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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책설’ 北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건재… 무수단 발사 주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북한명 화성10) 발사의 잇단 실패로 문책설이 제기됐던 북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하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인 전략군 대장 김락겸 동지가 맞이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6∼9일 열린 제7차 당대회에서 진행된 제7기 제1차 전원회의를 통해 김락겸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서 배제했다. 당시 시점으로 북한이 무수단을 세 차례 시험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한 상황이어서, 김락겸이 발사 실패에 따른 문책을 당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 1발이 공중 폭발한 데 이어 이어 같은 달 28일 오전에 쏜 미사일은 해안가에 추락했고, 오후에 쏜 미사일 1발은 또 공중에서 폭발했다. 김락겸은 당 대회 당시 당중앙위 위원에 이름을 올린 이후 한 달여 간 북한 매체의 공식 보도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보도를 통해 김락겸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과정에 여전히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김락겸은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군부 인사다. 그는 지난 2014년 2월 상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15년 12월에는 1년 10개월 만에 대장으로 초고속 발탁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제뉴스 깊게 보기] 소 팔던 농협은 왜 조선·해운에 7조나 물렸을까

    [경제뉴스 깊게 보기] 소 팔던 농협은 왜 조선·해운에 7조나 물렸을까

    2008년 시중은행 여신 줄일 때 강덕수 전STX 회장 친분 K씨 신용대표 되자마자 되레 확대 MB정권 인사 등 외풍에 취약 여신 관리 부실·정경유착 곪아 농협은행이 위기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을 비롯해 조선·해운업 부실로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두는 돈) 폭탄을 떠안게 됐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빅배스’(대규모 부실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것)를 선언했지만 농협중앙회와의 ‘엇박자’로 난항이다. 신·경 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로 2012년 3월 출범한 이후 올해 처음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긴급 수혈이 확정된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손 벌릴 곳조차 없는 ‘고립무원’ 처지다. 그런데 농민 등 주로 소매 고객을 상대하는 농협은행이 어쩌다가 조선·해운사라는 중후장대 기업에 돈을 많이 물리게 됐을까. 금융권은 “체계적인 여신 관리 부재와 정치권과의 뿌리 깊은 유착이 초래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조선·해운업에 물린 여신 잔액은 약 7조 6000억원(선수금환급보증 포함)이다. STX조선이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 기업에만 농협은 67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지난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창명해운에는 4000억원을 빌려줬다가 지금껏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은행과 조선·해운업의 ‘악연’은 2008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지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다. 당시 조선업황은 꺾이기 전이었지만 시중은행들은 이미 2008년 초부터 조선업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관련 여신 규모를 축소하고 있었다.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금융위기 전초전 격인 베어스턴스 파산(2008년 3월)으로 금융시장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보수적인 여신 정책을 펼쳤다”며 “특히 조선·해운업은 경기 민감 업종이기 때문에 사전에 부실을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역으로 농협은행은 다른 은행에서 회수한 조선업 여신을 주워 담기 바빴다. 그해 7월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 자리에 올랐던 K씨는 “시중은행처럼 여신 전략을 운용하겠다”며 기업 여신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금융권은 K씨와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K씨(1975년 졸업)와 강 전 회장(1980년 졸업)은 명지대 경영학과(야간) 동문이다. 농협은행의 STX그룹 여신은 K씨가 신용 대표를 맡았던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났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STX 경영 부실이 심상치 않다”며 회사채 투자를 자제하기 시작했던 시점이기도 하다. 게다가 농협은행이 2007~2009년 STX조선에 제공한 RG(선수금 환급보증) 한도 7억 달러는 여신심사부가 아닌 투자은행(IB) 사업부를 거쳐 승인이 났다. 내부에서조차 “극히 이례적”이라며 뒷말이 무성했다. 2012년 이후 STX다롄에 제공한 RG 약 4000억원 역시 본부 여신심사부가 아닌 개별 지점에서 승인을 내줬다. 결국 STX다롄이 중국 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이 RG는 고스란히 부실 처리됐다. 외풍에 취약한 태생적 한계도 떼놓을 수 없다. 최원병 전 농협중앙회장은 2007년 12월 이명박(MB) 대통령이 탄생하던 시점에 나란히 농협 회장에 당선됐다. 두 사람은 동지상고 동문이다. 이명박 정부가 10대 국정 과제로 내세우며 농협 신·경 분리를 5년(2017년→2012년)이나 앞당기는 데 손발을 맞췄다. 공교롭게 K씨 역시 이명박 정부 때의 임태희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연이 깊다. 임 전 실장이 2004년 17대 국회의원(경기 성남 분당을)으로 당선되기 전후로 K씨는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장을 맡아 인연을 쌓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선사가 위치한 곳들이 대부분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지역구라 정치권을 통한 채권단 지원 압박이 심했다”며 “시중은행과 달리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농협은 특히나 정부와 정치권 입김에 쉽사리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0~2011년을 전후로 대한조선(2014년 법정관리)과 대선조선(2010년 자율협약), SLS조선(2009년 워크아웃)에 RG를 지원하라는 외부 압박이 거셌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고백이다. SLS조선은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 측에 구명 로비를 펼치다가 관련자들이 구속되기도 했다. 김동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협 부실은 정경유착, 정부 정책(조선·해운업 육성) 실패, 은행의 신용위험평가 실패 등 총체적인 난맥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초 ‘1석 2조’ 장애인 보장구수리센터

