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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은주 눈물 속 2주기 추모식

    2005년 2월22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줬던 배우 이은주의 2주기 추모식이 22일 오후 7시 서울 CGV용산 아이맥스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그의 팬클럽과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 등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은주의 어머니 최순향씨를 비롯, 그의 유작인 ‘주홍글씨’에 함께 출연했던 한석규, 엄지원과 나무엑터스 소속 김태희, 김주혁, 김민정, 김소연, 김효진, 친구 바다와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도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는 이은주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인 ‘이은주 Only One’ 음반과 뮤직비디오가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컴퓨터그래픽과 사운드 믹싱으로 만들어진 노래는 이은주가 살아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이은주가 영화 속에서 노래부르는 장면 등을 합성해 사실성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김대승 감독은 추도사에서 “스타들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슬픔을 달래주고, 함께 아파해주는 존재들인데 정작 우리는 은주의 마음을 짐작하지 못했다.”며 “같이 세월을 쌓아가면서 든든한 동지가 돼주는 스타들을 우리가 든든히 받쳐줬으면 하고, 오늘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주최측은 ‘이은주 Only One’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추모사업회를 통해 젊은 영화인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 연합뉴스
  • [인사]

    ■ 통일부 ◇정책보좌관 채용 △장관정책보좌관 洪翼杓 ◇팀장 승진△회담연락팀장 權英陽 ◇서기관 승진△정책홍보본부 李鍾珠△남북경제협력본부 鄭宥秀△사회문화교류본부 蘇俸奭△통일교육원 尹在薰 金永日■ 행정자치부 ◇서기관 승진 △부내혁신전략팀 李景範△진단기획팀 徐南敎△지방감사팀 鄭平皓△장관실 權赫文△인사혁신팀 朴有東△재정기획관실 張金龍△근무지원팀 李相成 朴基烈△공직윤리팀 李敬載△혁신전략팀 李喜烈△변화관리팀 姜聲祚△교육홍보팀 朴在睦△지식행정팀 李 眞△조직기획팀 沈寧哉 金銀玉△조직관리팀 마용현△자치분권제도팀 朴仁用△지방인사여성제도팀 河琮穆△지방조직발전팀 李翰炯△교부세팀 金聖起 丁承埈 姜哲植△지적팀 裵石漢△균형발전총괄팀 金重烈△국가기반보호팀 金昌燮■ 해양수산부 ◇과장 전보 △해운물류본부 趙承煥△부산지방해양수산청 宋明達■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 배국환△재정운용기획관 이수원△공공혁신본부장 이용걸■ 국정홍보처 ◇고위공무원 △주중화인민공화국대사관 홍보관 李基雨△주브라질연방공화국대사관 〃 劉東勳△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파견 韓應洙 ◇과장급(3∼4급)△주독일연방공화국대사관 홍보관 韓宇昌△주타이왕국대사관 〃 金鎰煥△세종연구소 파견 盧潤哲△해외홍보원 콘텐츠지원팀장 曺基奉△미디어지원단 간행물팀장 李光珥■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장 鄭鎭澤■ 평택시 △산업환경국장 김영락△총무과 이현수△의회사무국장 직무대리 김병길 ■ 대신증권 △국제부 부부장 趙奏衍■ 한국신용정보 △감사실장 朴廷雨△CF사업2〃 金南樹■ 성원건설 △사장 조해식△중동지역본부 및 두바이지사장 박창표△상떼힐CC 사장 이기원
  • [최태환 칼럼] 청와대 지붕 위의 ‘노란 깃발’

    [최태환 칼럼] 청와대 지붕 위의 ‘노란 깃발’

    ‘정치인 노무현’이 사면초가다. 그럼에도 앞만 본다. 순순히 정치를 접을 기미는 없다. 그는 “대통령은 정치인이므로 정치중립의 의무가 없다.”고 했다. 얼마 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만났을 때다. 개헌, 정계개편에서 손 떼고 민생에 전념해 달라는 주문을 배척했다. 오히려 “대통령에게 모욕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유의 역공이다. 임기말 지금처럼 전선이 넓은 대통령은 없었다.YS,DJ는 전선을 모호하게 하는 데 진력했다. 레임덕에 순응했다. 친인척 비리 수습에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물러섬이 없다. 설을 지내며 진보진영과도 각을 세웠다. 오히려 한나라당과의 전선은 소강이다. 동지였던 열린우리당 탈당파와의 대립각이 더 위태롭다.‘정치인 노무현’의 존재가 한 원인이다. 열린당 신구세력이 ‘넓은 바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어느 쪽이든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도다. 노 대통령은 지금 ‘모 아니면 도’ 심정인지 모른다. 후퇴는 굴복이라고 생각하는 그다. 정계개편만 해도 그렇다. 지역주의의 틀은 반드시 깨겠다는 초심 그대로다. 개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앞으로 그의 승부사 기질은 어떻게, 어디로 전개될까. 우려스럽다. 집착, 편집증이 불러올 갈등, 부작용 때문이다. 우선 정부나 청와대 비서실의 ‘정치화’ 우려다. 노무현 세력이 약세를 보일수록 더 정치화되고, 정치 전면에 나설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총리실은 개헌발의를 위한 준비기구를 발족했다. 총리실의 역할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총리실은 노대통령과 정치권의 대회전의 전면에 배치되는 모양새다. 총리실의 정치화 논란이 심화될 게 뻔하다. 정부 부처라고 다를까. 장관이 정치인, 선거출마 경력자인 부서가 여럿이다. 대통령 행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함께 배수진을 쳐야 할지 모른다. 유시민 복지부장관의 “한나라 집권 가능성 99%” 발언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 정치와 행정의 구분이 모호해질 수 있다. 청와대 비서실은 말할 것도 없다. 비서실장은 얼마 전 “차기 정부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언급은 허구”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주자들의 경제성장 공약을 두고도 비난했다. 목소리를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비서’는 노 정권과는 거리가 멀다. 대통령의 마이웨이를 보고만 있을 리 없다. 위 아래 없이 ‘노무현의 노란 깃발’을 흔드는 전사들이다. 대통령이 한 마디 하면, 두 마디 부연한다. 청와대 홈피가 노란 깃발 전도의 게시판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비서실과 잦은 접촉을 갖는 사람들은 말한다. 현안에 대해선 누굴 만나더라도 똑같은 이야기라고.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섬뜩하다고 했다. 또 있다. 대통령과 정치권 대립이 낳을 후유증이다. 상대에 대한 부정, 불신이 낳을 혼란이다. 경제정책 등의 왜곡, 널뛰기다. 쏟아지는 중장기 정책들을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다. 어느 설문조사에서도 ‘비전 2030’,‘2차 균형발전계획’ 등 굵직한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대통령이 개헌발의를 앞두고 열린당 당적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총리와 정치인 각료의 당복귀설도 나온다. 하지만 대통령의 정치행보와는 무관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의 노란 깃발은 어쩌면 대통령 선거 때까지 계속 나부낄지 모르겠다. 어지럽다.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부고]

    ●권순인(전 인천산곡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재용(그랜디스 대표)용석(법무법인 아주 변호사)태선(한겨레신문 논설위원 겸 순회특파원)태윤(동부화재 소장)후자(인천 남구 문학동장)씨 부친상 백영서(연세대 교수)김대원(크리시스 대표)강상석(인천대 총무과장)씨 빙부상 나영희(인천북구도서관 과장)노지향(억압받는사람들의 연극공간-해 대표)씨 시부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2650-2742●홍성우(페더럴익스프레스 신용관리부장)씨 상배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92-3299●한사구(한오섬유 대표)상구(TANNERS AVENUE LTD 〃)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9●조창모(르노삼성자동차 과장)혜련(대한항공 부사무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63●박한종(전 농협 전북도지부장)씨 별세 석근(전 대우캐피탈 대표)인근(주신건업 대표)씨 부친상 장정웅(전 풍림산업 전무)윤여경(동아항공 부사장)백요섭(자영업)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6●나판주(KT남부본부 영동지사장)황주(자영업)씨 모친상 이석언(대성웨딩홀 대표)최고석(자영업)씨 빙모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7-1510●김상철(빅원 회장)씨 별세 형석(ING은행 상무)씨 부친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
  • [정치플러스] “젊은 시절 가난… 수차례 자살충동”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9일 SBS 라디오 설특집 프로그램에 출연,“(젊은 시절) 한강에서 몇번이나 자살충동을 느꼈다.”며 가난했던 시절을 회고했다. 이 전 시장은 “야간학교(포항 동지상고)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일당 벌어 방값 내고 살았는데 무허가 판잣집 방값을 못내 험한 달동네 꼭대기로 올라가야 했을 때 이렇게 살아서 뭘 할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실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전하고 도전하면 반드시 얻는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주말탐구] 윷놀이

