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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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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병검사 신시스템 시연

    병무청이 1일 공개한 ‘징병검사 신 시스템 시연회’는 병역비리의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이날 A군이 받은 징병검사 과정을 통해 신 시스템을 알아본다. A군은 우선 검사를 받기 전에 신분증을 제시,본인 여부를 확인하고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신분인식카드를 발급받는다. 컴퓨터 앞에서 365문항으로 구성된 인성검사문제를 풀자 OMR리더기가 점수를 자동채점,데이터베이스에 입력시킨다.‘정신과 이상없음’결과가 나왔다.신장과 체중측정장비에 오르자 측정치가 전산으로 자동입력됐다. 진단방사선과에 들러 같은 방식으로 X-레이 사진을 촬영하고 내과에서 혈압기 속에 오른팔을 집어넣자 자신의 혈압이 자동으로 측정된뒤 입력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함께 검사를 받던 B군의 경우 간염 병력이 기록된 진단서를 제시하자 담당의사가 병원에 직접 조회,확인했다. 외과에서는 관절염,습관성 탈구,평발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징병검사대상자들이 CT,MRI,초음파진단기 등 첨단장비를 통해 확인검사를받았다.마지막으로 안과로 자리를 옮기자 자동검안기 등을 이용한 측정결과가 컴퓨터에 자동입력됐다. 4시간에 걸친 검사과정이 끝나자 전산프로그램에 의해 신체등위,학력 등이 종합돼 자동으로 병역판정이 이뤄졌다.A군은 ‘1급 현역병입영 대상’판정을 받았다.A군의 집에서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 go.kr)를 통해 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노주석기자 joo@
  • 吳병무청장 발표문 파문

    국방부조직을 민영화,병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오점록(吳 祿) 병무청장의 학술세미나 주제발표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오 청장은 31일 국방대학교가 주최한 학술세미나 참석에 앞서 미리배포한 ‘정보화시대의 국방조직 및 인력관리를 통한 미래 국방경영’이란 주제발표문에서 “전투부대를 크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병력을 감축하는 방안은 획득·조달·군수지원시스템의 과감한 민영화와육·해·공군이 별도로 운영하는 복지단,골프장 등 잡다한 지원부대를 민영화하거나 통합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혁신은 현재와 같은 현역과 공무원이 혼합된 국방조직으로는 저항으로 인해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국방부의 조직을완전한 문민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문민화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무청장의 이같은 주장은 국방부가 결정할 정책사안으로 항명에 가까운 ‘월권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 청장은 파문이 확산되자 “병무청장의 입장이 아니라 경영학 박사로서의 개인적인 소견”이라고 해명하고 세미나에도 불참했다.국방부는 이와 관련,개인자격의 발언이므로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보이면서도 ‘파문’진화에 고심히고 있다. 특히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이같은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야 오 청장의 주제발표문을 받아보고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청장은 육사 22기로 12사단장,국방부 교육정훈관 등을 지낸 뒤 97년 소장으로 퇴역한후 국방부 인력차관보,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해 5월 병무청장에 임명됐다. 노주석기자 joo@
  • 9월의 독립운동가/ 오성술 선생

    국가보훈처는 구한말 전남북 지역에서 항일의병투쟁을 벌인 죽파(竹坡) 오성술(吳成述·1884∼1910)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전남 광산군 출신인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듬해 최익현 선생의 구국 의병항쟁을 주창하는 강회에 참석,의병창의를 결심하고 귀향했다.선생은 곧바로 동지 200여명을 규합,1907년 2월 광주용진산을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켰다. 선생이 이끈 의병은 호남의병부대 연합군인 ‘호남창의회맹소’에합류,전북 고창의 문수사에서 일본군을 격퇴하고,고창읍성과 전남 영광 법성포를 탈환하는 등 큰 전공을 세웠다. 1908년부터 의병에 대한 일본군의 대대적 탄압작전이 시작되자 선생은 전남 광산군 석면산 전투,함평 대명동 전투,고막원 헌병분파소 습격,나주 거성동 전투등 전라도 지역에서 수많은 유격전을 전개했다. 1909년 7월까지 유격전을 중심으로 항일의병 활동을 벌이던 선생은나주 용문산에서 ‘남한 대토벌 작전’을 세우고 일본군 영산포 헌병대와 결사항전을 전개하다 그해 8월 체포됐다.강도죄와 살인,방화죄로 교수형을 언도받은 뒤 1910년 9월15일 대구감옥에서 26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지난 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 軍기술 21건 민간 이전