    이동권 보장·기술교육 지원 계획 장애인 이동권은 생활 속 인권이라는 점에서 소소하지만 장애인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문제다. 서울 서초구가 장애인 이동권과 자활을 1석 2조로 노린 ‘한우리 보장구수리센터’를 20일 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연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보장구수리센터는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의 타이어, 모터, 컨트롤 박스 등 내·외장재 수리, 수동휠체어 수리부터 급속충전과 공기주입까지 소소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수리 기간 동안 휠체어 대여, 긴급이동지원, 출장 수리 같은 서비스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리센터는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본관 옆에 59㎡(약 18평)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건물에 들어섰다. 운영인력 2명 가운데 수리실장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으로 보장구 수리 교육을 마친 전문인력이다. 수리센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에서 주최하는 장애인복지 공모사업에 선발돼 초기 설치비 일부를 지원받아 개소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구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은 “보장구가 고장이 나면 멀리 있는 판매점 수리센터까지 가야 되고, 수리하는 동안 며칠이고 외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가까운 곳에 수리센터가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초구는 보장구수리 전문인력 교육 등 직업재활서비스도 마련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지원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보장구 기술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與 중진·원로 뒷방서 나와 수습 힘써야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들의 복당 승인 과정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홍 사태가 어제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의 만남을 계기로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칩거 사흘 만인 20일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교체하기로 했다. 민생 등 산적한 현안을 제쳐 둔 채 집안싸움에만 골몰해 국민을 크게 실망시킨 새누리당은 하루속히 혼돈에서 벗어나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여당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 자숙·자중해야만 한다. 총선 참패 이후에도 계속되는 계파 갈등은 새누리당에 내재된 위기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 준다.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 내심 “결국 갈라설 것”이라는 극단적 결심을 굳히지 않고서야 이렇듯 사생결단 싸우겠는가. 김 위원장은 어제 정 원내대표를 만나 작심한 듯 새누리당의 실상을 비판했다. 애당심은커녕 동지애도 없고, 신뢰·윤리·기강조차 무너져 내린 엉망진창 상태라는 것이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갈라서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는 뜻 아니고 무엇인가. 당의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모셔 온 김 위원장의 진단을 내부 구성원들은 뼈아프게 반성해야만 한다. 이번 사태가 진정된다 해도 계파 정치를 청산하지 않는 한 새누리당 위기의 본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동지애도 없는 상황에서 언제라도 계파 갈등은 재연될 수 있다. 특히 당 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는 ‘예고된 전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칫하다가는 진짜 당이 쪼개지는 파국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진즉 20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진흙탕 집안싸움에만 매몰돼 국정을 팽개치고 있는 여당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당내 화합과 혁신도 못 하면서 어떻게 국민 통합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단 말인가. 새누리당에는 복당 의원 2명을 제외하고도 4선 이상 중진 의원이 19명이나 된다. 한때 지도부를 맡았던 원로들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번 사태 과정에서 이들 중진과 원로들의 중재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소장 강경파들의 격한 전투적 언어만 난무했다. 중진들은 당내 세력 판도의 주판알을 튕기며 뒷방에 숨었고, 원로들은 당내 역학 구도에서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래선 안 된다. 중진과 원로, 특히 계파를 이끄는 최경환·김무성 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당을 수습해야 한다. 언제까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겨운 집안싸움을 지켜봐야 한단 말인가.
  • [인사]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 임용△차장 박제국△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황서종 ■KB국민카드 ◇부장 승진△제휴/공공사업부 서영수△차세대추진부 서상태◇전무 전보△리스크관리본부 김준수◇상무 전보△기획본부 한동욱◇지역본부장 전보△동부지역본부(강남지점) 이관우△서부지역본부(영업부) 이동탁△호남·충청지역본부(광주지점) 윤주철△영남지역본부(부산지점) 고진석◇부장 전보△상품기획부 황주현△카드금융부 성백준△가맹점마케팅부 임영권△자금관리부 이상욱△프로세스운영부 김덕홍◇지점장 전보△강동지점 임익환△인천지점 김병만△부천지점 임준희△분당지점 박인수△동래지점 홍호선
  • 김희옥, 정진석 사과 수용했으나···당무 복귀 요청엔 “고민해 보겠다”

