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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국립민속박물관, ‘동지팥죽 나누기’

    [서울포토] 국립민속박물관, ‘동지팥죽 나누기’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冬至)를 앞둔 19일 서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린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팥죽을 받고 있다. 2019.12.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을지대, 교양교육 우수 개선대학에 선정

    을지대, 교양교육 우수 개선대학에 선정

    을지대학교가 2019년 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정기총회와 교양교육 기관장 워크숍에서 ‘2019년도 대학 교양 교육 컨설팅 우수 개선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교협 한국교양기초교육원으로부터 2017년 컨설팅을 받은 전국 40개 대학 중 사후 모니터링을 신청한 대학을 대상으로 교양교육 개선 의지와 컨설팅 이후 개선 성과, 우수 개선사례의 효과성 및 지속성, 타 대학으로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을지대학교 교양학부는 모든 교수가 교과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지도 및 다양한 교양교육 정책연구와 심포지엄을 개최한 점, 특히 을지교양교육 종합 질 관리 시스템(TQM, Total Quality Management)을 통해 교양교육 전반에 대한 진단, 성과 분석 및 개선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을지대학교 교양학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만족도 조사(교양교육전반/비교과 프로그램 등)를 실시하고, 교수역량 평가를 위한 CQI 보고서, 강의평가 결과 등을 분석했다. 또한 연도별, 과목별, 영역별 향상도 분석과 기초 학습역량, 영역별 학습 성과의 향상도 분석으로 교육과정과 교과목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성명희 교양학부장은 “한국교양기초교육원으로부터 교양교육 컨설팅을 통해 교양교육의 교과목 충실도를 제고하였고, 교양교육 전반에 대한 질 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어떤 직업에서나 성공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함양에 중점을 둔 교과목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을지대학교 교양학부는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건학이념 실현과 보건의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창의성.소통능력 등을 함양하고자 2014년도 설립되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예산안 확정 의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예산안 확정 의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 더불어민주당, 서초1)는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2020년 예산심의 결과가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은 “서울케어라는 브랜드로 대표되는 지역사회돌봄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심의 한 결과가 상당히 반영되었다.”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지원시간 확대 어린이집 교직원 업무부담 경감,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 어린이집의 인력 부족 및 업무부담을 해소를 위해 보조교사 지원을 기존의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서울시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2020년 보육체계 개편을 앞두고 배치 예정인 연장전담교사(4시간) 시간을 선택에 따라 보조교사 대신 2시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보호대상 아동지원 확대 모든 아동이 행복할 수 있도록 또한, 포용국가아동복지 정책 및 아동보호체계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시립 꿈나무마을, 서부아동상담센터의 법정인력의 충원, 가정위탁지원센터 및 그룹홈지원센터, 입양기관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아동의 양육보조금을 월 5만 원 인상(15만 원→20만 원)하는 등 보호필요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 및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심의한 결과가 반영되었다. 김 위원장은 “보호대상 아동이나 소년소녀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거의 없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정치나 경제의 논리에 있어 늘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사회복지의 목적이나 정치의 목적 중 하나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작은 증액이지만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며 증액 심의한 사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지원을 강화하면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북한이탈주민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는 등 공존도시 서울을 위한 예산까지 고려하였다. ●100세 시대를 위한 경로당 지원 확대 경로당 활성화 지원 사업 확대, 지역사회에서 어르신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 조성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경로당내 자동컵 세척기 설치 예산 22억 1000만 원을 증액하는 등 어르신건강지원 사업예산 25억 2000만 원을 신규 편성하였다. 그간 경로당은 지역사회 내에서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그 중요성에 비해 위생환경에 대한 지원이 저조한 바, 이번 증액 편성으로 이러한 문제점과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로당 외에도 지역 내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노인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에 13억 5000만 원을 증액해 총 56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노후화되거나 환경이 열악한 노인복지관들이 이번 증액예산안의 통과로 시설을 개·보수하고 장비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밖에,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력인 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를 18억 원 증액하였으며, 장애인 활동보조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 5억 원을 확보하였다. 이 외에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을 위한 예산 5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공공의료기관 이용편리 도모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가 더욱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투자는 모든 시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립병원의 기능보강에 33억 5000만 원을 증액하였다.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은 이미 일정 수준에 올라 있으나 공공기관의 특성 상 투자에 인색한 점,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의료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왔다. 그러나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투자가 인색한 서울시의 정책적 상황에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하여 정책을 견인하고자 한 결과이다. 김 위원장은 “상위 0.1%가 아닌 99.9%의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시립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증액 심의한 결과가 많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증액 결과를 밝혔다. ●서울형 커뮤니티 케어에 박차 건강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Aging in Place라는 정책적 철학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살며, 지역사회에서 보호받고, 복지와 보건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커뮤니티케어 구축을 위하여, 재택의료서비스 예산의 확대, 고령 만성질환자 간편 영양식 지원, 신규보건지소 설치의 예산을 증액 확보하였다. 커뮤니티케어라는 정책을 실현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나 서울시의회에 의하여 그 첫 단추가 꿰어지고 있다. ●2020년 예산 사업의 차질 없는 집행을 통해 시민의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견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 9차 회의를 마치며 더불어 “무난히 한 해가 마무리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예산이 증액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커지고 있다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2020년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증가한 예산만큼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의 예산집행을 철저히 감시·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2020년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민통선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확인…총 47번째

