2층 전시실에 있던 권총을 훔쳤다고 말했다.이 권총에는 격발에 필요한 공이가 없었지만 강씨는 지름 6㎜ 철사를 갈아 공이를 만들었다. 실탄 3발은 강씨가 지난 13일부터 3일동안 괌을 여행할때 살탄사격장에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용감한 시민장 수여키로 서울경찰청은 20일 상오 서울은행 학동지점에 침입한 권총강도를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은행직원 서연화 대리에게 ‘용감한 시민장’을 수여한다.
  • 미도파백화점 최종 부도

    미도파백화점이 18일 최종 부도처리됐다.미도파백화점은 기업회생을 위해 화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 백화점과 함께 지난 해 5월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던 대농그룹 주력 4사인 (주)대농과 대농중공업 및 메트로프로덕트 등은 정상화 불가능 업체로 판단돼 법정관리 또는 제3자 매각을 진행 중이어서 대농그룹은 사실상 간판을 내리게 된다.미도파백화점은 지난 해 8월 한국신용정보(주)에 의해 4개 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상화가 가능한 업체로 분류된 바 있어 부실업체 처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미도파백화점은 지난 17일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 소공동지점과 하나은행 상계지점 및 상업은행 영업2부 등에 만기가 돼 돌아온 1백71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18일에도 결제하지 못했다.
  • 허난설헌 시집 3종 발견/1800년대 필사본도 입수

    【강릉=조성호 기자】 조선시대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시집 3종류가함께 발견됐다. 강릉대 국문학과 장정룡 교수는 17일 “영동지역 고서 수집가와 허씨의 종가집 등에서 시집 3종류를 발견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시집은 1606년 허씨의 동생이며 소설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이 누이의 시 213편을 모아 중국에서 찍어 낸 목판본과 1천8백년대에 발간된 필사본,그리고 1913년에 발간된 활자본 등이다. 이중 1천8백년대에 발간된 가로 14㎝,세로 20.5㎝ 크기의 필사본은 처음 발견된 것으로 허난설헌 시집 발간사를 살펴보는데 귀중한 자료다.
  • 한∼어울림회/산불 감시·남대천 청소 앞장(환경 파수꾼)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등 다양한 활동 한국통신 강릉통신망 운용국 한∼어울림회(회장 문종극)는 지난해 3월 소방서,산림청,강릉시청 등 이웃에 있는 산림관서 와 재해,재난예방 협의체 구성원들이 만든 순수 환경보전단체이다. 회원은 영동지역 산악고지에서 통신시설을 지원하는 호산,대관령,함백산 괘방산,봉황산 갈남산 중계소의 외곽경비를 맡고 있는 직원들과 시설부서인 통신망 운용국 총무과 직원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산에서 근무하는 회원들은 산불이 났을 때 비상연락망으로 산림관서에 통보하고 있으며 산악사고가 나면 구조활동을 펴고 특히 야생동물 먹이주기,등산로 안내,등산로와 계곡에 쌓인 쓰레기 치우기 등 갖가지 환경보전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해 3월 이웃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위해 강릉시청이 벌인 감자팔아주기 운동에 동참,45상자(36만원어치)를 샀으며 4월 4일에는 강릉시 안인진리 괘방산 입구에 나가 산불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 5월부터 11월까지 한달에 한차례ㄱ씩 주변에 있는 산에 올라 등산로와 계곡에 널린 쓰레기를 치웠고 6월에는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밖에 강릉시 남대천에 나가 둔치에 쌓인 각종 오물을 치웠고 9월과 11월,올 1월 3차례 강릉보육원을 방문,위문품을 선물했다. 문 회장은 “지난 94년 4월 17일 갈남산 산불 등 잇딴 산불로 강원 영동지역의 주민들이 큰 피해을 입어 고통스로워하는 것을 보고 산불예방 운동과 더불어 자연보호운동에 앞장서기 위해 한∼어울림회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이달안에 산불예방 홍보 장승 6개를 만들어 강릉통신망 운용국 산하 6개 고지중계소에 세우는 등 보다 다양한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북 자원 공동개발·반입제한 품목 취소/3개부 업무보고­주요내용