    김희옥, 정진석 사과 수용했으나···당무 복귀 요청엔 “고민해 보겠다”

    유승민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탈당 의원 전원 복당을 결정한 회의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칩거에 들어갔던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같은 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당무 복귀 요청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채 “고민해 보겠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지난 16일 혁신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유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언쟁과 이후 당 내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동은 정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의 자택 인근으로 찾아가겠다고 수차례 제안하고, 이를 김 위원장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직후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정 원내대표의) 사과는 진정성이 있다면 수용하겠다”면서도 당무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그 외의 사안들은 제가 좀더 고심하고 고민해야 하니 필요하면 (지상욱) 대변인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상욱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당의 기강이 이렇게 엉망인데 내가 다시 들어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나로 인해 혼란이 더 가중되는 게 아닌가라고 우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제가 좀더 잘 모셨어야 하는데 자책감이 든다”면서 “헌법재판관을 퇴직한 뒤 변호사도 하지 않고 대학으로 가 계실 정도로 올곧고 깨끗한 분인 김 위원장이 그날 상황이 당혹스러웠던 것 같다. 정말 죄송스럽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시 비공개 회의에서 “다수결을 따르지 않는 건 중대 범죄”라고 발언해 김 위원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앞서 김 위원장은 당시 탈당파 일괄 복당 문제를 논의한 혁신비대위 비공개회의를 가리켜 “민주주의가 아니었고, 애당심이나 동지애도 그 자리에 없었다. 신뢰도 없고 윤리와 기강도 없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당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어떻게 혁신을 해나갈지 심한 자괴감과 회의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보수정당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 안타까워하면서 어려운 결심을 해준 어른께 제가 복당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너무나도 거칠고,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언사를 행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죄한다”며 당무 복귀를 거듭 간청했다. 오는 20일 혁신비대위 정례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회동에서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임에 따라 일단 당 내홍 사태는 ‘봉합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對美 서비스 수지 143억弗 최악 적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거래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상수지가 악화됐다. 그럼에도 흑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동지역 적자가 전년 대비 455억 달러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1058억 7000만 달러로, 전년(843억 7000만 달러)에 비해 25.5%(215억 달러)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 흑자가 451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2014년 560억 6000만 달러에 비해 19.5% 감소했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도 338억 5000만 달러로 2014년(409억 9000만 달러)에 비해 17.4%(71억 4000만 달러) 줄었다. 대미 서비스 수지에서는 143억 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196억 8000만 달러로 전년(161억 6000만 달러 적자)에 비해 35억 2000만 달러 확대됐다. 반면 중동과의 거래에서 경상수지 적자는 343억 7000만 달러로 전년(799억 4000만 달러)보다 455억 7000만 달러(57.0%) 줄었다. 두바이유 가격은 2014년 배럴당 평균 96.4달러에서 지난해 51.1달러로 47.0% 떨어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北김정은 “과자공장이 미남처럼 생겼다”

