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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 1주년 성과공유회 축사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 1주년 성과공유회 축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7월 2일(수)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된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 1주년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돌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한 지역돌봄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주관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의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향후 사업의 방향성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돌봄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공공돌봄서비스의 대표 사례로서, 지역 중심의 아동 돌봄 기반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돌봄 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는 지역 안에서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지켜주는 든든한 안전망이자, 사회 전체의 돌봄 책임을 공공이 함께 나누는 매우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돌봄이 단순한 지원이 아닌 권리의 문제임을 되새기며, 정책의 지속성과 예산의 안정성, 현장 중심의 실효성 확보에 도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돌봄의 부담은 여전히 개인과 가족, 특히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이제는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돌봄을 ‘공적 가치’로 확장해 나가야 하며,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가 그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는 ▲언제나돌봄서비스 운영성과 보고 ▲1주년 기념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언제나돌봄 성과포럼(기조강연 및 운영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경기도형 돌봄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계기가 되었다.
  • 경기도의회, 의정역량 강화 위한 교류의 장... 은평구의회에서 벤치마킹 방문

    경기도의회, 의정역량 강화 위한 교류의 장... 은평구의회에서 벤치마킹 방문

    경기도의회는 2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 은평구의회가 벤치마킹을 위해 도의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임채호 사무처장은 이날 도의회 2층 예담채(접견실)에서 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치분권 2.0 시대 발전 연구모임’ 소속 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17명을 맞았다. 최종현 대표의원과 임채호 사무처장은 정책 역량 강화와 발전 로드맵 마련을 위해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도의회를 찾은 은평구의회 방문단에 도의회의 선진 제도와 운영시스템을 설명했다. 임 사무처장은 ▲정책지원관 정기평가체계 ▲디지털 의정포털 시스템 ▲의정 도민참여단 ▲도민인식조사 ▲조례시행추진관리단 ▲AI 기반 예결산 분석지원시스템 ▲정책지원관 의정활동 지원 역량 강화 등 도의회가 역점 추진 중인 정책들을 공유했다. 방문단은 도의회 수원 광교청사 본회의장과 경기마루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최신 첨단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환영인사에서 “경기도의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과 활동들이 은평구의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와 실질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연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호 사무처장은 “은평구의회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과 주민참여 기반 정책 실험을 통해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양 의회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대표인 권인경 의원은 “경기도의회가 구축한 체계적인 의정지원시스템과 정책 발굴 사례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은평구의회도 주민과 더욱 가까운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평구의회 송영창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지원관 처우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적지 않은 만큼, 경기도의회의 우수 선진 사례를 접하고 이를 은평구의회에 접목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벤치마킹을 주관한 연구모임은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의회 내 공식 연구단체로,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은 의회의 역할과 발전 방향 모색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구모임은 9월까지 발전방안 로드맵을 도출하여 은평구의회 운영 개선 및 조례 개선 등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공동의 노력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전국 지방의회 간의 지식 교류와 정책연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입학식 참석

    김선영 경기도의원,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입학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7월 2일 오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협약 및 입학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중장년 세대를 위한 삶의 전환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베이비부머기회과의 주관 아래, 파주시·인제군·남원시·고령군 등 4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중장년 전환 프로그램으로,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지역 정착 및 관계인구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는 산업화와 민주화,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이 시대의 주역”이라며, “이제는 인생 제2막을 열어나갈 시점에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고 계신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캠프가 단지 일자리 프로그램을 넘어, 삶의 방향을 다시 정립하는 전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참가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여정이 경기도 중장년 정책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의회는 이 캠프가 하나의 시범 사업을 넘어 도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한 입법과 예산 논의에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는 7월부터 15주간 지역 체류형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각 지자체에서 지역활동과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특수교육 인권 기준 바뀐다”… 서울시교육청 조례 개정 이끌어

