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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민 “쓰레기 주6일 수거, 김경호 청장 참 잘했어요”

    광진구민 “쓰레기 주6일 수거, 김경호 청장 참 잘했어요”

    서울 광진구가 민선8기 광진구 10대 우수사업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선8기 2년 6개월동안 추진된 역점사업 20개 중에서 지역발전과 행복증진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선정했다.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0일간, 구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는 ‘생활쓰레기 주6일 수거제’가 차지했다. 기존에는 1주일에 3일만 수거했다. 게다가 동별로 수거하는 날이 달라 불편했다. 광진구는 쓰레기 수거를 주6일로 확대했다. 구민 호응이 컸다.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2위는 ‘아차산 여가시설 확대’다. 아차산 어울림정원과 맨발 황톳길, 아차산 숲속도서관, 여가센터를 조성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이다. 민선8기 광진구는 상업지역 5만 5000㎡ 확대, 재개발 가능면적 90배 증가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월에는 광진구 도시발전의 밑그림인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완성했다. 도시발전축을 4대 권역 4대 축으로 확대재편하고 권역별 맞춤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노점 정비’가 4위에 자리했다. 노점주와 수십 차례 만나 대화와 설득으로 92개의 노점을 정비했다. 광진구 노점의 3분의 1을 정비한 셈이다. 물리적 충돌없이 조용히 철거가 진행된 점도 한몫했다. 5위는 ‘주차장 확충’이 차지했다. 광진구의 가장 큰 민원 중 하나가 주차문제다. 민선8기 들어 구의2동 복합청사 81면, 배나무터공원 94면, 소아청소년부지 임시주차장 118면, 화양변전소 임시주차장 180면 등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충했다. ‘동지역책임제’, ‘유턴차로 등 교통체계 개선’,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이 뒤를 이었다. 대체적으로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끊임없는 소통으로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한 것에 많이 공감해 주시고 높은 점수를 주셨다. 앞으로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더 많이 소통하며 배우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구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인사]광주은행

