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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순 경기도의원, 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재무 건전성 확보·공공성 강화 촉구

    김옥순 경기도의원, 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재무 건전성 확보·공공성 강화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일(금)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GH의 부채 증가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 문제를 지적하고 주거복지 확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옥순 의원은 “GH는 도민의 주거 안정과 도시 발전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설명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어 “대규모 택지개발과 주택사업으로 인한 부채비율 급증과 이자보상배율 악화는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2026년과 2027년에 상환 예정인 금융부채에 대한 구체적인 상환계획을 제시하고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개발과 연계된 사업에서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성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답변해 달라”고 질의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과 임대료 안정화 등 주거복지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며 “일부 도시재생 사업의 경우 집행률이 저조하고 주민 반발로 지연되고 있어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후보자는 “5년 단위 재무관리계획을 10년 단위로 확대해 현금흐름과 사업 일정을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주민 설명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시범사업으로 구현해 도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옥순 의원은 “향후 도민에게 약속할 수 있는 핵심 목표를 제시해 달라”며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앞서 밝힌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여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0일 제386회 임시회 중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이민사회국, 경기도서관, 미래세대재단 관련 주요 현안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효숙 의원은 이민사회국에 “이번 추경은 감액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실제로는 외국인 아동·청소년 지원이 지금보다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지원 수요를 외면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와 같은 원클릭 통합지원 시스템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서관에는 “작은도서관이 도와 시군이 매칭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2개 시군 87개소에서 943명의 아동이 돌봄을 받고 있다”며 “이번 추경에서 시군 수요조사 결과 추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도비 1억 2천만 원을 감액을 요구했는데, 반복된 수요 조사 결과만을 근거로 감액하는 것은 실제 정책적 필요와 숨은 수요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른 잠재적 수요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세대재단에는 “7월 말 기준 사업비 집행률이 56% 이하에 머물고, 미래세대재단 출범 시 정원 협의 지연으로 인력 채용과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결과로 9억 원 감액 추경이 이뤄졌다”며 “미래세대재단이 청소년·청년 정책 수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인력 채용과 급여체계에 대한 긍정적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효숙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의 감액은 단순한 예산 축소가 아니라, 청소년·외국인·돌봄 지원에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며, “경기도는 미래세대와 이민사회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아동·이주민이 실제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미애, 대법원장 또 때렸다…“尹과 조희대 한통속”

    추미애, 대법원장 또 때렸다…“尹과 조희대 한통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또다시 사퇴를 요구했다. 추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조 대법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했던 전국 검사장회의를 모방해 전국 법원장 회의를 소집했나”라며 “조 대법원장이 전국 법원장 회의를 소집해 사법 독립을 주장하며 내란 전담재판부를 거부하고 자신을 엄호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과 내란재판 태업 등 작금의 사법 불신을 초래한 상황에 대해선 아무런 집단 자성도 없다”라며 “조 대법원장 책임을 촉구하자 재판도 불응하는 윤석열이 즉각 엄호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윤 전 대통령)를 간신히 체포했더니 조희대가 인사한 지귀연 (판사가) 형사소송법을 위반해 다시 석방했고 재판에 9차례 불출석하고 있다”며 “내란범 윤석열과 그가 엄호하는 조희대는 내란재판을 교란하는 한통속”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로부터 법원은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고 있는 판에 조직의 수장이 팔뚝질해야 할 데가 신속한 재판을 바라는 국민과 국민을 대신한 국회가 아니다”라며 “조 대법원장은 물러나시라”고 촉구했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대법원장이 헌법 수호를 핑계로 ‘사법 독립’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내란범을 재판 지연으로 보호하고 있다. 사법 독립을 위해서 자신이 먼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도 전날 “원칙적으로 공감”이라고 했다가, 이후 “국회는 숙고와 논의를 통해서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을 반영하며, 대통령실은 그러한 시대적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 그 요구에 대한 개연성과 이유를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는 입장문을 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헌법이 보장한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이자 법원을 인민재판소로 전락시키려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에 대한 시도에 대해 대통령마저 가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사퇴를 요구했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뇌물 내란범을 감싸는 대법원장이라고까지 몰아세웠다”며 “집권 여당 대표와 법사위원장이 대법원장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탄핵 운운까지 하는 모습은 민주주의 헌정 안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성인 문해교육 확산에 앞장서겠다”...도민 평생학습 적극 지원 약속

