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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블릭 뷰] 엉터리 계획서 쓴 ‘콜럼버스 공무원’… 항해하게 하라, 대한민국이여

    [퍼블릭 뷰] 엉터리 계획서 쓴 ‘콜럼버스 공무원’… 항해하게 하라, 대한민국이여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무원들이 “말만 할 뿐 실행을 않는다”고 욕을 먹더니 요즘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달빛(Moonshine)만 쳐다본다”는 신조어가 생겼다.# “일 않고 달빛만 본다”… 공무원 비하 신조어 미국인 작가 존 A 셰드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듯이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公僕)이 아니다. 무사안일의 항구를 떠나 큰 바다로 내보내야 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혹시라도 관료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법규나 매뉴얼 또는 국민 정서라는 밧줄에 묶여 있지 않은지 한 번쯤 살펴볼 때가 되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하고 개혁적인 공직자였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어찌하여 다산은 무려 500권이 넘는 책들에 예외 없이 공직자들에게 고(告)하는 소망 사항을 남겼을까? 이는 아마도 정부 관리들이 청렴하고 열심히 일하면 행복한 나라가 된다고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산은 ‘목민심서’에서 관리가 임용될 때(赴任)부터 관직을 떠날 때(解官)까지 지켜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지침을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250여년이 흐른 지금 읽어도 감동적이다. 특히 청렴과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디테일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선생은 “조정은 백성의 심장이고 백성은 조정의 팔다리”라며 정부와 국민을 상생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보았다. 또한 “나라에 놀고먹는 사람이 많으면 나라가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엄하게 질책하였다. 복지부동 공무원들은 당연히 없어야 하지만 주변 여건이 이들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면 이를 바꿔 볼 때도 되었다고 본다. 소신 있는 ‘돈키호테’에게 정상 참작의 아량을 베풀 여지는 없을까? 요즘은 자신의 무용담을 떠벌리는 돈키호테들은 사라졌다. 무관용 원칙 때문일 것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하면서도 아쉬운 측면도 없지 않다. 중국인은 일찌감치 나침반을 발명하고도 미지를 항해하지 못했지만 콜럼버스는 ‘엉터리’ 항해 계획서로 스페인 국왕을 설득시켜 위대한 항해를 감행했다. 지금 우리는 죽을 때까지 자기가 발견한 곳을 인도라고 믿었던 콜럼버스의 착각에 웃을 수 있지만 그가 인류 역사에 남긴 모험의 발자취는 결코 폄하할 수 없다. 21세기는 분명한 목표가 보이는 산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사막을 더 닮았다고 한다. 생텍쥐페리가 “나는 지도를 보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으므로”라고 말했듯 수시로 변하는 사막을 건너는 데는 지도가 소용이 없다. 매뉴얼만 뒤져서는 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 “무관용 원칙… 공직사회 위축 부작용 우려” 이런 맥락에서 돈키호테 같은 공무원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다. 우리 사회에서 공직자의 비리는 엄하게 다루어야 하고 무사안일을 꾀하는 관료는 퇴출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 적용이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결국 복지부동하는 공무원을 키우고 있다면 이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 [인사]

    ■국가보훈처 △운영지원과장 이향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장급 계획인사교류>△생물의약품연구과장 김성순<과장급 전보>△첨단분석팀장 강호일△혈액제제검정과장 정자영△생물제제과장 백선영 ■통계청 ◇과장 전보△빅데이터통계과장 김혜련△경인청 사회조사과장 정남수△호남청 조사지원과장 최관봉△호남청 경제조사과장 안재학△호남청 사회조사과장 정명자△호남청 목포사무소장 임철규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절충교역과장 최진용 ■한국산업인력공단 ◇1급 승진△총무국장 신장호△전문자격국장 박동준△강원지사장 최종윤△전남서부지사장 송달영◇1급 상당 전보△일학습지원국장 정은희△부산지역본부장 윤석호△충남지사장 황길주△부산지역본부 김균현△대전지역본부 최정인 ■한국장애인개발원 ◇1급 승급△경영지원부장 오남주 ■중앙미디어그룹 ◇중앙일보△브랜드실장 오준식△수석논설위원 홍승일△논설위원 김환영 서경호△군사안보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김민석△국제전문기자 채인택△제작1담당 조주환△제작2담당 겸 경제연구소장 김광기△편집에디터 이혁찬△심의실장 홍병기△신문편집데스크 장동환△디지털편집데스크 이진수△정치 부데스크 신용호◇중앙M&C△경영총괄 겸 마케팅본부장 겸 경영지원실장 김맹호△광고사업본부장 김도희△수도권지사장 박민규◇중앙일보플러스△시사지부문장 겸 월간중앙 편집장 김홍균△신문섹션부문장 겸 뉴스위크 편집장 서정현△디자인디렉터 겸 제작지원부문장 이선정△이코노미스트 편집장 남승률 ■하나금융투자 ◇승진 <전무>△세일즈&트레이딩그룹장 홍용재<상무>△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상무대우>△기관영업솔루션실장 정승문△명동금융센터장 양영섭△반포지점장 진미경◇부서장 신규 선임△부동산금융실장 김영근△부동산PF실장 강석범△채권상품팀장 강양수△선물영업팀장 이상훈△서초지점장 박경희△범어동지점장 윤종혁◇부서장 전보△멀티에셋운용팀장 신동현△신촌지점장 배경만△신림역지점장 황범연 ■한화생명 ◇지역단장△서울 서부원△명동 이진수△서초 김중창△강릉 임병욱△분당 이승일△강원 이도형△강서 이종인△평택 김태완△부평 조용석△남인천 이미숙△무등 옹성만△신울산 김은석△수성 이승제△경남 박신△부산김해 차동주△동수원 김정준△GFP서울 장원석
  • 애물을 보물로… GS건설, UAE 정유공장 되살린다