    군이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항공기,신호체계 등에 관한 각종 기술을 민간업체에 이전한다. 국방부는 2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방연구개발사업을통해 확보된 기술을 이양하는 ‘국방과학기술 민수 이전 설명회’를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전 대상 기술은 ‘탄도해석과 무장설계’,‘터보 프롭항공기 추진계통’,‘사·군단급 워게임 모델’ 등 21개 기술이다.특히 ‘창조 21’이라는 이름의 워게임 기술은 벤처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94년 7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7개 기술을 56개 민간업체에 이전했으며,해당 업체는 기술개발비의 1%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계약했었다.국방부 관계자는 “국방기술을 민간업체에 이전함으로써 중복투자 방지와 국가과학기술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합참의장 中 공식방문

    우리 군 최고위직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조영길(曺永吉·육군 대장) 의장,강신육(姜信六·육군 중장) 전략기획본부장,김무웅(金武雄·해군 중장)인사군수본부장 등 합참 주요 간부들을 비롯,천기광(千基光·공군 소장) 공군본부 정보작전부장 등 9명의 군사사절단이 푸추엔요우(傅全有·상장) 중국군 총참모장 초청으로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조 의장 일행은 방문기간 중 한·중 합참의장 회담을 갖고,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 등을 만나는 한편,중국 육·해·공군 주요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 의장은 ▲합참의장 회담 정례화 ▲해상·공중 사고 방지 협력 ▲합동 해상구조 훈련 등을 제안하고,푸추엔요우 총참모장의 방한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군포로 4명 귀환

    6·25전쟁 당시 전쟁포로로 억류돼 북한에서 거주하던 강모씨(70)등 국군포로 4명이 지난 7월 귀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강씨를 비롯,김모(71),허모(68),김모씨(71) 등 4명은 올해 초 북한을 탈출,제3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7월 귀환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조창호(趙昌浩)씨 이후 귀환한 국군포로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전남 영광 출신의 강씨는 51년 국군 3사단에 입대,53년 금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돼 함경남도 단천 검덕광산 광부와 경비원 등으로 일했다. 충북 청원 출신의 김씨는 49년 8사단에 입대한 뒤 50년 횡성전투에서 포로가 돼 평양 승호구역에서 공원으로 일했다.경남 진양 출신의허씨는 52년 수도사단에 입대,53년 김화지구 전투에서 포로가 돼 함경북도 아오지탄광에서 광부로 일했다.또 다른 김씨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들은 모두 전사자로 처리돼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다. 노주석기자 joo@
  • 9월의 호국인물/ 한신 육군대장

    전쟁기념관은 25일 6·25전쟁 중 경북 안강·기계전투에서 이름을떨친 한신(韓信·1922∼1996) 육군 대장을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함남 영흥에서 태어난 한 장군은 함흥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중앙대에서 수학했으며,1946년 12월 육군사관학교 2기로 임관했다. 전쟁이 발발하자 수도사단 1연대장을 맡아 의정부전투를 시작으로한강 방어선,진천,안강·기계,대관령전투를 비롯해 38선 북진작전 등격전지를 누비며 지휘관으로 명성을 떨쳤다. 전쟁 이후 수도사단장,6군단장,1군사령관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하며‘잘 먹이고,잘 입히고,잘 재우는’ 사병복지를 구현했다.합참의장재직시 국군 현대화 계획을 입안하여 자주 국방의 기초를 세웠다. 오늘 죽어도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의 ‘일일 일생(一日 一生)’을좌우명으로 군 발전을 위해 헌신,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 등 군관계자와 군인들이 존경하는 군인 중 한명으로 꼽힌다.생전에 태극·을지·충무·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부인 김길자(金吉子.75)여사와 정숙(貞淑·53),경숙(慶淑·49) 자매가 있다. 노주석기자 joo@
  • 남북 ‘평화.공존시대 진입’ 상징성

