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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일원서 22일까지 군사훈련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 일부지역에서 공포탄을 사용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한다. 공포탄이 발사되는 지역은 뚝섬 유원지,성동변전소,구의정수장,도봉·노원구 일대,용마산·도봉산·아차산·망우산 일대,의정부시 호원·장암동,양주군 부곡리 등이다.또 18일과 22일 새벽 독립문∼구파발∼북한산 구간,20일에는 벽제∼구파발∼독립문∼원릉역 구간에서 전차와 장갑차가 이동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중대급 부대 6,800곳 PC방 설치

    국방부는 16일 ‘컴맹군인’을 퇴치하기 위해 ▲150여개 여단급 이상 부대에 정보화교육장 ▲1,800여개 대대급 부대에 인터넷교육장 ▲6,800여개 중대급 부대에 PC방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장병들이 여가시간에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접할 수 있도록 중대급 부대의 내무반이나 휴게실에 PC방을 설치한다. 대대급 부대는 올해부터 전역을 3개월 남긴 대대원을 대상으로 인터넷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관련단체와 협의,전역예정 장병들이 복무중에 인터넷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매월 자격증 취득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육군은 여단급,해군은 전단급,공군은 비행단급 이상 150개 부대에 올해말까지 첨단시설을 갖춘 정보화교육장을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국방정보화예산 460억원을 오는 4월까지 집행,인터넷PC 등을 일괄구매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50년대에 군대가 나서서 문맹을 퇴치했듯이 뉴밀레니엄시대의 군은 컴맹을 퇴치하는 데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1,300만명 병역기록 DB구축

    오는 7월까지 만 18세이상 병역의무대상자 1,300만명의 전역 및 면제기록등 각종 병역기록이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병역기록 위조 및 변조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은 물론 신속한 병적확인과 효율적인 병적자료 보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무청은 13일 ‘병무행정 비전21계획’을 발표,투명하고 고객 중심의 병무행정을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군필복무자(878만명),면제자(286만명),18세 이상 병역의무자(150만여명 추산)의 각종 병적기록을 전산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이르면 3월부터 지방병무청에서만 발급받아온 병적증명서를 읍·면·동에서 팩스를 이용해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2001년부터는 입영기일 연기원이나 재학생 입영원 등을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접수와 동시에 본인이 직접 연기날짜나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는 등 민원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특히 병무비리 예방 차원에서 징병검사 과정을 완전 전산화,컴퓨터로 각종명부와 검사관련 서류를 검색하고신분인식 카드 및 전자서명을 활용해 전산화면에 의한 징병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검사 과정별로 검사사항을 전산입력,자동판정토록하는 한편 결과를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제공,비리의 여지를 없앴다. 이와 함께 행자·국방·법무·교육부 등 유관 부처 및 기관들과 전산연계시스템을 구축,병역판정 및 예비군 편성 등에 필요한 입영 및 전역자료,각종 수형(受刑)자료,학력 자료,출입국 사항 등을 제공받는 등 ‘병역자원 종합관리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空士 첫 女대대장생도 남미영양

    지난 97년 ‘금녀의 벽’을 깨고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던 ‘병아리’여성생도가 입학 4년만에 최초의 여성 대대장 생도로 임명됐다. 주인공은 인천 명신여고를 졸업한 남미영(南美英·22·공사49기) 생도.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틀어 첫 여성 대대장 생도의 탄생이자 남성 위주의 군대에서 ‘여성 파워’의 형성을 뜻하는 경사로 평가된다. 남미영 생도가 맡은 제1대대장 생도는 400여명의 소속 대대원에 대한 업무지도는 물론 대대 지휘 및 통솔,생도들의 생활감독 등 자치권을 행사하는 중책이다. 공사는 15일 청주에 있는 학교 연병장에서 ‘생도자치제 지휘권 이양식’을가질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
  • 遲浩田 中국방부장 19일 첫 공식방한

