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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印 협력증진 합의

    ┑델리 李度運특파원┑중동지역 순방을 마친 金鍾泌국무총리는 10일 인도 델리에 도착,나라야난 대통령과 칸트부통령을 잇따라 만나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金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나라야난 대통령과 알탈바즈파이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나라야난 대통령도 金大中대통령의 인도방문을 제안했다. 金총리는 이어 나라야난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북정책을 설명했으며 인도측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金총리와나라야난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한국기업의 인도진출을 지원하고산업기술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dawn@
  • ‘뇌물없는 경영책’ 마련 비상

    부패라운드가 기업들에게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뇌물방지협약 발효를 앞두고 관행적으로 해오던 뇌물거래의 사슬을 당장 끊어야 하기 때문이다.대그룹들은 본사와 에이전트,해외파트너로 이어지는 ‘뇌물 커넥션’을 끊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뇌물없는 해외경영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삼성 전경련의 윤리헌장 개정취지에 맞게 96년에 만든 ‘삼성윤리강령’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반(反)부패행동규범을 제정키로 했다.최고경영자와해외주재원,마케팅·재무·회계·영업담당 임직원들에게 뇌물방지협약내용을 주지시킬 계획.10일 사장단회의에서 崔禹錫삼성경제연구소장이 ‘부패라운드 출범에 따른 파장’을 직접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현대 96년 12월에 마련한 기업윤리강령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감독을 강화할 방침.강령은 ▒정경유착을 단절하고 모든 부조리를 배격한다 ▒공정한 거래와 경쟁을 통해 자유시장경제질서를 준수한다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LG 최근 ▒임직원 뇌물방지 원칙의지 명문화 ▒현지에이전트가 뇌물중개인 구실을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는 등 뇌물방지 10개 원칙을 마련했다.계열사별로 임직원들에게 뇌물방지 실천서약서를 받거나 행동지침 교육을 하고있다.▒SK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사내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임직원 교육도 정기화할 계획이다.부패방지에 대한 임직원 실천서약서도 검토하고 있다.중국 등개발도상국 현지법인의 사업관행을 고치기 위해 현지 직원교육을 실시하고뇌물관행에 젖은 공무원과의 마찰해소 방안도 마련중이다.▒한솔텔레콤 임직원들이 공무원과 정부산하기관 직원 등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켰다.최고경영자도 150달러 이상의 선물을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명절때의 선물 등 인사치레도 없앴다.魯柱碩 金煥龍joo@
  • 별세 諸廷坵의원 빈소 옛동지·의원 조문 줄이어

    9일 폐암으로 숨진 한나라당 諸廷坵의원(56·경기 시흥)의 빈소가 차려진시흥시 신천연합병원에는 10일에도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평소 그와 가깝게지내온 여야 의원들과 옛 동지들은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를 펴려다 뜻을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뜬 그의 영정 앞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이날 밤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당내초·재선의원 그룹인 희망연대 소속 의원들이 조를 짜 빈소를 밤새 지켰다. 도시 빈민의 ‘대부’로 통하는 그는 77년 서울 양평동 철거민들을 모아 시흥에 ‘복음자리’ 마을을 건설했다.80년대초에는 천주교 도시빈민사목협의회를 만들어 목동·상계동 등 강제철거 대상 빈민촌을 중심으로 빈민운동을펼쳤다.이같은 공로로 86년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그러나 그에게도 현실정치의 벽은 높았다.한겨레민주당 공동대표로 13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첫 고배를 마셨다.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뒤에는 ‘깨끗한정치를 위한 자정선언’을 주도했다.
  • JP,20여개국 정상과 弔問외교