    [주말탐구] 윷놀이

    윷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즐겨온 으뜸 놀이다. 윷놀이는 전국에서 일년내내 이어지고, 특히 설날에는 집 안은 물론, 골목마다 윷판이 벌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윷놀이가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윷패의 우연성과 윷말쓰기의 합리성이 윷판에서 어우러져 승자와 패자를 가르기 때문일 것이다. 윷은 또 지역과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며 재미를 더해 왔다. 윷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여다봤다. 올 설에도 가족끼리 둘러앉아 잡고 잡히는 말 싸움을 하며 함박 웃음을 웃어보자. 윷놀이를 해 본 사람은 말한다. 너무너무 재미 있다고…. 전국종합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유래와 의미 윷놀이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많으나 정설은 없다. 다만 중국의 ‘북사(北史)’‘태평어람(太平御覽)’이란 책에 부여의 윷놀이가 소개돼 있다. 따라서 삼국시대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윷놀이가 시작됐다고 추측한다. 특히 19세기 중반 ‘동국세시기’에는 고려말 이전에 현행 윷판과 같은 것이 쓰였다고 적혀 있다. 윷판은 29개 밭으로 구성된다.20개는 원으로 9개는 원 안에 십자 모양으로 배열돼 있다. 김문표(1568∼1608)가 ‘중경지’ 사도설조에서 윷판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바깥 둥근 모양은 하늘을, 안의 십자는 땅을, 윷판을 이루는 밭은 별자리를 뜻한다고 했다. 특히 윷판 중앙 밭은 북극성이라 불렀다. 하늘이 땅바닥까지 둘러싼 모양인 셈이다. 윷판·윷말에는 자연의 섭리도 숨어 있다. 윷판에서 말은 북(出口)에서 떠나 동을 거쳐 중앙이나 남, 서로 이동한다. 이는 춘분(春分)·하지(夏至)·추분(秋分)·동지(冬至) 때 태양의 궤도를 본뜬 것이다. 네 윷말은 사계절을 가리키고, 둥근 나무 토막이 엎어지거나 젖혀지는 것은 음양을 나타낸다. 윷패에서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상징한다. 가축의 크기와 빠르기에 따라 윷패의 밭 수와 윷말의 움직임이 결정된 것이다. ●놀이방법의 변화 윷놀이 원칙은 진화를 거듭했다. 윷패가 도·개·걸·윷(사진법)에서 도·개·걸·윷·모(오진법)로 바뀌었다.1950년대부터는 ‘뒷도(백도)’가 생기면서 육진법으로 변화했다. 뒷도란 윷 하나를 특정하게 표시해 이것만 젖혀지면 윷말이 앞으로 나가지 않고 뒤로 한밭 물러선다. 예를 들어 도 자리에 있던 윷말이 뒷도를 하면 한 밭 후진해 참먹이(出口)로 직행하는 것이다.‘맞춤나기’도 새로 생겼다. 참먹이에 이른 말이 반드시 도를 쳐야 나가는 규칙이다. 상대방이 뒤를 바짝 쫓다가 오히려 덜미를 잡히거나 끝내 도를 내지 못해 판이 뒤집히는 일도 벌어진다. 강원도에서는 윷 두 개에 각각 ‘서’‘울’이라고 적는다. 두 윷이 함께 젖혀져 개가 되면 윷말을 윷판의 중앙 밭으로 옮긴다. 서울에 대한 동경이 엿보인다. 경상도에서는 ‘자동임신’‘자동유산’ ‘퐁당’ 밭이 있다. 자동임신 밭에 이르면 한 동이던 말이 두 동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그 뒤에는 말이 들어가면 죽는 자동유산, 퐁당 밭을 반드시 둔다. 높은 수익에는 위험이 따르는 법이다. 안동민속박물관 박장연 학예실장은 “윷말이 윷판을 움직이는 방향도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화투놀이의 시계방향에서 포커놀이의 시계 반대방향으로 달라졌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생활양식은 좌측이 우선이라 문서나 가사도 모두 좌서(좌서)로 썼다. 그러나 서양 문물이 도입되고, 한글기록시대로 접어들면서 윷말이 윷판을 돌아가는 방향이 달라졌다고 한다. ●지역 특성 윷은 지역마다 독특한 특성을 지닌다. 우선 윷의 종류부터 가락윷과 밤윷, 콩윷으로 나뉜다. 경기도와 충청도, 경상도는 주로 가락윷을 쓴다. 가락윷에는 장작윷과 싸리윷이 있다. 장작윷은 길이 20㎝, 지름 3∼5㎝의 소나무를, 싸리윷은 길이 10㎝, 지름 2㎝ 싸리나무를 쪼개 만든다. 요즘에는 구하기 쉬운 아카시아나무로도 많이 제작한다. 경북 안동에서는 윷놀이를 할 때 윷판이 없다. 머릿속에 그려놓은 윷판에다 윷말을 놓는 것이다. 이를 ‘건궁윷말’이라 부르는데 윷판 29밭의 명칭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충청도에서 가락윷으로 놀 때는 윷 4개 가운데 최소한 하나를, 던지는 사람의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그러지 않거나 돗자리 밖으로 2개 이상 나가면 ‘낙방’또는 ’낙’이라고 보고 무효로 친다. 밤윷은 전라도와 제주도에서 주로 사용한다. 새끼손가락 정도의 굵기로 길이는 3㎝ 안팎이다. 전라도에서는 윷을 담아 던지는 용기가 종지나 접시여서 ‘깍쟁이윷’이라고도 한다. 윷을 놀 때는 멍석에 그어놓은 선을 넘도록 힘차게 던져야 한다. 선 안으로 한개라도 떨어지면 ‘낙’으로 안 된다. 윷가락 4개가 모두 멍석 밖에 떨어져도 무효다. 제주도에서는 윷 4개 가운데 하나라도 세로로 2∼3초간 서게 되면 던진 편이 승리한 것으로 친다. 콩윷이나 팥윷은 콩이나 팥을 절반으로 쪼개어 만든 것으로 북부 지방에서 많이 사용한다. ●세계의 윷놀이 윷은 인도·페르시아·중앙아시아·동북아시아·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민속학자 김광언씨는 ‘동아시아의 민속놀이’에서 “인도의 파치시(Pachisi)가 중국의 저포 놀이를 거쳐 우리에게로 건너와 윷이 되었다.”고 말한다. 파치시는 왕·코끼리·말·양이라 불리는 네 개의 말을 십자 꼴로 벌려 놓은 3×8의 밭 위로 옮기는 놀이다. 중국의 저포 놀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윷놀이와 닮은 점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놀이판의 밭이 29개로 윷놀이와 같았다. 일본의 윷놀이는 우리나라에서 건너갔다. 국문학자 김사엽씨는 “윷놀이에서 한 개가 엎어지고 셋이 잦혀진 것을 이르는 일본말 ‘고로’는 곧 우리말 ‘걸’을 가르킨다.”고 설명했다. 윷과 비슷한 놀이를 아메리카대륙 원주민들도 즐겼다. 콜로라도·뉴멕시코·유타주의 선사시대 유적에서는 뼈 윷이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서남박물관에는 밤윷만한 것부터 가락윷까지 서너 종류가 있다. 특히 파라과이 볼리비아의 차코(Chaco)부족은 이 놀이의 이름을 ‘윷’이라 불렀다고 한다. 놀이학자 스튜어트 컬린은 “윷놀이는 판 위에서 주사위를 갖고 하는 모든 놀이의 조상 또는 원형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윷점 쳐보세요 선 조들은 한 해의 운수나 풍흉을 알아보려고 윷점을 쳤다. 지금은 잊혀져 가고 있지만 윷점은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설 풍속이다. 윷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마을이 편을 갈라 윷을 놀고 그 결과를 가지고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산과 들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편을 갈라 윷을 논 뒤 들 쪽이 이기면 벼농사가, 산 쪽이 이기면 밭농사가 잘될 것으로 여긴다. 다른 하나는 새해 윷가락 4개를 세 번 던져 나온 괘로 개인의 일년 운수를 점치는 방법이다. 첫 번째 말을 상괘, 두 번째 말을 중괘, 세 번째 말을 하괘라 부른다. 상괘는 묵은해를, 중괘는 새해 설날을, 하괘는 정월 대보름을 나타낸다. 점괘를 얻을 때 도는 1, 개는 2, 걸은 3, 윷과 모는 4로 간주한다. 그래서 모두 64괘가 나온다.‘척성법(擲成法)’이란 책에 이같은 운수 풀이가 적혀 있다. 스튜어트 컬린(1858∼1929)이 펜실베이니아대학 고고학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던 1895년에 저술한 ‘한국의 놀이’에서 “정월 초에 서울의 시장에서는 작은 책 한 권이 팔리는데 그것은 윷점과 관련이 있다. 여러 장에 걸쳐 세 개가 한 조인 숫자의 순열이 한자로 인쇄되어 있다. 그 옆에는 한국어로 그 의미가 설명되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세 번 윷을 쳐서 모두 ‘도·도·도’가 나오면 건(乾)으로 111의 점괘를 얻는다. 이 괘의 점사는 ‘어린아이가 인자한 어머니를 만난다(兒見慈母).’는 내용이다. 나약한 아이가 포근하고 편안한 어머니를 만나듯 어려운 일에서 벗어나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길 좋은 괘다. 세 번 윷을 쳐서 ‘도·윷·도’가 나오면 141(大過卦)인데 ‘나무에 뿌리가 없다(樹木無根).’라는 뜻이다. 뿌리가 없는 나무는 죽음을 의미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나쁜 괘다. 조선 후기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상고’에는 “정월 초하룻날 아낙네들이 (윷을)던져서 길흉을 점쳤다. 세 번 던진 뒤 주역의 64괘를 본받아 점사를 붙였다.”고 기록돼 있다.18세기 말 유득공의 ‘경도잡지’도 윷점을 상세히 소개한다.
  • 스탈린, 강철권력/로버트 서비스 지음