    중국 츠하오톈(遲浩田) 국방부장 등 한·중 국방장관회담의 중국측대표단17명이 19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중국 국방부장의 ‘국방부장 자격’ 방한은 북한을 포함해 처음이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츠 국방부장은 방한 첫날인 19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 20일 국방부에서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양국 국방장관은 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등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지와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반대 등 군사전략적 공동 관심사에 대해 교감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츠 부장은 또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과 만나 한·중 우호협력 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군 및 공군 부대와 삼성전자를 시찰할계획이다. 방한단에는 츠 부장의 부인 장칭핑(姜靑萍) 여사를 비롯,수에이밍타이(隋明太·중장) 제2포병 정치위원,쩡션시아(鄭申俠·중장) 공군 참모장,짱원칭(臧文淸·중장) 북경군구 부사령원,왕^^민(王建民·소장) 심양군구 참모장,루오빈(羅斌·소장) 국방부 외사주임,왕위청(王玉成·소장) 해군 부참모장 등 중국군 핵심 장교 15명이 포함돼 있다. 노주석기자 joo@
  • 美, 노근리진상 철저규명 약속

    미국측 노근리사건 대책단장인 루이스 칼데라 육군성 장관과 미측 자문위원단은 10일 충북 영동군 노근리 현장 등을 방문,현지 주민들로부터 한국전쟁당시 학살 피해에 대한 증언을 듣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미측 방문단은 이날 ‘노근리 미군 양민학살 사건 대책위’ 정구학(鄭求學·60) 총무 등으로부터 미군의 항공폭격 및 기관총 사격 등 학살피해 상황등을 듣고 현장인 쌍굴터널 등에 남아 있는 탄흔 등을 조사했다. 칼데라 장관은 이어 영동군청 회의실에서 대책위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미국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러나 당시 미 육군과 공군의 작전기록 검토와 참고인들의 증언청취 등조사활동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측 방문단에는 크레긴 인사·준비태세 담당 부차관,헨리 인력차관보,애커먼 감찰감 등 미 육군성 고위 간부 및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매클로스키 전하원의원,메이 하버드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한편 한·미 양국 ‘노근리사건’ 대책단 및민간자문위원단은 1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상규명을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한다.양국 대책단은 회의 후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조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투자사업 내용

    국방부가 9일 발표한 2000년도 주요 국방투자사업은 군의 대북한 지상 및해상·공중전력의 압도적 우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개 분야 274개 사업에 모두 5조3,437억원을 들여 새로 전력화하는 첨단 무기체계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정보 및 전장감시 전력분야 500㎞ 이내 지역의 전략정보 수집 및 전장 감시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9개 사업에 모두 2,300억원을 투입한다.한반도 전역의 신호·영상정보 수집을 위한 백두·금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공중정찰부대 및 군단급 정보대대를 창설한다. ●전략목표 타격 및 억제전력분야 전략목표에 대한 정밀한 타격과 입체 고속기동 능력을 향상하고 해상 및 공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38개 사업에 1조4,500억원을 사용한다. 전략목표 타격용 230㎜ 대구경 다연장(MLRS) 미사일 및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사업,하푼 함대함미사일,SM-2 함대공미사일,포파이(AGM-142) 지대공미사일,무인공격기 하피 등이 주요 전력이다. 특히 현대판 무인 ‘가미카제’로 불리는 이스라엘제 하피는 적의 대공 레이더 등 목표물에 접근해 4∼6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다가 레이더가 작동하는 순간 레이더파(波)를 추적,침입해 레이더를 파괴하는 첨단 무기이다. 또 입체적이고 고속의 기동능력을 갖춘 K-1 전차,정찰헬기,대형 수송함,중형 수송기사업 등에도 4,600억원을 투입한다.해상 및 공중전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형 구축함 및 기뢰,중어뢰,KF-16,KTX-Ⅱ(고등훈련기) 등을 새로개발하거나 성능을 향상시킨다. ●필수 기본전력 보강 40㎞까지 사격이 가능한 K-9 155㎜ 자주포,기계화부대 지휘용 장갑차가 각각 실전 배치된다.종합적인 통신지원을 위한 전술통신체제(SPIDER),차기 VHF장비,지상전술 C4I(지휘통제체계) 등을 갖춘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도심-수도권 일대 수방사 야간행군 실시

