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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의 기술,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시대의 기술,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열정·끈기, 회의론 극복 의지가 우선기업 기술 긍정적 영향력 따져 투자기술은 사회적 가치·책임 전제해야사회 격차 줄여 세상을 바꿀 수 있어한국 혁신가 글로벌 리더 되길 기대 “기술은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 합니다. 제가 기술을 통해 세상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선한 영향력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음악 인식 앱 ‘샤잠’(Shazam)의 공동창업자이자 전문 엔젤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56)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케르지가 1999년 동료들과 함께 만든 샤잠은 모바일 혁신을 주도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18년 애플에 4억 달러(약 5600억원)에 인수됐고 현재는 월 활성 사용자 3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케르지는 “처음 샤잠을 만들려고 했을 때 대다수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물론 스마트폰도 나오지 않았던 시절 휴대전화만으로 음악을 듣고 곡명을 찾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의 디지털 신호처리 전문가들과 협업해 샤잠이 탄생했는데, 무케르지는 “샤잠은 현대 AI 사고방식의 초기 전조였다”고 설명했다. 무케르지의 투자 영역은 AI 분야로 확대됐다. 그는 “챗GPT를 접했을 때 이것이 다음 혁명이라는 것을 즉시 알았다”면서 “지인들과 밤새 질문을 던지며 테스트를 하면서 이 기술이 사회적 격차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오픈AI의 초기 투자자가 된 그는 생성형AI 기술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케르지의 투자 철학은 무엇보다 ‘선한 기술’(테크 포 굿)로 대표된다. 그는 “기술이 선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전제로 기술을 활용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와 창업자 모두 책임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 기준으로 창업가의 자질과 기술의 영향력을 구분해 제시했다. 투자자로서 그가 가장 먼저 보는 건 창업가다. 무케르지는 “열정과 끈기, 회의론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게 먼저”라고 했다. 그 뒤는 해당 기업의 기술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된다. 특히 기후 대응과 사회적 영향에 관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그는 AI를 활용해 채용 과정에서 무의식적 편견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국 회사 ‘미비타이’(MeVitae)를 소개하며 “이런 회사의 기술이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창업가들을 향해 “사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면서 “돈을 버는 데만 집중하면 성공의 근원이 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동기부여는 사업에 대한 애정, 열정, 팀워크여야 하며 재정적 성공은 그 부산물”이라면서 “한국의 혁신가들이 ‘테크 포 굿’을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디라지 무케르지 투자가는 1969년 인도 출생.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 학사를,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9년 음악 인식 앱 ‘샤잠’을 공동 창업했다. 2018년 애플에 회사를 매각한 뒤에는 영국 금융 그룹 ‘버진 머니’의 뱅킹 혁신 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선한 기술’ 전문 엔젤 투자자이자 글로벌 연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 ‘막스 베버’ 연구 1인자 전성우 교수 별세

    ‘막스 베버’ 연구 1인자 전성우 교수 별세

    현대 사회학 창시자 막스 베버(1864~1920) 연구에 몰두한 전성우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9일 오전 6시 40분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30일 전했다. 77세. 대구에서 태어난 전 교수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괴팅겐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5년부터 2013년까지 한양대 정보사회학전공 교수로 강단에 섰다.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장, 한국이론사회학회장, 북한사회문화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 베버’로 불릴 만큼 평생을 막스 베버 연구에 헌신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1985년 독일에서 귀국할 때 세관 공무원이 고인이 가져온 막스(MaX) 베버 책을 칼 마르크스(Marx) 저서로 혼동하는 바람에 실랑이를 벌였다며 “그 때만 해도 마르크스는 한국에서 금서여서, 막스가 마르크스와 다른 학자라고 열심히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막스베버의 근대사회론’, ‘막스베버 역사사회학 연구’, ‘막스베버 종교사회학 객관성과 가치’, ‘막스 베버 사회학’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최민숙(전 이화여대 독문과 교수)씨와 아들 전병석(미국 이타카대 연극과 교수)씨, 며느리 앤 해밀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0월 3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용인 에덴낙원이다. 02)2258-5965
  • 거점국립대 교육비, 서울대 수준으로 올린다…5년간 4조 추가 투입