    파주 민통선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확인…총 47번째

    경기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추가 발견됐다.1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쯤 경기 파주 하포리에서 2차 울타리 내 산자락에서 장병이 발견해 신고했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 소독한 뒤 매몰처리했다. 또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47마리로 늘었다.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5마리, 민통선 이남 12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14마리, 강원 철원 16마리, 경기 파주 17마리 등이다. 환경부는 2차 울타리 안은 멧돼지가 ASF 감염 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폐사체 발견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당, 국회 인근서 사흘째 공수처법·선거법 규탄대회

    한국당, 국회 인근서 사흘째 공수처법·선거법 규탄대회

    19일까지 규탄대회 계속 열 방침 자유한국당이 18일 국회에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사흘째 이어간다. 한국당은 전날과 16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행사를 열었다. 16일에는 한국당 지지자들이 국회 경내로 대거 몰려들어 본청 내로 진입하려다 막히면서 곳곳에서 충돌을 야기했다. 전날에는 경찰이 외부인의 국회 경내 출입을 통제하면서 행사 시작 30분 만에 국회 정문 앞 국민은행으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이날도 경찰이 출입을 통제할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규탄대회는 서울·인천·경기, 대구·경북(TK)에 이어 부산·울산·경남(PK) 시도당이 상경한다. 규탄사에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조경태 최고위원 등이 나설 예정이다. 한국당은 19일까지 규탄대회를 계속 열겠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규탄대회에서 “지금 밖에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자유시민’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고자 했지만 국회 사무처의 봉쇄로 이 자리 함께 하지 못한 여러 동지가 계신다”면서 “이제 우리가 밖으로 나가 그분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꼴을 보면 분통이 터지고 가슴이 찢어진다.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해 욕하지 말라, 욕할 가치도 없다”면서 “지금 선거법이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가 끝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을 훔치려고 하는 것이다.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의석 하나하나는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이 담겨있는 것이다. 왜 그들(4+1 협의체)이 왜 장사를 하는가. 국민의 뜻에 반하는 선거법을 용서할 수 있겠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은 16일 자유한국당 규탄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사태 관련자들을 전날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불법 폭력집회를 주최·선동하고 집회 참가자의 폭력을 수수방관한 황교안 대표, 폭력에 동원된 무리들이 국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의원들에게 지시한 심재철 원내대표를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극우보수단체들을 동원해 폭력사태를 유도·방조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민주당 설훈·홍영표 의원 등에게 폭력과 위협을 가한 성명불상의 사람들, 정의당 당원 및 국회사무처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한 성명불상의 사람들을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도 규탄대회 참석자들이 16일 정의당 당직자와 당원들을 폭행했다며 향후 법적으로 고소·고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앞서 논평을 통해 “한 청년 당원은 따귀를 맞았고, 누군가는 머리채를 붙잡혔다. 이들은 당원들에게 욕설을 장시간 퍼부었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며 “정의당 농성장의 기물 파손 시도도 있었다”고 공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외집회 봉쇄되자 국회 밖으로 스스로 걸어나간 황교안