    최민 경기도의원 “성인 문해교육 확산에 앞장서겠다”...도민 평생학습 적극 지원 약속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15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문해의 달’ 기념행사에 참석해 성인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 모두가 배움의 가치와 평생학습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맞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여 개최되었으며, 도내 문해교육 관계자와 학습자 및 도민 700여 명이 참석해 ▲시화전 시상식 ▲문해 유공자 표창 ▲우수작 전시 ▲장수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민 의원은 “성인 문해교육은 어르신과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도약의 발판”이라며, “이제 경기도가 평생교육을 통해 복지 확장과 평등한 배움터 실현의 모범이 되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디지털·생활 문해 등 실질적인 학습자의 변화와 성장을 조명하며 3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경기도 학습자 25명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고, 그중 3명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글꿈상)을 수상하는 눈부신 성과도 거두었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앞으로도 도민의 배움과 삶의 길을 더 견고하게 이어드릴 것”이라며, “세상을 새롭게 배우고 꿈을 키워나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모두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최민 의원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부모 세대의 헌신과 눈물 위에 세워졌다”며 “이제는 우리가 평생교육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채워가며 은혜를 갚겠다”고 전했다.
  • 이진형 경기도의원 “과대 세수추계 반복…균형 있는 재정 운영 필요”

    이진형 경기도의원 “과대 세수추계 반복…균형 있는 재정 운영 필요”

    경기도가 2025년도 취득세 세입을 당초 8조 2,890억 원에서 5,500억 원을 감액한 7조 7,390억 원으로 조정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세수추계 자문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추계 모형이 제시한 7조 7,551억 원과 매우 근접한 결과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과대 추계 문제와 그로 인한 재정 운영의 불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지난 1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1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며, 경기도 세수의 과대 추계 문제를 지적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먼저 지방자치법 제137조를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을 수지균형의 원칙에 따라 건전하게 운영하여야 한다”고 전제한 뒤, “경기도의 자체수입인 지방세수입 비중은 46.4%이며 이 중 취득세가 51.5%를 차지하므로, 이에 대한 세수 추계가 잘못되면 도 재정 운영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세수 추계의 불안정한 흐름을 지적했다. 그는 “2020년 세수오차율은 14.7%였고, 2021년에는 32.9%에 달하는 초과 징수가 발생했다. 그러나 2022년과 2023년에는 과대 추계로 인해 각각 1조 4천억 원의 세입 부족이 이어졌다”며, “올해 역시 확대 재정 기조에 따른 과대 추계가 아니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세수추계 자문회의 자료를 근거로 “행정안전부, 경기도, 31개 시·군, 경기연구원, 한국지방세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취득세 목표액을 제시했는데, 이 중 행정안전부의 7조 7,551억 원이 실제와 가장 가까웠다. 그러나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8조 원이 넘는 과도한 추계를 했고, 자문회의 회의록을 보면 이를 우려하는 위원들의 지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당초 본예산에 반영됐던 8조 2,890억 원이 이번 추경에서 5,500억 원 감액되며 7조 7,390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러한 과대 추계는 사업 축소로 이어져 결국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최근 주택시장 추이를 분석하며 “2019년은 우상향, 2020년은 주택매매량이 롤러코스터를 탔고, 2021년 이후는 우하향, 2022년과 2023년은 거래량이 저조하지만 안정세였다. 2024년 7월 세수추계 당시 살짝 반등한 듯 보이나 일시적 현상일 뿐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세수추계가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잡히면 결국 도민이 피해를 본다”며, “경기도는 자문회의 내실화와 과학적 분석 기법 도입으로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세수추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민에게 약속한 정책과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허수가 섞인 재정 운용이 아닌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세수추계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경기도 재정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민원 해결 주도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민원 해결 주도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박이강 노원구의원과 함께 지난달 19일,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건설 중인 서울원 아이파크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시행사(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노원구청 간 민원 간담회를 주최하고, 입주예정자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시행사의 실질적인 개선 약속을 이끌어냈다. 간담회에서는 ▲오픈발코니 세대의 불리한 조건과 불충분한 정보 제공 ▲발코니 비확장 세대의 옵션 제한 ▲주차장 부족 ▲외관 고급화 미흡 ▲도면 정보 비공개 등 주요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은 ▲오픈발코니 세대 대상 별도 설명회 개최 ▲비확장 세대 옵션 제한 해소 ▲외관 마감재를 고급 실리콘페인트로 교체 ▲전체 도면 열람 및 촬영 허용 등을 약속하며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를 수용했다. 노원구청(오승록 노원구청장)에서도 민원사항을 검토한 결과, 발코니 비확장 세대의 옵션 제한 문제에 대해 시공사가 대책을 마련토록 요청하고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 협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서 의원은 9월 1일, 서울시 담당부서인 주택실 건축기획과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번 문제를 적극 해결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제도적 대응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향후 오픈발코니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심의도서 작성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을 제작·배포(2025년 10월 이후)할 계획이며, 건축위원회 심의 단계부터 급수·배수 설비 계획을 반드시 제시하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또한 자치구가 건축허가를 내줄 때 배수관·급수관 설치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도록 안내하는 등 행정적 보완책도 마련했다. 서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인 단순한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간담회와 후속조치를 통해 시공사, 노원구청, 서울시가 모두 움직이게 된 것은 주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남은 문제들을 끝까지 챙기고, 제도적 미비점은 서울시 차원에서 개선해 유사한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에서 의정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돌봄 공백 해소와 안전 대책, 제도의 핵심 과제”

