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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 연습 미군 1만명 참가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전시 대비 정부 및 군사분야 종합지휘소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에 해외주둔 미군과 주한미군 등 1만여명의 미군 병력이 참가한다. 한미 군당국은 20일 UFL연습에 참가하는 미군병력은 대부분 예비군으로 구성돼 있으며,컴퓨터를 제외한 전투장비 반입은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UFL연습은 후방지역의 재해·재난대비 위주로 예년과 같은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3일 북한측에 UFL연습 일정을통보하기 위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급 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나,북측의 거부로 열리지 못했다. 노주석기자 joo@
  • 향군 통일축전 방북단 규탄대회

    재향군인회(회장 李相薰)는 20일 ‘평양 8·15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참가자들이 귀환하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군은 이날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식 통일획책에 동조한 방북단중 일부 단체들의 이적행위를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범법자들의 엄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향군은 규탄대회에는 6·25참전 전우회,베트남 참전동우회,향군 여성회 등 58개 단체 회원 수천명이 참가할 것이라고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국산전투기 만든다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은 20일 “2015년쯤 실전배치를 목표로 2003년부터 국산 전투기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특별인터뷰에서 “공군본부에 국산전투기 개념 및 구체적인 개발 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우리 군이 개발을 검토중인 전투기는 F-16과같은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공군이 운용중인 구형 F-16및 F-4 전투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산 전투기가 개발되면 동남아시아 등 저강도 분쟁국가를 비롯,F-16기와 같은 저성능 항공기 생산국가에도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차세대 전투기, 10월 ‘서울 에어쇼’참가

    우리 공군이 추진중인 4조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F-X)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미국 보잉사 등 4개 해외 업체가오는 10월 경기도 성남에서 한판 겨룬다. 공군은 오는 10월15∼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서울 에어쇼 2001’ 행사에 미국 보잉(F-15E),프랑스 다쏘(라파엘),유럽 4국 컨소시엄(타이푼),러시아 수호이(Su-35) 등 4개 업체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F-X사업 기종 선정을 목전에 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기간 타이푼을 제외한 3개 기종이 불꽃튀는 기량전을 선뵐예정이다. 유럽 4개국 타이푼은 실제기와 동일한 모형전투기(Mock-up)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이 행사에는 대한항공 등 국내외 132개 업체가참가해 각종 장비를 전시한다.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에서는 최우수 사이버 조종사를 선발한다. 서울 에어쇼 입장권은 서울은행 전국 각 지점과 인터넷(www.interpark.com)을 통해 판매중이다. 노주석기자 joo@
  • 西安광복군·임정요인 명단‘햇빛’

    중국 시안(西安)지역에서 활동했던 광복군 118명의 명단등이 처음으로 발굴돼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13일 광복 56주년을 맞아 국·내외 학자 5명으로 구성된 사료발굴조사단이 중국 시안·중칭(重慶)지역등을 현지 답사하며 정부기록보존소(당안관) 및 각 지역·대학 도서관,현지 한국학 연구자,사료 소장자 등을 통해 광복군 관련 독립운동자료 166종(1,289쪽)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 자료는 ▲西安市 居留 韓僑調査表 ▲重慶市 居住韓僑表 ▲韓國光復軍 總司令兵消費合作社文書 ▲임시정부 활동 기관지 등이다. ‘시안 조사표’는 1942년 4월23일 중국 국민당정부 협서회 경찰국에서 작성한 것으로,시안지역서 활동한 안춘생 선생 등 광복군 대원 118명의 이름,성별,연령,중국 입국시기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정부는 광복군 출신 인사들의증언 등을 통해 이중 52명만 포상한 상태다. 1943년 중칭시 경찰국에서 작성한 ‘중칭 한교표’는 당시 중칭에 거주하던 임정요인과 광복군 간부,가족 등 185명의 명단을 소속 단체 및 재산상황 등과 함께 적고 있다. 명단에는 김구,차리석,류자명,이시영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망라돼 있다. ‘광복군 문서’는 1942∼43년 중칭의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가 대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소비합작사(소비조합)를 조직,중국 당국에 허가를 신청하며 작성한 것으로 광복군의재정문제를 밝힐 수 있는 사료다. 이밖에 한국독립당 기관지인 ‘진광’(震光),독립운동진영이 발간한 잡지 ‘독립공론’(獨立公論),임정 선전부가 발행한 서적인 ‘일제국주의 철체하적 조선(日帝國主義 鐵諦下的 朝鮮)’ 등도 중국 후난(湖南)성 도서관에서 발굴됐다. 조사단에 참여한 단국대 한시준 교수는 “이들 사료는 국내에 처음 알려진 것으로 향후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와 광복군 활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주석기자 joo@
  • 상록수부대는 새마을운동 전도사