    장외집회 봉쇄되자 국회 밖으로 스스로 걸어나간 황교안

    국회 사무처, 전날 폭력사태 우려 출입문 봉쇄황교안 “지금 대한민국 꼴을 보면 분통 터진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당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가 국회 사무처에 의해 막히자 국회 정문 밖으로 스스로 걸어나갔다. 17일 오후 국회 경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규탄대회를 앞두고 국회 사무처는 전날 폭력 사태가 또 발생할 것을 우려해 오전부터 국회의 각 출입문을 봉쇄했다.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된 규탄대회는 전날보다 대폭 축소된 채로 시작됐다. 황교안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지금 밖에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자유시민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고자 했지만 국회 사무처의 봉쇄로 이 자리 함께 하지 못한 여러 동지가 계신다”면서 “이제 우리가 밖으로 나가 그분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선 지지자들과 함께 국회 잔디밭을 가로질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모여 있는 한국당 지지자들에게 합류했다. 한국당은 이날 장외집회에 모인 인원이 3만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황교안 대표는 자리를 옮긴 뒤 단상에 올라 “지금 대한민국의 꼴을 보면 분통이 터지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해 욕하지 말라, 욕할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지금 선거법이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가 끝나는 것”이라며 “자기들 마음대로 국회를 구성해 180석, 200석을 만들어서 뭐 하겠다는 것이겠나, 자기 멋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도 자기 사람으로 잔뜩 채운 뒤 하나 남은 입법부마저 차지하면 민주주의 근간인 삼권분립이 무너진다”면서 “그러면 대통령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니냐. 좌파 독재가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선거법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합법적으로 좌파 독재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면서 “선거법을 자기 마음대로 뜯어고쳐서 합법적으로 독재의 길을 닦는 것을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3대 게이트가 열리는 날 이 정권은 끝장 난다”면서 “우리들이 반드시 이 부정부패를 밝혀내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자”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김정일 8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대외 메시지는 일절 없어

    김정은, 김정일 8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대외 메시지는 일절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시”했으며, 입상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이 함께 했다. 중앙통신은 참가자들이 “존엄 높은 우리 국가의 강대한 힘을 세계만방에 떨치시며 이 땅 위에 자력부흥, 자력번영의 장엄한 새 시대를 펼쳐가시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었다”고 전했다. 연말이 끝나가면서 북한과 미국의 대치 수위가 갈수록 높아가는 시점에 북한이 선택할 ‘새로운 길’에 관심이 주목되지만, 이날 보도는 작년(7주기)이나 2017년(6주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북미관계와 관련된 내용이나 김 위원장의 별도 메시지가 없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인 2012년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1·2·3·5주기에는 평양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라 조용히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서울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와 만났으면 좋겠다고 공식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북한 매체들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김정일 8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김정일 8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미국이 북한에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의 별도 메시지는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시”했으며 입상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이 함께 했다. 중앙통신은 참가자들이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인 2012년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과거 1·2·3·5주기에는 평양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라 조용히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동지팥죽과 새알심은 ‘불’과 ‘빛’의 상징이니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동지팥죽과 새알심은 ‘불’과 ‘빛’의 상징이니

