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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학생 수십명, AI가 써준 사과문 복붙한 결과…‘충격’

    美 대학생 수십명, AI가 써준 사과문 복붙한 결과…‘충격’

    미국에서 대학생 수십명이 AI(인공지능)가 대신 작성한 사과 이메일을 교수에게 보내 논란이다.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 캠퍼스에서 데이터사이언스 입문 과목을 가르치는 칼 플래너건 교수와 웨이드 파겐·울름슈나이더 교수는 최근 수업 중 학생들의 출석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해당 수업은 1200명 규모의 기초 데이터사이언스 과목이다. 교수진은 학생들이 QR코드 기반 출석 시스템을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교수들은 학생들로부터 거의 같은 형식의 이메일 수십 통을 받았다. 모두 “sincerely apologize”로 시작하며 문장 구조와 어투가 놀라울 만큼 일치했다. 두 교수는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했고 확인 끝에 학생들이 챗GPT 등 AI를 이용해 사과문을 생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플래너건 교수는 “처음 몇 통은 진심 어린 사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비슷한 이메일이 들어오자 ‘이건 사람이 쓴 게 아니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두 교수는 지난달 17일 대형 강의실에서 실제 학생들이 보낸 이메일 일부를 직접 띄운 채 “AI의 힘으로 죄책감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이 수업 도중 촬영돼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AI 사과문 사태’로 빠르게 확산했다. 다만 교수진은 이번 일을 징계 대신 학문적 정직성(academic integrity)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플래너건 교수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규정 위반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드러냈다”며 “AI 시대의 진정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학 측도 “강의계획서에 AI 사용 제한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징계는 어렵다”며 교수의 판단을 존중했다.
  • “열정·창의적 자치가 성북 행정 나침반”[현장 행정]

    “열정·창의적 자치가 성북 행정 나침반”[현장 행정]

    20개 동 주민자치회 우수 사례 발표大賞은 ‘서경대와 상생’ 정릉1동 주민“주민 중심 자치 문화 성장 지속 지원”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주민자치, 성북구 행정의 든든한 동력이자 나침반입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달 30일 구청 인근 바람마당과 잔디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4회 구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에서 주민자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함께한 오늘, 더 나은 내일 성북구 주민자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20개 동 주민자치회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 구청장은 행사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면서 주민들의 작은 제안과 노력으로 맺어진 결실을 세심하게 살폈다. 행사장에는 각 동의 특색을 살린 사업 및 정책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주민들은 부스를 찾아 자치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자치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순서는 20개 동의 우수사례 발표였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연극, 플래시몹, 패션쇼, 공연 등 창의적이고 활기 넘치는 방식으로 활동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용문중학교와 남대문중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플래시몹은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별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모두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본 이 구청장은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이는 우리 구가 지향하는 상생과 화합의 주민자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번 행사에서 구는 1년간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주민자치회를 선정해 시상했다. 주민자치 대상은 정릉1동 주민자치회가 수상했다. 정릉1동은 ‘함께 GREEN 시간들-나눔과 환경, 문화로 이어지는 정릉·서경대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와 대학이 손을 잡고 환경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정릉1동을 비롯해 종암동, 월곡2동, 장위3동, 석관동 주민자치회가 동행상을, 15개 동은 협력상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리 구 주민자치회들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자치 문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강남, 소득 기준 없애 누구에게나 장학금 수여

    강남, 소득 기준 없애 누구에게나 장학금 수여

    서울 강남구는 소득이나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열려 있는 ‘강남형 장학사업’을 본격화하며 올해 313명의 학생에게 총 5억 5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강남형 장학사업은 민선 8기 대표 정책으로, 개청 50주년을 맞아 강남의 미래 100년을 짊어질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 사업은 기존 장학 제도와 달리 강남의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해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임에도 소득 기준에 걸려 혜택을 받지 못했던 현실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인문, 예술, 체육, 과학, 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멘토링, 대학탐방, 방학캠프 참여 등으로 지역사회에 재능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후원자가 원하는 기준에 따라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기부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강남구는 선발 등 행정 업무를 대행하며, 주민 누구나 장학금 기부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에는 고등학생 29명, 대학생 44명 등 총 73명에게 1억 1700만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는 고등학생 40명, 대학생 200명 등 240명에게 4억 4000만원을 지급해 지원 규모가 상반기 대비 3.7배 확대됐다. 특히 하반기 장학금은 전액 외부 기탁금으로 조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를 발굴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리고, 이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 도시 공간의 주인공, 자동차에서 사람으로 돌려야 행복”[제주도시포럼 2025]