    황진희 경기도의원 “돌봄 공백 해소와 안전 대책, 제도의 핵심 과제”

    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지난 9월 15일(월) 교육행정위원회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고양공유학교 삼송캠퍼스와 늘봄거점센터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시설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늘봄학교 시범사업과 공유학교 거점공간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어떤 효과를 주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애형위원장을 비롯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황진희 의원은 “경기공유학교와 늘봄거점센터는 학교 밖에서 학생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 모델”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시설 관리, 돌봄 인력 배치 등 전반적인 안전 대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돌봄과 학습이 단절되지 않고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 체계를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 의원은 이번 현장방문이 “정책이 단순한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체감되는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공유학교와 늘봄센터 모두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이 제도 운영의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끝으로 “경기도의회 역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제도 보완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전략적 재정 운영과 공공서비스 현장 유지 위한 예산 확보 필요”

    박재용 경기도의원 “전략적 재정 운영과 공공서비스 현장 유지 위한 예산 확보 필요”

    박재용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1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도금고 이자율, 공무원 인센티브 예산, 직원 후생복지 예산을 비롯해 경기아트센터 인건비와 장애인 체육 관련 예산 감액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의 전략적 운용과 도민 대상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예산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 금고 운영과 관련해 “금고 예치금 이자율이 3%에도 미치지 않아 제주도(5.6%), 서울시(3.74%)보다 낮다”고 지적하며, “예치 기간과 금액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세수 부족 상황에서 예금이자를 통해 세입을 일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금고 은행 재계약과 선정 기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도 재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정업무평가 인센티브 제공 사업의 감액과 관련해서는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은 사기 진작과 업무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제도”라며, “업무 강도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보상이 줄어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1,420만 도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조성과 업무 역량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회사무처 예산 심사에서는 직원 후생복지 예산 감액에 대해 “어렵게 반영된 예산임에도 감액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히며, “의회사무처는 후생복지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애인 체육 관련 예산 심의에서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운영사업 중 총 4억 원(인건비 3억, 운영비 1억) 감액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현재 북부는 체육회와 장애인 체육회가 한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어 장애인체육을 위한 편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동호회 운영 확대를 위한 설치·집행 계획이 필요하며, 이 같은 여건에서 인건비를 3억 원이나 감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며, “장애인 체육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전문 선수, 지도자, 행정 역량을 갖춘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용 의원은 이날 심의 전반을 마무리하며 “예산의 편성과 집행은 단순한 수치 조정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 실행의 기반”이라며 “문화, 복지,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효성 있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략적인 재정 운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사회복지 종사자의 울림이 경기도 복지정책 변화 이끈다”

