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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명 경기도의원, 호계3동 보행로 환경 개선 방안 논의

    이채명 경기도의원, 호계3동 보행로 환경 개선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역 주민의 민원을 청취하고 12월 10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호계3동 보행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양시청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최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보도 폭이 1m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간에 전신주가 설치돼 있어 ▲유모차 이동 곤란 ▲보행자 교행 불가 ▲안전사고 위험 등 주민 불편이 심각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이처럼 협소한 공간에 전신주가 설치된 경위부터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며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신주 최초 설치 시점과 절차, 설치 기준 준수 여부, 설치 위치 결정 경위, 보행로 폭 적정성 등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이 의원은 “현행 한전 공급 규정상 전신주 이설은 원인자 부담이 원칙이어서 단순 민원만으로는 이설이 쉽지 않은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주민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관계 기관과 함께 가능한 지원 방안과 이설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주민의 일상 불편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집중하겠다”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도로과·한전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개선책 마련을 경기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 발전을 위한 도민들과의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기관이다. 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The 경기패스 지속가능 위해 대중교통 상생 기금 필요

    임창휘 경기도의원, The 경기패스 지속가능 위해 대중교통 상생 기금 필요

    민자 철도사와 재원을 나눌 표준 모델 필요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2월 10일 열린 교통국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경기도의 대표적인 공공교통 정책인 ‘The 경기패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따른 재정 부담 급증을 경고했다. 그는 단순 예산 투입을 넘어선 정교한 ‘재정 영향 분석’과 ‘수익자 부담 원칙’ 도입을 강력히 주문했다. 임 의원은 “현재 경기패스의 성과 분석이 이용자 만족도나 탄소 저감 등 사회적 지표에만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 성공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늘어날 환급 예산과 이로 인해 변화할 대중교통 재정 구조의 상관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패스 이용자가 늘어나면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환급금 예산은 늘어나지만, 반대로 버스 승객 증가로 운송 수입금이 늘어나면 ‘준공영제 적자 보전금’은 줄어든다”며 경기패스 이용자 증가가 가져올 ‘트레이드오프(Trade-off)’ 효과에 주목했다. 임 의원은 “경기패스 투입 예산 대비 버스 적자 보전 절감액을 비교 분석하여, 경기도가 실제로 부담하는 ‘순(Net) 재정 비용’을 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데이터가 있어야 향후 지속 가능한 예산 전략을 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의원은 대중교통 활성화가 불러올 ‘환승 손실 보전금’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환승객이 늘면 경기도가 서울시나 코레일에 줘야 할 분담금도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향후 3~5년간 증가할 손실 보전금을 시뮬레이션하고, 경기패스로 인해 타 기관의 승객이 늘어난 점을 근거로 향후 분담 비율 협상(MOU 갱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논리를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임 의원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거론하며 새로운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패스는 버스뿐만 아니라 민자 철도나 GTX의 수요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매출 증대 혜택을 보는 철도 운영사들이 경기패스 재원의 일부를 분담하거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도록 ‘표준화된 협력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러한 재원들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 타워로 ‘(가칭)경기도 대중교통 상생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버스 적자 보전 절감분 ▲철도 사업자 기여금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등을 기금으로 적립해, 일반회계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재원 조달 체계를 갖추자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 의원은 경기패스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체 분석 결과 패스 도입 후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의 수단 전환(Modal Shift)이 가속화되어 연간 수천억 원대의 혼잡 비용 절감 및 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월평균 2만~3만 원의 환급금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승수 효과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The 경기패스는 도민의 이동권과 탄소중립을 위한 최고의 정책이지만, 재정적 뒷받침 없이는 사상누각”이라며 “냉철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의 수명과 효율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거점도시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오석규 경기도의원,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거점도시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좌장을 맡은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거점도시 전략 -경기북부 교육명문도시, 의정부의 재도약-」정책토론회가 12월 10일 경기북부청사 지하1층 평화토크홀에서 개최됐다. 이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봉철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의정부시가 과거의 교육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프로그램 도입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를 조속히 제정하여 행·재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경기북부 미래교육 거점도시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은 “미래교육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학생의 학습 경험을 재설계하여 일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고 지역 내 학습 접근성 불균형을 해소하여, 학생이 스스로 머물고 싶은 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의정부가 경기 미래교육의 선도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박정우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타 지자체 대비 현저히 부족한 교육 경비 지원을 확대하고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특구 지정 등 지자체 차원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협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이종상 의정부여자고등학교 교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을 거점으로 교과 특성화 학교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전체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감은 “아울러 생애주기별 진로 교육과 지역 간 인프라 격차 해소를 통해,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며 배우는 의정부형 미래 교육모델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구완회 의정부시민교육포럼 ‘하다’ 대표는 “지역 학생 유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정교한 연구를 선행하여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한정된 예산 내에서 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기하며, 조례 제정에 앞서 의정부시가 교육 주도성과 비전을 확립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정세진 의정부용현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율고 신설 및 특목고 확대로 교육 시설을 다양화하여 우수 학생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초등생 대상 인문학 강의로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청소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오석규 의원은 “교육의 질적 향상과 민·관·학 협력, 정확한 실태 분석을 통해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미래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조례 제정과 인프라 확충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머물며 꿈을 키우는 ‘경기북부 교육 1번지’ 의정부의 재도약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강 경기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권호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이 축사를 보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성 대폭 개선 이끌어내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성 대폭 개선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력해온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 개선’이 성과를 거두며, 재건축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노원구청은 지난 8일 승인한 ‘정비계획 경미한 변경’에 따라 월계동신아파트는 재건축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월계동신아파트는 초기 정비계획 수립 당시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상한용적률이 낮게 책정되어 사업성이 크게 떨어졌었다. 이에 서 의원은 조합·노원구청·서울시와 협의를 이어가며, 기존 정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재정비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그 결과 이번 경미한 변경안에는 허용용적률 상향(209.34% → 217.09%), 상한용적률 상향(241.46% → 249.83%), 그리고 법적 상한까지 용적률을 확보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용적률이 법적 상한까지 상향되면서 조합원 비례율이 96.31%에서 102.04%로 상승해 사업성이 대폭 확대되었다. 이 조치는 조합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조합원들의 평균 분담금이 약 3500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조합이 부담해야 하는 총분담금 규모가 약 314억원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서 의원의 발 빠른 대응과 지속적인 정책 검토가 없었다면, 조합이 용적률 인센티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재건축을 추진해 조합원 부담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서 의원의 대응을 통해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 의원은 “인센티브 제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결과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들어 월계동신 재건축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조합원들이 체감하는 가장 직접적인 부담을 줄인 만큼, 이제부터는 권리산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등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월계동신아파트 사례는 재건축 사업성 개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노원구 곳곳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며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울시·노원구청·조합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미한 변경 이후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은 본격적인 사업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후 2026년 6월 사업시행계획 변경, 2026년 9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이주, 2027년 11월~2028년 4월 철거, 2028년 9월 착공, 2032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노원구청, 조합과 함께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집행률 낮은 사업 증액, 교통약자 예산 감소” 예산의 형평성과 정책효과성 문제 제기

