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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사단장’전역 신청

    부하 여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육군 중앙징계위원회에서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뒤 국방부 징계항고심사위원회에항고했다가 기각당한 김모 사단장(육군소장·육사28기)이 6일 전역지원서를 냈다. 노주석기자 joo@
  • 황온순할머니, 자식 4명과 전쟁기념관 방문

    ‘전쟁 고아의 어머니’ 황온순(黃溫順·101) 할머니가 6일모처럼만의 나들이를 했다. 황 할머니는 이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이강훈(61) 한국 안경협회 회장 등 자신의 손으로 기른 4명의 전쟁고아 출신 인사들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기획전시장을 찾았다. 만남은 전쟁기념관이 주선했다.전쟁의 참상과 전쟁고아들의아픔을 알리는 6·25 전쟁 당시의 보도사진 가운데 황 할머니의 사진도 포함돼 있으니 ‘한번 구경 오시라’고 요청한것이다. 황 할머니는 급히 연락이 닿은 이 회장과 신현성(58·전 청룡부대 주임상사)·황병진(53·장안사 스님)·곽해오씨(59)와 함께 동고동락하던 당시를 회고하면서 사진전을 돌아봤다.행사내내 말은 별로 없었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아직도 한국보육원장,휘경학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황 할머니는 6·25당시 미 공군 리셀 브레이즈델 목사가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로 이송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의 부탁에 따라 이들을 인계받아 직접 양육한 주인공. 브레이즈델 목사와는 지난 1월 26일 50년만에 재회했었다. 기념관에 걸린 한장의 사진속에는 두 사람이 만날 당시의 감격적인 순간도 담겨있었다. 노주석기자 joo@
  • 美, 첨단헬기 4대 한국배치

    미군이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야간 특수전이 가능한 MH-47E 헬기 4대를 한국에 배치키로 했다. 군 소식통은 5일 “한·미 군당국은 특수작전이 가능한 MH-47E 헬기 4대를 한국에 배치키로 합의했다”면서 “후방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는 연합작전 계획에 따른것으로 미국은 이미 3년전에 배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MH-47E 헬기는 완전 무장한 특수전 병력 40여명을 싣고 시속 300㎞의 고속으로 기동할 수 있고,공중급유가 가능해 항속거리가 최대 3,700㎞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 中 공군수뇌 첫 방한

    리우순야오(劉順堯·상장) 중국 공군사령원(참모총장격)이5일 이억수(李億秀) 공군참모총장 초청으로 한국을 첫 방문했다. 리우 사령원은 방한기간중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을 예방하고,충남 계룡대에서 이 공군총장과 군사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리우 사령원은 공군본부,제20전투비행단,공군사관학교를 비롯,방산업체를 방문한 뒤 오는 9일 출국한다. 노주석기자 joo@
  • 공사 캐릭터 ‘마하수리’탄생

    공군사관학교의 캐릭터 ‘마하수리’가 탄생했다. 공사는 음속을 나타내는 ‘마하’(Mach)와 하늘의 제왕인독수리의 ‘수리’를 결합,하늘과 우주를 향한 비상을 꿈꾸는 공사생도들의 기상을 캐릭터에 담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15종의 캐릭터 응용형을 제작,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bl]노주석기자 joo@
  • 한·미연합사령관 보잉사 홍보

    토머스 슈워츠 한·미 연합사령관이 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경쟁기종중 하나인 미국 보잉사의 F-15K 전투기 홍보에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4일 “슈워츠 사령관은 지난 1월13일 방한한크리스토퍼 본드 미국 상원의원(공화)이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을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의 최고 책임자가 한국이추진중인 대형 무기도입 사업에 간접적이나마 개입하는 것은 ‘압력’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입영 날짜·훈련소 본인 마음대로 선택

    입영 희망자가 훈련소와 입영 일자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됐다. 병무청은 2일 입영 희망자가 지방병무청 민원실을 통해 입영 희망 달(月)을 지정하면 징병검사 때 기술자격,면허,전공학과 등에 의해 분류된 적성별로 입영이 가능한 일자와 부대 현황이 나타나며,본인 적성에 따라 이중에서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재학생 입영원을 출원하는 학생들에게 3월부터 우선 적용되며 시험운영을 거쳐 8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국외 이주자가 귀국해 취업 등영리행위를 할 경우 국내 체류기간,국내 교육기관 수학여부를 불문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키로 했으며 병역법시행령이 개정되는 오는 27일 이후부터 적용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3월의 독립운동가 이승훈선생