    北김정은 “과자공장이 미남처럼 생겼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식료품 생산 시설인 ‘평양곡산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설비들이 미남자처럼 생겼다”며 만족해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와 사회주의문명국 체모에 맞게 훌륭히 개건된 평양곡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평양곡산공장 현대화에서 이룩한 가장 큰 성과는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95% 이상 보장한 것”이라며 “우리의 손으로 만든 첨단 설비들을 차려놓았는데 하나같이 미남자처럼 생겼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최근년간 당의 국산화 방침 관철에서 식료공업부문이 앞장섰다”면서 특히 “이 공장은 주체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공장, 자력자강의 창조대전에서 본보기로 내세울 만한 공장, 현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교과서적인 공장”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안정수 당 중앙위 부장, 조용원·신만균 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조영철 식료일용공업상이 이들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공장의 현대화 실태를 살피고 공장 종업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평양곡산공장은 강냉이, 물엿, 과자, 사탕 등 대중적인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시설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각각 15회, 7회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창원시, 마산 인공섬에 요트 800척 규모 마리나 조성

    창원시, 마산 인공섬에 요트 800척 규모 마리나 조성

    경남 창원시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에 요트 800척을 댈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조성된다. 창원시와 스페인 IPM사, IPM사의 한국 자회사인 CKIPM사는 15일 창원시청에서 해양 마리나시티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후안 안토니오 리오토 IPM사 회장 등은 IPM사와 CKIPM사가 마산해양신도시에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고 창원시는 인허가 처리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마산해양신도시와 맞닿은 서항지구에 요트 465척, 돝섬 쪽 마산해양신도시 가장자리에 335척을 수용하는 계류장 2곳을 2018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계류장 외에 클럽하우스·카페·요트아카데미, 요트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건물 등도 짓는다. IPM사는 마산해양신도시가 태풍으로부터 안전한 곳에 있는데다 주변에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경관이 빼어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후안 안토니오 리오토 회장은 “마산해양신도시에 추진하는 마리나 시설이 초기단계인 한국 마리나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 본사가 있는 IPM사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마리나 사업을 하는 마리나 전문 운영·개발 회사다. 마산해양신도시(64만 2000㎡)는 항로준설 과정에서 나온 토사로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이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공원 조성, 아트센터, 마리나 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800척을 댈 수 있는 마리나시설이 들어서면 2029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부가가치 창출 967억원, 생산유발 3090억원 등의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창원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지역에도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창원시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인 1100여척 규모의 마리나 계류장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중근 의사 얼을 느끼려면 흑룡강성으로

    안중근 의사 얼을 느끼려면 흑룡강성으로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다녀왔던 국내 여행객들이라면 한 번 쯤은 흑룡강성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흑룡강성 하얼빈역에는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마련돼 있어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하얼빈 빙등제와 성 소피아 대성당, 태양도 공원, 경박호 등이 있다. 역사와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흑룡강성을 보다 많은 국내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자리가 지난 1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마련됐다. ‘중국 흑룡강성 관광(여행)설명회’는 흑룡강성 여유국(관광국)발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한중지역경제협회가 주관을 맡았다. 자리에는 허우웨이 부국장을 비롯한 여유국위원회 고위 관계자와 국내 지자체 관광부처 담당자, 정동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의 여행사 대표, 항공사 대표, 수학여행 관련 종사자, 의료관련 종사자 등 300여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행사는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한 정동영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내빈 인사말, 전북관광협의회 등 주요 협회와 여행사들과의 MOU 체결, 안중근 평화재단의 안중근 의사 흉상 증정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허우웨이(侯伟) 부국장은 직접 나서 “2015~2016년 한중 상호 관광의 해를 맞아 양국의 관광 협력 관계가 공고해졌다”고 전하면서 흑룡강성의 매력적인 자원과 상품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과 흑룡강성과의 돈독한 우정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은 “태권도와 안중근 기념관 탐방연수 등 프로그램을 통해 양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한다”며 “유라시아 구상 관련 흑룡강성의 전략적 위치 와 러시아극동지역과의 교두보 역할을 고려시 새롭게 다가오는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을 해서 흑룡강성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흑룡강성 관광설명회가 향후 양국의 발전과 교류에 있어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박원순시장 관련단체 출신 속속 시공무원 임용 확인”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박원순시장 관련단체 출신 속속 시공무원 임용 확인”

