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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JP 회동 무기연기

    12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 만찬회동이 미국 테러사태로 무기연기됐다. 노주석기자 joo@
  • YS·JP 오늘 회동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동한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월22일 JP가 YS의 서도전을찾아가 만난 이후 6개월 보름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2여공조 붕괴 이후 YS·JP간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된다. 한편 김 명예총재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자민련 경남도지부 후원회에 참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무리한햇볕정책 추진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창원 노주석기자 joo@
  • 장영달의원 “보안사安家 조선일보 가옥과 맞교환”

    지난 80년 5월 당시 보안사령부가 ‘안가’를 조선일보 소유 가옥과 맞바꿨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장영달(張永達·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감에앞서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80년 5월 서울 중구정동에 위치한 보안사 안가는 5억원을 호가한 반면,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던 조선일보 가옥은 2억원선에 불과했다”며“현재 보안사 땅은 50억원대에 달하는 노른자 땅이며, 연희동 가옥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0억원대”라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新 여소야대] (4.끝)자민련의 활로

    ‘DJP 공조’와해와 당 총재였던 이한동(李漢東) 총리 제명 이후 좌초위기에 놓인 자민련호가 활로를 찾을 수 있을까.자민련을 ‘수렴청정’해 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총재복귀가 그 열쇠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시점에서 여소야대 정국 및 항후 대선국면에서의 자민련의 역할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시시비비를 가리는 제2야당의 길을 걷겠다는 기세와는 달리 한나라당의 미지근한 태도로 국회법 개정을 통한 교섭단체구성마저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공조파기 과정에서 노출된 당내 강온파간 갈등도 자민련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민주당 및 한나라당과의 ‘사안별 공조’로 활로를 열기엔 한계가 뚜렷하다. 이같은 위상 추락에도 불구,JP는 지난 7일 여성 지방선거출마예정자 연수에서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과욕을부리는 사람이 많은데 내 눈에는 결과가 다 보인다.자민련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연수원 강당에는 ‘JP대망론과 함께’‘불안한 개혁,흔들리는 안보 JP만이대안이다’는 대형 현수막이 나붙은 가운데 참석자들이 ‘JP’를 연호하는 등 ‘JP대망론’은 여전히 자민련의 원심분리를 막는 구심력을 발휘하고 있다. ‘JP 직할체제’ 구축여부도 변수다.JP는 “(명예총재-총재-총재권한대행 등으로 이뤄진)당 지도체제가 우습다는얘기가 있다.당 체제를 정비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말해총재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갖고당내의견을 수렴한 뒤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조심스러운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JP가 공들여 영입,당 경영을 맡기고 총리까지 시켰던 박태준(朴泰俊),이한동 등 2명의 ‘고용사장’들이당에 상처만 준 채 떠난 상황도 그의 ‘친정(親政)복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9일 JP의 총재복귀 여부에 대해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의 건강문제도 있고 하니까 당내 협의를 거쳐봐야 알겠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JP가 당장 총재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측근들은 “정계개편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할 때 명예총재의 신분을 유지하는 게 운신의 폭이 넓을것”으로 전망한다.이 총장도 “전당대회를 준비할 시간이필요하며 당분간 현 운영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가 총재직을 맡지않을 경우 당내인사중에는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0순위로 꼽히지만 건강문제가 부담이다.외부인사로는 내각제 파동 및 이적의원 파문으로 자민련을 떠난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대표와 강창희(姜昌熙) 의원이 대상이나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관측통들은 “JP가 총재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킹메이커’가 아니라 ‘킹’이 되겠다는 야심을 버리지 않는한한·자동맹 등을 통한 자민련의 활로개척은 난망하다”는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자민련, 이총리 제명

    자민련은 7일 오전 당무회의를 열고 당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만장일치로 제명했다. 한국 정당사에서 당 총재가 해당행위자로 몰려 소속 당으로부터 제명된 것은 초유의 일이다.자민련은 이 총리 제명으로 원내 의석수가 15석으로 줄었으며,이 총리는 지난해 2월 총재직에 추대된 뒤 1년 6개월만에 제명당하는 것으로자민련과의 인연을 마감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핏발 선 JP ‘천벌론’ 독설

