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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訪中/ ‘한반도 안전보장 방법’ 큰 입장차

    *北·中 현안은. 북한과 중국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한의 국제사회복귀 및 개혁정책에 대해 대체적인 방향에서 입장이 같다. 탈냉전기의 새로운 국제환경에서 비슷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미사일 개발과 수출에 대한 미국의 압력,‘북한 과거핵 문제’에 대해 두나라는 ‘주권 사항’이라며 미국의 대북 압력을 비난하고있다. 미국의 전역미사일 방어체제 및 국가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두나라는 같은 입장이다.중국은 “대중국 봉쇄정책의 일환이며 타이완에 대한 보호정책”이라며 강력 반대다.북한도 자국의 미사일개발의 위협을 과대하게 부각시켜 패권과 냉전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한다.미국에 대해선 여러측면에서 상대방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견도 있다.북한이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역할을 최소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특히 안전보장을 위한 미국과의 안보대화에선 입장차가 두드러진다. 북한은 체제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외부요소를 미국으로 보고 대미관계 정상화를 최대 당면과제로 본다.한반도에서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협상도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통해서만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을 배제한 양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정전협상의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란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남북한이 먼저 협의한 뒤 중국과 미국이 이를 보장하는4자회담의 형태를 주장한다.“중국을 배제한 어떠한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수립은 안된다”는 입장이다.두나라의 최대 갈등 요소로 균열이 벌어질 수도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개방·개혁적인 자세로 과거와 같은 경제개혁 전략에 따른 갈등은 적어졌다는 분석이다.이전에 북한은중국의 개혁개방 방식을 폄하하면서 ‘우리식’을 강조해 왔다. 주한미군 주둔문제에 대해 중국은 현재는 현실을 감안,유보적인 자세지만 “통일 후 주둔은 반대”란 태도다.반면 당국의 설명대로 북한이 지난 6·15 정상회담 때 주둔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면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체제안정확보,국제적 고립 및경제파탄 탈피를 위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제1의 대외관계 목표로 삼고 있다.목표달성을 향한‘고난의 행군’과정에서 중국을 후원세력이자 ‘협상카드’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앞으로 두나라는 동맹관계의 복원보다는 전략적 연합과 실리외교를통한 대미공조외교를 벌여나갈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통치체계 어떻게.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없는 북한은 누가 ‘1인자’의 대리역할을 할까. 북한 전문가들은 불가피한 외국방문 때 김위원장이 상대국에 ‘비밀유지’를 요청하는 이유는 권력장치 내부의 불안정 요인 때문이라고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5월 김위원장의 극비방문이 뒤늦게 알려진 데대해 ‘내부 쿠데타 기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분석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위원장이 ‘공석중’인 북한은 형식상으로는 국가 원수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리역할을 하는 것으로 돼있다. 남한은 대통령 유고시 국무총리가,일본은 관방장관(정부 대변인격)이대행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러나 철저히 군 우선의 북한체제에서 군과 사회를 실제로 통제하는 역할은 군 보위사령부가 맡고 있는것으로 알려진다. 군 보위사령부는 남측의 기무사령부와 유사한 군 사찰기관이지만 원웅희 사령관이 취임한 이후인 지난 98년부터 김위원장으로부터 국경지대와 대도시지역의 인민보안성(남한의 경찰조직)과 국가보위부(〃국정원)를 사찰하는 막강한 역할을 부여받았다.이 때부터 체제유지와사회기강확립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최고의 핵심기관으로 떠 올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위원장 부재시 원사령관이 북한을 이끄는 사실상의 대행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노주석기자 joo@. *산업수준 어디쯤.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재 IT(정보기술)학습에 여념이 없다. 지난 15일 상하이에 도착한 김위원장은 여장을 풀자마자 푸둥지구를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영접을 나온 상하이시 관계자들에게 일반공장보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할 수 있는 푸둥을 먼저 가보고 싶다고 김위원장이 요청했기 때문이다. IT산업 방문도 여느 시찰 때와는 달랐다.보는 것마다 하나하나 짚어나가는 등 ‘샅샅이’ 훑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5월 베이징 방문 때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롄샹(聯想)’을 방문,예리한 질문으로 중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김위원장이 갑작스런 변모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중국에서의 이같은 행보가 단순히 김위원장 자신의 개인적호기심에서 그치지 않는다.미 국방성 인터넷사이트를 가장 많이 접속한 국가로 유명할 뿐 아니라 IT 관련 정예요원만 1만여명을 보유할정도로 북한은 IT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컴퓨터센터’,‘김일성종합대학’ 등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북한은 IT산업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같은 김위원장의 IT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식,그리고 북한의 산업기반 등을 볼 때 “현재의 관념에 묶여 지난날 낡고 뒤진 것을 고집해선 안되며 포기할 것은 대담하게 포기해야 한다”는 김위원장의 새해 발언에 남다른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軍 성추행사건 여성법무관이 전담

