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지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22
  • 강동역 역세권, ‘신동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특별 분양

    강동역 역세권, ‘신동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특별 분양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세제 감면 혜택 수혜가구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전망이다. 다양한 금융혜택과 입주자의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을 내세운 미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양 조건을 대폭 완화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아건설 측은 당초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로 전환하고 분양가의 6~20%까지 층별로 차등 할인을 적용했다. 또한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은 물론, 시스템 에어컨 등 각종 옵션도 무료로 제공한다.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1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94∼107㎡ 총 230가구 규모 주거시설 2개 동과 상업·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주거동과 상업동을 분리하여 혼잡성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 특히 단지 내 웰빙 시스템과 이코노미시스템, 보안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거기다 자연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 혁신평면을 설계해 쾌적함을 강조했으며, 단지 내 조경면적을 극대화하여 친환경 주거문화를 마련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지하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로서 서울 도심과 외곽의 이동이 수월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다채로운 생활 문화가 가능한 강동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강동성심병원, 강동구청 등 쇼핑문화시설이 있으며,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천호공원 등의 웰빙시설과 천호초교, 동신중, 한영외고도 도보거리 내 인접해 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한강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강동지역 최고의 주상복합 아파트로서 4.1대책으로 양도세 감면혜택까지(일부 세대) 적용되면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를 지정, 계약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잠실 아시아선수촌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오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484-1130 인터넷뉴스팀
  • [씨줄날줄] 카자흐스탄의 길/박정현 논설위원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의 비극은 1949년 8월 29일 잉태되기 시작됐다. 이날은 옛 소련이 카자흐스탄의 사막지대 세미팔라친스크에서 첫번째 핵실험에 성공한 날이고, 이를 기점으로 미·소 간 무한 핵무기 경쟁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뒤 40여년 동안 500여 차례나 핵실험 장소로 이용되면서 카자흐스탄 국토는 철저히 유린당했다. 희생당한 국민이 수십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런 카자흐스탄을 북한이 벤치마킹할 모델국가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하면서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냉전이 붕괴되면서 1340여기의 핵무기 탑재 미사일을 뜻하지 않은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졸지에 세계 핵무기 4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위험천만한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 등으로부터 경제 지원을 받았다. 그런 탓에 1인당 국민소득 1만 3000여 달러로 중앙아시아 제일의 경제성장을 이룬 모범국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박 대통령이 ‘핵무기를 버리니 경제성장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벤치마킹해야 할 나라가 어디 카자흐스탄뿐이랴. 우크라이나의 성공사례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1986년 인류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 누출사고로 유명한 나라다. 그런 우크라이나도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대륙간 탄도탄 176기와 1800여기의 핵탄두로 미·러에 이어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포기와 경제 보상을 맞바꾼 모델국가다. 미국·러시아·영국 등으로부터 집단안전보장을 받아냈고, 미국으로부터 풍족한 경제 지원도 이끌어냈다. 북한이 카자흐스탄의 길을 답습하기만 하면 당장 북한 주민들에게 고깃국을 먹일 수 있으련만, 멀리 중동의 리비아를 쳐다보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 아닌가. 노동신문은 얼마 전에도 ‘리비아 사태가 주는 교훈’이라는 글에서 “미국의 군사적 회유·기만에 넘어가 자체의 무력 강화 노력을 포기한 나라들은 비참한 운명을 피할 수 없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리비아를 꼽았다. 북한은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몰락이 핵무기를 중도에 포기한 탓이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착각도 이만저만 심한 게 아니다.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직접적인 원인은 핵무기가 없어서가 아니다. 중동지역에 불어닥친 민주화 운동이 정권의 도미노 몰락을 초래했고, 굶주림에 지친 국민의 불만이 민주화운동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국민의 힘이 핵무기보다 무섭다는 사실을 왜 김정은 체제는 애써 외면하려 드는지 답답할 뿐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한국 ‘치고 빠지기’식으론 중동서 살아남지 못한다”

    “한국 ‘치고 빠지기’식으론 중동서 살아남지 못한다”

