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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상춘(금융감독원 금융경영분석실장)씨 모친상 10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797-4444 ●하운(전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장)성철(전 SC제일은행 연희동지점장)승철(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본부장)씨 모친상 조병기(고용노동부 감사관)씨 장모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27-7563 ●이봉익(한국경제TV 온라인뉴스팀장)씨 부친상 9일 중앙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860-3500 ●김종빈(이트레이드증권 홀세일사업부 대표)상빈(사업)성국(아시아나항공 기장)씨 모친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00 ●신두영(HDC자산운용 이사)씨 부친상 한동식(사업)조원석(한국항공 이사)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2 ●최병인(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병서(동덕여대 교수)병돈(한림대 교수)씨 모친상 정경수(전 한국폴리텍대 학장)씨 장모상 이은경(일석학술재단 사무국장)신희주(청주대 교수)백승연(이화여대 교수)씨 시모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91 ●박우성(경남고성경찰서 경정)호성(신한은행 근무)종길(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씨 부친상 김기호(사업)윤익현(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동부지사 근무)씨 장인상 9일 진주 중앙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5)745-8000 ●이철준(인천백병원 약제팀장)희준(동아일보 전무)광준(사업)순옥(외환은행 부장)봉환(사업)씨 부친상 권종순(외환은행 부장)씨 장인상 1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923-4442 ●김수봉(미디어오늘 부사장)씨 부친상 10일 충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043)871-0444 ●서태장(SK증권 WM사업부문장)씨 모친상 10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 (02)3779-1918 ●이상근(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경희(공무원)씨 부친상 정연식(쌍용양회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0일 춘천 강원효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3)261-4441 ●박근득(전 한일합섬 부사장)씨 별세 해현(조선일보 문학전문기자)철현(사업)정현(MBC C&I 제작영상팀 부장)씨 부친상 박승환(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차장)씨 장인상 10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779-1963
  • [이번 주말 어디가지? 대학가 차 없는 거리로!] 예쁜 가게 보면서 걷고 싶다면, 홍대 앞

    [이번 주말 어디가지? 대학가 차 없는 거리로!] 예쁜 가게 보면서 걷고 싶다면, 홍대 앞

    마포구는 오는 13일부터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를 토·일요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홍익로20~어울마당로 136, 어울마당로 107~135 구간으로 모두 300m에 달한다. 경의·공항선 홍대입구역(7번 출구)부터 KB국민은행(서교동지점)까지다. 이 구간에는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나무무대, 야외광장 등이 설치돼 있다. 평소 차량보다 관광객, 쇼핑객 등으로 붐비는 곳이다. 구는 보행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홍익로~ 와우산로 21길 220m에 이르는 ‘어울마당로’에 이어 차 없는 거리를 확대했다. 보행전용거리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진입부 3곳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보행자 보호와 진입 차량 통제 및 홍익로 6길 우회를 유도하기 위해 질서 요원이 배치된다. 구 관계자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는 보도와 차도가 혼재돼 있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컸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강석주 “남북 합의서 이행하라”

    [모닝 브리핑] 北 강석주 “남북 합의서 이행하라”

    유럽 순방 길에 오른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조건 없는 6자 회담 재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과거 합의서 이행을 주장했다. 강 비서는 지난 6일 밤(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문은 독일과 정당 간 교류 차원이고 방문 기간 중 일본이나 미국 측과의 만남은 없다고 확인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비서는 남북관계 개선 문제와 관련해 “우리 위대한 김정일 동지와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합의한 합의서가 있지 않으냐. 그것을 이행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다 풀린다”고 말했다. 6자 회담을 재개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조건부를 거니까 조건 없이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 연합뉴스
  • 한국軍·필리핀 주민 1만명 “추석 짜장면 짱!”

    한국軍·필리핀 주민 1만명 “추석 짜장면 짱!”

    필리핀에서 태풍 피해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군 필리핀 합동지원단(아라우부대) 장병들이 지난 8일 추석을 맞아 현지인들에게 짜장면을 선물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아라우부대가 추석을 맞아 국군중앙교회, 창성시민교회 봉사부의 협조를 얻어 장병들의 향수를 달래 주고자 8일부터 이틀간 짜장면을 특식으로 제공했다”면서 “특히 태풍 피해를 입은 레이테주 타클로반 주민들도 한국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식사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아라우부대는 부대가 보유한 취사 트레일러를 이용해 주둔지 인근 지역 주민 1만여명에게 짜장면을 제공했다. 부대원 배준영(22) 일병은 “필리핀에서 짜장면을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오늘 먹은 짜장면은 최고의 맛”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주민인 조셀 하우티(35·여)도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인데 한국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져 더 맛있는 것 같다”면서 “피해 복구를 도와준 아라우부대 장병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병과 의료진 위주로 구성된 아라우부대원 280여명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필리핀 레이테주에서 초등학교, 관공서, 병원 등 41개의 건물을 복구했고 현지 주민 3만여명을 진료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음주 전 양배추 먹어라…1000년 전 숙취 해소법 화제