    며칠만 지나면 12월 22일, 동짓날이다. 동지(冬至)가 되면 사람들은 하얀 새알심이 들어간 붉은색의 팥죽을 먹으며 나쁜 기운이 물러갈 것을 기원한다. 물론 요즘은 동지라고 팥죽을 먹는 사람도 드물기에, 이제는 사라져 가는 습속이 되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동지는 참으로 기쁜 날이다. 길고 어두운 밤이 드디어 짧아지기 시작하는 날이니까. 요즘이야 일 년 내 불빛이 환한 세상에서 살아가니까 ‘빛’의 중요성을 잘 모르지만, 고대 사회에서 ‘불’과 ‘빛’은 ‘선’(善)과 동일시될 정도였다. 많은 신화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짓날을 설로 여기는 곳이 많았다. 성탄절도 오래된 동지 의례에서 기원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고 보면, 밤의 길이가 짧아지기 시작하는 동지야말로 한 해의 시작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나뭇잎이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면, 사람들은 해가 빛을 잃어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공연히 우울해졌다. 빛을 잃은 해가 춥고 긴 겨울의 시작을 알려 주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런데 동지가 되면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한다. 빛을 잃고 시들시들했던 해가 드디어 부활하는 것이니, 그야말로 즐거운 일 아닌가. 그래서 고대 사회에서 동지 의례는 언제나 생명이나 부활과 관련돼 있었다. 그런데 중국에서 동짓날이 되면 먹는 것이 있었으니, 붉은 팥죽이 그것이었다. 6세기 무렵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라는 책에 보면 팥죽을 먹게 된 유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신이 ‘공공’(共工)인데, 공공에게 성격이 고약한 아들이 있었다. 그 아들이 동짓날 죽어 역귀(疫鬼)가 됐는데, 붉은 팥을 싫어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동지가 되면 붉은 팥죽을 쑤어 나쁜 귀신을 쫓아냈다고 한다. 물론 지금 중국에서는 팥죽을 먹지 않고 만두나 탕원(湯圓)을 먹는다. 북부지역에서는 만두를, 남부지역에서는 탕원을 주로 먹는데, 탕원은 소를 넣어 찹쌀로 동그랗게 만든 새알심 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팥죽을 먹는 것은 상당히 오래된 습속인 셈이다. 조선 시대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도 동짓날에 붉은 팥죽 국물을 문에 뿌려 액을 막았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보면, 붉은 팥죽에 사악한 기운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왜 하필 ‘붉은색’이 귀신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면 아마도 붉은색이 ‘불’의 상징이기 때문일 것이다. 동지팥죽의 기원을 말해 주는 앞의 신화에서 ‘공공’이 ‘물의 신’이라고 했다. 문헌 기록을 보면 공공은 대부분 좋지 않은 이미지로 등장한다. 공공은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하고 있으며 머리 색깔이 붉다. 공공의 부하인 상류(相柳)도 붉은 머리에 푸른색 몸을 하고 있는데, 성품이 포악하고 사납다. 다른 부하인 부유(浮游) 역시 나쁜 짓만 골라 가면서 하는 신으로 묘사된다. 물의 신들이 이렇게 부정적 이미지로 묘사되는데, 그런 수신(水神) 공공의 아들을 ‘팥죽’으로 물리친다. 그것은 뜨거운 ‘불’의 기운으로 차가운 ‘물’의 기운을 누르는 것이며, 붉은 ‘불’의 기운으로 안과 밖의 경계를 이루는 ‘문’을 막아 사악한 기운의 도래를 차단하는 것이다. 그것은 붉은 ‘불’의 힘으로 어둡고 긴 밤을 물리치면서 환한 ‘빛’의 시간이 도래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붉은 팥죽 안에 하얀 새알심을 넣는 것이 아닐까. 하얀 새알심은 네모가 아니라 둥근 형태이다. 하얗고 둥근 새알심은 아마도 환하게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그러니 동짓날 먹는 팥죽은 붉은 불과 하얀 빛의 힘으로 어둠의 기운을 몰아내는 강력한 음식인 셈이다. 그러니 어떠한가, 이번 동지에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따끈한 붉은 팥죽 한 그릇 먹어 봄이.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당당히 서는 사회 만들어야”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당당히 서는 사회 만들어야”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14일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강윤택) 10주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 날 감사패를 받은 박기열 부의장은 평소 장애인 자립생활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며 장애인 복지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기열 부의장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역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기열 부의장은 2010년 서울시의회 첫 입성한 후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이동지원 시설 지원 조례’를 제정해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애인 예산을 확보해 관련 기관과 단체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또한 그간 장애인 단체들과 후원자들을 연결하는 등 단체 운영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박기열 부의장은 “큰 상을 주신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윤택 대표님과 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장애인 복지를 위해 더욱 열심히 발품을 팔아달라는 뜻으로 여기고, 계속해서 장애인 여러분께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보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에도 교통장애인재활자립지원, 시각장애인 쉼터 마련, 장애인수어통역센터 운영 등을 위해 이와 관련한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을 위한 예산은 앞으로도 잘 챙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SBS, G1 강원민방, 미래에셋대우, 보건복지부