    수도방위사령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여의도를 비롯,도심지역과 주요외곽지역에서 혹한기 및 야간 행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12일에는여의도와 영등포,구로,금천,강서,양천구일대에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혹한기 훈련을,13∼14일 이틀간은 우면산,경마장,고양시,퇴계원 일대에서 전술 야간행군을 각각 실시한다. 노주석기자
  • 국방력 확충에 올 5조 투입

    적의 대공(對空)미사일 레이더를 150㎞ 밖에서 파괴할 수 있는 무인공격기‘하피’(HARPY) 100기가 새로 도입되는 등 올해 6개 분야,274개 사업에 모두 5조3,437억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된다. 국방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2000년도 주요 국방투자사업 편성현황을 발표했다.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2.2% 늘었다. 이에 따르면 600억원을 들여 하피 100기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하푼 함대함미사일,SM-2 함대공미사일,포파이 지대공미사일 등 적의 주요 표적을 정밀공격하는 해상·공중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1조4,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장거리 레이더를 울릉도에 설치하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500㎞ 이내 지역을 샅샅이 탐지할 수 있는 첨단 정보전력을 갖추기 위해 2,300억원을 투입한다.아울러 군단 단위 마다 정보대대가 설치되며 공중 정찰부대도 창설한다. 공군기지내 활주로를 복수화하고 화생방전 피해를 줄이기 위해화생방 집단보호시설을 건설한다. 노주석기자 joo@
  • “파주시민 불안끼쳐 유감” 韓·美軍 공동성명

    합동참모본부 및 주한미군은 9일 경기도 파주 폭발물 첩보 소동과 관련,“파주시민들이 겪었던 불안과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유사사건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조절차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대변인 공동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한미 양측은 “당시의 상황은 ‘어떠한 형태의 피해라도 미군 기지내부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미군을 우선 철수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히 ‘주한미군이 파주시민의 안전에 대해 충분한 배려를 하지 않았다’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서는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 동티모르 유엔평화유지군 요원12명 파견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동티모르 다국적군을 대체할 유엔평화유지군(PKF)사령 부에 권행근(權行勤·육사 30기)준장 등 참모요원 1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권 준장은 유엔평화유지군사령부 참모장으로 활동하게 된다.참모장은 사령 관과 부사령관에 이은 요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권 준장은 포병장교 출신으로 전·후방 주요 부대에서 지 휘관을 지냈으며,한미연합사에서 56개월 동안 근무하는 등 어학능력과 연합 작전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8일 동티모르에 파견되는 PKF 참모요원은 권 준장 등 장교 8명과 사병 4명 이다. 노주석기자 joo@
  • 동티모르 PKF참모장 파견 안팎

    다음 달부터 평화유지 활동으로 전환되는 유엔평화유지군(PKF)사령부의 참 모장에 한국군 장성인 권행근(權行勤·육사 30기) 준장이 기용된 것은 국제 사회가 우리 군의 우수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권 준장은 사령관으로 내정된 필리핀군 중장 진급예정자와 부사령관으로 내 정된 호주군 소장과 함께 20여개국에서 파병한 8,900여명의 병력을 지휘하게 된다. 특히 참모장으로서 180여명에 이르는 사령부 참모들을 지휘·통솔함은 물론 ,전체적인 평화유지 업무를 조정·통제하는 기능까지 관장하게 된다. 우리 군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 연합군을 지휘·운용하는 자리에 앉게 되는 셈이다. 20개 파병국 가운데 우리 군에 참모장이 할당된 것은 동북아 국가 중 대대 급 이상의 군대를 파병한 나라가 한국 뿐인데다 동티모르 파병 초기부터 강 력한 전투력으로 무장된 특전부대원들을 파병,유엔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 이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유엔은 당초 평화유지군 참모요원으 로 소령과 대위급 등 4개 직위만 할당하려 했으나 우리측은 외교적인 경로 등을 통해 ‘상위 직급’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부터 동티모르에 주둔한 연합군이 ‘다국적군’에서 평화유지군으로 바뀌면 비용부담이 ‘자국 부담’에서 ‘유엔 부담’으로 바뀌게 된다.또 가 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호주가 지휘권을 행사하던 체계에서 유엔이 직접 통 제하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대 어제 개교

