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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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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길 재개 막후협상 南의 金高中·北 방종삼

    현대아산 김고중(金高中) 부사장과 북한 금강산관광총회사 방종삼 사장.두사람은 민영미(閔泳美)씨 사건으로 끊어진 금강산뱃길을 45일 만에 다시 이은 현대와 북한의 막후협상의 주역이다. 김 부사장과 방 사장은 지난 6월21일 이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면서 피를 말리는 협상을 계속해 왔다.두 사람은 지난 97년부터남북경협사업의 협상실무 파트너로 인연을 맺은 이후 ‘특별한 우정’을 쌓은 사이. 김 부사장은 현대종합상사 홍콩지역본부장(95년),중국지역본부장(97년)을거쳐 지난 2월 현대아산으로 자리를 옮긴 현대그룹내 가장 확실한 중국및 대북 창구.방 사장도 금강산관광 운영에 관한 전권을 행사하는 실무책임자로알려졌다. 애초 협상초기의 전망은 ‘시계(視界)제로’였다.북한측이 북한사회의 특수성을 들먹이며 금강산관광세칙 및 신변안전보장 조항을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막무가내로 맞섰기 때문이다.그러나 7월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금강산관광사업은 ‘물건너 간다’는 위기감이 지루한 협상의 물꼬를 터게했다.협상의 최대 관건이던 금강산관광객에 대한 북한당국의 형사관할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얽힌 실타래는 술술 풀렸다. 지난 달 30일 자정쯤 합의서에 서명한 김 부사장과 방 사장의 얼굴에는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이 가득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강산관광 5일 출항준비 이모저모

    금강산관광이 5일부터 재개 키로 함에 따라 장마속에서도 탑승객들의 예약이 쇄도하는 등 가라앉았던 금강산 관광분위기가 다시 뜨고 있다. 현대는 지난 6월21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던 금강호에 이어 5일 출항할 제184차 관광선으로 봉래호를 정했다. ■중단이후 첫 배는 누가 타나 5일 출항하는 봉래호(정원 850명)의 탑승희망승객을 2일 접수받은 결과 450여명이 선청했다.관광중단 이후에도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출항 재개 첫날로 탑승일을 바꾸었던 대기승객 300여명과 기존의 8월5일자 예약승객 52명,새로 관광을 신청한 50여명 등이었다. 3일 오전까지 추가로 예약받을 경우 탑승객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5항차 동안은 북측에 관광객 명단을 미리 통보하지 않을 방침이다.통보하고 승인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탑승객 명단은 금강산 현지에서 제출,입국 승인을 받기로 북측과 합의한 상태다.종전에는 열흘 전에 미리 명단을 넘겨줬었다. ■서커스 등 푸짐한 사은행사도 준비 중단됐던 온정리 공연장의 서커스공연이 빠르면 5일부터 재개된다.현대는모란봉교예단이 하루 한번 공연을 하기로 했으며 1인당 관람료는 20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를 기념,‘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지난 6월20일 현재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8만6,313명.10만명을 돌파하면 승용차 5대,금강산 관광 상품권 100장 등 푸짐한 경품을 걸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맥주시장 하이트·OB 빅2체제로

    국내 맥주시장이 5년만에 OB와 하이트의 양사체제로 복귀한다. 30일 OB맥주가 법원에 의해 카스맥주를 생산하는 진로쿠어스맥주의 매각을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94년이후 하이트,OB,진로쿠어스등 3사가 각축을 벌여온 2조7,000억원 규모의 맥주시장이 다시 ‘빅2’체제로 재편된 것이다. 이 경우 맥주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는 OB의 카스맥주 인수에 따른 시장점유율 변화. OB측(34.30%)은 카스맥주의 시장점유율 16.72%를 고스란히 가져와 맥주시장 1위자리를 재 탈환하게된다고 주장한다.진로쿠어스맥주의 회사명을 카스맥주로 바꾸고 본사는 충북 청원에 그대로 둔다는 내용의 향후 운영 청사진까지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절반(48.98%)가까이를 차지, 1위를 지키고 있는 하이트측의생각은 다르다.시장점유률의 단순한 합산으로 속단하지 말라는 얘기다.카스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그대로 넘어갈 지는 미지수이며 16%가운데 최소한 5∼6%는 ‘유동적’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카스맥주의 지역기반인 충청도의 지역정서가 OB측에 냉담하다는 것이다.또‘진로소주’라는 국내 최대의 주류브랜드의 유통망에 의해 유지돼온 카스맥주가 진로와 결별후에도 계속 ‘힘’을 발휘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사 모두 이같은 체제개편에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3사체제 진입이후 지나친 과당경쟁과 과잉투자로 기반이 허물어진 맥주시장을 재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노주석기자 joo@
  • 3,000만원이상 빚 갚을때 돈출처 못대면 증여 간주