    음주 전 양배추 먹어라…1000년 전 숙취 해소법 화제

    회식이나 각종 모임에서 행해지는 과격한 음주 후 몰려오는 숙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했던 것은 1000년 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10세기 경 중동지역에서 만들어진 요리책에 담긴 놀라운 숙취해소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00년 전 중동 이라크 지역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숙취해소법과 관련 음식을 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인 10세기 이라크 지역에서 발행된 ‘칼리프(이슬람 국가의 통치자를 이르는 말) 주방 연대기(Annals of the Caliphs‘ Kitchens)’에는 오늘 날 현대 직장인들에게도 반가울 만한 대목들이 있어 눈길이 간다. 바로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과 관련 조리법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키쉬키야(Kkishkiyya)라는 음식 조리법이 눈에 띈다. 이는 병아리 콩으로 만든 고기스튜 종류인데 밀을 분쇄해 소, 양 젖과 요구르트와 섞어 발효시킨 음식 카식(Kashk)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음식은 아직까지 이라크 북부에서 1000년 전 방식으로 여전히 조리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다음 대목이다. 책 속에는 ‘술 마시기 전 양배추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적혀있는데 실제로 양배추는 요구르트, 올리브와 함께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로 비타민과 식이섬유, 칼슘, 칼륨이 풍부하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노화방지, 여드름제거는 물론 위장 건강에 항암 작용까지 하는데 1000년 전 사람들 역시 이런 양배추의 영양학적 장점을 읽어냈던 것 같다. 그 밖에 다른 조언들도 주목된다. 음주 중 간식을 자주 먹으면 술에 덜 취한다는 대목도 있는데 이는 오늘 날 안주개념과 흡사한 것 같다. 또한 음주 다음 날 아침, 시원한 냉수를 마시는 것도 술이 깨는데 도움이 된다고 적혀있는데 단, 한 번에 원샷 하지 말고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올바른 식사 순서도 적혀있다. 통상적으로 차가운 음식→빵을 곁들인 발효음식→뜨거운 음식→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소화기관에 무리를 안 준다고 한다. 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구절도 있다. 이는 10세기 중동지역의 식사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흥미를 준다. 한편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칼리프 주방 연대기(Annals of the Caliphs’ Kitchens)’는 아랍권에서 만들어진 요리책 중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날씨예보, 2일 전국에 비 중부 최고 120mm   

    날씨예보, 2일 전국에 비 중부 최고 120mm   

    날씨예보 2일 전국에 비 소식이 전해졌다. 2일 오전 일기예보에 의하면 아침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남과 경남남해안에 비가 내리며 밤 늦게 서울 등 중부지방에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오후부터 내일 오전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내일 새벽부터 낮사이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의 양은 서울 등 중부지방에 최고 120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2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남부와 강원 영동지방에는 최고 100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150밀리미터 이상의 큰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늘 날씨 예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벌써부터 비오는데?”, “오늘 날씨 심상치가 않다”, “일기예보 보고 우산 잘 챙기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기오염 잡자!…‘원전’ 대장정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기오염 잡자!…‘원전’ 대장정