    ■ SBS ◇ SBS △ 보도본부장 남상석 △ 보도국장 강선우 △ 탐사보도부장(에디터) 최대식 △ 경제부장(에디터) 박진호 △ 사회부장(에디터) 김우식 △ 논설위원실장 고철종 △ 8뉴스부장 서경채 △ 일반뉴스부장 정호선 △ 뉴스혁신부장 조정 △ 탐사보도팀장 남승모 △ 뉴스토리팀장 류희준 △ 정치팀장 진송민 △ 통일외교팀장 최선호 △ 경제정책팀장 박민하 △ 산업IT팀장 임상범 △ 정책문화팀장 곽상은 △ 시민사회팀장 조성현 △ 법조팀장 김정인 △ 네트워크기상팀장 정규진 △ 보도제작팀장 김석재 △ 팩트체크담당 김명진 △ 스브스뉴스팀장 하현종 △ 비디오머그팀장 정형택 △ 전략기획실 정책팀장 우상욱 △ 경영본부 노사협력팀장 홍순준 ◇ SBS디지털뉴스랩 △ 대표이사 이창재 ◇ SBS콘텐츠허브 △ 대표이사 사장 김휘진 △ 부사장 전수진 △ 콘텐츠사업실장 진해동 ■ G1 강원민방 ◇ 국장급 △ 뉴미디어사업본부장(G1프로덕션 대표이사·G1문화재단 사무처장 겸직) 이이표 △ 영서영동지사장 전종률 ◇ 부국장급 △ 서울지사장 김형기 △ 보도국장 김근성 △ 기술국장 김정섭 △ 뉴미디어사업본부 뉴미디어광고국장 허정구 ◇ 부장급 △ 편성제작국장(직무대리) 김태정 ◇ 부장대우급 △ 경영국 정책심의팀장 권오성 △ 영서영동지사(속초) 원종찬 △ 보도국 영상취재팀 신현걸 ◇ 차장급 △ 뉴미디어사업본부 방송사업팀장 홍서표 △ 보도국 취재팀장 김도환 △ 뉴미디어팀장 윤영호 △ 편성제작팀장 한봉규 ■ 미래에셋대우 ◇ 본부장 선임 △ 멀티솔루션2본부장 이승주 △ GlobalMarket본부장 이지영 △ 고객케어본부장 권오만 △ 초대형투자은행본부장 유승선 ◇ 본부장 전보 △ 고객솔루션본부장 최준혁 △ WM사업본부장 한섭 △ 경영지원본부장 이유주 △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정유인 ■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김준년
  • [사설] ‘12·12’ 40년 자축한 전두환과 쿠데타 핵심들, 하늘이 두렵지 않나