    국가보훈처는 27일 남강(南岡) 이승훈(李昇薰) 선생을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864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무역업과 운송업으로 국내 굴지의 부호가 되었으나 연이은 사업실패를 겪으며외세와 민족문제에 대한 인식과 반일 민족의식을 갖게 됐다. 1907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에 감명받은 것을 계기로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에 가입하여 평안북도 총감이 됐다.이후 태극서관을 설립,민족자본 육성에 힘쓰는 한편 초등교육기관인 강명의숙과 중등교육기관인 오산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 운동을 펼쳤다. 1911년 안중근 의사의 사촌 안명근의 독립자금 모금사건인안악(安岳)사건에 연류돼 제주로 유배되었다.105인 사건의주모자로 지목되어 징역 6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다 1915년 가출옥했다.미국 윌슨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천명 등으로 세계정세가 변하자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서울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가졌다.일제에 체포돼옥고를 치르다 1922년 7월 출옥한 선생은 물산장려운동,민립대학 설립운동에 참여했다.1924년 5월부터 10월까지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다. 1930년 5월 9일 ‘내 뼈를 표본으로 만들어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를 원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국군포로 北생존 확인돼도 유족연금 지급중단 않기로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실종돼 전사자로 처리된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될 경우 유족연금지급을 중단키로 한 방침을 바꿔 이를 중장기 과제로 넘기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형평성 차원에서 생존 사실이 확인된 국군포로에 대해서는 유족연금 지급중단을 검토했으나,반대 여론이 거세 중장기 과제로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성추행 사단장’항고 기각

    국방부는 27일 부하 여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징계를 받은 김모 사단장(육군소장·육사28기)의 항고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육군으로 되돌려보냈다. 국방부 징계항고심사위원회(위원장 金鍾煥·육군중장)는 이날 회의를 열고 “항고인의 진술과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일주일 이내에 현역 부적합 심사위원회및 전역 심사위원회를 열어 현역 부적격 여부와 전역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노주석기자 joo@
  • 한부대서 36년 10개월 육군 최장수 하사관 전역

    무려 36년 10개월.육군 하사관중 최장기 복무기록을 세운 육군 무적태풍부대 기철호(奇哲鎬·56) 원사의 복무기간이다. 64년 5월 입대,말단 이등병부터 하사관 최고 계급인 원사에 이르기까지 한 부대에서만 줄곧 근무해온 기 원사가 28일전역한다. “60년대 병사들의 이를 잡아주던 기억,비록 김치와 된장국밖에 먹을 것이 없었지만 그것이라도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일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는 말로 전역소감을 대신한 기 원사는 19세의 어린 나이로 입대했기에누구보다 병사들 편에 서려고 노력한 하사관이었다. 그래서인지 97년부터 일요일마다 부인 김길혜(53)씨,큰딸지혜(31·유치원장)씨와 함께 국수를 만들어 부대에 무료로제공하는 등 병사들이 허기지지 않도록 힘썼다. 지혜씨는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부대를 걸어 나오는 그날 그동안 보낸 날들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 원사가 전역하는 날 20여년전 함께 복무했던 백낙현(47)씨 등 전우 20여명도 찾아와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러시아제 무기 뭘 살까

    국방부가 러시아제 무기 중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를 놓고고민 중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몇시간 앞둔 26일 오후조성태 국방장관은 클레바노프 러시아 방산 담당 부총리의예방을 받았다.클레바노프 부총리는 한·러 경제공동회의 참석차 재경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지만 실제 목적은무기 세일즈로 알려지고 있다.푸틴 대통령과 조 장관의 별도만남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만큼 이날 회담에서 대략적인구매물품 명단이 작성,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그동안 고민한 이유는 러시아제 무기 도입이 푸틴방한에 대한 ‘정치 외교적 선물’의 성격이 짙기 때문.정부가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차관 미상환분 17억달러 중 5억달러어치의 러시아제 무기 도입에 양국이 이미 합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날 거론된 주요 품목은 IL-76 공중 급유기 및 중형 수송기,사관생도 실습용 훈련기,298t급 AIST급 공기부양정,KA-32수송헬기 등으로 알려졌다.러시아의 주력 전투기 미그29기도 접수됐다. 이날 국방부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우리 군과 항법·통신체계를 비롯,무장체계가 서로 달라 직도입시 운용에 상당한 지장이 우려되는 탓이다. 노주석기자 joo@
  • 軍인건비 10% 절감안 철회