    김기덕 서울시의원 “특수교육 인권 기준 바뀐다”… 서울시교육청 조례 개정 이끌어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벽을 허물었다. 김기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월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단순한 사후조치에 머물렀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인권보호 체계와 실질적 편의지원 시스템이 서울시 교육현장에 새롭게 자리 잡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4 특수교육대상자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따돌림(11.6%), 언어폭력(8.6%), 신체폭력(5.7%), 사이버폭력(2.2%), 성폭력(1.2%)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특수학급 설치를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기본적인 인권 보호 조치조차 미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인권보호 체계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사전 예방과 실질적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특수교육 진흥 기본계획 수립‧시행 조항 강화 ▲특수교육대상자의 인권 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신고시스템 관련 조항 신설 ▲가족상담‧편의지원 등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조항 명문화 ▲특수교육지원센터 기능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개정 조례에는 인권침해 사건 발생 시 대응하는 기존의 신고‧조사 체계 외에도,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구성, 가족지원과 보조공학기기 제공, 교원 연수 등 실질적인 학습권 보호 방안이 폭넓게 담겼다. 김 의원은 “단지 조례 하나를 고친 것이 아니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가족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놓은 것”이라며 “앞으로 상담지원, 가족지원, 치료지원 등 다방면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조례 개정은 교육현장에서 소외될 수 있었던 학생들에게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할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사문화되는 조례 없어야…조례시행추진관리단 2차 진단회의 참석

    신미숙 경기도의원, 사문화되는 조례 없어야…조례시행추진관리단 2차 진단회의 참석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6월 30일(월),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2차 진단회의에 참석하여 조례 시행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진단회의를 통해 실행력이 미흡하다고 평가된 9건의 조례에 대하여 소관부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어지는 회의에서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공포된 56건의 조례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점검 현황을 보고받았다. 먼저, 신 의원은 “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예산 편성이 되지 않았거나 현장에 적용되지 못한 채 사문화되는 일이 없도록 소관부서와 긴밀히 소통하여 도민들의 삶에 직결될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 “앞으로 검토해야할 56건의 조례에 대해서도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져나갈 수 있도록 집행 가능성, 예산 편성 여부 등 구체적으로 평가하여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고 보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의원발의 제정 및 전부개정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구성되었으며 신미숙 · 안명규 공동단장을 비롯해 8명의 위원이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할 협의체 기구이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유휴자금 관리, AI 도입해 행정 효율 높여야

    박상현 경기도의원, 유휴자금 관리, AI 도입해 행정 효율 높여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6월 25일 제384회 정례회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관련 실국들을 상대로 유휴자금 관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AI 기반 행정지원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상현 의원은 “경기도 회계과가 유휴자금 문제를 타이트하게 관리하려는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고 고무적이지만, 정작 도 집행부에서 각 실국으로 예산이 넘어간 이후의 집행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실질적인 예산운용 개선이 이뤄지려면 회계과의 의지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상현 의원은 “수천억 원 규모의 유휴자금 관리는 현재 몇 명의 실무공무원에게 과중하게 집중돼 있는 구조”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AI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예산 집행 전략을 수립하고 자동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추경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AI국, 회계과,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충분한 협의를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유휴자금 관리 효율화는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도민 세금에 대한 신뢰와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 성기황 경기도의원, 진로교육 선도모델…경기도교육청이 이끌어야

    성기황 경기도의원, 진로교육 선도모델…경기도교육청이 이끌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일(화), 경기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 제1차 경기도교육청 진로교육협의회」 회의에 참석하여 내실있는 진로교육 설계를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내용으로는 ▲초·중등 진로전담교사 역량 강화, ▲지역 진로체험교육 내실화, ▲창업교육 활성화 방안 등 경기도 내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으며 여러 이해관계자가 모여 의견을 개진했다. 성기황 의원은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설계하고 나아갈것인지 방향을 이끌어주는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라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수를 차지하는 경기도가 선도적인 진로교육 모델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성기황 의원은 “특히, 매년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 및 창업교육 지원등 학생들의 특성과 진로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하며 마무리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치안도 자치의 시대”...경기북부자치경찰 4년을 응원하다

    이영봉 경기도의원, “치안도 자치의 시대”...경기북부자치경찰 4년을 응원하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6월 30일(월),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출범 4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자치경찰제도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며 위원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 경기북부경찰청 송유철 생활안전부장을 비롯해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관, 자율방범대, 청년 서포터즈 등 지역치안 협력 주체 150여 명이 참석하여 위원회의 지난 4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을 함께 응원하였다. 이영봉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4년 동안 경기북부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치안 정책을 개발하고, 자치경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위기아동 보호체계 구축, 아동안전지킴이 확대, 청년 서포터즈 운영 등은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정책으로, 도민의 신뢰를 쌓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위원님들과 실무진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도의회도 정책과 예산, 제도 개선 측면에서 자치경찰제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자치경찰제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동하는 치안 서비스 체계로, 지역의 특수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이 핵심”이라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치안 모델로서 모범을 보이고, 더 많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2021년 7월 출범 이후 북부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참여형 치안 활동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치경찰제도의 현장 안착에 힘쓰고 있다.
  • [사설] 검찰개혁, 속도전 아닌 “국민 피해 없도록” 방향 잡아야