    유엔평화유지군(PKF)으로 동티모르에 파병된 국군 상록수부대원들이 현지에서 펼치고 있는 ‘동티모르판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호메마을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상록수부대는 지난 6월 적도 동티모르의 동부에 위치한 호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이란홍보책자를 나눠주며 취지 및 사업내용을 설명하자 주민들은 동참의사를 밝혔다. 운동의 성과로 마을에는 공동우물 7개와 공동 양계장이 조성됐고 생활환경이 개선됐다.특히 초등학교에 건설된 공동양계장에서는 주민과 학생들에게 양계 기술을 전수,인기를끌었다. 지난해 새마을운동 정신을 처음 전수한 로스팔로스지역의경우 마을에 ‘새마을운동추진위원회’가 구성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곳을 관할하는 라우템지역 행정관인 올라비오 다 코스타씨(38)는 “영농법을 익히고 경작지를 개간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준 상록수부대에 감사한다”면서 “새마을운동은 동티모르의 발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북, 여름철 최고 영양식 ‘단고기’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7월29일자)은 ‘여름철 영양음식’이라는 기사에서 “무더운 여름철에는 신체의 장기들가운데 심장이 가장 부담을 느끼며 이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으로는 단고기(개고기)가 좋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오미자,인삼,양고기,함박꽃뿌리,당귀,생나물,호박,수박,콩국 등도 심장을 강하게 하는 음식이라면서 “여름철에 오미자로 차를 만들어 자주 먹으면 신경계통,심장혈관계통,힘살(근육)계통 등의 기능을 더욱 높여줄 수 있으며 피로도 빨리 풀 수 있다”고 전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5,6월 개장(개고기로 만든 탕) 국물은 발뒤축에 떨어져도 보약이 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여름 건강식중 단고기를 첫 손가락으로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단고기집을 찾았던 한 인사는 “냉채에서부터 목살,탕,갈비,껍데기,스테이크까지 8가지 다양한 메뉴가 나왔다”고 소개했다.북측은 또 지난해 8월 남북장관급 회담에 참석했던 남측 대표단을 ‘평양 단고기집’으로 초대,다섯가지의 코스요리를선보였다.당시 북측 인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개고기를 “민족의 고유한 전통음식”으로 평가하며 “단고기국은 껍질을 벗이기 말고그대로 요리해야 제맛이 나고 개장국엔 좁쌀밥이 어울린다”고 요리법까지 제시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탈북자 강봉학씨는 “북한에서도 개고기 음식은 ‘개장’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먹을 기회는 많지 않다”면서 “한달에 한번,또는 세달에 두번 정도 먹으면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가격은 일반 노동자의하루 일당에 해당하는 북한돈 2원50전 정도 한다는 것. 노주석기자 joo@
  • 호텔 옥상서 발칸포 오발

    7일 오전 9시53분쯤 서울 중구 L호텔 옥상에 설치된 육군방공진지에서 20㎜ 발칸포가 오발되는 사고가 났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부사관 1명과 사병 2명으로 구성된정비팀이 월례 장비점검을 하던 중 남산 방향 45도 각도로 17발의 발칸포가 발사됐다”며 “그러나 이 포탄은 발사후 1. 3초가 지나면 공중에서 자동 폭발되기 때문에 피해는 없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육군은 정비요원이 사격기능 점검중 실수로 발칸포의 발사뭉치를 건드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육군은 저공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격추하는 대공 방어용으로 서울시내 주요 건물 옥상에 발칸포 대공진지를 설치해 놓고 있다.대우중공업이 제작,70년 초반부터 실전 배치된 육군 발칸포는 최대사거리가 1,600m이며 1분당 최고 3,000발이발사된다. 한편 군경은 이날 중구 신당1동 296의 3 주택가에 주차된승용차 지붕 위에 손가락 크기의 쇠조각이 떨어졌다고 신고됨에 따라 사고 발칸포에서 발사된 파편인지 여부를 정밀조사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軍장갑차 침몰 3명 사망