    “제주 도시 공간의 주인공, 자동차에서 사람으로 돌려야 행복”[제주도시포럼 2025]

    시민들이 거주하는 가까운 곳에서교육·돌봄·건강 등 기본적 생활 편의평등하게 누리는 포용의 도시 지향 민선 8기 오영훈 제주지사는 사람 중심의 도시설계를 위해 ‘15분 도시 제주’를 공약했다. 15분 도시는 프랑스 소르본 대학의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가 주창한 새로운 도시 구조 패러다임으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 15분이면 의료·교육·문화·쇼핑·금융·직장 등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다핵화된 도시를 말한다. 제주도는 15분 도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달 31일 ‘제주도시포럼 2025’를 열었다. 포럼에서 나온 제언과 사람 중심의 제주 도시 전환에 대한 청사진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현주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15분 도시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교육, 돌봄, 건강, 문화 등 기본적인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 도시를 지향한다”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사람 중심 도시, 넥서스 어반 플랫폼 제주’를 주제로 첫 발표자로 나선 제주대 김형준(건축학 전공) 교수는 “제주의 도시 구조는 조선시대 인공도시의 원형 위에 급속히 팽창한 형태로, 그 결과 자동차 중심 도시가 됐다”며 “이제는 공간의 주인공을 사람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5분 도시는 공간 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포용의 도시”라며 제주의 30개 생활권이 가진 고유의 색과 이야기를 연결하는 도시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담은 ‘넥서스 어반 플랫폼’ 구상을 제시했다. ‘15분 도시 제주가 잘되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곤혹스럽다는 김 교수는 “도시는 쉽게 바뀌지 않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알면 그쪽으로 향해 움직이는 게 행정이고 정책이다”면서 “제주의 방향은 사람 중심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 지역혁신연구소의 한승훈 도시디자이너는 화상(줌)으로 자전거도시 파리의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길이 편해지면 감정이 편해지고, 감정이 편해지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도시가 바뀐다”면서 “결국 도시를 바꾸는 건 사람의 하루를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도시디자이너는 “자전거로 이동방법의 변경은 일과를 바꾸고, 도시의 리듬을 바꿨다”며 “15분 도시는 ‘공간’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디자이너는 “‘난 안 되는데 너라면 할 수 있어, 결과가 안 나와도 괜찮아, 과정만 보여줘도 좋아’라는 식의 너그러움, 포용성, 그런 것들이 도시에도 필요하다”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민들의 생각을 가져올 수 있는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건축공간연구원 성은영 본부장도 모레노 교수의 말을 빌려 “15분 도시는 도시가 시민에게서 빼앗은 시간을 돌려주는 개념”이라며 “제주는 자연과 생활의 리듬을 되찾고 시간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찬: 제주도
  • 거리 청소에 통역·안내까지… APEC 빛낸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

    거리 청소에 통역·안내까지… APEC 빛낸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

    부녀회 “깨끗한 경주 보여주고 싶어”허리 숙여 담배 꽁초 줍고 분리수거방문객 맞이·안내 나선 20대 청년들식당서 통역 봉사하는 60대 어르신 “경주 얼굴이라는 책임감 갖고 봉사”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땀과 헌신이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을 안내하며 경주의 얼굴이 된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했다”며 “큰 행사가 무사히 끝나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 중부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정희(74)씨와 주민 정찬하(64)·손순호(72)씨는 정상회의 기간 매일 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숙박업소가 몰린 성건동 일대를 돌며 담배꽁초를 주웠다. 이날도 허리를 굽혀 6시간째 골목을 청소하던 세 사람은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오니 깨끗한 경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쾌적해야 경주의 인상도 좋지 않겠냐”고 웃었다. 경주역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하루 100여 명을 맞이한 한다경(22)·함경림(23)씨는 “경주 시민으로서 문화유적과 행사 프로그램을 더 잘 안내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씨는 “기차에서 내린 분들에게 저희가 첫인상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함씨는 “세계 정상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 것만으로도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주 관광과 자영업자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역으로 힘을 보탠 봉사자들도 많았다. 은퇴 후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경기 고양시에서 왔다는 손주영(65)씨는 황리단길 식당에서 메뉴의 재료와 맛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손씨는 “대단한 어학 능력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전화 통역으로 외국인을 돕는 봉사자도 있었다. 3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뒤 귀국한 유지성(74)씨는 13년째 이어온 전화 통역 봉사 경험을 살려 APEC 기간 내내 유선으로 외국인을 도왔다. 그는 “외국인이 다쳐 병원에 가거나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은 대부분 늦은 밤에 발생한다”며 “가장 통역이 필요한 시간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기다렸다”고 했다. 이번 APEC 기간에는 경북도가 선발한 254명의 자원봉사자와 동국대·한국수력원자력 측 인원까지 총 324명의 내국인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유학생 200명도 손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선발에 1072명이 지원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APEC의 경험이 앞으로 경주 관광 발전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노이 노딜’ 트라우마?… 트럼프 러브콜 끝내 거부한 김정은