    ┑예루살렘 李度運특파원┑중동지역을 순방중인 金鍾泌국무총리는 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거행된 고(故) 후세인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20여명의 각국 정상과 만나 조문외교를 벌였다.▒金총리는 장례식 참석을 전후해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시라크 프랑스대통령,블레어 영국총리,슈뢰더 독일총리,오부치 일본총리 및이탈리아·예멘·수단 등의 정부 대표와 만나 환담했다. 金총리는 클린턴대통령은 물론 포드·카터·부시 전미국대통령도 한 자리에서 만났다.클린턴대통령은 새 국왕 취임에 맞춰 요르단에 3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한국과 요르단의 협력관계 강화를 희망했다. 시라크 대통령과 블레어총리는 金총리가 놀랄 정도로 한국의 경제사정을 잘 알고 있었으며,자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金총리는 찰스 영국황태자와 조우한 자리에서는 “엘리자베스여왕이 봄에 한국을 방문하면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옐친대통령은 金총리를 만나서는 “오는 4월에 金大中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인사했다.옐친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아 다른 정상들이 한꺼번에 조문하기 앞서 별도로 문상한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金총리는 이밖에 사우디의압둘라왕자,시리아의 아사드대통령 등과도 만났다.▒金총리는 행사참석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세계 각국의 정상이 한꺼번에 모였는데도 행사가 계획대로 척척 진행됐다”며 “요르단 정부가 행정력이있더라”고 평가했다.金총리는 “각국 정상이 한결같이 우리가 어려운 경제를 단시간에 회복세로 돌린데 대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느냐고 각별한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金총리는 당초 9일 만나기로 예정했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장례식장에서 만났다.아라파트 수반은 9일까지 암만에 머물 예정이어서 회담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요르단의 압둘라 새 왕은 우리나라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요르단축구협회장을 지낸 압둘라왕은 鄭夢準축구협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鄭회장의 소개로 李慶雨 주(駐)요르단대사와도 친교를 맺어왔다.특히李대사의 부인은압둘라왕의 생모 무나 왕비가 고(故) 후세인왕과 이혼한 뒤 작은 아파트에서혼자 생활할 때 자주 찾아가 골프를 함께 하는 등 친교를 다져왔다고 한다.
  • 오늘의 눈-새롭게 다가오는 중동의 무게

    金鍾泌국무총리가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이스라엘에 도착한 7일 오전.옷깃을 적시는 부슬비가 텔아비브공항에서 金총리 일행을 맞이했다.갈릴리호수가 최저 수위를 기록할 정도의 겨울 가뭄에 시달리던 이스라엘에는 모처럼만의 단비였다. 金총리가 가져온 선물이라는 의례적인 인사라도 듣길 바랐지만 이스라엘인들은 그 비가 그날 타계한 후세인 요르단 국왕을 애도하는 눈물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평화정착에 힘을 기울였던 후세인 왕의 사망은 중동지역에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만들어가는 것 같다.바로 그 한가운데 金총리가 온 것이다. 우리에게 중동은 무엇일까.지리적인 거리감 때문인지 우리는 중동의 분쟁과 평화의 역사를 산너머 불 구경하는 기분으로 봐왔다.그러나 중동 정세는 안보나 경제적 측면에서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우리에게 미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일본이 공조를 통해 저지하려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개발은 곧바로 중동의 핵심적인 안보 관심사항이다.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지난 92년 북한의 대중동 무기수출을 저지하고자 북한 당국과 베이징에서 비밀 접촉한 바 있다. 미국의 세계 전략은 중동의 안정을 핵심으로 한다.그것은 미국의 대한반도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또 지난 97년 말 한국에 외환위기가 왔을 때 서울금융가에서는 전세계 금융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의 역할에대한 논란이 제기된 적도 있다. 그러나 중동에서 우리의 외교적 입지는 안정적이지 못하다.이스라엘은 분쟁지역이라는 동질감을 갖고 한국과의 안보협력을 희망한다.첨단 방산물자도판매하고,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보자는 뜻도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로서는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없다.아랍국가들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무시못할 영향력을 행사하며,2억5,000만의 떠오르는 시장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석유는 아직도 핵심적인 전략 물자이다.그러나 아랍인들은 여전히 ‘한국은친(親)이스라엘’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金총리의 한 차례 방문만으로 중동에서 우리의 외교적 입지가 굳건히 다져지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적어도 중동이 갖는 무게를 한번쯤 새겨보는기회가 될 수 있다.
  • 金총리 이집트방문 결산

    ┑카이로 李度運 특파원┑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金鍾泌국무총리는 첫 방문국인 이집트에서 국가원수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았다.이집트측은 金총리가 실세 총리라는 점에서 4박5일의 방문기간중 최고의 예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金총리가 참석한 한·이집트 민간경협위 주최 오찬에서 이집트측은 장관급 인사 15명을 참석시켰다.국가원수에 준하는 파격적 대우였다. 출국행사장에 붉은 카펫을 깔고 의장대를 도열시켜 애국가를 연주한 것도같은 맥락이다.물론 경호도 철저했다.특히 차량이 200만대에 이르는 카이로시내 교통을 완전히 차단한 일도 金총리 방문 때가 처음이라는 것. 任晟準주이집트대사는“金총리가 과거 총리와는 위상이 달라 이집트측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컸다”면서 “이 때문에 金총리에 대한 예우에 상당한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金총리의 이집트 방문은 7억 인구를 가진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任대사는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토시카지역의 관개사업은 20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대규모 프로젝트이며 金총리 방문으로 우리 업체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金총리는 7일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건너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이어 9일에는 팔레스타인을 방문,야세르 아라파트 수반과 회담을 갖는다.dawn@
  • 정직한 역사 되찾기 친일의 군상(24회)