    거점국립대 교육비, 서울대 수준으로 올린다…5년간 4조 추가 투입

    정부가 5년간 4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서울대 40% 수준인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서울대를 포함한 10개 거점국립대에 집중 투자해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하고 국가균형성장을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기관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거점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에 기반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밑그림이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를 ‘특성화 연구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학별로 ‘5극3특 성장엔진’ 전략 산업과 밀착된 분야의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하나의 독립된 패키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 패키지는 인근 기업이나 출연연·과기원(IST)·지역대학과 협력 체계를 맺고 석·박사급 신진 연구자 양성, 산업현장 문제 해결과 기술주도 성장을 지원하는 응용·융합 연구, 연구성과 상용화와 기술이전 추진 등을 진행한다.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한 관련 제도를 대폭 손보고 규제 특례, 연구비·정주 여건 개선 등 지원도 마련된다. 대학 교원이 산업체에서 겸직할 경우 근무 시간과 보수는 물론 연구 몰입을 위한 책임수업시수도 조정한다. 교육부는 “서울대가 겸직 교원으로 임용한 구글 리서치 엔지니어는 근무 시간을 반으로 쪼개 낮에는 서울대 교수, 밤에는 구글 직원으로 원격 근무한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거점국립대 학생은 누구나 인공지능(AI)과 글로벌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도 재편한다. AI 기본교육을 과정에 넣고, 해외 우수대학과의 학점 교류 및 공동·복수학위제, 글로벌 인턴십 등 학습 기회도 대폭 늘린다. 대규모 예산도 투입한다. 일단 거점국립대에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연간 약 6000만원)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현재 거점국립대 학생의 평균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의 40% 수준이다. 우수 지역인재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서울대와 과기원 수준의 ▲교원 채용 기준 자율화 ▲교원 인건비 상한 확대 ▲대학-기업 공동 교육·연구를 위한 겸직 활성화 ▲우수교원 정년연장 등이 대표적이다. 인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늘리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지방 거점국립대 총장들을 만나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의 핵심인 거점국립대가 지역 성장의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음성만으로 칵테일을”…한기대 학생들, AI·SW 연구작품 ‘인기’

    “음성만으로 칵테일을”…한기대 학생들, AI·SW 연구작품 ‘인기’

    학생들 졸업작품,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지능형 바텐더 로봇·가상 피팅 솔루션 등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 재학생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로봇 기반 공학 작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인공지능 페스타’는 35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약 3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대는 컴퓨터공학부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7종의 AI·SW 기반 신기술 공학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조음 장애인이 낮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조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을 선보였다. 사용자 음성을 분석하고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며, 게임형 학습으로 발음 훈련을 돕는 훈련 서비스로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음성 대화만으로 칵테일을 추천·제조하며 AI가 맛·재료·분위기를 설명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지능형 바텐더 로봇’ 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용자가 올린 사진에 옷을 자연스럽게 합성해 온라인 쇼핑 반품률을 줄이고, 환경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는 가상 착용 시스템 ‘AI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도 인기다. 한기대는 졸업 필수 요건의 하나로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 창의적 연구 성과물을 국민에게 공개해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학이 기업·기관과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ㆍSW 산업을 선도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학생 성장 최우선”…김종희 상명대 총장, 재학생과 잇따른 소통 행보

    “학생 성장 최우선”…김종희 상명대 총장, 재학생과 잇따른 소통 행보

    상명대학교 김종희 신임 총장은 30일 천안캠퍼스에서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등 학생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김 총장은 지난 29일 서울캠퍼스에서 학생자치기구 대표와의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과 적극적 소통과 학생 성장을 최우선으로 한 새로운 상명을 열어가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세원 천안캠퍼스 교학부총장, 정동화 학생처장, 김동근 기획조정처장, 김태한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 참석해 학생 대표들의 현안에 대해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나눴다. 김 총장은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효율적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교육자원 공유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주인의식 바탕으로 적극적 대학 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 “문화예술로 아픈 마음을 보듬어”, 순천향대천안병원 초청 음악회

    “문화예술로 아픈 마음을 보듬어”, 순천향대천안병원 초청 음악회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피아니스트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전 엠블병원 조명구 대표원장 후원으로 열린 음악회는 이혜민 피아니스트가 연주한다. 이문수 병원장은 ”환자들의 아픈 마음마저 보듬고,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환자 친화적인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호서대 학생들,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E-Formula 금상