    애물을 보물로… GS건설, UAE 정유공장 되살린다

    2013년 GS건설에 막대한 손실을 안기며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했던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백조’로 변신할 전망이다.GS건설은 8억 6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화재 복구 1단계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발주처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UAE 타크리어다. 이 사업은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내에 조성된 정유 공장을 복구하는 공사다. 앞서 2009년 GS건설은 3조 5000억원에 루와이스 정유공장 사업을 단독 수주,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료하고 발주처로 인계했다. 하지만 올 1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가솔린과 프로필랜 생산설비가 크게 훼손돼 가동이 중단됐다. 그 복구를 이번에 다시 GS건설이 맡게 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우리가 루와이스 정유공장의 설계와 시공을 모두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보다 빠르게 공장을 정상화시킬 것으로 UAE 타크리어 측이 판단한 것 같다”면서 “18개월 정도 복구공사를 거쳐 2019년 초 인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건설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2013년 GS건설은 해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9355억원 규모의 ‘빅배스’(대규모 영업손실)를 기록했다. 그중 43%인 4050억원이 루와이스 정유공장 사업에서 나왔고 이 프로젝트는 ‘잘못된 해외 플랜트 투자’의 대명사로 통했다. 때문에 이번 루와이스 정유공장 복구 사업은 GS건설에는 일종의 ‘명예회복’의 기회다. 특히 올해는 수년간 GS건설을 괴롭힌 해외건설사업 손실이 정리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단 GS건설이 현장 상황은 물론 설비 현황과 구조까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GS건설에 해외 건설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선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UAE 등 중동지역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30~7월 1일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 개최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500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1일까지 연세대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청년수당 대상자를 대상으로 청년수당의 사용 범위와 활동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진행됐으며, 1일은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서울시 청년수당 사업은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에게 다음 달부터 최소 2개월, 최대 6개월 동안 월 50만원씩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수개월째 구직 중인 청년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직무역량·정서지원·커뮤니티 형성 등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아울러 서윤기, 이신혜 서울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청년수당 토크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청년수당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6월 2~19일 청년수당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를 통해 접수를 받았다. 미취업기간, 가구소득 등 심사를 거쳐 전체 지원자 8329명 중 500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이들의 가구소득 평균은 월 177만 6772원, 미취업 기간은 평균 20.8개월이었다. 평균 나이는 27.7세이며 여성이 2629명, 남성은 2371명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 청년수당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청년정책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국거래소,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활발히 펼쳐

    한국거래소,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활발히 펼쳐

    한국거래소(KRX)는 2017년 상반기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우선 전국 한부모 및 취약계층가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한부모가정 등 아동지원사업’을 펼쳤다. 사업 기금은 나눔펀드·재단·한국거래소가 1대 1로 매칭해 조성하고 임직원 후원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사업을 통해 한부모가정 등에 월 15만원의 기초생활비를 주고 KRX 임직원과 1대 1 결연을 했다. 생일·어린이날·크리스마스 등의 기념일에는 선물을 제공했다. 두 번째로 ‘임직원 배식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영등포 지역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약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봉사활동에는 한국거래소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500여명의 노인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운동기구·배식비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복지시설을 방문해 임직원 재능기부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최조웅의원 “서울교육청, 의회 동의없이 에산 집행” 질타

    서울시의회 최조웅의원 “서울교육청, 의회 동의없이 에산 집행” 질타

    서울시의회 최조웅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 제6선거구)은 지난 27일, 서울시교육청의 2016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최조웅의원은 ‘농협은행(주)와 금고약정 건’ 및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추가출연 건’ 등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은 예산편성 및 집행에 대한 사유를 지적했고, 교육청에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자, 결산심사의 정회가 요청되는 등 교육청의 예산 편성 및 집행실태가 문제됐다. 교육청은 2016년 12월 농협은행(주)과 금고 약정을 체결하면서 공동지정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규정에 의하면 협력사업의 사업비는 금고약정 개시 후 30일 이내에 협력사업비 총액을 홈페이지와 시·도교육청 공보에 게재하도록 되어있지만 규정과는 달리 공고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의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추가 출연도 문제가 됐다. 지방재정법 제18조 3항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연을 할 때 미리 해당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조웅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 제6선거구)은 이미 지난 제27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 출연금을 편성한 절차적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잘못을 인정하고 이후에는 동의 절차를 거칠 것을 약속했지만 이번에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예산과 관련된 절차는 집행부의 자의적인 예산편성을 견제하고 건전한 예산집행을 위해 엄격한 절차에 의하도록 되어 있다. 사업비 총액 공고를 하지 않거나, 의회의 동의 절차를 무시하는 행위는 시민의 예산 감시를 약화시키고, 의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최조웅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 제6선거구)은 “집행부의 선심성 예산낭비와 출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절차를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확실한 견제와 감시로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이 목적의 합리성, 절차적 타당성이 반드시 갖추도록 하여 서울시민들에게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택 “文정부, 무대책…좌파 포퓰리즘에 망한 나라, 남 일 아냐”

    정우택 “文정부, 무대책…좌파 포퓰리즘에 망한 나라, 남 일 아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문재인 정부는 무대책 포퓰리즘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지도부 후보자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좌파 포퓰리즘으로 인해 나라가 망한 그리스, 베네수엘라가 결코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일자리 증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해 “선심성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현혹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한국당) 새 지도부가 자기 지지 세력에게 소통이 아닌 ‘쇼쇼쇼쇼쇼통’을 하고, 반대세력에는 ‘먹통’, 야당에는 ‘불통’하는 3통 정부가 제대로 가도록 (견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정 권한대행은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의 전면적 혁신과 대동단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흘 뒤 선출될 새 지도부가 혁신과 단결을 이뤄낼 수 있도록 성원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이 존폐위기에 서 있을 때 이 당을 지키기 위해서 발버둥 친 당원 동지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은 그 어떤 말로도 폄훼될 수 없다. 더욱 겸허하고 결연한 자세로 당을 혁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새 지도부가 탄생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인 고양 향동지구 핵심 입지, 10년 공공임대리츠 선보여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인 고양 향동지구 핵심 입지, 10년 공공임대리츠 선보여