    ‘하노이 노딜’ 트라우마?… 트럼프 러브콜 끝내 거부한 김정은

    시진핑 11년 만에 방한 ‘미중회담’북중 관계 고려해 ‘깜짝 회동’ 거부전문가 “협상과 합의는 별개 문제”트럼프 내년 4월 방중 계획 알려“김정은 만나러 또 오겠다”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기대가 높아졌던 북미 깜짝 회동은 결국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까지 시사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끝내 답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하노이 노딜’ 트라우마 등이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외교 슈퍼위크’가 막을 내린 뒤인 2일까지도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를 일절 내놓지 않았다. 이미 한미 정상회담(지난달 29일)을 하루 앞두고 서해상에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김 위원장이 러브콜을 끝내 외면한 것은 역내외 복합적인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북미 깜짝 회동을 결단하긴 쉽지 않았을 것이란 설명이 나온다. 북중 관계를 고려해 ‘스포트라이트’를 피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의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도 높은 ‘러브콜’을 연속해서 보냈지만 지난달 28일 미일 정상회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김 위원장으로선 ‘진심’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특히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가 여전히 작동해 일회성 만남조차 선뜻 나서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단순히 만나 협상하는 것과 합의는 별개 문제”라면서 “이미 ‘트라우마’가 있는 김정은은 이런 즉흥적인 제안이 아닌 보다 공신력 있는 대화 제의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내부적으로 내년 초 열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방·경제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북미 회동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다음’은 이르면 내년 초쯤으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을 떠난 뒤 내년 4월 방중 계획을 알리며 “김정은을 만나러 또 오겠다”고 예고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핵보유국 인정, 대북 제재 해제, 한미 군사훈련 중단과 같은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는지 두고 보고 내년 초쯤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성적 좋아도 소용없어”…서울대도 ‘학폭 전력’ 2명 탈락시켰다