    박재용 경기도의원 “집행률 낮은 사업 증액, 교통약자 예산 감소” 예산의 형평성과 정책효과성 문제 제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0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농수산생명과학국과 교통국을 대상으로 질의하며, 집행률이 저조함에도 반복적으로 증액되는 예산 구조와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시설 예산의 축소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먼저 농수산생명과학국 심의에서 ‘친환경 등 우수 농산물 영유아 공공급식 지원 사업’의 집행률 문제를 언급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집행률 95%(불용액 5590만 원), 2024년 집행률 77%(불용액 2억 5000만 원)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2026년 예산이 도비·시군비 50% 매칭 방식으로 총 20억 8600만 원까지 증액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유보통합으로 0~5세 보육·교육 체계가 교육청 중심으로 일원화되는 상황에서, 불용액이 반복되는 사업을 계속 도비와 시·군비 매칭으로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접경지역 친환경농산물 군급식 유통사업’ 역시 최근 3년간 집행률이 63%→69%→84%로 낮고, 누적 불용액만 11억 7468만 원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2026년 예산은 전년 대비 1억 6900만 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농가 지원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원 대상 농산물 품목의 작황에 따라 매년 불용액이 발생한다면 품목 다변화나 탄력적 조정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후 변화 등으로 특정 농산물의 재배가 원활하지 못해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면 이에 대비한 사전 대응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교통국 심의에서는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운영 사업’의 예산이 오히려 삭감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해당 사업은 센터 1개소와 출장소 4개소, 총 9명의 인력이 31개 시·군의 이동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상황에서, 2026년 예산이 감액 편성됐다. 박 의원은 “최근 건축물은 편의시설 적합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지만, 집–대중교통–건물로 이어지는 실제 이동 경로는 제대로 된 점검 체계가 없다”고 지적하며, ▲인도·횡단보도 턱 높이 불균형 ▲무분별한 볼라드 설치 ▲인도 끝단의 과도한 경사 ▲저상버스 정차가 어려운 정류장 환경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생활 속 이동 편의가 개선돼야 저상버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그 결과 장애인 콜택시 의존도도 낮아진다”며, “이러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교통·복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애인 콜택시 문제와 관련해 “차량만 늘려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운전원이 부족해 차가 있어도 운행이 멈추는 현실을 경기도가 외면하고 있다”며 근본적·구조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은 현장의 목소리와 수요 변화에 맞춰 섬세하게 재편되어야 한다”며 “예결위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신공항 대신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 대안 제시