    ◇승진 부행장보(5명) ▲기종민 ▲임형수 ▲고재덕 ▲변미경 ▲김우진 1급(4명) ▲금호동지점 박진영 ▲백운동지점 임숙경 ▲양산동지점 장명자 ▲평동공단금융센터 안창문 2급(9명) ▲개인신용대출분석실 정민호 ▲농성동지점 박경서 ▲문흥지점 정스나 ▲양림기독병원지점 김순희 ▲여서동지점 차동민 ▲율촌산단지점 이관연 ▲자금세탁방지부 김경범 ▲전대병원지점 박진숙 ▲해남지점 김일국 3급(15명) ▲IT기획부 송종호 ▲각화동지점 정희선 ▲광주시청지점 김은진 ▲구월동지점 최지원 ▲논현지점 박인경 ▲데이터상품전략부 백슬기 ▲디지털금융센터 박미 ▲수도권금융센터 김현정 ▲여수시청로지점 양호철 ▲여신관리부 양민헌 ▲운암동지점 노미정 ▲인사지원부 조승현 ▲자금시장부 정지훈 ▲첨단금융센터 심유진 ▲투자금융부 박명근 4급(40명) ▲IT개발부 임채훈 ▲각화동지점 박숙연 ▲강진지점 이옥남 ▲경양로지점 이수경 ▲광양지점 전창숙 ▲남순천지점 강정선 ▲데이터상품전략부 정수연 ▲동운지점 김현수 ▲마곡지점 박선홍 ▲목포시청지점 김미진 ▲목포지점 김류경 ▲목포지점 정유진 ▲문화전당지점 노세영 ▲백운동지점 정선문 ▲백운동지점 한영제 ▲봉선금융센터 김은원 ▲상무중앙지점 박보연 ▲서구청지점 송영현 ▲서동지점 조유민 ▲성수금융센터 김진경 ▲소촌동지점 나영건 ▲순천법조타운지점 정혜숙 ▲순천신대지점 송유순 ▲신가신창지점 김해영 ▲신안동지점 정다운 ▲쌍촌동지점 김다정 ▲양림기독병원지점 박소영 ▲양산동지점 신주원 ▲여의도지점 심우정 ▲인사지원부 최윤라 ▲일곡동지점 손유경 ▲자금세탁방지부 정민희 ▲전남대지점 신광숙 ▲정보보호부 이은영 ▲조대병원지점 임세은 ▲첨단금융센터 홍은미 ▲프로세스혁신부 안지영 ▲하당지점 문혜림 ▲화순지점 최민희 ▲화정지점 손송경 ◇전보 (부점장) ▲IT기획부 IT기획팀장 임사기 ▲강남지점장 윤정이 ▲강진지점장 배경대 ▲경양로지점장 이정량 ▲고객센터장 윤정호 ▲고흥지점장 양우중 ▲광주시청지점장 기우태 ▲금남로지점장 이명인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정용식 ▲금호동지점장 남신희 ▲기관영업부장 이동일 ▲남순천지점장 선무영 ▲논현지점장 정준영 ▲담양지점장 최선영 ▲동림지점장 김종진 ▲두암타운지점장 백의성 ▲디지털금융센터장 송석현 ▲리스크관리부장 김연우 ▲마곡지점장 박선영 ▲만호마재지점장 정스나 ▲매곡동지점장 김은희 ▲문화동지점장 박영현 ▲문흥지점장 한미숙 ▲법원지점장 박병구 ▲빛가람한전지점장 나선진 ▲삼각지점장 나홍렬 ▲서광주지점장 김순희 ▲서울영업부장 정희철 ▲성수금융센터장 이석우 ▲소촌동지점장 문찬국 ▲수신전략부장 서경아 ▲순천법조타운지점장 이상현 ▲순천신대지점장 김미행 ▲신가신창지점장 노록곤 ▲신안동지점장 박진영 ▲양림기독병원지점장 김민정 ▲여서동지점장 김성일 ▲ 여수시청로지점장 차동민 ▲여수웅천지점장 최재호 ▲여수지점장 김민수 ▲여신감리부장 김종철 ▲여신관리부 개인신용대출관리팀장 백영기 ▲여신기획부장 손정익 ▲여신심사1부장 박봉수 ▲여신심사2부장 김두선 ▲여신전략부장 우성이 ▲여의도지점장 김두봉 ▲연향동지점장 이관연 ▲염주지점장 박광수 ▲영암지점장 김미옥 ▲영업부장 강지훈 ▲외환사업부장 김대석 ▲운남동지점장 김상용 ▲운암동지점장 이관형 ▲율촌산단지점장 한현주 ▲인사지원부장 김현성 ▲일곡동지점장 박임규 ▲자금결제실장 문수진 ▲자금세탁방지부장 변정욱 ▲장성지점장 이재민 ▲장흥지점장 서창원 ▲종합기획부 재무관리팀장 겸 미래전략팀장 김차영 ▲주월지점장 김선철 ▲준법감시부장 김경범 ▲중부지점장 김태봉 ▲지역개발금융부장 심정범 ▲진월동지점장 박은화 ▲ 총무부장 정인성 ▲카드사업부장 김해출 ▲투자금융부장 김진혁 ▲판교금융센터장 조민희 ▲포용금융센터장 윤수현 ▲프로세스혁신부장 박경미 ▲하남공단2금융센터장 김재승 ▲학운동지점장 김희주 ▲화곡동지점장 엄상혁 ▲화정지점장 박남규 ▲흑석사거리지점장 강종식
  • 울산시, 내년 장애인 지원에 1936억 투입… 올해보다 5.3% 증액

    울산시, 내년 장애인 지원에 1936억 투입… 올해보다 5.3% 증액

    내년 울산지역 장애인 지원사업 한층 강화된다. 울산시는 내년 장애인 지원 사업에 올해보다 97억원 늘어난 1936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활동지원서비스 확대에 804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또 3만명에게 장애인활동지원과 긴급돌봄 등을 제공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는 1대1 통합 돌봄 서비스 집중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위성항법장치 배회 감지기 보급, 공공후견 서비스 강화 등도 진행한다. 시는 장애인 부모와 가족을 위해 생애주기별 양육 지식 전달, 부모 교육 및 상담, 가족휴식 지원 등에 나선다. 더불어 장애인 복지시설 맞춤형 서비스 운영에 551억원을 투입한다. 장애인 거주시설, 지역사회 재활시설 등 복지시설 105곳의 종사자 확충과 처우 개선 등이 추진된다. 자립지원주택과 체험홈 운영 확대,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정착금 지원 등으로 자립 기반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 경제적 안정과 일자리 지원에는 472억원을 배정했다. 이중 291억원은 1만 5164명의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지급에, 181억원은 1246명의 공공분야와 직업재활시설 등 일자리 지원에 투입한다.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취·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친화적인 정주 여건 조성과 함께 경제적 안정 및 권익 신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북한군 수천명 죽어가는데…푸틴이 김정은에 건넨 말은