    “성적 좋아도 소용없어”…서울대도 ‘학폭 전력’ 2명 탈락시켰다

    실제 지난해 거점 국립대 6곳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불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거점 국립대 10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점 국립대 6곳은 수시 모집에서 37명, 정시 모집에서 8명의 지원자에게 학폭 기록에 대한 감점 조치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불합격시켰다. 학폭으로 가장 많은 지원자가 탈락한 곳은 경북대였다. 경북대는 수시 19명, 정시 3명에게 학폭에 따른 감점을 줬고, 모두 탈락시켰다. 감점처리에 따라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 등에 지원한 11명이 10~50점씩 감점돼 불합격했다. 이 밖에 논술(AAT)전형에서 3명, 학생부종합 영농창업인재전형에서 1명이 불합격했고, 실기·실적(예체능)전형과 특기자(체육전형) 등에서도 불합격자가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대(수시 6명·정시 2명), 강원대(수시 5명), 전북대(수시 4명·정시 1명), 경상대(수시 3명), 서울대(정시 2명) 순이었다. 전남대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나머지 국립대 4곳은 지난해 대입에서 학폭 감점을 따로 반영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고3이 치르는 올해 대학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평가에서 감점 요인으로 의무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폭으로 대학에 가지 못하는 수험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폭 가해에 따른 조치 사항에는 1호 서면사과, 2호 접촉·보복 금지, 3호 교내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심리치료, 6호 출석 정지, 7호 학급 교체, 8호 전학, 9호 퇴학이 있다. 각 조치 사항에 따라 감점을 얼만큼 줄지는 대학마다 다르게 정할 수 있다.
  •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 꽁초 줍고 밤낮 통역한 APEC 숨은 주역들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 꽁초 줍고 밤낮 통역한 APEC 숨은 주역들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땀과 헌신이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관광객을 안내하며 경주의 얼굴이 된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경주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했다”며 “큰 행사가 무사히 끝나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 중부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정희(74)씨와 주민 정찬하(64)·손순호(72)씨는 정상회의 기간 매일 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숙박업소가 몰린 성건동 일대를 돌며 담배꽁초를 주웠다. 이날도 허리를 굽혀 6시간째 골목을 청소하던 세 사람은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오니 깨끗한 경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쾌적해야 경주의 인상도 좋지 않겠냐”고 웃었다. 경주역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하루 100여 명을 맞이한 한다경(22)·함경림(23)씨는 “경주 시민으로서 문화유적과 행사 프로그램을 더 잘 안내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씨는 “기차에서 내린 분들에게 저희가 첫인상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함씨는 “세계 정상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한 것만으로도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주 관광과 자영업자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역으로 힘을 보탠 봉사자들도 많았다. 은퇴 후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경기 고양시에서 왔다는 손주영(65)씨는 황리단길 식당에서 메뉴의 재료와 맛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손씨는 “대단한 어학 능력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전화 통역으로 외국인을 돕는 봉사자도 있었다. 3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뒤 귀국한 유지성(74)씨는 13년째 이어온 전화 통역 봉사 경험을 살려 APEC 기간 내내 유선으로 외국인을 도왔다. 그는 “외국인이 다쳐 병원에 가거나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은 대부분 늦은 밤에 발생한다”며 “가장 통역이 필요한 시간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기다렸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레오 리카르도(20)씨도 경주 황리단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주변을 안내했다. 레오씨는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관광객도 돕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도 키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APEC 기간에는 경북도가 선발한 254명의 자원봉사자와 동국대·한국수력원자력 측 인원까지 총 324명의 내국인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유학생 200명도 손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선발에 1072명이 지원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APEC의 경험이 앞으로 경주 관광 발전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백혈병 투병’ 차현승, 의료대란 여파 직격탄…“병원에서 안 받아줘”

    ‘백혈병 투병’ 차현승, 의료대란 여파 직격탄…“병원에서 안 받아줘”

    백혈병 투병 중인 배우 겸 댄서 차현승(34)이 의료 대란의 여파로 대학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차현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콘텐츠를 진행했다. 차현승은 백혈병 증상에 대해 “처음에는 피로가 풀리지 않고 틈만 나면 잤다.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보라색 멍이 많이 들었다”며 “몇 걸음 걷는 것도 힘들고 계단 올라가는 것도 숨차고 피가 섞인 혈뇨가 아니라 피가 나오는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에서 수치가 심상치 않다고 하더라. 재검사 결과 혈소판, 백혈구, 적혈구 수치가 모두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차현승은 “큰 병원을 찾아야 했는데 당시 의료 대란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안 받았다. 응급실에서도 안 받아주고 5~6개월 대기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경기도권 병원까지 찾아다녔지만 다 안 된다고 했다”며 “상태는 점점 나빠지는데 병원마다 안 된다고 하니까 사실 엄청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치료도 못 받아보고 잘못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고 겁이 났다”고 덧붙였다. 차현승은 “그때는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상태였다. 절망에 빠져 있었는데 한 대학병원에서 취소 자리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차현승은 전날 항암치료를 받고 왔다며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먹을 것도 안 들어가고 두통이 너무 심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월 차현승은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모든 것이 멈췄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던 중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가수 선미의 백댄서로 이름을 알린 차현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솔로지옥’, ‘피지컬:100’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드라마 ‘단죄’, ‘수진과 수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백혈병은 골수 내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백혈병 세포는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및 혈소판의 생성을 방해해 정상 혈액세포의 수치가 급격히 감소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극심한 피로감, 뼈 통증, 구토, 뇌신경 마비 등이 있으며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만성으로 구분된다. 백혈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 “93세 맞아?”…이길여 총장, 자선 골프대회서 매끄러운 시타 ‘화제’

    “93세 맞아?”…이길여 총장, 자선 골프대회서 매끄러운 시타 ‘화제’