    30년 동안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절대권력을 휘두른 ‘공포의 조직자’ 스탈린. 그는 자신이 겪은 시베리아 유형보다 훨씬 가혹한 강제노동수용소를 만들어 혁명동지와 의심 가는 잠재적 배신자들을 몰아넣었다. 1937∼1938년 공포정치 기간에 150만명이 무차별 체포됐고, 이 가운데 75만명이 총탄세례를 받고 사라졌다. 스탈린은 자신을 모욕한 자는 절대로 잊지 않고 10년,20년이 지난 후에도 반드시 되갚아준 복수의 화신이었다. ‘스탈린, 강철권력’(로버트 서비스 지음, 윤길순 옮김, 교양인 펴냄)은 이 같은 ‘살인자’로서의 모습은 물론 사제수업을 받은 신학생, 그루지야 문인들의 격찬을 받은 빼어난 시인,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독서광 등 스탈린의 또다른 면모도 살핀다. 러시아혁명사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옥스퍼드대 교수)는 스탈린의 생애를 혁명가(1878∼1917년), 당 지도자(1917∼1927), 공포정치가(1927∼1939년), 국제정치의 거인(1939∼1945년), 절대 권력자(1945∼1953) 등 다섯 시기로 나눠 다룬다.4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인사]

    ■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裵鏞元 李準植 韓奭履△법무과 宋 岡△송무과 具滋賢△검찰과 沈雨廷△형사법제과 李定炫△보호과 申英植△관찰과 羅贊基△국제법무과 내정 李潤濟△특수법령과 〃 沈載哲(대검찰청)△검찰연구관 李炫哲 朴璨浩 李正洙 全承秀 金錫佑 李龍一(서울중앙지검)△부부장 朴根範△검사 裵在德 宋奎鍾 鄭承冕 姜智植 裵龍贊 黃鉉德 柳在榮 都鎭浩 林潤洙 韓大燮 崔誠桓 金玉煥 崔昌鎬 姜鍾憲 鄭淵憲 金洋洙 盧萬錫 尹相皓 李泰官 朴榮彬 崔盛國 李政峯 申炯湜 吳政姬 李知玧 鄭熙道 金英逸 河澹美(서울동부지검)△부부장 崔鉦云△검사 權純範 張鳳文 金弘泰 金賢洙 金志容 姜亨旻 吳宗根 崔龍圭 申昇熙 潘宗郁 李義秀 金炯錫 金香連(서울남부지검)△부부장 李源揆 李慶洙 金載勳 金石載△검사 李魯公 金英翼 崔憲滿 高殷錫 金大龍 權珖鉉 都尙範 朴倫錫 張相貴 鄭惟美 朴勝大 孔太究 朴祥振 金賢德 신지선 崔榮娥(서울북부지검)△부부장 金在龜△검사 徐奉揆 明点植 朴鍾一 閔庚天 潘成寬 鄭聖鎬 李炳錫 李映林 姜成龍 鄭鍾善 禹基烈 金載根 趙相元 李東奎 姜善兒(서울서부지검)△부부장 文燦晳 金瑩鎭 權政勳△검사 尹章碩 朴聖根 金準培 崔浩永 朴炳奎 金仙花 朴賢濬 金垂貞 曺廣煥 具兌姸 金昌煥(의정부지검)△부부장 朴成東 高 興 崔容碩△검사 柳政元 朴官洙 林昌國 李南京 崔仁相 金賢晶 朴志容 李秀炫 黃賢娥(고양지청)△부부장 金 薰△검사 鄭太榮 鄭鍾和 尹成賢 全倫慶 朴慧永 曺喜英(인천지검)△부부장 李相虎 金榮文△검사 李宗煥 金官正 白尙烈 鄭在旭 李丞浩 朴起東 尹中鉉 姜承熙 朴光炫 劉錫哲 鄭聖燁 송지용 金柱仁 安晟熙 陳惠媛 李正培(부천지청)△부부장 金忠宇 朴贊日 金日龍△검사 李種根 李明信 金鳳鉉 金尙佑 金容子 朴明姬 鄭仁景(수원지검)△부부장 朴順哲 金國一 金勇男△검사 金炳炫 楊軫皓 曺聖奎 李太日 柳千烈 裵在洙 崔恩禎 李侑眞 陳元斗 李相旼 李一揆 張惠榮 (성남지청)△부부장 金鴻昌 姜信哲△검사 田禹政 申交任 金昌雨 金祐奭 李晟範(여주지청)△검사 박영진 許仁碩 丁光洙(평택지청)△검사 李炫定 金昌珍 具承模 許 準 文芝善(안산지청)△부부장 崔才鎬 尹榮晙 車孟麒 朴章佑△검사 李亮昊 金澤均 金志姸 李東洙 崔海日 林鍾弼 陳賢一 卞秀良 鄭永洙 趙杞濟 許修眞 丁炫升(춘천지검)△부부장 朴斗淳△검사 黃銀永 孫佑昌(강릉지청)△검사 金潤燮 李峻東(원주지청)△검사 張允瑛 崔在雅(속초지청)△검사 高泌亨(영월지청)△검사 李壽載(대전지검)△부부장 金贊中 金伶奎 金炯吉 徐洪紀 張瑛洙△검사 李喆熙 洪起采 金賢玉 吳世榮 吳昌燮 金熏榮 이효진(홍성지청)△검사 金周弼(공주지청)△검사 李大煥(논산지청)△검사 海德珍(서산지청)△검사 朴夏英 李勝亨 李侑宣(천안지청)△검사 羅炳勳 南相寬 全俊喆 徐政湜 李燦揆(청주지검)△부부장 韓相鎭 崔仁鎬△검사 崔溶賢 曺娥羅(충주지청)△검사 黃鍾根 朴建昱 李完熙(제천지청)△검사 李德珍 金龍植(영동지청)△검사 曺碩奎(대구지검)△부부장 鄭智泳 呂煥燮 李相奎△검사 李炯官 金鍾根 禹南準 李仁杰 辛昇祐 皇甫炫希(안동지청)△검사 曺旻佑 金珠華(경주지청)△검사 朴奭祐 金海敬(포항지청)△검사 徐楨旼(김천지청)△검사 崔埈豪 馬秀烈 白承周(상주지청)△검사 鄭漢根(의성지청)△검사 洪完喜(영덕지청)△검사 李容均(대구서부지청)△지청장 郭尙道△차장 白種琇△부장 朴東辰 金成日 李興洛△부부장 朴成鎭 金漢洙 全錫洙△검사 柳鉉植 安孝禎 元姬貞 金敬祐 李鎭鎬 金甫炫 李相炯 閔柄煥 金台運 申大炅 崔任烈 權性熙 朴美英 姜旼廷(부산지검)△부부장 劉一錫 李泰炯 金潤相 金翰秀 金 哲△검사 鄭中根 韓東勳 南哉豪 李泰曄 金度均 許丁穗 姜東根 이창온 趙忠泳 金兌垠 朴俊炫 朴柱鉉 安炳洙 朴赫洙 金善規 안동완 洪容浚 金敏娥 趙映贊 金姸實(부산동부지청)△부부장 李宗哲△검사 朴哲完 金東柱 崔雄善 崔斗泉 趙南喆 金善文 趙萬來(울산지검)△부부장 金明熙△검사 田炳珠 千寬英 徐範俊 魯坰華 任大赫 段成翰 △부부장 崔聖男 安晟秀△검사 白龍夏 柳志悅 李桂漢 崔智錫 李昌原 成祥旭 金楨珍 梁盛弼 姜浩庭 裵盛訓 趙祉殷 金炳文 具美玉(진주지청)△검사 徐正植 金琪勳 朴炫奎 林有慶(통영지청)△검사 洪性元 韓楨逸(밀양지청)△검사 鄭源斗(거창지청)△검사 朴成俊(광주지검)△부부장 金泰喆 李勇周 李炯澤 金忠瀚△검사 金寧珉 沈載賢 林恩貞 權寧彬 崔珉鎬 金漢祚 金皓三 金平浩 蔡洙亮 張贊洙 金一權 金桐熙(목포지청)△검사 李廷鎬 金永男 羅懿燁(장흥지청)△검사 尹棟煥(순천지청)△부부장 朴殷載△검사 李炫姃 申太勳 姜百信 정지은(해남지청)△검사 朴起煥(전주지검)△부부장 沈在桂△검사 徐愛蓮 金潤泳 千奇弘 兪禎澔(군산지청)△검사 金載淏 陳哲珉 金泳吾 鞠相佑(정읍지청)△검사 崔大健(남원지청)△검사 丁榮震(제주지검)△부부장 權重榮△검사 崔兌源 金溟雲 朴石一 權善英◇타기관 파견△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 李頑植△금융감독위원회 曺宰涓△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 全亨根△금융감독위원회 파견복귀 李庚勳△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 〃 崔成眞 ◇검사 신규임용△서울중앙지검 崔鍾必 원종우 李始佺 김주현 崔芝賢△서울동부지검 朴允姬 姜兌勳 李豪錫 羅夏那△서울남부지검 李秀雄 金志映 黃榮珠△서울북부지검 金昌熙 李 民 고은별△서울서부지검 黃正妊 金志彦△의정부지검 李承學 文智碩 李壽珍 李珠熙△고양지청 金慶煥 孫恩英 李貞和△인천지검 金賢洙 정희선 崔在萬 鄭丞惠 金恩美 尹素賢△부천지청 尹琇楨 千大元 金正玉△수원지검 鄭迦珍 李京植 丁維宣 金尙俊 정현주△성남지청 金慶燦 任晃淳 金明玉 △여주지청 李允姬△평택지청 曺永成△안산지청 조은수 林演珍 張眞英△춘천지검 姜男錫△강릉지청 金泫我△원주지청 崔熙貞 △대전지검 孔壹規 丁英珠△홍성지청 趙允鐵△서산지청 윤나라△천안지청 李治炫 呂京珍△청주지검 朴鍾善 張仁鎬 李在涓△대구지검 金基大 申順玉 蘇昶範 成秉奎△포항지청 李林杓 許成奎△김천지청 金鎭晧△부산지검 金銀慶 張永一 金正勳 朴建永 朴順愛 張恩希 南修娟△부산동부지청 鞠 元 金知泳 韓宗武△울산지검 奇老星 朴相守△창원지검 李相睦 朴鍾宣 裵昌元△진주지청 金振湳△광주지검 朴相洙 李在晩 李裕賢△목포지청 金奉俊△순천지청 金皓駿 禹錫煥 金炫佑△전주지검 李鮮和 李相赫△군산지청 呂璟銀△제주지검 宋濬求 ◇고위공무원(일반직) 전보△광주지방교정청장 姜保遠△서울구치소장 金泰熙◇고위공무원(개방형 직위) 임용△천안개방교도소장 南光才■ 조달청 ◇서기관승진△전자조달본부 정보기획팀 이종걸△〃 정재은△정책홍보본부 재정기획팀 이종두△구매사업본부 정보기술용역팀 조창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승진 (1급)△광주지역본부 사업지원팀장 문기표(2급)△경영전략본부 최상건◇전보 (1급)△기능진흥국장 조영일△해외취업지원센터장 임경식(팀장)△자격관리본부 정연우△인사교육팀장 이연복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장 李相天■ 중앙일보 △광고본부장 상무이사 홍찬식■ 이데일리 △U미디어국 스포츠팀장 金三友 ■ 연세대 △국제처 부처장 金晙基△언더우드국제대학 부학장 李斗遠■ 기은S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부장 申東杰■ 현대·기아차그룹 ◇현대자동차△부사장 박준철 임흥수 정홍식△전무 김인서 김종은 김충호 김해진 서영준 송창인 송현섭 오승국 오창환 우영섭 정연국 정태환△상무 김원일 박대식 배인성 성백무 여승동 오병수 이병호 장석산 최상철 현형주 황용서△이사 권영국 권오웅 김도호 김정훈 민왕식 박종찬 송대곤 안영송 양인석 오승재 왕수복 윤금중 윤호원 이용배 이재길 이종우 임명섭 정승균 정영훈 정준용 조정호 천영길 최인 최환철 한태식 함명창 현면주 홍지수△이사대우 강한수 구영기 권혁동 김무상 김재산 김종도 김헌수 김호성 남명현 노태호 두병만 문정훈 박동욱 박종태 서인열 손일근 송영한 신장호 심원섭 양봉규 우문만 유재영 이경수 이동현 이병호 이영복 이인구 이종우 임종헌 장영욱 장영탁 전영문 정용표 정우남 정창원 정하영 차창호 최동우 최문성 한용빈 황인수 ◇기아자동차 △전무 배기만 차길재△상무 김광수 박영목 오영 인치왕△이사 강현종 고영근 김견 김상기 김영만 김종웅 김종환 김창식 김형규 박옥근 백경기 유원홍 윤준모 이경수 이재준 이주록 정청열 한성권△이사대우 김걸 김인기 김재훈 김제복 김종한 김훈호 신희섭 심현석윤기봉 이병윤 정상기 정재용 정재후 진의환 홍근선 홍왕기 ◇현대모비스 △전무 김정수 김태동△상무 김철수 오강근 유희만 조원장△이사 장윤경 곽정용 김경배 조원봉 황한호△이사대우 김순복 김태곤 양원기 윤정현 이병영 이영진 이종옥 이충열 ◇현대제철 △부사장 송윤순△전무 김종기 이경석 이성윤 최성혁 최호현△상무 김영환 민병일△이사 문기영 이무섭△이사대우 명형식 문영종 이상익 임종현 정휘배 최돈창 한기찬 ◇로템△부사장 이상길 한영철△상무 김종철△이사 김현호 박형순 이승훈 정종렬 조상휘△이사대우 김동수 장현교 최긍수 최종호 ◇위아△전무 김규완△상무 김진완△이사 김승환 김종환 송창현 조광식△이사대우 김도철 이영민 ◇현대하이스코△전무 안희봉△상무 김대성 오현운 허주행△이사 김현재 박봉진 박충열△이사대우 최권 ◇현대카드△상무 김병두△이사대우 문규일 정상호 ◇현대캐피탈△상무 정근배△이사 김상우 정순원△이사대우 김기헌 이해익 ◇엠코△이사 명로언 이명호 장기웅△이사대우 권일창 윤용국 이찬희 이창익 이창주 ◇현대오토넷△부사장 이인철△전무 노용규△상무 홍진기△이사 제량현△이사대우 노양춘 배기업 ◇글로비스△상무 장봉춘△이사 김종진△이사대우 송남정 한명섭 ◇현대파워텍△상무 하기룡△이사 김민호 정일수△이사대우 김진성 ◇오토에버시스템즈△상무 김선태△이사대우 이건수 최문용 황선채 ◇다이모스△상무 박용재△이사 윤세열△이사대우 박병헌 ◇비앤지스틸△전무 민충기△이사대우 조수연 ◇케피코△상무 추연정△이사 김희점△이사대우 김도태 ◇이노션△상무 노갑일 강규철 ◇아이에치엘△이사대우 김승한 서상곤 ◇아이아△전무 윤경수 ◇파텍스△이사 이남재 ◇만도맵앤소프트△이사대우 전영만
  • 성남~광주~곤지암 : 꼬불꼬불 길이지만 ‘유쾌한 샛길’