    ◎통일부­공동관광특구 개발·북 TV 수신체계 구축/외통부­10대 교역국에 중점 공관… 통상인력 배치/국방부­유사부대 통합·고위 공직자 병역실명제 강인덕 통일부장관과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노력,남북 접촉 및 교류·협력 활성화 등과 통상교섭활동 강화방안 등을 밝혔다.천용택 국방부장관은 국방의 효율화를 위해 유사기능이나 중복되는 유사기관을 통폐합하겠다고 보고했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통일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노력 강화=남북한이 중심이 되는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기본틀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이외 사안은 남북간 직접대화를 통해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체제를 구축한다. □남북접촉 및 교류협력 활성화=반입제한 품목축소를 조정하고 경협의 투자범위 및 규모 상한선을 확대한다.나진·선봉지대 투자를 촉진하고 북한지역 자원을 공동개발한다.북한내 남북공동 관광특구를 개발하고 학술·종교·체육·문화분야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통일정책추진에 대한 국민적 합의조성=민주평통 자문회의를 통일정책 여론 조직화 중심고리로 활용하고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를 확대한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체제 구축=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해 특사교환을 실현하도록 한다.남북직통전화 재개 등 남북연락사무소 기능을 복원한다. □이산가족 문제의 우선적 해결 추진=금년중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절차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교류경비 일부를 지원하며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고향방문단교환을 추진한다. □통일정책 추진체계 정비=기존 북한방송 청취 외에 북한 TV수신체계 구축 및 관계부처간 북한정보 공유 제도화를 추진한다. □북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협력 모색=비료,농약,영농기술 등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한다.유엔개발기구(UNDP) 대북지원 프로그램 등 국제기구 활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경수로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국내 경제사정과 ‘중심적 역할’ 수행원칙을 조화시키는 재원분담 대책을 수립한다.원화·현물 중심으로 외화 분담분을 최소화한다. ▷외교통상부◁ □경제위기 극복 및 재도약 기틀 마련=기동성있는 통상교섭활동 전개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고 ‘개방형 팀’제를 운영한다.주요 교역국의 무역장벽 제거 등 수출환경 개선에 힘쓰며 국내제도 선진화로 통상마찰을 예방한다.또 뉴라운드 등 중·장기 통상교섭과제에 대한 준비작업을 철저히 하며 재외공관별 수출 및 투자유치 활동목표를 설정한다.‘기업활동지원준칙’을 시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98년 상반기중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한·미 안보 및 포괄적 협력관계를 다짐하고 양국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화한다.경수로사업 등 제네바 합의를 원만히 이행하며 북한의 개방 및 국제사회로의 진출을 유도한다.이와함께 남북대화와 4자회담을 병행추진하며 남북이 주도하고 주변4국이 보장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일,중,러와도 정상외교를 조기실현한다. □개혁과제=10대 교역국 및 주요 지역 중심국에 경제·통상·금융활동 중점공관을 지정,경제·통상 전문인력을 배치한다.정년 2년6개월 이내 및 공관장 3회 역임자의 공관장 임명을 억제한다.경제·법률·지역 민간전문가를 영입한다.특1,2급 12명을 포함해 160명을 감축한다. ▷국방부◁ □인사제도 개선과 복지=인력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중·소장 진급인원을줄이고 진급 발령 시기를 조정한다.중령 대령 등 계급별 고참 장교들의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명예 진급제를 도입한다.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국방 경영의 효율화=유사기능을 가진 조직이나 부대를 단계적으로 통폐합하고 제도개선과 경영혁신을 조기에 추진한다.방위력 개선사업은 IMF 한파 등으로 예산이 절감됨에 따라 군별로 소요를 다시 조정해 정비한다. □국방 정보화와 병무행정 개혁=미래전에 대비한 국방정보화와 군사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군과 산·학·연이 연계된 범국가적인 연구기관을 만들어 기술교류를 활성화한다.형평성 차원에서 병역 특례와 면제 범위를 축소한다.선출직 및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병역실명제를 실시한다. □강한 군대육성=교육훈련을 부대기풍으로 삼고 훈련을 소홀히 한 지휘관은 문책한다.잘한 지휘관은 우대하는 등 신상필벌을 철저히 이행한다.훈련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자만 문책하고 연대 책임은 묻지 않는다. □무기 조달 체계 개선=무기구입에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국제법 및 가격전문가 등 민간 전문인력을 활용한다.군수품 조달에도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희망업체들이 모두 참가하는 경쟁입찰제를 도입한다.
  • 아호부르기 운동 펼친다니 말인데(박갑천 칼럼)

    누군가 “완당글씨가 추사글씨보다 더 낫다”고 했단다.완당이나 추사나 김정희의 아호이고 보면 이는 “로미오는 읽었으나 줄리엣은 아직못읽었다”는 말과 다를 게 없다. 우리조상들은 이름이 여러가지였다.정식이름 말고도 아명(개똥이·간난이따위)이 있는가하면 자가 있고 호가 있었다.높은벼슬 지낸 이에게는 시호도 있었고.그런 가운데서도 아호 많았던 사람이 김정희.그래서 앞서와 같은 우스개도 나왔던 듯하다. 아호는 스스로 짓기도하고 남이 지어주기도 한다.안진경 필법의 진수를 터득했더라는 서예가 조광진은 눌인이라 자호했다.명필인데도 말은 더듬었기 때문이다.사람이 보고 놀라지않을 시는 짓지않겠다고 했던 이단전은 필재라 자호한다.“남의 밑에서 남을 따라다닌다”는 뜻으로 그리 지었다는 것(조희용의).그의 아호에는 필한도 있는데 노상 패랭이를 쓰고다니는 그를 일러 남들이 ‘이패랭이’라고 까짜올렸으므로 그 ‘패랭이’음을 딴 ‘필한이’아니었던가 싶다. 조선태조 이성계는 남이 지어준 경우이다.그는 일찍이 목은 이색에게 그의 자와 거실이름을 부탁했다.목은은 “계수나무꽃이 가을에 희고 깨끗함”을들어 자를 중결이라 짓는다.그러고서 계수나무 짝으로는 소나무만한 것이 없고 또 이성계가 절의를 소중히 여긴다 하여 거실이름은 송헌이라 했다.그 ‘송헌’은 이태조의 아호이기도 하다.() 이아호는 고향땅의 산천이름을 바탕삼아 짓는 경우가 많다.가령 유희춘의 미암이나 이은상의 노산과 같이.그런가하면 옛글에서의 좋은대목이나 세상살이 이치에서 따오는 등 가지가지다.가령 해학가로 이름난 정수동의 경우를 보자.그의 이름은 정지윤이었고 하원이라는 아호가 있다.한데 그가 태어날 때 손바닥에 ‘수’자같은 무늬가 있었다는데서 그 글자를 따고 속의 지생동지(영지가 낙숫물 받는 구리홈통에서 남)고사에서 ‘동’자를 따 별호로 삼고있다.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아호부르기 전통을 되살리자고 나섰다.사실 나이들면서는 친구끼리도 이름보다는 아호로 부르는게 틀스러워 보이기도한다.그러나 이때 한자보다는 한뫼·빛감·서리말·수리별…등 토박이말로 짓는 것이 앞을 내다보는 감각아닐까 한다.
  • 손성필 그루지야 대사 겸임(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러시아주재 북한대사 손성필(71)을 CIS(독립국가연합)회원국인 그루지야 대사에 임명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조수역발전소 건설 촉구 북한은 최근 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을 통해 서해안에 조수역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주장하고 이 지역에 조수력 발전소 건설을 촉구했다. ◎‘대동강문화’로 명명키로 북한은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일대 고대문화의 발굴 및 연구성과를 토대로 이 지역의 고대문화를 ‘대동강문화’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애창 1위 ‘동지애의 노래’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애창되는 노래는 동지적 믿음과 사랑을 주제로 한 ‘동지애의 노래’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남 경제예속 심화 주장 노동신문은 한국 경제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남한에 구제금융을 주는 조건으로 ‘강도적인’ 경제수탈을 하고 있으며 국제자본의 수탈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 합판기술 개발·보급 북한은 합판 생산때 열과 접착제를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물 가열식 합판생산 공법’을 개발,생산설비 및 기술을 각지 합판공장들에 보급하고 있음이 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 최근 보도로 확인됐다.
  • ‘성공 다이어트 작전’ 십계명