    임창휘 경기도의원, 신공항 대신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 대안 제시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답보 상태에 빠진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돌파구로, 막대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드는 ‘신공항 건설’ 대신 인접한 ‘청주·원주공항 확장 및 연결’이라는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임창휘 의원은 10일(수) 열린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수원·성남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낮은 주민 수용성과 정부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구조적 난착’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창휘 의원은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항공 물류 수요는 당장 급증하고 있는데, 부지 선정부터 건설까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신공항으로는 적기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신공항 건설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예비 후보지의 극심한 반대로 사회적 피로도만 누적되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만 고수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이제는 ‘건설(Construction)’에서 ‘연결(Connection)’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창휘 의원이 제시한 해법은 군공항 부지 개발이익금을 신공항 건설비가 아닌, ‘경기 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잇는 광역교통망(고속철도, 도로) 확충’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임창휘 의원은 “정부가 이미 지난 6월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기 위해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주기장 대폭 확장을 확정한 상태”라며 “경기도가 이 흐름에 올라타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나 GTX 연장 등을 통해 ‘1시간대 공항 생활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임창휘 의원은 이 모델이 ‘수도권-충청권-강원권’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Mega-Region) 형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의원은 “경기도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없이 항공 수요를 해결하고, 충북과 강원도는 공항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이라는 실익을 얻는 상생 모델”이라며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 공항의 가동률을 높여 국가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창휘 의원은 “주민이 반대하는 땅에 억지로 공항을 짓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2026년도 예산 운용과 정책 방향을 ‘실질적 이동권 확보’와 ‘초광역 협력’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현장 위기 극복을 위한 농업기술원 예산 복구 촉구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현장 위기 극복을 위한 농업기술원 예산 복구 촉구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경기도 농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예산이 과도하게 삭감된 것을 두고 “미래 농업의 씨앗을 먹어치우는 근시안적 행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창휘 의원은 12월 10일 열린 농수산생명과학국, 축산동물복지국, 농업기술원 등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부서의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기후위기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점에, R&D와 기술 보급을 책임지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손발을 묶는 예산 편성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농수산생명과학국의 예산 감액률은 5.8%인 반면, 농업기술원은 그 두 배가 넘는 13.7%가 삭감됐다. 임 의원은 “연구·지도직 인력이 핵심인 농업기술원은 인건비와 시설유지비 등 고정비 비중이 매우 높다”고 구조적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총액에서 13.7%를 삭감하면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실제 가용 사업비(R&D, 시범사업)’는 30% 이상 사라지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신품종 개발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 기능을 마비시켜 농업 경쟁력의 뿌리를 흔드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구체적인 삭감 항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소비자 중심의 R&D’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쌀 소비 촉진 시범사업 예산 삭감과 관련해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인데 여전히 10kg, 20kg 포대 유통만 고집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1~2인 가구를 겨냥한 ‘큐브형 진공 포장’, ‘캠핑용 소분 패키징’, 매장에서 바로 깎아주는 ‘즉석 도정 시스템’ 등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기술 보급 예산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반려식물 활성화 ▲도시농업 지원 예산의 필요성을 ‘복지’와 ‘일자리’ 관점에서 재정의했다. 그는 “반려식물은 단순 원예를 넘어 독거노인과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녹색 복지(Green Welfare)’ 수단”이라며 관련 연구비 증액을 요구했다. 아울러 “도시농업은 도시민이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는 ‘도농 상생의 가교’이자, 도시농업관리사 등 청년과 은퇴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Green Job)’ 창출원”이라며 예산 복구를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지역별 전략작목 생산 기반 조성 사업 등 다년도 프로젝트 예산 감액에 대해 “기반 조성 사업 도중에 예산을 끊으면 기투입된 예산까지 날리는 ‘매몰 비용(Sunk Cost)’이 발생한다”며 “농업의 기초 체력을 지키기 위해 기반 조성 예산만큼은 ‘경상적 경비’ 수준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농업기술원 예산은 단순 소모성 경비가 아니라 미래 식량 안보를 위한 투자”라며 “2026년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삭감된 R&D 및 지도 사업비를 전향적으로 복구하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자전거·교통안전교육·고령 운전자 사고 대응... 도민 교통안전 정책 재정비 요청

    김창식 경기도의원, 자전거·교통안전교육·고령 운전자 사고 대응... 도민 교통안전 정책 재정비 요청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건설국·교통국을 대상으로 도민 교통안전 정책을 점검하며, 자전거 안전교육·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체험버스·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 대책에 대해 강도 높은 개선을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도지사 공약사업인 ‘경기도민 자전거 안전교육’이 2025년과 2026년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는 22개 시군에서 9만2000명의 교육수요와 2억6500만원의 필요 예산을 확인하고도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자전거 사고는 1582건, 사망자 11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데, 교육 예산이 0원인 상황을 도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체험버스’의 노후화와 수급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현재 체험버스는 2020년 제작된 1대만 6년째 운행 중이며, 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수리비 부담이 늘고 있음에도 연간 420회, 9000여 명이 이용할 만큼 수요가 높다. 이로 인해 남부·북부 병행 운영이 불가능하며 특히 북부 지역의 교육 접근 격차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체험버스는 홍보용이 아니라 도민 생명과 직결된 실습형 교육 인프라”라며, 교통건설위원회에서 증액한 3억 원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최근 잇따르는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사고 문제도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토부의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는 2029년 신차부터 적용되는 만큼, 구형차·중고차를 위한 경기도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자전거 안전교육, 체험버스 확충,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은 모두 도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 정책이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안전 정책을 후순위로 미뤄서는 안 된다. 경기도는 공약 이행과 도민 안전을 위해 보다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즉각적인 보완을 촉구했다.
  • 이준석 “통일교 특검, 개혁신당·조국혁신당 후보 추천으로 양당 수사” 제안

