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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학생 받은 차의전원…“진급 가능할지 정부와 논의”

    복귀 학생 받은 차의전원…“진급 가능할지 정부와 논의”

    최근 대다수 학생이 수업에 복귀한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복귀생의 진급 문제 등을 두고 교육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지난 23일부터 대부분 수업에 복귀한 상태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의정 갈등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수업 거부를 지속할 동력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의전원은 앞서 학생 70여 명에게 제적 대상 통보를 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지만, 복귀 의사를 밝힌 학생들을 전격 수용하며 입장을 선회했다. 교육부가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차의전원 관계자는 “학칙상 수업일수 기준을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복귀를 허용한 것”이라면서도 “관련 사안을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학사 유연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교육부가 이를 달리 해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의전원의 결정이 타 대학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경북대 의과대학은 오는 30일과 7월 1일, 예과생과 본과생을 대상으로 수업 정상화 관련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학생 의견을 토대로 학사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다수 의과대학은 여전히 본과생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정부의 원칙적 태도 변화가 없는 데다, 이미 유급이 확정된 학생들을 구제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수도권의 한 의대 학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선다면 모르겠지만, 학장들의 기본적 입장은 학사 운영 원칙을 임의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라며 “내년 트리플링(24·25·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받는 상황) 문제를 어떻게 풀지 각 대학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 김광수 교육감 “IB 초·중학교 3년새 두배이상 늘어 16개교… 신청땐 더 확대”

    김광수 교육감 “IB 초·중학교 3년새 두배이상 늘어 16개교… 신청땐 더 확대”

    “초·중학교 IB학교는 2022년에 7개 학교에서 현재 16개 학교로 늘어났으며 학교에서 신청을 할 경우 절차를 밟아 확대하겠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5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등학교 IBDP과정은 학교 구성원들이 합의를 통해 신청하면 한 학교에 두 학급 이내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교육감은 임기 내내 ‘초·중학교 IB 도입은 무방, 고등학교는 대입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이 동의하면 가능’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IB교육이 확대되려면 초등학교 숫자만큼 중·고등학교도 그만큼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IB교육을 차지하더라도 학교 시험이 4지선다형 문제가 아닌 서술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입시는 대학에 맡기고, 수능은 자격고시로 탈바꿈하고, 학교 평가는 절대평가로 변환하고, 학교 시험 문제는 고르는 방식이 아닌 서술형으로 바꿔야 한다”며 “며칠 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섭단이 국정기획위원회와 만날 예정이다. 교섭단 안에 저도 속해 있다. 위원회와 만나서 이런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IB 학교인 표선고등학교처럼 시험 출제와 평가를 달리해야 한다. 학부모 동의가 필요하겠지만 고르는 시험 방식도 더 이상은 안된다.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AI가 채점해주는 서술형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교육청도 기회가 된다면 거기에 접근해보려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최근 잇단 학교 사건사고와 관련 “우선 지난달 유명을 달리하신 모 중학교 선생님을 가슴 깊이 애도하며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학교에서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교육감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선생님들이 외롭고 고통받지 않도록 현장이 원하는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원단체 등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선생님들의 행정업무경감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으면서 문득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속담을 떠올렸다”며 “교육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손잡고 함께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 내실화 위한 심의 본격화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 내실화 위한 심의 본격화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총 14건을 심의·의결했다.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단체 및 의원별 정책연구용역 계획 승인, 예산 조정, 결과보고서 평가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경상북도 학교폭력 정책연구’를 비롯한 14건의 연구용역 과제에 대하여 창의성, 정책목표의 적절성, 예산 편성의 타당성, 연구 수행의 충실성 등 네 가지 평가 항목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이번 심의는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운영·관리 규정’에 따라 추진됐으며, 상정된 ‘2024년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 평가’ 안건에 대해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위원장을 맡은 김정호 경북대학교 교수는 “정책연구용역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도록 도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 중심의 연구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도의원은 “정책성과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도정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하 도의원은 “연구과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노성환 도의원은 “연구용역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과제 또한 균형적으로 배분되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의 질적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김정호 위원장을 비롯해 이형식, 박선하, 노성환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의회의 입법 및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 심의와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제도적 근거 마련