    북한군 수천명 죽어가는데…푸틴이 김정은에 건넨 말은

    최근 군 당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내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7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하편지 내용을 27일 신문 1면에 공개했다. 북한은 통상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등 각국 정상이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한 번에 보도했지만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의 연하장만 별도 보도하며 내용까지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존경하는 김정은동지, 가장 진심으로 되는 새해 축하인사를 보낸다”며 6월 평양에서 진행된 회담을 두고 “로조(러북) 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에로 올려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회담 결과에 따라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은 모든 주요 분야들에서의 호혜적인 쌍무협조를 근본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건들을 마련해 주었다”고 적었다. 푸틴 대통령은 “다가오는 2025년에 우리가 이 역사적인 조약을 이행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매우 긴밀하게 계속해 나가며 현시대의 위협과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일치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친선적인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당신과 당신의 친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과를 거둘 것과 아울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모든 공민들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을 체결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소식, 파병된 북한군이 사망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3일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발표해 전투에 투입된 인원 중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또 합참은 “다수의 첩보 종합을 평가할 때 북한군은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11월 김정은 현지지도 시 공개한 자폭형 무인기 등도 생산 및 지원하려는 동향도 일부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 파병 목적은 전쟁 특수를 이용해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24일에는 우크라이나군 특수전사령부가 교전 중 숨진 북한군의 편지 1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경홍이란 이름의 이 병사는 친구인 송지명의 생일을 축하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에 담았다. 북한 포로가 잡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부상을 입은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후속 상황을 면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부치지 못한 북한군 손편지

    [씨줄날줄] 부치지 못한 북한군 손편지

    20여년 전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오래전 아들이 강원도 전방사단에서 군복무하던 시절 보내 온 손편지들을 고이 모아 둔 걸 본 적이 있다. “보고 싶은 어머님,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며 그 시절 ‘효자 아들’을 추억하다 보면 때론 아들이 서운하게 굴 때도 마음이 다스려진다는 것. 요즘은 군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그 시절은 달랐다. 군사우편은 군에 간 아들과 부모, 친구, 연인을 이어 주는 유일한 원거리 통신수단이었다.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로 시작하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삽입곡이다. 북한 청년들 사이에서도 애창곡이 됐다고 하니 남이나 북이나 사람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달 초 북한 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활동 조직으로 알려진 ‘새조선’은 온라인에 아들을 조선인민군에 입대시킨 한 북한 어머니의 편지를 공개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에게 닿을지는 알 수 없으나…”로 시작해 “너의 소식을 알아보고 싶어도 (중략)그 무엇도 알 수 없는 이 부모의 무능함이 너무나도 원망스럽다”고 적혀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OF)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된 손편지 한 장을 공개했다. 모눈종이에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 이국의 전장에서 숨진 청년 병사는 먼 겨울 하늘에서 마지막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러시아 파병 북한군 1만 2000여명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 집중 투입됐다.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폭풍군단’이라지만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의 전투, 살상용 드론 등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채 러시아의 ‘총알받이’로 소모되고 있다. 사상자 수가 3000명을 넘었다. 부치지 못하는 편지는 지금 이순간에도 쓰여지고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서 16번째 고병원성 AI

    경기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26일 고병원성 AI(H5N1형)가 발생했다. 농장주가 전날 가축 폐사 증가를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임이 확인됐다. 올해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16번째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던 닭 6만 9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방역대 내 가금농장 27곳을 정밀 검사하고 이달 말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 1025곳도 정밀 검사한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경기도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차단 방역 활동을 통해 추가 발생을 예방하고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 “당대의 이순신” “구국의 영웅” 동부구치소 김용현 앞, 가득찬 화환 [포착]