    앞으로 군내 성추행 사건은 여성 법무관이 담당한다. 국방부 김승열 인사복지국장은 17일 “올해 합격한 여성 법무관 5명을 군 검찰로 배치,군내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면 직접 조사를 맡길것”이라며 “이는 군이 단호한 의지를 갖고 성추행 사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또 일선 군단과 사단 등에 있는고충처리 상담창구에 여군 장교 1명씩을 배치,여군들이 부담없이 고충처리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인사복지국과 한국국방연구원(KIDA),관련 민간 여성전문가들로 ‘사고방지연구위원회’를구성,선진 각국의 사례 등을 연구해 중·장기 성희롱 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육군은 부하 여군장교를 성추행,물의를 빚은 혐의로 보직해임된 전 육군 ○사단장 김모 소장(육사28기)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정직 3개월을 받으면 직무종사가 금지되며 현역복무 부적합심의위에 회부돼 전역조치 판정이 내려진다.명예전역이 허용되지않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노주석기자 joo@
  • 김정일 訪中/ 정부 입장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이다.우리 정부가 이같은 태도를 취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외교부는 16일 오전 9시쯤 이정빈(李廷彬)장관,반기문(潘基文)차관,임성준(任晟準)차관보,추규호(秋圭昊)아·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정부의 입장을 정했다.결론은 ‘북한과 중국 양국간의문제이므로 제3국인 한국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좋지 않다’였다. 이에 따라 일체의 사실관계 확인 및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다.그러나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환영하며 이로 인해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 안정에 대한 노력에 한발짝 나아가지 않겠는냐는 분위기다. 외교 관례를 중요시하는 정부의 이같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정보를 입수한 시기가 방중 전이냐,방중 후냐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한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외국 나들이가 사전에 우리측에 통보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사후 인지설에 무게를 실었다.실제로지난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성우회오찬 석상에서 ‘3월 전방중’을 언급한 것도 같은 선상일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 고위 통일·외교 채널에서는 사전에 알고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이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향후서울 답방 일정과 밀접한 함수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 문제에대해 양측이 깊숙한 논의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최소한의정보 교환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노주석기자 joo@
  • ‘자랑스러운 해군’ 9명 선정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뽑은 ‘본받을만한 해군의 참 군인’은 누구일까. 해군사관학교는 16일 해사생도 800여명이 추천하고 학교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 참 군인 9명을 발표했다. 9명중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1545∼1598)과 신라시대 해양개척자장보고 대사(8세기초) 등 역사속의 인물 2명이 포함됐다.이어 초대해사교장을 역임한 손원일 제독(1910∼1980)과 해사 1기생 현시학 제독(1924∼1989)이 뽑혔다. 62년 동해경비작전중 함정의 납북을 저지한 뒤 순직한 최성모 소령(1931∼1962),월남전에서 각각 희생정신과 책임감의 귀감을 보인 청룡부대 이인호 소령(1931∼1966)과 전창우 소위(1940∼1967)도 선정됐다. 생존 군인중에서는 지난 99년 연평해전의 영웅 안지영 대위가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안 대위는 당시 연평도 근해해상에서작전중이던 참수리 325호정의 정장으로 선제공격해온 북한 어뢰정과교전을 벌여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해군사관학교 서영길 교장(중장)은 “생도들이 훌륭한 선배들의 군인정신을 본받아 유능한장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北서 추방당한 獨의사 판문점통해 월북기도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하다 ‘반북(反北)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던 독일인 의사가 지난 13일 판문점에서 월북을 기도하다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병들에게 붙잡힌 사실이 16일 밝혀졌다. 북한에서 의료구호활동을 했던 노어베르트 폴러첸씨는 13일 오후 관광으로 판문점에 갔다가 갑자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을 시도했으며 현장에 있던 JSA 경비병들에게 붙잡혀 한국 경찰로 넘겨졌다. 그는 경찰에서 월북기도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14일 주한독일대사관으로 신병이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인이 판문점에서월북을 기도하다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서울 시내 모 호텔에 머물고 있는 폴러첸씨는 “북한의 인권실상에 대해 시위를 하려고 했을 뿐이고 월북기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근 독일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북부지역에서 주민들이 소요를 벌이다 무자비하게 진압됐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조약돌] 육군사단장 여장교성희롱