    호서대 학생들,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E-Formula 금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미래자동차공학부 챌린저팀이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한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 E-Formula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영광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전국 42개 대학 55개팀 1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차량으로 전기자동차(E-Formula)와 내연기관 자동차(C-Formula) 부문에서 가속, 스키드패드, 짐카나, 내구레이싱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호서대 챌린저팀은 모든 종목에서 고른 성과로 E-Formula 부문 종합 2위에 올라 금상을 차지했다. 가속 종목에서는 3.633초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비로 인해 다수 팀이 완주하지 못한 내구레이싱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펼쳤다. 학생들을 지도한 정현준 교수는 “내연기관 분야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왔으며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에 도전해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산업 역량·의대 설립 필요성 알린다…바이오 전시 참가

    경북 포항시, 산업 역량·의대 설립 필요성 알린다…바이오 전시 참가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산업 전시에 참가해 지역 역량과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알렸다. 30일 포항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 2025’에 참가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인프라를 홍보하고,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지역 바이오산업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포항의 독보적 바이오 연구 인프라 ▲지역 바이오기업의 혁신 역량 ▲포스텍 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소개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역 바이오기업 협의체인 ‘포항바이오산업협회’와 공동 참여해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했다. 포항은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ET),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포스텍, 한동대학교, 생명공학연구센터, 포항테크노파크,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대학·연구소·기업지원 시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있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도 지정됐다. 또한 시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을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다. 향후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설립, 바이오 앵커 기업 유치 등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을 넘어 바이오 신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추진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지역 의료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성남시 “의료원 위탁운영 승인 빨리”…복지부에 촉구

    성남시 “의료원 위탁운영 승인 빨리”…복지부에 촉구

    경기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촉구하며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이미 조례 개정과 시의회 동의·수탁병원 공개 모집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복지부는 승인 기준과 절차 미비를 이유로 1년 9개월째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30일 신상진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시의료원은 509병상 규모의 공공병원이지만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이 지연되면서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을 위해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보건의료 확대를 위해 신속한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설립 주도전국 최초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설립 공공병원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설립을 주도한 전국 최초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설립 공공병원이다. 2020년 개원 직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며 핵심 진료 역량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한 채 운영 적자와 인력 부족에 시달려 왔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말 대학병원 위탁을 추진하며 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승인 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복지부는 성남시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을 수도권 동남권의 다층 진료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977년 개원해 279명의 전문의와 100여 명의 전공의를 확보한 서울의료원과 달리, 성남시의료원은 의료 인프라와 경험에서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신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이야말로 이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갈등은 정치적 색채도 띤다.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추진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복지부를 관할하는 정부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신 시장은 “정치적 고려로 공공병원의 정상화가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복지부는 “승인 제도 자체가 정비되지 않아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와 의료계도 의견이 갈린다. 찬성 측은 “대학병원 위탁을 통해 의료 질을 높이고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반대 측은 “위탁운영이 진료비 상승과 공공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처럼 공공병원 운영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가운데, 성남시와 복지부 간 대치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 시장은 “시민의 절실한 요구를 장관과의 면담에서 직접 전달하겠다”며 “성남시의료원이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친인척 명의 기업에 25억원 일감 몰아준 정부 출연연 센터장 적발