    김영민 경기도의원,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제도적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버스 운수종사자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경기도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 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영민 의원은 조례안 설명에 앞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인력난과 직면하고 있다”면서, “버스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는 고스란히 도민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공공관리제가 완성되려면 그에 맞는 운수종사자 확보도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교육계획 수립, 실태조사, 양성기관 지정 및 비용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 종합적 정책 수단 마련을 위한 내용을 조례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날 공청회에는 경기도의회, 연구원, 학계, 운수업계, 행정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례안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 의견이 제시됐다. 첫 번째 토론자인 경기연구원 김병관 연구위원은 “고령자 운수종사자에 대한 자격심사 강화로 인력부족 현상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외국인과 은퇴자 고용 등 다각적인 인력 대책이 필요하며, 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에도 차별없는 지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연간 가용인원을 모두 투입해 1,640명의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중”이라며서, “교육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확대도 중요하다. 운수종사자 양성 기관 지정·운영시 전문성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마을버스사업조합 이호원 전무는 “마을버스 업계에서 운수종사자는 대략 30%정도는 항시 부족하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 행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강조했다. 명지대학교 전진숙 교수는 “조례는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한 양성기관 지정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기도교통연수원 이호련 사무처장은 “‘매년’ 조사된 자료가 확보되어야 실효성 있는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제안하면서, “경기도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에 즉시 대응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영민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버스 인력난 해소와 교통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제시된 의견은 꼼꼼히 검토해 최종 조례안에 반영하겠다”고 발언하며 공청회를 마무리했다.
  • 한국공학대학교, 일·학습 병행 성과평가 2년 연속 ‘S등급’

    한국공학대학교, 일·학습 병행 성과평가 2년 연속 ‘S등급’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학대)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도 일·학습 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한국공학대 일·학습 병행 공동훈련센터(이하 센터)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제1호 센터다. 기업인재대학과 연계해 컴퓨터전자공학과, 로봇메카트로닉스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석사) 등 특화된 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4년제 대학 연계형 일·학습 병행제를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 중이다. 센터는 협약기업 모집, 학습근로자 채용 및 훈련 운영, Off-JT(사업장 외 이론교육) 및 OJT(직무 현장훈련) 지원, 성과 평가 등 일·학습 병행 전 과정을 지원하며, 주요 성과지표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2025년 기준 189개 협약기업 중 157개(83.1%)가 우량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한국공학대의 시그니처 브랜드인 ‘가족회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훈련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로,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체계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4년 일·학습 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한국공학대는 공동훈련센터 부문 우수상, 학습근로자 부문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장려상(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정동열 공동훈련센터장은 “이번 평가는 센터 구성원, 기업, 학습근로자 모두의 상호 신뢰와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소변 주머니와 각성제, 간이 화장실” 미군 B-2 폭격기의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이란까지 37시간 왕복 비행한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의 장시간 작전을 버텨내기 위해 사용했으리라 추정되는 물품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폭격기 7대를 투입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한 이 작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이어져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무려 44시간 동안 B-2를 몰아 역대 최장 시간 비행임무 기록을 세운 미 공군 퇴역대령 멜빈 G. 디아일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B-2 전용 격납고가 있는 몇 안 되는 시설 중 하나인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머무는 B-2 조종사들은 평시에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연속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받는다. 