    10년 공공임대리츠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금 걱정이나 이사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의 또 다른 기회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공공임대리츠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하는 추세다. 큰 목돈 없이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분양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외에도, 일반 분양 보다 경기 흐름이나 부동산 정책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적다는 점과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주거선호지역에서 주로 공급된다는 장점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이달 서울 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리면서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접할 수 있는 고양 향동지구 내 공공임대 공급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 향동지구는 지난 2005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인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향동동 일대에 총 121만3255㎡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조성이 완료되면 총 2만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다. 고양 향동지구에서는 S-1블록과 S-2블록이 공급 중이다. ㈜NHF제10호공공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을 맡고, 주택건설, 공급 및 분양전환 등 제반업무는 자산관리회사인 LH가 수행하게 된다 S-1블록과 S-2블록은 향동지구 중심 입지에 조성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향동지구가 인근에 위치한 지축, 삼송지구와 함께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신흥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10년 뒤 분양 전환되었을 때 그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바로 옆에 위치한 만큼 교통 여건이 좋다. 강변북로, 외곽순환도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경의선, 공항철도, 광역버스가 지나가 광역교통망이 뛰어나다. 특히 화정-신사간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 여건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지구 남측에는 약 19만㎡ 규모의 서울상암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이 위치해 있고,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S-1블록은 고양 향동지구 내에서도 봉산과 망월산으로 둘러싸인 친환경입지에 51~74㎡, 총 1,52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1㎡ 506가구, △59A㎡ 706가구, △59B㎡ 166가구, △74A㎡ 122가구, △74B㎡ 21가구이다. S-2블록은 고양 향동지구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더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74㎡, 84㎡로 구성되며 총 40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276가구, △74B㎡ 54가구, △84㎡ 73가구이다. 고양 향동 S-1, 2블록은 6월 27일부터 LH청약센터를 통해 모집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뭄 피해 나 몰라라’ 지방의원들 외유성 해외연수

    국가적 재앙 수준에 가까운 가뭄으로 농촌이 타들어 가는 가운데 지방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도의원 4명이 가뭄이 절정이던 지난 23일 의회사무처 직원 3명과 함께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 연수에 나섰다. 산경위는 농정 업무를 담당하는 상임위인 데다 이들의 지역구도 모두 농촌이다. 도의회는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미래먹거리사업의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라고 밝혔지만 일정 상당 부분이 관광으로 채워졌다. 3일차에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유궁전에 들리고 7일차에 융프라우 산악열차 및 관광시설을 견학한다. 10일차에는 바티칸 등 로마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본다. 이번 연수에 도비 4200만원이 지원됐다. 의원들은 280만원을 자부담했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이의영·엄재창 도의원은 불참했다. 엄 도의원은 “개인 사정도 있고 가뭄도 심해 연수에 불참했다”며 “동료 도의원들은 연수를 취소하면 1인당 170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고 26일부터 비 소식이 있어 연수를 떠났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의회 의원 7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4명은 인도의 농업정책 등을 둘러본다며 지난 24일 출국했다. 8명의 군의원 중 1명만 건강 문제를 들어 불참했다. 이들 방문 지역은 델리·자이푸르 등 인도의 관광도시다. 5박 7일 연수에 256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1인당 연수비용이 편성된 예산을 넘지 않아 의원들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연수를 연기했어야 한다”며 “위약금 핑계를 대는데, 의정활동에 도움이 안 되는 관광성 해외연수를 해마다 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 소속 7명의 도의원은 지난 19일 8박 10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러시아 등 5개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홍재표 도의원은 위약금 149만 6250원을 문 뒤 가뭄 현장을 돌아 대조를 보였다. 강용일 위원장은 비난이 끊이지 않자 귀국 예정일 이틀 전인 지난 26일 긴급히 홀로 귀국, 기자실을 찾아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 가슴이 타들어가는 마당에 연수를 떠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전남지역 군수 6명은 지난 19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연수’를 다녀왔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은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해 최형식 담양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김성 장흥군수 등이다. 심각한 가뭄과 문재인 정부 초기 대정부 활동 등을 이유로 6개 시·군은 불참했다. 경비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부담했다. 일정도 아무르강 유람선, 케이블카 탑승 등 관광성으로 짜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열 VS 리얼, 하루 만에 뒤집은 예매율 순위 “이제훈 웃었다”

    박열 VS 리얼, 하루 만에 뒤집은 예매율 순위 “이제훈 웃었다”

    배우 이제훈 주연의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이 개봉 첫날 ‘리얼’을 따라 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8일 ‘박열’은 개봉 낮 12시를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32.8%를 기록했다. 앞서 ‘박열’은 같은 날 개봉하는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에 밀려 예매율 2위로 출발한 바 있다. 그러나 개봉 당일 관객들이 입소문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공개 후 혹평을 받고 있는 ‘리얼’은 29.7%를 기록, 2위가 됐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26억 원 규모의 저예산 상업영화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비 100억 원 규모의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 설리,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기를 사는 세상이 왔다’…지리산 ‘청정 공기캔’ 출시

    ‘공기를 사는 세상이 왔다’…지리산 ‘청정 공기캔’ 출시

    ‘물’을 사 마신다는 걸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생수 구매는 일상이 됐다. 이제 공기를 사는 세상도 왔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들의 ‘깨끗한 공기’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자 한 지자체가 ‘청정 공기캔’을 출시한다.경남 하동군은 오는 30일 청정 지리산의 공기를 담은 공기캔 생산공장 준공식을 연다. 이 생산공장은 공기 압축기, 공기 충전기 등 설비를 갖추고 하루 1000∼2000개의 지리산 공기를 담은 캔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공기캔은 지리산 공기란 뜻의 ‘지리 에어(JIRI AIR)‘란 상표를 달았다. 공기캔에는 지리산 공기 8ℓ가 들어있다. 1초씩 나눈다면 모두 160번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캔의 공기는 지리산 해발 700∼800m 의신마을에서 벽소령 방향 인적이 없는 숲 속에서 포집된다. 공기캔 속에는 편백 향이 들어있어 마시면 편백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캔은 전국 약국에서 우선 판매되며 뚜껑 속 내장된 마스크를 꺼내 코에 대고 공기를 마시는 구조다. 개당 1만 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우선 국내 판매로 반응을 본 뒤 본사 판매망을 통해 중국과 인도,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28일 “하동 공기캔은 청정 자연을 상품화한 대표적인 사례며 하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이 공기캔 생산을 위해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지난 3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생산, 중국에 수출하는 공기캔 생산·판매 회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극심한 가뭄에 농민은 고통받는데…의회는 ‘관광지 해외연수’ 논란