    “당대의 이순신” “구국의 영웅” 동부구치소 김용현 앞, 가득찬 화환 [포착]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이 성탄절에도 줄을 이었다. 25일 김 전 장관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정문부터 후문까지 200개가 넘는 화환이 인도를 가득 차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응원 화환은 그가 수감된 직후부터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화환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국의 영웅” “당대의 이순신 김용현 장관님” 등 김 전 장관을 응원하는 문구로 가득했다. “비상계엄 고도의 정치 행위” 등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문구와 “불법 구속 반드시 책임 물어 처벌하라” 등 수사 주체를 규탄하는 문구도 있었다. 화환을 보낸 사람들은 육군사관학교(육사) 22기 구국동지회, 부산에 사는 엄마, 보수 단체 등으로 다양했다. 육사 동문은 지난 14일 ‘김용현 국방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종북좌파 반(反) 대한민국 세력들과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통해 육사 38기인 김 전 장관에게 화환을 보내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인도 한쪽을 화환이 차지하자 송파구청에는 관련 민원이 들어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고 10일 구속됐다.
  • “어머니 품 떠나 로씨야 땅에서”… 北 병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어머니 품 떠나 로씨야 땅에서”… 北 병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가장 친근한 동지 건강하길 바라며”이달 9일 작성한 전우 생일 축하 글드론 무방비… 러 총알받이로 소모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된 것이라면서 한 장의 구겨진 손 편지를 공개했다.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의 생(일)을 맞으며…아울러 건강하길 진정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 12월 9일”이란 문장이 적혀 있다. 편지에 적힌 날짜가 지난 9일인 것으로 보아 전장에 함께 투입된 전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써 놓고 전달하지 못한 편지이거나 초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수전사령부는 “이것은 노획한 공책의 항목 중 해독된 일부”라며 “(공책의) 다른 항목의 번역이 진행 중이며 더 많은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를 축하하려는 데 파티를 여는 대신 남의 땅에서 기관총을 들고 참호를 판다면, 촛불 꽂힌 케이크가 우크라이나산 5.56구경 납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수전사령부는 이날 손 편지를 지니고 있었던 북한군 병사의 시신과 신분증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서명란에 쓰여진 이름은 ‘정경홍’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이틀 전 공개한 북한군 3명(반국진·리대혁·조철호)의 신분증처럼 러시아 이름이 함께 표기돼 있었다. 사진과 발급기관 도장이 없는 점도 동일했다.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올해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에서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이다. 1만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도 대부분 이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정보당국은 북한군 일부가 이달부터 전투에 투입되면서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한군 병사들은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의 전투, 살상용 드론 등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채 러시아군의 ‘총알받이’로 소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북한군의 수가 이미 30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이준석, 대선 출마 공식화… “스페이스X 세우듯 새로운 방식 도전”

    이준석, 대선 출마 공식화… “스페이스X 세우듯 새로운 방식 도전”

    국민의힘과 단일화 없는 완주 선언허은아 논란·정당 지지율 아픈 대목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에 나섰던 이른바 ‘마포숯불갈비 선언’이 27일 1주년을 맞는다. 그사이 개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3석 원내 정당이 됐고 이 의원은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가능성이 커진 조기 대선에서 이 의원이 어떤 성과를 보여 주느냐가 개혁신당의 앞으로의 운명까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사(NASA)에 들어가야만 우주 개발에 참여하는 시대는 지났다. 스페이스X를 차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없는 대선 완주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마포숯불갈비 선언을 두고 “정치적 자산을 모두 내려놓고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깃발을 들어올린 뒤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온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창당 초기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 등이 의기투합했으나 현재는 국민의힘 탈당파 주축으로 당이 재편됐다. 1년 동안 정치적 확장에는 실패한 셈이다. 또 최근에는 당직 인선 갈등과 허은아 대표의 ‘사당화’ 논란이 불거져 지난 일주일 사이 300여명이 탈당했다. 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와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친정인 국민의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다. 순직 해병 채 상병 진상 규명에는 야권 공조에 앞장섰고 계엄 사태 이후에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미치광이 윤석열을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며 즉각 하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여당 추천권을 배제한 상설특검 규칙안 개정 등에는 반대하며 중심을 잡았다. 다만 5%를 넘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은 뼈아픈 대목이다. 지난달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천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지적하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라”며 ‘팩트 폭행’을 하기도 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10·16 재보궐 때도 공천을 포기하고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에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개혁신당의 존폐를 가를 시험대로 여겨졌으나 조기 대선 국면으로 판이 바뀌었다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혹자는 국민의힘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으니 돌아가서 승부를 보고 덩어리짐에 의존해서 대선에 도전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지만, 나와 개혁신당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우크라 북한군 시신서 발견된 편지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 품을 떠나”