누가 임무에 투입될지는 사전에 통지되지만, 출격 직전까지도 정확한 시간계획은 모르는 게 보통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미 공군지휘참모대학교(ACSC) 고등핵억제연구대학(SANDS) 학장으로 재직 중인 디아일 대령은 2001년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했을 때도 출격 3∼4시간 전에야 잠에서 깨어나 작전 브리핑에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디아일 대령은 “대통령이 전화하면 그제야 우리는 이틀 밤 연속 비행을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 내 의사들은 작전을 앞두고 조종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제까지 처방한다. 일단 출격한 뒤에는 조종사 두 명이 간이침대에서 3~4시간씩 번갈아 가며 쪽잠을 자지만 긴장을 늦추는 건 금물이다. 목적지까지 여러 번 공중급유를 받아야 하는데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B-2는 급유구가 조종석 한참 뒤에 있어 공중급유기의 급유관을 눈으로 보지 못한 채 훈련과 경험에 의존해 도킹을 진행해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디아일 대령은 “항공의들은 우리가 ‘고필’(go pill)이라고 부르는 (각성제) 암페타민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후 20년이 지난 만큼 관련 정책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변 등 생리현상도 조종사들을 괴롭히는 요인이다. B-2의 조종석 뒤에는 별도의 칸막이 없이 화학물질로 냄새를 억제하는 간이 화장실이 있다. 디아일 대령은 “사생활 보호는 상대방이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라면서 조종사들은 혹여 내용물이 넘칠 것을 우려해 정말로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가급적 쓰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고고도에 맞춰 설계된 조종석 환경은 탈수를 유발하기 쉬운 탓에 물을 계속 마셔야 한다. 따라서 ‘소변 주머니’로 불리는 기저귀형 장비가 매우 긴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고양이 모래가 담긴 지퍼백 같은 장비라고 디아일 대령은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같은 기체에 탑승한 다른 조종사와 한 시간에 한병꼴로 물을 마셨고 쌓여가는 소변 주머니 개수를 세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44시간이나 있으면 이런 걸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과 제공되는 기본 식사가 있지만 비좁은 조종석에서 수십시간을 보내는 까닭에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는 드물다. 임무 완수후 본거지인 화이트먼 기지로 돌아오면 사후보고와 식사, 약 한 시간 동안의 감압(減壓)을 거쳐 마침내 편히 잠을 잘 수 있게 된다고 디아일 대령은 말했다. 이처럼 신체적·정신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임무인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에는 심리학자들도 배치돼 B-2 조종사들의 임무준비를 돕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조종사들은 영양학 관련 교육도 받는다. 9년간 B-2를 몰았던 스티브 바샴 전 미 유럽사령부 부사령관(퇴역 중장)은 앞서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리(조종사)는 수면 연구를 거치고 영양 교육을 통해 각자 무엇이 잠을 깨우는지 배운다”면서 자신의 경우 가능한 한 싱거운 음식을 선택했으며 통밀빵에 치즈 없이 칠면조 고기를 얹은 샌드위치를 주로 먹었다고 말했다. 날개 길이가 52m가 넘는 B-2 폭격기는 조종실이 비좁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내부에는 조종사들이 더 편안하게 임무에 임할 수 있도록 화장실뿐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2일 보도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재개발 주민 권리 보호 위한 공공 개입 시급” 관련 정책연구 착수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재개발 주민 권리 보호 위한 공공 개입 시급” 관련 정책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도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주거 안정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정윤경 부의장의 제안으로 진행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경기도의회사무처 정책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연구는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윤경 부의장은 “군포 원도심 일대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민의 재산권과 알 권리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이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교육과 정보제공 등 실질적인 공적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연구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보고회에 참석한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측은 “이번 연구는 1기 신도시 중심의 기존 재정비 방향보다는 부천, 안산, 군포 등 노후도시의 재개발 과정에서 경기도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이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재정비 사업 시행 시, 주민 대상 교육을 제도화해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 간의 책임 회피 없이, 적극적인 행정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가이드라인 정비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군포시 금정역 일대를 중심으로 원도심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윤경 부의장은 오는 7월 22일 ‘원도심 재개발 사업 추진 시 경기도의 공적지원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서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시민 재산권 침해나 원주민의 이탈 방지를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 [포착]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포착] ‘소변 주머니’ 차고 37시간 논스톱 비행…B-2 조종사 고충 드러나