    지난 20일 오후 5시 8분,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푸칭(福淸)시 싼산(三山)진 첸쉐(前薛)촌의 푸칭 원자력발전소(원전) 1호기. 원전 주제어실의 대형 스크린에 계통병입(전기 생산)에 성공했다는 자막이 뜨자 이를 지켜보던 원전 관계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증기 터빈이 초당 30회의 빠른 속도로 요란한 굉음과 함께 힘차게 돌아가며 전력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천화(陳樺) 중국원자력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푸칭원전 1호기의 계통병입 성공으로 푸젠성의 공해 없는 ‘생태문명지역’ 건설에 신기원을 열었다”며 “1호기는 9월 계통병입에 들어갈 푸칭원전 2호기와 함께 오는 11월쯤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대기·수질오염 예방 서둘러 추진” 중국이 극심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원인 원전 건설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일 두 곳에 원전 신규 건설을 승인하는 등 원전 확대에 두 팔을 걷고 나섬에 따라 2020년에는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 대국으로 떠오른다. 중국은 당초 2020년까지 세계 최대 원전 국가에 진입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전 신규 건설이 보류되면서 확장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 국무원은 동북지역의 에너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랴오닝(遼寧)성 훙옌허(紅沿河)에 개량형 경수로(ACPR1000) 2기 공사가 착공됐으며, 쉬다바오(徐大堡)에는 곧 가압경수로(AP100) 1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랴오닝성 외에도 연내 산둥(山東)성 하이양(海陽), 광둥(廣東)성 루펑(陸豊), 저장(浙江)성 싼먼(三門) 등 모두 5곳에 신규 원전을 건설할 방침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26일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올해와 내년에 대기오염과 중점유역 수질오염 예방(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겠다”며 “동부 연해지역에 원전 신규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21기의 원전을 가동해 전체 전력의 2.1% 수준을 커버하고 있다. 아직도 원전 발전 비중이 낮은 만큼 동부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원전 28기를 추가 건설하고, 장기적으로 원전을 100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원전 추가 건설이 동부 연해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2015년까지 내륙 지역에는 원전 신규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륙 지역은 지진 발생이 잦은 데다 용수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1단계로 2015년까지 원전 발전용량을 40GW(기가와트)로 늘리고, 2020년에는 58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2020년에 미국(100기 가동·5기 건설 중)과 프랑스(58기 가동·1기 건설 중)에 이은 세계 3대 원전국으로 부상한다. 전체 발전 전력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2.1%에서 2020년에는 5.8%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이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발전단가 등 경제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지만, 스모그 등 극심한 대기오염 상황의 개선이 시급한 까닭이다. 중국은 전체 전력수요의 80%를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이 화력 발전 과정에서 스모그의 주성분인 질소화합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석탄, 석유를 사용하는 노후한 화력 발전소를 원전과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해 스모그를 줄이는 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중마오(顧忠茂) 중국 원자력과학연구원 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은 “중국 전력의 5~10%를 원전으로 생산할 경우 스모그는 현저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원전 건설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력 80% 화력발전에 의존… 스모그 발생 주원인 지방정부들도 원전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성은 지난 7월 10일 중국광허(廣核)그룹과 총 380억 위안(약 6조 2722억원)을 투자해 원전 2기를 건설하겠다는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이저우성 외에 장시(江西)성·후난(湖南)성 쓰촨(四川)성 등도 원전 유치에 뛰어들었다. 지방정부가 원전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것은 올 들어 원전 건설에 대한 중앙정부 입장이 전향적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린보창(林伯强) 푸젠 샤먼(厦門)대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세수가 줄어든 지방 정부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원전 건설이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수상 원전을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지난 20일 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근 해상에 건설 중인 ‘아카데믹 로모노소프’ 수상 원전에는 인구 20만명 도시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KLT-40C 원자로 2기가 설치된다. 앞서 5월 천자오보(陳肇博) 중국 국가원자력기술공사 전문가위원회 주임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수상 원전 사업을 전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수상 원전도 공동건설 계획 수상 원전은 대형 바지선을 바다나 호수 등에 띄워 그 위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소형 원전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수상 원전 기술을 보유한 2개 국가 중 하나다. 러시아는 북쪽의 항구도시나 극동지역 도시의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극지 연구와 원양 시추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건조 비용 부담 등으로 여러 차례 중단한 바 있다. 이 원전은 전력이 부족한 작은 항구 도시들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쓰나미 등 자연재해 대피에 유리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방사능 유출로 인한 오염과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됐을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 방사능을 살포하는 ‘떠다니는 방사능 오염원’으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khkim@seoul.co.kr
  • 성경 재앙이 눈앞에…도시 뒤덮은 수십억 ‘메뚜기 떼’

    성경 재앙이 눈앞에…도시 뒤덮은 수십억 ‘메뚜기 떼’

    구약성경 출애굽기에는 고대 이집트에서 발생한 메뚜기 떼의 습격을 ‘땅이 어두워졌다. 온 땅에 푸른 것은 조금도 남지 않았다’며 ‘하느님이 내린 천벌’로 묘사했다. 대재앙이라 불리는 메뚜기 떼들의 집단이동은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AFP통신은 최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도심을 뒤덮은 수십억 메뚜기 떼들의 소름끼치는 광경을 28일(이하 현지시각) 소개했다. 아프리카 남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는 지난 28일 도심지를 뒤덮은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 때문에 큰 공포를 겪고 있다. 도심지를 어둡게 만드는 검은 구름과 같은 메뚜기 떼에 가장 민감한 이들은 바로 900만 명에 달하는 마다가스카르의 농부들이다. 전 인구의 60%가 쌀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를 주식으로 삼는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메뚜기들은 현실로 닥친 성경의 대재앙이다. 이 무서운 메뚜기 떼들은 대부분 사막메뚜기(Schistocerca gregaria)들로 아프리카는 물론 예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지역부터 중국 일부 지역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한 무리가 최대 1000억 마리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 사막 메뚜기들은 보통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2배에 달하는 작물을 먹어치운다. 예를 들어, 총 1톤의 메뚜기 떼가 먹는 식량은 사람으로 치면 2500명분과 같다. 한편 이와 관련해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측은 지속적으로 마다가스카르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메뚜기 떼의 습격을 ‘비상사태’로 규정한 뒤, 작년 9월부터 총 3년에 걸친 대대적 살충 계획을 세운 상태다. 총 200만 헥타르의 토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당 계획은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첨단 바이오 농약이 활용된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北, 러시아 주재 대사 8년만에 전격 교체