    “한국 기업의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치고 빠지는’(hit and run) 방식으로는 중동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수출입은행이 국내 최대 플랜트 시장인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발주처와 금융기관을 초청하는 ‘수은-MENA 콘퍼런스 2013’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담수공사의 압둘라만 알이브라힘 총재는 한국 기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중동지역은 지난해 기준 한국 해외건설 수주의 59%, 플랜트 수주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두 번째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만난 알이브라힘 총재는 ‘한국 기업이 보완할 점’을 묻는 말에 난처해하면서도 조목조목 꼬집었다. 그는 “현재처럼 공사가 있을 때만 들어왔다가 공사가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중동 지역에 상주하면서 (현지 기관과) 물리적 접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는 중동과 안정적 관계를 맺기 어렵다”면서 “(현지 기관과) 합작 투자를 많이 하고 중동에서 사업 허가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의 자신감을 높이 평가했지만, 준비 부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 기업은 경험 없는 분야에 덥석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면서 “치밀한 사전준비와 검토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디담수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30개 담수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4563t 용량의 담수설비를 발주할 예정이다. 하루에 약 1만 1000명이 사용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다. 사우디담수공사는 1982년 한국중공업과 계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계약을 맺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은 내년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이브라힘 총재는 한국 기업의 품질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이 공사할 경우, 시설이 오래가고 고장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북핵 리스크에도 한국을 찾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한국 기업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더 많은 건설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 한국에 왔다”고 MENA 콘퍼런스에 참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 기업에 기술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담수화 시장은 과거 증발법에서 역삼투압 방식으로 기술이 변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경우 역삼투압 방식에서 다소 뒤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알이브라힘 총재는 “사우디의 물 수요는 향후 20년 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이것은 한국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사우디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투자를 늘려달라. (우리도) 역량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일 장애인의 날… 하반신 마비 8살 수민이의 일기

    20일 장애인의 날… 하반신 마비 8살 수민이의 일기

    20일은 33회 장애인의 날이다. 초등학교 1학년 수민(가명)이는 태어나면서 소아암에 걸려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다. 활동보조인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어른스러운 수민양의 일상을 통해 장애복지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안녕하세요. 전 서울 강동구 A초등학교 1학년 수민(가명)입니다. 올해 8살이 됐죠. 태어나자마자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 진단을 받았고 15번의 항암치료 끝에 완치됐죠. 하지만 암세포가 척추를 눌렀던 후유증으로 걸을 수 없어요. 전 4살 때부터 학교에 가는 게 꿈이었어요. 친구들이 뛰어노는 시간에 전 책을 읽고 시도 쓰면서 초등학생이 되기를 기다렸죠. 학교에 가면 교실에서 선생님한테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으니까요. 엄마는 절 평범한 애들이랑 한 반에 넣으셨어요. 특수반은 머리가 아픈 친구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서 공부는 잘 안 배우거든요. 저도 몸은 불편하지만 공부는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입학하고서는 이모(활동보조인)와 함께 학교에 다녔어요. 저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서 나라에서는 사람을 보내 주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라는 걸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저 같은 ‘2급 장애인’도 지원해 주거든요. 지난해엔 하루 종일 누워 있는 1급 장애인들만 도와줬는데 돈이 많이 남았대요. (지난해 지원제도 예산은 800억원이 남아 올해로 이월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모는 참 고마운 분이셨어요. 친구들이 뛰어다니는데 혹시 제 휠체어가 넘어질까 봐 잡아 주기도 하고 하루에 두 번씩 제 도뇨(소변을 기구로 뽑아내는 일)도 꼬박꼬박 도와주셨죠. 떨어진 지우개도 집어 주셨어요. 그런데 2주 있다가 휴가를 내셨어요. 절 들어서 옮기거나 휠체어를 미는 게 힘들어서 몸살이 나셨대요. 허리 보조기까지 하면 제가 30㎏이나 되거든요. 수업 시간 내내 저 같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의자를 놓고 수업을 듣는 것도 부끄러우셨대요. 이틀 있다가 오신다던 이모는 다시 오지 않으셨어요. 이모부가 관두라고 하셨대요. 지금은 도뇨는 집에서 할머니가 와서 해 주시고요. 학교에선 친구들 방해 안 되게 무조건 조용히 있어요. 제가 넘어지면 담임 선생님이 불편하시잖아요. 엄마는 한달째 전화통을 붙잡고 계세요. 복지관이랑 서울시랑 보건복지부 담당자는 이제 엄마랑 제 이름을 척 아실 정도죠. 저처럼 학교에 다니는 애들이나 많이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은 활동보조인 구하기가 힘들대요. 그분들이 거의 다 엄마보다 나이가 많아서 힘든 일은 잘 못 하신대요. 전 복잡해서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이렇게 전해 달래요. “활동보조인의 업무 강도를 감안하지 않고 지금처럼 장애 정도에 따라 월 사용 시간만 정해 주면 수민이 같은 중증 지체장애인들은 계속 소외받을 수밖에 없다”고요. 나라에서 전 한달에 72시간짜리 서비스 대상이라고 정해 줬거든요. 그런데 이모들은 한달 내내 한 사람만 보고 싶어 한대요. 제가 생각해도 차비도 안 주니까 직장이 하나인 게 좋을 거 같아요. 엄마가 또 한숨을 쉽니다. ‘저 장애인 처지가 딱하니 네 몸이 망가지더라도 좀 돌봐 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요. 시간이 아니라 제가 얼마나 학교에 잘 다니고 싶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지를 재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민 법 감정과 검찰권 행사/박현갑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국민 법 감정과 검찰권 행사/박현갑 사회부장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확충 시대, 지방재정 확충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 일이 있다. 통치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뤄지던 헌법 개정 논의에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적극 포함시키자는 거대 담론에서부터 지방세 비과세·감면조치 반대 등 과세자주권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국세 대 지방세가 8대2인 세입구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이었다. 하지만 한정된 재원에다 지자체의 방만경영 문제가 끊이질 않고, 의회가 윤리강령 제정에도 소극적인 상황에서 선뜻 동의해줄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볼 일이기도 했다. 새 출발을 다짐하는 검찰권 행사 또한 마찬가지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에 따른 ‘상설특검 도입’이라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드러나듯 검찰권 행사는 늘 시비의 대상이었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불기소처분했다 뒤늦게 구속시킨 사건, 내곡동 사저 부지 불법 매입의혹 수사,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다 차명계좌로 ‘검은돈’을 받아 챙긴 부장검사 뇌물 사건, 검찰청에서 벌어진 현직 검사 성추문 사건에 이르기까지 검찰권 남용에 따른 사건은 부지기수였다. 이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보면 검찰의 대오각성은 당연한 것이다. 검찰은 최근 국회 법사위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 법 감정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다짐했다.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검찰의 최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4대악 범죄 구형 및 항소 기준을 높여 국민들이 범죄 걱정 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채동욱 검찰총장은 나름의 행동지침까지 공개했다. 지난 9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보직 변경 신고식에서 “총장 권한을 일선에 대폭 위임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면서 “증거 판단 내지 혐의 유무 판단은 일선과 대검 주무 부서가 협의해 내린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 면담 보고도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찰총장은 매주 화요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해 왔다. 채 총장은 “일선 검사장과 중요한 사건에 대해 논의할 경우에도 단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대검의 주무부장이 배석하고 일선에서도 지휘간부와 주임검사까지 참석해 한자리에서 의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적 시빗거리는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검찰이 정말 국민의 법 감정에 부응할 생각이라면 논란이 되고 있는 상설 특검 문제는 국회에 완전히 맡기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본다. 기본권 침해, 권력분립 원칙 위배 등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학자들의 견해를 들먹일 게 아니라 기구특검 등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면 될 일이다. 이런 자세를 보일 때 검찰로서는 대형 비리사건 처리를 놓고 쏟아진 정치적 시비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일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일선 검사들로서는 채 총장의 열린 복무지침에 따라 소신 있는 수사로 사회 부조리를 척결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해 본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 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고발사건 등이 달라진 검찰권 행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eagleduo@seoul.co.kr
  • [기고] 장애인에 대한 진정성과 배려심만 있다면/김현주 대구광명학교 특수교사