    지난 8일 부하 여군 장교를 성희롱한 혐의로 보직해임된 육군 모사단사단장 김모소장(육사28기)이 지난해 12월 29일 “고소를 취하해 달라”며 여군 장교의 집에 굴비상자에 담은 보상금을 들고 찾아가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군장교의 동생인 이모씨는 15일 국방부 홈페이지에 띄운 ‘사단장의 여군 성추행사건의 진실’이라는 글에서 “사단장은 이날 밤 9시부터 새벽3시까지 부모님에게 빌어 합의서를 써줬다”면서 “이후 사단장이 돈을 목적으로 일을 벌렸다며 소문을 내 상처를 받은 누나는하루하루를 눈물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여군 장교는 지난해 12월29일 김 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군단 검찰부에 고소했다가 다음날 취하했다. 노주석기자 joo@
  • 노근리 진상/ 韓美 공동조사 발표 안팎

    12일 한국과 미국이 공동발표한 노근리사건 진상조사결과의 핵심은‘사건의 실체는 인정하되 책임은 더 이상 묻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짓자’이다. 특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것은 ‘미군에 의한 양민 학살사건’이라는 실체를 인정한 반증이다. 그간 우리측이 대통령이 아닌 미 육군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던 점에비춰보면 의외의 성과이기도 하다. 정부대책단 관계자는 “외교적으로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50년이 지난 전쟁중의 사건에 대해 ‘사과’한 일은 거의 없었다”며 ‘깊은유감’이란 표현은 사실상의 사과나 마찬가지”라고 높게 평가했다. 애초 사건발생 자체도 인정하지 않았던 미국과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우리의 자존심은 물론 피해주민의 명예도 상당부분 회복시켰다는 것이다.그러나 미국으로선 ‘사과’가 아닌 ‘유감’ 표명이라는 끝내기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대지휘자의 정식 발포명령 등의 확증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과하게 될 경우 미군의 책임을 인정하는셈이 돼 결국 보상과 책임문제가 뒤따르게 되기 때문이다.또 참전군인들의 반발과 명예훼손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유감’과 ‘사과’의 중간선인 ‘깊은 유감’이란 표현은 양국 정부가 이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절충안이었다는 분석이다.이번조사과정에서 핵심 쟁점인 미군측의 발포명령을 입증할 관련부대 기록이나 문건 등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고 주로 피해주민이나참전장병 등의 기억이나 증언,탄흔 등 방증에 의존해 진상규명이 이뤄진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또 미국측은 비록 사건의 실체를 인정했지만 배상문제는 거론하지않았다.‘보상이나 배상은 정부간 협의로 결정할 수 없다’는 미국정부의 방침에 따라 피해주민들이 정부로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받기는어렵게 됐다.결국 현재로서는 미국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이유일한 방법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 민통선지역 성묘 12~31일 전면허용

    조상의 묘소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북쪽 지역이나 연평도 등 서해5도에 있는 사람들의 설 성묘길이 자유로워졌다.합참은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성묘객들이 민통선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묘소지역을 전면 개방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 기무사 내곡동으로 이전