    北, 러시아 주재 대사 8년만에 전격 교체

    북한이 8년 만에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를 교체했다. 이번 교체는 올 들어 양측이 눈에 띄게 가까워진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는 소원해진 반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는 최고지도자들이 축전을 주고받고 경제사절단이 활발히 왕래하는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러시아 연방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김형준 동지가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러시아 주재 대사 교체는 2006년 9월 박의춘에서 김영재로 바꾼 이후 처음이다. 김형준은 김정은 정권이 임명한 첫 러시아 대사이기도 하다. 김형준 신임 대사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북한 매체에서 외무성 부상으로 호명된 인물이다. 올해 65세인 김형준은 청진사범대학 출신으로 2000년대 초 레바논, 시리아, 쿠웨이트,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 등의 대사를 겸임하는 등 주로 중동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그는 중동 지역에 대한 북한 인력 송출을 늘려 외화벌이에도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5년 외무성 부상에 오른 이후 주로 북·중 관계를 맡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을 방문해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했다. 2012년 8월에는 장성택 당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류바람 타고 호텔투자 전성시대... 제주 연동서 ‘하워드존슨’ 호텔 시장 이끈다

    한류바람 타고 호텔투자 전성시대... 제주 연동서 ‘하워드존슨’ 호텔 시장 이끈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의 명동인 연동 281-22번지 일대에 ‘하워드 존슨 호텔’ 464실을 분양한다. 세계 1위 호텔 윈덤그룹의 브랜드인 하워드 존슨 제주 호텔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선보인다. 90년 전통의 호텔 명가인 하워드 존슨은 호텔 그룹 윈덤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호텔 브랜드다. 윈덤은 전 세계에 호텔 7000개, 60여 만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 그룹이다. 국내에 잘 알려진 라마다 호텔도 윈덤그룹내에 “하워드 존슨” 아래급 호텔이다. 특히 하워드 존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 450개에 달하는 호텔을 보유한 대형 호텔 브랜드이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객이 2013년 1000만명 시대를 연대 이어 올해는 1150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하와이나 발리보다도 관광객이 많다. 특히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12년 대비 38.8% 증가한 233만명에 달하면서 해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유명호텔들이 제주도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첫선을 보이는 “하워드 존슨” 호텔이 위치한 연동은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지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제주 공항에서 5분~1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심이다. 중국인들의 대표적 쇼핑공간인 “바오젠 거리”(서울의 명동 거리와 흡사)와 신라면세점, 제주면세점 오픈, 더호텔 카지노, 그랜드 호텔 카지노 그 외에도 각종 유흥 시설과 놀거리 먹을거리등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관광객만 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나 도청, 시청 관계자 등 관광 목적이 아닌 사람들도 흡수 할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가 크지 않아 1년내내 수요층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현재 연동지역 호텔가동률이 80%이상을 보이고 있다. 운영 수익은 5년간 고정적으로 실투자금(분양가의50%) 대비 16%를 확정 지급하며, 이자를 납부하고도 11%~12%의 수익을 고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 5년후 갱신계약시에는 5년간 지급했던 수익을 최저로 플러스 알파 계약을 할 수 있도록 계약서상에 명시가 되어 안전성을 더했다. 