    우주항공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의 한 센터장이 친인척을 대표로 내세운 기업들을 실질 운영하면서 11년에 걸쳐 수의계약 등을 통해 25억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우주항공청이 지난 29일 누리집에 공개한 ‘한국천문연구원 종합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천문연 센터장 A씨는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처형, 5촌 조카, 3촌 조카 등을 대표로 세워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에 개입했지만, 이를 천문연에 신고하지 않고 숨긴 채 지속해 수의계약 등을 체결했다. A씨는 친척들을 대표로 2013년과 2020년에 2개 기업을 설립해 실질적으로 경영했고, 친척들은 업무와 행정 처리를 A씨 지시에 따라 이행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13년 설립 기업에서 근무하던 천문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UST) 학생이 창업하자 기업 사무실 임차 비용을 대여하고 용역 약 2억원을 발주하고 도움을 준 바도 있다. 또 A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주민을 대표로 한 기업을 2023년에 설립하고 여기에 2억 2900여만 원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렇게 몰아준 용역과 경쟁입찰 과제는 총 144건, 금액으로는 약 24억 7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A씨는 4개 회사 모두 본인이 실질 운영한 회사라는 점을 인정했지만, 계약은 적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주청은 이해충돌 방지,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중징계 조치와 수사 의뢰를 요구했다. 천문연 역시 우주청의 감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추가 위법 사항 등에 대해 지난주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주청의 감사에서는 출장 사전심사 등을 부실하게 해 가족 동반 국외 출장이나 출장비 과다 수령 사례도 적발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 발사 일정 연기를 공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장 계획 변경 없이 출장을 나갔고 심지어 NASA에 가족 참관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미국 메릴랜드주 NASA 기관에 방문하면서도 NASA 본부가 있는 워싱턴 DC를 출장지로 신청해 출장 여비를 과다 수령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에는 이들 사례 외에도 내부 결제 문건 23건 등을 임의 수정하는 등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사례, 내부 비위 3건을 처리하면서 복무 감사하지 않거나 사건을 축소 조사한 감사부장의 경우도 발견됐다. 이번 감사는 2016년 이후 천문연구원에 대한 감사가 장기간 실시되지 않았고, 기관 운영 건전성 확보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을 위해 ‘2025년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수행됐다.
  •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 10월 17~18일 개최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 10월 17~18일 개최

    최대호 시장 “청년들 서로 소통하고 에너지 넘치는 축제 되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번가 일대에서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제3회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이 열린다. 넘버원 페스티벌은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끼와 열정을 쏟는다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축제로 젊은 세대의 대표 문화공간이었던 만안구 안양1번가의 명성을 되살리고 활기를 더하기 위한 매년 열리고 있다. 첫날인 17일 본공연은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에겐남, D.EL, 구해줘 등이 참여하는 엠지온스테이지(MZ On Stage), 싱어송라이터 두선정(DOO)의 넘버원라이브온(No.1 Live On)이 진행되며, 인플루언서 광토스(Kwang tos)가 진행하는 참여형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18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넘버원골든벨을 시작으로 블라스트·유스(Youth) 등 대학생 동아리의 댄스공연과 랜덤플레이댄스에 이어 무드등 어쿠스틱·홍대광의 노래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관내 대학의 호텔·외식 관련 학과와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는 먹거리마당(푸드존) 등 부대 행사 등이 운영된다. 관내 연성대학교와 상생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페스티벌 기간에 교내 축제(10. 17)를 여는 연성대학교가 축제 뒤풀이 장소를 안양1번가로 공식 지정하고 안양1번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생 바우처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넘버원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마음껏 누리고 서로 소통하는 에너지 넘치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더불어 젊음의 상징이었던 안양1번가가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뇌졸중이 갑자기 찾아왔다? 99%는 몇년 전 ‘이 증상’ 겪었습니다

    뇌졸중이 갑자기 찾아왔다? 99%는 몇년 전 ‘이 증상’ 겪었습니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람들의 99% 이상에게서 이미 수년 전에 최소 한 가지의 위험 요인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는 한국인 900만명을 최대 20년 간 추적한 데이터가 뒷받침됐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과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29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성인 930만여명의 데이터와 미국 성인 7000여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의 첫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시기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과 관련된 혈압, 콜레스테롤, 흡연 이력 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인 한국인들에게서는 총 60만건, 미국인들에게서는 1188건의 심혈관 질환 발병 사례가 있었다. 또한 미국 심장학회가 정의하는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정의를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되는 ‘최적이 아닌 건강 수준’을 설정했다. 이는 ▲혈압 120/80mmHg 이상 또는 치료 중 ▲총 콜레스테롤 200㎎/㎗ 이상 또는 치료 중 ▲공복 혈당 100㎎/㎗ 이상, 당뇨병 진단 또는 치료 중 ▲과거 또는 현재 흡연 등이었다. 분석 결과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람들의 99% 이상에게서 몇년 전 최소 한 가지의 ‘최적이 아닌 건강 수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가지 이상의 위험 요인이 있었던 사람도 93%에 달했다. 특히 고혈압이 가장 흔한 전조 증상으로, 한국 환자의 95%, 미국 환자의 93% 이상에게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는 60세 미만 여성의 경우에도 95% 이상이 심부전이나 뇌졸중을 겪기 전 최소 한 가지의 위험 요인이 있었다. 연구진은 임상적으로 더 높은 위험 요인을 기준으로도 살펴봤다. 이는 ▲혈압 140/90mmHg 이상 ▲총 콜레스테롤 240㎎/㎗ 이상 ▲공복 혈당 126㎎/㎗ 이상 ▲현재 흡연 등이었다. 위험 요인의 임계치를 끌어올려 분석한 결과 심혈관 질환 환자의 90% 이상이 첫 번째 발병 전 최소 한 가지의 위험 요인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은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며 예방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맨얼굴인데”…대입 시험서 ‘화장 지워라’ 지적받은 中 여성 ‘화제’