    [기고] 장애인에 대한 진정성과 배려심만 있다면/김현주 대구광명학교 특수교사

    4월이다. 모두들 주말마다 전국 각지로 꽃구경, 봄구경 계획으로 들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필자는 꽃구경보다 싱그러운 꽃향기를, 봄구경보다 따스한 봄 햇살을 한껏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봄을 볼 수는 없는 대신에 코로, 피부로, 소리로 봄을 느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다. 생활에 불편함은 있지만 매체에서 보이는 만큼,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만큼 암울하고 답답한 환경은 아니다. 장애인이 삶을 살아가는 데 의지할 수 있고 도움을 주는 정책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이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장애로 혼자서 일상생활 혹은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이나 신변, 외출 등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는 제도이다.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비장애인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사실 2010년부터 시행돼 오다 2011년 10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정식제도로 도입했다. 많은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환영받으며 도움을 주고 있다. 2년 전,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엄마’라는 이름 위에는 관심과 사랑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인내와 노력의 무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절망스러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모든 것이 버겁고 어렵기만 했던 그 시절, 가족처럼 항상 곁을 지켜주며 아이와 필자를 함께 보살펴 준 사람이 장애인활동보조인이었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활동보조는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활동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활동보조인은 임신 초는 물론 아이가 태어났을 때에도 낯설고 힘들던 첫 육아를 친정엄마처럼 알려주고 보살펴 줬다. 잊지 못할 고마움을 느끼게 해 준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올해 3월부터 개선, 확대됐다. 최중증 독거 등의 취약가구에 지원되는 활동이 월 최대 360시간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활동도 성인 활동지원 시간으로 늘렸다. 또한 수급자 가족의 직장생활·학교생활로 보호가 필요한 경우 월 73시간이 추가된다. 이 배경에는 제도 도입 후 겪은 시행착오 그리고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과정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장애인들의 생활이 완전히 안전하거나 편리해진 것은 아니다. 고쳐지고 강화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제도들이 점차적으로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변화, 확대 적용돼 가고 있다. 상당히 고무적이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장애인과 관련된 많은 행사들이 열린다. 장애인에게 위로나 응원보다는 동정심 유발이라는 의견도 있고, 한시적 관심끌기 차원의 전시성·선심성 행사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은 차차 개선되리라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의 내면을 살필 줄 아는 진정성과 배려심의 존재 여부다. 그것만 기본에 깔려 있다면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다.
  • 한강 프리미엄 주상복합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분양