    이준석 “통일교 특검, 개혁신당·조국혁신당 후보 추천으로 양당 수사” 제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까지 번진 이른바 ‘통일교 게이트’와 관련해 11일 거대 양당을 제외한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등이 후보를 추천하는 특검 수사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스스로 직을 내려놓은 것을 의혹이 실재한다는 것의 방증으로 이해한다”며 “민주당이 의혹을 털어내고 싶다면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정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받으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통일교의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특검 후보를 추천하겠다”며 “국민의힘의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이 추천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자의 검증을 받는 것, 이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동일한 사안으로 윤영호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며 “대통령이 통일교 해산을 암시하면서 사실상 윤 본부장의 법정 진술을 입막음하고 있고, 그래서 대통령이 영향을 미치는 수사기관은 이제 이 사안을 수사할 수도 없게 됐고, 결과가 나온다 한들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통일교로부터 부정한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고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까지 한 정치인이 최소 16명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기득권 양당이 특정 종교단체와 이렇게 깊이 얽혀 있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며 “종교단체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정치권력과 결탁해 대의민주주의를 왜곡한 의혹이다. 반드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 규모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120명 이상의 파견검사를 명시하며 설계한 3대 특검과 달리, 개혁신당은 특검 파견검사로 딱 15명만 요구하겠다”며 “별건수사, 저인망식 수사가 아니라 특검 본연의 목적에 맞게만 운영하면 국민의 혈세를 아끼며 15명으로도 충분히 기능하다”고 설명했다. 민중기 특검의 ‘선택적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원래 특검은 야당이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도구인데, 민주당이 좋아하는 그 특검이 민주당 의혹은 빼고 수사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민주당이 좋아하는 방식대로, 신규 특검으로 해결하자. 개혁신당은 이 제안에 대한 양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대회 3관왕… 한국ESG대상 수상 및 금광연·정혜영 의원 우수조례 대상·최우수상 영예

    하남시의회, 대회 3관왕… 한국ESG대상 수상 및 금광연·정혜영 의원 우수조례 대상·최우수상 영예

    하남시의회가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지자체 거버넌스(G)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하남시의회가 받은 상은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지난 7월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의회운영에 환경가치를 내재화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진행된‘제1회 한국ESG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도 금광연 의장이(국민의힘, 가선거구) 대상을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이(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하남시의회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금 의장의 한국ESG학회 우수조례 대상은 의정활동에 있어 제도개선, 시민참여, 사회적 약자 보호 초점을 맞춘 조례를 제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내용으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 ▲‘행정처분배심제 운영 조례’ 제정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전부개정 ▲대중교통 준공영제 분담 비율 조정 촉구 ▲미사경정공원 반환 촉구 등의 제도 개선 활동으로 지방 거버넌스의 책무성과 공공성 강화이다. 특히 ‘행정처분배심제 운영 조례’는 행정처분 과정에서 배심원제(시민 참여 심사)를 도입하여 행정의 투명성, 참여성, 공정성을 높인 의정철학을 녹여 낸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은 ‘하남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와 ‘하남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로 우수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반려견 산책 활동을 지역 방범과 연계한 주민참여형 치안 모델을 제도화해 범죄취약지역 순찰, 재난요소 신고, 사회적 약자 정서지원 등 지역 안전망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하남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전환과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자원낭비 방지, 환경보전, 공공기관의 탄소저감 실천 기반을 마련하며 ESG ‘환경(E)’ 가치 실현 사례로 인정받았다. 정 위원장의 주요 입법 성과로는 ▲‘하남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 제정 ▲‘하남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 제정 ▲‘하남시 홀로 사는 노인 등의 반려동물 입양 및 양육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지역공동체 중심의 참여형 안전정책 제도화가 꼽힌다. 금 의장은 “이번에 수상한 두 개의 상은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값진 성과”라며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늘 하남시의회가 함께 할 것이며, 하남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앞으로도 ESG 가치를 실천하는 하남형 조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하남시의회에서 3개의 상을 받은 ‘한국ESG대상 및 우수조례 시상’은 사단법인 한국ESG학회가 주관하여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가치 확산을 위해 우수 기관과 입법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제도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실시간 인파 관리시스템’ 모든 소방서 도입 촉구