    “맨얼굴인데”…대입 시험서 ‘화장 지워라’ 지적받은 中 여성 ‘화제’

    중국의 한 여성이 화장하지 않았는데도 대학 입시 시험장에서 다섯 차례나 ‘화장을 지우라’는 요구를 받아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후신이라는 여성은 올해 1월 베이징에 있는 중국전매대학교(CUC) 방송·진행 예술 부문 시험에 응시했다. 후신이는 맨얼굴로 시험장에 들어섰으나 뚜렷한 이목구비 탓에 화장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그에게 화장을 지우라고 다섯 번이나 요구했다고 한다. 한 심사위원은 직접 후신이의 속눈썹을 잡아당기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후신이는 뛰어난 성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해당 시험에서 총점 274점으로 베이징 통합 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CUC 자체 시험에서도 83.07점을 받아 전국 17위에 올랐다. SCMP에 따르면 CUC는 중국 최고의 방송·미디어 교육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유명 앵커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후신이는 지난 13일 개강식 사진을 공개하며 정식으로 입학 소식을 전했다. 온라인에서 후신이의 외모가 화제가 된 이후 일부 네티즌은 성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후신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프로필에 “성형수술 정말 안 했다. 제발 묻지 말아달라”는 문구까지 올려놓으며 성형 의혹을 반박했다. 최근 후신이의 어린 시절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는데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그의 모습에 성형 수술 논란은 사그라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갑작스러운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후신이는 드라마 출연 등 연예계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나를 괴롭히던 소문은 이제 내 목소리의 일부가 됐다”며 “이 성장의 선물은 앞으로도 내가 하는 모든 말에 스며들어 부드럽게 울려 퍼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형 보조기기 서비스 고도화 방안 도출 위한 토론회’ 개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형 보조기기 서비스 고도화 방안 도출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형 보조기기 서비스 고도화 방안 도출’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과 함께 서울시 보조기기센터 4개소와 함께 공동 주관해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장완호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실현을 위한 핵심동력으로서 보조기기의 역할을 강조하며, 보조기기 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장완호 교수는 현재 권역별 센터(동북, 서남, 서북, 동남)의 사업을 예시로 들어가며 현장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서울 AT R&D 허브 구축 ▲‘서울 AT 연구 네트워크’ 컨소시엄 구축 ▲국가 R&D 사업의 전략적 참여 ▲공인 리빙랩(Living Lab) 기반의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부처별 다양한 연구 수행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강용원 서울시 동남보조기기센터장, 오문준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 임명준 국립재활원 재활보조기술연구과 공업연구관, 나은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이사,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정책위원장, 윤정회 서울시 복지실 장애인복지과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학계 전문가, 당사자, 행정부서의 입장에서 보조기기서비스의 고도화 방안 도출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인 보조기기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장애인 개인의 자율성·자립성·사회참여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장애인 당사자, 전문가, 행정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울형 보조기기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회의 중 쓰러진 40대, 생명 나눴다…어린딸 두고 ‘별’ 된 아빠