    국군기무사령부가 현재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서초구 내곡동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기무사 고위 관계자는 12일 “기무사는 문민정부 출범 때 국민과의약속에 따라 현 위치에서의 재건축 방침을 철회하고 내곡동 지역에 20여만평의 부지를 확보,내년중으로 5만여평 규모의 새 청사 신축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빠르면 2006년쯤 청사를 이전하더라도 현재의 서울지구병원은 존속하게 되며 전체부지 8,000여평 중 병원과 병원지원 시설 3,000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는 매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전 및 신축비용 1,500억원은 사령부건물 및 서울역 뒤편 수송부부지 매각대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성사될 경우 서초구 내곡동 일대에는 국가정보원과기무사 등 양대 국가정보기관이 들어서는 ‘정보단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노주석기자 joo@
  • 永川호국용사묘지 안장대상자 확정

    국가보훈처는 12일 경북 영천시 고경면 청정2리에 문을 연 호국용사묘지에 안장할 대상자를 확정했다.4만8,000기 수용규모인 영천묘지에는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 군인,참전 경찰,종군기자를 비롯,1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과 지리적 여건 등으로 국립묘지보다 영천묘소를 희망하는 전몰군경,전상군경,순직군경,공상군경,무공수훈자등이 안장 대상이다.문의는 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02-780-9645),호국용사 묘지(054-336-0775). 노주석기자 joo@
  • “충성…금연전선 이상무”

    ‘부대방문을 환영합니다.우리 부대는 2001년 1월1일부터 부대 전지역을 금연지역으로 선포,금연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1일 육군 동해충용부대 입구,면회소,식당,사무실,관사지역 등 10여곳에 나붙어 있는 금연운동 동참협조 안내문이다. 이 부대는 금연구역 선포에 앞서 간부들이 먼저 실천하기 위해 지난 1일을 기해 중사부터 장군에 이르기까지 흡연 간부 123명의 95%인 117명이 선서문에 자발적으로 서명,금연에 들어갔다. 이 부대 금연운동추진위원회 이황직 위원장(대령)은 “금연 서명자중에는 평소 골초로 소문났던 부대장과 참모장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금추위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금연교육을 실시했으며 희망자들이 작성한 금연결심서를 각 가정에 발송,가족들의 도움을 구했다.또 금연수칙을 제정·배포하는 등 부대차원에서 지원해준다. 이 부대 하두철 공보참모(대령)는 “매 분기마다 금연추진평가회의를 열어 부서별 금연추진 현황 등을 분석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특별휴가나 선물을 주는 등 다양한 보상책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군본부 관계자도 “99년 육군훈련소에서 신병들을 대상으로 금연운동을 처음 실시한 이후 야전부대 차원에서는 첫 실천사례”라고 평가했다. 노주석기자 joo@
  • 주한미군·국방부…“있기는 있지만 사용은 안한다”

    열화 우라늄탄에 대한 주한미군과 국방부의 공식입장은 “보유하고있으나 사용하지 않는다”이다. 국내 열화우라늄탄의 보유 및 사용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해5월.반전운동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전직 미 공군 조종사 브라이언윌슨이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의 주한미군 쿠니사격장에서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터였다. 윌슨의 주장은 그가 우라늄탄 탑재기인 A10전폭기의 조종사였다는사실 때문에 주목받았다.윌슨은 매향리 해안에서 발견된 폭탄의 파편에 새겨진 ‘BDU’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는 우라늄 열화학 폭탄(Bomb Depleted Uranium)의 약자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주한미군은 즉각‘BDU’는 공대지 연습탄인 모의폭탄(Bomb Dummy Unit)의 약자라고반박,사용 의혹은 일단 가라앉았다. 당시 주한미군은 “전시(戰時)용으로 30mm 기관포용과 120mm 대전차용 우라늄탄을 탄약저장시설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으나 훈련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배치수량과 배치부대에 대해서는“작전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전문가들은 주한 미 공군이 최소한 수만발의 30mm 열화우라늄탄을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탱크킬러’로 불리는 A10기의 기관포는 분당 3,000발 이상의 우라늄탄을 쏠 수 있고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A10기가 20대 정도인 것을 감안한 계산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발당 가격이 수백만원에 달할 정도로 매우 비싸고 훈련장 표적을 파괴하기 때문에 평시 훈련용으로는 사용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부 前검찰부장 곧 소환