    6일 오전 8시30분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한강하구 일대에서 정기 훈련중이던 해병대 OO부대 소속 한국형상륙돌격 장갑차(KAAV) 1대가 침몰,3명이 숨졌다. 사고는 소대급 해상 기동훈련중 KAAV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키며 침몰, 예인하는 과정에서 해치(탑승구)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다. 사망한 병사는 김현중(金賢中·27) 중사,최영욱(崔英旭·20) 상병,오상봉(吳相奉·20) 일병이다. 특히 김 중사는 고장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 내부로 들어갔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해병대 사령부는 사고대책반을 현장에 긴급 투입하는 한편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자세한 사고 원인 및 경위를 조사중이다. 노주석기자 joo@
  • 표류 북한병사 송환키로

    국방부는 지난 4일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용량리 남대천수로에서 떠내려오다가 구조된 북한군 제5군단 25사단 72연대 소속의 전방정찰 분대장 리승훈(28) 하사를 북한에 송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리 하사는 남대천 상류에서 어망으로 고기를 잡던중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온 단순표류로 확인됐으며,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내 송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北·러 정상회담 / 모스크바 선언 주요내용

    ■‘鐵의 실크로드’ 본궤도 진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키로 하는 등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철도연결=TKR와 TSR가 연계될 경우 남북한과 러시아가 얻게 될 경제적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우리가 서유럽과 교류하는 물동량은 연간 80만 TEU(1TEU는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부산에서 독일 함부르크항까지 바닷길로는 컨테이너 1개당 1,200∼1,400달러의 운임이 든다. 그러나 TSR를 이용하면 해상운송의 절반 수준인 600달러로줄일 수 있다. 러시아는 TKR와 연계되면 TSR의 연간 컨테이너 화물수송량을 50만TEU로 늘리면서 통과료로 연간 4억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북한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통과료 수입이 전망된다. 경의선 복원사업이 재개돼 내년초쯤 마무리되고 북한과 러시아의 철도연계에 대한 실무협의가 이뤄진다면 TSR를 통한유럽행 국내 화물의 수송이 이르면 2003년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지난해 남북합의로 경의선복원 및 도로 연결공사가시작됐으나 북한측이 작업을 중단,연내 개통이 사실상 무산됐다.우리는 남측 구간에 대한 선로 복구와 도로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73%다. ●전력지원=전력 문제는 북한의 경제회생을 위한 최우선의과제다.북한이 발전소 현대화를 위한 러시아의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도 전력난 해결이 그만큼 시급했기 때문이다. 모스크바 선언에 따라 과거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된 북한의 기초설비 가운데 발전소 설비 현대화 작업은 곧 현실화될가능성이 높다.동평화력발전소를 비롯한 화력발전소 4곳과김책제철소의 부품 및 설비교체가 러시아측의 지원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남한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것보다는러시아로부터 설비 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받는 것이 빠르다는 판단에서 러시아 측에 전력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전력협력 방안은 이와는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함혜리 이도운기자 dawn@. ■“美MD구상 반대” 한목소리. 4일 발표된 ‘북·러 모스크바선언’의 제2항은 미국의 ‘북한 미사일 위협론’과 미사일방어(MD)체제에 대한 북·러간 공동 대응방침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는 이번 모스크바 선언이 상당 부분 미국의 한반도 및 동북아정책을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북·러 양국 정상은 제2항에서 ‘북한 미사일은 평화적 성격’이라고 명기함으로써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과 MD체제 구상이 명분을 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또 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이 역내 전략적 안정의 초석이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부시 행정부의 MD체제 계획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을 피력했다. 특히 공동선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김정일(金正日) 북한국방위원장이 단독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북한을 비롯한 일부 ‘불량국가’의미사일 위협을 MD체제 구상의 명분으로 내세웠다.게다가 경색국면에 빠진 북·미대화 재개의 3대의제 가운데 하나로 북한 미사일 문제를 꼽아 왔다. 이번 ‘모스크바 선언’ 2항이나 김 위원장의 ‘미사일 발사유예 재확인’ 발언은 이러한 부시 행정부의 강경한 군사·안보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여기에는 미 공화당내 ‘현실주의자’들이 ‘있지도 않은 (북한의)미사일 위협’을 빌미 삼아 동북아에서 ‘힘의 우위’를 행사하려 한다는 북한의 우려도 담겨 있다. 때문에 ‘모스크바 선언’의 미사일 조항은 향후 북·미대화 재개 과정에서 양국간 이견조율이나 주도권 싸움의 지렛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주한미군 문제 쟁점 급부상.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선언문에 ‘주한미군 철수’를 명시한 것은 앞으로 이 문제가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기류를 좌지우지할 ‘폭풍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동안 ‘생존차원의 철수’(북한)와 ‘점진적 철수’(러시아)로 일정한 ‘거리’를 보이던 두 나라가 갑자기 의견일치를 보게된 속내는 무엇일까. 정부 관계자는 5일 “주한미군 문제는 북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명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도 “대북 강경기조를 유지하고,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미국에 대한 ‘연합전선’을 형성하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북측은 미국의 대북 강경기조에 대한 불쾌감과 더불어 주한미군 문제라는 ‘골칫거리’를,러측은 짧게는 미국의 MD반대와 멀게는 한반도 문제 개입 의사를 미측에 각각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양국의 이같은 의견일치는 향후 한반도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그동안 한반도 안보문제에 있어 목소리를 자제해 왔던 러시아가 ‘할 말은 하겠다’는 태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주한미군 관계자는 “미군철수는 분단이후 북한의 일관된 주장으로 특별히 새로운 것은아니다”면서도 “러시아를 끌어들여 이를 공론화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러시아의 공개적인 지지에 힘입어 향후남북 및 북미회담에서 주한미군 문제를 정식 의제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은 특히 북한의 재래식 군비축소 문제와 주한미군의 일부 철수나 지위변경 문제를 당장 연계하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부 대령 금품수수 의혹