    회의 중 쓰러진 40대, 생명 나눴다…어린딸 두고 ‘별’ 된 아빠

    “아빠는 별이 됐어.” 지난 7월 17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간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박성철(46)씨는 4살 딸의 세상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 같은 존재로 남았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씨는 7월 11일 회사에서 회의를 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는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박씨의 가족들은 그가 어디선가 살아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다만 이제 막 4살이 된 박씨의 딸은 너무 어려 죽음에 대해 알 수 없었다. 박씨의 아내는 딸에게 “아빠가 별이 됐다”고 얘기해주고, 아빠를 찾을 때면 아빠와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하며 그리움을 달랜다. 박씨는 정이 많고 잘 웃는 사람이었다.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자상하고 따뜻했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산책과 등산을 즐기는 남편이자 아빠이기도 했다. 박씨는 학교 졸업 후 자동차 도장 업무를 배웠고, 25년간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도장 일을 했다. 박씨의 아내 김효은씨는 “인사 한번 못하고 헤어진 것이 너무 슬프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다음 세상에서는 다시 만나서 오랜 시간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자. 하늘에서 잘 지내고 건강해. 우리 꼭 다시 만날 것 같아. 사랑해”라고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사)제주감귤연합회, 중앙대 마라톤 행사 ‘달려’에서 제주감귤 알리기 나서

    (사)제주감귤연합회, 중앙대 마라톤 행사 ‘달려’에서 제주감귤 알리기 나서

    Z세대 사로잡은 제주감귤의 매력, 감귤 굿즈와 이벤트...젊은 소비자와 소통 강화감귤데이 10주년 맞아 청년층 대상 홍보 박차 (사)제주감귤연합회(이하 감귤연합회)는 9월 30일 중앙대학교 개교기념 마라톤 행사 ‘달려’에 참여해 감귤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감귤 나눔과 선물 이벤트를 통해 젊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감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대학교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교직원 등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감귤연합회는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감귤’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마라톤 참가자에게 감귤을 나눠주며 제주감귤을 알렸다. 신선한 감귤을 받은 참가자들은 “맛있다”, “지금 나오는 감귤이 이렇게 달콤한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추가 감귤을 제공해, 현장에 길게 늘어선 줄이 감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유튜브 구독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굿즈를 받을 수 있었으며, 티셔츠, 피크닉 매트, 인형 키링, 포스트잇 등 실용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굿즈는 특히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학교 개교기념 마라톤 ‘달려’는 학내 구성원이 함께 달리며 개교를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로, 감귤연합회는 현장을 활용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은 “감귤데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과일 제주감귤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귤데이는 매년 12월 1일로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인 고품질 감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감귤을, 농가에는 가격지지를 통한 소득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귤연합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감귤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빵빵해진 ‘천안 빵빵데이’, 대전 빵축제 진검승부

    빵빵해진 ‘천안 빵빵데이’, 대전 빵축제 진검승부

    “빵빵데이가 더 빵빵해졌습니다.” 빵의 도시 천안을 대표하는 ‘빵빵데이’가 대전 대표 ‘빵축제’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충남 천안시는 오는 10월 18~19일 천안종합운동장 광장 일원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 빵’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축제다. 1934년 호두과자를 시작으로 천안에는 50여개의 호두과자점과 500여개의 빵집이 있다. ‘빵빵데이’는 빵으로 빚어낸 천안만의 정체성과 ‘빵의 도시 천안’ 상징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빵빵데이 일정은 공교롭게도 대전 대표 빵축제와 일정이 같다. 천안시는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히 빵을 사고파는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 농축산물과 공연, 체험 등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 축제라고 차별화를 강조한다. 올해 빵빵데이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동네빵집이 참여한다. 각 빵집은 대표 제품과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1종 이상 선보인다. 모든 빵집은 가격표시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빵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제과 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공예·실용빵 전시관도 마련된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학교는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이 준비된다. 올해는 프랑스 잠봉뵈르·이탈리아 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세계빵 만들기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인다. 예약을 거친 32개팀 900여명이 직접 다양한 국가 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부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라고 강조했다.
  • “은퇴 후 노후 불안해요”…중장년 자격증 1위는 ‘이것’, 6개월 내 취업률 54%