    우크라 북한군 시신서 발견된 편지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 품을 떠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됐다가 교전 중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병사의 편지가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은 24일(한국시간) 페이스북 페이지에 교전 중 숨진 상대편 군인의 시신과 군용 신분증, 그리고 그의 수첩에서 발견된 편지 1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특수작전군은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 부대 요원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지속해서 북한군을 사살하고 있다”면서 숨진 군인의 이름이 ‘정경홍’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은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러시아 내 자치공화국 출신의 신분증을 발급받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확보한 북한 군인들의 신분증과 마찬가지로 이 군인의 신분증에도 이름과 출신 등은 가짜로 꾸며진 것으로 보이지만 서명란에는 다른 종류의 필기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한글 이름이 적혀 있다. 특수작전군은 이 군인이 소지한 수첩에서 미처 보내지 못한 편지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해 공개했다. 펜으로 흘려 쓴 글씨체로 사진상에서 전문을 명확하게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절친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운 조국,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러시아) 땅에서 생일을 맞는 나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의 생(일)을 맞으며…있기를 바라며 아울러 건강하길 진정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 12월 9일” 특수작전군은 숨진 군인의 수첩에서 처음 해독한 내용이라며 “쿠르스크 지역에서 적을 계속 섬멸하는 동안 정 이병의 나머지 노트 번역은 계속 이어진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보도에서 북한 병사들이 쿠르스크 전선 전방에 투입된 가운데 이미 200명에 이르는 북한군이 사망했고, 부상자 수는 그보다 조금 더 많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 ‘현장행정 공백 없다’… 발로 뛰는 성북 [현장 행정]

    ‘현장행정 공백 없다’… 발로 뛰는 성북 [현장 행정]

    경기 침체에다 계엄 여파 ‘직격탄’지역상품권 규모 늘려 조기 발행소상공인·중기 지원 300억원으로 “돈암시장 상인 여러분과 인사하는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우리 같이 힘내 봅시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23일 동소문동 돈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두 손을 맞잡으며 이같이 안부를 물었다. 한동안 계속된 경기 침체에 비상계엄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 반찬가게 주인은 “동지 팥죽 팔리는 양도 작년보다 절반으로 줄었다”며 “당분간 경기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심상치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돈암시장 입구를 지키던 마트도 얼마 전 문을 닫았다. 또 다른 상인은 “나라가 정말 어려운데 국민이라도 힘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상인들을 만난 이 구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검토하고 있는 다양한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금융지원 확대 등이다. 성북사랑상품권은 다음달 설 연휴를 앞두고 규모를 늘려 조기에 발행한다. 5% 할인율에 추가로 5% 페이백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10% 할인 효과를 얻도록 한다. 명절맞이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자금은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30억원은 상·하반기에 1.2% 저금리로 융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성북구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즉각 간부 비상회의를 열고 주민생활안정 특별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현장 행정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20일에는 상공회,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북지점, 전통시장, 우리은행 성북구청지점 등 지역 경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민·관·공 합동 비상경제 간담회를 열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역 맞춤형 장석월(장위·석관·월곡)상품권을 적극적으로 발행하고 민관이 합심해 지역 살리기 효과를 봤다”며 “불안정한 국정 상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 경제 안정화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시민활동가와 함께하는 ‘2030기후변화 대응 실천행동 평가대회’ 주최