    ◎결과에 집착 말고 부지런히 움직여라/이상형을 찾아라/식빵보다는 밥을 천천히 씹어라 식생활이 기름져지면서 20대 처녀가 아니어도 한번쯤 시도해 보게 된 다이어트.하지만 곳곳에 숨은 유혹 때문에 목표 달성도 성과 유지도 결코 쉽지 않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씨가 최근 ‘세상이 즐거운 거꾸로 다이어트’(도서출판 송림)를 펴내고 다이어트에 ‘각골난망’할 몇가지 계명을 제시했다.6개월간 34㎏ 감량한 자기 체험에서 얻은 현실성 높은 충고다. 1.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과정을 즐길 것.잘못된 식습관과 체질이 바뀌면서 천근 몸이 깃털 같아지는 그 느낌을 소중히 음미하라. 2.스트레스를 음식에다 푸는건 미련한 습관.운동,채팅 등 건강하게 해소할 다른 방법을 찾아라. 3.부지런히 몸을 귀찮게 하면 절대 살찌지 않는다.택시 타고 플 때 걷고 햄버거 대신 신선한 야채를 사다 직접 만들어 먹자. 4.신디 크로포트든 데미 무어든 자신의 이상형을 찾아라.냉장고 앞에 그 사진을 붙여두면 냉장고 문 열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5.신토불이­한식을 사랑하라.식빵보다는 밥이,쌀밥보다는 현미밥이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풍부하다. 6.음식은 적이 아니라 동지다.금식 다이어트하면 다시 먹기 시작했을 때 원상복귀한다.제철야채,현미,해초류 등 자연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우리 몸을 해치지 않는다.절대 끼니를 거르지 말되 음미하듯 천천히 씹어라. 7.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몸의 영양 균형을 깨는 지름길이기 때문. 8.녹차를 즐기라.함유된 카테인 성분이 변비 예방,체질개선을 돕는다. 9.운동하지 않고 살을 뺄순 없다.격식 갖추지 않아도 바르게 걷는 것만도 운동이 된다.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자기 비만 부위에 적합한 것을 골라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 선거제도:하(대한민국 50년:11)