    12·12 하극상에 의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열망을 짓밟은 장본인들이 40주년을 맞은 그제 서울 강남 중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즐긴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두환씨를 가리켜 줄곧 “각하”라고 불렀다고 한다. 흔히 ‘12.12’로 불리는 군사반란은 당시 전두환·노태우로 상징되는 신군부가 군병력을 무단으로 동원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체포한 뒤 군부를 장악한 사태를 말한다. 이후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정호용 특전사령관, 최세창 3공수여단장 등은 다음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진압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한국 현대사에 씻을 수 없는 비극을 낳은 출발점인 ‘12·12’에 대해 전씨 등이 참회하기는커녕 불도장과 샥스핀 등으로 구성된 1인당 20만원이 넘는 호화 식사로 자축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12·12의 동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병상의 아버지를 대신한다”며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하거나, 5·18 유가족들에게 거듭 사과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전재산이 29만원”이라는 말로 빈축을 샀던 전씨는 현재 추징금 1030억원을 납부하지 않은 채 버티고 있고, 세금 31억원, 지방세 10억원 등도 납부하지 않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를 앓는다는 핑계로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 출석조차 거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쿠데타 자축 오찬에서 건강하게 계단을 걷고 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지난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쯤되면 전씨가 법과 국민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역사를 습관적으로 모독한다고 볼수밖에 없다. 잘못된 과거를 제대로 단죄하지 않은 결과에 직면하고 있는 셈이다. 전씨는 군사 반란과 내란 목적 살인 주범으로 1997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1997년 12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한 뒤 이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제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실행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모든 예우를 박탈당했지만, 여전히 매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전씨에게 경찰력 경호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내년 예산안에도 반영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그제 감옥에 갇힌 채 무릎 꿇은 전씨 동상이 등장했다. 국민적 울분과 함께 전씨 처벌에 대한 깊은 바람이 담은 것이다. 사법부와 검찰은 더 이상 전씨에 대한 법의 관대함을 거두고 엄정한 집행의지를 보여야 한다. 전씨가 ‘하늘의 벌’을 받기 전에 사법부로부터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 정부, 수출 부진에도 소비 늘어 2개월째 ‘부진’ 삭제…이른 낙관론

    정부, 수출 부진에도 소비 늘어 2개월째 ‘부진’ 삭제…이른 낙관론

    정부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진단을 내렸다. 2개월 연속 ‘부진’이라는 표현을 제외해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상황에서 1%대 후반에 불과한 민간소비 증가율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 1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가 동반둔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시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남은기간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과 정책금융, 무역금융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등으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11월에 이어 두달째 ‘부진’ 용어를 제외하고, 경제상황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바꿨다. 10월 주요 산업활동 지표를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보다 0.7%가 늘었다. 3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보다 0.2% 전년동기보다 1.8% 증가했다. 하지만 광공업 생산(-1.7%)과 소비(-0.5%)·설비투자(-0.8%)는 감소했다. 수출은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와 반도체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11월에도 감소(전년동기 대비 -14.3%)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에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심리의 경우 실적(2.0포인트)은 상승한 반면, 전망(-1.0포인트)은 하락했다. 경기지표를 종합한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선행지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생산, 설비, 투자 부문이 모두 마이너스로 연간 GDP 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산업활동지표만을 갖고 2% 성장이 힘들다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 빠른 평가”라며 “정부는 재정집행 등 여러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요 기관들의 경기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는 등 실물경기는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9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중기 추세로는 지난 3월을 저점으로 완만하게 상승 중이나 아직은 회복과 반등에 대한 식별은 이르다고 판단된다”면서 경기바닥론 속에 ‘더블딥’ 가능성이 상존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 수출이 내년 중반이 돼야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봤다. 결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미약한 반등 신호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바닥 또는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비 증가률 1%대를 놓고 경기가 회복한다고 보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경기 부진으로 보는게 맞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가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혼한부모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해소, 올바른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동영상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고 ㈜한샘의 후원으로 실시됐다. 지난 11일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현국 이사장, 김호현 회장, ㈜한샘 이영식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앞서 50여 개의 접수작들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I`m ok’를 출품한 김수민 씨가 선정됐으며, 공주님나라의 ‘미혼부 인욱씨의 평범한 일상이야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를 전함과 동시에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상) 상금 200만 원 ▲우수상(홀트아동복지회 회장상, ㈜한샘 회장상) 각 100만 원 ▲장려상(홀트아동복지회 회장상)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호현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혼한부모가정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으며, ㈜한샘 이영식 부회장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가정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정이 하나의 가정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2019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미혼한부모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한샘은 미혼한부모가정의 심리정서지원, 물품 지원, 직업훈련비 지원, 임직원들의 약정 기부로 진행되는 미혼한부모가정 긴급양육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의 새 가정을 찾아주며 입양복지를 시작한 홀트아동복지회는 현재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며 국내외 대표 아동복지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 등의 복지를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미래 비당권파 변혁, 신당명 ‘새로운보수당’ 확정