    극심한 가뭄에 농민은 고통받는데…의회는 ‘관광지 해외연수’ 논란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커져 농민들은 애가 타는데 정작 지방의회 의원들은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받고 있다.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도의원 4명은 가뭄이 절정이던 지난 23일 의회 사무처 직원 3명과 함께 유럽 연수를 떠났다. 연수는 11일 동안 프랑스 신재생 에너지와 곤충산업 현장, 스위스 치즈 공장, 이탈리아 와이너리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도비 4480만원이 드는 이 연수에서 의원들은 280만원(6.3%)을 자부담했다. 외유 논란이 일자 도의회 관계자는 28일 ”가뭄이 신경 쓰이지만, 이미 오래 전 일정이 확정돼 있어 변경하기 어려웠다“면서 ”외유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정책을 연구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데 연수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충청도 내에서 가뭄이 심한 지역 중 하나인 영동군은 올해 내린 비가 186.2㎜로 지난해(282.2㎜)의 66%에 불과하다. ‘물 고통’이 심각해 학산면 하시마을 등은 군청에서 떠다 주는 물을 받아 생활할 정도다. 그런데 영동군의회 의원 7명과 의회 사무과 직원 4명은 24일 인도의 농업정책과 농업용수 공급시스템 등을 둘러본다며 출국했다. 이들의 방문 지역은 델리·자이푸르·아그라 등으로 인도의 대표적 ‘관광 도시’다. 일정에 시청과 의회, 고아원 방문이 있지만 구색 맞추는 수준에 불과하다. 5박 7일짜리 이 연수에는 2560만원의 예산이 사용된다. 임대경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 회장은 “최악의 가뭄으로 군민 전체가 힘들어하는데, 민의를 추슬러야 할 군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선 것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면서 “연수를 통해 의원들이 어떤 정책을 도입하고,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다음달 5일부터 9일 간 보스니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를 잇는 발칸 4국 연수에 나선다. 이 연수에는 의원 7명이 인당 250만∼316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참가한다. 하지만 이들의 방문지도 논란거리다. 연수 목적은 ‘동유럽 행정제도를 돌아보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연수’라는 이름만 붙였을 뿐 사실상 여행사에서 파는 패키지 여행상품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청주시의회 관계자는 “연수 목적에 관광진흥방안 등도 포함돼 있어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여러 곳 포함돼 있다”면서 “귀국 후 연수 보고서를 보고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아무리 예정된 일정이라지만 최악의 가뭄이 겹친 상황 등을 고려했어야 한다“면서 ”연수 보고서 등에 대해 엄격해질 잣대를 각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친구에서 맞수로…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두 수장의 인연