    성남~광주~곤지암 : 꼬불꼬불 길이지만 ‘유쾌한 샛길’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역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진입할 수 있는 3번국도(경충국도)를 이용한다. 여주까지가 짜증나는 구간이지만 이곳만 지나면 대부분 정체구간에서 벗어난다. 경충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가야 한다. # 광주가는 길(약도 (1)) 경충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진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이 국도의 체증구간을 건너뛸 수 있다. 서울 복정동 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 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면 경충국도 광주인터체인지를 탈 수 있다. 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곧바로 고가도로 아래 경충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누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 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 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국도)하면 경충국도 장지인터체인지다. 분당신시가지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분당열병합발전소를 지나 광주시 오포면으로 직진해 안내표지판을 따라 경충국도로 진입하는 것이 낫다. 용인지역은 죽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광주방면으로 직진한다. # 샛길로 곤지암까지(약도 (2)) 광주시청앞(43번국도)에서 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경충국도, 왼쪽은 퇴촌방향이다. 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파발교 못미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 이곳부터는 직진이다. 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초월갈비집이 보인다.1㎞정도 지나 337번 지방도로 접어든다.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오면 곧바로 경충국도다. 좌회전하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 IC가 나온다. 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 IC가 보인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인류 이동 ‘東進경로’ 밝혀지나

    인류 이동 ‘東進경로’ 밝혀지나

    인류의 전파 경로를 밝히기 위한 한국과 이란의 공동발굴이 카스피해 남부지역에서 이르면 6월부터 시작된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발굴조사에는 이란 국립고고학연구소가 참여한다. 발굴 지역은 카스피해에 접한 이란 북서부의 길란이다. 아프리카 동부해안에서 발생한 인류가 북상하여 아시아로 가는 갈림길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구석기 고고학자인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이끄는 발굴단은 선발대가 14일 출발했다. 이들은 현지조사를 거쳐 3월 초까지 구체적인 발굴지역을 확정지은 뒤 6월부터 발굴에 들어가 내년 1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의 이란 발굴은 2003년 이루어진 탄자니아 발굴의 연장선상에 있다. 배 교수팀은 당시 탄자니아 남쪽 해발 1600m 고원지대에 있는 대표적인 아슐리안 구석기 유적인 이시밀라에서 발굴조사를 벌였다. 당시 이시밀라의 강바닥에는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깔려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인도 서쪽 지역의 구석기 문화를 특징짓는 유물로 알려졌지만,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출토됨에 따라 주목을 끌었다.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나무를 가공하거나 동물의 가죽을 벗기고 해체하는 데 쓰인 다목적 도구. 끝을 뾰족하고 납작하게 만든 타원형 석기이다. 배 교수는 “동아프리카가 인류의 기원지라면 한반도는 동아시아 지역의 대척점”이라면서 “이번 발굴은 아프리카의 인류가 어떤 경로를 거쳐 아시아로 이동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배 교수팀은 일단 실크로드가 문명의 교통로라면 구석기시대에도 인류의 전파경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동안 서구학계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인류가 막연히 바닷가 루트로 퍼져나갔을 것으로 추측할 뿐 구체적인 관심을 갖지 않았다. 배 교수는 “카스피해 북쪽 그루지야의 드마니시 유적에서 180만년전 인류의 두개골이 발굴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이번 발굴조사에서 구석기시대 인류의 흔적을 확인한다면 가설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실크로드를 통한 아시아 전파설에도 무게가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중동지역 발굴을 포함한 ‘페르시아 문화연구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고고학은 물론 미술·종교·역사·사회학 등이 대거 참여해 이 지역의 문화변동 상황을 올해말까지 연구한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부고]