    바른미래 비당권파 변혁, 신당명 ‘새로운보수당’ 확정

    유승민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신당 될 것”약칭은 ‘새보수당’...하태경 “이기는 야당 되겠다”당명에 처음으로 ‘보수’ 명시...안철수계 반발도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변혁)이 12일 신당 이름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 원내정당이 당명에 ‘보수’를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당명을 발표한 뒤 “죽음의 계곡, 대장정을 마칠 시간”이라면서 “수권야당, 이기는 야당,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 정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변혁은 지난 9~11일 사흘 동안 대국민 신당명 공모를 거쳐 이름을 정했다. 약칭은 ‘새보수당’이다. 하 위원장은 신당에 대해 청년과 중도, 2대 주체가 이끌고 유승민 의원의 보수재건 3대 원칙을 비전으로 삼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요약하자면 청년보수, 중도보수, 탄핵극복보수, 공정보수, 새롭고 큰 보수”라고 말했다.변혁 전 대표인 유 의원은 “제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3년이 됐는데, 그 동안 많은 시련을 같이 겪어 오신 동지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계시다”면서 “이번 창당은 그렇게 화려하게 크게 시작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수 정당은 그 동안 ‘자유’, ‘공화’ 등을 당명에 담아 왔다. 아직 신당 합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변혁 내 안철수계 비례의원들은 당명에 ‘보수’를 명시한 데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 중도층을 포용하기 힘들다는 이유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전략적으로 너무나 잘못 됐다. 이름에 보수를 명시해서 중도(의 참여를) 막아버렸다”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변혁은 이날 신당명 발표에 앞서 3차 인선과 ‘신당비전특별위원회’ 구성도 발표했다. 신당비전특별위 산하에는 불공정타파위원회, 정치개혁위원회, 자치분권혁신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35개 위원회를 뒀다. 이를 통해 불공정, 미래개혁, 녹색성장, 양극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용 정당’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연천 민통선 남쪽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추가 확인…총 43번째

    연천 민통선 남쪽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추가 확인…총 43번째

    경기 연천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남쪽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ASF 감염 멧돼지는 총 43건으로 늘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환경부 수색팀이 10일 경기 연천 와초리 산자락과 답곡리 농경지 옆 도랑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각각 발견해 시료 분석 결과 11일 확진돼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연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 소독한 뒤 매몰처리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43마리다.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4마리, 민통선 이남 9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12마리, 강원 철원 15마리, 경기 파주 16마리 등이다. 지난 6일에 이어 또다시 민통선 남쪽에서 감염 멧돼지가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환경부는 “감염 폐사체는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추가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사육돼지는 10월 9일 이후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접경지역에서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이 잇따르면서 파주~철원 간 광역울타리를 연장 설치해 멧돼지의 동진 및 남하를 차단키로 했다. 또 울타리 북쪽은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는 등 개체수 감축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누리과정 단가 7년 만에 인상… 난임시술 최대 110만원 지원

    누리과정 단가 7년 만에 인상… 난임시술 최대 110만원 지원

    10일 국회를 통과한 2020년도 예산에서 보건·복지·고용 분야는 180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복지예산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초연금·아동수당 등 경직성 경비를 고려하면 액수 자체는 해마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밖에 없다. 액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증가추이다. 내년도 예산에서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9조 5000억원 늘어났다. 비율로는 12.1%다. 2010년 81조 2000억원 규모였던 복지예산은 2014년 106조 4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145조 8000억원에서 출발해 2년 만에 3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박근혜 정부가 임기 첫해인 2013년 99조 3000억원에서 2017년 131조 9000억원으로 33조원 가까이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내년도 복지예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출산, 보육, 의료 등을 확대한 점이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누리과정 단가를 7년 만에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하면서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247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비와 보육료지원액은 올해 3조 7846억원에서 내년에는 4조 316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담임교사 수당을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하면서 담임교사지원비도 올해 2088억원에서 내년에는 2417억원으로 늘어난다. 영아반 급·간식비 기준 단가를 인상하면서 보육료 추가지원도 올해보다 106억원 늘었다. 난임부부를 위해 난임시술비 지원단가를 올해 50만원에서 내년 최대 110만원으로 대폭 늘린 것도 눈에 띈다. 현재 초등학생까지 시행하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는 예산도 반영됐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도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올해 1조 1539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2414억원으로 늘리는 등 고령화 대응 예산도 늘렸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바우처 단가를 올해 1만 2960원에서 내년에는 1만 3500원으로 늘리고 수혜자도 올해 9만명에서 내년에는 9만 1000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비를 올해 500억원에서 50억원 증액한 550원으로 편성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을 내려온 굶주린 북극곰에 조명탄 사용한 러 순찰대 논란