    전석훈 경기도의원, ‘실시간 인파 관리시스템’ 모든 소방서 도입 촉구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9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현재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만 운영 중인 ‘실시간 인파 관리시스템’을 도내 모든 일선 소방서 상황실로 즉각 확대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이태원 참사 이후 거액의 예산을 들여 구축한 인파 관리시스템이 정작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야 할 일선 소방서에는 공유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정보를 도청이 독점하고 있는 꼴이자, 현장의 눈과 귀를 가리는 ‘위험천만한 행정 편의주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이 현장 실태를 점검한 바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는 모바일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중요 데이터는 도청 상황실에서만 볼 수 있을 뿐, 실제 화재나 압사 사고 징후 발생 시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관할 소방서 상황실에서는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전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로 성남시 모란시장을 들었다. 그는 “성남 모란시장이나 대형 축제 현장에 인파가 위험 수준으로 몰릴 경우, 성남소방서가 이를 가장 먼저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도청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연락을 취해야만 일선 소방서가 움직일 수 있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허비되는 시간이 바로 도민의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의원님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현재 시스템은 휴대폰 데이터 기반이라 고층 빌딩 등에서 오차 범위가 있을 수 있지만, 소방재난본부와 협의하여 일선 소방서에서도 데이터를 공유할 방법을 즉시 찾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답변을 듣고 “기술적 오차를 핑계로 시스템 확대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즉시 모든 소방서에 ‘상황실 개념’의 인파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노후화된 소방청사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특히 35년 된 성남 상대원 119안전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언급하며 “첨단 시스템 도입과 함께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청사 환경 개선도 필수적”이라며 내년도 추경 예산 편성을 확답받았다. 전 의원은 향후 ‘경기도 인파 관리시스템’의 일선 소방서 연동 작업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예산 집행 과정을 자세히 살피고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예결위서 복지 예산 정상화 집행부 의지 확인

    박재용 경기도의원, 예결위서 복지 예산 정상화 집행부 의지 확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0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복지국과 경기도의료원을 대상으로 질의를 진행하며, 2026년 경기도 복지예산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전달하고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정책적 방향을 재확인하는 데 논의를 집중했다. 박재용 의원은 복지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예산 가내시 이후 여러 복지기관에서 인건비 포함 사업의 일몰·감액으로 인한 일자리 불안, 프로그램 축소, 취약계층의 사회활동 제한 등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결위에서 예산 조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현장의 우려가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집행부의 입장을 확인하고자 질의했다”고 밝혔다. 복지국장은 이에 대해 “예결위 논의가 이루어지면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수혜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확보·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보다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복지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는 방향으로 집행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기도의료원을 대상으로 “공공의료원의 지역 인식 개선은 의료원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장은 경영정상화 TF 운영, 병원장 회의, 홍보 강화, 타 기관과의 MOU 확대 등 현재 추진 중인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설명을 들은 뒤 “전문경영 체제로 전환된 만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가 분명히 나타나야 한다”며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신뢰 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복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복지예산과 의료원 정상화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된 만큼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히 소통하며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의 우려를 면밀히 살피고, 도민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예결특위와 상임위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위 예산안 심사서 “허술한 예산 편성부터 바로잡아야” 일침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위 예산안 심사서 “허술한 예산 편성부터 바로잡아야” 일침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본예산 심의에서 취약계층 금융·돌봄 예산 산출 내역의 불일치와 코로나19 손실보상 재원의 중장기 관리 계획 부재를 지적하며 “숫자 하나도 정확하지 않은 예산으로는 도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취약계층 돌봄 통합지원, 경기 극저신용자 소액금융,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등 관련 예산을 짚었다. 그는 “설명서의 편성 금액과 실제 산출 내역을 모두 더한 값이 다르고, 일부 세부 사업은 아예 산출 근거에서 빠져 있다”라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예산에 계상만 한 것은 국 차원의 기본적인 검토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19 회복 손실 지원금 운용 내역과 관련해 “현재까지 수입 1616억여 원, 지출 2362억여 원이 집행됐고, 올해만 해도 필수의료 체계 강화 사업에 116억 원, 도 의료원 요청 303억 원 중 220억 원만 반영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손실보상 재원의 총 규모와 향후 소진 계획, 도 의료원 인건비·운영비 지원의 중장기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면 필수의료 기반도, 재정 건전성도 모두 불안해진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예산서에 적힌 숫자는 최종적으로 도민이 체감하게 될 서비스와 안전망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취약계층 금융지원과 공공의료 손실보상 예산의 편성 과정과 집행 계획을 끝까지 따져 보고,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판단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따지고 묻겠다”라고 밝혔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복지예산 17조의 허상, 도 자체 사업 반토막