    [사설] 검찰개혁, 속도전 아닌 “국민 피해 없도록” 방향 잡아야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를 계기로 검찰개혁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는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나란히 참석해 “추석 전 검찰청 폐지”를 경쟁하듯 공언했다.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검수완분’(검찰 수사권 완전 분쇄)의 목소리가 높았다. 민주당은 지난달 검찰청 폐지법, 공소청 설치법,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국가수사위원회 설치법 등을 검찰개혁 법안으로 발의했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 분리하는 검찰개혁 방안이 강경파를 중심으로 가속을 붙여 갈 기세다. 하지만 검찰개혁을 주도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는 온도 차가 느껴진다. 정 후보자는 “검찰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검찰개혁과 사법체계의 변화를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야당과도 협의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피해가 없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에 토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표적수사, 정권 편향, 제 식구 감싸기 등 고질적 병소는 수술 시기를 한참 놓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만 해도 재수사에 나선 서울고검이 의혹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한 달 만에 확보했다. 지난 4년간 수사에서는 없다던 증거물이었다. 그럼에도 형사사법체계를 통째로 흔드는 검찰개혁 방안은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무엇보다 온건 성향의 정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데는 완급을 조절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다고 봐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여당의 차기 당권 주자들이 검찰청 폐지를 속도전을 하듯 선언하는 것은 다분히 무리한 과속으로 읽힌다. 검찰개혁을 하더라도 그것이 당권 경쟁의 재료로 도마 위에 올라갈 수는 없는 문제다. 기소권 분리는 검찰 권력 남용을 막는 장치이겠지만 부작용도 충분히 살펴야 한다. 범죄 대응 역량 약화, 수사 지휘체계 혼란 등 따져 봐야 할 대목이 많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결과만으로도 수사 지연에 따른 국민 애로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일반 형사사건의 처리 기간이 1.5배로 늘어났고 사기·횡령·배임 등 민생범죄의 경찰 처리 기간이 15% 이상 늘었다. 검찰개혁을 날짜를 못박아 가면서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다. 국민 불안이 커진다면 이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에도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속도전을 벌이다 많은 부분을 잃었던 점을 반면교사 삼았으면 한다.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적 공감부터 얻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다.
  • [마감 후] 어게인 서오남

    [마감 후] 어게인 서오남

    지난달 29일 대통령실이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등 인사를 발표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2개 면에 걸쳐 그래픽으로 대통령실과 내각 인선을 정리해 보니 한눈에 특징이 들어왔다. ‘어게인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역대 정부의 인선을 따져 보면 대통령의 코드를 맞춘 인사라는 비판이 항상 나왔다. 이명박 정부 시절 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이 전면에 등장하며 ‘고소영’ 인사라는 말이 등장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채 국무총리 인선을 추진하다 줄줄이 낙마해 ‘총리잔혹사’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엔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때는 ‘서오남’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지역과 성별, 학벌의 쏠림이 심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실 장·차관급인 3실장·7수석·3차장·1보좌관·1위원장(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15명 인사를 보면 평균 나이 59.3세다. 서울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3명, 고려대·육군사관학교·건국대·부산대가 각 1명이었다. 지역은 호남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영남, 충청, 강원 등이 고루 분포됐다. 하지만 성별을 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 여성은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단 한 명에 불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만 남은 내각은 대통령실보단 출신이 다양했지만 큰 틀에서 서오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정원장까지 포함한 19명의 평균 나이는 60.52세였다(서육남이라 해도 되겠다). 서울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 각 2명, 고려대 1명 등이었다. 여성은 19명 중 그나마 5명으로 전체의 26.3%를 차지했다. 30% 선을 간당간당하게 맞췄다고 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과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국정기획위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달 16일 현판식 기념사진을 찍었을 때 놀라웠던 점은 그중에 단 한 명도 여성은 없었다는 점이다. 그 사진을 본 이들에게서 구색 갖추기조차 실패했다는 뒷말도 나왔다. 대통령실도 인사 쏠림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는 듯하다. 최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여성 장관 후보자가 적다는 지적에 “여성 장관 후보자를 많이 발굴하려 하지만 어려움이 많은 것도 솔직한 말씀”이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새 정부가 당장의 성과를 위해 호흡을 맞춰 본 인물 위주로 인사하면서 더더욱 이러한 쏠림 현상이 나왔을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능력’ 중심의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능력 있는 인사를 발굴하고 키워 내는 것도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대통령의 책무 중 하나다. 다음 2기 인사 때는 좀더 다양한 인재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획일화된 사회보다는 다양성이 있는 사회가 삶을 더 발전시킨다고 생각한다. 김진아 정치부 기자(차장급)
  • “외식업계, K푸드 산업 이끌게 할 것”