하워드 존슨과는 20년 브랜드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운영관리 감독은 지금현재 국내 50여개 호텔을 관리하고 있는 산하HM이 맡고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60% 잔금30% 가능 하다. 책임준공은 유성건설이 맡았고, 2017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은 선착순 수의 계약으로 진행 중이다. 제주 하워드존슨 호텔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조세정책 고광효△법인세제 김건영△FTA관세이행 김정홍△종합정책 이형일△경제분석 김병환△자금시장 김진명△물가정책 손웅기△정책기획 주환욱△인력정책 이대희△서비스경제 이형렬△협동조합정책 김서중△국고 성일홍△국유재산조정 윤석호△출자관리 오광만△계약제도 김정우△국제금융 김성욱△협력총괄 나주범△제도기획 김용호△재무경영 정향우△인재경영 선우정택△경영혁신 신상훈△대외경제총괄 유형철△국제경제 강길성△발행관리 신언주◇부총리정책보좌관△정성우 ■연세대 △대외협력처 부처장 전혜정△미래교육원장 이두원△박물관장 한창균△김대중도서관장 문정인△실험동물연구센터소장 이한웅△국학연구원장 도현철△국학연구원 부원장 최연식△동서문제연구원장 이연호△동서문제연구원 부원장 이정훈△글로벌융합기술원 연구부원장 신무환△북한연구원장 김용호△북한연구원 부원장 에머리 크리프턴△항공전략연구원장 이재용△경영교육혁신센터장 박영렬△상남경영원장 손성규△상남경영원 부원장 민순홍△알렌관장 곽동경△영상제작센터소장 이윤영△상담코칭지원센터소장 권수영 ■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장 원동환△학생상담센터장(성희롱·성폭력상담실장 겸임) 김미리혜△국제통상학과장 김상만 ■건국대 ◇서울캠퍼스△행정대외부총장 이양섭<대학원장>△건축전문 강순주△경영전문(경영대학장 겸임) 김용재△행정 김영철△산업 허정림△농축 정일민△언론홍보 김동규<대학장>△정보통신 조용범△정치 강황선△상경 임천석△동물생명과학 김진회△수의과 송창선△사범 김원중△글로벌융합 권종호<처장>△입학 박찬규△국제협력 김광수△정보통신 윤경로◇글로컬캠퍼스△부총장 이덕만△사회과학대학원장 안형기△교무처장 김해룡△학생복지처장 이창진△총무처장 이훈영△중원도서관장 박혜숙 ■아주대의료원 ◇아주대병원△병원장 탁승제△기획조정실장 한상욱△연구지원실장 박해심△제1진료부원장 박문성△제2진료부원장 김재근△적정진료관리실장 김행수△교육수련부장 박준성△수술실장 문봉기△진료협력센터소장 김대중△외과부장(간이식및간담도외과장 겸임) 왕희정<과장>△위장관외과(위암센터장 겸임) 한상욱△대장항문외과(대장암센터장 겸임) 서광욱△췌담도외과 김욱환△소아외과 홍정△유방외과(유방암센터장 겸임) 한세환△갑상선내분비외과 소의영△이식혈관외과 오창권<센터장>△간센터 조성원△폐암센터 박광주△부인암센터 장석준△통합의학센터 전미선△심혈관센터 신준한◇아주대 의과대학△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주일로△임상치의학대학원장 정규림△교무부학장 오영택△연구부학장 강엽△학생부학장 정연훈△의학교육실장 정윤석△의학문헌정보센터소장 김병곤△의료정보학과장 박래웅◇아주대 간호대학△간호대학장 유문숙 ■신협중앙회 ◇임원△기획관리이사 주진우◇부서장△IT기획관리부장 직무대리 염성규△감독부장 최영식△신용사업부장 진승현△여신부장 목성태△공제기획부장 임태규△공제지원서비스부장 손일남△리스크관리실장 오동규△서울지역본부장 이환영△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향우△대전충남지역본부장 유복순△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영조△충북지부장 박종휘△55주년사업추진단장 정성원 ■대신증권 ◇지점장△부평지점 김태현△광명센터 신재범△분당지점 양영신△사당지점 박경환△송탄지점 김경남△부전동지점 김봉진△창원지점 오인△대구서지점 권기수△동래지점 이정화△무거동지점 김경민△군산지점 김두형△순천지점 박흥철△상무지점 노영래◇영업이사△청담지점 이창화△상무지점 송용호△광화문지점 남재은△명동지점 박영복△부천지점 김성태 윤용광△대림동지점 변상묵△반포지점 이영주 박환기△분당지점 강명승△부전동지점 정주환△창원지점 이수정△무거동지점 이동식△제주지점 박찬정△나주지점 윤형철△둔산지점 박귀현△동대문지점 김혁언△송탄지점 나동익△양재동지점 양은희△수지지점 정지영△동대문지점 신병준△신촌지점 이홍만 ■한라그룹 △대표이사 CEO 성일모◇사장 승진△한라스택폴 안성환◇수석부사장 승진△만도 심상덕◇전무 승진△한라 남규환△만도 윤팔주△그룹 정도경영실 권병찬◇상무 승진△한라 이채윤△만도 김훈태 박영문 장관삼 배홍용 오세준 신희만 하노석△한라마이스터 이우영△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김판조△그룹 신규사업실 정경◇상무보 승진△한라 서영빈△만도 김규선 류기팔 백창렬 김구현 김기봉 김종후 김철우 김종해 이주형 강한신△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권오진△목포신항만운영 임채진△회장비서실 권주상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송영후
  • 실력파 신인 힙합아티스트 짜파(zzapa), M/V 티저 화제