    박춘선 서울시의원, 시민활동가와 함께하는 ‘2030기후변화 대응 실천행동 평가대회’ 주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동3)이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7-2회의실에서 열린 ‘2030기후변화 대응 2024 활동보고 및 실천행동 3개 단체 평가대회’에 참석해 시민실천행동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변화 대응 환경전략협의회 소속 7개 단체(21녹색환경네트워크, 한강사랑시민연대, 환경문화시민연대, 아리수환경문화연대, 한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글로벌에코넷, 2050탄소중립실천운동본부)와 실천행동 3개 단체(21녹색환경네트워크 강동지회, 그린웨이환경연합, 에코친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년 활동에 대한 활동보고가 있었다. 실천행동 3개단체(21녹색환경네트워크, 에코친구, 그린웨인환경연합)는 매월 강동구 고덕천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온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 내용을 보고하며 활동성과에 대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3개 단체는 매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기후변화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빗물받이 관리와 하천 수질개선 활동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시민 캠페인 전개 ▲고덕천과 한강 합류부의 생태계 조사 및 보호 활동 ▲지역 내 불법 폐기물 투기 감시활동 ▲외래종 식물 제거 활동 및 토종생태계의 보호 활동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쓰레기 줍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며 활발한 환경사랑 실천을 펼치고 있다. 2024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실천행동 3개 단체는 2025년에는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환경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여 활동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제1회 시민실천 행동 ‘2030기후변화 대응 평가대회’를 주최한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환경단체들의 기후변화대응 활동이 이제는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실천 단계로 진입했다”라며 “특히 3개 단체가 보여준 지역 중심의 실천활동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훌륭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시민들의 실천행동이 보여준 성과들이 의미 있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감당할 수 없어 감내해야 했던 ‘안중근’… “마지막 촬영 후 오열하고 말았죠”

    감당할 수 없어 감내해야 했던 ‘안중근’… “마지막 촬영 후 오열하고 말았죠”

    절제된 감정 속 인간적 고뇌 그려몽골 등 장엄한 배경 속 고생 역력“고사 지낸 다음날 아들이 태어나나중에 아이와 꼭 함께 보고 싶다” “촬영을 모두 끝내고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압박감을 그만큼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현빈(42)이 촬영 이후의 감정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처음 배역이 들어왔을 때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고사했다”면서도 “연기자로 살면서 안중근 장군 역을 언제 또 할까 싶어 받아들였다. 그래서 굳은 각오로 임했지만, 사실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는 이토 히로부미 조선 통감부 통감이 러시아와 만주·한반도에 대한 권한을 각각 인정하는 협상을 위해 중국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한 안중근과 독립군의 암살 작전을 그렸다. 얼어붙은 두만강에서 안중근이 처절하게 걷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펼쳐진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인 안중근은 압승을 거둔다. 동지들의 만류에도 만국공법에 따라 포로로 잡은 모리 소좌와 일행 등 일본군을 풀어 주지만, 이후 처참하게 보복당한다. 자신의 결정 때문에 많은 동지들이 희생당했다고 생각한 안중근은 두만강을 건너며 목숨을 버릴 결심을 하게 된다. 현빈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촬영 전 안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다”면서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의 선택과 이후 희생당한 동지들에 대한 죄책감, 미안함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안 장군의 의지를 영화에서 보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내내 감정을 절제하는 안중근을 연기한다. 그러나 저격을 앞두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안가에서 최재형(유재명 분) 선생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북받쳤던 감정을 토해 낸다. 현빈은 “인간적인 고뇌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았다. 애초 대본에는 최재형 선생과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었지만, (우민호) 감독님께 ‘창가 옆에 웅크리고 앉아 연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렇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몽골을 오가며 촬영한 여러 장면들은 그야말로 아름답고 장엄하게 다가온다. 이곳을 누비며 온몸을 던진 현빈의 연기에도 고생의 흔적이 역력하다. 현빈은 “제가 안 장군을 연기했지만, 그분의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다만 그의 행동이 독립군의 독립운동과 광복의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 그걸 보여 주는 게 목표였다는 것을 관객들이 알아주시면 좋을 뿐”이라고 했다. 현빈은 2022년 동료 배우 손예진과 결혼하고 그해 아버지가 됐다. “촬영을 시작하면서 고사를 지낸 다음날 아들이 태어났다”고 소개한 그는 “제가 안 장군을 연기했지만, 그분의 심성이나 당시의 각오를 따라가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영화로나마 보여 줄 수 있어 뿌듯하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이 영화를 꼭 함께 보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 강동구, 2025년 본예산 1조 971억원 편성 확정