    “외식업계, K푸드 산업 이끌게 할 것”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불합리 개선정부와 소통, 민생 회복 가교 수행” “외식업계가 K푸드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우석(65)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은 장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외식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K푸드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8대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편’ 등 외식업주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55년 ‘전국요식업조합연합회’로 시작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41개 지회, 223개 지부로 구성된 외식업계 대표 직능단체로, 약 35만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회원들의 신뢰를 얻은 김 회장은 지난 5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461명 중 32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16년째 서울 도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회장은 “외식업 현장의 경험자로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있다”며 “외식업주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식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도 수수료 구조 개편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2월 영등포구 국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배달비 부담을 외식업주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지적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배리어 프리(무장애 환경)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소상공인 제외 ▲외식업 최저임금 자율제 신설 등 외식업계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김 회장 취임과 동시에 ‘원칙을 지키고 현실에 답하며 변화에 앞서다’라는 운영방침을 이날 공개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는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정치·금융권과 정부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140명, 박주민·남인순·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중량급 출마” “단체장 컷오프설”… 호남 지방선거 벌써 과열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들면서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9기 선거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치단체마다 출마예상자 하마평이 구체화하고 있다. 수성을 하려는 현직과 입성을 하려는 출마 예상자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현직 단체장들은 성과를 내세우며 소통에 나선 반면 도전자들은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물갈이를 요구한다. 호남지역은 일부 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권에 포함돼 컷오프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중량급 정치인들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일부 지역은 단체장 최측근과 출마 예상자들이 사무실을 차리거나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26일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과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도민이 허락해 주신다면 민선 9기에도 일하고 싶다”고 했다. 전남지사 경선에는 4선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3선 신정훈(나주·화순) 재선 주철현(여수갑) 의원이 거론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재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김 지사는 1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유치 등 중요한 일들이 많아 연속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요구에 무게감 있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안호영(완주·무주·진안), 김윤덕(전주갑)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지역 시장·군수들도 지방선거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등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재개해 사실상 ‘재선 발동’을 걸었다. 3선 단체장이 자리를 비우게 되는 전북 익산, 임실 등은 자천 타천 출마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다. 호남지역 지방선거가 조기에 과열되는 건 본선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후보 경선이 내년 3~4월 있어서다. 출마 예정자들은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만 투표권을 인정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이전에 입당해야 한다.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독점구조를 깬 조국혁신당도 호남지역 광역, 기초 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탁월한 기획·소통으로 계파 상관없이 중용… 李대통령 “제 깐부입니다”[이재명의 사람들]

    탁월한 기획·소통으로 계파 상관없이 중용… 李대통령 “제 깐부입니다”[이재명의 사람들]