    앞으로 3,000만원 이상의 빚을 갚을 때 자금출처를 대지 못하면 증여로 간주되는 등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가 크게 강화된다. 상속·증여세 과세액을 현재보다 2배 정도 높이고 고액자산가들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가 강화된다. 30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재산취득자금 증여추정 배제기준’을 적용,자금출처를 명확히 대지 못하면 세금을 추징키로 했다. 특히 뚜렷한 소득이 없는 사람이 거액의 빚을 갚을 경우에도 재산을 취득한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추정할 방침이다.3,000만원을 넘는 고액의 채무감소에 대해 출처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증여로 간주되며 총액기준으로는 8,00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8,000만원을 조금이라도 초과하게 될 경우 전체금액이 증여로 추정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30세 이상의 세대주는 주택 2억원,기타 재산 5,000만원,채무상환 5,000만원까지 증여로 보지 않으며 총액으로는 2억5,000만원까지 증여로 간주하지 않는다.새로운 증여추정 배제기준은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취득 또는채무상환한 금액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30세 미만의 경우 주택가액 5,000만원,상가나 임야,전답,주식 등 기타재산 가액 3,000만원까지만 자금출처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또 “상속·증여세가 총 세금징수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의 0.7%에서 과거 최고치인 1.5%까지 2배 수준으로 대폭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노주석기자 bruce@
  • 삼성전자, 美애플서 1억弗 외자유치

    삼성전자가 미국의 세계적인 컴퓨터업체인 애플사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유치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사는 29일 삼성전자가 발행한 1억달러의 전환사채를 애플이매입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환사채 발행조건은 만기 3년, 금리 2%로책정됐다. 전환사채는 오는 2001년 보통주 또는 주식예탁증서(DR) 등으로 전환될 수있으며 행사 주식가격은 27일 종가에 30%의 프리미엄을 붙인 21만9,050원으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로서는 지난 1월 미국 인텔사로부터 램버스 반도체 투자용으로 1억달러를 유치한 데 이은 올들어 2번째 외자유치이다. 노주석기자 joo@
  • 진로쿠어스 맥주 재입찰…OB 단독응찰

    진로쿠어스맥주 입찰파문과 관련,지난 15일 미국의 쿠어스측이 제출한 재입찰 금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이 29일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청주지법은 이날가처분 기각결정을 내린 뒤 30일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미국쿠어스측은 “이미 예고한대로 재입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해 OB맥주의단독 입찰참가가 확실시된다. 노주석기자
  • 골프회원권 값 양극화 심화

    수도권 골프회원권의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의 회원권은급락하는 등 양극화현상이 심화됐다. 국세청은 28일 다음달 1일자로 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를 변경,고시했다.조정결과 전국 101개 골프장(개장 91곳,신규개장 10곳)의 회원권 값이 지난 2월 고시때보다 평균 1.3% 올랐다. 오르거나 엇비슷한 기준시가를 보인 골프장이 각각 46곳과 7곳이었으며 내린 골프장은 38곳이었다.다이너스티,대둔산,떼제베,마우나오션,신안,쎄븐힐스,양산아도니스,장호원,포천아도니스,핀크스 등 10개 신규골프장의 기준시가는 이번에 첫 고시됐다. 국세청 김호업(金浩業) 재산세2과장은 “기존 골프장의 경우 지난 7월 1일기준 거래시세의 90%,신규개장 골프장은 분양가액의 90%를 기준시가로 산정해 실제가격이 거의 반영됐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LG반도체 임시주총서 현대반도체로 상호 변경