    서울시에 박원순 시장과 관련 깊은 민간단체 출신들이 대거 서울시공무원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숙자 의원(서초2, 새누리당)은 6월 15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혁신기획관실의 임기제공무원 신규임용 문제를 지적할 것을 예고하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장직속기구인 혁신기획관실에서 올해 5월 말까지 신규임용한 임기제공무원은 총 14명으로 2013년도 3명, 2014년도 4명, 2015년도 6명에 비해 과도하게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중 7명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조직도에도 나오지 않아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어디서 근무하고 있는지 조차 파악할 수 없다. 이들 중 상당수가 박 시장의 정책을 지지했던 시민단체 출신이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수당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인 혁신기획관실 청년활동지원팀은 팀장 포함 3명의 팀원 중 2명이 임기제공무원이며 팀장은 청년수당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청년유니온의 정책팀장 출신으로, 청년유니온이 입주해 있는 서울시 중간지원기관인 청년허브를 거쳐 올해 5월 임기제지방행정사무관(5급상당)으로 발탁됐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혁신기획관실에서 청년정책관련 민관협의체인 ‘대청마루’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시간선택임기제 다급-7급상당)은 청년허브에 입주한 기관인 ‘정치발전소’출신으로 올해 4월에 임용됐다고 제기했다. 특히 청년유니온은 민달팽이유니온과 함께 서울시 중간지원기관인 청년허브에 입주해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특정정당과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쳐 물의를 빚은 바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청년들은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수년간 공부하고 있는데 서울시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는 부서의 인사가 이렇다보니 청년활동지원 정책인지 청년단체 활동지원 정책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청년수당과 관계된 부서 외에도 사회적경제, 서울역고가 공원화, 서울숲 민간위탁 등과 관련 깊은 민간단체 출신들이 서울시 공무원이나 중간지원기관에 진출해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메피아, 관피아가 특정집단이 정책과 인사, 이익을 독점한데서 나타난 문제인데, 최근 서울시 정책과 관련된 임기제공무원 인사는 박원순판 관피아, (박원)순피아다. 박 시장은 이들을 통해 대선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이를 밝히고 박 시장의 의도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기] ‘장애’ 이해보다 관리에만 초점… 자활 위한 사회성 배양 한계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기] ‘장애’ 이해보다 관리에만 초점… 자활 위한 사회성 배양 한계

    발달장애는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고 한다. 발달장애란 말로 통칭하지만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등 유형이 다양하고 장애의 정도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도 제각각이다. 18세 이전 아동기의 전체 등록 장애인 8만 831명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5만 2122명(64.5%)으로 절반이 넘고, 전 연령대 장애인의 10명 중 1명이 발달장애인이다. 그럼에도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발달장애인과 ‘이웃’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봤다. “당신이 전혀 알려진 적이 없는 독특한 문화를 가진 부족마을에 홀로 뚝 떨어졌다고 칩시다. 말은 물론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심지어 감정까지 아주 다른 부족입니다. 그들의 문화를 힘들게 배우기 전까지 당신은 그들에게 사회적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이방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자폐장애인의 모습과 같습니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 ‘함께가는 장애인 부모회’의 김종옥씨는 발달장애인(자폐·지적장애)을 이방인에 비유해 설명한다. 비장애인도 발달장애인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낯섦은 경계를 부르고 단지 질병이 있을 뿐인 발달장애인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런 까닭에 그동안 발달장애인 관련 정책은 발달장애인의 욕구와 상관없이 이들을 돌보고 ‘관리’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졌다. 발달장애인이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은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이다. 집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전국 592개(2014년 기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입소해 일정 시간 돌봄을 받기도 한다. 신체장애인에게는 활동보조가 유용한 서비스지만 자립 생활이 목표인 발달장애인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활동보조인이 바깥출입을 도와주는 정도로는 집 밖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로 활동보조인과 집 안에만 있다 보니 오히려 상태가 안 좋아지기도 한다. 자폐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이성희(53)씨는 “아이에게 운동을 시키고 싶어 활동보조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아이는 좋아하지만 활동보조인이 너무 힘들어했다. 여기저기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가 쉽지 않아 3개월 만에 서비스 이용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돌봄 교육만 받은 활동보조인은 발달장애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중증 발달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이 돌보기를 꺼리는 경향도 있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입소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보통 발달장애인 10명당 1명, 많게는 15명당 1명 정도로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등이 배치돼 맞춤 돌봄이 이뤄지기 어렵다. 한 발달장애인 부모는 “가족들의 돌봄 부담은 덜 수 있지만, 시설에 입소하면 아이를 그곳에 격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현재 제도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의 삶을 살 수 있게 지원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고민에서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단체, 부모들과 협의해 지난 5월부터 ‘장애인 활동지원 주간활동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명의 강사가 2~4명의 발달장애인 그룹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발달장애인끼리 어울려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데다 제공하는 서비스도 읽기와 쓰기 등 학습형, 악기 연주와 노래 부르기 등 취미형, 수영과 댄스 등 체육형, 각종 직업 체험 등 직업형으로 다양하다. 서비스 제공 인력도 기존 활동보조인과 차별화했다. 취미형·직업형 활동 관련 분야의 전문학사 이상 과정을 이수한 사람, 사회복지사·언어재활사·특수교사 등 장애와 관련성 높은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을 먼저 채용한다. 시작 단계지만 이 사업이 정착하면 지금보다는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말한다. 현재 시범사업은 서울 구로구·서초구, 부산 부산진구·해운대구, 대전 서구, 광주 광산구,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완주군, 경남 창원시 등 10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영국처럼 발달장애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장바구니에 담듯 골라 이용하는 형식으로 가야겠지만, 우선은 장애인과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양준욱의원, 정세균의장 방문...정책보좌관제 도입 지원 요청