    [경제 블로그] 친구에서 맞수로…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두 수장의 인연

    인터넷 전문은행 두 수장의 각별한 인연이 새삼 금융권에서 화제입니다. 심성훈(왼쪽) 케이뱅크 행장과 카카오뱅크 이용우(오른쪽) 공동대표인데요. 두 사람은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동기입니다. 겉보기엔 백발인 이용우 대표가 더 형으로 보인다는 평이 많지만요. 35년 지기로 가끔 술잔을 기울이는 사이랍니다.●서로 다른 길 걸었던 서울대 82학번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에 은행권에 ‘인터넷 전문은행 1호’로 등장한 케이뱅크와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을 무기로 다음달 출범할 카카오뱅크는 동지이자 라이벌인데요.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신(新)시장에서 친구끼리 맞붙는 셈입니다. ●‘30년 KT맨’ 심성훈·금융맨 이용우 두 수장 간 재미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30년 정통 KT맨’인 심성훈 행장은 지난해 5월 판교에 있는 KT이엔지코어에서 경영기획총괄 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이용우 대표를 판교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합니다. 심 행장은 이 대표 명함을 받고 “한국투자금융 전무로 있는 줄 알았는데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공동대표로 돼 있기에 ‘너 재미있는 일 하는구나’ 하고 덕담을 건넸다. 그때는 이렇게 나란히 같은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습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심 행장은 이 회장이 2013년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 그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일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 계열사 몇 곳을 ‘조용히’ 순환하고 있었죠. 그런 만큼 KT가 야심차게 주도하는 케이뱅크 초대 행장으로 ‘화려한 복귀’를 할 것으로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겠지요. 그러니 두 사람이 우연히 마주쳤을 땐 1년 뒤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에서 또 조우하게 될 줄 몰랐을 겁니다. ●인터넷은행 시장 ‘선의의 경쟁자’로 한국투자신탁운용 운용본부장을 거친 이용우 대표는 활발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대학 시절에도 과 모임 등에 열심히 참석하고 대인관계 폭도 넓었다고 하네요.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의 형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케이뱅크 출범식에서도 서로 격려를 했습니다. 이 대표가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1호니까 먼저 자리 좀 잘 잡아놓고 있어 달라”고 운을 떼자 심 행장도 “같이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을 열어 보자”고 화답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의 오랜 인연만큼 아름다운 선의의 경쟁을 기대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 선출 “보수 본진 될 것”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 선출 “보수 본진 될 것”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3선의 이혜훈 의원이 26일 선출됐다. 이 신임 당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 신임 당 대표는 바른정당의 첫 선출직 당 대표이자, 보수정당 사상 첫 선출직 여성 당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 신임 대표는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문을 통해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지금부터 저는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바른정당 대표 이혜훈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 전체가 궤멸되었다”며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다”며 자유한국당과의 선을 그었다. 이어 “최고 역량의 바른정당은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다”며 “진영에 매몰되어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 잡는 정치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하 이 대표의 당 대표 수락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부족한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시고 당을 위해서라면 천길 낭떠러지라도 열길 물속이라도 뛰어드는 저의 열정을 보시고 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이혜훈 지금부터는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바른정당의 대표 이혜훈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지도부에 같이 입성하는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최고위원님 잘 모시고 가겠습니다. 간청하면 무쇠도 녹는다는데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비전이 있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비전입니다. 이 목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루겠습니다.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전체가 궤멸되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도 믿을 수는 없습니다. 소통하려는 자세와 의지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정운영은 의지만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역량이 중요합니다. 일머리를 모르면 부작용만 커집니다. 많은 국민이 바로 이 부분을 불안해하십니다. 바로 바른정당이 답입니다. 깨끗하고 책임지고 유능한 바른정당이 집권의 대안입니다. 바른정당, 최고의 역량 갖추고 있습니다. 인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20명의 현역국회의원님들 135명의 원외위원장님들 127명의 단체장과 지방의원님들 260명의 사무처 직원들과 보좌직원들 한 분 한 분의 최고 기량을 끌어내서 국가대표 드림팀을 만들겠습니다. 최고 역량의 바른정당은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강한 야당 되겠습니다. 반년 넘게 국정이 중단되었다 겨우 출발한 대한민국이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 인수위도 없이 출발한 새 정부의 실수에 대한 국민들의 유례없는 관대함 잘 알고 있습니다. 진영에 매몰되어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잡는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인 문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결코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 결연히 맞서겠습니다. 반대할 때는 반대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하겠습니다. 국민들 마음속에 집권의 대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7만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뽑은 당대표 저 이혜훈에게 일치단결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 좋은 인재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역사적 소명 이루지 못하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나간 잘잘못은 과거에 묻고 이제는 똘똘 뭉쳐 미래로 나아가십시다. 단 한 분의 이탈도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새 대표에게 힘 실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저부터 죽을 힘을 다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집권의 대안이 되는 우리 모두의 비전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든든히 뿌리를 내리는 일에 전력집중 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든든히 서야 보수도 살고 대한민국도 살기 때문입니다. 낡은 보수로는 미래가 없고 바른정당만이 개혁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른정당의 비상(飛上)이 시작됩니다. 낡은 보수와의 골든 크로스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원고없이 품격있는 컨텐츠 토론으로 한국정치의 위상을 높인 바른정당 경선과 볼썽사나운 싸움질과 막말로 얼룩진 낡은 보수의 경선 국민들이 그 차이를 알아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속속 모셔오겠습니다. 진영을 뛰어넘는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의원들, 단체장들, 정치 꿈나무들 한 분 한 분 설득해서 바른정당의 날개아래 모두 품겠습니다. 그리고 보수의 대수혈, 전국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지금 보수의 차세대 그룹이 정치에 입문한지 십 수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보수는 대규모 수혈이 없었습니다.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인 젊은 인재들을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는 메머드급 보수의 대수혈, 이혜훈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 하겠습니다.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바른정당 만들겠습니다.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수를 확 바꾸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바른정당 만들겠습니다. 지방선거부터 제압하겠습니다. 총선을 압도하겠습니다. 정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이 역사적 소명에 모두 함께 나서 주십시오. 저 이혜훈과 같이 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강북 구분 없이 실수요자 ‘분양 열기’

    강남·강북 구분 없이 실수요자 ‘분양 열기’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분양현장 둘러보니 “서울은 입주하는 아파트도 별로 없고, 안전할 것 같아서 청약을 넣어 보려고요. 내년이면 아이가 태어나니 내 집 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서울 강서구 직장인 최모씨·35) “그동안 매번 청약에 떨어졌는데 6·19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투자수요가 많이 빠졌으니, 이번에는 저한테도 기회가 올 것 같아서 청약을 넣으려고 합니다.”(서울 강동구 직장이 김모씨·43) 서울 분양권 거래를 꽁꽁 묶는 것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대책이 지난 19일 발표됐지만,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6·19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경기 과천에만 적용됐던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전면금지’가 서울 모든 지역과 경기 광명까지 확대됐다. 또 ‘청약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10% 포인트 강화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분양권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규제를 강화했지만, 서울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올 상반기에만 6%의 상승률을 보인 강동구에서 23일 분양을 시작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앞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고덕동 210-1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5호선 상일동역과 가까워 주변에서 전세를 살던 세입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강우천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강남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층이 워낙 탄탄해 분양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청약 경쟁률은 이전보다 낮겠지만, 실제 입주를 계획하고 청약을 넣는 사람이 많아 계약률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은 그대로지만, 최근 흔하게 목격되던 모델하우스 주변 ‘떴다방’(분양권 거래를 목적으로 한 이동식 중개업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권 불법거래 등에 대한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이전에 진을 쳤던 떴다방 사람들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 “단속이 중단되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상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2020년 9월 입주이기 때문에 분양을 받으면 3년 넘게 돈이 묶이는 것”이라면서 “실수요자가 아니면 쉽게 청약을 넣기 어렵다”고 말했다. 12년 만에 첫 분양을 진행하는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수색·증산 뉴타운은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10개 단지, 약 1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연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문을 열기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 홍보관을 운영할 때도 청약문의 전화가 하루에 수백통이 걸려 왔다”면서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에는 분양을 받은 뒤 1년 6개월이면 분양권 거래 제한이 풀렸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전화가 많았는데, 6·19 이후에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직장인 있는 젊은 부부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951가구)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1223가구) 등 수도권 분양 아파트에도 청약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의 경우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면서 “투자 수요가 빠지는 만큼, 무주택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형태의 오피스텔(아파텔)과 상가 등에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 경기 고양시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 들어서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는 상가와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로 모델하우스가 붐볐다. 이 단지는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과 장항동 일원 100만㎡에 케이팝 공연장을 비롯한 테마파크와 방송미디어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호텔 등이 건설되는 복합 개발지에 들어선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도심고속철도(GTX) A노선 프로젝트가 내년 착공을 준비하면서 킨텍스 주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일산 서구가 지역구인 김현미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면서 사업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상가와 오피스텔로 투자금이 늘어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권 시장에 풀렸던 돈이 갈 곳을 잃으면서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가고 있는데, 수익형 부동산은 실제 사용보다 임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면서 “광고만 믿고 투자를 했다가는 공실 등의 위험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어, 우리나라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어도 투자금의 30~40%는 가지고 있어야 하고, 입지와 임대수요 등에 대한 절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제에 저항한 여성 혁명가 3인 주세죽·허정숙·고명자의 삶 복원