    서울 강동구는 2025년 본예산이 지난 20일 강동구의회에서 의결되면서 올해보다 6.27% 늘어난 1조 971억 원의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본예산은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활력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구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예산 478억 원을 투입하고 생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 ▲암사1동 공공문화 통합센터 건립 설계용역 19억원 ▲천호 유수지 복합 건축물 건립 설계 공모 1억원 ▲고덕강일2지구 다목적체육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6000만원을 편성했다. 2026년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동명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125억원 ▲고덕천 수변 경관 거점 조성사업 7억원 ▲고덕산 여가녹지 조성 및 편의시설 개선 5억원 등도 편성했다. 특히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명일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40억원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보조 및 상점가 이벤트, 시설현대화 등 2억원 등을 편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기 집행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복지 예산에는 2024년보다 419억 원 증가한 6521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1709억 원 ▲생계·주거급여 1233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390억 원 ▲부모급여(영아수당) 311억원 ▲아동수당 지원사업 249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509억원이다. 더불어 강동형 복지사업들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다만 구는 상업업무복합단지인 고덕비즈밸리를 명동, 강남 테헤란로와 같은 강동구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고자 ‘고덕비즈밸리 야간경관 특화구역 가이드라인 수립 연구용역비’를 편성했으나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정치 군인’과 군기 문란

    [씨줄날줄] ‘정치 군인’과 군기 문란

    1993년 3월 8일. 취임 11일째였던 김영삼 대통령이 김진영 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 기무사령관을 전격 해임했다. 이어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까지 모두 13개의 ‘별’이 한꺼번에 우수수 떨어졌다. 12·12 군사반란의 주축이었던 하나회 인맥의 뿌리가 뽑힌 것이다. 12·3 비상계엄 수사 과정에서 ‘경기특수’ 모임이 주목받고 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옛 기무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핵심 4명이 김 전 장관의 경호처장 시절이던 지난해 11월부터 사적 모임을 이어온 데서 해당 기관들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다.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동문인 ‘충암파’로 분류되고, 곽·이 전 사령관은 수도 방어의 핵심부대 책임자들이다. 계엄 이틀 전 ‘롯데리아 모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체포 방안을 논의했던 사람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김모·정모 대령 등이다. 행동지시를 내리고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은 노 전 사령관으로 파악된다. 그는 김 전 장관과의 오랜 근무 인연을 바탕으로 군간부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민간인의 불법적인 군사작전 지휘가 가능했던 이유이기도 했을 것이다. 정보사의 군기 문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엔 소속 군무원이 중국 정보요원(조선족)에게 군사기밀을 넘겨 대북·해외 첩보망을 붕괴시켰다는 논란을 빚었다. 문 사령관과 부하 여단장은 사태 해결에 매진하기는커녕 진흙탕 맞소송전을 벌여 부대 해편(解編)까지 논의될 지경이었다. 그러나 부대해편도, 문 사령관 직무배제도 지난 8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김용현 처장으로 교체된 뒤 흐지부지됐다. 계엄 사태 이면에 심각한 군기 문란이 똬리를 틀었다는 의구심이 높아진다. 진급에 목숨 건 일부 군간부들과 이를 악용한 소수 정치군인들의 음습한 유착. 철저히 파헤치고 수술하지 않으면 시대착오적 일탈과 군기 문란은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 산타로 변신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산타로 변신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행사에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산타로 깜짝 변신해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마포구는 박 구청장이 지난 21일 오후 ‘크리스마스엔 엄빠랑 놀자’ 행사가 열린 레드로드 R1 대형 에어돔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크리스마스엔 엄빠랑 놀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가족의 정으로 녹일 수 있도록 마포구가 마련한 겨울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포함한 4인 이내의 가족 구성원 1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오후 2시 입교식으로 시작해 가족희망 메시지 만들기, 사진 촬영 미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여 가족들은 홍익대 체육관으로 이동해 공 굴리기, 판 뒤집기, 컬링 등 가족운동회에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인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산타로 변신한 박 구청장이 깜짝 등장해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박 구청장은 “오늘 행사가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공덕동불자회 주관으로 진행된 ‘동지팥죽 이웃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주민에게 더 가까이”…산타로 깜짝 변신