    한강 프리미엄 주상복합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분양

    신동아건설은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의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해 분양 중이다. 당초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실시하고 분양가의 6~20%까지 층별로 차등 할인을 적용했다.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지하 4층~지상 41층 3개 동, 전용면적 94∼107㎡ 총 23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2개 동과 상업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되며 혼잡성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차단하고자 우선 주거동과 상업시설을 분리했다. 지상 20층짜리 상업업무시설에는 상가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필로티를 주거시설 1층에 설계해 쾌적성을 더했다.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1개 층에 단 3가구만을 배치한 ‘판상형 구조’다. 이는 주상복합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타워형 구조’가 통풍과 환기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해 실속형으로 전환한 것. 전용률도 아파트 수준인 75∼76%로 일반적인 주상복합(60∼70%)보다 높여 설계했다. 단열에도 신경을 썼다. ‘로이(Low-E) 3복층 유리창호’를 적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 복층유리는 최소 2장의 판유리와 간봉을 이용해 건조한 공기층을 갖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 에너지의 양을 줄여 단열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철5호선 강동역으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로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지로 연결된다. 또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8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천호역이어서 잠실, 강남권 이동은 물론 올림픽대로, 천호대교를 통한 서울 도심이나 외곽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강동성심병원 등이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 있다. 특히 계약금도 할인분양가의 약 5%만 납부하면 돼 전용면적에 따라 2,600만~3,900만원을 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전액 대출 지원되며 오는 6월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신동아건설 김종대 분양소장은 “한강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강동지역 명품 주상복합 아파트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선착순 동호수를 지정, 계약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잠실 아시아선수촌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문의: 02-484-1170 인터넷뉴스팀
  • ‘카드빚 면제’ 상품 보상금 받기 쉬워진다