    임창휘 경기도의원, 복지예산 17조의 허상, 도 자체 사업 반토막

    - 보편복지는 국가가 책임, 지방은 틈새복지 강화해야 해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 원대 복지 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자체 복지 사업들은 대거 축소되거나 폐지된 ‘복지 재정의 역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창휘 의원은 12월 10일 복지국, 보건건강국 등을 대상으로 한 2026년 본예산 심사에서 “기초연금, 부모급여 등 중앙정부 주도의 보편적 복지 사업에 대한 의무 매칭 비용이 급증하면서 경기도의 재정 자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총량은 늘었는데 쓸 돈은 없다?… ‘10개월짜리’ 반쪽 예산 속출 임 의원에 따르면 2026년 사회복지·여성 분야 예산안은 17조 27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2439억 원(7.8%) 증가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심각하다. 경기도 자체 사업 중 내년에 일몰되는 사업은 36개(207억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삭감된 사업도 52개(1746억 원)로 삭감액만 1305억 원에 이른다. 특히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707억 원) ▲사회서비스원 운영 지원(△102억 원)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운영(△40억 원) 등 취약계층 필수 예산이 대폭 깎였다. 임 의원은 “재정 여건 악화를 이유로 1년 치 예산 중 5~9개월분만 편성하고 나머지는 추경으로 미루는 ‘돌려막기식 편성’이 만연하다”며 “이는 복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무너뜨리고 도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국가가 생색내고 지방이 청구서 받는다” 임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사무와 재정의 불일치’를 꼽았다. 그는 “기초연금이나 아동수당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는 명백한 국가 사무임에도, 중앙정부가 지방에 과도한 재정 부담(매칭)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연구원(GRI)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KRILA)의 보고서를 인용한 임 의원은 “법적 의무지출 비중이 급증하면서 도지사가 재량껏 쓸 수 있는 가용 재원이 과거 10~20%에서 현재 5% 미만으로 급락했다”며 “중앙정부의 하청 기관으로 전락한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할 여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2030년 ‘재정 데드크로스’ 경고… 대안은 ‘재정 분권’ 임 의원은 한국지방세연구원(KILF)의 연구 결과를 들어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세입은 줄고 노인 복지 비용은 폭발하는 2030년이면 세입과 세출이 역전되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해 지자체 부도 위기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임 의원은 ▲기초연금 등 소득 보장적 복지 사업의 전액 국비 전환(국가 책임 강화) ▲보통교부세 산정 시 경기도의 폭발적 복지 수요 반영(역차별 해소) ▲지방비 부담 상한제 도입 등을 강력히 제안했다. 임 의원은 “지방재정의 건전성은 곧 국가 재정의 효율성”이라며 “단순한 예산 증액 요구를 넘어, ‘대한민국형 재정 분권 모델’을 확립해 벼랑 끝에 몰린 지방재정을 구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법관 증원 땐 1·2심 약화 우려” “사건 처리 줄면 권리구제 늘 것”

    “대법관 증원 땐 1·2심 약화 우려” “사건 처리 줄면 권리구제 늘 것”

    증원 효과 두고 판사들 의견 갈려“실질적 토론·설득 어려워져” 지적“순차 증원해 효과 점검” 신중론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사법개혁안과 관련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대법관 증원’에 대한 전현직 판사의 경계 목소리가 연일 터져나왔다. 사법부 안팎의 우려에 민주당이 일부 속도 조절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공청회의 결론이 여당의 강공에 추가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법원행정처는 10일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청심홀에서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 둘째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사법개혁 주요 쟁점인 대법관 증원과 상고심 강화 관련 토론이 열렸다. 이날 첫 발표를 맡은 김도형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법관 2배 증원 방안에 대해 “현행 상고제도의 문제가 대법관 수의 증원으로 곧바로 해결되는 성격의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8년까지 (대법관을 2배로) 증원해서 전원합의체를 이루면 실질적인 토론과 설득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는 연합부 2개 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결이 소부 판결, 연합부 판결, 전합 판결로 나뉘어 각 판결의 효력에 관해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직 판사로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오용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도 “대법관 증원으로 사실심에 있는 100명 가량의 10~20년 경력 법관이 대법원으로 이동해 오히려 사실심이 약화된다”고 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재판제도분과위원회 위원인 박현수 광주지법 부장판사는 “만일 입법안대로 대법관 12명을 단기간에 임명하면 대법원의 비대화, 사실심 약화, 상고사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원하면 사실심이 약화하는 문제가 있다. 인원 증가를 4명으로만 하고 효과를 점검하며 추가 증원을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법관 증원으로 국민의 헌법상 재판받을 권리를 보호하고 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보연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법제위원회 위원)는 “대법관을 26명까지 증원한다면 1인당 처리사건의 수는 현재보다 절반으로 줄고 국민의 권리구제는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연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 법원개혁소위원장도 “대법관 1인당 업무 부담이 줄어들면 대법관이 사건당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게 돼 상고심 심리가 보다 충실하고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관들이 사건 검토 시간을 보장받아 재판의 질이 올라간다는 취지다.
  • ‘한동훈 가족’ 당게 감사에… “인권 유린” “편향된 입장” 내홍