    박강수 마포구청장 “주민에게 더 가까이”…산타로 깜짝 변신

    서울 마포구가 마련한 크리스마스행사에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산타로 깜짝 변신해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마포구는 박 구청장이 21일 오후, ‘크리스마스엔 엄빠랑 놀자’ 행사가 열린 레드로드 R1 대형 에어돔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크리스마스엔 엄빠랑 놀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가족의 정으로 녹일 수 있도록 마포구가 마련한 겨울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포함한 4인 이내의 가족 구성원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오후 2시 입교식으로 시작해 가족희망 메시지 만들기, 사진 촬영 미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여 가족들은 홍익대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해 공굴리기, 판뒤집기, 컬링 등 가족운동회에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인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산타로 변신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깜짝 등장해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박 구청장은 “오늘 행사가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모든 마포 가족의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공덕동불자회 주관으로 진행된 ‘동지팥죽 이웃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 ‘동짓날’ 오후까지 전국에 눈… 22일 아침 강추위 덮친다

    ‘동짓날’ 오후까지 전국에 눈… 22일 아침 강추위 덮친다

    절기상 동지이자 토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강원, 충북 청주, 경북 상주, 경기 연천·파주 등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대설특보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중부내륙과 북부내륙, 충청권과 경상권에는 1~5㎝의 눈이, 대구·경북중남부내륙, 경남중부내륙에는 1㎝ 안팎의 눈발이 흩날리겠다. 그밖에 지역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과 경상권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강원 영서·세종·충북은 ‘나쁨’, 이외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눈은 오늘 오후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 ‘우주항공수도 도약’ 사천시 도시경관 개선사업 본격화

    ‘우주항공수도 도약’ 사천시 도시경관 개선사업 본격화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수도’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우주항공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자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계획에 따라 시는 낡고 색이 바랜 사천읍 수석리 제3훈련비행단 외벽 개선사업을 최근 마쳤다. 제3훈련비행단 외벽은 사천시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관문이나, 회색의 단색 외벽이 단조로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외벽 개선에 나선 시는 부대 측 협조로 공군 외벽 블록 벽 99m 구간에 사천을 대표하는 삼천포대교, 사천아이와 함께 우주로 비행하는 로켓, 우주항공복합도시 미래 모습 등을 새로 담았다. 첨단 산업 도시를 상징하는 LED 조명디자인도 설치했다. 사업에는 총 3억원을 들였다. 이처럼 사천시는 관문 개선 등을 통해 우주항공수도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9월 완공한 공군부대 맞은편 대로변 옹벽은 역동적인 우주항공수도 모습을 연출하고 있고, 11월 준공된 유천육교는 사천시 상징성과 우주항공수도 이미지에 맞는 벽화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35년 목표 사천시 경관기본계획 수립 재정비·공공디자인 진흥계획·도시디자인 개발사업 계획’ 용역도 최근 마쳤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천IC~우주항공청~시청 구간 우주항공 특화거리 조성, 동지역 일대 자연경관 강화·조화로운 도시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공군도시경관 개선사업이 우주항공수도 사천을 향한 한 걸음이 되길 기원한다”며 “잔여 방음벽 구간에도 우주항공수도 사천 이미지를 입히는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 복합도시로서 랜드마크 조성 등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종로구, 장애인 이동지원 ‘특화차량’ 도입

    종로구, 장애인 이동지원 ‘특화차량’ 도입

    서울 종로구가 이달부터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이동지원 특화차량 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하는 ‘2024년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올해 종로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기아 차량 레이를 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개조해 이동권 향상 및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차량 내부에는 휠체어 공간을 확보하고 휠체어 전동발판(저상 슬로프), 안전장치 등을 설치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관내 전체 등록장애인 가운데 약 32%를 차지하는 21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내소재활교육, 이동 지원, 건강검진 등에 차량을 활용하고 더욱 포괄적인 건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종로구보건소는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장애 주민의 몸, 마음 건강을 돌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 예로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한 ‘방문 재활 교육’, 손 사용이 가능한 재가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사업’을 들 수 있다. 이중 스마트홈 사업은 가정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조명을 끄고 켜거나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리는 일을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특화 차량을 활용해 장애 주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며 “장애가 있어도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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