    국방대학원과 국방참모대학,국방정신교육원 등 군관련 3개 학교를 통폐합한국방대학교가 문을 열었다. 국방부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수색 교정에서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 등군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대학교 창설 기념식을 가졌다.김희상(金熙相·육군 중장) 국방대학원장이 초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국방대는 국방관리대학원과 안전보장대학원,합동참모대학 등 3개 단과대학으로 이뤄졌다. 군관련 유일의 종합대학이자 국가 최고위 안보정책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출발하는 국방대는 입학 문호를 기업인에까지 대폭 확대했다.장교와 공무원 이외에 교육기관 및 학술단체,정부출연기관,언론기관,기업체에까지 문호가 개방됐다.입학생은 해당기관 및 국방부의 추천과 국방대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1∼2년간 13개의 다양한 연수과정을 통해 연간 1,432명의 국방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파주 미군기지 폭발설…주민 안전 외면

    왜 미군은 파주 미군기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지 7시간이 지나서야 한국군에 통보했을까. 주한미군측은 5일 “4일 오전 10시쯤 본국으로부터 폭발물 설치 첩보를 전달받았으며 낮 12시쯤 문제의 캠프 에드워드기지가 소속된 미2사단에 관련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2사단은 이날 오후 5시10분 기지 인근 9사단에 연락했으며,주한미사령부는 오후 5시30분 한국군 합참 지휘통제실에 정식으로 첩보를 전했다”고말했다. 그러면 첩보를 접수한 이후 7시간 동안 미군은 무엇을 했을까. 주한미군은 한국군에 첩보를 전달했던 시점에 이미 폭발물처리반과 탐지견을 동원,정밀 수색 조사중이었다.기지에 상주하는 주한미군 및 군속 300여명 중 폭발물 조사에 관련된 인력 45명을 제외한 전원에 대한 대피 준비도 마쳤다.공병장비와 탄약 등도 이동시켰다.유사시에 대비,의무지원용으로 UH-60 헬기 4대가 비상대기중이었다.자국군의 안전을 위한 최대한의 조처를 취한것이다.긴박한 7시간 동안 한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었다. 한국군에 전달한첩보내용도 부실했다.“금일 테러가 예상된다.출처는 미국 현지에서 마약사범을 신문한 FBI이다”라는 수준에 그쳤다. 국방부 등 한국군의 늑장 대응 및 면피성 조치도 지적감이다.“마약사범이진술한 것으로 첩보의 신뢰성이 의심된다”며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 4일 밤 10시와 5일 새벽 2시쯤 미군과 파주 시민들이 대피하고 난 뒤에야사고 예상지역 1.5㎞ 반경에 들어 있던 3개 부대원들의 이동을 시작하는 등뒷북을 쳤다.주민보다 군이 먼저 이동할 경우 혼란이 예상됐다는 것이 국방부의 변명이다. 결국 미군은 폭발 예고시간인 5일 새벽 이전 기지를 떠났지만 한국 시민과한국군은 한참 뒤에야 대피할 수 있었다.만약 예고시간에 폭발물이 터졌다면 아찔한 결과가 빚어졌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한미군측은 “첩보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실확인에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미군 당국자는 “왜 한국 언론에 알리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문의해올 경우 답변하지만 미리 알리라는 지침이 없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긴박했던 파주 미군기지 대피순간 ‘왱 왱 왱,미군 부대 폭발…,긴급 대피…’ 5일 새벽 1시30분.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일대의 적막을 갈랐다. 사이렌 소리에 새벽 단잠을 깬 영태5리 주민 김향숙씨(43·여)는 잠옷 바람으로 밖으로 뛰어 나왔다.집 앞 도로는 이불 보따리를 들고 트럭에 올라타는사람, 차를 태워달라고 호소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다.도로는 차량들로피난길을 방불케 했다. 김씨도 빨리 잠든 아들과 딸을 급히 깨워 문 단속을 하는 것도 잊은 채 간단한 체육복 차림으로 이웃 주민의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안내 방송대로 대피장소인 덕은리 월롱초등학교에 도착했으나 학교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또 다른 피난 장소인 영도초등학교로 차를 돌렸다.영도초등학교 운동장은 이미 대피해온 차량들로 가득차 있었다. 냉기가 흐르는 교실 바닥에는 잠이 덜 깬 어린아이들이 울고 있었고 중풍에걸린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떨고 있었다. 새벽 3시가 넘자 인근 영태1리,2리,3리 주민들도 영도초등학교로 몰렸다.피난민들은 5∼6명이 모포 한 장에 달라붙어 몸을 녹여야 했다. 영문도 모르는 주민들은 ‘전쟁이 난 것 아니냐’‘언제 폭발하느냐’는 등공포에 휩싸인 채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사태 파악에 분주했다. 송도영씨(47)도 “미군은 4일 저녁 모두 대피시키고 애꿎은 주민들은 새벽에 난리를 치게 만든 것은 한국인을 사람으로 여기지도 않는 게 아니냐”고흥분했다. 아침 9시 추위를 이기며 겨우 눈을 붙였던 주민들은 ‘한 미군의 거짓말로인한 해프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눠준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쓸쓸히 학교를 나섰다. 파주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찰보안 해커에“노출”