    ◎67년 총선 131개 선거구 중 86곳 무효 소송/71년 대선선 지역감정 촉발 박 후보,94만표차 DJ눌러/80년 대선 ‘체육관통대선거’ 1표 기원 100% 찬성 기록도 그릇된 선거의 과정과 결과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후퇴시키기도 제자리 걸음으로 남아있게도 한다. 60년 3·15 부정선거의 과정은 4·19혁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또 4·19가 낳은 제2공화국은 허약한 권력기반으로 인해 5·16군사쿠데타를 낳았다.5·16은 유신체제를 낳았고 유신은 체육관 선거라는 기형적 선거제도를 잉태했다.유신은 필연적인 결과로 5·17이라는 사생아를 낳았다.87년 국민들의 욕구 분출로 대통령 직선제라는 정상적인 선거형태가 이루어지기까지는 30년가까운 세월이 흘렀다.이어 97년 대선까지 또 10년의 세월이 흘러 마침내 여야 정권교체,후유증없는 공명선거라는 민주발전의 결과를 얻게됐다.한번 잘못끼워진 단추를 바로잡는데 역사는 자그만치 40년 가까운 세월을 요구했다. ○‘한지붕 두가족’ 민주당 분당 60년 4·19혁명후 7월 29일,민의원과 참의원 선거가 실시됐다.이어8월 12일,민·참의원 합동 간접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구파인 윤보선이 당선됐다.그러나 8월 17일 민의원 본회의에서 구파인 김도연 국무총리인준동의안이 부결됐다.이틀뒤인 19일에야 신파인 장면 국무총리인준동의안이 가까스로 가결됐다.내각제의 제2공화국이 탄생되는 순간이었다.그러나 구파 대통령과 신파 총리의 갈등은 앞으로의 정국불안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한지붕 두가족’의 민주당은 끝내 민주당과 신민당으로 갈라섰고 몰락의길을 걷게 된다.당시 곽상훈 민의원의장이 당적을 떠나며 한 고별사는 다가올 상황을 극명하게 내다보고 있다.“민주당의 신·구파 지도자들은 파벌의성쇄에 앞서 당과 국가의 영고에 책임을 져야 한다.민족의 영웅이 될 수도있고 민족의 죄인도 될 수 있다.제1공화국은 이승만의 아집으로 망했다.제2공화국은 당신들의 아집과 파쟁으로 나라가 멸망할 수도 있고,당신들의 아량과협조로 욱일승천할 수도 있다”” 새벽 총소리와 함께 시작된 5·16은 왜곡된 선거문화의 새로운 시작이었다.이후 92년 대선 이전까지 정치권은선거가 끝날때마다 부정선거와 지역감정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렸다. 67년 5월3일 실시한 제6대 대통령 선거 결과 박정희 대통령이 신민당의 윤보선 후보를 1백16만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선거 결과에 대해 신민당은 관권,금권,투·개표 부정 등 사상 유례없는 부정선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신민당은 이어 6월8일 실시된 7대 국회의원선거도 계획적 전면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무려 8개월동안 선거무효 투쟁을 벌였다.전국 131지역구 가운데 당선 및 선거무효 소송이 제기된 지역은 3분의 2에 달하는 86개 지역에 달했다. 70년 40대 기수론과 함께 신민당 대통령후보로 부상한 김대중은 여세를 몰아 공화당의 박정희 대통령을 압박했다.3선개헌으로 권력연장의 토대를 마련한 박대통령은 71년 4월 27일 실시된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를 94만여표차로 눌렀다.7대 대선은 전형적인 조직 대 바람의 선거였다.안보논쟁이 가열되고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영남과 호남사이의 지역감정이 선거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여당의 지역감정 촉발에 김후보도대구 유세에서 “대중이가 대통령 자격은 있으나 전라도 출신이라서 못찍겠다면 그런 표는 안 받아도 좋다.63년 선거에서 박대통령은 전라도 지지표로 당선됐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이후 김대중 후보는 73년 동경 납치에서부터 80년 내란 음모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미국으로 망명하는 등 엄청난 정치적 박해를 받게된다. 3선개헌을 하면서까지 힘겹게 권력을 연장한 박대통령은 드디어 72년 10월17일,그나마 유지되고 있던 헌정의 초시계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만다.이른바‘10월 유신’.비상계엄하에 국회는 해산되고 정치활동이 중지되는 헌정중단의 사태가 빚어졌다. ○85년 총선 신민당 돌풍 유신헌법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그해 12월15일 실시됐다.통대의원 후보자 선정은 해당지역의 경찰서장과 시장 군수,정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의 자료를 토대로 관계당국이 결정했다. 72년 12월 23일 장충체육관.통대의원 2천359명 중 단 2표의 무효표를 제외한 전원이 박정희 대통령을 8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이후 통대의원들은 9대 박정희,10대 최규하,11대 전두환 등 세번이나 체육관 대통령 선출 거수기 노릇을 해야했다.79년 10월 26일.유신의 심장은 내부의 총격으로 무너졌다.이어 80년 ‘서울의 봄’은 신군부의 5·17확대 계엄과 함께 얼음장 밑으로 사라졌다.그해 8월 27일 통대의원들은 총투표자 2천525명 가운데 2천524명이 단독 후보인 전두환에게 찬성표를 던졌다.그나마 한명은 반대가 아닌 기권이었다.100% 찬성은 공산국가에서나 벌어지는 투표행태만은 아니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내연하던 민주화 바람은 85년 2월 12일 제12대 총선에서 ‘신민당 돌풍’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창당한지 불과 한달도 안된 김영삼과 김대중 공동지분의 신민당이 지역구 50석을 얻었고 전국구까지 합치면 67석의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다음날 조간신문들은 ‘신당태풍’‘신당바람’이라는 제목으로 머릿기사를 장식했다.민정당은 놀랐고 신민당은 환호했으며 여당의 1중대 2중대로 불리우던 민한당과 국민당은 침통했다.워싱턴타임즈,뉴욕타임즈,르몽드 등 외신들은‘신민당의 부상은한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대변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런면에서 ‘2·12총선’은 억눌려 있던 국민들이 깨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또 ‘체육관 대통령’ 선출제도의 변화를 감지케하는 전환점이었다.멈춰버린 역사의 시계바늘이 제자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이 역사의 시계바늘은 드디어 87년 정권이 국민에게 항복한 6·29선언으로 직선제대통령선거가 부활됐다.87년,92년 대선을 거쳐 우리 선거사는 97년에 이르러서야 여야정권교체라는 최초의 경험을 갖게된다. ◎선거관리 산증인 김유영 선관위 사무총장/“97년에 와서야 선거의식 성숙”/집권자의 확고한 공명의지가 관건 남조선 과도정부의 군정장관이었던 윌리엄 에프 딘 소장은 1948년 3월3일자 행정명령으로 ‘국회선거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 15명을 임명했다.이승복,백인제,이갑성 등이 15인 위원이었다.이어 치러진 5·10 총선이 대한민국최초의 선거였고 선거관리 역사의 시작이었다. 제2공화국은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거위원회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에따라 60년 6월17일 개별법률로서 선거위원회법이 공포됐고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거위원회가 설치됐다.63년 1월 16일 선거위원회법은 선거관리위원회법으로 대체됐고 닷새후인 21일 역사적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창설됐다.초대 위원장에는 사광욱대법관이 취임했다. 63년 창설때부터 지금까지 선거관리의 현장을 한번도 떠난적이 없는 김유영 중앙선관위사무총장은 현대 선거관리사와 개인사의 궤적을 같이한다.김총장은 “정부여당에 의한 조직적인 3·15 부정선거는 결과적으로 4·19와 5·16으로 이어져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총장은 “3·15 이후 60년대 선거는 조직적인 정부의 부정선거는 없었지만 탈법·관권·금권선거가 부정적인 선거풍토로 자리잡았다”면서 “당시는 여야 야나 가릴것 없이 선거법이 있어도 교통법규 정도로 여기는 경시풍조가 만연했다”고 당시의 선거풍토를 회고했다. 김총장은 88년 치러진 여소야대 4당체제하에서의 동해 국회의원보궐선거가 선거문화 발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고있다. 그는 “선거 사상 최초로 4당 국회의원후보와 사무장 전원이 고발되고 후보매수로 한 정당의 사무총장이 구속된 혼탁상은 선거풍토 개선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이후제정된 통합선거법에 따라 치러진 97년 12월 19일 대선은 선거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평가했다.김총장은 “92년과 97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부정선거 시비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97년 대선은 정당과 후보자가 결과를 깨끗이 승복했고 국민들도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김총장은 “국민들의 선거의식은 이제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권자의 확고한 공명선거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 통상정책조정위 신설/분규해결·시장개척 조율/통상외교 진흥방안