    서울시의회 양준욱의원, 정세균의장 방문...정책보좌관제 도입 지원 요청

    서울시의회 양준욱(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이 지방의회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13일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제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출마한 양준욱 의원은 정세균 의장을 예방하여 축하인사를 전하고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일정 및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의장은 “양준욱 의원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같이 싸워 온 동지”라며 암울한 군사독재 시절 민주연합청년동지회 활동을 함께 했던 양 의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제8대 전·후반기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당 대표의원으로서 시의회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준욱의원은 지방재정 개혁,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의회사무처 독립,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법제화 등 지방의회 4대 개혁안 실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특히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제20대 국회가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양준욱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전국의 많은 지방의원들이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결국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루지 못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참뜻을 알고 실천해 오신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신 데다, 제20대 국회에는 지방자치의 필요성과 가치를 잘 아는 의원님들께서 대거 진출한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꼭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방의원 정책보좌관제 필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나라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회 내에서도 공론화되고 있는 만큼 여러 의원님들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정세균 의장의 지역구 시의원인 유찬종(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이 동행하였으며, 공식면담 후 오찬을 함께 하며 1천만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남궁산(판화가)강(씨티은행 부장)씨 부친상 13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779-2190 ●이인영(전 광운대 초빙교수)씨 별세 무창(스캇월드 대표)무송(가수·바로연 대표이사)무진(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변호사)정민(미국 거주)씨 부친상 노사연(가수)씨 시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류종관(시인·전 한국예총 밀양지부장)씨 별세 진하(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애령(한국외교협회 근무)무희(호원대 교수)경(영남대 교수)씨 부친상 김선일(김선일치과 원장)안정수(전 경희대 교수)이재창(전 대신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김성훈(일산병원 정형외과 의사)이지연(신촌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안철현(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교수)씨 외조부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69 ●이영미(전주지방법원 근무)병로(JTV 전주방송 촬영기자)상현(사업)씨 부친상 박영선(전 전주지방검찰청 근무)씨 장인상 13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63)274-0761 ●김평석(뉴스1 전국부 경기본부 부장)씨 모친상 13일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50분 (031)329-5967 ●조용민(조용민치과 원장)용석(한국스마트카드 수석)씨 모친상 우보식(자영업)권영준(KB국민은행 중계동지점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1 ●김승윤(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평화마을 원장)유철(타키온테크 대표)길윤(삼성전자 수석연구원)덕윤(국방부 사무관)형윤(신세계 아이앤씨 매니저)씨 모친상 13일 서울 개포동 천주교회, 발인 15일 오전 6시 (02)574-4744
  • 손학규, 재야원로들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