    * ‘평화공원’추진 안팎. 당정이 추진하는 ‘평화공원’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화해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부근에 평화공원을 조성함으로써 55년 분단체제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남북이 평화공존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국내외적 선언인 셈이다.당정은 평화공원과 함께 궁극적으로 평화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야당시절부터 평화시 건설을 구상해 왔고 정권교체 초기부터 당을 중심으로깊숙이 검토돼 왔던 사안이다. 하지만 평화 공원·시 건설에 앞서 남북간 군사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공원 건설에 앞서 휴전선 부근 일부 군대의 철수와 지뢰제거 등 군사문제의 해결은 남북간 화해·협력이 상당히 진행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평화 공원·시 건설은 자연스레 남북 군사협상으로 유도하면서 남북화해 및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조만간 설치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수도 있다.정부는 중장기적인 평화공원 및 평화시 건설비로 총 10조∼15조원을 계상하고 있다.남북협력기금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해외차관 및 민간 참여를 통해 건설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경의선·도로 복원 어떻게. 철도 복원구간은 문산에서 군사분계선내 장단역(잠정)까지 12㎞다.모두 54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도로 공사는 경의선 철도와 나란히 통일대교에서 장단역까지 6㎞ 구간에서 이뤄진다.총 사업비는 1,000억원 규모.왕복 4차선으로 건설하되 자유로처럼 도로 가운데 부분에 4차선 규모 부지를 시공하지 않고 남겨둔 뒤 향후 8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경의선과 연결도로 모두 공사구간이 길지 않아 1년 정도면 건설할수 있다.건교부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결정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착공시기가 9월 중순으로 급하게 결정되면서 남북경협 공로,철도시공 경험,건설수주 도급순위 등을 고려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정했다.현대와 대우는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등 남북경협에 일익을 담당해온데다 철도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도급순위도 각각 1,3위다.삼성물산은 도급순위 2위로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게 선정 이유다.이와함께 ‘국내 건설업계가 뜻을 모아 참여한다’는 상징성을 갖추기 위해 중소 건설업체 1개사를 이 컨소시엄에 참여시켰다. 전광삼기자 hisam@. *지뢰제거 6단계 방안. 국방부는 경의선 복원구간의 각종 지뢰 제거를 위해 6단계의 구체적방법을 제시했다. (1·2단계) 우선 15m 길이의 PVC 파이프 안에 38kg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을 장착한 ‘간이급조 파괴통’을 지뢰밭으로 밀어넣어 폭발시킨다.이 폭발로 수목을 비롯한 10∼20㎝ 깊이로 묻혀 있는 M-14대인지뢰 대부분이 제거될 것으로 본다.외관을 강철안전판으로 무장한굴착기를 폭발지역으로 들여보내 넘어진 수목과 잡목을 제거하면 2단계 작업이 완료된다. (3단계) 폭발되지 않은 대인지뢰를 찾아내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초고압의 물대포를 지표면에 쏘아미처 폭발되지 않은 지뢰를 지상으로 끄집어낸다. 지상에 드러난 지뢰는 철제상자로 운반돼 폭발물처리반에 의해 해체시킨다. (4단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발목지뢰의 경우 육안으로 잘 식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강철판으로 무장한 굴착기를 지뢰밭으로 다시 들여보내 지표를 뒤집는다. 개조된 대형 롤러를 이용해 깊이 15㎝ 이상 매설돼 있는 대전차 지뢰를 파괴한다는 계획이다. (5단계) 지뢰제거용으로 특별개조한 불도저로 50cm 이상 깊게 파묻힌 지뢰를 굴착시킨다. (6단계) 휴대용 탐지기와 지뢰덧신,보호헬멧,방탄복,방풍안경 등으로 무장한 지뢰탐지병을 마지막 순서로 들여보내 수색한다. 노주석기자 joo@
  • 매향리 기총사격장 안전지대 조성키로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미 공군의 기총사격 훈련과해안에 배치된 한국군 지상경계부대의 농섬을 향한 박격포 등 지상화기 사격훈련이 18일부터 전면 중지됐다. 이한호(李漢鎬) 공군참모차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 발표,매향리 기총사격장의 사실상 폐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제7공군은 이날 매향리 기총사격장에 설치된 표적 4개를 제거했다.용도가 폐기된 사격장 부지 23만평은 ‘안전지대’로 조성할 방침이다.그러나 매향리사격장에서 서해쪽으로 1.8km 떨어진 농섬사격장에서의 기관총사격은 계속된다.전투기 및 헬기 실(實)폭탄사격은 중지하되 소음 및 폭발위험이 적은 연습탄 사격만 실시한다. 그러나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6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매향리 기총사격장의 주민반환 ▲양국 군 당국자의 합의각서 공개 ▲농섬 사격장의 추가 철폐 등을 요구했다.매향리 사격장폐쇄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주민과의 합의 없이 이뤄진 기만적인 발표”라며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과의면담을 요구했다. 노주석기자 joo@
  • 매향리사격장 폐쇄 발표