    올해로 93세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의 골프 시타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최근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에 올라온 이 총장의 골프 시타 영상이 공유됐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개최된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했다. 이 총장은 이날 분홍색 상의에 흰색 바지, 검은색 선캡을 쓰고, 프로골퍼 김영과 나란히 서서 시타를 준비했다. 이 총장은 진행자의 “하나, 둘, 셋”이라는 구호에 맞춰 매끄럽게 스윙하고, 깔끔한 피니쉬 자세까지 선보였다. 이 총장의 스윙이 놀랍다는 듯 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공지능(AI) 영상인지 의심했다”, “20년 전 영상 아니냐”, “93세에 저만큼 스윙 파워 나오는 게 말이 안 된다”, “허리 꼿꼿하게 펴고 돌리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93년생인 나보다 건강한 것 같다”, “비결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32년생인 이 총장은 공식 석상에 나타날 때마다 건강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91세였던 이 총장은 가천대 한마음페스티벌 워터 축제에서 가수 싸이의 무대를 앞두고 등장해 ‘말춤’을 선보여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동창회 사진으로도 유명하다. 2012년 자신의 모교인 대야초등학교에서 동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비슷한 연배의 동문들 사이에서 이 총장은 유독 어려 보이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이 총장은 195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했다. 1964년 미국 유학과 1977년 일본 니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종합병원 길병원을 열었고, 2012년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4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다.
  • 들개 떼지어 다녀 서울대 학생들 불안…“길목 막아 돌아가야했다”

    들개 떼지어 다녀 서울대 학생들 불안…“길목 막아 돌아가야했다”

    서울대학교에 들개떼 출몰이 빈번해지고 목격담이 퍼지면서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일 소셜미디어(SNS)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스레드에 서울대 수의의과대 인근에서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들개떼를 마주쳤다는 목격담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목줄이 없는 등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개 6마리가 계단을 타고 넘어 무리 지어 다니고 있었다. 견종은 다양했고 대부분 중형견 이상의 크기였다. 작성자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앞에서 개들을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학생생활관 인근에서도 들개 6마리가 포착됐다. 서울대는 자체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악구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전문가와 수의사가 마취총을 쏴 들개를 붙잡았다. 서울대를 에워싼 관악산에는 과거부터 들개들이 목격돼왔다. 현재 3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자연번식 개체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대는 2017년부터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틀을 설치해왔다. 포획 틀은 현재 출현 빈도가 높은 기숙사와 교수회관 등 8곳에 놓여있다. 지난해 1월에는 한 서울대생이 들개에 물려 경상을 입은 사례도 나왔다. 그 외에 심각한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으나 일부 학생들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학생은 교내 헬스장을 가던 중 들개들이 길목을 막아 돌아가야 했다고 전했다. 새벽에 들개들이 울어서 불편하다는 호소도 있었다. 최근 포획 이후 서울대생들의 SNS에는 들개와 마주쳤을 때의 행동 요령도 공유되고 있다. 관심을 주지 말고 손에 든 음식은 버리라는 등의 내용이다. 관악구청은 2022년부터 전문가와 수의사 등 5명으로 구성된 들개 안전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구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관악구에서 포획된 들개는 63마리다. 2023년에는 46마리, 작년에는 56마리였다. 이번에 포획된 6마리는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으며, 보호센터는 공고를 통해 원소유주를 찾고 있다. 공고 기간 10일이 지나면 입양 절차를 거치며, 성사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수순을 밟게 된다. 다만, 이번의 경우 이미 입양 희망자가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들개가 사람은 잘 공격하지 않지만 반려견은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려견과 산책을 조심하고, 먹이를 주는 행위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명수, ‘학폭 불합격 처리’ 경북대 지지…“행사비 20% 빼 드릴 것”

    박명수, ‘학폭 불합격 처리’ 경북대 지지…“행사비 20% 빼 드릴 것”