    국방부 감사관실은 3일 육군 지상전술 C4I(전술·지휘자동화) 사업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사업추진 과정에서 국방부 소속 J 대령이 탈락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됨에 따라 보직해임을 건의했다. 황의돈(黃義敦) 국방부 대변인은 “J 대령이 C4I 사업 추진과정에서 계약업체나 최종 선정업체가 아닌 탈락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현재 합조단의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4I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 전역앞둔 병장 ‘살신성인’

    만기전역을 4개월 남기고 군 휴양소 수상 안전요원으로 근무중이던 육군 동해 모 부대 정상훈(23 충남 청양군)병장이 익사 위기의 고교생을 구하고 실종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해수욕장인근 군부대 휴양소에서 근무중이던 정 병장은 익사직전의서울 모 고교 1학년 윤모군(17)을 구한 뒤 파도에 휩쓸려실종됐다. 정 병장은 이날 오후 윤군이 갑자기 덮친 파도에 휩쓸려해변에서 30여m까지 밀려나자 최종헌(22)일병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윤군을 해변으로 끌고나오다 변을 당했다. 정 병장은 앞서 지난 6월 모범사병으로 뽑혀 부대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중대장 황경태(30) 대위는 “정병장은 귀찮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온 모범사병”이라고 말했다.육군은정 병장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고현장에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韓·베트남 국방 ‘방산협력’서명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팜반차 베트남 국방장관은 3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방산·군수협력 및 군사교육교류에 관한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이번 합의에 따라 내년에 베트남 총참모장과 우리 합참의장의 상호방문 등군 고위급 교류가 이뤄지며 베트남 M113 장갑차 성능개량사업에 대우종합기계가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팜반차 장관은 또 김 장관에게 올해말이나 내년초 베트남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김 장관은 이를 수락했다. 노주석기자 joo@
  • 러 방송 “김정일 연말 서울방문 가능성”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올해말쯤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3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고 이미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볼 때 연말에 가서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했다. 노주석기자 joo@
  • “美·해상 TMD구축 필요”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육상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해상에서의)‘방어 투사’(이동배치)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고 사령관은 이날 “그것은 바다에서 핵심지역들에 대한 방어우산 제공능력을 갖추는 것을 뜻하며,우리는 주요인구밀집 지역,공항과 항구,주요 민간 및 군사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는해상에서의 TMD(전역미사일방어)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언급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노주석기자 joo@
  • 베트남국방장관 첫 방한