    ‘카드빚 면제’ 상품 보상금 받기 쉬워진다

    다음 달부터 카드사의 ‘채무 면제·유예 상품’(DCDS) 수수료율이 평균 12.1% 내린다. DCDS에 가입한 사람이 사망하면 카드사가 보상금을 자동 지급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카드사 DCDS 상품 관련 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DCDS는 카드사가 회원에게 매달 수수료를 받는 대신 가입자 사망·사고 시 카드빚을 면제하거나 결제를 유예해 주는 상품이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올리면서도 가입 사실을 모르는 가입자와 상속인에게 보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우선 보상금을 받기가 쉬워진다. 지금은 상속인이 보상금을 청구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카드사가 ‘은행연합회 사망 정보’ 등을 일정 주기로 조회해 가입자의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무조건 채무를 면제하고 상속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수수료율도 내린다. 인하된 수수료율은 현대카드가 평균 0.314%로 가장 낮고 하나SK카드가 0.541%로 가장 높다. 이종욱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장은 “가입기간과 종류에 따라 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에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에 공시된 수수료율과 보장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기 가입고객은 최대 45%까지 인하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전히 집 밖에 나서기도,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장애인연금 등 장애인을 위한 복지제도를 꾸준히 확충해 왔지만 지난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이 화재로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부실한 장애인 복지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가 가족 중 장애인이 있는 3만 823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들의 소득과 취업률 등은 비장애인들의 절반 수준이다.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8만 2000원으로 당시 전국 월평균 가구 소득(371만 3000원)의 53.4%였으며 장애인의 취업률은 35.5%로 전체 취업률(60.1%)의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장애인이 일하는 직종은 단순 노무 종사자(30.1%), 기능원 및 기능 종사자(12.5%), 장치·기계 조작 조립(12.4%) 등 단순 노무 위주였으며 이들의 임금은 월 142만원에 그쳤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 등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가 확충되고 있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에서 불편을 경험하고 있었다. 장애인 중 27.5%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했지만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사람의 84.2%가 가족 구성원이었다. 집 밖에서 활동할 때 불편하다는 장애인은 40.7%에 달했으며 불편한 이유는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54.9%), 외출 시 동반자가 없어서(31.9%), 주위 사람들의 시선(1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정부에 가장 요구하는 사항은 소득 보장(38.2%), 의료 보장(31.5%), 고용 보장(8.6%), 주거 보장(8.0%) 등이었다. 복지부는 새 정부 국정 과제에서 ‘장애인의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계획을 내놓았다. 장애 유형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해 올해 안으로 발달장애인법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그동안 장애인들에게 낙인감을 준다는 비판이 제기된 장애등급제는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그 이전에 6등급으로 세분화된 등급 체계가 경증과 중증의 2단계로 단순화되고 장애인 개개인의 욕구와 환경적 요인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화된다. 그 밖에 활동지원제도의 대상과 급여가 확대되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응급 안전 시스템이 구축된다. 정충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다른 부처의 장애인 국정 과제도 원활히 이행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전히 집 밖에 나서기도, 입에 풀칠도 어렵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장애인연금 등 장애인을 위한 복지제도를 꾸준히 확충해 왔지만 지난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이 화재로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부실한 장애인 복지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가 가족 중 장애인이 있는 3만 823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들의 소득과 취업률 등은 비장애인들의 절반 수준이다.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8만 2000원으로 당시 전국 월평균 가구 소득(371만 3000원)의 53.4%였으며 장애인의 취업률은 35.5%로 전체 취업률(60.1%)의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장애인이 일하는 직종은 단순 노무 종사자(30.1%), 기능원 및 기능 종사자(12.5%), 장치·기계 조작 조립(12.4%) 등 단순 노무 위주였으며 이들의 임금은 월 142만원에 그쳤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 등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가 확충되고 있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에서 불편을 경험하고 있었다. 장애인 중 27.5%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했지만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사람의 84.2%가 가족 구성원이었다. 집 밖에서 활동할 때 불편하다는 장애인은 40.7%에 달했으며 불편한 이유는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54.9%), 외출 시 동반자가 없어서(31.9%), 주위 사람들의 시선(1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정부에 가장 요구하는 사항은 소득 보장(38.2%), 의료 보장(31.5%), 고용 보장(8.6%), 주거 보장(8.0%) 등이었다. 복지부는 새 정부 국정 과제에서 ‘장애인의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계획을 내놓았다. 장애 유형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해 올해 안으로 발달장애인법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그동안 장애인들에게 낙인감을 준다는 비판이 제기된 장애등급제는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그 이전에 6등급으로 세분화된 등급 체계가 경증과 중증의 2단계로 단순화되고 장애인 개개인의 욕구와 환경적 요인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화된다. 그 밖에 활동지원제도의 대상과 급여가 확대되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응급 안전 시스템이 구축된다. 정충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다른 부처의 장애인 국정 과제도 원활히 이행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G, 이번엔 2·3차협력사 지원 ‘2000억 펀드’

    LG, 이번엔 2·3차협력사 지원 ‘2000억 펀드’

    LG그룹이 상생 차원에서 2, 3차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활건강 등 LG그룹의 4개 계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IBK기업은행과 ‘그린 컨설팅 및 2, 3차 협력회사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LG 4개사는 2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하고, IBK기업은행은 저금리 지원을 통해 LG의 500여개 2, 3차 협력회사를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들은 시중 금리보다 1.9% 포인트에서 최대 2.4% 포인트 낮은 금리로 투자 및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가령 영세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으면 시중 금리의 최저 수준인 5%를 감안해도 이자만 연 5000만원을 내야 하지만,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출받으면 최대 2.4% 감면된 2.6% 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연 이자는 2400만원이 절감된 2600만원에 불과하다. 또 대출심사 통과 3일 이내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환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LG는 2010년 10월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8개사가 동반성장펀드에 참여해 1차 협력회사 중심으로 2500억원 규모로 운영해 오다 올 초 LG이노텍·LG하우시스·LG유플러스 등 3개사가 참여해 34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LG 관계자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다 보니 주로 1차 협력회사에 대출이 이뤄졌고 2, 3차 협력사까지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2, 3차 협력회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LG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5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게 됐다. LG는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2, 3차 협력회사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한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올라 중소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협력회사가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기 및 열 진단, 원가절감 컨설팅 등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 방안 수립을 지원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CDM 탄소저감사업 타당성 검토 등 청정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2, 3차 협력회사들은 대부분 영세해 산업용 전기료가 오르면 원가 절감 노하우와 대응 전략이 있는 큰 규모 기업들과 달리 에너지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상복합의 명품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분양