    외교통상부는 13일 통상교섭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상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재외공관을 해외투자유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의 통상외교진흥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국무조정실 차관급,관련부처 차관급,청와대 관계관이 참여하는 ‘통상정책조정위’는 통상분규 해결,기업활동지원,수출시장개척 등과 관련한 정부 관계부처간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또 통상정책수립 과정에서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95년 이래 중단돼온 한·미경제협의회를 재개하고,한·일 신경제협의회의 참석자를 차관보급에서 각료급으로 격상하는 등 한미,한일 협의채널을 재편할 방침이다.
  • 북대창으로 변한 14만㎢(흑룡강 7천리:25)

    ◎북대황 개간 40년 양국 연 850만t 생산/55년 전업관병 10만여명 집단 이주/문화혁명때 학생병단 수십만명 합류/황야 300만㏊를 옥토로 개간/국영농장 10여곳·공장 수십개 건설 관동이라고 하면 중국 사람들은 산해관 동쪽이라는 뜻으로 해석,동북땅을 상기한다.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중국 역사에서 관동은 함곡관 동쪽을 말한다.산해관은 명나라에이르러서 생긴 이름이고 그 전에는 유관이었으며 수당 초년에쌓은 것이다.더구나 유관의 위치로 보아 지리상에서 이동지구는 존재하지 않는다.청나라 초 산해관 밖으로 정배를 당한 문인들이 인명,지명,물명을 별칭하면서 ‘관동’이라고 한 것이다.그것을 받아서 청나라 말년에 러시아가 여순에 관동주를 설치하면서 많이 사용하게 됐다. 관동땅의 주인은 숙신,고구려,발해,거란,금 나라의 종족이었다.동북땅으로 한족들이 이민을 한 것은 요금 시기로 하북과 산서 두 성의 한족들이었다.그들의 이주노선은 희봉구,고북구를 통한 길로 이른바 주구자라고 한다. ○1947년 퇴역군인 첫 선 한족이 이곳에 나타나기 수천년 전에 원시 민족들은 동북땅에서 생활했다.특히 흑룡강 하류지역인 송화강,우수리강과 흑룡강이 합수하는 14만4천㎢의 거대한 면적 삼강평원을 중국에서는 북대황이라고 부른다.북쪽에 있는 거대한 평야,천고의 처녀지라는 뜻이다.이 곳으로 한족들이 대거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광복 후이다.1947년 처음으로 퇴역군인들이 첫 보습을 박은 뒤를 이어 1955년에 10만 전업관병이 “지구에 도전하고 황야를 다스려 양식을 생산하자(향지구개전,향황원요량)”는 왕진 장군의 명령을 받들고 북대황으로 진군했다. 가목사에서 동강,동강에서 무원으로 가는 길옆에 세워진 마을 표지에 씌어진 이름들을 보면 지금도 군부대를 연상시킨다.한국전에 참가했던 중국인민지원군 부대의 일부도 한국에서 돌아오던 길에 북대황으로 향했다. 북대황으로의 두번째 대거 이주는 문화대혁명 시기였다.당시 상해,북경,천진 등 대도시의 수십만 중학교,고등학교,대학 졸업생들이 생산건설병단으로 조직되어 왔다. 군인들이 북대황에 진군하여 첫 보습을 박은뒤 꼭 40년이 되는오늘 이곳의 초가집은 벽돌집으로,진흙탕길은 아스팔트로 바뀌고 마을마다 양식창고가 숲처럼 들어섰으며 농기계가 즐비한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했다.3백만㏊의 황야를 옥토로 개간하여 100여개의 국영농장을 세웠고 수십개의 공장과 광산이 들어섰다.1996년까지 북대황에서 생산한 양식 총량은 7백20만t. 1997년 8백50만t 이었다. 북대황이 이름 그대로 북대창으로 변모한 것이다. 조선족이 북대황으로 이주한 역사는 150여년이 된다.무원현 조길향 파카이촌(무원현 길향팔개촌)의 지명 유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조길향에 사는 조진은(94)옹은 벌써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이 고장에서 150년 이상 대대로 살아왔다고 한다.그는 파카이촌이 증조부 때부터 있었다고 했다.박씨가 이주하여 마을을 세웠다는 것이다.조선말로 하면 박가촌인데 한족들이 박가의 음을 따서 발음한 것이 파카이라는 것이다. ○조선족 150년전 이주 그 후의 조선족 마을들로는 만주국 개척단으로 온 부락들이 있다.바로 동강시 근덕리(동강시근덕리)다.한족들의 지명에 리자가 붙는 법이없다.순수한 우리 민족의 지명인 것이 분명하다.하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근덕리마을은 원래 만주국때 개척단으로 이주해온 조선족들의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한족의 국영농장이다.이 농장에서 최후의 조선족으로 살다가 95년에 우의농장으로 이사를 갔다는 한태운(51)씨는 말했다. “나는 근덕리가 고향입니다.50여호 조선족들이 살았는데 68년도부터 떠나가 지금은 한 호도 없습니다.