    “소변 주머니와 각성제, 간이 화장실” 미군 B-2 폭격기의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이란까지 37시간 왕복 비행한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의 장시간 작전을 버텨내기 위해 사용했으리라 추정되는 물품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폭격기 7대를 투입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한 이 작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이어져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무려 44시간 동안 B-2를 몰아 역대 최장 시간 비행임무 기록을 세운 미 공군 퇴역대령 멜빈 G. 디아일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B-2 전용 격납고가 있는 몇 안 되는 시설 중 하나인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머무는 B-2 조종사들은 평시에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연속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받는다. 누가 임무에 투입될지는 사전에 통지되지만, 출격 직전까지도 정확한 시간계획은 모르는 게 보통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미 공군지휘참모대학교(ACSC) 고등핵억제연구대학(SANDS) 학장으로 재직 중인 디아일 대령은 2001년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했을 때도 출격 3∼4시간 전에야 잠에서 깨어나 작전 브리핑에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디아일 대령은 “대통령이 전화하면 그제야 우리는 이틀 밤 연속 비행을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 내 의사들은 작전을 앞두고 조종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제까지 처방한다. 일단 출격한 뒤에는 조종사 두 명이 간이침대에서 3~4시간씩 번갈아 가며 쪽잠을 자지만 긴장을 늦추는 건 금물이다. 목적지까지 여러 번 공중급유를 받아야 하는데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B-2는 급유구가 조종석 한참 뒤에 있어 공중급유기의 급유관을 눈으로 보지 못한 채 훈련과 경험에 의존해 도킹을 진행해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디아일 대령은 “항공의들은 우리가 ‘고필’(go pill)이라고 부르는 (각성제) 암페타민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후 20년이 지난 만큼 관련 정책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변 등 생리현상도 조종사들을 괴롭히는 요인이다. B-2의 조종석 뒤에는 별도의 칸막이 없이 화학물질로 냄새를 억제하는 간이 화장실이 있다. 디아일 대령은 “사생활 보호는 상대방이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라면서 조종사들은 혹여 내용물이 넘칠 것을 우려해 정말로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가급적 쓰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고고도에 맞춰 설계된 조종석 환경은 탈수를 유발하기 쉬운 탓에 물을 계속 마셔야 한다. 따라서 ‘소변 주머니’로 불리는 기저귀형 장비가 매우 긴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고양이 모래가 담긴 지퍼백 같은 장비라고 디아일 대령은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같은 기체에 탑승한 다른 조종사와 한 시간에 한병꼴로 물을 마셨고 쌓여가는 소변 주머니 개수를 세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44시간이나 있으면 이런 걸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과 제공되는 기본 식사가 있지만 비좁은 조종석에서 수십시간을 보내는 까닭에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는 드물다. 임무 완수후 본거지인 화이트먼 기지로 돌아오면 사후보고와 식사, 약 한 시간 동안의 감압(減壓)을 거쳐 마침내 편히 잠을 잘 수 있게 된다고 디아일 대령은 말했다. 이처럼 신체적·정신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임무인 까닭에 화이트먼 공군기지에는 심리학자들도 배치돼 B-2 조종사들의 임무준비를 돕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조종사들은 영양학 관련 교육도 받는다. 9년간 B-2를 몰았던 스티브 바샴 전 미 유럽사령부 부사령관(퇴역 중장)은 앞서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리(조종사)는 수면 연구를 거치고 영양 교육을 통해 각자 무엇이 잠을 깨우는지 배운다”면서 자신의 경우 가능한 한 싱거운 음식을 선택했으며 통밀빵에 치즈 없이 칠면조 고기를 얹은 샌드위치를 주로 먹었다고 말했다. 날개 길이가 52m가 넘는 B-2 폭격기는 조종실이 비좁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내부에는 조종사들이 더 편안하게 임무에 임할 수 있도록 화장실뿐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2일 보도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통일교육·북한이탈주민 지원’ 평화정책토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 ‘통일교육·북한이탈주민 지원’ 평화정책토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4)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의 통일교육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평화정책토론회」가 6월 24일(화) 오후 2시, 고양특례시 인재교육원 2층 컨퍼런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평화협력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평화와 통일이라는 공동 가치 속에서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점검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정책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좌장을 맡은 이경혜 부위원장은 평화통일교육 전문강사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회를 이끌며,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 경기도형 통일교육의 방향 ▲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통합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이 제시됐다. 주제발표는 조성택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센터장이 맡았으며, 토론에는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과장, 이형은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 안영욱 평화통일교육단체협의회 사무처장, 김영희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객원연구원 등이 참여해 지역 중심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김태현 평화협력과장은 “지방정부도 평화정책 추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며, “통일역량 강화와 북한이탈주민 지원은 도민 모두를 위한 상생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가 실현 가능한 정책 마련을 위한 공감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함께 평화공간 확대와 통일 인식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통일교육 강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도형 평화통일 정책의 실천 가능성을 넓히고, 경기도의 구체적 역할을 정립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경혜 부위원장은 이번 논의를 출발점으로 실행력 있는 평화통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후속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 미인대회 참가한 최연소 구의원…난리 난 홍콩 정치권