    실력파 신인 힙합아티스트 짜파(zzapa), M/V 티저 화제

    신인 힙합 아티스트 ‘짜파(zzapa)’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실력파 힙합아티스트의 등장 소식에 티저 동영상의 클릭 수가 급증하며 짜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공개된 ‘Free Your Heart’의 M/V 티저는 음악과 함께 영상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애니메틱스 스타일과 미국식 카툰을 연상시키는 아트웍이 짧은 티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 의 출연자 바스코는 짜파의 EP앨범을 듣고 “이제 짜파는 단순히 선후배 사이가 아닌, 힙합아티스트로서 동지이자 경쟁자”라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같이 작업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짜파의 EP앨범은 80년대 디스코, 펑크를 기반으로 한 레트로사운드의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흑인음악의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재미있고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는 짜파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짜파는 오는 28일 첫 데뷔 앨범 ‘Free Your Heart’의 발매와 M/V 풀버전을 공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최악의 日 내각에 분노하자!/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최악의 日 내각에 분노하자!/김정현 소설가

    사상 최악이다. 일본의 아베 내각 말이다. 그릇된 역사의식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좌충우돌로 주변국을 불편, 불안하게 하더니 이제 소속 정당인 자민당마저 고노담화 대체를 공식 주장하고 나섰다. 집권내각과 정당이 하나가 되어 침략의 과거사를 부정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표시이니 결코 제정신과 양심을 가진 정권이 아니다. 여북했으면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사실상의 아베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섰을까. 나라의 외교적 문제에 함부로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언론에 거론되는 대부분의 의견도 타협과 해결을 바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마뜩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외교의 기본은 타협이고, 특히 경제적으로 깊이 맞물려 있는 한·일 관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으리라 여겼다. 그래서 에둘러 말하거나 소설을 쓰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말 좀 해야겠다. 얼마 전 ‘지일(知日) 친일(親日) 극일(克日)’을 주제로 한 유력 시사잡지를 꼼꼼히 읽었다. 요지는 일본을 알고, 친일로 가까워져야,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용 중엔 ‘줄기차게 궐기대회를 하는 당신들! 일본과 아예 일전마저 불사하자고 나서는 당신들, 묻고 싶다. 그래서 얻은 게 뭔가?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들 하고 계실 것인가? 하면 할수록 배만 더 고픈 궐기대회 이제 그만 때려치우고 은인자중, 와신상담, 칼을 갈자. 이베 신조의 깃발 따라 일본에선 혐한 궐기대회가 창궐 상태다. 우리가 그들을 묵살하자. 그리고 태산처럼 무겁게 가라앉아 칼을 갈자’라는 대목도 있었다. 뿐만 아니다. 우리 오피니언 리더는 물론 친한파를 자칭하는 일본인사들까지 대부분 겉으론 타협과 화해를 말하지만 행간에 숨은 뜻은 우리의 양보를 권했다. 양보? 그게 과연 양보일까. 세계가 모두 아는 명백한 가해자는 아무런 잘못도 없었다면서 외려 우리 영토(독도)에 대한 불온한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는데, 피해자가 먼저 양보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유엔을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들이 성노예 사건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지만 오직 아베정권만이 모르쇠와 부인에, 기어이는 이전 정권의 시인과 사과까지 뒤집어 엎으려는데 우리는 극일이라는 미명으로 친일마저 불사해야 한다고? 아무리 포만을 추구해도 그렇지, 저 피맺힌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절규를 ‘줄기찬 궐기대회’, ‘배만 더 고픈 궐기대회’라 말할 수 있는 건가. 안중근 의사의 이등박문 사살 의거에 대한 고종의 반응은 ‘이등은 실로 우리나라의 자비로운 아버지와 같다. 그 자비로운 아버지에게 위해를 가하는 국민이 있다고 하면, 사물의 이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라며 통탄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토록 고개 숙인 일본에 의한 대한제국의 말로는 병탄 아니었던가? 그때 ‘대한매일신보’는 ‘이등 총마졌다’는 제하로 기쁜 마음을 감춘 보도를 했지만 친일지 ‘대한일보’는 ‘대한매일신보’의 양기탁 총무와 사원들이 신문사 2층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축하연과 만세를 불렀다는, 마치 일제에 고자질이라도 하는 듯한 기사를 내보냈다. 참으로 부끄러운 과거 아니었나. 일본 전체가 문제라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오직 미쳐 돌아가는 아베정권이다. 진정한 일본과의 화해, 함께 가는 공존의 번영을 말하자면 우선 제정신이 아닌 아베정권의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쳐야 할 때다. 일본 역시 제정신 아닌 아베 추종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려하고 분노하는 이들이 더 많다. 그런데 가장 분노해야 할 우리가, 더구나 피맺힌 할머니들을 외면이라도 하자는 듯 때려치우라 말할 수 있음인가. 너무 비루하다. 정말 할머니들 앞에 죄송하다. 정의로운 세계의 목소리에 부끄럽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소식을 들은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아들에게 ‘사형이 선고되면 항소하지 말라. 그것은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는 편지를 썼다. 그렇게 아들과 어머니가, 동지와 민족이, 결연한 의지로 되찾은 나라다. 그때보다는 배도 덜 고프다. 설령 더 고프다 할지라도 지금은 모두 하나가 돼 분노할 때다. 그토록 당하고 이제 모욕마저 외면한다면 그들은 다시 우리를 넘볼 것이다.
  • “자식 사랑은 팔색조도 같아요” 고교생 박진석군 ‘…육아비밀’ 내