    일제에 저항한 여성 혁명가 3인 주세죽·허정숙·고명자의 삶 복원

    세 여자 1·2권/조선희 지음/한겨레출판/400·380쪽/각 1만 4000원1920년대 식민지 조선. 청계천 개울가에서 단발머리 여성 셋이 해사한 얼굴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속 여성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의 동지이자 동반자였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이다. 이 한 장의 사진에 사로잡힌 작가는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세 여성 혁명가의 삶을 소설로 복원했다. 남편을 잃고 투옥되고 아이를 잃는 혁명의 여정에서도 온몸으로 역사와 상대했던 이들의 과거는 우리의 현재와 이어져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인사]

    ■서울시교육청 ◇3급 승진△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정용문△교육시설관리본부장 정해철△양천도서관장 이숙희◇4급 승진△노사협력담당관 김양주△평생교육과 조성남△학교지원과 임찬식△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금여송△학생교육원 총무부장 이정순△학생체육관장 김재숙△교육시설관리본부 총무부장 정호△고척도서관장 최윤세△종로도서관장 문상구◇3급 전보△교육행정국장 백종대△마포평생학습관장 이연주△남산도서관장 김재선△송파도서관장 김선희◇4급 전보△과학전시관 총무부장 강영숙△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김원식△학교보건진흥원장 박연선△영등포평생학습관장 김석일△용산도서관장 송영옥△북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동지 ■한일시멘트그룹 △한일네트웍스 대표이사 부사장 박지훈◇한일시멘트△상무 이형우 오석환△상무보 이보희◇한일산업△상무보 이영규
  • [부고]

    ●권광석(우리은행 부행장)미영(대구대 교수)광조(하이트진로 부장)씨 모친상 이승훈(울산대 교수)씨 장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58-5940 ●이미선(전 여자농구 국가대표)씨 부친상 최진영(프로농구 서울 삼성 사무국장)씨 장인상 2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670-0024~0026 ●정기환(유진투자증권 대방동지점장)씨 장인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787-1505 ●김한철(대구 대원고 교감)한덕(TBC 경영이사)한경(메리츠종금증권 근무)씨 모친상 22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3)766-4444 ●전성길(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운영부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36 ●김경환(전 안동서선초 교장)씨 별세 승규(전 우리은행 부행장)종규(우리P&S 대표)진규(LG전자 상무)영혜(광릉중 교감)씨 부친상 김영식(전 제일은행 지점장)김보순(케스케이드코리아 대표)류홍목(인천산곡4동장)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17 ●강명(대구시 정책보좌관)씨 부친상 22일 부산 동래봉생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1)531-2803 ●최병민(깨끗한나라 회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0
  • [인사]