    ■2·8독립선언 주역 徐 椿 지난 97년 8월 독립유공자 후손 한 사람이 국가보훈처장을 상대로 ‘독립유공자 적용배제 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그는 보훈처가 자신의 선친의 독립유공자 예우를 박탈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앞서 96년 10월 보훈처는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인사 가운데 친일경력자가 일부 포함돼 있다는 재야 역사학계의 지적을 토대로 재심사를 벌여 5명에 대해 독립유공자 예우를 박탈한 바 있다.해당자 5명은 徐椿·金羲善·朴淵瑞·張膺震·鄭廣朝 등이다. 소송을 낸 사람은 서춘의 아들 서인창씨(69·서울거주).서씨는 소장에서 “아버지는 2·8 독립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금고 9개월의 형을 받은 공적으로63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애국지사임이 명백하다”며 “기자출신인 아버지가 일제때 쓴 기사 5,000여건 중 16건의 기사를 문제삼아 (독립)유공자에서 배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 서씨는 승소하였다.서울고법은 “‘예우배제’에 앞서 유족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은 절차상 하자가 인정된다”며 서씨의 손을 들어주었다.이에 대해 보훈처는 작년 12월 대법원에 상고,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 특별1부에 계류중이다. 보훈처와 유족간에 독립유공자 예우문제를 놓고 소송으로 비화한 徐椿(창씨명 大川滋種·1894∼1944)은 어떤 사람인가?그의 아들이 소장에서 언급한 대로 그는 일제하 언론인 출신으로 ‘2·8독립선언’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이다.초기 그의 활동에 대해서는 독립유공자로서 공적을 인정할만 하다.특히‘2·8독립선언’에 참가한 사실이나 초창기 일제의 통치정책,특히 경제정책을 비판한 사실 등은 인정된다.그러나 그가 일제말기에 친일논조의 기사를쓴 사실도 부인할수 없다. 서춘은 1894년 평안북도 정주(定州)에서 태어났다.‘매일신보’(1944.4.6)에 난 그의 부음기사에 따르면,그는 정주 오산학교를 거쳐 동경(東京)고등사범 박물학과에 적을 두었다가 중도에 자퇴하고 동양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다시 경도(京都)제대 경제학부에 입학,대정 15년(1926년)에 졸업한 것으로나와있다.‘2·8독립선언’의 동지이자 나중에 같이 친일대열에 섰던 춘원李光洙는 “그는 재사(才士)이기보다는 근면한 사람이었다”고 평한 바 있다. 일본 유학시절 그는 조선유학생학우회에 가입,활동하고 있었는데 당시 그는 민족의식이 강한 청년이었다.1917년 연말 망년회 모임에서 그는 李琮根 등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하자고 역설하였다.이듬해 연말 그는 도쿄기독청년회 주최로 도쿄YMCA 강당에서 열린 웅변대회에서 연사로 나서 미국대통령 윌슨이 주장한 ‘민족자결’ 원칙아래 독립운동을 벌이자고 역설하였다. 그는 崔八鏞 등과 함께 1919년 2월 8일을 기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하고 국내 민족지도자들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1월 중순 宋繼白을 서울에파견했다.2월 8일 도쿄YMCA 강당에서는 예정대로 독립선언식이 열렸고 그는현장에서 체포돼 그 해 6월 26일 제2심에서 출판법 위반혐의로 9개월의 금고형을 선고받고 동경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독립유공자공훈록’ 제2권) 한편 그는 형기를 마치고 나와 동양대학과 경도제대 경제학부를 졸업(1926년)한 후 귀국하여 10월 동아일보에 입사하였다.이듬해 2월 그는입사 4개월만에 경제부장에 임명되었는데 이후 그는 일제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경제평론가로 자리를 굳혔다. 초창기 그는 일제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주로 썼다.당시 그는 동아일보는 물론 각종 잡지에도 활발히 경제평론을 기고하였으며 각종 사회단체에서 주최하는 강연회에 초빙되어 경제와 교양·상식에 관한 계몽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31년 만주사변과 1937년 중일전쟁을 계기로 국내 민족진영 인사들의 변절행진이 시작되자 그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하였다.그는 “현대전에서교전국간의 경제전이라는 것은 환언하면 협력전이다.협력! 이것은 정신의 힘이다.