    ‘한동훈 가족’ 당게 감사에… “인권 유린” “편향된 입장” 내홍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의혹에 본격적인 감사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10일에도 장동혁 대표의 배후설을 거론하며 반발했으나 지도부는 “당무감사위는 독립기구”라며 거리를 뒀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친한계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지적에 적극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범죄나 비윤리적 행위 자체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주장할 수는 없다”며 “공익적 목적의 수사, 재판, 행정 집행 과정에서는 개인정보라도 제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호’는 절대적 가치가 아니며 공익적 필요가 우월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는 제한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날 한 전 대표의 가족 4인과 같은 이름의 당원들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사실상 ‘중간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반면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한 라디오 출연에서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자녀의 실명까지 다 낸 것은 인권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또 “익명 게시판에 누구든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다”며 “그걸 들여다본 것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다. 형사처벌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다른 라디오에서 “백번 양보해서 한 전 대표 가족이 썼다 하더라도 익명이 보장된 당원 게시판에서 그렇게 쓴 걸 가지고 한 전 대표를 징계할 수 있느냐”며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로 더불어민주당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내부를 자꾸 갈라놓으려고 하는 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이른바 장동혁 배후설을 일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위는 당의 독립기구로서 사전에 지도부와 조율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 “당게 문제는 당무감사위가 독자적 판단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며 “지도부가 개입하게 되면 더 큰 문제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사전에 언질 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게 이슈를 그릇된 시각과 편향된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친한계의 주장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도부와 친한계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무계파로 분류되는 김대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 전체에 불필요한 소모전을 만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우리의 화력은 정부·여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데 집중돼야 한다”며 “국민은 분열이 아니라, 오직 민생을 향해 단합된 국민의힘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초선 의원 모임에서도 16일 당게 논란이 다뤄질 전망이다.
  • 李대통령 “여야 관계없이 엄정 수사”… 통일교 논란 정면 돌파

    李대통령 “여야 관계없이 엄정 수사”… 통일교 논란 정면 돌파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부적절한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10일 “여야 관계 없이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야권에서 촉발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여권으로 옮겨붙으며 논란이 확산하자 정면돌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여권 핵심 인사들이 거명되는 등 통일교 로비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 대통령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교 분리 원칙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통일교 연루설이 제기된 인사들이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원칙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불법적으로 연관이 돼 있는 게 있다면 그대로 수사하고 결과에 따라 처벌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불똥이 어디로 튈 지 모르다보니 긴장감도 감지된다. 향후 연루설이 일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어서다. 정청래 대표가 ‘2차 종합 특검’ 추진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해 야당 의원만 선택적으로 수사했다는 ‘편파 논란’이 벌어진 것도 민주당으로선 부담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지금 당에선 할 수 있는 게 없다. 거론되는 인사들이 적극 해명하고 있으니 지켜볼 수밖에 없다”면서도 “특검 수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지 걱정”이라고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검을 하자고 하면 하겠나’라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국회 결단의 문제 아니겠느냐”라면서도 “경찰이 팀을 만들었고, 대통령도 엄정하게 수사를 하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해산’을 거론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통일교 관련) 민주당 의원의 실명이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아마 민주당은 엄청난 역풍에 휩싸일 것”이라며 “그 종교 단체가 해산돼야 한다면 당연히 민주당은 해산돼야 할 정당”이라고 했다.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미국 출장 중 YTN과의 인터뷰에서 “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해명한 뒤 11일 귀국 후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가짜뉴스 퍼뜨리면 ‘최대 5배 손배소’… 민주 단독 강행

    가짜뉴스 퍼뜨리면 ‘최대 5배 손배소’… 민주 단독 강행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과방위 통과국힘 “언론 억압 악법” 표결 불참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 10일 범여권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언론단체를 비롯한 각계의 우려에도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등 ‘권력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그대로 남겨 둬 언론의 비판 보도 등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방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내용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불법 또는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법원에서 불법·허위조작정보로 판결된 정보를 2회 이상 유통한 경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최대 10억원의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시민사회단체, 언론단체 등에서는 불법정보, 허위정보, 허위조작정보 등의 의미가 불분명하다는 지적과 함께 유통을 금지하는 정보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이른바 ‘가짜뉴스’의 정의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이를 막는 법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임원과 대주주 등 권력자가 비판적인 보도의 확산을 막는 ‘전략적 봉쇄 소송’에 대한 방지책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과방위를 통과한 개정안에선 탐사보도 위축 우려가 제기된 ‘최초 발화자 책임 조항’과 언론사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 조항이 삭제됐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고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를 친고죄로 전환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권력자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직접 제한하는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조기에 각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봉쇄 소송 방지 관련 특칙 정도만 뒀다. 사실상 막무가내식 손해배상 청구는 막을 길이 없어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대기업 임원 등에 대한 비판적 보도는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민 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소위 통과 직후 “(소송을) 마구잡이로 남발했다가 기각·각하되면 무조건 공표해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권력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별도의 개정안을 추가 발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소위에서는 ‘캐스팅보트’를 쥔 이 의원이 민주당 안에 반대하면서 법안이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민주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혁신당 입장이 반영되자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4명, 혁신당 1명으로 구성돼 법안을 처리하려면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범여권 주도로 개정안이 강행 처리되자 “선진국 어디에도 없는 언론 억압 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긴급성명에서 “거두려는 효과는 명확하다. 권력자 등 힘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해 후속 보도를 차단하고 자기 검열을 강화해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강행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언론의 기능과 역할, 나아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압살하겠다는 독재 입법”이라고 밝혔다. 언론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즉각 공동성명을 내고 “졸속 처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두 당이 추진 중인 개정안은 모두 허위조작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해 행정 규제와 손해배상 책임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의 기능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청과 숙의 절차 없이 법안을 밀어붙이며 사실상 야합을 통해 강행 처리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들은 “두 당이 비공개 협상으로 처리에 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정해 놓은 수순에 따라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것은 명백히 졸속”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통일교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정교유착 고리 끊어야