    “자식 사랑은 팔색조도 같아요” 고교생 박진석군 ‘…육아비밀’ 내

    어릴 때부터 새에 관심이 많았던 고교생이 1년여 사이에 2권의 탐조(探鳥)책을 잇달아 펴내 화제다. 24일 경남 남해 해성고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박진석(17)군이 환경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멸종위기 2급인 팔색조의 새끼 기르기를 관찰해 묘사한 ‘팔색조의 육아비밀’이란 책을 최근 발간했다. 박군은 자신보다 마흔살이나 많지만 새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뜻이 맞는 ‘동지’인 생태사진작가 장성래씨와 2년여 동안 공동 작업을 했다. 224쪽의 책에는 박군과 장씨가 2012년부터 2년여에 걸쳐 팔색조가 번식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찍은 현장사진 160여장과 관찰기록이 실렸다. 팔색조들이 알을 낳은 뒤 부화시키고, 먹이를 잡아 새끼들에게 먹여 주고, 다 자란 새끼들이 둥지에서 나와 창공을 날기까지의 육아 과정이 현장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출판을 맡은 ‘자연과 사람’은 서평에서 “책에 등장하는 160여장의 사진과 관찰기록은 단순한 사실만이 아니라 팔색조를 비롯한 새들도 자식에 대한 부모 사랑은 사람과 똑같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실제 이 책에는 새끼들에게 먹이기 위해 지렁이를 입에 물거나 새끼들의 똥을 물고 멀리 날아가서 버리는 팔색조의 ‘자식 사랑’ 모습이 묘사돼 있다. 박군은 책에서 “녀석들(팔색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개체 수 보존에 힘써야 한다”며 “책 발간을 계기로 국립공원과 여러 단체의 지원을 받아 새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군은 지난해에도 100종이 넘는 야생 조류의 신비로운 세계를 200여장이 넘는 현장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한 탐조일기 ‘새와 함께 꿈을 꾸다’를 펴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어떤 경우라도 방탄국회 안 열겠다…출판기념회, 政資法 위반이자 탈세”

    “어떤 경우라도 방탄국회 안 열겠다…출판기념회, 政資法 위반이자 탈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방탄국회’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 출판기념회에 대해서도 강력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치인들이 혐오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뢰 회복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방탄국회는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야당이 기습적으로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어떤 경우라도 우리 당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는 열지 않겠다”고 했다.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이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치권도 변화할 테니 법원과 검찰도 불구속 수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이자 탈세”라며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출직 의원이나 고위 공직자들은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출판기념회 문화를 없애기 위한 조치를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는 상하 관계가 아닌 ‘동지 관계’라고 정의한 뒤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수시로 봐야 한다. 정례회동이 돼야 한다”고 했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생각이 없다”며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대권 주자로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 ‘부실 군 복무’ 의혹에 대해서는 “지병으로 방위 생활을 했는데 당시 관행으로 취직이 되면 시험만 치고 졸업할 수 있어 그걸 활용했다”며 “잘못된 일”이라고 인정했다.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대해서는 “법과 질서를 벗어나는 합의는 여당으로서 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전당대회 직후 자신이 언급한 특검 추천권 양보 발언을 두고는 “상황 파악이 전혀 안 돼 있다는 전제하에 많은 대화 도중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낮은 조세부담률을 생각해 볼 때가 됐다”며 “세금 없는 복지는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조세부담률이 우리나라는 현재 20% 정도인데 복지국가인 프랑스는 27%, 영국은 29%”라며 “복지 혜택을 받으려면 증세를 않고서 무슨 방법이 있겠나”라고 했다. ‘증세 없는 복지’를 강조해 온 박근혜 정부의 기조에 정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멸종 위기 ‘장수하늘소’ 광릉숲서 포착

    멸종 위기 ‘장수하늘소’ 광릉숲서 포착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일 우리나라 최고 희귀 곤충으로 천연기념물 218호인 장수하늘소 수컷 1마리를 8년 만에 경기 포천 광릉숲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수하늘소가 자연에서 발견된 것은 2006년 암컷 1마리 이후 처음이다. 장수하늘소는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곤충 중 가장 크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극동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다. 수목원은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가 다시 발견된 것은 그동안 다각적인 관리와 보호로 숲의 생태계가 안정성을 유지하고 주 서식처인 서어나무 군락이 잘 보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봉우 박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장수하늘소가 멸종됐다고 추정하고 복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인돼 학술적인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발견”이라며 “앞으로 장수하늘소의 정확한 서식 실태를 파악하고 보호방안 수립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목원은 이번에 발견한 장수하늘소가 기력을 회복하는 대로 원래 서식처인 광릉숲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파트 지상주차장 여성 전용으로 했으면