    손학규, 재야원로들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광주 지역 재야 원로들의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광주 지역 재야원로 15명은 전날 광주에서 열린 지인 딸의 결혼식에 참석한 손 전 고문과 결혼식장 근처 식당에서 2시간가량 오찬을 갖고 “나라가 어려운 데 강진에 계속 있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야 마땅하다”고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전 고문은 “원로들의 당부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손 전 고문은 “나라가 분열되고 경제와 민생이 도탄에 빠졌으며, 남북관계가 최악의 경색국면에 놓여 있고 청년 실업 등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2년 가까이 강진에 칩거하고 있지만 늘 나라 걱정을 하고 있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길 5·18기념재단 전 이사장, 김준태 조선대 교수, 안성례 전 오월어린이집 관장, ‘사단법인 윤상원 기념사업회’ 김상윤 이사장, 문상기 ‘시민의소리’ 대표이사,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원순석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강동 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강동 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6월 9일 성내동 키즈랜드 어린이집에서 강동지역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원장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누리과정과 맞춤형 보육 제도 시행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동지역을 비롯한 서울시 민간 어린이집이 현재 처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맞춤형 보육 제도 개선 및 시행 연기, △안정적인 누리과정 예산 편성 및 집행,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자제,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의 동일한 원비 지원 요구 등 어린이집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어린이집을 운영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은 “매년 반복되는 누리과정으로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하루빨리 법률적·제도적인 방안이 마련되어 걱정을 덜어주는 상황이 도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서울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집행하고 있는데, 늘어나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비해 아이들은 점점 감소하여 빈 교실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예산 낭비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예산을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하여 열악한 보육환경과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어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호근 의원은 “그동안 무지했던 어린이집에 관련된 현안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하며, “앞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시의원으로서 잘 못 집행되고 있는 정책사항들에 대해서는 검토를 통하여 시정토록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아이들을 기르는 한 축인 민간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교와 악기는 덜고… 오롯한 그녀 목소리

    기교와 악기는 덜고… 오롯한 그녀 목소리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음악적 기교와 악기는 최대한 덜어내고 목소리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한국의 존 바에즈, 조니 미첼로 꼽히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33)이 1년 반 만에 새 앨범을 내놨다.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바에즈, 미첼과의 비교는 한국 포크의 살아 있는 전설 한대수가 내린 평가다. 새 앨범은 2010년 첫 미니앨범(EP) ‘36.5℃’로 데뷔한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EP와 정규 1집을 거쳐 선보이는 네 번째 EP다. 최고은은 ‘2-1 EP’로 생각한다며 자신의 음악 사이클이 새로 시작한다는 점을 알렸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니 사운드가 풍성해진 반면, 목소리는 변한 느낌이라 오로지 목소리에 집중했던 처음으로 돌아가려 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EP는 목소리, 두 번째는 실험적인 사운드, 세 번째는 영상 앨범으로 저마다 주제가 있었어요. 그간 배운 것을 담은 게 정규 앨범이었고요. 이제 다시 돌아왔어요. 이번 앨범은 ‘36.5℃’의 두 번째 버전으로 봐 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새 EP에서 어떤 곡은 어쿠스틱기타 하나로, 어떤 곡은 바이올린, 어떤 곡은 드럼이나 일렉트릭기타를 곁들이는 등 악기 편성을 단출하게 가져가며 목소리를 위한 여백을 많이 줬다. 어려서는 가야금과 판소리를 공부했고, 대학 시절에는 하드코어 밴드 동아리에 몸담았던 최고은이 품고 있는 음색을 느끼기에는 그래서 이번 앨범이 제격이다. 첫 곡 ‘오픈 더 도어’로 앨범의 문을 열자마자 깊은 공간감, 그 안에 담긴 진정성과 자연 감성이 듣는 이의 가슴을 훅 휘감아 들어온다. 앨범 제목은 여성, 남성 염색체에서 따온 ‘XXXY’다. 부제는 ‘남과 여’로 남녀의 사랑과 감정의 흐름을 노래한다. 이전 앨범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혼성 듀엣곡이 세 곡이나 담겼다. 최고은이 평소 동경하던 뮤지션인 이승열과 함께한 ‘순간에 바로 서서’와 한대수와 함께한 ‘애즈 포에버’, 홍대의 존 메이어로 불리는 김선욱이 함께한 ‘이프 아이’다. 악기별 녹음을 따로 하지 않고 합주 라이브를 그대로 녹음하는 원테이크 녹음 방식을 고수한 이번 앨범에는 고양이를 부르는 소리나 창 밖 새소리까지 담겨 있어 싱그러운 감성을 돋운다. 최고은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스튜디오 로그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팬 50여명과 함께 조촐하게 치렀다. 이곳은 최고은이 음악적 동지들과 꾸린 올망졸망한 녹음공간이다. 음악을 녹음하고 합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을 만드는 공간을 팬들에게 개방하는 월간 공연 ‘이얼스-업’도 진행하고 있다. 네 번째 월간 공연인 쇼케이스에는 김선욱이 초대 손님으로 나왔다. 한대수의 딸 양호양도 깜짝 출연해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아버지의 노래 ‘오면 오고’를 최고은과 함께 불러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최고은은 오는 26일에는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하헌진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카페 같은 은행… 커피 마시며 통장 만들어요