    경찰의 피의자신문 조서 등 주요 자료가 컴퓨터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되는등 경찰 보안망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경찰서 전산망을 대상으로 보안측정을 실시한 결과 경찰관 PC에 수록된 단속 계획이나첩보 보고,수사결과 등 주요 자료가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통보해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컴퓨터 보안관리 실태를 자체 점검,인터넷전용 PC의 하드디스크에 기밀문서를 저장·관리하거나 개인이 구입한 PC를 등록하지 않고수사업무에 사용하는 등 보안업무 위반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경찰은 등록하지 않은 개인 PC로는 수사업무 관련 문서를 작성하지 못하도록 전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그러나 일선 경찰서 형사 대부분은 본인 부담으로 노트북을 구입,경찰청에등록하지 않은 채 피의자신문 조서와 첩보,수사결과 보고서 등의 작성에 이용하고 있다.현재 경찰청에 등록된 개인 구입 PC는 991대에 불과하다. 노주석기자 joo@
  • 2종운전면허 갱신기간 9년으로 연장

    제2종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하는 기간이 현행 7년에서 9년으로 늘어난다. 경찰청은 경찰개혁과제의 하나로 내년부터 자동차운전면허증 갱신 및 면허시험 응시절차를 단계적으로 개선,국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또 운전면허시험 응시 희망자는 면허시험장을 직접 찾지 않고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자택에서 우편을 통해 원서를 낼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접수했다.운전면허증도 우편으로 우송해준다. 노주석기자 joo@
  • ‘경찰 감찰카드’폐기 찬반논란

    경찰이 ‘감찰카드’를 없애기로 한 데 대해 내년 초 잇따라 단행될 정기승진 인사를 앞두고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자료를 없앤다는 점에서 직원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징계처분 없이 성실하게 근무해온 직원들은“승진 하나만을 바라보고 근무해왔는데 감찰카드를 없애면 과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징계받은 동료들이 나를 제치고 승진하는 것 아니냐”고 불평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다른 경찰들은 “중대한 잘못도 아니고 근무 태만 등의 사소한처분 때문에 승진이 좌절돼 근무 의욕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면서 이번 조치에 환영을 표하고 있다. 경찰청은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제2의 창경(創警)’ 이념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온 감찰카드를 오는 31일을 기해 소각하고 내년부터 이 제도 자체를 폐기하기로 했다.감찰카드는 직원들의 징계 처분 내용과 누적된 범죄 행위 등이 비교적 자세히 기록돼 있어 그동안 직원들의 승진 심사 때 인사기록카드와함께 주요 자료로활용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카드의 경우 이미 인사에 반영된 사소한 징계 내역까지도 기록으로 남아 있는 바람에 징계 기록이 있는 일부 직원들로부터 불만을 사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감찰카드를 폐기하는 대신 인사기록카드의 징계 내용도 시효또는 일정한 원칙에 따라 말소시키는 제도까지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경찰청, 새천년1일 ‘제2의 창경일’로 선포