    주상복합의 명품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분양

    신동아건설은 최근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의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당초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실시하고 분양가의 6~20%까지 층별로 차등 할인을 적용했다. 지하 4층~지상 41층 3개 동, 전용면적 94∼107㎡ 총 23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2개 동과 상업·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되는 주상복합아파트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주상복합이 태생적으로 지닌 혼잡성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차단하고자 우선 주거동과 상업시설을 분리했다. 지상 20층짜리 상업업무시설에는 상가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일반아파트와 같은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시설 1층에 필로티를 설계했다. 기존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통풍과 환기에도 변화를 줬다. 일반적인 주상복합의 경우 1개 층에 5가구 이상인 데 비해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1개 층에 단 3가구만을 배치한 ‘판상형 구조’다. 주상복합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타워형 구조’가 통풍과 환기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해 실속형으로 전환한 것. 전용률도 아파트 수준인 75∼76%로 일반적인 주상복합(60∼70%)보다 높여 설계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타워형으로 설계했다면 300가구 이상 나왔을 것”이라며 “그만큼 입주자들의 거주환경에 공을 들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단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로이(Low-E) 3복층 유리창호’를 적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 복층유리는 최소 2장의 판유리와 간봉을 이용해 건조한 공기층을 갖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 에너지의 양을 줄여 단열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교통여건이다. 단지는 지하철5호선 강동역으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로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지로 연결된다. 또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8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천호역이어서 잠실, 강남권 이동은 물론 올림픽대로, 천호대교를 통한 서울 도심이나 외곽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강동성심병원 등이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 있다. 특히 계약금도 할인분양가의 약 5%만 납부하면 돼 전용면적에 따라 2,600만~3,900만원을 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전액 대출 지원되며 오는 6월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신동아건설 김종대 분양소장은 “한강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강동지역 명품 주상복합 아파트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선착순 동·호수를 지정, 계약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잠실 아시아선수촌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484-1009 인터넷뉴스팀
  • 강덕수 STX 회장 러 방문…푸틴 등과 플랜트 수주 논의

    강덕수 STX 회장 러 방문…푸틴 등과 플랜트 수주 논의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그룹이 14일 밝혔다. 강 회장은 1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 닐 더핀 엑손모빌개발 사장 등과 화상 회의를 통해 로스네프트가 엑손모빌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태평양 연안 LNG플랜트·제반 인프라 건설·해양플랜트 건설에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는 이날 150억 달러 규모인 러시아 극동지역 LNG 플랜트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할린 지역에서 개발된 가스를 액화하는 LNG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2018년부터 LNG가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건설업계 ‘중동 저가수주 경쟁’ 부메랑 맞나

    효자인 줄 알았던 해외건설 사업에서 적자가 발생하면서 건설사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3~4년 전 중동에서 물량을 따냈던 업체들은 이익은커녕 발생한 적자를 떨쳐 내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이 저가 수주의 부메랑을 맞을 전망이다. GS건설은 올 1분기만 5355억원의 적자를 냈고 연말까지 약 8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건설도 2010년 카타르에서 1000억원 대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현장에서 수천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매출 11조 40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도 해외건설사업에서 수지를 맞추지 못해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그룹의 경영진단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손실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이미 경영실적에 반영이 됐다”면서 “최근에는 원가율을 꼼꼼히 따지고 있어 과거와 같은 손실 사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유동성 확보와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과도한 묻지 마 경쟁을 펼치며 수주를 한 것이 독(毒)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2009~2010년 중동지역 수주 공사에 대해 ‘시한폭탄’이라고 말한다.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2009년 중동 수주액을 살펴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80억 66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GS건설 64억 7600만 달러, SK건설 36억 1800만 달러, 현대건설 35억 6300만 달러, 대림산업 26억 4700만 달러, 대우건설 19억 달러 순이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당시에 수주가 많다고 자랑한 곳들이 이제는 가장 큰 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당시의 행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발주한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 간에 비방전이 계속되자 해외건설협회는 “비방과 음해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형제끼리 싸워서 좋을 것이 없다”면서 “사전 협의 등을 통해 출혈 경쟁을 막는 것이 윈윈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임박] “北, 미사일 쏠 순 있어도 전면전은 못 일으킬 것”