    카페 같은 은행… 커피 마시며 통장 만들어요

    신한은행의 ‘S20 스마트존’ 카드 발급 등 화상 상담으로 우리은행 ‘카페 인 브랜치’ 국내 최초의 카페형 영업점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번화가. 그 중심가에 ‘S20’이라는 파란색 글자가 간판에 쓰인 가게가 있다. 작은 글씨로 신한은행이라고 적힌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이용하는 젊은이들만 보일 뿐 은행 창구는 찾아볼 수 없다. 신한은행은 홍익대와 경희대 앞에 S20 스마트존이라 이름 붙인 무인점포 기반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대 젊은층을 주고객으로 한 이곳에는 스마트기기 사용을 돕는 직원 2~3명만이 상주한다. 통장 개설, 카드 발급, 상품 가입 등 업무는 스마트기기를 통한 화상 상담으로 이뤄진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컴퓨터와 프린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일반 은행보다 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친 후에도 방문할 수 있다. 은행들이 감성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은행 점포가 꾸준히 줄어드는 시대에 특정 고객층에 특화된 점포와 이색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금융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카페형 영업점을 선보였다. 커피 프랜차이즈 폴바셋과 함께 ‘동부이촌동지점 카페 인 브랜치’를 열고 은행과 카페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은행 소유 부동산의 규제가 완화된 이후 등장한 첫 사례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KB국민은행은 은퇴자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은퇴·노후 특화점포에서 제공하던 은퇴설계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850개 VIP라운지로 확대했다. 담당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은퇴·노후 전문가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조사알림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인기다. KB국민은행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카카오톡과 연계해 결혼, 돌잔치, 부고 등 경조사를 알릴 수 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있으면 간편하게 송금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연극·뮤지컬 등 문화 활동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대학 동아리 지원, 시험기간 간식 이벤트 등을 통해 젊은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손님가장 금은방 돌며 귀금속 수백만원어치 훔친 여고생 2명 검거

    손님가장 금은방 돌며 귀금속 수백만원어치 훔친 여고생 2명 검거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을 훔쳐 판 여고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군포·안양·안산지역의 금은방에서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쳐 판 고등학교 3학년인 임모(18·여)양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을 취득한 김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임양 등은 지난달 27일 경기 안산시의 한 금은방에서 7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1일까지 9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인 이들은 한가한 금은방을 골라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부모 선물을 사겠다며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동안 나머지 1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귀금속을 훔쳤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당일 인근 금은방에서 처분했으며, 이 돈으로 화장품을 사거나 남자친구에 옷을 선물하고,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범행수법을 알게 됐으며, 어렵지 않게 귀금속을 훔치게 되자 곧바로 지역을 넓혀 주 활동지역과 인접한 안양, 군포지역까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낙후 공립유치원 예산 지원 노력”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낙후 공립유치원 예산 지원 노력”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6월 2일 서울선린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강동지역 공립유치원 원장, 원감, 학부모 30여명과 유아교육 정책 간담회를 통해 공립유치원의 현안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강동지역 공립유치원의 애로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유아교육과정의 공교육화 필요성, 공립유치원 신·증설, 유치원의 열악한 환경 개선 등 현재 공립유치원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먼저 강동지역 공립유치원 원장·원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누리과정 예산 갈등 문제로 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아이들이 입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누리과정을 의무교육으로 지정함으로써 해결해 줄 것과 현재 노후화된 유치원 시설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둔촌아파트 재개발에 따라 임대아파트 및 젊은 연령층의 유입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동지역의 공립유치원 신설을 건의하였으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공립유치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호근 의원은 “오늘 제기된 문제점인 강동지역 공립유치원의 낙후된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과 공립유치원 설립 확대, 더 나아가서는 누리과정이 의무교육이 되어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위원으로서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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