    국방부가 추진하던 국방부 및 합참,육·해·공군의 인건비10% 절감 지침이 각 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철회됐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25일 “인건비 10% 절감 계획은 병력감축과 군축,군비통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인건비를 포함,경상운영비,재래식 전력투자비 등 총체적인 범위에서 투자재원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특히 인건비 이외부문에서의 예산 절감으로 투자재원이 조기 확보될 경우 각군의 인력 절감 수준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5년간 각종 경상운영비와 재래식 전력투자비를대폭 절감,첨단 전력증강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의미다. 국방부는 지난 24일 조성태(趙成台) 장관,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이억수(李億秀) 공군참모총장,선영제(宣映濟) 육군참모차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무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군무회의에서는 또 육·해·공 3군에 일률적으로 10% 절감안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공군의 절감 수준을재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방부의 계획은 전투부서외 행정,지원부서 인력의반발을 초래했고,특히 육·해·공군의 야전부대에서는 절감되는 보직에 새 인력이 보충되지 않는다는 점 등 진급적체를우려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특히 해·공군은 인력감축을 배제한 상태에서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방부안에 반대했었다. 노주석기자 joo@
  • 공군가족 설 귀성 수송기 동원

    공군이 지난 설 연휴(1월23∼24일) 동안 군 수송기를 장병과 가족들의 귀성용으로 특별증편 운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장병 및 가족의 사기진작과 비상복귀를 위해 평상시 3∼5대에서 운항대수를 대폭 늘려 12대의 수송기를 운항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설이나 추석 연휴 비정기(특별) 공수는 지난 94년추석부터 시작됐으며,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며 “군 가족의 수송기 탑승은 국방부 훈령과 공군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명절기간중 공군 및 가족들의 귀성을위해 운항횟수를 늘린 것은 유류절감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대공미사일사업 전면 재검토”

    국방부는 2조원 규모의 차기 유도무기(SAM-X) 사업에 단독참가한 미국 레이시온사가 향후 협상과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조건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이 사업이 무기연기될 경우 현재 개발중인한국형 중거리 대공미사일(K-MSAM)로 기능을 대체,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패트리어트미사일 제조업체인 미국의 레이시온사는 지난 99년 그리스가 도입한 가격보다 20∼30% 높은 가격을 제시해 반발을 사왔다. 국방부는 또 2조564억원을 들여 2004년 전력화를 추진중인대형 공격헬기(AH-X)의 경우 미국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AH-64D),미국 벨사의 ‘슈퍼 코브라’(AH-1Z),러시아 카모프사의 KA-52K 등 3개 기종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기종은 오는 9월 최종 결정된다. 노주석기자 joo@
  • 해외영주권 연예인100여명 새달부터 병역기피의혹 조사

    오점록 병무청장은 22일 “연예인들이 해외영주권을 이용해 편법으로 병역의무를 교묘히 회피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안다”며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오는 3월말부터 병역면제를 받거나 대상에 있는 연예인 100여명에 대한 조사를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역법상 외국 영주권자가 귀국해 국내 대학에 다닐 경우모국 수학생으로 분류,졸업시까지 병역의무를 연기시켜주는점을 악용해온 일부 연예인들은 학적만 걸어둔채 연예활동을 해왔다. 노주석기자 joo@
  • ‘사단장 성추행’ 조직적 은폐 물의