    김용성 경기도의원 “사회복지 종사자의 울림이 경기도 복지정책 변화 이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도내 사회복지 유공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1999년 9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을 기념해 국민의 사회복지 이해를 높이고 사회복지 종사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7일을 전후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며, 경기도 사회복지연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기본이 튼튼한 복지강국’을 주제로 기념공연과 사회복지유공자 표창, 사회복지윤리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 4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용성 의원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한목소리로 사회복지윤리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 울림이야말로 경기도 복지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경기도 복지의 주역인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기본사회 실현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모든 도민이 삶의 기본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 개방 시설 사용료 감면 범위 넓힌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 개방 시설 사용료 감면 범위 넓힌다

    서울시의회가 공립학교 시설을 주민 생활권에 맞춰 개방하는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실거주 주민과 생활권 주민 모두 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됐으며, 주민 구성 비율에 따라 감면율이 차등 적용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평생교육이나 생활체육 활동을 위해 6개월 이상 장기 사용하는 단체에 대해,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감면율을 달리 적용하도록 했다. 전체 구성원의 50% 이상이 학교 소재 자치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이뤄진 단체는 기존대로 사용료의 60%를 감면받는다. 반면 구성원의 50% 이상이 해당 자치구에 직장이나 학교를 둔 경우에는 사용료의 40%를 감면받도록 했다. 이는 지역 주민의 권리를 우선 보장하면서도 실제 생활권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개정은 ‘초·중등교육법’ 제11조와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생활체육진흥법’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두 법 모두 학교 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시설 개방 시 국가와 지자체가 유지·보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검토보고서를 통해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괴리를 해소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의원은 “학교 시설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공공 자산”이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학교가 지역 공동체와 더불어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 확대와 관련해, 서울 초등학교교장협의회·국공립고등학교 교장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역주민 등 잇따른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정질문, 교육위원회 질의 등을 통해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에 학교시설 개방 인센티브 확대 등을 요구하고, 보다 많은 지역민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해왔다.
  • [사설] “대법원장 탄핵”까지… 與 사법부 겁박, 선을 넘는다

    [사설] “대법원장 탄핵”까지… 與 사법부 겁박, 선을 넘는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2일 법원의날 기념식에서 조 대법원장이 “재판의 독립이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사퇴와 탄핵 요구가 쏟아졌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사법세탁소”라며 퇴진을 압박했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반이재명 선봉’으로 몰아붙였다. 또 다른 중진 의원 입에서는 “탄핵”까지 나왔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조 대법원장의 다분히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에 여당이 이 정도로까지 집중포화에 나서야 하는 것인지 고개를 젓는 사람이 많다. 사법부 수장으로서 재판 독립을 강조한 것을 정권에 맞서는 정치 행위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다. “내란 공범”, “사법세탁소” 같은 과격한 표현은 헌법이 보장한 삼권분립의 원칙을 허물겠다는 태도로 비친다. 사법부 수장의 거취를 정치적 이해관계나 감정에 따라 흔든다면 국민은 재판의 공정성 자체를 의심하게 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대통령실의 태도다.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여권 주장에 힘을 실었다. 선출 권력이 우위라는 대통령실의 시각은 사법부의 본질적 성격을 함부로 간과한 것이다. 사법부는 정권의 직접 통제 밖에 있어야 하기에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지 선출되지 않았다고 정당성이 더 약한 것은 아니다. 사법부가 정권 이해에 좌우되는 기관처럼 비친다면 이는 곧 재판 신뢰의 붕괴로 이어진다. 사법부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도 물론 있다. 그러나 개혁은 입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정의 무한책임을 진 집권당이 사법부 수장의 즉각 사퇴·탄핵의 완력까지 불사하겠다면 다수 국민은 위협과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방식의 압박은 국민 신뢰를 무너뜨려 결국 여당에 역풍으로 돌아갈 수 있다. 여당은 거친 언어와 압박을 멈추고 제도 개선을 통한 사법 신뢰 회복에 집중하길 바란다.
  • [열린세상]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할 일