정부가 국민정신 총동원주간을 설치했으므로 한사람 한사람이 총후(銃後,후방)용사다.국민총력이 있고서야 총후가 공고하다”(‘四海公論’1938년 6월호)며 일제의 침략전쟁을 공공연히 찬양하였다. 이 무렵 그는 내선일체론자들로 구성된 ‘방송선전협의회’의 강사로 일하면서 친일파로서 모습을 드러냈다.1938년 그는 일제가 황국신민화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내건 ‘내선일체(內鮮一體)’를 실천하고 ‘국민정신 총동원 조선연맹’을 후원하기 위해 군관민 각 방면 유력자들로 조직된 ‘목요회(木曜會)’의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1940년대 들어서는 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위원,조선임전보국단 평의원 등 주요 친일단체에서 간부로도 활동하였다. 그는 또 지원병제도가 실시되자 “반도청년 제군,제군에게는 이제 절호의기회가 온 것이다.내선일체,이것이 제군이 취할 절호의 기회다….1.대군(大君,일황)을 위해 태어나고,2.대군을 위해 일하고,3.대군을 위해 죽는다는 정신을 갖지 않는 자는 대일본제국의 신민이 될 수 없는 것이다.…우리 일본의 대화혼(大和魂)에서 말한다면 대군을 위해 죽는 일은 신자(臣子)된 자의 본분임과 동시에 죽는 그 사람에게는 더 없는 행복이다”(‘총동원’1939년 10월호)며 지원병 출진을 권유하였다. 1943년 ‘징병제’가 실시되자 그는 다시 ‘성은(聖恩)에 감읍(感泣)하며’라는 글에서 “소화 18년(1943년) 5월 13일! 징병제 실시를 앞두고 멸사봉공의 열의에 불타는 반도 1,500만 민중은 이날 또다시 광대무변한 성은에 감읍하여 마지 않을 감격과 광영에 우뢰같은 환성을 폭발시켰다”(‘春秋’,1943년 6월호)며 일제의 침략전쟁을 선전하였다.학도병 권유 역시 빠지지 않았다.그는 학도병 지원 권유 조직인 경성익찬회 산하 종로익찬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였고 또 학도출진격려대회에서 연사로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그는 일제가 벌인 침략전쟁 때마다 조선청년을 사지(死地)로 내모는데 앞장선 인물이었다. 그의 변절은 ‘약육강식’을 합리화한 제국주의 논리를 수용한데서 비롯됐다.그는 일본유학 당시에도 “…노국(露國,러시아)이 침략하자 일본은 자위상 드디어 조선을 병합하기에 이르렀다.요컨대 약자가 강자에게 병탄되는 것을 면할 수 없는 것은 생물상의 원칙이다.…”며 이같은 의식세계를 드러낸바 있다.그런 그는 일본이 청일·러일전쟁에 이어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에서승리하자 조선독립에 대한 희망을 접고만 셈이다.그는 오히려 일제권력과 타협,일신의 안위를 도모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겉으로는 ‘실력양성론’을 표방하였지만 이는 사실상 일제의 강압통치를 인정한 것이다.그는 식민지하 나약한 지식인의 전형(典型)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일보에 입사한지 10개월만인 27년 8월 그는 평안도 출신들이 대세를 이루던 조선일보로 자리를 옮겨 취체역(중역)겸 주필에 임명되었다.1940년 동아.조선이 폐간되자 그는 다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주필로 자리를옮겨 친일언론지의 논설책임자가 되었다.1944년 4월 5일 간암으로 죽을 때까지 그는 이 자리에 있었다.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록한 ‘공적조서’에는 ‘변절여부’를 확인하는항목이 있다.서춘의 경우 이 항목에 저촉되는 사람이다.따라서 1963년 그에게 추서된 대통령 표창은 심사과정에 하자가 있다고 하겠다.‘친일’문제는유족의 주장대로 친일기사의 건 수로만 따질 문제는 아니다.그런 식이라면춘원 이광수도 포상해야 한다.춘원은 ‘2·8독립선언서’ 작성자로 알려진인물이다. 이 소송사건은 엄격히 말해 그가 친일을 했느냐,안했느냐 하는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예우박탈’을 둘러싼 행정절차 문제에 관한 것이다.따라서 서씨의 유족이 최종심에서 승소를 한다고 해도 서씨의 친일문제를 둘러싼 논란은여전히 남는 셈이다. ‘2·8독립선언’ 80주년이 되는 오늘 도쿄 현지에서는 원로 독립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는다.‘2·8선언’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인 그의 ‘친일행적’이 문제가 돼 소송이 진행중인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현재 그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 鄭雲鉉 jwh59@
  • 韓-이 투자협정 체결…金총리 텔아비브 도착