    미인대회 참가한 최연소 구의원…난리 난 홍콩 정치권

    홍콩의 여성 구의원이 미인대회에 참가하자 현지 정치권이 난리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세의 사이쿵 구의원 앤젤 총 응아팅이 미인대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총 의원은 홍콩 민주개혁동맹(DAB) 소속으로 2023년 선거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는 2018년 영국의 명문 대학 입학을 포기하는 대신 중국 북경대학교의 정치학원과 광화관리학원에 진학해 2023년 학사 학위를 받았다. 총 의원이 미인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은 그가 1차 면접을 위해 전날 TVB 시티의 정관오에 등장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총 의원의 미인대회를 두고 홍콩 정치권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겁다. 앨리스 막 메이쿠엔은 홍콩 내무부 장관은 ‘총 의원이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각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DAB는 총 의원과 관련해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며, 의원으로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 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 충남, 지방자치 30년간 GRDP 4.5배·수출 8배 성장

    충남, 지방자치 30년간 GRDP 4.5배·수출 8배 성장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간 충남의 경제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 자치 30년을 맞아 주요 통계 변화를 분석한 결과 1995년 30조원 규모이던 지역내총생산(GRDP)이 2023년 134조 3000억원으로 4.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16억 5308만 달러에서 926억 600만 달러로 7.9배, 수입은 48억 7405만 달러에서 514억 6800만 달러로 10.6배 확대됐다. 항만 물동량은 2200만t에서 지난해 1억 8300만t으로 증가해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 입지를 다졌다. 경제 규모 확장은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충남 인구는 1995년 185만 2361명에서 지난 3월 기준 223만 3670명으로 38만 1309명이 늘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약 9만명이 충남에서 세종시로 편입된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은 더 크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구 수는 1995년 55만 2450세대에서 2025년 105만 8425세대로 약 2배 늘었다. 다만 농업가구는 1995년 19만 2741가구에서 11만 3142가구로, 어업 가구는 1만 2357가구에서 8162가구로 각각 감소해 농어촌 쇠퇴 상황을 반영했다. 1995년 3조 6000억원이던 도와 시군 예산은 2025년 26조 1026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살림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생활 인프라 확충 및 개선 속에서도 중증 환자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13개로 30년간 3개 늘어나는 데 그쳐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대기오염 측정소와 수소·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경제 선도와 베이 밸리 건설, 농업·농촌 구조 혁신 등 미래 전략 추진을 통해 민선 50년, 100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권서 독립 진료권으로”… 제주, 상급병원 지정 청신호

    “서울권서 독립 진료권으로”… 제주, 상급병원 지정 청신호

    제주도의 상급병원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는 수년간 요구해온 ‘제주 단일 진료권 분리’가 보건의료 정책에 공식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5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에서 제주권을 기존 서울권에서 분리해 독립 진료권으로 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권고했다.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행된 이 연구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형평성 제고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권역 재편 방안을 담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을 11개 진료권역으로 나눠 3년 주기로 평가한 후 지정한다. 연구 결과 기존 11개였던 상급종합병원 진료권역은 ▲제주권 ▲인천권 ▲충남권(기존 충남권 → 충남 서부권, 충남 동부권) 등을 추가해 14개 권역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제안이다. 그동안 제주권역은 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고,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제도가 시행된 2012년부터 줄곧 수도권권역에 묶어놓았다. 매번 서울 대형병원과 경쟁하는 구도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은 불가능해서 수도권과 제주 진료권역의 분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하반기 발표할 예정인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기준(안)’에 이번 연구 결과가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정 가능성이 있는 도내 종합병원들과 협력해 ▲지정 기준별 사전 점검 ▲병원 간 역할 분담 ▲현장 실사 대응체계 구축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등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전국에 모두 45곳이 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요건은 진료권역 내 인구수가 100만명 이상이고, 환자들이 해당 권역 의료기관 이용 비율이 40% 이상이며, 환자 이동거리 120분 이내에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권역별로 반드시 1곳을 지정하게 되면 현재로선 제주대병원이 상급병원으로 지정될 될 가능성이 유력한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만큼 인력, 시설, 장비, 진료 등 의료수준을 갖췄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권 분리는 도민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완결적 의료 기반 마련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내 종합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 열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 열어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4일(화) 오후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세미나에서는 경기의정연구원 설립의 타당성과 실행방안, 지방분권 확대에 따른 지방의회 사무기구 개선 방안 등 지방의회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논의됐다. 특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이광희 의원(더민주, 청주시서원구)이 직접 기조 강연에 나서 지방의회 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은 독립됐지만 여전히 예산편성권, 조직권, 감사권 등 핵심 권한은 지자체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라며 “미완의 독립을 완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지방의회 스스로가 역량을 키우고, 도민의 탄탄한 신뢰를 얻는 데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는 경기의정연구원 설립 등의 필요성을 검토하며 내실을 키우기 위한 기초체력을 다져가고 있다”라며 “경기도의회는 분명한 의지로 지방의회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내는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장 개회사 직후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자치분권 분과위원장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 총무행정 분과위원장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 인사행정 분과위원장 변재석 의원(더민주, 고양1), 재정분권 분과위원장 정동혁 의원(더민주, 고양3)이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자치분권 제도개선 건의안’을 이광희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 이광희 의원은 지방의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기능과 위상 제고를 위한 독립 법률인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라며 “법 제정뿐만 아니라 의회가 직접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민원청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방자치의 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경복대 복지행정학과 이상미 교수가 단기적으로 경기연구원 산하 의정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는 지방연구원법 개정을 통해 의정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경기의정연구원 설립의 타당성과 실행방안’을, 김건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의회사무기구 조직구조 분석과 대응전략 등 ‘지방분권 확대에 따른 지방의회 사무기구 개선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은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오동석 교수가 좌장을 맡고, 도의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하태수 교수, 국회입법조사처 하혜영 행정안전팀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유훈 수석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치분권 강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에 나섰다. 한편, 이번 정책 세미나는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되어 도민들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 사학연금, 저소득층 환아에 ‘희망의 손길’