    ●최순영(민주노동당 국회의원)씨 상배 14일 국립암센터, 발인 16일 오전 8시 (031)920-0302●김길동(전 전북은행 감사)씨 별세 규현(전 대한페인트 이사)명규(유켄씨 인터텍)명숙(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 교수)규성(서울건축사회 부회장·경진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부친상 강대형(전 한국일보 이사)김홍기(넥센산기 대표)이태희(밀라코리아 대표)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4●정규만(쿠지화장품 회장·전 스포츠조선 편집국장)규도(자영업)희구씨 모친상 정국진(더페이스샵 코엑스점 이사)씨 조모상 염적남(자영업)씨 빙모상 1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01-1096●최중현(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씨 모친상 정호천(사업)김영학(필립비뇨기과 원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8●이범우(전 서울신탁은행 면목동지점장)씨 별세 상원(국민은행 뉴욕지점장)상민(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의대 부교수)지선(대전시립한가족노인병원 약사)씨 부친상 김현남(한국체대 교수)씨 시부상 김익태(메디서울이비인후과 원장)김동옥(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원덕주(LG CNS 인프라서비스부문장)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7
  • [부고]

    ●김희건(신한카드 영업지원본부장 부사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02)3010-2292●신승하(전 고려대 동양사학과 교수)씨 별세 은지(두산 전자BG과장)주현(하나은행 개포동지점 대리)씨 부친상 권인기(하나은행 인력지원부 차장)김진식(하나은행 BRM팀 〃)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임세근(전 부산은행 부행장)씨 상배 순정(동시통역사)효정(삼성전자 IR팀 과장)씨 모친상 김재우(연세대 의대 조교수)김웅섭(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빙모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장기영(조선대 교수)기배(롯데카드 광주지점장)씨 모친상 임원배(변호사)오웅탁(한양대 기획처장)양협(속초대 교수)씨 빙모상 13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31-8901●유영근(KT 강원본부장)씨 상배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이병익(ING생명 중부본부 상무)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650-2742●김성균(도서출판 폄 대표)도균(프라이머스 대표)혁균(레인콤 대표)씨 부친상 김숙자(경향신문사 편집국 교열팀 기자)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95●조성희(전 보안사 경리실장)씨 별세 중광(티오티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65●허종욱(전 조흥은행 전무이사)씨 모친상 김홍조(재미 의사)씨 빙모상 허남혁(외환은행 자금부)씨 조모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72-2011●최삼수(KCC 건재영업총괄 상무)씨 모친상 13일 경남 김해시 부원동 녹십자 요양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5)322-4401●신향근(순천대 교수)단식(교보증권 영업부 차장)성길(금산면사무소)단길(고흥군 농협)경식(대전 성심의원장)씨 부친상 우기홍(한국수자원공사)씨 빙부상 13일 고흥제일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1)830-3443
  • [인사]법관 693명 전보 인사