    자민련이 잔뜩 독이 올랐다. 7일 당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전격 제명하는가 하면,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경기도 안양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지방선거 연수’에서 장장 1시간 동안 이 총리는 물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여권을 향해 독설을퍼부었다. ■핏발 선 JP:JP는 이날 200여명의 여성당원들을 대상으로한 강연에서 민주당과의 공조가 이뤄진 배경,자신이 임동원(林東源)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이유,이한동(李漢東)총리 잔류파문 과정 등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특히 자신의 복귀 요청을 뿌리친 이 총리에 대해 노자에나오는 고사성어를 인용,‘천벌’까지 암시하며 서운한 감정을 쏟아냈다.JP는 “어제 이상한 일이 생겼다.남의 당 총재를 일언반구도 없이 끌어다놨다.세상에 하고 싶다고 다하느냐.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총리유임 결정을 이 총리와김 대통령의 ‘부정한’ 과욕으로 몰아붙였다. 이어 노자(老子)에 나오는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疎而不漏:하늘의 그물은 너무 넓어서 다 빠져나갈 것 같지만 결국 그 망에 다걸린다는 뜻)란 고사성어를 인용,죄인은 빠져 나갈 곳이 없다는 ‘천벌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JP는 또 김 대통령과 여권에 대해 “내년 대선의 결과가어떻게 될 지 뻔하다.유아독존과 독선으로 내일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총리 제명:당이 소속 당 총재를 제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자민련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총리직 잔류를 선언한 이한동총리에 대해 ‘당에 해악을 끼쳤다’는 징계사유를 들어 만장일치로 제명처분을 의결했다. 전체 당무위원 43명 가운데 28명이 참석한 이날 당무회의서 이홍배(李洪培) 위원만이 “이 총리의 총재직 사표를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초강경기류를 뒤엎기는 역부족이었다.김현욱(金顯煜) 지도위 의장은 “이 총리의 행위는오직 대통령을 위한 사욕의 길이며,교육적으로도 부끄러운행보”라면서 총리직 사퇴,제명처분,해임건의안 제출을 요구했다. “진짜 ‘단칼’(이 총리의 애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위해 제명해야 한다”(鄭鎭碩 위원).“제명과 함께 정치적사망선고를 해야 하며 대통령탄핵소추와 하야까지 주장하자”(朴泰權 위원)는 극한 발언도 줄을 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총리직 잔류 표정/ 자민련 “”이총리 출당”” 격앙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총리직에 잔류키로 한 6일 자민련은 구심점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3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직후 민주당 이적파 의원 4명이 탈당,교섭단체가 붕괴됐을 때 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당내 강경파들은 무엇보다 이 총리가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외유중인 틈을 타 전격적으로 잔류를 선언한데대해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총리가 청와대측의 집요한 설득에 흔들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설마 했던 일이 기정사실화되자 허탈함마저 느끼는 듯했다. DJP공조 복원을 바라는 당내 온건파들도 이 총리가 설령잔류하더라도 최소한 JP가 귀국한 이후에 단안을 내릴 것으로 보았다. JP가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던졌던 “아무리 도의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도 지금 거기 남아서 총리를 할상황이냐,인간은 유혹이 있을 때 정당하게 물리칠 수 있어야 한다”는 언급의 무게를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당수 자민련 의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인간적인 배신감을느낀다”“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소인배에 다름아닌 결정” 등 등 이 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들은 비록 이 총리가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탈당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특히 강경파 일각에선 JP가 귀국하면 당무회의를 열어 이총리를 출당시킨 뒤 해임건의안을 낸다는 복안까지 갖고잇다. 자민련은 무엇보다 ‘이한동 쇼크’가 몰고올 ‘탈당 도미노’를 우려한다.임 장관 해임안 통과 이후 제2야당의길을 걷겠다는 구상과는 달리 국회 교섭단체 구성 등 존립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당 총재가 당론을 등지는 ‘결정타’를 맞았기 때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JP 귀국 이모저모/ “있을 수 없는 일…유구무언”