    사학연금, 저소득층 환아에 ‘희망의 손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환아를 위해 전남대학교병원과 손잡았다. 사학연금은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과의 협업을 통해 4000만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하중 이사장과 정신 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소득층 환아 의료비 및 병원 행사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지원은 사학연금이 제7회 공공상생연대기금 공공부문 사업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확보한 기금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총 4천만 원 중 1차 지원금은 전남대 어린이병원에 전달돼 환아 의료비로 사용되며, 일부는 병원 운영과 공익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이 객관적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사학연금은 사업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고 있다. 송하중 사학연금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전남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내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향후에는 보호시설 퇴소 청년의 자립을 돕는 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 한라대학교, HL만도와 함께 ‘HL 글로벌 모빌리티 전공’ 본격출범

    한라대학교, HL만도와 함께 ‘HL 글로벌 모빌리티 전공’ 본격출범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HL만도와 함께 기존 ‘만도 소프트웨어 전공’을 ‘HL 글로벌 모빌리티 전공’으로 확대 개편하고, 지난 6월 1일 자로 산학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HL그룹 오토 섹터(HL만도,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의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합한 실무형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HL 글로벌 모빌리티 전공’은 ▲기계자동차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IT소프트웨어학과 ▲AI정보보안학과 ▲미래모빌리티공학과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듀얼 학위제 기반의 소프트웨어 융합전공 형태로 구성된다. 2026학년도부터는 수시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별도 특별 전형을 실시하여 고교 단계부터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1학년 겨울방학부터 C언어 집중 교육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특화 과목(18학점 이상), 마이크로디그리 수강,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실무 능력을 축적하게 되며, 3~4학년에는 HL만도 특화 실무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턴십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특히 실무 연계 강화를 위해 HL만도에서 초빙된 교수진 4명이 직접 참여하는 15주 과정의 실무 중심 4과목이 마련되어 있다. 이 중 8주는 한라대 교수진이, 나머지 7주는 HL만도 개발자가 실습을 지도하며, 각 과목에서 AutoSAR, Vehicle Network, Aspice, 소프트웨어 검증 등 현장 기반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3학년 2학기에는 인도 HL Mando Softtech India(MSI)에서 4주간의 글로벌 인턴십이 진행되며, 현지 엔지니어의 멘토링 하에 프로젝트형 과제를 수행하고, 기술 및 적응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글로벌 실무 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이를 포함하여 4학년 2학기 인턴십을 이수하고 평균 평점 3.7 이상을 달성한 학생은 HL그룹 오토 섹터의 정규 채용 프로세스에 추천되며, 면접 전형을 통해 정규직 입사까지 연계된다.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은 “이번 전공 개편은 HL만도와 함께 교육과 채용이 연결된 산학협력의 실질적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기업 중심의 전공 설계와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미래 차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교육을 통해 산업계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파리와 개미 조종하는 ‘좀비 곰팡이’…9900만 년 된 호박서 발견 [핵잼 사이언스]