    ┑텔아비브 李度運특파원┑중동지역을 순방중인 金鍾泌국무총리는 7일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 도착,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金총리와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및 중동지역의 정세를 각각 설명하고 상호 투자 등 경제협력과 기술·문화교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회담이 끝난 뒤 두 총리는 양국간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 金총리는 오는 9일 후세인 요르단 국왕 영결식에 정부 조문사절로 참석할예정이다.dawn@
  • 퇴출銀서 인수한 부동산 공매

    성업공사는 대동은행 등 5개 정리은행으로 부터 인수한 2,761억원 규모의고정자산 112건을 이달 25일 공매를 통해 매각한다. 성업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매에 부쳐지는 부동산은 지난해 9월 대동,동남,동화,경기,충청 등 정리은행으로부터 인수한 고정자산 중 소유권 이전등기가 성업공사로 돼 있는 물건으로 점포 75건,주거용건물 18건,공장 13건,토지5건 등 모두 112건이다. 이들 물건은 특히 주변상권이 발달돼 있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소규모 창업투자나 임대사업에 적합하며 공매가격도 은행장부 가격의 66%수준이어서 싼 값에 살 수 있다. 성업공사는 이들 물건 가운데 은행본점 등 대형 부동산에 대해서는 정부와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이 공매에 앞서 매수를 요청할 경우 1차 공매 예정가격으로 수의가격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성업공사는 또 공매에서 매각되지 않은 물건은 원매자가 있을 경우 3차 가격 이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대금 납부조건은 할부납부가 가능하고 매매대금의 50%를 내면 소유권 이전(나대지 제외)을 받을 수 있으며매매금액의 3분1이상을 납부하면 부동산을사용할 수 있다.공매대금을 일시불로 내면 할부 납부때 내야하는 이자(13.1%)를 감면 받는다.시중 변동금리에 따라 이자율은 다르게 적용되지만 요즘 금리를 따져보면 상당히 유리한 편. 매각대상 부동산은 아파트와 공장,업무용 빌딩,근린생활시설로 이들 고정자산공매는 오는 10일 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4시 등 3차례에 걸쳐 성업공사 3층 공매장에서 실시된다. 주요 물건은 대동은행 본점사옥과 충청은행 오류동지점 사옥 등으로 대구시 수성구 중동에 위치한 대동은행 사옥은 지하 3층,지상 20층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난해 완공됐다.현재 한국은행 대구지사가 일부 임차해 사용중이며 주차대수는 454대.장부가액은 774억원이지만 1차 공매예정가는 505억원이다.대전시 중구 오류동에 있는 충청은행 오류동 지점사옥은 지하 3층,지산 10층으로 입지여건이 좋아학원 또는 사무실 용도로사용하기에 적합하다.장부가 330억원,1차 공매예정가는 177억원이다.문의처:(02) 3420-5030,5112,5425. 朴性泰
  • 인천항 물동량 늘어난다

    최근들어 인천항을 기항지로 하는 국제 정기컨테이너 항로가 잇따라 개설되는 등 IMF이후 침체됐던 인천항이 활성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과 이란 등 극동지역을 연결하는정기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는 등 인천과 극동·유럽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설된 인천∼이란간 컨테이너 항로는 이란 국영선사인 IRISL소속 컨테이너선 8척이 매주 1항차씩 운항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독일 CMA사가 인천과 로테르담·함부르크 등 유럽지역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이같은 외국선사의 인천항을 기항지로 하는 신규항로 개설로 인천항 정기컨테이너선이 지난해 상반기 10개사 22척에서 12개사 29척으로 늘어났다. 인천항은 IMF 이후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선사들의 경영수지 악화에 따른 운항기피로 침체현상을 빚어왔다. 인천항 관계자는 “최근 물동량의 점진적 증가와 컨테이너 항로개설 등으로 인천항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印尼, 동티모르 독립허용 시사