    국방부가 18일 발표한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은 매향리 기관총사격장과 농섬 폭탄사격장의 전면 폐쇄 및 이전이라는 주민 및 시민단체의 요구를 100%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요구사항의 상당부분을수용했다는 점에서 전향적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기총사격장의 사실상 폐쇄조치는 대체 사격장부지 제공 등의조건없이 미군 사격장 한 곳을 반환받은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무엇이 달라지나=미군이 이날부터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의 기관총 사격훈련을 전면 중단함으로써 기총사격을 위한 전투기의 선회비행항로반경에 들어있던 매향1·5리,매향 2·3·4리,석천리,이화리주민들은 안전 및 소음피해에서 거의 벗어나게 됐다. 매향리 주변 한국군부대 등에서 농섬을 향해 발사해온 박격포 등 지상공용화기 사격도 중지시키는 ‘성과’도 얻었다. ◆경과=미 공군의 지난 5월 8일 농섬 폭탄비상투하사건으로 촉발된 매향리 사태는 이후 미군의 사격강행과 주민시위,시민단체 가세,사격중단 등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반미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한·미양군은이를 해소하기 위해 두차례에 걸쳐 주민 보상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시민단체와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았다.미군은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중지할 경우 한국 공군 사격장 등에서 부족한 사격훈련시간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버텼지만 국방부의 집요한 설득으로 이같은 요구를 철회,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과제=국방부는 매향리 주민과 주한미군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해 왔다.한편으로는 주한미군과 협상을 통해 양보를 얻어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주민들을 설득해왔다. 그러나 국방부의 발표 내용에 대해 현지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은 주민과의 합의없는 기만적 대책,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의 사격재개 의혹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매향리 기총사격장과 농섬 폭탄사격장의 전면폐쇄 및 완전한 이전을 요구하며 계속 투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노주석기자 joo@
  • 파업 전공의 어찌되나