    지난해까지 한국으로 입국한 북한 이탈 주민은 총 2만 4614명. 탈북자들은 고조되는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체감온도는 달랐지만 탈북자 대부분은 체제 강화를 위한 김정은의 의도된 ‘액션’일 뿐 전쟁 가능성은 낮다고 입을 모았다. 최청하(56) 숭의동지회 사무국장은 “미사일을 쏠 수는 있어도 전면전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전쟁을 하려면 넉넉한 무기와 공고한 우방국이 필수인데 6·25전쟁 때 북한을 도와줬던 중국, 소련 등 지원국이 지금은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최 국장은 “미국과 회담 자리를 만들기 위한 벼랑 끝 액션에 불과하다”면서 “한국이 그 도발에 수긍하고 지원한다면 북한 정권이 연장되는 건 물론이고, 나쁜 버릇을 영영 못 고친다”고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7년 전 탈북한 서학철(54)씨도 “허무맹랑하다고는 못 하겠지만, 절대로 한국·미국·일본 본토에 미사일을 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 김정은 정권을 안정화시키고, 외부적으로 북한 체제의 강건함을 과시하기 위한 액션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북한 주민들은 핵, 미사일이 있으면 제국주의자(한·미·일)들이 건드리지 못한다고 안심한다”고도 덧붙였다. 전면전은 없지만, 위협은 더욱 고조될 거라고 내다보는 탈북자도 있었다. 북한에서 19년간 장교로 복무했던 김성민(51)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미사일을 쏠 확률은 아주 높고, 추가 핵실험까지 예상된다”면서 “과거 김정일은 계산된 대남 도발을 했는데, 김정은은 국정 경험도 없고 어린 혈기가 겹쳐 극한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전쟁이 일어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확산시키는 게 목표인 만큼 한국이 강경하게 받아치면 결국 스스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대평(43)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은 “무력 충돌보다는 오히려 인터넷 사이버테러나 도시 시설 폭발 등의 테러를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을 하기엔 북한군의 여력이나 자금이 받쳐 주지 못한다”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건 내부 체제를 다지기 위한 식상한 수법인데, 북한은 미국·한국과의 관계를 냉각시켜야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불만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북자들은 심리적 어려움도 토로했다. 남한 사회에 적응하려 무던히 애를 써도 전쟁위협이 고조될 때면 여전히 이방인으로 느껴진다는 것. 통일교육 전문강사인 김혁(31)씨는 “대놓고 나를 비난하지는 않지만 일부러 들으란 듯 ‘빨갱이’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더라”면서 “탈북자와 북한 지도층을 동일시하며 이상한 질문을 해대는 건 불쾌하다”고 전했다. 회사원 박모(40)씨는 “초등학생 딸아이가 따돌림을 받지 않을지 걱정돼 담임 선생님한테 탈북자 출신임을 비밀로 해 달라고 했다”면서 “한국에 정착한 지 5년이 넘었는데도 전쟁 얘기가 불거질 때면 죄인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강모(31)씨는 “탈북자들끼리는 만나도 별로 북한 얘기를 안 한다”면서 “북한이 싫어서 나왔는데 한국에서도 섞이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 불행하지 않냐”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11일도 변덕스러운 봄 날씨