    현대로 넘어간 LG반도체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현대반도체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또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회장,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사장,선병돈(宣炳敦)LG반도체부사장 등 모두 8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김용훈(金龍勳) 공인회계사를 상근감사로 뽑았다. 새 임원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김 현대전자사장과 선 LG반도체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 양사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달 7일 열린다. 노주석기자 joo@
  • 삼성·LG전자 “떼돈 벌었다”상반기 순익 1조 넘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상반기중에 1조원이 훨씬 넘는 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기업공시를 통해 “상반기에 세후이익이 1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1,501억원보다 760%가 증가한 것이고 98년 연간 순이익 3,132억원의 4배 이상 되는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올 상반기 매출규모는 12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98%에서 올 상반기에 114%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순이익을 낸 것은 휴대폰시장 특수로 정보통신 부문에서 막대한 이익을 냈고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반도체 등의 수출호조와 가전부문의 수요회복 등으로 전사업 부문에 걸쳐 골고루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전세계적인 반도체 특수에 힘입어 2조5,000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순익을 올렸지만 금년 상반기의 경우에는 반도체 정보통신TFT-LCD 등 첨단제품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이어서 사업구조가 견실해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LG전자도 가전시장의 회복과 CD롬드라이브,모니터 등의 수출 호조로 상반기중 3,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냈다. LG전자는 특히 현대전자에 매각한 LG반도체의 전체 지분 60% 가운데 총 41%를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의 3분의 2를 특별이익으로 챙겼다. 현대가 LG에지불키로 한 총 2조5,600억원 가운데 이미 지불된 1조5,600억원중 LG전자의몫은 1조원이 약간 넘는 금액이다. LG전자는 또 8월초 LG LCD 지분 매각으로 필립스로부터 16억달러를 받기로돼 있어 올 한해 창사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 노주석기자 joo@
  • 해외골프 여행객 늘었다

    세무당국의 자금출처조사 방침 발표에도 아랑곳없이 해외로 골프를 즐기러나가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다. 23일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골프채를 휴대,해외에 나간 여행객 수는 모두 9,411명.연휴가 낀 1월과 2월이 각각 2,879명,1,968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1,058명,4월 1,178명,5월 1,038명,6월 1,29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09명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숫자이다.외환위기 이전인 97년 상반기의 1만422명에 근접한다. 국세청은 신고소득이 없으면서 자주 해외에 나가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해외에 나가 내기골프나 도박 등으로 큰 빚을 지고들어온 뒤 국내에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외화를 유출시키는 행태로 이어질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세청관계자는 “외환위기이후 중산층이 몰락,상·하 계층간 양극화현상이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골프여행 등 일부 부유계층의 비뚤어진 소비행태가 사회적 위화감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면서 “잦은 골프여행으로 과소비를 조장하는 여행객들의 음성탈루소득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상반기 음성탈루소득조사결과 지난해 해외 골프여행을 54회나나간 자영사업자 등 해외골프여행자 수십명의 탈루사실이 적발돼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노주석기자 joo@
  • 주류시장 지난해 매출 수준 회복

    주류시장이 매출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주류업계가 집계한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주와 양주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급격히 늘었고,맥주도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수준을거의 회복했다. 소주의 경우 상반기중 4,413만상자(360㎖ 30병 들이)를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4,095만상자)보다 7.7% 늘어났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알코올 도수 23도짜리 ‘순한소주’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 위스키는 상반기에 88만4,841상자(750㎖ 12병 들이)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만7,343상자에 비해 무려 29%나 늘었다.지난해 위스키 시장은 40% 이상 줄어드는 등 극심한 매출감소에 시달렸다. 맥주는 4월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고있다.지난 3월까지는 2,900만상자(500㎖ 20병 들이)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가 줄었으나 4월에는 6.8%,6월 8.4%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노주석기자 joo@
  • [그린벨트 ‘대수술’] 투기혐의자 색출 본격화

    22일 정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발표에 따라 국세청의 그린벨트지역내 투기혐의자 색출작업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무조사는 1,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1단계로 해당 지방국세청 중심으로 조사대상자 가려내기 작업이 한창이다.건설교통부의 투기거래자료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된 토지거래허가서,세무서에 접수된 부동산양도신고서 등을 분석해 토지거래자 전수(全數)를 대상으로 투기여부를 검색하고 있다.2단계는 전국적인 투기가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국세청 차원의 전국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1단계 조사착수시점은 빠르면 다음달 22쯤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이미 그린벨트제도개선안이 발표된 지난해 11월이후 토지를 거래한 사람가운데 투기혐의가 짙다고 건설교통부가 명단을 통보해온 1,434명에 대해정밀내사중이다. 내사대상자는 ▲미등기전매자▲토지매입후 등기이전을 하지않고 담보만 설정해 놓은 이른바 가등기 가처분 근저당권자▲지난해 11월이후 실수요자로위장하기 위해 주민등록을 이전해 토지를 취득한 외지인▲토지매매를 증여로 위장한 혐의가 있는 자▲토지를 매입한 뒤 현지인명의로 수탁한 혐의가 있는 자 등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은 물론 부동산을 판 사람의 탈세여부도 금융계좌추적을 통해 가려낼 방침이다.또 조사대상자 본인과 가족의 과거 5년동안의 부동산거래 및 소득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노주석기자 joo@
  • 삼성, 신개념 4메가 F램 반도체 개발