    동티모르에 과연 봄날은 올 것인가. 인도네시아정부가 지난 76년 동티모르를 강제합병한 이래 27일 처음으로 이지역의 독립가능성을 시사,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알리 알타스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동티모르인들이 만약 독립을 원한다면 독립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하비비 대통령도 “국민협의회(MPR)에 동티모르의 독립가능성을 논의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포르투갈령에서 인도네시아 27번째주로 강제편입됐던 동티모르에선 그동안유혈 독립투쟁과 이에 맞선 주정부의 인권유린사태로 ‘피와 눈물의 역사’가 계속됐다.특히 지난해 수하르토정권 축출 후 정국이 어수선해지자 동티모르의 독립운동은 더욱 거세져 하비비 정부의 큰 부담이 됐다. 이에 하비비 정부는 동티모르에 광범위한 자치를 부여하겠다고 제의했으나동티모르 주민들은 독립을 요구해왔다. 독립 허용가능성과 함께 인도네시아정부는 이날 동티모르의 독립운동지도자인 사나나 구스마오의 석방가능성을 시사,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동티모르의 지도자들과 독립투쟁단체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들. 이들은 “국제사회를 겨냥한 속임수에 불과하다.인도네시아정부는 수시로발표한 것을 수정하고 번복해왔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동티모르 약사]▒1976년 인도네시아에 강제합병.주민 20만명 피살▒1992년 반군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 체포▒1996년 독립운동지도자 카를로스 벨로주교와 호세 라모스 호타 노벨평화상 수상.▒1998년 하비비 대통령 자치보장 제의.동티모르 주민 거부
  • 세종문화회관서 영화도 본다

    세종문화회관이 국산 영화 상영에 나선다. 그동안 대중예술을 외면해온 세종문화회관은 최근 정부의 민영화 방침을 계기로 방향을 선회,지난 22일 댄스그룹 HOT의 공연을 가진 데 이어 국산영화‘마요네즈’와 ‘화이트 발렌타인’을 상영키로 했다. 당분간 본격적인 영화관으로 ‘등장’하기 보다는 영화 시사회 장소로 운영한다.그러나 외화 상영은 ‘자제’키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의 한 관계자는 “대중에게 가장 가까운 장르가 영화인데 그동안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안배해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상영의 첫 테이프는 ‘마요네즈’가 끊는다.2월13일 설에 맞춰 개봉하는 이 영화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사회를 갖는다.대강당의 좌석수는 4,000석.영화의 홍보를 맡고 있는 씨네2000측은 이희호여사를 초청했으며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은 참석의사를 밝혔다.여성문제연구회 윤용숙회장 등 여성단체 관계자 300여명도 참석한다.이 영화는 20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혜자가 어머니로,최진실이 결혼한 딸로 나와 모녀간의 갈등을 다룬다. 이어 2월1일에는 ‘화이트 발렌타인’시사회 겸 결식아동 돕기 콘서트가 열린다.가수 안치환과 그룹 동물원 등이 공연을 갖는다.이 자리에는 결식아동지원단체인 ‘사랑의 친구들’ 명예총재인 이희호여사가 참석할 예정이다.또 1,000여명의 서울 거주 결식아동들도 영화를 본다. 특히 주연인 박신양과 전지현이 영화소품으로 사용한 옷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갖고 모금액 전액을 결식아동 돕기 기금으로 내놓는다.행사에는 앙드레 김과 각국 대사 등도 참석한다.행사는 오후 6시 시작하며 입장권은 무료이다.‘화이트 발렌타인’은 숨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순수한 영혼의 청년을 그린 영화이다.개봉은 2월13일 단성사 등 15곳에서.
  • 백범·단재 장손 정부기관에 특채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후손 두 명이 당국의 배려로 정부기관에 특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주인공은 백범 김구선생의 장손金振씨(50)와 단재 신채호선생의 장손 申尙原씨(28).金씨는 지난해 11월초주택공사 상임감사(차관급)로,申씨는 이달 18일 국가정보원 8급 직원으로 각각 특임(特任)된 것으로 확인됐다. 金씨의 경우 金大中대통령의 특별한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金대통령은 백범가(家)와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7대 총선때 목포에서 출마한 金대통령은 선거직전 상대후보가 백범암살사건 관련자라는 사실을 폭로,선거를 승리로 이끈 적이 있다.이를 계기로 金대통령은 해마다 백범 묘소를 참배해 왔으며 한동안 백범기념사업회 이사를 지냈다.14대 국회때 ‘백범시해진상규명위원회’가 구성되자 위원회 사무실 운영비를 수차례 지원하기도 했다.특히 8대 총선때는 金대통령측에서 백범의 아들 金信씨(77·전교통부장관)를 야당후보로 영입하려 한 적도 있다.현정권 출범초기 여권 일각에서는 백범가에 대한 ‘배려’가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金振씨는 미국 남가주대학·대학원 졸업 후 귀국,국제종합건설 감사실장·부속실장과 외국인회사 국내지사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개인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재의 손자 申尙原씨는 李鍾贊 국정원장이 특별히 배려한 케이스.李원장은 작년 8월 안기부의 개명작업을 추진하면서 집무실내에 백범과 단재선생의 사진을 내걸었다.이는 국정원의 연원을 단재의 의혈단,백범의 한인애국단에서 찾겠다는 취지였다.작년말 李원장은 사석에서 단재의 손자가 국정원에 원서를 냈다는 얘기를 듣고 申씨의 채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李원장의 조부인 우당 李會榮선생과 단재 선생은 독립운동 동지이자 같은 무정부주의자(아나키스트)로 각별한 사이였다.지난해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申씨는 국정원 산하 국가정보연수원에 배치돼 국가관교육프로그램 제작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 국민銀,여성지점장 2명 탄생