    2022년 李대통령과 당대표 경쟁20대 대선 때부터 인연 맺고 신뢰이번 대선에 종합상황실장 중책비서실장 된 후 잇몸약 달고 살아 “제 ‘깐부’(단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아산 유세 현장에서 당시 3선에 도전한 강훈식(52)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손을 꽉 잡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강훈식 우리의 깐부, 잘생겼죠?”라고 말한 뒤 “미래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원조 친명(친이재명)도 아니고 계파색도 옅은 강 실장은 당시만 해도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지는 않았다. 그는 2022년 당대표 자리를 놓고 이 대통령과 경쟁했고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지내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의 ‘깐부’ 발언으로 강 실장은 정말 이 대통령의 깐부가 됐다. 강 실장이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대 대선 때부터다. 당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대선 경선기획단장에 임명돼 ‘국민 경선’을 도입하며 흥행을 이끈 강 실장은 본선에서는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지원했다. 이번 대선 경선 때는 총괄본부장, 본선 때는 종합상황실장으로 이 대통령 당선을 도우면서 신뢰를 쌓았다. 대선 직후 초대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낙점된 배경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영접을 나온 강 실장에게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며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강 실장은 ‘워커홀릭’으로 잘 알려진 이 대통령을 수행하느라 잇몸약을 달고 살 정도라고 한다. 강 실장이 공식 석상에 연일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온라인에서는 ‘피곤한 강훈식’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생겼다. 1973년생인 강 실장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뒤 가족들과 함께 대전으로 이주해 학창 시절을 보냈다. 건국대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했고 총학생회장으로 교육개혁법 개정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대학 졸업 후에는 의류 회사 ‘신훈패션’을 창업해 경영한 이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노풍(盧風)’을 일으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티셔츠를 제작했다. 이후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을 창당하고 대표가 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7대 대선에서 손학규 캠프의 기획팀장을 맡는 등 ‘손학규계’로 분류됐다. 하지만 손 전 대표가 민주당을 떠난 이후인 문재인·이해찬 당대표 시기에도 당에 남아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력으로 계파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중용받는 것이 강 실장의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 박찬대·정청래 “추석 전에 검찰청 해체”… 고강도 검찰개혁 예고

    박찬대·정청래 “추석 전에 검찰청 해체”… 고강도 검찰개혁 예고

    박 “고장난 권력 9월까지 없앨 것”정 “반격의 시간 허용하지 않겠다”김병기 “심우정, 반성 없어” 비판혁신당은 검찰 인사에 우려 표명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2일 한목소리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 개혁을 “대표 취임과 동시에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고강도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이 주최하고 김용민·민형배·장경태 의원이 주관한 검찰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축사에서 “검찰 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는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검찰 개혁의 과제는 뜸을 들일 만큼 들였기 때문에 이제 시간을 질질 끌면 반격의 시간만 허용할 뿐”이라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박 의원도 “검찰 개혁, 이번에는 끝을 봐야 한다”며 “9월까지 검찰청을 해체하겠다”고 시한을 못박았다. 특히 박 의원은 “검찰은 고장난 권력이며, 주권자인 국민이 권력을 통제하지 못하면 그 권력은 반드시 국민을 지배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 이미 충분히 숙고했다”며 신속한 검찰 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검찰청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안정적 검찰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그와 달리 당권 주자들은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개혁 성향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론회에는 정·박 의원 외에도 2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해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검찰 개혁 지금 당장’, ‘추석 전에 검찰 개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는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적당히 타협하는 수준으로 개혁은 달성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황문규 중부대 교수는 “(신설 예정인) 국가수사위원회는 수사권 다원화 시대의 민주적 통제장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일각에서 친윤(친윤석열) 검사들이 여전히 중용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은 “대통령이 하는 결정은 다 옳다”고 했고,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깊은 계획과 숙고 끝에 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재고를 요청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연 윤석열을 수괴로 하는 내란 세력의 난동을 딛고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인사가 맞나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에 우려를 표하며 사퇴한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지막까지 정치검찰의 본심을 숨기지 않았다”며 “부작용을 걱정하기 전에 정치검찰의 악행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 원안보다 9.5조 증가… 추경 40조 넘을 듯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9조원 넘게 증액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감액이 있더라도 일정 규모의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2일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추경안 감액·증액 심사에 돌입했다. 교육위, 행정안전위, 보건복지위 등 상임위 12곳에서 추경안을 심의·의결해 예결위로 넘긴 수정안을 보면 당초 정부 원안보다 9조 5000억원 넘게 순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임위 12곳의 증액분이 모두 반영되면 추경 규모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증액이 가장 많은 상임위는 교육위로 정부안보다 2조 9263억 1700만원이 늘었다. 교육위는 앞서 세입 경정으로 감액됐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조 9982억원을 증액했다. 지방재정이 담당하는 고교 무상교육 재원 일부를 국고로 전환해 지원하는 예산도 4723억원 반영됐다. 행안위는 지방정부의 소비쿠폰 발행 예산을 중앙정부가 100% 부담하도록 수정하면서 지방정부 부담분이었던 2조 9000억원을 증액했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 공공형 긴급 일자리 지원(56억 55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조 9143억 500만원을 증액했다. 복지위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을 2조 341억 7100만원 증액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 예산의 증액 규모가 1조 6379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 소관 추경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정부안대로 의결했다. 기금운용계획은 현 계획보다 20조 8686억원 늘어난 492조 9681억원으로 의결됐다. 정무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출자하는 ‘배드뱅크’(장기 연체 채권 소각 프로그램) 관련 예산으로 400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재정 건전성, 도덕적 해이 가능성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부대의견이 추가됐다. 지난 5월 1차 추경 때도 예결위를 거치며 2조원 넘는 증액분이 1조 6000억원 순증으로 조정됐기 때문에 최종 증액 규모는 예결위 심사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비수도권(1인당 3만원)과 농어촌 인구소멸지역(1인당 5만원)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증액을 예고한 예산도 있어 일정 규모의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유상임 동시 소환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유상임 동시 소환