    ■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재판연구관 康承埈 金承杓 薛範植 李源範 鄭晙永 鄭泰學△사법연수원 姜聲國 姜永壽 金大雄 金正元 盧貞姬 孫志皓 申光烈 廉基昌 吳碩峻 尹柄喆 李相勳 李埈承 李昌炯 林相奇 鄭善在 崔秀煥 崔鍾漢△서울중앙지법 金容祥 金容奭 金潤權 金泌坤 金興俊 朴基柱 裵起烈 卞熙讚 宋雨哲(윤리감사관) 安暎鎭(공정거래위원회) 梁宰榮 呂相源 尹 瓊 李炅春 李光萬 李均龍 李來柱 李珉榮 李炳魯 李性哲 李永東 李應世 李俊虎 任秀植 林采雄 趙庸準 崔胤重 崔正烈 崔珍洙 韓陽錫△서울가정법원 韓淑熙△서울행정법원 閔中基(수석부장판사) 金容贊 田聖銖 鄭亨植△서울동부지법 金善惠 李炫昇 鄭鎬建 趙顯日(국제심의관·총괄)△서울남부지법 朴炯明 梁鉉周 尹誠根△서울북부지법 金京宣 金命洙 鄭鎭京△서울서부지법 姜載喆(수석부장판사) 金健洙 閔裕淑 李貞美 張鎭勳 洪任錫△의정부지법 金明淑△〃 고양지원 李錫雄(지원장) 吳然正△인천지법 申秀吉 李愚宰 趙賢旭△수원지법 高忠正 尹奭相 李斗炯 張在閏 韓周翰 洪承勉 黃允九△〃 성남지원 金大成△〃 여주지원 金洪道(지원장)△〃 평택지원 金弘濬△〃 안산지원 李聖勳(지원장) 蘇榮鎭 申一秀△춘천지법 李城求(수석부장판사) 朴淳官 李仁揆△〃 강릉지원 兪相在△〃 속초지원 裵豪根(지원장)△〃 영월지원 郭相鉉(〃)△대전지법 姜仁喆 方承晩 安承浩 林福圭 陳昌秀 崔廷基△〃 논산지원 曺永善(지원장)△〃 서산지원 金載昊(〃)△〃 천안지원 申貴燮(〃)△청주지법 琴悳喜 楊泰卿 吳俊根△대구지법 姜潤求 金聖洙 金正道 金亨漢 朴昇烈 尹鍾九 趙昌鶴 崔英憲 韓榮煥 洪利杓△〃 서부지원 金世鎭(지원장) 朴栽炯(3.1. 자)△〃 안동지원 南槿郁(지원장)△〃 포항지원 金鉉煥△〃 김천지원 姜東明(지원장)△〃 의성지원 李東遠(〃)△〃 가정지원 鄭容達(〃)△부산지법 高宗柱 文炯培 朴龍杓 朴鍾薰 呂美淑 廉元燮 尹泰碩 李一周 千大燁 黃宗國 △〃 동부지원 金鍾浩△울산지법 李洙哲(수석부장판사) 徐福鉉 崔在爀△창원지법 具南秀 金秀鎰 金宗紀 張洪銑 崔寅奭△〃 진주지원 朴孝寬(지원장)△〃 통영지원 洪光植△〃 밀양지원 金炅縞△〃 거창지원 李東哲△광주지법 具吉善 金丙夏 김태병 金煥洙 裵亨元(외교통상부) 李柱元 全珠惠 趙貴章△〃 목포지원 朴炳七(지원장) 安正鎬△〃 장흥지원 金學俊(〃)△〃 순천지원 宣在星(〃) 趙休玉△〃 해남지원 朴康會(〃)△전주지법 姜乙煥 徐慶桓 鄭一衍 咸尙勳△〃 군산지원 洪起台(지원장)△〃 남원지원 吳在晟(〃)△제주지법 金尙煥(수석부장판사) 朴坪均 尹賢周△법원행정처 沈俊輔(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李敏杰(기획조정심의관) 尹成遠(민사정책심의관·총괄) 李鎭萬(정책연구심의관·총괄)(재판연구관)△金炅蘭 金炳秀 金相培 金淵佑 金煉夏 金又洙 金云淏 盧泰憲 文珖燮 朴根秀 朴淵昱 朴正洙 宋景根 沈揆弘 尹仁聖 李東勳 趙誠權 車文鎬 崔誠倍 (고법판사)△사법연수원 李正旻△서울고법 姜柄勳 堅種哲 김동진 金尙東 金相佑 金世潤 金容哲 金貞淑 金鎭東 金泰業 金幸順 羅相庸 馬鏞周 박미리 朴炳泰 박진영 朴昌烈 朴泰俊 朴炯俊 반정우 裵寅九 夫相俊 薛敏洙 손병준 宋寅權 申叔憙 安起煥 安相元 吳賢圭 王正沃 劉憲鍾 尹綱悅 尹昇恩 尹兌鎬 李相元 李在權 李在熙 李正鎬 李哲儀 李平根 李賢鍾 李桓昇 李興權 任泰赫 張淳旭 曺健柱 趙允熙 陳尙範 崔周永 洪東基 洪龍健△대전고법 具昌謨 申東憲△대구고법 郭柄秀 金珏淵 朴致奉 白正鉉 徐璟嬉 李炳三△부산고법 金洪鎰 沈亨燮 李均徹 李相根 李永郁 李鎭洙 千宗湖 崔 煥 韓源禹△광주고법 曺在巾△〃 전주부 李敏豪 崔建鎬△법원행정처 鄭在吾(기획조정심의관) 徐昇烈(기획제2담당관) 金成昱(사법정책심의관) 金鎭錫(민사정책심의관) 李亨根(〃) 孫哲宇(정책연구심의관) 李在錫(형사정책심의관) 南成民(등기호적심의관) 金性洙(윤리감사심의관) 咸錫泉(윤리감사제1담당관) 成昌昊(인사관리심의관) 裵玄太(홍보심의관)△법원도서관 宋奉俊 吳經美△헌법재판소 파견 金泰鎬 李圭弘 李洙瑛(지법판사)△서울중앙지법 姜圭泰 姜相德 姜永薰 姜泰勳 高一光 高準祐 具會根 權純烈 金均泰 金基潁 金珉岐 김봉선 金秀京 金亮希 金容漢 金裕津 金仁澤 金正坤 金鍾佑 金重南 金珍成 金鎭哲 金鐵煥 金賢淨 馬晟寧 朴昶秀 方允燮 徐現碩 徐亨周 宣宜宗 宋開東 宋永勝 申容鎬 申載桓 申爀在 沈延洙 安省俊 安鍾和 吳京錄 元從燦 유승관 李東根 李東植 李相潤 李相鉉 李承衡 李丞鎬 李廷錫 李正炯 李政浩 李鍾雨 李周憲 李泰秀 李炫坤 李炫雨 李賢雨 李和容 李興周 鄭多周 丁寧植 鄭仁淑 曺眞求 崔南植 崔柄律 崔棅善 崔有晶 최철민 韓政錫△서울가정법원 權德晋 金炯植 池貴然 최은주 崔禎仁△서울행정법원 金酉性 金鼎郁 金晋亨 金兌建 金熙喆 朴性俊 廉隅榮 李周映 張 璨 鄭煜都 趙正雄 崔錫圭△서울동부지법 金鎔浩 羅相勳 朴商鎭 朴禎吉 梁仕淵 尹景雅 李誠浩 李鍾采 丁文晟 曺聖弼 趙佑衍 崔鳳姬 崔誠洙 崔龍浩△서울남부지법 姜京杓 權 熙 金琯龍 金善日 金泰光 朴柄三 朴聖寅 李光偶 李昇哲 李暎翰 이재은 李昌慶 林大虎 任成實 鄭桂先 鄭炳實 鄭暎勳 崔皓植△서울북부지법 姜赫聲 金知徹 金昌模 魯鎭榮 都振棋 馬沃賢 吳善姬 鄭景仁 鄭濤泳△서울서부지법 郭富圭 金明燮 金承貞 南海淑 唐宇增 朴俊錫 申眞和 張洙榮(1974년 7월생) 鄭載勳 曺美玉 許明旭 黃淳敎△의정부지법 金敬熙 金英希 金珍惠 文聖昊 徐東七 孫興洙 宋惠政 呂賢珠 吳胤炅 禹寬濟 尹正根 이진화 李昌烈 鄭喜永 趙光國 曺圭卨 河盛元 黃文燮△〃 고양지원 姜旻鎬 朴贊祐 孫元洛 林善池 趙珉奭 趙政來△인천지법 朴鍾國 裵貞炫 蘇洪哲 宋承祐 宋永煥 李世昌 李元中 李義珍 林昶勳 鄭仁燮 曺永昊 崔美福 黃映喜△〃 부천지원 金耿帥 金東鉉 金在香 金炯淵 朴鍾國 申玄一 李春根 崔成吉 韓聖振△수원지법 郭亨燮 金大圭 金東彬 金炳澈 金煐樹 金廷玟 金志玹 南宗勳 都勳泰 柳鍾鳴 朴智遠 房善玉 徐楨弦 宋錫奉 申宇晸 沈揆贊 梁洵周 梁煥丞 李官炯 李恩政 李鎭雄 林民成 張性珍 全基喆 丁相奎 鄭一叡 鄭惠垣 韓誠洙 許 鈗△〃 성남지원 金岐昱 閔達基 沈瑩眞 李政玟 全在赫 鄭晳元 鄭載憲 趙重來 黃惠珉△〃 여주지원 李元學 鄭鉉錫△〃 평택지원 朴範錫 朴宰慶 李炫馥 林永又 鄭鏡根△ 〃 안산지원 具廣炫 金度均 文炳贊 朴邵英 李光永 李元根 李泰雄 張昌國 丁炯碩△춘천지법 柴振國 李有炯 李廷源△〃 강릉지원 李準哲 鄭洙眞 陳相勳△〃 원주지원 金善一 閔鐵基 朴玉熙 任孝美△〃 영월지원 金亨作△대전지법 金相哲 金在玲 朴炳讚 成基權 沈奎皇 沈俊輔 李午榮△〃 홍성지원 金東鉉 李泫佑 張珉碩△〃 서산지원 金善湧 張東赫 △〃 천안지원 金東俊 김부한 朴敏禎△청주지법 高椿淳 羅眞伊 南宰鉉 柳仙珠 李惠鎭 鄭澤壽△〃 충주지원 金亮澔 申大熙△〃 제천지원 姜志賢 李世羅△〃 영동지원 金容德△대구지법 權純卓 權在七 金敬大 金敬哲 김유경 金泰均 閔聖喆 朴賢玟 裵珠漢 嚴鍾圭 吳文基 尹元默 李知玹 崔雲聖 崔月榮 韓栽捧△〃 서부지원 金亨泰 朴萬鎬 卞芝英 孫大植 鄭在琇 蔡貞善△〃 안동지원 金暎賢 盧堤卨 李榮煥△〃 경주지원 史鏡花 王偕鎭 李相虎△〃 포항지원 姜秀貞 金相佑 金聖源 金成桓 李珍官△〃 김천지원 金秀英 朴貞雨 張承爀 全甫晟△〃 상주지원 鄭德壽 진세리△〃 영덕지원 黃仁京△〃 가정지원 李洙旻△부산지법 高在民 金奎兌 金秀映 金台殷 朴原根 박준용 宋賢慶 安炯律 劉南根 李康昊 李宜瑛 李正一 李興九 鄭榮泰 韓景根△〃 동부지원 金沃坤 金鍾雲 金顯哲 田尙勳△〃 가정지원 愼鏞仁△울산지법 金政珉 朴玄廷 宋昇龍 李旼映 李昇胤 李晙榮 趙璘英△창원지법 金昇柱 金智善 金辰旭 盧柔慶 朴璨浩 孫虎寬 尹柱卓 李景顥 李璟勳 李圭永 崔瑞恩△〃 진주지원 金炫淳 朴宰徹△〃 통영지원 金容贊 李鍾民 李俊奎△〃 밀양지원 權泰官 柳姬先△〃 거창지원 金泰均 辛泳稀△광주지법 文準燮 朴賢洙 沈賢芝 李炳熹 鄭文秀△〃 목포지원 金鳳元 朴恩永 柳志源 李相悳 鄭道成 鄭永河 崔寶元△〃 장흥지원 李承徹 林秀姬△〃 순천지원 姜完樹 高永錫 柳然重 劉昌勳 李孝濟 林炯台 張洙榮(1974년 12월생)△〃 해남지원 金允貞 李榮光△전주지법 金相坤(광주고등법원 전주부 판사 겸임) 金相延 朴贊益 朴憲幸 任惠媛△전주지법 군산지원 高承一 房二燁 申炯澈 이기리 李眞寧△〃 정읍지원 高範碩 朴正運 元容一△제주지법 金駿迎 李商熏△법원행정처 尹相道(정책연구심의관)(예비판사)△대법원 李眞熙 朴弼鍾◇보임 (고법판사)△대전고법 崔城珍△대구고법 李誠馥△부산고법 成昌益(지법판사)△인천지법 張樂元△춘천지법 許京茂△대전지법 김유랑△청주지법 金正坤△대구지법 李榮喆 許容九△부산지법 金泰圭 全國鎭△울산지법 趙顯哲△창원지법 林庚燮△광주지법 李玹碩 鄭會逸△전주지법 金大鉉△제주지법 郭楨漢◇임명 (지법판사)△서울중앙지법 權相杓 金源穆 金湖錫 文鍾喆 朴勝民 朴宰淳 朴宰佑 朴鍾烈 白淑種 徐敬源 徐汝廷 宋方兒 宋五燮 宋仁慶 柳祥鉉 윤나리 李善美 李晟恩 李受娟 李秀眞 李永凡 李宗勳 李智英 이지영 林秀燕 張斗鳳 田顔娜 鄭知宣 車智媛 河相翊 玄洛姬 洪恩杓 黃載皓△서울가정법원 金泳昱△서울동부지법 李京恩 李美仙 洪得寬△서울남부지법 高炅男 金銀晶 文善珠△서울북부지법 安孝昇 李惠林 鄭世英△서울서부지법 金智香 張潤美 許正龍△춘천지법 金仙雅 민규남△〃 강릉지원 南 玄△대전지법 金成祐 羅相勳 閔庚和 朴允貞 吳智苑△〃 서산지원 崔熒哲△〃 천안지원 鄭智媛△청주지법 梁相翊 윤이나 韓邵姬△대구지법 權埈範 金容台 金柱完 金淸美 朴進淑 宋民和 尹賢貞 崔羲貞△부산지법 金惠眞 朴成萬 裵祥元 李銀明 李忠杓 丁東鎭 鄭英石 丁貞豪 崔有那△〃 동부지원 愼重權 鄭賢淑△울산지법 金芝娟 趙秉大△창원지법 金禎雨 金泰桓 朴晉永 李智善△〃 진주지원 權賢英△광주지법 金 龍 金成俊 金振煥 金兌俊 金泰昊 柳和珍 李虎山△전주지법 金珉我 金炫辰 兪賢英△〃 군산지원 安承勳△제주지법 尙鍾佑(예비판사)△서울중앙지법 姜侖希 金正憲 金惠蘭 金虎勇 柳敬恩 裵允卿 宋周熹 安錦宣 梁希珍 李東熙 李在卿 李惠星 張玹珠 전아람 鄭允燮△서울동부지법 金善娥 金銀暻 李在昱△서울남부지법 朴佳賢 鄭炅熹 鄭廈暻△서울북부지법 申東俊 柳東均 趙美花△서울서부지법 孫允敬 李演慶△의정부지법 權赫俊 金惠善 鄭允雅 玄英秀△〃 고양지원 鄭成敏△인천지법 金寶賢 南宇炫 沈 判 柳相鎬 陳和圓△〃 부천지원 姜素賢△수원지법 權昶煥 羅 卿 朴乘慧 白珠燕 崔圭進 崔宇鎭△〃 성남지원 金銀英 趙恩卿△〃 안산지원 朴智賢△춘천지방법원 金俊爀 李恩彬△〃 강릉지원 李卓淳△대전지방법원 金泰亨 李知映 李賢柱 池潤燮△〃 천안지원 金希暎△청주지법 朴英修 趙顯樂△대구지법 姜奇男 金汝璟 朴賢璟 辛潤珍 崔絢瀞△부산지법 姜希炅 金國植 金聖植 南秀珍 박나리 申惠盛 秋景竣 河孝眞 許益修△〃 동부지원 李載熙△울산지법 姜順英 鄭晟均△창원지법 南信香 이누리 李壽正 李叔美△〃 진주지원 沈在光△광주지법 김영아 金容燦 金裕眞 金玹姃 盧美正 盧姸朱△〃 순천지원 陳載慶△전주지법 金梨卿 朴世珍 尹男玄△〃 군산지원 韓宗煥△제주지법 金賢坤◇연구법관△金容寬 金仁謙 金貞鶴 이범균 李允稙 鄭炅玄 許洪萬 黃秦孝 高永太 金敬桓 金起賢 金東亞 金炯勳 南良祐 朴宰賢 朴鍾澤 昔東奎 成秀濟 安浩鳳 崔圭賢 崔碩文 黃泳樹
  •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첫째도 경영혁신, 둘째도 경영혁신입니다. 경영혁신만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기 때문입니다.” 김갑렬(58) GS건설 사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비용혁신(Cost Innovation)’으로 잡았다.“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노력을 한 결과 영업이익률을 23%로 끌어올렸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올리는 ‘가치 경영’ 기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는 비용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건설사업 총괄관리시스템(TPMS)’의 현장 정착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업계 대부분이 원가와 공사 일정을 신경쓰는 수준을 넘는다. 품질·안전·기술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경영기법이다. “격변하는 경쟁 환경과 예상못한 위험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결국 비용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신(新)인재 육성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자적인 교육과정인 ‘건설 아카데미’를 세웠다. 강사는 주로 사내 전문가들이다. 건설 아카데미는 직급·직군별 필수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경영자를 기르는 과정도 있다. “차세대 경영 후보자들은 어학은 물론 경영능력 등의 기능을 연마하게 됩니다.” GS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9조 1300억원 수주에 5조 7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는 각각 10조 4400억원과 6조 5000억원이다. “국내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요.”그 결과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GS건설은 이란·터키·카타르·오만·태국·이집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인 셈이다.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현재의 11%에서 15%까지 높일 작정입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수주한 오만의 석유화학 공사를 유난히 강조했다.GS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것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오만 북쪽 무스카트 북서쪽 230㎞ 지역인 소하르 산업단지에 있다.12억 1000만달러 공사로 2009년 8월까지 계속된다. 연간 벤젠 20만t, 화학섬유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8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급이다. 김 사장은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GS건설이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경기 의왕 포일주공(2540가구), 수원 권선(1754가구) 등 5500여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운북 복합레저단지, 인천대 이전사업, 광명 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프로필 ●경남 사천 출생(58세) ●경남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일본 와세다대 비즈니스 스쿨(1992년) ●LG화학 입사(1974년) ●LG그룹 회장실 재무팀 이사(1990년) ●LG그룹 회장실 전무(1997년) ●LG건설 대표이사 사장(2002년·2005년 3월 LG건설은 GS건설로 이름이 바뀜) ●부인 권정혜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 ●취미는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이란 평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열린세상] 초상(肖像)/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어떤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그린 그림이 초상이다. 옛날부터 쓴 말은 아니다. 초상이라는 말을 쓰기 이전에는 진영(眞影)이나 영정(影幀), 화상(畵像) 따위로 불렀다. 그런데 얼굴 그림은 내면적 정신세계를 담아야 그 진가가 인정되었다. 이를 전신(傳神)이라 했고, 마음까지 아우른다는 뜻에서 사심(寫心)이라는 말도 썼다. 초상을 흔히 휴머니즘에 충실한 예술로 일컫는 까닭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고대부터 초상을 그렸다는 기록이 나오지만, 이를 제대로 그려 널리 퍼뜨린 시기는 조선시대다. 이 시대 초상의 유행은 국가가 유교를 정치적 지도이념을 삼은 데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나 조상의 뿌리를 유교사상에 바탕을 둔 인격에서 찾으려 한 흔적이 초상 곳곳에 배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면, 엇비슷한 이미지의 걸작 초상 두 점을 만날 수 있다. 도암 이재(陶庵 李縡·1680∼1746)와 그 손자 채(采·1745∼1820)의 상이다. 한 가족의 유전적 혈통을 속일 수 없다는 기묘한 느낌이 들 만큼 두 얼굴이 서로 닮았다. 골상(骨像)부터가 닮아 할아버지와 손자 얼굴이 길다. 고요히 생각하는 정려(靜慮) 어린 눈매가 온유한데, 단아(端雅)한 입술은 수염 속에 감추었다. 얼굴에 어울리는 코가 역시 기다랗지만, 날카롭지 않은 콧날이 섰다. 이들 두 초상에서는 한산 모시에나 보임직한 올곧고도 정갈한 체취가 우러난다. 이는 곧 선비의 풍모가 아닌가. 할아버지 이재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로 대제학(大提學)을 지냈다. 손자 채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副使)로 부총관(副總官)을 겸임한 학자이자 행정가였다. 두 초상 얼굴에는 유풍(儒風)이 그윽하다. 최근 문화재청이 전국 박물관과 개인이 소장한 31건의 초상을 한꺼번에 보물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 가운데는 매천 황현(梅泉 黃玹·1855∼1910)의 초상이 들었다고 한다. 국권을 빼앗긴 풍운의 시대를 살면서, 그때그때 들은 소문을 그대로 적은 수문수록(隨聞手錄)의 역사 이야기 ‘매천야록(梅泉野錄)’ 저자의 초상이다. 더구나 서화가 김규진(金圭鎭·1868∼1933)이 자신의 사진관에서 찍은 매천 초상사진을 포함시켜 일괄 지정했다는 것이다. 이 사진은 매천 초상의 본보기가 되었기 때문에 두 얼굴이 똑같다. 매천은 사팔뜨기 사시(斜視)로 묘사되었다. 왕조의 마지막 시대 구한말 비극의 역사를 제대로 눈을 뜨고는 응시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볼썽사납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잔잔한 인품이 눈가를 스친다. 옳은 일에 뜻을 굽히지 않는 지사(志士)의 절개를 가슴에 품어들었을 것이다. 오늘날처럼 사진이 일상화하기 훨씬 이전에는 보잘것없는 사진틀 카메라옵스큐러가 초상의 데생을 도왔다고 한다. 이어 사진기가 얼마만큼 보급되었던 1850년대에 사진이 들어온 중국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 무렵 서양의 사진가들이 찍은 작품을 모아 엮은 책 ‘중국의 얼굴’을 들추면, 청조 말엽을 폭정으로 이끌었던 서태후(西太后·1835∼1908)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로 꾸민 초상사진이 나온다. 그러나 서태후가 관음보살로 분장한 초상사진이 어디 걸렸더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요 며칠 전 두 사연의 외신기사를 읽었다. 하나는 프랑스 국민들이 노숙자의 아버지로 기리는 아베 피에르 신부(1912∼2007)의 선종(善終) 기사다. 다른 하나는 2차대전에서 승리를 거둔 프랭크 루스벨트 대통령을 미국인들이 여태 위대한 인물로 꼽았다는 내용이었다. 이들의 초상을 지금도 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터이다. 우리도 초상 주인의 훌륭한 전기(傳記)를 읽는 마음으로 사진을 걸어두는 날이 오길 기다려 보고 싶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이명박 ‘후보검증 공세’ 맞불 놓나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당내 네거티브 공세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전 시장은 10일 자신의 블로그(blog.mbplaza.net)에 올린 ‘당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요즘 나를 향한 음해와 모략, 흑색선전이 당 밖으로부터가 아니라 당 안으로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도대체 내가 한나라당에 있는 것인지, 열린우리당에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후보가 네거티브에 당할 것을 염려한다.’면서 상대보다 한 술 더 떠서 우리 후보를 흠집 내는 이율배반의 행동도 없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사실상 후보검증론을 제기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이런 발언들은 지금까지 자신을 흠집내려는 당 안팎의 발언들에 대해 ‘소이부답(笑而不答)’이라며 일일이 대응않겠다는 태도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네거티브 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자칫 부정적인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각인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걱정스러운 점은, 이런 일이 계속되면 한나라당에 표를 줘야 할 국민이 ‘잘은 몰라도, 뭔가 있긴 있나 보다.’ 하는 오해를 갖게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라면서 “당원 여러분의 90%와 저의 10%가 합쳐질 때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당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박근혜지지 매머드 외곽조직 발족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매머드 외곽조직인 ‘한강포럼’이 8일 발족했다. 현경대 전 의원이 주도하는 이 포럼은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정·관계, 법조계, 언론계의 전직 인사를 비롯해 연예계, 스포츠계 인사를 망라한 3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강포럼은 이날 낮 강남 웨딩의 전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그동안 지역별 지지모임의 차원을 넘어 전국 단위의 회원을 갖추게 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청와대가 ‘경제성장률 7% 달성’ 공약을 대선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경제성장 7%를 내세워 당선됐지만 정작 경제는 신경을 안 쓰고 과거사 뒤지고, 국보법 폐지한다며 편가르고 싸우느라고 기회를 다 놓친 것이 누구냐.”며 반박했다. 한강포럼에 참여한 정·관계 인사로는 이양호 전 국방장관, 이상진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법조계에서는 지난해 한나라당 경기지사 경선 출마를 타진했던 이범관 전 대구고검장 등이 포함됐다. 언론계 인사로는 송석형 전 SBS 보도본부장, 황재홍 전 동아일보 정치부장, 이상현 전 한겨레신문 정치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예인으로는 가수 김수희, 정수라, 코리아나, 윤시내와 탤런트 겸 배우 임채무, 코미디언 송해, 한무, 김한국, 이경실, 서경석씨 등이 참여했다. 스포츠계 인사로는 전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장정구씨가 포함됐다. 특히 포럼에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유신반대 학생운동을 벌였던 ‘7·1 동지회’ 회원 7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오늘의 눈] 열린우리당의 탈당 잔혹극/황장석 정치부 기자