    마을 내려온 굶주린 북극곰에 조명탄 사용한 러 순찰대 논란

    최근 러시아의 한 마을 밖에 북극곰 60여 마리가 나타났을 때 현지 순찰대가 곰의 접근을 막으려 조명탄을 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베리아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극동지역 추코타 자치관구에 있는 리르카이피 마을 근처에 최소 63마리의 북극곰이 몰려들었다.이들 곰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가 제때 얼지 않아 먹이를 구할 수 없어 주민 766명이 거주하는 리르카이피 근처까지 다가왔고, 거기 있던 바다표범 사체들을 뜯어 먹었다. 이 때문에 마을에서는 비상이 걸렸고, 일부 주민이 순찰대로 나서 이들 북극곰의 접근을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당시 막심 데미노프라는 이름의 한 순찰대원이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이들 주민이 조명탄을 계속해서 발사하며 북극곰들을 쫓아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명탄은 영하 10도의 날씨에 마을 외곽에서 사용됐는 데 마을 내 가장 가까운 집까지 15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데미노프는 “순찰대는 마을 외곽에서 북극곰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마을에서 먼 안전한 곳까지 바다표범 사체들을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순찰대가 조명탄을 쏴도 일부 북극곰은 잠시 놀라는 듯하지만, 그다지 물러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은 “조명탄 불똥이 북극곰 눈으로 들어가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큰 소리가 북극곰들을 겁주는 데 도움이 될까?” 등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며 순찰대의 대처 방법을 비난했다. 이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북극곰 전문가인 아나톨리 코치네프 역시 “이들 북극곰은 조명탄 발사에 빠르게 익숙해져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영상 촬영자인 데미노프에게 “당신은 바다표범 사체를 끌고 갈 수도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조명탄을 쏘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데미노프는 “이들 북극곰은 배가 고프면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잡아먹을 수도 있다. 순찰대가 결성되기 전 과거에도 두세 건의 사건이 있었다”면서 “이미 우리는 일부 북극곰이 마을 안으로 들어오려는 시도를 멈췄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24시간 내내 교대로 순찰 중”이라면서 “조명탄을 사용해 피해를 본 북극곰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당 마을에서는 북극곰의 출몰로 콘서트 등 모든 공식 행사가 취소됐으며 학교와 유치원에 가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통학 버스가 특별 배치되기까지 했다. 리르카이피 마을 주위에 북극곰 몇십 마리가 출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북극곰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막심 데미노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시, ‘겨울과 만나는 북촌’

    [서울포토] 서울시, ‘겨울과 만나는 북촌’

    동지를 앞두고 서울시가 마련한 ‘겨울과 만나는 북촌’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10일 ‘뉴트로 동지’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미리 만나보는 동지행사는 북촌한옥청에서 22일까지 합동전시 및 아트마켓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통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지의 의미를 향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2019. 12.1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강동구 노인돌봄서비스 통합·확대…내년부터 4종류 이내서 중복 지원

    서울 강동구가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를 내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확대 실시한다. 현재 65세 이상 신체·인지 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안부확인·말벗지원), 노인돌봄종합서비스(신변활동지원), 단기가사서비스, 기타서비스 등 4종류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제도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문제점이 있었다. 내년부터 실시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기존 중복 지원이 금지됐던 개별 서비스들을 통합해 안부확인, 사회참여 활동지원, 외출동행 등 어르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노인돌봄서비스 이용 중인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계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신규 신청은 내년 3월부터 동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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