    “은퇴 후 노후 불안해요”…중장년 자격증 1위는 ‘이것’, 6개월 내 취업률 54%

    중장년이 자격증을 취득한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중장년이 취득하면 좋은 ‘유망 자격’을 소개했다. 만 50세 이상부터 65세 미만까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성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조냉동기계기능사를 취득한 중장년의 54.3%는 6개월 이내에 취업했다. 이어 에너지관리기능사가 6개월 내 취업률 53.8%를 기록했고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에어컨 등 냉동 및 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조냉동기계기능사는 고용 안전성이 가장 큰 자격이기도 했다.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공조냉동·자동제어·안전관리 과목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정기 자격시험은 매년 4회 열리며 시험 정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 취득 후 월 보수액이 가장 높은 자격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평균 월급이 369만원이었다. 천공기운전기능사는 평균 월급 326만원으로 2위였으며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원), 철근기능사(28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이 잘 되고 기업의 채용 수요가 많은 유망 자격으로 에너지관리기능사를 꼽았다. 에너지관리기능사 자격은 6개월 내 취업률 2위, 고용 안전성 2위, 임금수준 16위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중장년의 유망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화 훈련의 내년 대상자는 7700명으로 올해 2800명에서 대폭 늘렸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자격을 취득하려 할 때 정보가 부족해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장년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정보 제공부터 직업훈련, 일 경험, 취업 알선, 장려금 지원 등 정책 패키지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 피부 세포 떼어내 난자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피부 세포 떼어내 난자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3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7.5%가 불임 또는 난임을 경험하며, 이는 6명 중 1명꼴이다. 불임은 수정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생식 세포인 난자와 정자 중 하나의 기능 장애나 부재로 인해 발생한다. 일부 경우는 시험관 수정으로 불리는 체외수정(IVF)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배아 세포·유전자 치료 센터, 산부인과, 한국 차의과대학 차 종합연구원, 중국 안후이 의과대 제1 부속병원 공동 연구팀은 인간 피부 세포를 이용해 수정할 수 있는 난자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이 필요하지만, 일단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불임을 해결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방법을 확보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 1일 자에 실렸다. 체외수정(IVF)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해 환자의 피부 세포 같은 체세포 중 하나에서 핵을 떼어 낸 뒤, 핵이 제거된 공여 난자 세포가 이식해 기능적인 난자로 분화할 수 있게 한 체세포 핵 이식법이 개발됐다. 표준 생식 세포는 일반적인 염색체 수의 절반(23개)을 가지지만, 체세포 핵 이식으로 생성된 세포는 염색체 46개를 포함한다. 이 때문에 추가된 염색체를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해 생쥐 실험에서는 성공했지만, 인간 세포에서는 입증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체세포인 피부 세포의 핵을 제거하고 핵이 제거된 공여 난자에 이를 삽입했다. 연구팀은 자연적 세포 분열을 모사한 다음 염색체 한 세트(23개)를 해소하는 과정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미토마이오시스’라고 이름 붙인 이 과정을 이용해 연구팀은 82개의 기능적 난자를 만들었고, 실험실에서 수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든 수정란 중 9% 정도는 수정 후 6일째 배아 발달의 포배 단계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어떤 포배도 배양되지 않았는데, 이는 보통 IVF 시술에서 자궁으로 이식되는 시점과 일치한다. 연구를 이끈 파울라 아마토 오리건 보건·과학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 세포에서 잠재적으로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만큼 해당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산, 내일(1) 신중년 일자리 박람회...인생2막 도전 지원

    부산, 내일(1) 신중년 일자리 박람회...인생2막 도전 지원

    부산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하는 ‘2025년 부산 50+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번 더, 나를 피우는 시간’을 주제로 신중년 세대의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면접과 디지털배움터, 신중년 생애재설계 및 취업상담 , 50+ 생애재설계대학 체험, 이력서 작성, 증명사진 및 메이크업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면접 체험관과 무인기(키오스크) 앱 실습관 등 시대 흐름에 맞는 디지털 기반의 직무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부스도 마련된다. 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관에서는 법인택시 회사가 일대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법률·노무 상담 ,취업특강 ,휴먼북 도서관 토크콘서트 ,예술동아리 공연 , 시니어모델 패션쇼 등이 열린다. 50세 이상 일자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매년 신중년 세대의 비중은 늘어가고 있다”면서, “신중년 일자리 지원과 50플러스복합지원센터 건립 등 다방면으로 신중년 세대가 사회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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