원예기술자였던 나는 월급도 꽤나 높았습니다만 그대로 고향에 눌러 있다가는 한족 며느리를 얻을 것 같아서 조선족이 많은 우의농장으로 이사를 갔습니다.우의현 우의농장 6분장 6대와 8대는 조선족 대대인데 6대가 300호,8대가 200호로 총 500여호나 됩니다.소학교부터 고중까지 있는데 물론 조선족 학교입니다.부근의 신광,선웅촌에서도 학생들이 모여와 기숙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도 “한국가서 돈 벌자” “농장원들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월급생활을 했습니다.대대에는 무기고가 있고 농한기에는 군사훈련도 하고 절반의 군인이었습니다.지금도 대장,회계는 월급을 받습니다.대장 월급이 1년에 한 만원 합니다” 국영농장에서 무기 등을 거두어가고 국유토지를 농장원들한테 나누어주었다.북대황에 있는 100여개의 국유농장이 20여만 개의 가정농장으로 되었는데 99.9%의 농장원들이 93.5%의 경작지를 도급맡았다고 한다. 한태운씨는 말한다. “우리 집은 아들 딸 모두 넷인데 논 5㏊가 있습니다.㏊당 9∼9.5톤이 생산되는데 모든 비용을 떼고서 ㏊당 순수입은 4천원입니다.벼 한 근에 국가 수매값이 68전이거든요.먹고 살기엔 좋은 고장입니다.내가 이사를 가서 한 3년 되는 사이에 해마다 10여호씩 시내로 가고 한국으로도 갔습니다.지금도돈 십만원씩 넣고 밀입국을 한다고 몇 년 번 돈을 탕진하고들 있습니다만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사람이란 만족을 알아야지 허욕을 부리면 결국 망합니다” 한국바람이 북대황에까지 불어서 우의농장의 조선족 마을에서도 처녀가 고갈됐다는 것이다.조선족 농장마을의 미래가 어찌될 건지 걱정됐다.
  • 울산 무제치늪·강화남단 갯벌/생태계 보전지역 새로 지정

    ◎인제 진동계곡/동천강 하구/환경부,주민·단체장 의견수렴 후 연내 확정/동·식물 포획·채취 등 위반땐 2년 이하 징역 습지생물의 보고인 울산 정족산 무제치늪을 비롯,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진동계곡,강화도 남단 갯벌,전남 순천의 동천강하구 등 4개 지역 80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12일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의견을 수렴,이들 4개 지역을 올해 중 자연환경보전법에 정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생물다양성을 특별 보전·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89년 제1호로 지정된 낙동강하구를 비롯,지리산,경남 창령군의 우포늪 등 8개 지역 1백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무제치늪은 경남 울산시 울주군 정족산의 해발 510∼630m 계곡 5곳에 분포된 고층습원으로 벌레잡이풀인 이삭귀개와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1백10종의 습지식물과 꼬마잠자리,애기물방개,애땅콩물방개 등의 희귀 습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진동계곡은 지리산과 함께 대표적인 극상의 원시림지역으로 넓이는 15㎢이다. 동천강 하구갯벌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국제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월동지역이기도 하다. 강화도 남단 갯벌은 자연성과 지형경관이 뛰어난 80㎢의 광활한 규모로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의 10.5%에 해당한다.도요새와 물떼새가 2만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 위기종도 찾아온다. 생태계보전지역에서는 모든 야생 동·식물을 포획·채취·이식·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포획하거나 고사시키기 위해 화약류나 덫 올무 그물 함정 등을 설치하거나 유독물이나 농약 등을 살포·주입하는 행위가 일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최고 2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건축물이나 공작물의 신축이 전면 금지된다.단 증축의 경우 기존 건축 연면적의 2배 미만까지 허용되고 거주 주민들은 기존에 해오던 영농행위를 계속할 수 있다. 아울러 취사나 야영이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최고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 대림통상 경영권 분쟁 심화/소액주주가 의결권 대리행사 금지 신청