    [사설] ‘통일교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정교유착 고리 끊어야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도 부적절한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여야 관계없이, 지위 고하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통일교 의혹이 야권을 넘어 여권까지 번지자 사태를 관망하기보다 원칙적 대응의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통일교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전반에 걸쳐 부적절한 접촉을 이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만큼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종교의 이름을 앞세워 불법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여야 모두 동일한 기준 아래 성역 없는 검증을 받고, 불법이 확인되면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통일교 자금을 받은 민주당 인사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거론된다.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2018~2020년 전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선 윤씨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언급하는 녹음 파일도 공개됐다. 당사자들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사실 규명이 불가피하다. 통일교는 2022년 대선을 전후해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무더기 당원 가입 등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혐의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받아 왔다. 특검은 윤씨의 진술을 보고서에만 기록한 채 넉 달 동안 묵살했다. 윤씨가 지난 5일 재판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자 뒤늦게 “특검 대상이 아니다”라는 옹색한 해명과 함께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편파 수사 의혹을 자초한 특검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국수본은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 한 치의 의구심도 없게 해야 한다. 윤씨가 어제 최후진술에서 민주당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한 만큼 더욱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등 법인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반사회적이며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통일교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권 인사들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강도 높은 발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은 작지 않다. 야당은 당장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을 한 통일교를 겁박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통일교 재판이 진행 중이고, 민주당 관련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된 상황이다. 차분하고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하다.
  • 선진국서 퇴출 ‘위험한 PF 단열재’ 한국에선 사용 늘었다[우리 집 벽 속의 위협 PF 단열재]

    선진국서 퇴출 ‘위험한 PF 단열재’ 한국에선 사용 늘었다[우리 집 벽 속의 위협 PF 단열재]

    얇은 두께로 동일한 단열 효과 장점PF 단열재 시장 규모 7년 만에 4배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다량 검출유해 가스에 눈 따갑고 두통 호소도정부, 논란 일자 연말까지 전수조사 2011년 봄 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의 한 시립유치원에서 리모델링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화학 냄새로 뒤덮였다. 아이들은 눈이 따갑고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바닥에 깔린 페놀폼(PF) 단열재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유해 가스(클로로프로판)가 실내로 새어 나온 것이었다. 아이들의 눈과 점막을 자극하고, 고농도로 노출되면 신장이나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바닥 공사 업체는 목재 섬유보드를 사용해야 했지만, 바닥 높이가 제한돼 더 얇은 재료가 필요했기에 PF 단열재를 사용했다. 뉘른베르크시는 이 사건 후 ‘PF 단열재를 공공건축물에서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PF 단열재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감자’다. 10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화학경제연구원(CMRI)에 따르면 국내 건축물에 투입되는 PF단열재 시장 규모는 2018년 1만 8600t에서 올해 7만 3000t으로 전망돼 7년 만에 4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8년에는 PF 단열재가 전체 단열재(73만 4600t)의 2.5%였지만, 2023년 6.8%로 늘었고, 올해는 9.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28년에는 11.2%에 달할 전망이다. PF 단열재 수요가 늘어난 배경은 ‘얇은 두께로 높은 단열 성능을 낼 수 있다’는 효용성이다. PF 단열재는 스티로폼(EPS) 단열재보다 열전도율이 35~45% 정도 낮다. 100㎜ 두께의 EPS 단열재로 낼 수 있는 단열 효과를 PF 단열재는 40~60㎜만으로 가능하다. 또 PF 단열재는 화재 시 불이 잘 붙지 않는다. 하지만 안전성 문제로 선진국에서는 PF 단열재 사용을 줄이거나 퇴출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국내에서도 안전성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중 핵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포름알데히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8년 수행한 실내 공기질 조사에서는 PF단열재에서 0.209㎎/㎡·h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환경부의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기준(0.02㎎/㎡·h 이하), 국토교통부의 건강친화형 주택건설 기준(0.015㎎/㎡·h 이하)을 각각 10배 이상 초과한다. 단열재의 안전성과 성능을 규정하는 국가 표준인 ‘KS M ISO 4898’에서는 포름알데히드 방출 기준을 최대 0.02㎎/㎡·h로 규정하고 있다. 2019년 한 언론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시험한 결과 PF 단열재에서 0.068㎎/㎡·h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2021년 연구를 근거로 “PF 단열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있지만, 실내 공기질에 미치는 영향은 낮다”고 봤다. PF 단열재에서 나온 포름알데히드 실내 농도가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기준치 210㎍/㎥을 충족해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값을 표면 방출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0.054㎎/㎡·h에 달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적용하는 허용 기준(0.02㎎/㎡·h)의 두 배가 넘는다.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당 실험은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비가 오는 저기압일 때의 데이터를 삭제하고 평균을 낸 것”이라며 “평균이 아니라 10개 중 1개라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 부적합 판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 말까지 PF 단열재 시판품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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