    5일 ‘尹 2차 조사’ 전 혐의 다지기尹정부 국무위원 줄소환 이어질 듯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 관련자들에게 특검의 칼끝이 향하는 모습이다. 향후 윤석열 정부 당시 국무위원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란 특검은 이날 한 전 총리를 특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안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이날 소환 조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위원 권한이나 의무, 역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새로 작성한 계엄 선포문에 서명하고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니 사후 파기하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선포 이후 김주현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느냐’는 전화를 받고 지난해 12월 5일 한 전 총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전 총리에게 계엄 선포문에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사후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다만 며칠 후 한 전 총리는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했고 결국 해당 문건은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다. 박 특검보는 한 전 총리에 대해 “경찰 단계에서 피의자로 이미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과 유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사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만 참석한 인물이다. 특검은 국무회의 소집 통보 수신 여부, 통보의 주체, 국무회의 불참 사유 등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 소집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국무회의 소집을 위해 국무위원들에게 연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그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대통령실로 옮긴 후 윤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등 일부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내란을 묵인 또는 방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이 제기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계엄 해제일인 지난해 12월 4일 밤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회동했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 등도 수사 상황에 따라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이어 가고 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 1차 소환 당시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조사, 국무회의 의결 관련 조사 등이 진행되며 충분한 조사가 진행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윤 전 대통령 외환 혐의는 북한을 도발해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는 내용으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는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입수해 외환 혐의와 관련한 부분을 포착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수사로 나아가기 전 특검이 출범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란조사단 역시 내란 특검에 ‘내란 10대 의혹’ 수사를 촉구하며 외환 유치 의혹과 노 전 사령관 수첩 내용을 포함시켰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실도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내란 특검은 오는 5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때도 외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도 ‘2차 소환 조사에 응할 것이며 충분히 진술할 것’이라고 출석 의사를 밝혔다.
  • 여야 ‘3%룰’ 포함 상법 개정안 합의

    여야 ‘3%룰’ 포함 상법 개정안 합의

    여야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야당이 반대했던 이른바 ‘3%룰’도 보완해 적용키로 했다. 전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개정안보다 더 센 상법 개정안이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국회 문턱을 넘게 된 셈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오후 3%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3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3가지 쟁점인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 주주총회, 독립이사 명칭 변경은 당연히 포함해 합의했다”며 “사외이사를 감사위원과 분리 선출하는 것에 있어 3%룰을 적용해 보완하는 것까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법 개정에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3%룰 개정은 사내이사 감사위원 선출에만 적용하던 최대 주주·특수관계인의 의결권 ‘합산 3%룰’을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도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내이사에 비해 기준이 완화돼 있던 것을 사외이사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남은 쟁점인 집중투표제 도입과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등으로 확대하는 안은 추후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및 재계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특수배임죄 폐지나 경영판단원칙 명문화 등을 함께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여야가 상법을 합의 처리키로 한 것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줘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장동혁 의원은 “상법 개정은 주식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시장에 어떤 신호를 주는 법 개정에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것보다는 여야 합의로 법안을 냈을 때 시장에 훨씬 긍정적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여야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최대한 합의를 끌어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고수했으나 지난달 30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다만 3%룰과 집중투표제 등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민주당은 3%룰을 제외하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듯했으나 용산 대통령실 의중을 확인한 뒤 ‘포함시키고 가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또다시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여권 관계자는 “당내에서 3%룰을 제외하자는 의견이 나온 건 사실”이라면서 “어제(1일)부터 다시 논의됐다. 대통령실에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반대한 적이 없다’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재계는 상법 개정안의 법안소위 통과에 당혹감과 함께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부터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경우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는 기존의 기업 우려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여건 조성이라는 개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사에 대한 소송 증가 및 부담 가중, 특정 세력에 의한 경영권 개입과 회사 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은 이재명 정부에서의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에서 이른바 ‘방송3법’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현 과방위 간사는 “다음주쯤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3법은 각 방송사 사장을 추천하는 이사회의 정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외부로 다양화하는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방송3법은 위헌 소지가 다분한 악법”이라며 반대해 왔다.
  • ‘마음 건강 지키기’에 여야 의원들 힘 합쳤다…남인순 “심리·상담 서비스 법제화 시급”