    대림통상 대주주와 소액주주간의 경영권분쟁이 법정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대림통상 관계자는 12일 “소액주주인 백광훈씨가 불법적인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사전에 주식을 매집한 뒤 대량보유신고도 하지 않은채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통해 이를 합법화하려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백씨가 의결권을 대신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신청을 지난 10일 울산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백씨가 모증권사 명동지점 직원과 짜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있다며 증권감독원에 시세조정과 주가조작 여부,백씨의 주주명부 입수경위 등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이재우 회장과 특수관계인,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17.3%을 포함해 총 37%가량의 우호지분을 확보해 경영권방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의결권대리행사 권유를 통해 대림통상의 경영권 인수에 나선 백씨는약 38%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13일 열릴 주총의 결과가 주목된다.
  • DJ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다/32세때 공산주의 비판 논문 발표

    ◎1955년 10월호 사상계에 게재 안기부의 ‘북풍공작’사건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은 젊은 시절부터 ‘극단적인’ 반공주의자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고문이 발굴돼 눈길을 끌고있다. 김대통령은 노동상담연구소를 운영하던 지난 55년 사상계 10월호에 투고한 ‘한국노동운동의 진로’라는 논문에서 공산주의를 극렬하게 비판했다. 이 논문은 김대통령이 지난 1월 이기호 노동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50년대 중반에 내가 노동운동과 관련해 사상계에 기고한 글이 있다”고 밝혀 수소문 끝에 국회 도서관에서 찾아냈다. 김대통령은 이 논문에서 노동운동의 정치적 진로에 대한 논리를 전개하기에 앞서 2쪽 분량을 공산주의 비판에 할애했다. 김대통령은 “공산주의자의 간교하고 달콤한 선동에 현혹된 ‘로서아’를 위시하여 각국의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낙원을 꿈꾸면서 온갖 희생을 돌보지 않고 지배계급을 타도하고 공산독재를 실현시킨 결과는 과연 어떤 것이었던가? 그것은 일언이 폐지하면,이리를 몰아내고 호랑이를 불러들인 것밖에는 아무런 소득도 없이 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거부하고,직업과 거주선택의 자유가 말살되고 감당할 수 없는 초과노동의 강요,최소한의 생활유지조차 불가능한 저임금과 가혹한 배급제도,그리고 공산주의의 명령에는 추호의 비판이나 반대도 용허하지 않을 뿐 아니라,갖가지 구실과 모략으로 무고한 노동자를 살육,투옥,강제노역시키는 것이 소위 노동자의 정권과 그들의 천국을 구가하는 공산치하의 숨김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대통령은 “현재 우리 민족의 최대의 과업이 공산침략자를 타도해서 남북을 통일하고 한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굳건히 수호하는 것이라는 점은 췌언을 요치 않는 문제”라면서 “한국노동운동의 사명 역시 이와같은 민족적 지상명령에 대해서 등한히 함을 불허함도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민족적 입장을 떠나서 노동계급 자체의 처지에서 볼때 기술한 바와 같이 공산주의자들이 노동계급에 갖은 궤변과 감언이설로 꼬여서,그들의 집권과 독재와탐욕을 충족시키는 도구로써 제멋대로 부려먹고 궁극에는 이를 숙청 유형하는 류의 천인이 공노할 만행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대통령은 32세의 나이에 ‘노동문제연구가’라는 직함으로 기고한 이 논문에서 노동운동지도자들은 구호로만 반공을 외칠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의 실체와 허구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탐구할 것을 주문했다.
  • 은행서 인출 100불짜리 4장 위조지폐로 확인 수사 나서

    서울 강남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4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김모씨(50·여·강남구 역삼동)가 유학중인 아들에게 송금하기 위해 시티은행 역삼동지점에 맡긴 5천달러 가운데 100달러짜리 4장이 위조지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들 위폐는 김씨가 지난 달 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보람은행 강남지점에서 인출해 보관해 온 것이었다.
  • 울산신협 앞 현금 강탈 용의자 검거 여죄추궁

    【울산=강원식 기자】 지난달 2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울산신협 앞에서 발생한 현금 및 수표 3억7천만원 강탈사건을 수사중인 울산남부경찰서는 9일 용의자 조제용씨(42)를 경남 진주에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조씨가 이번 사건외에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구 대구은행 대봉동지점 직원 습격사건과 지난 89년 마산 현금수송차량 강탈사건,지난해 8월 충북옥천 농협직원 현금 2억9천만원 강탈사건, 지난 89년 8월 대구 주택은행 수성지점 앞에서 현금 4천만원 수송차량 탈취사건 등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 여야 재야출신 의원 “JP 인준” 싸고 공방