    방송인 박명수가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수험생을 불합격 처리한 경북대의 조처를 지지했다. 박명수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주간의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이날 “공부 잘하고, S대 간다고 성공하고 인성이 좋은 게 아니다”라며 “배웠다고 합리적인 게 아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다”라고 했다. 최근 경북대학교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학교폭력 징계 이력이 있는 수험생 22명을 불합격 처리해 화제가 됐다. 경북대는 올해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교폭력 관련 조치 사항을 반영해 총점에서 감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 박명수는 “그런 흔적만 있어도 못 들어가겠다”며 “이건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멋지고, 큰 박수를 보내줘야 한다”며 “경북대에서 행사(하면) 제가 20% 빼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경북대가 발판이 돼서 다른 학교에서도 강력하게 이런 것들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도 ‘얘들아 10년 후를 생각하라’고 한다. 나중에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착하게 살라는 뜻이다”라며 “공부를 잘하면 좋지만 잘한다고 인성이 좋은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대 외에 전국 10개 교대도 2026학년도 입시부터 학교 폭력 전력을 전형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교대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는 처분의 경중을 불문하고 학교 폭력 이력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아예 부적격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생리 증거 내놔”…여직원에 모욕적 요구한 인도 상사들

    “생리 증거 내놔”…여직원에 모욕적 요구한 인도 상사들

    인도의 한 대학에서 여성 직원에게 생리 중임을 증명하라며 생리대 사진을 찍어 제출하도록 지시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로탁에 있는 마하르시 다야난드 대학교에서 한 여성 청소부가 지각하자 남성 상사들이 이유를 추궁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직원은 “생리로 인해 몸이 좋지 않아 늦었다”고 설명했지만, 상사 두 명은 이를 의심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옷을 벗고 생리 중임을 증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여성 직원들도 같은 상사들로부터 비슷한 일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이 남성들이 화장실에서 사용한 생리대를 찍어오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들은 인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에 “그들이 사적인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생리 중임을 증명하라고 말했다”며 “우리 중 두 명이 따르지 않자 모욕을 당하고 해고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이 내부에서 알려지자 대학 측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크리슈난 칸트 대학 사무국장은 “내부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유죄가 드러난 자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에서도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여성 직원들과 학생들은 사건의 사진과 영상 증거를 수집해 주 여성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 역시 수사에 나섰다. 로탁 경찰서의 로샨 랄 경관은 “상사 두 명에 대해 1차 정보보고서(FIR)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직장에서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항상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문화적으로 배려되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안전과 존엄은 최우선이며, 부적절한 행위나 위법 행위에는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옷 벗어서 증명해봐”…여직원에 ‘생리 인증샷’ 강요한 상사들

    “옷 벗어서 증명해봐”…여직원에 ‘생리 인증샷’ 강요한 상사들

    인도의 한 대학에서 여성 직원에게 생리 중임을 증명하라며 생리대 사진을 찍어 제출하도록 지시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로탁에 있는 마하르시 다야난드 대학교에서 한 여성 청소부가 지각하자 남성 상사들이 이유를 추궁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직원은 “생리로 인해 몸이 좋지 않아 늦었다”고 설명했지만, 상사 두 명은 이를 의심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옷을 벗고 생리 중임을 증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여성 직원들도 같은 상사들로부터 비슷한 일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이 남성들이 화장실에서 사용한 생리대를 찍어오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들은 인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에 “그들이 사적인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생리 중임을 증명하라고 말했다”며 “우리 중 두 명이 따르지 않자 모욕을 당하고 해고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이 내부에서 알려지자 대학 측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크리슈난 칸트 대학 사무국장은 “내부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유죄가 드러난 자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에서도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여성 직원들과 학생들은 사건의 사진과 영상 증거를 수집해 주 여성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 역시 수사에 나섰다. 로탁 경찰서의 로샨 랄 경관은 “상사 두 명에 대해 1차 정보보고서(FIR)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직장에서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항상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문화적으로 배려되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안전과 존엄은 최우선이며, 부적절한 행위나 위법 행위에는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괌 GRMC 병원 인수한 기업과 손잡다… 제주에 수도권 바이오기업 둥지 트나