    [열린세상]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할 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산업·통상과 관계있는 원전 수출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통적 영역인 일부 자원 부문 등을 남겨 두고 기후변화 대응과 결부된 에너지·환경 정책과 신산업 진흥, 육성 관련 주요 기능 등을 이관해 오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산업부 일부와 환경부의 ‘하이브리드’ 부처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특별위원회에서 필자가 제안한 ‘탄소중립에너지부’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기후에너지부’ 제안에서 처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위원회 출범과 함께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직전의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혀 협의되지 않다가 결국 이재명 정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재정리돼 출범하게 됐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행정부와 부처명을 둘러싼 미묘한 조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 때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실에서 미세 조정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단순한 명칭 변조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본래 방향을 찾아가게 됐다고 할 수 있다. 환경 신산업 육성의 비중도 큰 만큼 환경부에 기반한 신산업부의 위상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출범 전 일각에서 제기된 ‘규제 부처와 육성 부처를 한 바구니에 담으면 이도 저도 아닌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산업부야말로 한 부처 내에서 육성과 규제를 함께 담당해 온 대표적 부처이기 때문이다. 이미 20여년 전부터 산업부가 산업기술보호법을 주도하며 지정학적 상황에서 기술안보로 격상된 안보 규제까지 담당하고 있다. 기존에도 있었던 보호·안보 규제와 육성 기능의 혼재가 이제야 합리적으로 재편되는 것이다. 조정된 부처명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복잡한 환경 산업을 기후테크라는 이름으로 육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환경부의 주력 분야인 물의 산업적 기여와 탄소배출권 거래 등을 통해 에너지·환경 산업을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목표하에 육성해야 한다. 원래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은 석탄 화력을 점진적으로 폐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화력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다가 ‘수소 혼소와 전소’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이는 원전을 배제하려는 무분별한 정책이 아니었다. 재생에너지 발전과 원전을 포괄해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무탄소 전원믹스를 구축해야 한다. 기후변화라는 제약 조건하에서 에너지·환경 산업을 육성하는 길이 ‘원전을 배제하는 일차원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인해 저해돼서는 안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을 계기로 산업부에 몇 가지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첫째, 지정학적 상황으로 기술안보가 중요해진 만큼 산업기술보호법과 기술안보 업무는 산업부에서 국가정보원으로, 대통령실에서도 안보실로 완전히 이관할 필요가 있다. 사실 기술보호 및 안보야말로 산업이 받는 가장 강력한 규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에 맞춰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인프라 구축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산업부 제1차관실에 남아 있는 배터리과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추가 이관해야 한다. 배터리 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 산업이 정합성 있게 가는 데 더해 배터리 전기차 보급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환경 산업을 일관성 있게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와 환경의 융합 산업은 배터리 전기차, 충전기, 발전소나 데이터센터 냉각시설에서의 수자원 활용, 폐전지 재자원화, 사용 후 전지를 재사용하는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산업 영역이 광범위하다. 할 일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새 부처의 출범과 함께 일부에서 전개해 온 일차원적인 환경사회운동도 이해관계가 아닌 공익에 기반을 둔 방향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단독] 올해 장기이식, 코로나 때보다 더 줄었다

    [단독] 올해 장기이식, 코로나 때보다 더 줄었다

    코로나19 때도 버텼던 장기이식이 올해 더 크게 꺾였다. 1~8월 장기이식 건수는 코로나 확산기였던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적었고, 지난해 기증자 수도 전년 대비 11.3% 줄어 기증 풀 자체가 위축됐다.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와 기증자 감소가 겹치면서 ‘최후의 보루’인 이식 기회가 좁아지고 있다. 장기기증 활성화와 수술 보상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장기이식 건수는 833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929건)보다 줄었다. 2023년 1241건에서 2024년 1002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3년 만에 최저치다. 병원별로는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1~8월 108건에서 올해 84건으로 22% 감소했고, 세브란스병원도 같은 기간 94건에서 80건으로 11% 줄었다. 가장 큰 원인은 수술실 가동 축소였다.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마취과 전임의와 전공의가 빠지면서 상급종합병원 수술실이 장기간 축소 운영됐고, 그 여파가 올해 8월까지 이어졌다. 전 의원은 “전공의 파업 여파로 장기이식이 급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지역 간 의료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9월 들어 전공의가 복귀했지만, 기증자 자체도 급감해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뇌사 기증자는 2023년 483명에서 2024년 397명으로 17.8% 줄었다. 반면 이식 대기자는 2020년 4만3182명에서 2024년 5만4789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고령화에 이식 수요가 늘고 있지만, 건강한 장기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는 기증 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보편화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 도입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가족 외에는 뇌사자·사망자 기증만 가능하지만, ‘심정지 후 기증’이 고령화 시대 장기 부족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 ‘패스트트랙 충돌’ 6년여 만에… 檢, 나경원 징역 2년 실형 구형