    기무부대가 김모 사단장(육군 소장)의 여군중위 성추행사건을 처음부터 알고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군기무사령부는 22일 자체 감사를 통해 사단장 성추행사건의 해당 기무부대가 사건의 진상을 소상하게 파악하고서도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 부대 기무부대장 문모(41·육사39기) 중령을 지난 1월 20일자로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무부대장이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었지만사령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이 책임을 물어 곧바로 보직해임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무사의 이같은 조치는 김 소장이 지난 1월 8일 보직해임된 이후 쉬쉬해오다 사건이 계속 확대되자 어쩔 수 없이 취한 ‘무마용’조치라는 지적이다. 전직 기무부대원 등에 따르면 여군중위 성추행 사건이 처음 일어난 지난 99년 12월28일 회식사건 당시 상황을 파악,곧바로 관련 정보에 대한 정식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이 사실은 현지 부대주변에 소문이 자자했으며 여러 명의 정보요원 들이 각각 보고서를 올렸지만 번번히 부대장이 승인하지 않아 흐지부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여군중위가 다른 부대로 전출을 간 지난해 7월까지 8개월동안 9∼10차례나 성추행이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군 일각에서는 기무부대장이 사단장과 육사선후배 사이로인간적으로 친하기 때문에 보고서를 중간에서 묵살한 것이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직 정보관계자는 “김 소장이 사령부 최고위층과형님 동생하는 사이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 사단창설기념식을 앞둔 시점에 사령부의 모 처장(준장)이 부대를 방문,소주 수십박스를 주고 간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김 소장은 중령급인 기무부대장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거물’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노주석기자 joo@
  • 美 코브라헬機 부품 일괄구매요구‘횡포’

    미국 정부가 우리 육군이 운용중인 미 벨사의 AH-1S(일명코브라) 공격헬기 70여대에 필요한 수리부속품을 내년 말까지 일괄구매하라는 ‘횡포성 요구’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지난 연말 미측으로부터 코브라헬기 기종이 단종됐으므로 향후 부품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통보를 받았다”면서 “육군은 필요한 부품의 일부는 도입하고 나머지는 국내 업체에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밝혔다. 코브라 헬기는 미 정부가 수리부속품 공급을 보증해 주는대외군사판매(FMS)방식으로 70년대 후반 도입됐으으며 앞으로 10년간 보수를 통해 운용이 가능하다. 노주석기자 joo@
  • 선군 정치론이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북한 통치방식인 ‘선군정치론’(先軍政治論)의 실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북한 중앙방송은 최근 정론 프로그램을 통해 김 위원장이지난해 초 관계 일꾼들과 가진 자리에서 ‘선군정치’를 채택한 경위와 심경을 소상하게 밝혔다고 보도했다.그동안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는 선군정치에 대한 갖가지 해석이 구구했지만 정설은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선군혁명노선은 나의 신념”이라면서 “경제우선으로 나간다면 공장이 숨쉬고 인민생활이 한결 펴일 수 있었으나 목전의 호구지책을 위하여 피바다불바다를 헤치며 존치하고 지켜온 사회주의를 위험에 처하게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평양방송도 뒤이어 “국력은 곧 군력”이며 “수령님께서마련하신 선군 혁명의 토대 위에서 ‘우리식 사회주의’를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며 선군정치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론’의 실체는 무엇일까. 화려한 수사로 치장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자신의 권력을 지탱해주는 군부의 위상을 한층 높이면서 이를 중심으로 북한주민들을 더욱 철저하게 통제하는 방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상하이 쇼크’이후 중국식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설것이라는 추측이 어긋났다는 점도 보여준다.김 위원장이 털어놓은 ‘선군정치론’의 요체는 ‘선(先)체제수호,후(後)경제회생’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선군정치’를 앞세워 체제결속을 더욱 굳히면서 경제재건을 위한 개혁ㆍ개방의 폭과 속도를 조절해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 과정에서 군의 비중과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은 자명하다. 노주석기자 joo@
  • 軍전력증강사업 美입김에 ‘흔들’

    1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액수의 전력증강사업 기종선정을앞둔 국방부가 미국의 ‘전방위 압력’에 휘청거리고 있다. 우리 군이 추진중인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을 비롯,첨단무기 도입 사업에 대해 미국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19일 “전력증강 사업에 대해 어떤 국가로부터의 압력이 없었으며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올해 예정된 무기구매 사업의 자주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차세대 전투기사업,공격용 헬기사업,차기 유도무기도입사업 등 올해 기종을 결정해야 하는 9조6,000억원대의무기 구매사업 중 미국제품의 선택이 유력시되는 8조8,000억원 상당의 사업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하는 고민을안고 있다. 자칫 이들 사업에 잡음이 있을 경우 군 차원을 넘어 정권차원의 문제와도 직결된다는 부담감도 작용한다.율곡사업 등미국과 관련된 무기도입사업 중 잡음이 일어나지 않은 사업이 없었다는 점도 우려된다. 미국은 그동안 차세대전투기사업과 관련,정치·방산업계고위관계자들을 총동원,로비전을 펼쳤다. 무기전문가들은 “기종선정 및 가격산정 과정을 투명하게공개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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