    파리와 개미 조종하는 ‘좀비 곰팡이’…9900만 년 된 호박서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공룡이 돌아다니던 시절 이른바 ‘좀비 곰팡이’에 감염된 파리와 개미가 ‘영원한 무덤’에서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9900만 년 된 호박(琥珀) 속에서 오피코르디셉스(Ophiocordyceps) 속에 속하는 고대 균류에 감염된 파리와 개미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름도 으스스한 좀비 곰팡이는 곤충에 기생하면서 뇌를 조종해 마치 좀비처럼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이 곰팡이균은 곤충의 몸 안으로 들어가 체내에서 영양분을 빨아들이기 시작한 뒤, 포자를 숙주의 몸에 가득 채우고 조종한다. 이후 숙주가 죽으면 곰팡이가 숙주의 몸에서 터져 나오고, 이후 더 많은 곤충을 감염시킬 수 있는 포자를 방출하는데 동충하초가 이런 형태로 분류된다. 이번에 중국 윈난대학교 고생물학 연구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각각의 호박 속에서 오피코르디셉스 속의 고대 균류 2종에 감염된 개미와 파리를 발견하고, 각각의 신종 균류를 팔레오피오코르디셉스 게론토포미카에(Paleoophiocordyceps gerontoformicae), 팔레오피오코르디셉스 아이로노미아에(Paleoophiocordyceps ironomyiae)로 명명했다. 연구를 이끈 유휘좡 연구원은 “이 두 화석 발견은 지구 생태계가 이미 복잡했음을 보여주며 특히 오피코르디셉스는 백악기부터 곤충의 포식자 역할을 시작해 특정 그룹의 개체수를 조절했음을 시사한다”면서 “두 화석은 수많은 호박 표본 중에서도 매우 희귀하며 곤충과 균류의 공생 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연구자인 덴마크 자연사박물관 주앙 아라우주 박사는 “선사시대 개미를 감염시킨 균류는 현시대 좀비 개미 균류의 조사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대 기생 균류 표본은 매우 드물어 이들의 진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 개미와 파리의 영원한 무덤이 된 호박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회보 생물과학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 호에 발표됐다.
  • 파리와 개미 조종하는 ‘좀비 곰팡이’…9900만 년 된 호박서 발견

    파리와 개미 조종하는 ‘좀비 곰팡이’…9900만 년 된 호박서 발견

    공룡이 돌아다니던 시절 이른바 ‘좀비 곰팡이’에 감염된 파리와 개미가 ‘영원한 무덤’에서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9900만 년 된 호박(琥珀) 속에서 오피코르디셉스(Ophiocordyceps) 속에 속하는 고대 균류에 감염된 파리와 개미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름도 으스스한 좀비 곰팡이는 곤충에 기생하면서 뇌를 조종해 마치 좀비처럼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이 곰팡이균은 곤충의 몸 안으로 들어가 체내에서 영양분을 빨아들이기 시작한 뒤, 포자를 숙주의 몸에 가득 채우고 조종한다. 이후 숙주가 죽으면 곰팡이가 숙주의 몸에서 터져 나오고, 이후 더 많은 곤충을 감염시킬 수 있는 포자를 방출하는데 동충하초가 이런 형태로 분류된다. 이번에 중국 윈난대학교 고생물학 연구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각각의 호박 속에서 오피코르디셉스 속의 고대 균류 2종에 감염된 개미와 파리를 발견하고, 각각의 신종 균류를 팔레오피오코르디셉스 게론토포미카에(Paleoophiocordyceps gerontoformicae), 팔레오피오코르디셉스 아이로노미아에(Paleoophiocordyceps ironomyiae)로 명명했다. 연구를 이끈 유휘좡 연구원은 “이 두 화석 발견은 지구 생태계가 이미 복잡했음을 보여주며 특히 오피코르디셉스는 백악기부터 곤충의 포식자 역할을 시작해 특정 그룹의 개체수를 조절했음을 시사한다”면서 “두 화석은 수많은 호박 표본 중에서도 매우 희귀하며 곤충과 균류의 공생 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연구자인 덴마크 자연사박물관 주앙 아라우주 박사는 “선사시대 개미를 감염시킨 균류는 현시대 좀비 개미 균류의 조사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대 기생 균류 표본은 매우 드물어 이들의 진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 개미와 파리의 영원한 무덤이 된 호박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회보 생물과학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 호에 발표됐다.
  • “치마 입었다고 시험장서 쫓겨나” XY 교사 지망생 사연 태국서 ‘논쟁’

    “치마 입었다고 시험장서 쫓겨나” XY 교사 지망생 사연 태국서 ‘논쟁’