    팜반차 베트남 국방장관이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초청으로 1일 방한했다. 팜반차 장관의 방한은 92년 수교 이후 베트남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이다. 노주석기자 joo@
  • 8월의 독립운동가 정정화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맡았으며,한국애국부인회 재건을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정정화(鄭靖和)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900년 서울에서 태어난 선생은 3.1만세운동 후인 1920년독립운동단체 대표이던 시아버지와 남편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망명했다.이후 31년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국내에 잠입,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해 임정에 전달했다. 22년 일경에 체포돼 고초를 겪기도 한 선생은 일제의 패망으로 1946년 환국할 때까지 임시정부 안살림을 도맡아 왔다.당시 임정 요인 가운데 선생이 지은 밥을 먹지 않은 이가없었다.이동녕 선생이 중국 사천성에서 외롭게 숨질 때 임종을 지키기도 했다. 43년에는 임시정부내 좌우익 통합을 위해 여성 차원의 민족통일전선인 한국애국부인회를 재건하는데 주요 역할을 하기도 했다.광복 이듬해 귀국한 선생은 정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지만,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김구(金九) 선생의 노선을 지지했다.정부는 8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 8월의 호국인물 김용식일병

    전쟁기념관은 30일 국군 창설 이래 병사로는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상한 전쟁영웅 김용식(金龍植) 육군 일등병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1931년 2월8일 경기도 옹진군에서 출생한 김 일병은 6·25전쟁 발발 직전인 50년 5월 자원 입대,수도사단 17연대 3대대 9중대에 배치된지 1개월만에 최전선에 투입됐다.이어 8월 낙동강 전선의 비학산 전투에 참가,돌격작전의 선봉에서서 수류탄과 대검으로 군관 1명을 포함,15명의 적을 사살,생포하는 공을 세웠다. 김일병은 같은해 9월 19일 경북 안강 전투에서 척후병으로 정찰중 북한군의 만행을 보고 격분,홀로 적 6명을 사살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황해도 옹진군 강령초등학교와 옹진중학교 재학 시절 줄곧 반장을 맡으며,리더십과 의협심이 뛰어났던 그는 전장에서도 앞장 서는 등 불퇴전의 용기를 보여줬다. 정부는 살신보국 정신을 기리어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으나,유족이 없어 전달하지 못한채 보관해오다 이번에 호국인물로 헌양했다. 노주석기자 joo@
  • 러, 北의 첨단무기 요청 거절

    북한과 러시아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일부 러시아제 재래식 무기와 부품 등을 북한에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9일 “북한은 지난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연기하면서 대공레이더 항법시스템 및 S-300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종의 첨단무기를 지원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의 대북 군사판매는 첨단무기를 제외한 통상적 재래식 무기 및 부품 지원이 중심이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한·러시아간 국방채널을 통해이같은 방침을 우리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러시아는 대북 무기지원이 남한이나 미국을 자극할 경우 결코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남측에위협이 되지 않는 반면 김정일 위원장의 체면을 세워주는선에서 무기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대해 ▲군사위성이나 정찰기에서 찍은항공사진의 정기적인제공 ▲차세대 신형 T-90전차(북한은현재 T-72형 보유) ▲미그-29 전투기 조립생산,기술이전및 기술진 지원 ▲S-300 지대공미사일 기술지원 및 판매▲3,000t급 이상의 대형 군함 판매 ▲미사일 및 로켓 부품판매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러시아측은 생산중단을 이유로 미그-29기 지원요청을 거절했고,나머지 무기와 부품 등은 전액 현금 결제를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철(金鎰喆·차수) 인민무력부장과 5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인민무력부 부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구매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결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러나 러시아측은 이들 첨단무기를 판매했을 경우 미칠 부정적인 요인을 고려해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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