    ‘마음 건강 지키기’에 여야 의원들 힘 합쳤다…남인순 “심리·상담 서비스 법제화 시급”

    남인순(4선·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민 4명 중 1명이 일생에 한 번 이상 정신 질환을 경험하고 있다”며 심리·상담 서비스의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 마음건강을 위한 심리·상담서비스 법제화’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비의료적 개입인 심리·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인력·서비스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도 제대로 법을 갖춰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와 같이 국민을 위한 심리 및 상담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첫 국무회의에서 사실상 ‘자살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이 큰 변화를 맞게 되는 신호”라고 했다. 김예지(재선·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도 “사실 이견 없는 법안은 없다”며 “뼈대라도 만들어 놓고 다음을 도모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이 일상 속에서 정기적으로, 아니면 본인이 원할 때 정신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제도 밖에 놓인 사람들을 어떻게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불합리를 제도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늘 고민해 왔다”며 “심리·상담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국민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복지위에서 활동하는 남 의원은 지난달 27일 같은 상임위 소속인 김 의원과 함께 ‘마음건강심리사 및 마음건강상담사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30일 복지위에 회부됐다. 총 22명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이 절반씩 동참한 게 특징이다. 남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국가에서는 심리사와 상담사를 별도 자격으로 운영해 각각의 고유한 지위를 보장하고 심리 및 상담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심리사 및 상담사 자격을 신설해 그 업무와 심리 서비스의 범위를 정해 관련 인력의 자격을 관리하고 서비스의 질을 제고해 국민의 행복 수준과 마음 건강을 증진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 정철원 담양군수, 특별교부세 확보 위해 ‘초당적 협력’ 나서

    정철원 담양군수, 특별교부세 확보 위해 ‘초당적 협력’ 나서

    지난 4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조국혁신당 후보로 담양군수에 당선된 정철원 담양군수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에 전방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 1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들과 면담하고, 담양군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과 양부남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등과도 잇따라 만나 담양군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면담에서 정 군수는 총 13개 사업, 약 1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건의사업은 ▲노후 기반시설 정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안전 강화, ▲주민편의 시설 개선 등 주민 실생활과 직결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 군수는 “국가예산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수단인 만큼, 당면한 군정 현안을 해결하고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당을 초월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방문을 계속해서, 지역 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 “‘K-외식’ 도약 위한 동반 성장”…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 취임

    “‘K-외식’ 도약 위한 동반 성장”…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 취임

    “외식업계가 K-푸드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우석(65)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은 장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외식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K-푸드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8대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편’ 등 외식업주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55년 ‘전국 요식업조합연합회’로 시작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41개 지회, 223개 지부로 구성된 외식업계 대표 직능단체로, 약 35만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회원들의 신뢰를 얻은 김 회장은 지난 5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461명 중 320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16년째 서울 도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회장은 “외식업 현장의 경험자로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있다”며 “외식업주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식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도 수수료 구조 개편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2월 영등포구 국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배달비 부담을 외식업주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지적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배리어프리(무장애 환경)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소상공인 제외 ▲외식업 최저임금 자율제 신설 등 외식업계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김 회장 취임과 동시에 ‘원칙을 지키고 현실에 답하며 변화에 앞서다’라는 운영방침도 이날 공개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는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정치·금융권과 정부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140명, 박주민·남인순·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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