    정부가 근무복귀명령에 응하지 않는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들에대해서는 해임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이들의 징집 문제에 다시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전공의는 법적으로 ‘의무사관후보생’으로분류돼 전문의 자격을 딸 때까지 입영을 연기받는다.이들은 국방부장관이 지정한 대학병원 등 수련기관에서 정상적으로 과정을 마쳐 전문의가 되면 군의관(대위)으로 입대하게 된다. 다만 수련기관장(병원장)이 수련기간을 인정하지 않거나 파면 또는의원면직시키면 1년에 한차례(2월) 군의관(소위나 중위)으로 입대토록 되어 있다.그러면 전국 19개 군병원이 아니라 공중보건의나 격·오지 의사로 근무해야 하는 불이익을 당한다. 극단적인 사례지만 정부가 이들의 의사 자격을 취소하면 곧바로 일반사병으로 입대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전공의는 인턴 1,799명,레지던트 5,669명 등 모두7,468명이다. 노주석기자
  • 공군참모총장배 활공대회

    제15회 공군참모총장배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경북 문경 활공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항공회와 문경시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에는 대학활공연맹 소속 동아리 선수들과 에어마스타클럽 등 일반클럽 선수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글라이딩의 경우 고급부 장거리 경주,속도경주 경기,체공경기 등3개 종목에서,패러글라이딩은 일반부,대학생부,여성부로 나눠 정밀착륙과 장거리 경주 등 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노주석기자 joo@
  • 매향리 기총사격장 폐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기관총사격장에서 미군 제7공군의 기총사격 훈련이 전면 중단된다. 또 매향리사격장 옆 공대지 폭탄사격장인 농섬에서의 F-16,A-10,AC-130기 등의 실무장 폭탄사격도 중지된다.연습탄으로 사격훈련을 하되사격각도를 해안쪽으로 조정,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7일 매향리 주민,주한미군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합의,18일 오후 2시 이한호 공군참모차장이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매향리 기총사격장을 폐쇄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한미군이 현지 주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했다는 점에서 전향적 조치로평가된다. 미 공군은 이와 함께 현재 사격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른 한국공군 사격장을 이용한 추가 사격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미 공군은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사격을 중지하되 충남 보령 사격장이나 태백산 사격장 등 한국 공군이 운영하는 사격장에서사격훈련 시간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노주석기자 joo@
  • “적임자 없나” 개방직 인선 고심-국방부 획득실장

    무기도입 등 270여개 사업을 집행하면서 5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예산을 주무르는 국방부 획득실장 적임자를 찾아라. 국방부는 17일 전임 문일섭(文一燮·육사 23기) 획득실장이 지난 차관인사에서 국방부 차관으로 영전하면서 신임 획득실장을 공개모집을 통해 뽑기로 했다. 정부의 개방형 직위중 최대의 예산과 권한을 손에 쥔 획득실장은 육·해·공군이 사용하는 각종 무기도입과 군수조달,시설업무,무기연구개발,정보화사업 등을 담당한다. 임용 가능직급은 관리관급 고위 공무원,장관급 장교 또는 계약직 공무원이다.국방무기체계,장비획득사업관리,국방기획관리,전력기획,군수·조달 등 관련분야에서 8년 이상 근무한 경우 응모할 수 있다.이같은 모집요강은 외부의 유능한 전문가 영입보다는 현역이나 예비역장성에게 자리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군내에서는 육사 24∼26기의 획득분야 전문가의 내부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군수사령관,국방부 조달본부장·획득국장 등을 지낸 예비역 장성들이 획득실장 자리를 따기위해 치열한 로비전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블레어 美태평양사령관 내한

    데니스 C.블레어(Dennis C.Blair) 미국 태평양사령관(해군대장)이을지 포커스렌즈 연습 참관차 2박3일 일정으로 16일 내한했다. 블레어 사령관은 이날 오후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을 예방,남북정상회담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박재규(朴載圭) 통일부장관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등을 예방한 뒤 18일 이한한다. 노주석기자 joo@
  • 軍병원 이용자 크게늘어