    삼성전자는 21일 D램과 S램,플래시메모리 등 각종 메모리반도체의 장점을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인 4메가 F램을 개발했다. F램은 설계가 용이하고 대용량의 정보저장이 가능한 D램과 고속동작이 특징인 S램,전원이 꺼져도 기억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플래시메모리의 장점을 모아 한개의 칩에 집적화 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F램 반도체의 큰 걸림돌이었던 대용량화 기술을 확보,처음으로메가급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미국,일본업체들에 비해 기술면에서 2년 이상앞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 세무서 새 명칭은?…9월 조직개편 맞춰 변경 방침

    권위와 비리의 이미지가 굳어진 ‘세무서’를 대체할 만한 용어가 어디 없을까. 국세청은 21일 개청 이후 지난 33년동안 사용해온 ‘세무서’라는 명칭을바꾸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인 사이버세무서를 통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명칭을 공모했다.접수된 400건을 분석해본 결과 지방세 관련 세무비리를 의식,‘국세’를 사용한 작명이 많았다.‘국세지원센터’‘국세서’‘국세안내센터’‘국세원’등은 지방자치단체가 거두는 지방세와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얻었다. 순우리말을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조세의 순우리말인 ‘구실’에서 따온 ‘구실원’,편한 분위기를 강조한 ‘셈터’나 ‘나눔터’,좋은 것을 생활에서 즐기라는 내용의 ‘세누리원’,세금출납을 강조한 ‘세문지기’ 등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일제시대 이후 사용하고 있는 ‘세무서’라는 이름을 납세자들에게 더 친근감을 주는 쪽으로 바꾸기 위해 새 명칭을 공모중”이라고 말했다.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이 나오면 오는 9월조직개편 시기에 맞춰 명칭을 바꿀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LG 홍채인식 보안시스템 첫 수출

    눈동자의 홍채(虹彩)를 이용해 신분을 증명하는‘홍채 인식 보안시스템’이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미국에 수출된다.LG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시스템을 올해 미국의 아이리스캔사에 3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홍채인식은 사람마다 고유한 눈동자의 홍채패턴을 구별,신분을 증명하는 방법.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해 신분을 증명하는 생체인식 (Biometrics)기술 중가장 완벽하게 식별해 낸다. 8∼25cm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자동 초점 조절 카메라로 홍채 패턴을 인식하는 비접촉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시 거부감이 없고 2초내 신분 판별이 가능하다.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금융 기관,통신회사,교도소의 개인신원 확인 및출입 통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조직 대수술 국세청 인기 部署도 바뀐다

    세무공무원의 선호부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종래 세무공무원들이선호하는 부서로는 법인세과와 부가가치세과가 첫손가락에 꼽혔었다.그러나국세청이 오는 9월 사무관(5급)이하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앞두고희망근무지를 조사한 결과 의외로 조사과를 희망하는 직원이 많았다는 것이다. 올들어 지역담당제가 폐지되면서 이른바 ‘알짜배기’부서로 알려진 법인세과와 부가세과의 장점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법인세과의경우 개인납세자 보다는 기업을 상대,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점에서 선호대상 부서였다.세원관리는 물론 세무조사대상 선정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대도시지역의 일선 법인세과장은 세도가 당당했었다.승진 및 인사때대접받는 것은 물론이다. 또 최근 이뤄진 국세청조직 개편결과 향후 국세행정의 중심이 ‘조사’와 ‘납세서비스’를 축으로 정립된 데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징세과와 총무과를 희망한 직원도 적잖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부서는 주로 체납정리에 따른 수당을 겨냥한 실속파와 세무사자격을 따려는 학구파가각각 지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부유층 탈세조사 대폭 강화

    국세청은 탈주범 신창원(申昌源)에게 2억9,000만원을 강탈당한 서울 강남의 대형 예식장 사장 김모씨 사건을 계기로 일부 부유계층의 음성·탈루소득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했다.국세청 관계자는 20일 “김모씨의 경우 피해자이기 때문에 현재 드러난 내용만으로는 탈루 여부에 대한 사실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나 “현금 4,000만원과 양도성예금증서(CD) 5억원어치를 갖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자금출처조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김씨 및 사업체의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세금 신고분에 대한 검증과 기업자금의 유출,수입누락여부에 대한 확인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 편승,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소비행태가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특히 휴가철을 맞아 낭비성 해외여행 등 호화·사치생활을 하는자나 이를 조장하는 고급의상실,미용실,보석상 등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세금을 낸 소득인지를 철저하게 검증키로 했다.국세청은 올 상반기중 모두 3,249명의 부유층에 대한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안낸 세금 1조4,000억원을추징했었다. 노주석기자 joo@
  • 사치성 소비재 수입 36%늘어