    ‘패스트트랙 충돌’ 6년여 만에… 檢, 나경원 징역 2년 실형 구형

    점거 등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羅 “檢, 의회독재 완성에 부화뇌동”황교안 1년 6개월, 송언석 10개월형전현직 의원들 “폭력 아닌 정치행위” 檢, 박범계 등 민주 인사 10명도 기소일각 “늘어진 재판에 의원 임기 채워” 2019년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6년 5개월, 검찰이 사건을 재판에 넘긴 지 5년 8개월 만이다. 1심 재판부의 선고는 오는 11월 20일 내려질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5일 오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대표와 나 의원 등 26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황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 나 의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검찰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만희·김정재 의원에게는 징역 10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윤한홍 의원에게는 징역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이철규 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구형 의견을 들은 이들은 바닥을 쳐다보며 낙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2019년 4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공직선거법 개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이 저지하려다 발생했다. 이들은 당시 국회 의안 및 사무실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등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6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7명, 민주당 10명이 기소됐다. 다만 고 장제원 의원은 지난 3월 사망을 이유로 공소 기각됐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전현직 의원들은 대부분 “폭력이 아니라 정치 행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최후진술에서 나 의원은 “저희의 행위는 헌법 가치를 지키고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 사건은 범죄도 아니고 무죄를 판결해야 한다. (법원이) 형식적인 해석을 한다면 다수의 폭정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채 의원을 감금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서면서 “매우 정치적인 기소였는데 민주당이 사실상 의회 독재를 완성하려는 것에 검찰이 부화뇌동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소수 야당의 모든 발언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게 패스트트랙 기소의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 10명도 공동 폭행 등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이 사건 재판도 같은 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에서 진행 중이다. 다만 “재판이 지나치게 늘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상당수 의원이 의정 활동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적용된 특수공무집행 방해·공동 폭행은 집행유예 이상, 국회법 위반 혐의의 경우 벌금 5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과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피고인 대부분은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마쳤고 현역 의원은 6명 남았다.
  • 野 대정부질문 맞받아친 김민석 총리 “내년 선거 출마 생각 없다”

    野 대정부질문 맞받아친 김민석 총리 “내년 선거 출마 생각 없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15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독재 정권’이라며 맞섰고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제안해 장내에서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국무위원들은 의원들 질의에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남색 정장 차림에 ‘통합’을 상징하는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김 총리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도 한동안 웃음을 짓고는 “그것을 왜 물어보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생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동반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도 미소로만 답했다. 김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비교적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도 차분하게 답하며 ‘저자세 모드’를 유지했다. 이 대통령이 ‘선출 권력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 만큼 최대한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 부채 문제는 총리처럼 쉽게 개인이 스폰서에게 돈을 빌리고 이런 게 아니지 않으냐’며 김 총리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스폰서 의혹’을 언급하자, 김 총리도 “중대한 국사 문제를 다루는데 개인과 관련된 것을 비속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첫 질문자로 나선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내란 극복이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겨냥해 “모두 살아 있는 시체로서 내란 좀비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내란 세력 청산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정당 해산까지 언급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주무 부처로서 법무부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여러 사건이 종료된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검찰개혁 핵심 쟁점인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선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사건을) 인지하거나, 새로운 사건 수사를 개시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반드시 보완수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보다는 기소 후 공소 유지를 잘하고 입증을 잘해서 유죄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개혁 추진 배경을 놓고는 “윤석열 정부 3년은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한 과정이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을 겨냥해 ‘일당 독재’라고 맞섰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추진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비판하며 “민주당 내 강경 세력들이 계속 내란몰이를 해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민주당 정권의 독재화가 진행 중이다. 내란이 진행 중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일당 독재로 가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 장동혁 “유죄 재판 뒤집기 나선 李대통령, 명백한 탄핵 사유”