    ■경찰청 ◇ 총경급 전보 [본청] ▲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김호승 ▲ 수사구조개혁팀장 임홍기 ▲ 위기관리센터장 한원호 ▲ 평창올림픽기획과장 김병우 ▲ 보안4과장 류영만 [경찰대학] ▲ 학생과장 김종민 ▲ 치안대학원준비팀장 남제현 ▲ 기획운영과장 김종철 [경찰교육원] ▲ 교무과장 양영우 [중앙경찰학교] ▲ 교무과장 박수영 [경찰수사연수원] ▲ 교무과장 박희동 [서울지방경찰청] ▲ 성북서장 이준배 ▲ 동작서장 최종상 ▲ 강북서장 이호영 ▲ 금천서장 조강원 ▲ 중랑서장 조희련 ▲ 방배서장 김병기 [부산지방경찰청] ▲ 정보화장비과장 조정재 ▲ 112종합상황실장 류삼영 ▲ 수사1과장 박재구 ▲ 형사과장 정성학 ▲ 부산진서장 박화병 ▲ 남부서장 이흥우 ▲ 금정서장 감기대 ▲ 연제서장 원창학 ▲ 강서서장 정진규 ▲ 북부서장 박태길 [대구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신동연 ▲ 경무과장 김한탁 ▲ 정보화장비과장 윤종진 ▲ 정보과장 박효식 ▲ 112종합상황실장 강영우 ▲ 생활안전과장 안정민 ▲ 여성청소년과장 류상열 ▲ 서부서장 박만우 ▲ 남부서장 양원근 ▲ 달성서장 오완석 ▲ 강북서장 박봉수 [인천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김철우 ▲ 정보화장비과장 전준열 ▲ 112종합상황실장 강헌수 ▲ 외사과장 천범녕 ▲ 계양서장 정진관 ▲ 연수서장 김관 ▲ 논현서 준비요원 오동근 [광주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이성순 ▲ 청문감사담당관 김근 ▲ 경무과장 이유진 ▲ 정보과장 권영만 ▲ 생활안전과장 김성열 ▲ 경비교통과장 이병귀 ▲ 서부서장 김영근 ▲ 남부서장 강칠원 ▲ 광산서장 김재석 [대전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박찬규 ▲ 청문감사담당관 안태정 ▲ 경무과장 송정애 ▲ 여성청소년과장 김의옥 ▲ 정부대전청사경비대장 직무대리 이서영 ▲ 대덕서장 이안복 [울산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장근호 ▲ 정보화장비과장 시진곤 ▲ 보안과장 김형철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형률 ▲ 생활안전과장 장종근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강일웅 ▲ 형사과장 최영철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신종묵 ▲ 남부서장 김성식 ▲ 동부서장 문영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 정보화장비과장 곽생근 ▲ 112종합상황실장 최정현 ▲ 여성청소년과장 김대기 ▲ 정부과천청사경비대장 김종식 ▲ 부천소사서장 이철민 ▲ 화성서부서장 정희영 ▲ 김포서장 현춘희 ▲ 이천서장 고창경 ▲ 여주서장 전진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여경동 ▲ 경무과장 김충환 ▲ 생활안전과장 유철 ▲ 여성청소년과장 김원범 ▲ 형사과장 이건화 ▲ 경비교통과장 이명훈 ▲ 정보과장 마경석 ▲ 고양서장 김숙진 ▲ 남양주서장 곽영진 ▲ 동두천서장 서상귀 ▲ 가평서장 임병숙 [강원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고진태 ▲ 경무과장 김택근 ▲ 정보화장비과장 한상균 ▲ 정보과장 김희중 ▲ 보안과장 이성호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경진 ▲ 생활안전과장 서완석 ▲ 수사1과장 류성호 ▲ 형사과장 직무대리 탁기주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이규환 ▲ 평창올림픽기획단장 이동우 ▲ 춘천서장 이규문 ▲ 동해서장 김영진 ▲ 태백서장 김택수 ▲ 속초서장 김동혁 ▲ 정선서장 정광복 ▲ 홍천서장 김진환 ▲ 횡성서장 손호중 [충북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직무대리 한상오 ▲ 정보화장비과장 정성채 ▲ 정보과장 직무대리 송영호 ▲ 보안과장 직무대리 김호영 ▲ 112종합상황실장 신희웅 ▲ 청주상당서장 이상수 ▲ 청주청원서장 최기영 ▲ 음성서장 김기영 [충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신효섭 ▲ 청문감사담당관 강복순 ▲ 경무과장 김진태 ▲ 정보화장비과장 정재남 ▲ 정보과장 김보상 ▲ 보안과장 손종국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이영우 ▲ 수사과장 김광남 ▲ 형사과장 양윤교 ▲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 직무대리 김장호 ▲ 천안서북서장 박세석 ▲ 천안동남서장 김영배 ▲ 서산서장 김택준 ▲ 아산서장 김황구 ▲ 논산서장 신주현 ▲ 공주서장 육종명 ▲ 보령서장 조법형 ▲ 세종서장 김철문 ▲ 홍성서장 맹훈재 ▲ 부여서장 박종혁 ▲ 금산서장 유희정 ▲ 태안경찰서 준비요원 김영일 [전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달순 ▲ 청문감사담당관 직무대리 최홍범 ▲ 경무과장 정재봉 ▲ 정보과장 직무대리 박주현 ▲ 보안과장 박정근 ▲ 112종합상황실장 유윤상 ▲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송승현 ▲ 여성청소년과장 김태형 ▲ 형사과장 김성중 ▲ 경비교통과장 김성재 ▲ 전주덕진서장 함현배 ▲ 군산서장 최원석 ▲ 익산서장 이상주 ▲ 남원서장 임상준 ▲ 김제서장 박훈기 ▲ 부안서장 이동민 [전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박인배 ▲ 청문감사담당관 이용석 ▲ 경무과장 직무대리 서정순 ▲ 정보화장비과장 민성태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박준성 ▲ 생활안전과장 박상우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류미진 ▲ 수사1과장 직무대리 강일원 ▲ 형사과장 조규향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임경칠 ▲ 목포서장 최인규 ▲ 여수서장 신기선 ▲ 고흥서장 진희섭 ▲ 해남서장 장익기 ▲ 장흥서장 백형석 ▲ 보성서장 박규석 ▲ 영암서장 박상진 ▲ 강진서장 이혁 ▲ 담양서장 황석현 ▲ 완도서장 김선권 ▲ 진도서장 오충익 [경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권욱 ▲ 112종합상황실장 이성호 ▲ 경비교통과장 김상렬 ▲ 포항북부서장 박찬영 ▲ 안동서장 박영수 ▲ 영주서장 이봉균 ▲ 칠곡서장 이병우 ▲ 의성서장 이상국 ▲ 예천서장 김태철 ▲ 영양서장 양태언 ▲ 고령서장 김준식 ▲ 울릉서장 강상길 [경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이태규 ▲ 청문감사담당관 류재응 ▲ 정보화장비과장 백승면 ▲ 정보과장 하재철 ▲ 보안과장 이희석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만수 ▲ 생활안전과장 박병기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박동주 ▲ 마산동부서장 박장식 ▲ 진해서장 김정완 ▲ 진주서장 정성수 ▲ 김해서부서장 강신홍 ▲ 사천서장 주용환 ▲ 밀양서장 이선록 ▲ 합천서장 심한철 ▲ 고성서장 김오녕 ▲ 남해서장 채주옥 [제주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직무대리 이경자 ▲ 경무과장 김학철 ▲ 112종합상황실장 이명균 ▲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임태오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김성준 ▲ 형사과장 직무대리 김기헌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이원준 ▲ 정보과장 직무대리 오익현 ▲ 보안과장 이을신 ▲ 외사과장 직무대리 장한주 ▲ 제주해안경비단장 박기남 ▲ 제주동부서장 박혁진 ▲ 제주서부서장 박영진 [대기] ▲ 서울 경무과 홍덕기 ▲ 부산 경무과 김성훈 이승재 ▲ 대구 경무과 서상훈 ▲ 인천 경무과 전기완 ▲ 광주 경무과 장효식 ▲ 경기남부 경무과 김춘섭 최재천 신상석 ▲ 경기북부 경무과 김성권 정두성 ▲ 충북 경무과 오원심 이광숙 ▲ 충남 경무과 이원정 ▲ 전북 경무과 박성구 김동봉 황종택 황대규 강현신 ▲ 전남 경무과 이기옥 안병갑 박희순 강성희 ▲ 경북 경무과 김국선 ▲ 경남 경무과 윤창수 김항규 [치안지도관] ▲ 서울 경무과 김성종 이양호 송유철 윤휘영 전창훈 이연재 임성순 ▲ 부산 경무과 배진환 ▲ 대구 경무과 최용석 ▲ 경기남부 경무과 조성복 ▲ 경기북부 경무과 김종필 임실기 ▲ 강원 경무과 구자용 ▲ 전북 경무과 이정철 ▲ 경북 경무과 유오재 [교육] ▲ 서울 치안지도관 이임걸 이준형 모상묘 이진수 이용욱 김영호 김동욱 ▲ 부산 치안지도관 석봉구 ▲ 대구 치안지도관 김선섭 방원범 양시창 ▲ 광주 치안지도관 김상철 임성재 ▲ 대전 치안지도관 송인성 ▲ 울산 치안지도관 안현동 ▲ 경기북부 치안지도관 이화섭 이창형 ▲ 강원 치안지도관 김진복 박은식 ▲ 충남 치안지도관 고재권 ▲ 전북 치안지도관 박정환 ▲ 전남 치안지도관 이삼호 ▲ 경북 치안지도관 이근우 ▲ 경남 치안지도관 서성목 강기중 유병조 ▲ 제주 치안지도관 박재천 윤주현 장원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1급>△에너지안전실증연구실장 엄석화<2급>△공장심사부장 추석권△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장 장성수<3급>△장치연구부장 길성희△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2부장 장원석△경남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윤우섭<4급>△인재경영처 이중민△배관진단처 이경석△교육실 김형수 황아람△방재연구실 전종균△서울지역본부 오세창△서울남부지사 이경일△부산지역본부 이운성 변종열△경북동부지사 공장규△경북북부지사 이상학△전남동부지사 양희균△대전지역본부 한욱진△충남지역본부 오형영△울산지역본부 김성철△경기지역본부 김원철△경기서부지사 구자민△경기동부지사 염성태 이진희△강원영동지사 이상대△충북지역본부 정지상 ■경기대 △총무처장(직무대리) 정명권△감사실장 문일환△교학부총장 이상섭△교무처장 김성우△산학협력단장 김동원 ■두산그룹 ◇신규 임원 승진 <상무>△두산밥캣 박성조
  • 이준익 감독 “박열은 신념의 인물…우리 시대로 치면 박종철·이한열 열사”