    아파트나 대형시설의 지하주차장에서 가끔씩 금품을 노린 납치범죄가 발생한다. 지하주차장은 인적이 드물고 은신이 용이해 발각될 위험성이 낮아 마음만 먹으면 최적의 범행 장소이다. 더구나 범행대상은 겁이 많고 대항력도 없는 나홀로 차량의 여성운전자이므로 속수무책이다. 거의 대부분 여성들이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소에 따라 으슥한 곳은 공포심을 감당하지 못해 가족이나 지인을 불러 동행할 정도이니 그 심정을 알만하다. 보통 이런 범죄는 강도, 강간 등 중대범죄에 해당하고 살인으로 까지 발전하는 무서운 범죄이다. CCTV가 있다고는 하나 어느 정도 예방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로서 통제가 되지 않고 아쉽게도 경찰의 손이 일일이 미치지도 못한다. 한 번 일어난 사건은 범인을 검거한다 하더라도 그 피해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범죄예방을 위해 지상주차장을 여성전용으로 지정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것은 남녀 성차별이 아니라 약자에 대한 배려로서 나의 가족과 이웃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하는 수단인 만큼 지상주차장을 여성들에게 양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채현(부산해운대경찰서 좌동지구대 경위)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학력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내용 그대로 싣습니다.  
  • 교황 방한 날 北로켓시위… 김정은이 직접 현장 지휘

    교황 방한 날 北로켓시위… 김정은이 직접 현장 지휘

    북한이 교황 방한일인 지난 14일 강원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관하에 이뤄진 일로 보인다. 한편으로 북한은 이번 발사가 교황 방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조국해방 69돌을 맞아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구상)와 세심한 지도 속에 개발, 완성한 초정밀화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술로켓탄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면서 “김 제1위원장은 감시소에서 직접 시험발사 명령을 내렸으며 발사 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시험 발사의 시점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14일 원산 발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국방과학을 담당하는 제2자연과학원의 김인용 로켓탄연구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이번 전술로켓탄 발사가 그 무슨 로마 교황의 서울 행각에 그늘을 던지는 도발적인 무력시위라고 온당치 못한 발언들을 함부로 내뱉고 있는데, 한마디로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며 “이번 시험 발사는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세워진 우리의 계획에 따라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과학자들은 로마 교황이 도대체 어떤 위치에서 세상 사람들을 위해, 더욱이 우리 민족과 겨레를 위해 무슨 일을 해 왔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면서 “그가 이번에 무슨 목적으로 남조선을 행각하며 괴뢰들과 마주앉아 어떤 문제를 모의하려고 하는지 알지 못하며 그에게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있다”고 비꼬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카투사 창설 64주년 기념식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회장 김종욱)는 15일 경기 의정부 미 부사관학교 내 카투사교육대(KTA)에서 ‘카투사 창설 64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김병익 회장과 김재세, 석정래, 손태근, 이천덕, 곽경찬, 최병수씨 등 카투사 출신 참전 용사들이 참석한다. 카투사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8월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의 비공식 협정에 따라 창설됐다. 주한 미군 편제에 포함돼 임무를 수행하며 전역자는 약 50만명, 현재 복무 중인 카투사는 3300여명이다.
  • 변희재 구속영장 집행 시기는 언제?…김광진 의원 “취하·합의·조정·선처 없다”

    변희재 구속영장 집행 시기는 언제?…김광진 의원 “취하·합의·조정·선처 없다”

    ‘변희재 구속영장’ ‘변희재 트위터’ ‘김광진 의원’ ‘변희재 구속영장 집행’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변희재 대표의 트위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의 피고인 변희재 대표가 지난 7월 17일에 이어 이달 11일도 판결선고 기일에 불출석하자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희재 대표는 ‘김광진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이에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형사 모두 절대 취하도, 합의도, 조정도, 선처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라는 글을 남기며 해당 기사를 링크했다. 변희재 대표는 “법원과 검찰에 고의로 불출석한게 아니라, 실무진 착오로 빚어진 일로 다음 기일에 반드시 출석하겠다는 확약서를 법원, 검찰에 보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출석해야 할 선고기일에 출석을 못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법원, 검찰, 애국동지들 및 독자들에 사과드린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또 13일 오전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변호사 선임 중이고, 선임이 되면 변호사 자문에 따라 대한민국 법원의 법적 절차 그대로 따를 거다”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관계자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피고인 변희재 대표를 서울남부구치소에 유치하는 구금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관할인 인천지검에 구속영장 집행을 촉탁한 상태다. 선고기일(다음달 4일)에 임박해 집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변희재 대표의 구치소 수감은 다음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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