    ◎“어제의 동지가 오늘엔 적” 국민회의 재야출신 의원들이 2일 한나라당 재야출신 의원들에게 포문을 열었다.이재오·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의 재야출신들이 김종필 국무총리지명자의 인준 반대를 주도하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국민회의 김근태·이해찬·이길재·임채정·장영달 의원과 원혜영·유인태 전 의원은 이날 합동성명을 통해 “권위주의 시대의 반민주적 절차에 함께 저항했다고 한다면 총리인준 절차를 놓고 민주원칙을 거스르는 모순을 범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성명에 가담한 한 의원은 특히 “86년 5·3사태에서 보듯 이재오·김문수 의원은 극단주의적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이 재야에서 여당으로,다시 야당으로 신분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보이는 혼선에 대해 한나라당 중진들간에도 비난의 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성명을 발표한인사들이 대부분 87년 대선당시 김대중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파였던 반면,이재오·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에 입당한 재야출신은 민중당 창당 및 백기완 후보 추대파였다. 국민회의 한 당직자는 “87년부터의 노선싸움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으로는 자민련 일각에서 “국민회의 재야출신들이 김지명자 인준운동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점과 관련,김의원 등이 확실한 ‘색깔’을 나타낸 것으로도 보인다.
  • 회사 대표·은행지점장 기업 인수 미끼 40억 사취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 특수부(곽무근 부장검사)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타임존대표 윤일선씨(47·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와 서울은행 신길동지점장 이환철씨(52·서울 송파구 문정동)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9월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려 있던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대붕전선 대표 이재붕씨(56)에게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접근,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약속어음 1백억원을 매매 이행 보증금으로 서울은행 신길동지점에 예치토록 한 뒤 4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지점장 이씨는 대붕전선에서 발행한 이행보증금을 다른 사람에게 내줄 수 없음에도 윤씨에게 인출해줘 회사측에 손해를 입힌 혐의다. 대붕전선은 윤씨의 이같은 사기 행각으로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지난해 12월22일 부도 처리됐다.
  • 총리인준 표결 양측 전략·정국 전망

    ◎여 “설득”­야 “결속” 총력체제/통과땐 여­정국주도 야­계파간 갈등 증폭/유회된면 서리체제 출범… 긴장 고조될듯 2일의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여야는 일요일인 1일 ‘반드시 통과’와 ‘기필코 부결’을 관철시키기위해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총무단회의와 긴급간부회의를 잇따라 소집,표결대책 등을 논의하는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막판 설득에 안간힘을 쏟았다.상오 국회에서 열린 총무단 회의에서는 한나라당이 백지투표 등 ‘변칙’을 시도할 경우,투표를 중단시키기로 하는 등 적극 대처키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실질적인 무기명 투표가 이뤄질 것에도 대비,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향을 최종 점검했다. 자민련의 움직임은 더욱 절박했다.소속의원 전원이 지연,학연,상임위,경력 등을 온갖 연고를 동원해 밤 늦도록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진력했다.한 중진의원은 “최소한 한나라당 의원 20명의 동조만 얻으면 인준안이 무사히 통과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집권경험이 있는 재선급 이상 중진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자민련은 부총재급 의원들을 조장으로해 소속의원들을 기표소조,투표함조,명패함조 등 3개조로 편성해 본회의장에 투입,한나라당의 변칙투표를 적극 저지하기로 했다. 여권은 다만 실질적인 무기명 투표가 이뤄지고,그 결과 인준안이 부결될때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의해 인준안이 부결되면 이에 승복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과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공개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킨다는 강경 전략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어떤 표결방식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최종 결정만 남은 분위기다. 1일 총무단을 비롯한 지도부의 방침은 명패만 명패함에 넣고 투표용지를 아예 투표함에 넣지 않는 ‘기권’쪽으로 기울고 있다.투표용지를 백지상태로 투표함에 넣는 백지투표도 함께 검토했으나 유·무효 시비에 휩싸여 사태의 본질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여당에서 ‘기권’을 문제삼아 물리력을 동원하면 즉시 본회의장을 빠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득 원내총무는 “명패만 넣고 투표용지를 넣지 않아 기권처리되더라도 무기명투표원칙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도부는 ‘기권투표’를 전제로 소속 의원들의 행동지침이나 본회의장 인원배치 전략도 이미 다 수립한 상태다.지도부는 그러나 백지투표에 대해서도 지난 88년 12월 강영훈 총리출범당시 현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민당과 통일민주당이 ‘백지투표’를 실시,유효성이 인정된 전례를 들어 유효한 카드로 남겨놓고 있다는 후문이다.막판 당내 의견수렴과정에서 ‘내부결속력’에 대한 확신이 설 경우 여당쪽이 요구하는 ‘무기명비밀투표’를 전격 수용하는 방안도 ‘제3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표결 전망◁ 정국의 향방을 가를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총리 인준동의안 처리결과는 3갈래로 생각할 수 있다.김총리 인준안이 통과되면 여당의 정국주도력이 높아지는 반면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부결된다면 집권 초기의 정부·여당은 큰 타격을 입고 내각제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가리라 예상된다.지금으로서는 한나라당의 ‘기권전략’과 여당의 물리적 저지로 본회의가 유회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이때 여권은 김총리서리체제를 가동할 것이며 여야간 긴장의 파고는 거세질게 틀림없다.
  • 국내최대 책도매상 보문당 1차 부도

    국내 최대의 책도매상인 보문당(대표 이창섭)이 1차부도를 냈다. 조흥은행 보문동지점측은 지난달 28일 “보문당이 이날 돌아온 어음 7억여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으며,2일까지 이 돈을 막지못하면 최종 부도처리 된다”고 밝혔다.보문당은 97년 매출액 5백억원을 기록,전체 서적도매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책도매업체,2천여개 출판사 및 2천700여개 서점과 거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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