    장동혁 “유죄 재판 뒤집기 나선 李대통령, 명백한 탄핵 사유”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압박하고 대통령실이 여기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재명 대통령 유죄 재판 뒤집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의 메시지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에 임기가 보장된 대법원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퇴하라고 외치는 민주당의 저열한 목소리에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표현했다면 저는 명백한 탄핵 사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대법원을 향해 ‘내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로 판결했으니 당신 물러나라’라고 하는 게 반헌법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반헌법이냐”며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을 겨냥해 “유무죄가 바뀔 가능성은 0%”라며 “그것이 두려운 대통령실은 지금 조 대법원장을 사퇴시키고 그 이전의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란특별재판부 추진과 관련해서도 장 대표는 “무엇이 위헌이냐는 인식을 가지고 민주당에 더 속도를 내라는 보이지 않는 명령을 한 것 아닌가”라며 “이 모든 것들이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탄핵 사유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계획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자기 범죄 재판을 막기 위해 대법원장을 쫓아내는 것은 중대한 헌법 위반이며 탄핵 사유”라고 썼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견제와 균형’ 원칙을 위배한 위헌적 발언이며 그래서 탄핵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법부가 판결문까지 쓰겠다는 폭언이자 폭거”라며 “민주당 머릿속에는 오로지 지난 대선에서 발목 잡힌 ‘선거법 파기환송’의 앙금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긴급 회견에서 “헌법과 삼권분립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독재국가로 가기 위한 선전포고”라고 규탄했다. 법사위 간사로 내정된 나경원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체제를 무너뜨리고 이 대통령의 ‘무죄판결문’을 직접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거론하며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일으킨 극우 세력과, 재판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법부 수장을 내쫓으려는 이 대통령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계엄 이후 또 다른 민주주의 파괴 현장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 정치에서 보기 어려운 무식한 정치”라며 “전방위적으로 완장을 찬 채 전체주의적으로 밀어붙이는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 함께 입장하는 민주 투톱

    함께 입장하는 민주 투톱

    3대 특검법 개정안 합의를 두고 ‘투톱 갈등’을 겪었던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5일 함께 웃으며 나란히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조희대 사퇴론’ 용산도 힘 실었다

    ‘조희대 사퇴론’ 용산도 힘 실었다

    대통령실 “이유 돌이켜 봐야” 공감정청래 “대법원장 탄핵 대상 아닌가” 대통령실이 15일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그 요구에 대한 개연성과 이유를 돌이켜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당의 사퇴 요구에 공감을 표하면서 대통령실이 조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에서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도 다시 거론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대법원장 공개 사퇴 요구’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특별한 입장은 없다”면서도 “국회가 어떤 숙고와 논의를 통해서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시되는 그런 국민의 선출 권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런 시대적인, 국민적인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는 한편으로 그 요구의 개연성과 그 이유에 대해서는 좀 돌이켜 봐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점에서는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중계 브리핑에서 나온 강 대변인의 발언은 여당 내의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통령실이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그러나 브리핑 이후 이같은 해석이 이어지자 강 대변인은 약 1시간 20분 뒤 다시 브리핑을 열어 “발언의 앞뒤 맥락을 자른 채 브리핑 취지를 오독한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삼권분립에 있어서 선출된 권력이 어떤 의사를 표명한다면 임명 권력은 일단 한번 돌이켜 봐야 한다는 측면에서 ‘원칙적으로 공감’했다는 이야기”라며 “대통령이 말씀하신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다시 한번 강조해서 표현한 것이지, 본 사안과 연관해 이 사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건 오독이며 오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데 국민 주권 의지가 발현되는 장치가 정치 아닌가. 사법은 정치로부터 간접적으로 권한을 받은 것인데 어느 날 이게 전도됐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이른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해선 “내란 사태의 신속한 종식을 위해 법률을 제정하거나 이 외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할지언정, 그것 역시 국회가 숙고와 논의를 거쳐서 갈 부분이고 정부는 최종적 결정에 대해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조 대법원장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면서 민주당의 사퇴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판 독립, 법원의 정치적 중립은 조 대법원장 본인 스스로가 어긴 것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장이 그리도 대단하냐”면서 “대통령 위에 있습니까? 국민들의 탄핵 대상 아니냐”라며 탄핵까지 언급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가 치밀한 2심 재판 과정을 통해서 무죄가 나왔는데, 이것을 다시 대법원에서 심리하려면 모든 사건 기록들을 봐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며칠 만에 파기환송해 버렸는데 이는 정치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조 대법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사법부가 살아나는 길”이라고 했다. 또 “조 대법원장은 탄핵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조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하면서 사법부에 대한 여권의 불신은 폭발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또는 내란전담재판부 설립과 사법 개혁 등에도 이같은 불만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선 민주당 지도부의 이러한 사법부 압박에는 지 부장판사 교체를 비롯한 사법부의 전향적 조치를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조 대법원장이 지난 12일 ‘법원의 날’ 기념사에서 “재판의 독립이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며 여권의 사법 개혁안에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보였고 대통령실까지 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면서 입법을 통한 사법 개혁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 토허제 외국인 거래 중국인 ‘최다’...전체의 80% ↑