    경기 및 소비심리 회복을 틈타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사치성 소비재 수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치성 소비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3%의 증가율을 보여전체 소비재수입 증가율 21.9%를 크게 웃돌았다.총수입 증가율은 15%를 나타냈다. 사치성 소비재 수입금액도 매달 증가세를 보여 지난 2월 9,400만달러에서 4월 1억3,500만달러,6월 1억4,7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노주석기자 joo@
  • 전자업계 ‘디지털 제품’에 승부건다

    2000년대 전자제품은 디지털이 주도한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업계는 디지털TV,디지털카메라,디지털오디오,인터넷휴대폰 등 디지털관련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디지털은 최대 승부처 전자업계는 디지털 전자제품개발에 엄청난 연구비를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사장이‘디지털 경영혁신’을,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이‘디지털 LG’의 전도사역을 자임하는 등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경영이념을 전파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올 투자금액 7,500억원의 70%인 5,200여억원을 디지털TV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대형 브라운관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10년동안 50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60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후면투사방식의 디지털TV를 개발, 시판하는 등 관련제품의 개발 및 시장선점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디지털TV는 디지털제품의 총아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전자제품의 대표주자는 단연 TV.디지털TV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핵심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아날로그방송이종료되는 2006년에 3,000만대 이상이 팔려 수천억 달러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은 11월부터 디지털TV용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2000년에 디지털 시험방송을시작,2002년 월드컵방송을 디지털방식으로 중계한 뒤 2006년에는 본격 디지털방송시대에 진입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놓은 상태. 디지털TV는 방송신호자체가 현재의 아날로그 방송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화상이나 음향이 월등히 뛰어나다.채널수가 수십개에 달해 일반TV기능은물론 각종 정보 수신기능 등 쌍방향통신이 가능한 컴퓨터기능을 갖췄다.특히오디오 비디오기기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TV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바보상자’라는 혹평을 받아온 TV가 디지털시대에는 ‘만능상자’로 변신하는셈이다. ■MP3 플레이어가 뜬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전자제품가운데 휴대용 디지털오디오(MP3플레이어)의 보급전망이 가장 밝다.MP3 플레이어란 인터넷이나 PC통신상에서 음악파일을 값싸게 구입·저장하여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테이프나 CD없이 음악을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옙’과 LG전자의‘MP프리’가 상용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형을,LG전자는 세계최초의 휴대용 미니카세트와 MP3복합제품임을 각각 장점으로 내세워 일본 소니사의 ‘워크맨신화’에 도전,한국업체의 세계시장 독점을 꿈꾼다. MP3시장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50만대,2000년 300만대,2001년 780만대로연평균 139%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05년에는 3,000만대가 팔려나가일반 카세트시장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밖의 디지털제품들 두께 15cm,무게 40kg의 벽걸이TV(PDP TV),인터넷통신기능을 가진 휴대폰에 개인정보관리기능까지 합쳐진 인터넷휴대폰,180도 회전이 가능한 접는 방식의 디지털카메라,손목시계형 휴대폰 등도 시중에 나와있는 첨단 디지털전자제품이다. 노주석기자 joo@
  • 대우전자 美GE캐피탈社와 최종가격 협상

    대우전자의 해외매각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19일 대우그룹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장병주(張炳珠) ㈜대우사장은 “대우전자와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한 회사의 이사회가 끝나야 밝힐 수 있다”며 매입회사와 매각대금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매입회사의 이사회 의결이 있기 전에 매각사실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 국제관행이라 하더라도 ‘김우중(金宇中)회장퇴진 및 그룹해체’라는 극단적인카드를 던질만큼 벼랑에 몰린 대우그룹이 이를 밝히지 않은 데에는 몇가지이유가 있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재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미국 GE캐피탈이 중심이 된 펀드사와 매각협상을벌여왔으며 최종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해 왔다는 것이다. 대우측은 30억∼40억달러선 매각대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대우전자 해외매각설이 처음 가시화되자 GE캐피탈이 대우전자 매입설을 부인했지만 이는 GE캐피탈이 대우전자 매입의 계약주체가 아니라는 의미의 소극적 부인이었다는 해석이다.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도 “7월초 이미양해각서가 체결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종 인수가 늦어지는 이유는 가격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대우전자의 경쟁사 관계자는 “얼마전 모 가전사가 백색가전사업을 해외에 팔려고 내놓았을 때 가격이 7억∼8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으로 미뤄 해외영업망의 부실정도가 심각한 대우전자가 30억∼40억달러선을 제시한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가 본 계약으로 성사될 지 관심거리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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