    11일도 변덕스러운 봄 날씨

    봄기운이 넘쳐나야 할 4월 초순, 서울에 이틀 연속 강풍을 동반한 진눈깨비가 날리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순간적인 강풍과 함께 갑자기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11일에도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새벽부터 낮까지 비나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에는 9일에 이어 10일에도 산발적인 진눈깨비가 내렸다. 철원·대전·천안·전주 등 중부와 호남 일부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렸다. 이례적으로 4월 들어 눈이 내린 것은 하층에서 따뜻한 공기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강하게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지형 등의 영향에 따라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여 갑자기 멎는 소낙성 눈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강풍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미시령에서는 오후 3시 16분 순간 최대 초속 22.1m의 강풍이 관측됐다. 제주 산간과 지리산, 미시령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서울도 동대문구에서 순간 최대 초속 15.4m의 강풍이 관측됐다. 최근 계속되는 강풍은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를 잡아 저기압이 회전하며 편서풍을 가속화하여 나타난 현상이다. 이처럼 올봄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은 키 큰 고기압이 일본 동쪽에 자리를 잡은 채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흐름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저기압이 키 큰 고기압에 막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자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차가운 상층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우리나라에 내려오면서 꽃샘추위와 함께 눈비가 자주 내린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을 고비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잠잠해져 12~13일에는 맑은 날씨와 함께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하지만 이달 내내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기 때문에 여전히 남은 봄 날씨는 변화가 잦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소 한글자 차이…‘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 등장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풍자한 국내 사이트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들을 ‘북조선 민주화위원회 우리민족끼리’(북민위)라고 밝힌 우익 인사들은 지난해 5월 북한 웹사이트(www.uriminzokkiri.com)와 주소까지 비슷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www.uriminzokiri.com)를 만들었다. 게시판 등 사이트 구성도 북한 웹사이트와 거의 똑같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게시판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이곳 우리민족끼리는 북조선 조평통이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를 역으로 패러디하여 김일성부터 이어져 온 북한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사이트입니다. 이곳에서만큼은 얼마든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이 개XX들을 욕보이고 비판해도 좋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이트는 게시판과 자료실, 독자 투고란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진과 이용자들 모두 ‘공화국의 역적패당 김정은’, ‘위원장 동지’, ‘남조선 력사’ 등 북한 말투를 주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화면에 ‘오늘은 김정일 개XX 죽은지 ○○○일째’라는 문구나 ‘민족의 원쑤! 돼정은(돼지 김정은)을 때려 죽이자’는 배너 광고를 띄워 북한에 대한 반감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사진과 관련 기사 등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197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9일에만 2만 40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지난 3월에는 조갑제닷컴 등 우파 성향의 사이트들과 함께 해킹 공격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 등장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풍자한 국내 사이트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들을 ‘북조선 민주화위원회 우리민족끼리’(북민위)라고 밝힌 우익 인사들은 지난해 5월 북한 웹사이트(www.uriminzokkiri.com)와 주소까지 비슷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www.uriminzokiri.com)를 만들었다. 게시판 등 사이트 구성도 북한 웹사이트와 거의 똑같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게시판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이곳 우리민족끼리는 북조선 조평통이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를 역으로 패러디하여 김일성부터 이어져 온 북한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사이트입니다. 이곳에서만큼은 얼마든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이 개XX들을 욕보이고 비판해도 좋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이트는 게시판과 자료실, 독자 투고란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진과 이용자들 모두 ‘공화국의 역적패당 김정은’, ‘위원장 동지’, ‘남조선 력사’ 등 북한 말투를 주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화면에 ‘오늘은 김정일 개XX 죽은지 ○○○일째’라는 문구나 ‘민족의 원쑤! 돼정은(돼지 김정은)을 때려 죽이자’는 배너 광고를 띄워 북한에 대한 반감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사진과 관련 기사 등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197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9일에만 2만 40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지난 3월에는 조갑제닷컴 등 우파 성향의 사이트들과 함께 해킹 공격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독거 중증장애인 CCTV로 보호

    오는 11월부터 혼자 사는 중증장애인 집에 화재 감지기 등이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신고되는 응급안전서비스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증장애인 취약가구를 위한 응급안전서비스 시범사업 실시방안을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발생한 중증장애인 화재 사망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뇌병변 1급 장애인 김주영(사망 당시 34·여)씨 사건과 ‘파주 남매’ 사건 등 장애인들이 보호자나 활동보조인이 없는 사이 화재로 숨진 사건이 잇따르면서 장애인단체들은 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혼자 사는 등 돌봐줄 사람이 없는 중증장애인 취약가구에 화재감지기와 가스누출감지기, 게이트웨이(통신장치)를 부착하고, 누워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맥박센서와 폐쇄회로(CC)TV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재나 가스누출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지역 내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신고가 접수돼 응급출동과 구조가 가능해진다. 또 시·군·구 단위로 응급안전 지역센터를 설치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웃 주민이나 자원봉사자에게 연락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고]

    ●이영창(전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차장)씨 모친상 9일 경북 성주 가야전문장례식장, 발인 11일 (054)933-4114 ●여중규(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방재팀 부장)씨 모친상 9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30-7905 ●박철규(전 언론인)씨 별세 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숙아(솔이비인후과 원장)은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차장)세아(한국의학연구소 가정의학과 과장)진균(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진주(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수련의)씨 부친상 주연호(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최창원(국무조정실 국장)김태준(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과장)박흥주(베이징대 경영대학원 교수)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000 ●손동현(교보증권 상도동지점장)씨 부친상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조임상(현대자동차 호남지역본부장)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58-5940 ●박희수(변호사)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상우(TNPI 상무)상준(세스코 팀장)씨 모친상 오지은(강동성심병원 과장)정소연(외환은행 계장)씨 시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3 ●연찬흠(전 한국토지공사 임원)재흠(전 동부한농 구미공장장)강흠(풀무원)진흠(KCC 대죽공장장)기흠(GS건설 석문단지 소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김강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마케팅팀 과장)씨 조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410-6906 ●안승근(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 수석조사역)승범(남강고 교사)용철(사업)씨 부친상 김성회(사업)씨 장인상 9일 중앙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860-350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