    치마를 입고 교사 자격시험을 보러 간 생물학적 남성이 시험 시작 30분 만에 시험장에서 쫓겨났다는 사연에 태국에서 소수자 차별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시암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인문학 전공 학생인 푼야팟 데차밤룽이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험 감독관 때문에 교사 자격시험을 보지 못했다는 폭로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XY 성염색체’를 가진 생물학적 남성 푼야팟은 이날 교사 자격시험을 보러 갔다가 자신이 입은 복장이 성별을 알 수 있는 이름 앞 ‘미스터’(Mr.)와 맞지 않는다는 시험 감독관의 지적 때문에 시험 도중 시험장에서 퇴장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장 규정에 관해 물었으나, 감독관은 웹사이트에 게시돼 있다고만 답했다. 해당 시험 관련 웹사이트에는 예의 바른 옷차림이나 대학생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만 안내돼 있었고 성별 또는 성 정체성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안내는 없었다고 푼야팟은 말했다. 푼야팟은 또 “가장 혼란스러운 점은 시험이 이미 30분이나 진행됐다는 점”이라며 “시험에 응시하게 한 뒤에 시험장에서 내쫓는 바람에 시간과 기회를 날렸다”고 토로했다. 푼야팟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면 흰색 반소매 블라우스에 무릎을 덮는 길이의 검정색 치마 등 단정한 복장으로 시험장을 찾았다. 굽이 낮은 여성용 로우힐을 신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태국 진보정당인 인민당의 툰야와즈 카몰웡왓 의원은 SNS에 “시험 감독관의 조치는 정부 시스템 내에서 성 정체성이 침해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정부가 차별 없는 평등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발생한 이런 사건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국가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트랜스젠더를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런데 태국 정부 시스템은 성별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강요하고 이는 국제 기준에 위배된다”면서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을 시스템에서 배제하면 국가는 세금 수입을 잃게 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이 든다”고 지적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소방 심신휴양시설 청사진 찾다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소방 심신휴양시설 청사진 찾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경기도 소방 심신휴양시설 설치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6월 24일 오후 2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상반기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일환으로, 소방공무원의 정신적·신체적 회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은혜 국회의원(성남분당을), ▲윤성근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 ▲허 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주제발표는 박은하 용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실태를 진단하고, 타 직군의 치유시설 사례를 분석한 뒤, 경기도 소방의 업무 강도 및 출동 건수 전국 1위 등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휴양시설 도입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정신건강과 회복탄력성 확보는 소방조직 전체의 역량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경기도형 전용 휴양시설의 설계와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안계일 의원이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자로는 ▲ 최순종 경기대학교 교수, ▲ 김형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팀장, ▲ 공병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위원장, ▲ 박승균 가평소방서 조종119안전센터장 등이 참여해, 소방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제도적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최순종 교수는 “트라우마 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기 위해, 소방공무원의 내적인 심리 문제와 제도적인 외적 여건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라고 제언하였으며, 김형원 팀장은 마음건강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찾아가는 소방관 개인적 접근, 가족에 대한 접근, 집중 치유시설 마련’ 등 총 3단계를 제시하였다. 공병삼 경기도위원장은 경기도가 전용 심신수련시설과 트라우마 치료센터를 선도적으로 건립해야 한다며, 이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박승균 센터장은 “반복적 외상에 노출되어 심신 소진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트라우마 이해 기반 케어(TIC), 예방 중심 교육, 가족 중심 케어가 결합된 회복 중심의 심신휴양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제언하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청 재직 시설 소방심신수련원과 국립소방병원 건립 사업을 담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본부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계일 의원은 경기도의회 내 ‘경기 소방공무원 치유정책 연구회’를 구성해 심신휴양시설 설치 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경기도 소방공무원 법률지원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제정하여,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위험으로부터 소방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정책적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고,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심신휴양시설 설치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 용산구와 함께 하는 수시 대비 진학프로그램

    용산구와 함께 하는 수시 대비 진학프로그램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시모집 맞춤 진학프로그램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대학입시 설명회는 오는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꿈나무극장에서 열린다.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로, 일자별 150명을 모집한다. 국내 주요 6개 대학(성균관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의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한다. 각 대학의 전형 방법과 선발 기준,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신 입시 정보를 상세히 안내한다. 대학 관계자와의 직접 소통으로 입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시대비 일대일 전략컨설팅’이 총 4차례 예정되어 있다. 다음달 25일과 8월 1일에는 용산구청 2층 진학 상담실에서, 8월 2일과 9일에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원어민외국어교실에서 진행된다. 용산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대상이다. 구에 거주하는 졸업생도 신청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126명이다. 참가 신청은 용산구 진학 포털 ‘용산진학패스’에서 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진로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의 진학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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