    경찰이 2000년 1월1일을 제2의 창경일(創警日)로 선언했다. 경찰청은 15일 서울 미근동 청사 대강당에서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을 비롯,전국 14개 지방청장 등 간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맞이 거듭나기 선포식’을 갖고 2000년 1월1일을 기해 부정부패없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경찰은 ▲금품수수 ▲축소·은폐 등 사건조작 ▲인사 청탁 ▲지연·학연을우선하는 패거리 의식 ▲건수 위주의 할당식 교통단속 ▲타율적이고 피동적인 근무행태 ▲비인간적인 근무방식 등 44개 항목을 ‘새천년에 버려야 할것’으로 규정했다. ▲시민편의 위주의 교통행정 ▲인터넷을 통한 여론수렴 ▲수사의 과학화 ▲신속한 사건·사고 처리 ▲평화적 시위문화 정착 ▲예측가능한 인사 ▲지휘·감독자의 현장체험 등 36개 항목은 ‘새천년에 지켜야 할 것’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만 경찰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개혁작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그동안 사생활침해라는 지적을 받아온 경찰관의 징계기록 등이 담긴 감찰카드를소각했다. 이무영 청장은 “그동안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로 국민에게 불신과 지탄을받아왔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면서 “식민지 경찰의 잔재를 털어버리고 새천년에 걸맞은 새 경찰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찰은 행사에 이어 열린 전국지방청장회의에서 내년부터 유흥업소단속 때 ‘단속실명제’를 실시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수험생대상 논술예상문제 설문조사

    2000학년도 대입논술시험에는 어떤 문제가 출제될까. 대학학원은 14일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의 고교 3년생 1,100명과 재수생 700명 등 모두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26.9%가 ‘Y2K’를 꼽았다.인간복제(11.8%),밀레니엄(10.8%)이 뒤를 이었다.안락사(8.6%),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7.5%),유전자(7.5%) 등도 상위에 올랐다. 수험생들은 이밖에 환경문제(5.4%),사회지도층의 비리(4.3%),IMF가 끼친 영향(3.2%) 등 시사적인 주제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학원측은 2000년 입시에서는 논술시험이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것으로 예상하고 “제시문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독해능력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이를 위해 시사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대비하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구성해보는 반복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 경찰청 ‘시위대처 행동강령’ 마련

    ‘가능한 뛰지말고,잡지말고 욕하지 말라’ 경찰청이 13일 과격시위에 따른 경찰과 시위대의 부상을 막고 평화시위를유도하기 위해 만든 ‘시위대처 행동강령’의 한 부분이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이 ‘최루탄은 절대 쏘지 않겠다’며 ‘신시위대책’을 천명한 후 지난 10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제2차 민중대회에서 2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자 경찰이 더욱 몸을 낮춘 것이다. 행동강령은 이밖에 ▲시위대를 자극하지 말 것 ▲탄력있게 경비병력을 운용할 것 ▲야간,골목길,지하도,종교시설내,경사지역 등에서 시위대를 검거하지 말 것 등을 담고 있다.‘무(無)최루탄’ 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도 해석된다. 경찰은 또 진압병력이 시위대와 너무 가까운 거리에 배치된 결과 시위대를자극한 것으로 분석,앞으로 진압병력은 최후 저지선까지 물러서서 최악의 상황에만 대비키로 했다. 시위대 전면에 배치됐던 비무장 여경의 안전을 위해 정복과 교통근무복 차림의 비무장 남성경찰관의 투입비율을 늘리는 한편 시위상황에 따라 병력배치를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시위대책안’을 오는 15일 열리는 지방청장 회의에서 시달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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