    괌 GRMC 병원 인수한 기업과 손잡다… 제주에 수도권 바이오기업 둥지 트나

    코스닥 상장사를 포함한 수도권 바이오기업의 제주 이전이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인바이츠생태계와 손잡고 K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인바이츠생태계, 제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계획의 지역 공약인 제주형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의 첫걸음이자, 민선8기 도정이 중점 추진해 온 ‘상장기업 육성·유치’ 노력의 결실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헬스케어와 디지털 인프라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 헬스케어를 지향하며 5개 헬스케어 전문기업을 운영한다. 5개 기업은 CG인바이츠(코스닥 상장), 인바이츠지노믹스, 인바이츠바이오코아(코넥스 상장), 헬스커넥트, 인바이츠벤처스 등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최근 미국령 괌의 GRMC(Guam Regional Medical City) 병원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미 연방정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병원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통합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타액이나 혈액으로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다. 폐암, 간암 등 가족력도 분석된다. 몇세에 고위험군이 될 수 있는지 검사가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서는 K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혁신적 헬스케어 사업모델 고도화와 국내 전진기지 도내 구축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바이오산업 발전과 도민 건강권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인바이츠생태계 모델이 도내에서 실증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자체 핵심사업 모델을 제주에 도입하고 고도화해 해외로 진출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단계별로 본사 와 계열사의 제주 이전, 제주 연구개발(R&D) 허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을 통해 도내 또는 글로벌 순환형 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5만 게놈 프로젝트를 한 기업으로 6만 가까운 표본을 게놈 프로젝트한 데이터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100만게놈 프로젝트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구축해 민간기업에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오픈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제주대학교는 핵심인재 양성과 임상 검증, 학술적 타당성 확보 및 순환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협력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이 수도권 상장기업 이전은 물론 제주의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월 선정된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도 인바이츠생태계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중 하나인 K-디지털 헬스케어 수출모델과 연계한 중앙정부 사업 선정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0월부터 추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인바이츠생태계 모델을 활용해 빠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 지역사회에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을 가져오는 문익점 역할을 한다”며 “의과대학, 약학대학부터 인공지능학과, 경영학과까지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회장은 “제주는 제 고향이자 인바이츠 생태계의 성장 기반이 된 곳으로, 4년 전 이곳에서 시작한 1만 게놈 프로젝트가 지금의 유전체 분석 핵심 역량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를 거점으로 인공지능과 유전체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발전시켜 태평양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며 “앞으로 400~500명의 제주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채해병 특검은 ‘공수처’·김건희 특검은 ‘검찰’··· ‘과거 수사’서 돌파구 삼는 특검[로:맨스]

    채해병 특검은 ‘공수처’·김건희 특검은 ‘검찰’··· ‘과거 수사’서 돌파구 삼는 특검[로:맨스]

    채해병 특검, 공수처 ‘제 식구 감싸기’ 수사김건희 특검, 尹 정부 당시 검찰 ‘봐주기’ 수사‘정점’ 尹 전 대통령 부부 수사 동떨어진단 지적특검 ‘후반전’에서 저마다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 등이 최근 연이어 수사기관의 과거 수사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채상병 특검은 순직 해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수사 동력 회복과 국면 전환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수사 본류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해병 특검은 1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다. 이어 2일에는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막았다고 의심받는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의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도 진행된다. 앞서 특검팀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수처에 고발한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사건을 지난 7월 이첩받아 수사해왔다.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사건은 송 전 부장검사가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본인이 변호한 이력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한 것을 민주당 의원들이 고발한 건이다. 이후 특검팀은 공수처가 송 전 부장검사 고발 사건을 1년가량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법은 공수처장이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검찰의 부실 수사’를 들여다볼 2개 전담팀을 31일 구성했다. 이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여러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등 수사를 고의로 지연·은폐·비호하거나, 증거 인멸 혹은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 사건과 윤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등이 조사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사건들이 주로 특검이 출범하기 전, 검찰이 맡았던 사건의 부실 수사 등에 관련되는 만큼, 특검은 수사팀에 검찰 출신을 배정하지 않고 특별수사관과 파견경찰관 위주로 팀을 편성했다. 김건희 특검이 수사팀을 재편 등으로 쇄신을 꾀하는 배경에는 최근 특검과 관련해 불거진 여러 의혹이 깔려있다. 김건희 특검은 최근 ▲민중기 특검의 주식 논란 ▲특검 수사 이후 양평공무원 사망으로 인한 강압수사 의혹 ▲한문혁 부장검사의 도이치모터스 핵심 인물 이종호 술자리 논란 ▲검찰 개혁안 발표 이후 파견 검사들의 원대 복귀 입장문 파동 등 각종 악재가 이어졌다. 법조계는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수사기관의 이전 수사로 수사 범위를 확대한 시점에 주목한다. 채해병 특검이 공수처의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 본격화를 공표한 시점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피의자 6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무더기로 기각된 직후다. 김건희 특검이 새로운 특검보를 충원받고 ‘검찰 부실 수사 의혹 전담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한 것은 특검을 둘러싼 비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였다. 일각에서는 사건 본류에 해당하는 수사가 암초에 부딪히고, 특검 수사에 대한 정당성·도덕성 시비가 붙자 특검이 눈을 돌려 성과를 낼 다른 대상을 찾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낸 수사 결론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도 함께 제기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적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공수처는 구조적 문제로 윤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에 도움을 준 것이 아니라 체포·구속 과정에서 장애를 줘 충분한 기간 없이 공소하도록 만들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 문제를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에 신빙성을 얻기 어려울 것”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보고 설치된 특검이므로, 무조건 유죄의 증거나 성과를 찾기보다 지금은 선입견 없는 공정한 수사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판교 2·3 테크노밸리 기업 및 교육기관 유치 현안 점검