    국방부 검찰단(단장 徐泳得 공군대령)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고석 전 국방부 검찰부장(현 3군 법무참모·육군대령)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참여연대는 지난 99년 11월 고발당시 소장에서 “병역비리 수사팀장인 고부장이 병역브로커 김모씨(39)를 병역비리수사팀에 수사보조원으로 참여시킨뒤 신분을 노출시키고 전력을 공개하는 방법으로수사팀에서 배제,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노주석기자 joo@
  • 병무청 인사제도 혁신

    병무비리수사의 여파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병무청의 분위기가 요즘뜨는 추세다. 인사제도 혁신으로 조직쇄신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를 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핵심은 ‘승진인사의 4심제’와 ‘지방청간 전출·입 순서 정형화’등 두 가지로 모아진다. 새 인사제도는 지난해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인사관리 수범사례로 선정됐다. 몇몇 정부 각 부처·청에서 도입을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심제는 7급→6급,6급→5급,5급→4급까지 3단계 승진심사제도를 3개추천위원회의 예심을 거쳐 보통승진심사위가 최종 심사토록하는 것. 지금까지는 실·국장급 간부로 구성된 단심(單審)의 보통승진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었다.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인사청탁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6급 이하 직원의 청간 전보인사 때 직급별로 장기근속자의 전출·입순서를 정형화,전보에 따른 뒷말도 없앴다. 노주석기자 joo@
  • ‘로버트 김’ 사건 연루 백동일 해군대령 전역

    ‘로버트 김’ 사건에 연루됐던 해군 모 정보부대장 백동일(白東一·52·해사27기) 대령이 계급정년을 맞아 8일 부대장 교대식을 갖고사실상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96년 주미 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미 해군정보국에 있는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59·간첩혐의로 미국서 복역중)으로부터 ‘동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등 39건의 비밀정보를 받아오다 로버트김이 미 연방수사국에 체포되면서 본국으로 소환됐다. 백 대령은 “로버트 김과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보를 주고 받았을뿐 한국정부가 직접 로버트 김에게 지시하고 지원한 적은 없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김이 나로 인해 피해를 보게 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부하 장교 性추행…사단장 보직해임

    육군은 부하 여군 장교를 성추행한 모부대 사단장 김모 소장(육사28기)을 8일 보직해임하고 육군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육군본부 최재석(崔載錫·중령) 고등검찰부장은 “김소장은 99년 12월28일부터 지난해 6월 초까지 집무실 등에서 같은 부대 여군 장교를껴안는 등 9∼10차례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부장은 “여군 장교는 회식중 술을 따르자 사단장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졌으며 회식후 사단장 공관으로 불러 거실에서 차를 마시며안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며 “그러나 김소장은 신체접촉 일시와 장소는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신체접촉 사실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군 장교는 지난해 12월29일 김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군단 검찰부에 고소했다가 다음날 취하했으나,육군이 올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확인조사를 벌였다. 노주석기자 joo@
  • 공사 여생도 7명 첫 초등비행훈련 성공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7명이 국내 첫 여성 전투조종사가 되기 위한대장정에 첫 발을 내디뎠다. 공사는 8일 충북 청원군 212훈련비행대대에서 공사 49기 생도들의초등비행훈련 입과식을 갖고 본격적인 비행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입과 생도 가운데는 국내 최초의 여성 사관생도인 박지연·한정원·박경애·박지원·정소윤·편보라·장세진 생도 등 7명이 포함됐다.공사창립 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 여생도들이었다.이들은39분 동안의 유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전공 및 교양 과목은 물론 행군,공수낙하,생환훈련 등 군사훈련을 이수했고 비행훈련 입과를 위한 신체검사와 비행적성훈련도 남생도 못지 않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이들 여생도들은 앞으로 21개월에 걸친 초등비행훈련(4개월),중등비행훈련(8개월),고등비행훈련(9개월)에 참여하며 이 과정을 이수하면전투조종사가 된다. 여생도들의 훈련을 위해 공사는 지난 97년 여생도들의 사관학교 입교때부터 여성용 조종복과 헬멧 등 항공장구는 물론 여성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비행교수법도 개발했다.박지원 생도는“4년간의 생도 생활을 통해 비행훈련에 대비해 왔다”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극복해 반드시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당찬 의지를밝혔다. 전투기조종사를 지원하는 여생도 13명중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6명의 여생도는 오는 5월에 열리는 2차 훈련에 참가한다. 노주석기자 joo@
  • 보훈처 인터넷 무료 법률상담