    여의도가 살벌하다. 대선 승리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을 뛰쳐나가는 의원이 속출하는 요즘, 여당 안팎에선 인간적 의리도 정치적 도의도 없는 ‘잔혹극’이 연출된다. 열린우리당에선 최근 “당직이 탈당을 막기 위한 당근”이라는 말이 나돈다. 잇따르는 탈당 흐름을 저지하기 위해 지도부가 탈당 가능성이 큰 의원들에게 당직이란 ‘감투’를 씌워 준다는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을 나가려던 일부 의원들이 당직을 맡으며 당에 남기로 한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날 갑자기 당직을 맡고 ‘잔류’를 택한 ‘동지’를 보는 탈당파 의원들은 배신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의원은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직을 줘가며 탈당을 막으려는 지도부나, 당직을 받고 탈당을 번복하는 의원들이나 한심하긴 마찬가지”라며 “이러니 일부에서 ‘당직 안 주면 나도 나가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것 아니냐.”고 자조했다. 정치적 도의도 따지지 않는다. 김한길 전 원내대표는 여당 의원 22명을 이끌고 6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탈당을 선언했다. 1주일 전 자신의 후임자가 된 장영달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 불과 30분 전이었다.“장 대표의 공식 데뷔에 재를 뿌렸다.”는 말이 나왔다. 독자적으로 탈당했던 한 의원은 이러한 ‘잔칫상 재 뿌리기’ 행태에 대해 “이렇게까지 해서 결별하고 나중에 무슨 명분으로 다시 합치자고 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탈당파와 잔류파 모두 ‘당을 나가든 남아 있든 대통합의 큰 길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깨끗하게 합의이혼한 것도 아니고 볼 장 다 보고, 있는 정, 없는 정 다 떼고 헤어진 뒤 무슨 염치로 나중에 재결합을 얘기하겠느냐.”는 것이었다. 황장석 정치부 기자 surono@seoul.co.kr
  • [인사]