    이준익 감독 “박열은 신념의 인물…우리 시대로 치면 박종철·이한열 열사”

    이준익(58) 감독은 지금까지 열두 편의 영화를 연출했는데, 그중 절반이 넘는 일곱 편이 역사와 얽혀 있다. ‘왕의 남자’나 ‘황산벌’처럼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친 작품도 있지만 ‘사도’부터는 유독 시대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박열’ 또한 그러한 작품이다. 전작 ‘동주’에 이어 거푸 일제강점기를 조명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노래했던 시인 윤동주나 일본에서 대역죄인을 자처하며 사형을 쟁취하려 했던 아나키스트 박열 모두 “능동적 근대성을 남긴 인물”이라고 이 감독은 이야기한다.“역사 영화를 많이 찍다 보니 오히려 역사에 대한 기갈이 듭니다. 우리가 서양 교육을 받으며 자라서인지 역사도 서양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상한 관성 탓인 거 같아요. 식민지 근대화론에 뿌리를 둔 피동적인 근대성보다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근대성을 찾아내고 싶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정치사와 전쟁사가 아닌 민중사로 읽으면 동학혁명에서 비롯된 민중의 함성이 오늘날의 ‘촛불’로 이어진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사이사이에 있던 능동적 근대성의 거점들을 찾아 짚어 주고 싶었어요. 그 선상에 윤동주도, 박열도 있는 거죠.”유관순과 같은 해에 태어난 박열(1902~1974)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항일운동가는 아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고, 문경으로 낙향해 제2만세운동을 이어 가려다 그해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청년들과 교류하며 무정부주의운동과 노동운동을 펼쳤다. 그의 삶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변곡점을 맞는다. 당시 폭동을 우려한 한 일본 대신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가짜 뉴스를 흘려 불과 사흘 만에 조선인 6000여명이 학살당한다. 일본 내각은 국면 전환용으로 당대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던 박열의 혐의를 부풀려 일 왕세자 폭탄 암살 음모의 주동자로 꾸민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기보다는 제국주의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죄를 기꺼이 뒤집어쓴다. 영화는 그러나 박열을 영웅으로만 그리지는 않는다. 이십대 초반, 질풍노도의 모습이 많다. “피 끓는 청년이었으니까 할 수 있었던, 기성세대에 편입되지 않은 채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밀어붙였던 과정이 영화에 담겨 있어요. 박열은 우리 시대로 치면 박종철, 이한열 열사라고 봅니다.” 이 감독은 박열을 단순히 치기 어린 청춘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오류라며 경계하기도 했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제국주의에 항거했던 놀라운 신념의 인물입니다.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조선 청년의 기개와 신념을 현실로 만들어 낸 행동주의자죠. 그 지점에 박열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영화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다루지만 코믹 요소가 상당하다. 일본 내각의 모습은 한 편의 블랙코미디에 다름 아니다. 전작인 ‘동주’와는 또 다른 스타일. 그렇게 엄숙주의를 탈피했다는 점에서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궤를 같이한다. “‘암살’은 우리 영화의 큰 성과를 보여 준 사례에요. 식민지 시대를 바라보는 정서적 다양성을 열어 줬죠.” 국가주의, 민족주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아시아 역사 공동체 의식을 꿈꾸는 이 감독은 ‘박열’에서 식민지 시대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거나 반일 감정이나 분노를 유발하려 하지 않는다. 또 ‘동주’에서 윤동주 못지않게 송몽규가 부각됐던 것처럼 박열의 동지이자 동거인인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를 또 한 명의 주인공이자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박열은 가네코 후미코가 있어 완성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일본 역사학자 야마다 쇼지가 쓴 ‘가네코 후미코’ 평전에 기대고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무척이나 불량스러워 보이는 이제훈의 모습을 클로즈업한 포스터가 공개됐을 때 일본의 인기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배가본드’ 이미지가 연상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영화 속 박열의 외모는 오만 가지 밑바닥 생활을 전전했던 그의 실제 기록을 토대로 한 겁니다. 사진을 보면 그 만화가 오히려 박열의 모습을 참조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죠. 허허허.”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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