    의료계의 폐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9개 군병원을이용하는 민간인 환자수가 크게 늘고 있다. 국군 의무사령부는 16일 전국 19개 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환자는 모두 3,195명이라고 밝혔다.이 중 수술환자는 8명,입원가료중인 환자는 19명이다. 병원별로는 국군 덕정병원이 461명으로 가장 많았고,국군 원주병원419명,국군계룡대병원 374명,국군 대구병원 271명,국군 창동병원 267명,국군 일동병원 226명,국군 청평병원 225명 등의 순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광복55돌 기념행사 다채

    제55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졌다. 특히 새천년 들어 처음 맞는 이날 광복절 행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맞물려 6·15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남북화합을 다지는‘민족화해’의 행사로 꾸며졌다. 정부는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3부요인,애국지사를 비롯한 광복회원,주한외교사절단,해외동포,해방둥이 등 각계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가졌다. 경축식은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독립유공자 포상 및 대통령 경축사,축가,광복절 노래 제창,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 등 각 지방자치단체도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불꽃놀이와 봉화점화식 등 남북화합을 기원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8시45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는 고건(高建)서울시장과이북5도민 대표가 봉수대에 불을 지폈고,한강시민공원 불꽃축제 개막을 알리는 소형로켓을 발사했다.오후 9시부터는 축하공연과 함께 25분간 7,200발의 폭죽이 서울 하늘을 수놓았다.봉화 점화식은 전국 36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특설무대에서시민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맞이 대동제’ 행사를 열었다.지방에서도 시·군·구 단위로 경축식을 가졌으며 지역실정에 맞는 경축연회와 타종행사,걷기대회,단축마라톤,무궁화전시회,사생대회 등 200여가지의 문화·체육행사가 펼쳐졌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전국민에게 모든 고궁과 능·원 등 정부관리문화재 구역을 무료개방했다. 노주석기자 joo@
  • 남북이산상봉/ 北국적기 남한영공 첫 통과 순간

    “여기는 평양,Hand off(관제를 넘겨받아라)”“여기는 대구,OK.Roger(알았다)” 15일 오전 10시5분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한 북한 고려항공 IL-62 특별기는 오전 10시26분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하면서 대구 항로교통관제소(ACC)와 교신했다.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국적기가 한국 영공을 넘는 순간이었다. 특별기는 북측 서해상을 일직선으로 진행하다 서해 공해상 북위 38도48분,동경 124도15분 지점에서 기수를 남으로 돌려 북위 38도,동경124도20분 지점에서 NLL을 통과했다.이어 우리측 영해인 우도에서 일직선으로 만나는 북위 37도12분46초,동경 124도24분47초 지점에서 기수를 인천방향으로 꺾는 ‘ㄷ’자 코스로 비행했다. 특별기가 남측 비행정보구역(FIR)에 들어온 10시26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에 따라 항공기에 대한 관제는 대구 ACC가 맡았다.이때부터 대구 ACC를 비롯,김포관제소·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공군작전사령부는 비상태세에 돌입,감시장비를 동원해 북측이 통보한 비행 항로를 실시간으로 정밀체크했다. 군당국은 지난 6월의 정상회담 때와 달리 공군 전투기 편대를 동원한 원거리 초계비행을 하지 않았다.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공군기지에 HH-60 헬기 등 탐색 구조전력을 비상 대기시켰다.특별기는 이륙 54분만인 10시59분 서울 김포공항에 안착했다. 한편 오는 18일 3박4일동안의 일정을 끝마친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의 귀환은 대한항공 특별기편을 통해 이뤄진다. 귀환용 특별기는 에어버스가 제작한 중형 여객기로 258석 규모의 A330-200 신형 기종.조종은 1만3,000여시간의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한베테랑 김홍순(金鴻順·51) 기장이 맡는다. 노주석기자 joo@
  • 육군교도소 33명 특별사면

