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원장 출생지 밀영 답사 물결
요즘 북한 전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9번째 생일(2월 16일)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달 하순부터 김위원장의 출생지로 알려진 백두산 밀영답사행군이 시작되는 등 다양한 생일축하 행사들이 떠들썩하게 치러지고 있다.백두산 밀영 혁명전적지관리소의 자료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김위원장의 고향집을 찾은 단체는 165개,방문자 수는 1만5,000여명에 달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지난 13일 백두산 밀영의 정일봉 상공에서는 축포가 발사됐다.생일인 2월16일을 상징,먼저 2발을 쏘아 올리고 다시 1발을 발사한 뒤 이어 6발이 연속 터져올랐다. 행사장에는 조명록 총정치국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장병들과 당,정무원 간부 등 각지에서 답사온 인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밀영에 답사를 가지 못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전병호ㆍ계응태ㆍ김국태ㆍ김중린ㆍ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김철만 국방위 위원,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당ㆍ정고위간부들은 북한군 장병들이 김위원장에게 바친 선물 1,3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인민무력부 선물관’을 돌아봤다.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과 김위원장의 생일은 북한에서는 ‘민족최대의 명절’.이틀간 쉬는데다 술이나 고기 등 ‘특식’도 배급된다.모든 기관ㆍ업소,단체들과 가정은 국기를게양해야 한다.
노주석기자 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