    은행권에 능력을 중시하는 발탁인사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 이후 처음 실시한 정기인사에서 3급 차장인 여성 2명을 점포장으로 발탁했다.본점 영업2부에 근무하던 金順賢씨(43)를 서울 명동출장소장에,부산 남천동지점의 朴江順차장(42)은 부산 남천뉴비치 지점장으로 각각 발령냈다.
  • 틈새뉴스-행자부에 민간협력과 설치

    행정자치부는 22일 최근들어 활동영역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다양한 시민단체와 정부간의 업무 협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중앙부처내 협력창구로 ‘민간협력과’(NGO Co-operation Division)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민간협력과는 앞으로 ‘민간운동지원법’과 ‘자원봉사활동지원법’ 등이제정되는대로 민간단체 지원을 위한 제반 정책을 마련하고,150억원의 민간단체 지원예산의 합리적 집행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제2건국위가 오는 2월3일 제2건국 추진 다짐 전국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천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제2건국운동 지원에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도 민간협력 기능강화를 위해 전담부서의설치를 권장,지역의 민간운동단체들과 지자체간의 협력관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 국민회의 경북도지부개편대회 안팎

    국민회의는 22일 경북도지부 및 안동지구당 개편대회를 계기로 ‘동서화합’을 통한 전국정당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최대 취약지구인 TK(대구·경북)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원내 제1당을 겨냥한 동진(東進)전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5월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정당화의 골격을 완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경제청문회가 끝나는 시점을 택해 본격적인 정계개편을시도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국민회의는 ‘TK 연대’ 없이 동서화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이날 개편대회를 통해 적극적인 ‘TK민심 달래기’를 병행했다. 국민회의총재인 金大中대통령은 “국민화합이야말로 우리민족의 절대적 명제”임을 거듭 지적했다.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전라도에는 실업자가 없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갈등 해소를 역설했다. 權魯甲전부총재는 지난 연말 귀국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지역대립구도 타파를 위해 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혀 동서대통합을 정치재개의 명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도지부장 및 안동지구 위원장으로 선출된 權正達의원은 “올 상반기에는 모든 계층과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 정당이 필연적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전국정당화를 예고했다.
  • 제2건국위 기업·금융시스템 공청회 요지

    세계기준에 상응하는 기업·금융시스템의 선진화(金世振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걋鵑英? 독립이사회내에 감사·경영자 선임위원회와 경영자 보수 설정 위원회 등 특정목적의 위원회를 설치한다.일정수 이상의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선임한다.소액주주의 이사회에 대한 책임 추궁이 쉬워지도록 주주대표 집단소송제를 강화한다.?갰廣逵嚥뎔徨? 청산‘OECD 국제뇌물 방지협약’체결 등 국제 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기업내 윤리강령 및 행동지침을 채택하고 부패방지법,자금세탁 처벌법 등을 정비한다.?갚蓚耽嚥돛? 시장 활성화전문경영인과 수요기업을 중개하는 기관 등에 대해 지원하고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간 경영인력의 상호교류를 촉진한다.?걋㎸瘟桓?체계 구축여신리스크만이 아니라 경영리스크 시장리스크 금리리스크 등 종합적인 리스크의 분석 및 관리방안을 모색해 완전한 사내 독립성이보장되는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을 구축한다.?갚뮐┗鳧떼씽? 육성중장기적으로 서울을 도쿄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4대 금융센터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역외 금융시장의 활성화와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유치가 필요하다.?걘?임 경영체제 구축성과 중심주의 문화 정착과 함께 영업활동에 대한 직접 규제를 지양하고 금리 등 창구지도 철폐를 통해 금융 감독제도와 관행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 자금세탁 처벌법 제정촉구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21일 기업경영이나 운영상의 부패 관행을청산하기 위해 부패방지법과 자금 세탁 처벌법 제정을 제안했다.제2건국위는또 상거래에서 준수해야 할 기업 임직원의 행동지침인 ‘기업윤리 강령’을제정토록 촉구했다. 제2건국위는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네번째 공청회에서 金世振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세계기준에 상응하는 기업·금융시스템의선진화’란 주제발표를 통해 IMF체제 이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기업 금융 선진화 작업의 정착을 위해서는 민간 자율적인 하부구조 구축 및 관행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환경관련 국제규제협약인 ‘그린라운드’강화에 발맞춰 기업 및시민단체와 정부 대표 등의 합의로 기업 경영목표에 환경보호를 포함한 ‘기업환경 헌장’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주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사회의 독립적 기능을 강화해 이사회내에 감사·경영자 선임위원회와 경영자 보수설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정수 이상의 사외(社外)이사를 위원으로 선임하는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주주대표소송제를 활성화하고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소액주주 대표와 노동자 대표를 참여토록 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높이도록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있은 토론에서 金泰日 전경련 상무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 강화만을 논할 경우 오히려 역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洪性秋 sch8@
  •  제2건국위 정부혁신 공청회[요지]