    문승호 경기도의원, 판교 2·3 테크노밸리 기업 및 교육기관 유치 현안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0월 31일(금)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판교 2·3 테크노밸리 기업 및 교육기관 유치 현황을 보고 받고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 2024년 1월 판교 제3테크노밸리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직·주·락·학’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의 안정적 인재 확보와 재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첨단학과 대학교 및 국·공립 연구소 유치를 추진했지만 올해 3월과 4월 공모 참여가 없어 계획이 지연됐다. 문승호 의원은 홍수민 경기도청 첨단도시조성팀장과 함께 제2·3판교 교통 인프라, 입주 관련 규제·지원체계, 기존 입주 기업인 건의사항 등 다양한 사안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화했다. 문 의원은 “제2·3판교 성공을 위해 기업과 교육기관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우선순위로 꼽히는 교통 문제 해결과 더불어 교육기관 입주 지원책 수립, 기업인 소통채널 강화, 기업 규제 문제 대응 지원 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팀장은 “제2·3판교 개선사항들의 속도감 있는 처리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경기도청, 경기주택도시공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사항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두산,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 강화…건설·로봇 지능화 본격화

    두산,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 강화…건설·로봇 지능화 본격화

    두산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건설기계, 발전기기, 로봇 등 주요 사업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한다. 실제 산업 현장에 지능형 기계를 도입해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은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추진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산은 각 사업 부문이 보유한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제공하고, 엔비디아는 AI 기술과 인력을 지원해 두산의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기초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두산이 축적한 건설기계·발전기기·로봇 분야 데이터는 산업 현장 중심의 AI 학습에 활용, 각 사업에 특화된 맞춤형 피지컬 AI 도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AI가 실제 장비 작동과 제어를 수행하도록 설계해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모델·시뮬레이션 기술 및 인프라 활용 ▲신기술에 대한 우선 접근권과 기술·인력 교류 ▲정기 연구진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향후 엔비디아 AI 플랫폼의 국내 산업 확산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산업 지능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해 지주부문 내에 피지컬 AI 혁신 조직인 ‘AX Center’를 신설하고, 스탠포드대 휴먼센터드 AI연구소(HAI)와 산학 협력 관계를 맺는 등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지난 9월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미국 엔비디아와 아마존, 스탠포드 대학을 잇달아 방문해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 백석대, 배드민턴 남자복식 최강자 ‘올해 3관왕’

    백석대, 배드민턴 남자복식 최강자 ‘올해 3관왕’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스포츠과학부 배드민턴팀 학생들이 ‘제63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은 백석대 선수들 대결로 치러졌다. 김민상(2학년)·김민건(1학년) 조가 곽희창(4학년)·김동해(4학년) 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백석대 배드민턴부는 올해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또 한 번 남자복식 부문 정상에 올라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백석대 선수 4명은 대학 선수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선발전 참가 자격도 획득했다.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오명진 학부장은 “다가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백석대 학생들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능대박”…성북구의 마음 따뜻한 응원키트 전달

    “수능대박”…성북구의 마음 따뜻한 응원키트 전달

    서울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9일 경동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고3 응원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서 성북구청 아동청소년과, 경동고등학교,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제작한 ‘고3 응원키트’는 ‘이건 마지막 레슨,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라는 슬로건 아래 대일밴드, 음료, 초콜릿, 젤리, 과자 등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학업과 진로 준비로 지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응원하고, 졸업 이후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고3 응원키트 전달식’은 2020년부터 매해 2000명 이상의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경동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내 11개 고등학교에 순차적으로 응원키트가 배포될 예정이다. 양혜정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응원키트 전달식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스스로 인정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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