    ■ 외교통상부 △외교문서공개 예비심사단장 金芝榮△기획관리실 기획심의관 沈德燮△의전장실 심의관 李凡淵△국제기구국 국제기구협력관 黃浚局△기획관리실 재외공관담당관 趙建熙△구주국 구주1과장 姜金求△아중동국 북서아프리카〃 李祥烈△지역통상국 동북아통상〃 朴仁圭△대변인실 공보팀장 秦基勳△기획관리실 인사운영〃 李元翼△기획관리실 인사제도〃 朴哲主△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파견 趙允秀■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법령해석관리단 경제법령해석팀장 金承烈 ■ 국무총리비상기획위원회 ◇서기관 승진 △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기획관실 禹熙昌■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정보통신부지식정보센터 경영지원실장 王祥玉■ 한국노동교육원 △지방이전추진단장 洪性必■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임효선△언론정보〃 이효성△사회복지〃 엄명용△임상간호〃 성영희△성대신문사 주간 정경영△출판부장 한상만△체육실장 엄한주△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김영진△사서교육원장 신승운■ ㈜두산 ◇승진△전무 李五揆△상무 孔漢聖 金彊 金眞亨■ 두산인프라코어 ◇승진△전무 李相河△상무 林恒洙■ 대한투자증권 ◇임원(이사) 선임△증권1지역 본부장(영업2부지점장 겸임) 姜承勳△증권2지역 본부장(삼성동지점장 겸임) 徐相雲 ◇부서장 전보△증권영업지원부 金大榮 ◇지점장 전보△강남지점 梁永哲△분당중앙〃 張同烈△광주중앙〃 李正甲△속초〃 李康直△대구중앙〃 金熙錫△압구정중앙〃 孫昌周△월평중앙〃 尹光錫△은평〃 金基蓉△대치〃 朴淳長△익산증권〃 金鍾勳△도곡〃 高延根△종로〃 姜東勳△동래증권〃 尹台榮△중앙〃 姜聲哲△명동센터〃 全炳國△서청주〃 權洙福△방배〃 曺三鉉△창원증권〃 金庚勳■ 한신공영 ◇승진 (상무)△건축임원 全在植(상무보)△예산관리임원 金善南△토목임원 金次萬△해외사업임원 蘇秉華(이사대우)△법무감사부서장 宣弘奎△재경부서장 金淵彬△외주구매부서장 黃善煥△토목부서장 曺奎相◇이동△사업본부 개발사업임원(건축임원) 李慶佑
  • [열린세상] ‘100년 정당’ 우리에겐 불가능한가/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정당이란 일반적으로 공통된 정책적 선호도를 가지고 비슷한 이념적 성향을 공유하는 일단의 사람들로 조직된 집단이다. 그러나 정당이 비로소 정당이 되는 길은 정치적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원론적인 정의일 수도 있다. 세상에는 정당이 정책이나 이념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대신 몇가지 이익이나 집단, 또는 지역을 바탕으로 느슨하게 연대하는 형태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당도 예외는 아니다. 민주노동당과 같이 이념정당이 있는 반면에 소속 의원들의 이념적 분포가 좌에서 우로 매우 넓게 퍼진 정당이 있다. 이른바 3김 시대를 마지막으로 당의 공천권과 돈줄을 쥐고 있는 보스가 없어진 후, 당의 기율과 위계가 현저히 약해진 최근에는 후자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국민들의 민생보다는 자신의 이해를 위하여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데 몰두하면서 같은 당인지조차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 일찍이 독일출신의 유명한 사회과학도인 미헬스는 평등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에도 위계적으로 권력이 집중되고 마는 철칙이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매디슨은 정파(faction)란 소수의 이해를 추구하기 때문에 악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파한 바 있다. 이렇듯 정당은 민주주의를 지향하지만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쉽고 집권 후 국민 전체를 대표하지만 자기 정파와 정당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순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한국의 정당은 뿌리도 없고 책임도 안지고 국민도 없으며 포용력도 없다. 대신 비민주주의, 정파, 국민에 대한 배신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1987년 민주화 이후 이제 헌정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오늘에도 한국의 정당들은 국민의 삶을 개선시킬 공통된 정책이나 이념을 갈고 닦기보다는 정권욕에 치우친 비타협적인 정파에 좌지우지되고 있다. 어느 정당의 당의장은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정계개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어느 정당의 지도자들은 몇 년 전 개혁을 위한다고 당을 쪼개놓고서는 지금은 중도세력끼리 대통합해야 한다고 또 당을 뛰쳐나가고 있다. 어느 정당에서는 후보검증을 놓고 대표주자끼리 으르렁거리는 한편 유력한 대선후보 주위로 서로 사람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당이 또 깨지고 만들어지면 두고두고 지켜볼 작정이다. 과거와 같이 선거를 전후해서 반짝하는 정당은 아닌지를.1963년 정당법이 제정된 후 110여개의 정당이 생기고 100여개가 사라진 정말로 한심한 한국의 정당사에 또 다른 오점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를. 같은 기간 동안 한국 정당의 평균수명이 3년을 간신히 넘어서는데 과연 평균수명이라도 누릴 것인지를. 미국의 170여년 민주당 역사와 150여년 공화당 역사 속에 5·31 지방선거와 같은 참패가 한두 번 없었을까. 대선을 앞두고 참패가 예상되는 상황이 한두 번 없었을까. 한국과 같이 앞 다퉈 탈당하고 정계개편하자는 주장을 밥먹듯이 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 닉슨의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탄핵까지 몰려도 클린턴의 성추문으로 당의 인기가 땅으로 떨어져도 서로 게임의 규칙도 지키고 타협도 하며 정권도 내주었다가 다시 찾아오면서 안정된 정당을 만들었다. 영국의 보수당도 170여년, 노동당도 100여년, 일본의 자민당도 50여년의 역사를 그렇게 지켜왔다. 한국은 예로부터 아침이 조용한(morning calm) 나라였다. 그러나 이제 ‘깜짝 아침’(morning surprise)의 나라가 되었다. 내일 아침엔 또 어떤 경천동지할 일이 발생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와, 우리나라에 100년 이상 국민과 애환을 같이한 정당이 생겼네.”하고 놀라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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