    국가보훈처 인터넷 홈 페이지(www.pvaa.go.kr)를 클릭하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훈처는 8일 인터넷 법률서비스 제공업체인 로마켓(대표변호사 주인중)과 제휴,서비스를 개설했으며 국가유공자를 비롯 일반인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보훈처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무료법률상담 코너를 클릭해 상담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내면 분야별 전문변호사가 24시간내 답변을 준다. [bl]노주석기자 joo@
  • 공염불 된 性군기문란 대책

    8일 밝혀진 육군 모부대 사단장의 6개월에 걸친 여군 장교 성추행사건은 지난해 6월 부부동반 회식자리에서 부하장교의 부인을 돌아가면서 추행한 모 동원사단장 사건의 재판이었다.군부대 특유의 폐쇄성과계급이 주는 권위의식이 빚어낸 결과였다. 육군 고등검찰부에 따르면 김모 사단장은 99년 12월28일 부대식당에서 가진 연말 회식자리에서 당시 A소위로부터 술잔을 받는 과정에서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는 등 첫 추행 이후 A중위가 다른 부대로 전출가기 직전인 2000년 6월 초까지 9∼10차례 추행했다. 추행은 식당,공관 거실은 물론 사단장 집무실에서도 이뤄졌다.첫 추행이 있었던 날 공관으로 A중위를 따로 부른 사단장은 거실 옆 또 다른 ‘작은 거실’로 A중위를 불러들여 몸을 안고 입을 맞췄다는 것이다. 군검찰에 따르면 A중위는 사단장이 추행하자 두 주먹을 이마에 대얼굴접촉을 막았다.추행사실은 직속상관인 참모와 몇몇 가까운 장교,남자친구에게 털어놓았다.참모 등을 제쳐두고 실무 여성장교를 사단장 공관이나 집무실로 따로 호출하는 행위가계속됐지만 A중위가 사단장을 고소하기 전까지 ‘비밀’은 유지됐다.기무부대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A중위로서는 다른 부대로 옮겨가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A중위는 지난해 7월 다른 부대로 옮긴 뒤 6개월이 흐른 12월29일 군단 검찰에 사단장을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 특전사·육군본부 요직을 거친 사단장은 평소 모범적인 군인으로 알려졌다.서울에 사는 부인은 주말에만 내려왔다.사단장은 검찰에서 “A중위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추행사실은 없으며 격려차원에서 어깨를 토닥이거나 등을 두드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육군은 지난해 7월 사단장 부부회식사건의 재발방지차원에서 엄중처벌을 내용으로 하는 ‘성적 군기문란 사고방지 방침’을 만들어 전부대에 돌렸으나 공염불로 끝나고 말았다. 노주석기자
  • 北상선 1척 NLL 월선

    북한 상선 1척이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서해 연평도 서쪽 6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남측영역을 0.4마일 가량 넘어와 30분간 항해한 후 해주항으로 입항했다고 이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북한 상선의 NLL 월선에 대해 “해주항 입항로 상에 중국의수송선 6척이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어 불가피하게 NLL을 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군 고속정이 현장으로 긴급 기동,북한 상선의 NLL 월선 사실을 확인하고 멀리서 귀항 과정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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