    육군교도소는 15일 광복절 55돌을 맞아 특별사면 33명,특별감형 7명,특별가석방 1명 등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육군교도소는 이날 특별사면자 및 가석방자 가족과 대화의 시간을갖고 교도소 처우개선 및 교정교화 교육방법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앞으로 교정교화를 위한 각종 기술·기능교육 및 심성순화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광복55돌 독립유공자 157명에 훈·포장

    국가보훈처는 11일 광복 55돌을 맞아 조선혁명당을 결성,항일투쟁을 벌인이호원(李浩源·1891∼1978)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는 등 훈·포장 대상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5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독립장 2명 ▲계몽소설 ‘상록수’의저자 심훈(沈熏·본명 沈大燮·1901∼1936) 선생 등 건국훈장 애국장 57명▲재미독립운동가 김용중(金龍中·1898∼1975) 선생 등 건국훈장 애족장 43명▲건국포장 16명 ▲대통령표창 39명 등이다. 포상식은 오는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애국지사중 생존자는 박찬규(朴贊圭·72·애족장) 선생 등 5명(애족장 3명,대통령표창 2명)이다.여성으로서는 근우회 등에 가입,독립운동을 편 박원희(朴元熙·여·1898∼1928.애족장) 선생이 대상자에 올랐다. 특히 민족대표 33인중 한 분인 김병조 선생의 ‘한국독립운동사략’(1920)에 기초해 북한지역 3.1운동 순국자 27명이 포상자명단에 새로 포함됐다.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의병장 이성화(李成化·1882∼1910) 선생은 전북 고부등지에서 항일 의병투쟁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조소앙 선생의 사위로 1926년 중국으로 망명,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광복군으로 활동한 최문용(1905∼1979.애족장) 선생과 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의 조부로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한 임기반(林基磐·1867∼1932·애국장) 선생에게도 포장이 수여된다. 이로써 정부수립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8,855명이며이 가운데 ▲대한민국장이 30명 ▲대통령장 92명 ▲독립장 774명 ▲애국장 2,895명 ▲애족장 3,634명 ▲건국포장 363명 ▲대통령표창 1,067명 등이다. ■건국훈장 독립장(2명) 이성화 이호원 □건국훈장 애국장(57명) 강신경 고두일 김수성 김순영 김영국 김용담 김의홍 김인성 김찬두 김효운 김희국 맹달섭 박래준 박인찬 박치율 박홍지 방윤격 백신한 백의경 손몽상 송연근 송영광 송학묵 신제원 심대섭 심칠석 안상의 오병호 유심택 유진흥 유희선 윤낙구 음성국 이남기 이범진 이복근 이석중 이성덕 이성용 이중백 임기반 임도돌 임봉구 임영화 임일권 장봉규 장봉주 정낙중 조기섭 조민찬 최문용 최석철 최성세 최재유 최훈세 허 전 황순팔 ■건국훈장 애족장(43명) 강용운 곽덕산 곽병도 김명도 김문준 김병형 김용길 김용중 김형태 김홍이 김희중 남병우 남상순 박기석 박원희 박찬규 박천흥 박학순 방인철 방학연 부덕환 서상룡 손영술 심용철 안치서 이경응 이광우 이무선 이병선 이정의 장옥만 전원숙 정소수 정주영 주유만 최덕정 최윤창 최재소 최치환 피용학 홍진근 황정연 황태갑 □건국포장(16명) 강기수 고홍석 김광언 김시추 김영철 김지수 김후식 박태규 박태근 염택눌 윤삼업 이병화 이승정 장상흠 장석구 장용호 ■대통령표창(39명) 권중윤 권창수 김금영 김성수 김위창 김흥용 김희수 남병희 박봉래 박수봉 박유성 박창선 배영직 서정규 손석봉 송기주 승병일 신영경 오놀보 오주선 유재현 윤태완 이면우 이문천 이수봉 이수열 이회식 임병률 임창원 장호명 정경순 정상용 정인행 정학균 조재학 최규철 홍철수 황윤실 황재옥. 노주석기자 joo@kdail 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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