    정부혁신 주요 실천과제(成炅隆 한림대 교수·제2건국위 기획위원)▒행정서비스 헌장 행정서비스 헌장을 제정하고 국민만족도 조사 실시를 확대하며,세무·경찰·보건·세관·규제·조달 등 관련기관을 ‘대민접촉 빈번기관’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시민위원회 정부행정을 시민참여형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부처에 일반시민들이 주축이 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예산 부정과 낭비를 감시하기 위한 제도로 ‘부정청원법’ ‘공익소송제’를 도입한다.▒정보공개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해 부처별 총괄안내소,개별부서,담당자를 모두 명시하고,이들의 전화번호,팩스번호,E­메일주소,우편주소를 공개한다.▒법령정비 불필요한 문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문서감축법을 제정하고,정보공개법을 개정해 비공개대상을 축소한다.▒국가인재 풀 3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장·차관 등 고위직에 대해 개방형 임용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각 분야별로 전문성과 지역을 고려한 ‘국가인재 풀’을 구성하고,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가인사위(가칭)를 구성,운영한다.▒지방분권화 지방분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회의를 입법화하고 지방경찰청,지방병무청,지방노동청,지방중소기업청 등을 설치해 국가기능을 지방에이양한다.▒지식정보화 정부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성과관리 기본법,지식정보 자원 관리법을 제정하며,대통령 직속 지식정보화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각 부처 지식정보 책임관으로 배치한다. 국무총리 직속으로 법령정비위원회를 설치,불필요한 법규 또는 조문은 과감히 폐지한다.비영리 공익활동지원법(가칭)제정을 통해 공익적 시민단체에게사업별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공무원 충원 구조를 개선,일반 행정직 중심 구조를 기술직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기술직의 상위직 승진 기회를 확대한다.개방형 전문직위를 확대한다.발탁인사가 가능하도록 최소 승진 소요 연수를 대폭 축소한다. 제2건국을 위한 정부혁신 방향과 목표(趙昌鉉 한양대교수·제2건국위 상임위원)▒정부개혁을 관료가 주도해서 성공한 나라가 없다.정부개혁의 목표와 방향이 분명히 제시돼야 하며 초당파적 거국적 공감대를형성해야 한다. 향후 정부혁신은 단순히 정부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목표 외에 참여민주주의 이상을 구현하는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또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증진하는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21세기 지식정보시대에 대비해 정부의 기능,조직,공무원제도,과업수행방식등 행정전반에 걸친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 ‘민관협조 공동경영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정부혁신의 주요과제로 ▒정부의 생산성 향상 도모 ▒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 ▒목표관리 행정의 실현 ▒행정사업(프로그램)에 편익비용 분석기법의 도입 ▒정부기능의 재정립 등이 필요하다.
  • 美 이라크정책 국제고립 심화

    │뉴욕 앙카라 외신종합│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둘러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절대 다수가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력 사용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 완화를 주장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안보리에선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중국,러시아 외에 브라질이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반대하고 있으며 새로 이사국이 된 말레이시아와 나미비아도 이라크의 제재 완화에 찬성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또 아랍연맹 유엔대표를 지낸 클로비스 마크수드의 말을 인용,아랍권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이라크 제재 완화에 폭넓은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아랍권에 사담 후세인 대통령 축출을 바라는 지도자가 있지만 미국의추가공격이나 외부의 체제전복 활동지원에는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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