    토허제 외국인 거래 중국인 ‘최다’...전체의 80% ↑

    정부가 실거주 목적이 없는 외국인을 상대로 수도권 주택 매입을 사실상 차단한 가운데 지난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부동산 거래의 80%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5년 7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부동산 거래 허가는 총 375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 국적은 3055건으로 전체의 81.3%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 국적은 408건(10.9%), 캐나다 국적은 90건(2.4%)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 목적으로는 실거주가 3523건으로 전체의 93.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임대용이 105건(2.8%), 농업용이 69건(1.8%)으로 집계됐다. 소재지는 경기도가 3588건(95.5%), 서울시가 154건(4.1%), 제주시가 13건(0.3%)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에는 전체 외국인 부동산 거래 가운데 70%인 2592건이 몰렸다. 이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경기도 전역에 대한 외국인과 법인에 대한 토허제를 실시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외국인의 무분별한 주택 매입을 억제하고 주택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서울 전역과 인천 7개 구, 경기도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사실상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실시한 토허제의 확장 버전이다. 해당 지역에서 외국인이 전용 면적 6㎡ 이상 주택을 매수할 경우 지자체 허가가 필요하며 4개월 내 입주와 최소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안 의원은 “그동안 소수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로 인해 부동산 시장 질서 왜곡이 있었고,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9·7 부동산 대책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 차단 및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징역 2년 구형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징역 2년 구형

    2019년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6년 5개월, 검찰이 사건을 재판에 넘긴 지 5년 8개월 만이다. 1심 재판부의 선고는 오는 11월 20일 내려질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15일 오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대표와 나 의원 등 26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황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 나 의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검찰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만희·김정재 의원에게는 징역 10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윤한홍 의원에게는 징역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이철규 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구형 의견을 들은 이들은 바닥을 쳐다보며 낙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2019년 4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공직선거법 개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이 저지하려다 발생했다. 이들은 당시 국회 의안 및 사무실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등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6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7명, 민주당 10명이 기소됐다. 다만 고 장제원 의원은 지난 3월 사망을 이유로 공소 기각됐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전현직 의원들은 대부분 “폭력이 아니라 정치 행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최후진술에서 나 의원은 “저희의 행위는 헌법 가치를 지키고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 사건은 범죄도 아니고 무죄를 판결해야 한다. (법원이) 형식적인 해석을 한다면 다수의 폭정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채 의원을 감금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서면서 “매우 정치적인 기소였는데 민주당이 사실상 의회 독재를 완성하려는 것에 검찰이 부화뇌동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소수 야당의 모든 발언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게 패스트트랙 기소의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 10명도 공동 폭행 등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이 사건 재판도 같은 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에서 진행 중이다. 다만 “재판이 지나치게 늘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상당수 의원이 의정 활동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적용된 특수공무집행 방해·공동 폭행은 집행유예 이상, 국회법 위반 혐의의 경우 벌금 5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과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피고인 대부분은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마쳤고 현역 의원은 6명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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