    6일 일본에서 귀국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잔류선언과 관련,“있을 수없는 일이며,유구무언(有口無言)”이라고 말해 이 총리와청와대에 대한 배신감과 불신감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이로써 실낱같은 기대를 남겼던 2여 공조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JP는 이날 밤 인천공항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간담회요청을 뿌리치며 “내 지금까지 세상물정을 알 만큼 살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야”“이번 일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라는 두 마디를 남기고 등을 돌려버렸다. JP는 그러나 영접나온 자민련 소속 의원 및 지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이번 일이 다가 아니다.지금부터다”며 여권의 ‘자민련 와해전술’에 맞서겠다는 결기를 내보였다.인천공항에는 800여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이 ‘김종필’연호를 외치며 지지세를 과시했다. ●당직자들과 일부 의원들은 신당동 JP 자택에 모여 밤늦게까지 향후 진로와 대책을 논의했다. 또 7일 오전 당무회의를 소집해 이 총리에 대한 출당조치등 당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원철희(元喆喜) 정책위의장,변웅전(邊雄田) 대변인 등 당직자들은 이총리의 잔류선언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찾아 30여분 동안 면담을가졌다. 변 대변인은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날 열린 긴급확대당직자 회의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 뒤 이 총리로부터 잔류결정 배경을 설명들었다”면서 “이 총리는 ‘나의 잔류가 나라와 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나의 충정을 알게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변 대변인은 “이 총리가 명확하진 않지만 DJP 공조복원때문에 남기로 한 듯한 애매한 표현을 일부 사용했으며 출당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표정도 지었다”고 분위기를설명했다.또 ‘JP를 찾아뵙고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민련은 이번 면담을 통해 잔류에 대한 이 총리와 당의 입장차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재삼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청와대·자민련 李총리거취 신경전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5일 밤까지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이 총리측은 이날 밤 가족회의와 참모회의를 잇따라 열어 향후 거취를 논의하고 청와대의 의중을 탐색하는 등 최종 거취표명을 앞두고 분주하게움직였다. 한 참모는 이날 밤 “현재 총리 잔류와 당 복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참모회의에서는 총리직 수행에 무게가 실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와 자민련은 그의 유임 및 당 복귀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 폈다.청와대는 이 총리가 끝내 당에 돌아갈 것에도 대비,막판유임 설득 노력과 함께 ‘새판짜기’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 오전 유임-오후 당 복귀-밤 유임 가능성 등으로설왕설래(說往說來)가 이어졌다.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남궁진(南宮鎭) 정무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 등은수시로 모여 대책회의를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 총리가 스스로 거취를 밝히기 전에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 핵심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이 총리의 유임을 진실로바라고 있다”면서 “이 총리가 명확한 입장을 미뤄 개각이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지만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말해 이 총리의 거취와 상관없이 개각을 할 뜻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는 이 총리가 각료 임명 제청권을 행사한 뒤 자민련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후임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에서국회 임명동의를 받으려면 마땅한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 데,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전언이다.앞서 한 비서실장은 오전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이 총리에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뜻을 전한 뒤 총리직 잔류를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이 총리가 총리직 사퇴후 처음으로 당복귀 의사를밝히자 “단칼(이 총리의 애칭)다운 결정”“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자민련은 이날 오전만해도 청와대측의 이 총리 유임 요청이 자민련을 고사시키기 위한 계획된 음모라고 발끈했다.그래서인지 이 총리의 복귀의사를 더 반기는 분위기 였다. 사실 자민련내부에는 이 총리가 유임된 뒤탈당하면 원내16석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자민련의 ‘탈당 도미노’를촉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다.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인간의 도리’까지 거론하며 이 총리 복귀에 집착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지난 해 4 ·13총선 이전 단기필마로 자민련에 입당한 이총리에게 당 총재를 맡겼고 이후 총선참패에도 불구,다시총리직을 맡기는 등 변함없는 신뢰를 주었는 데 자민련이어려운 상황에서 배신할 수 있느냐는 논리로 이 총리를 붙잡고 있는 것이다. 자민련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DJP 갈등’의 시작으로보고 있다. 오풍연 노주석기자 poongynn@
  • JP ‘이총리 거취’ 문답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5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이토 소이치로(伊藤宗一郞) 일본측 회장의 장례식에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앞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문제에 대해 심중을 밝혔다. 이날 새벽 신당동 자택에서 나눈 JP와 이 총리와의 대화내용에 대해 JP가 인천공항에서 밝힌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 총리가 뭐라고 했나. 지금 언론에 (유임설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하더라. ■그래서 뭐라고 했나. 새로 총리 임명하고 그 사람이 각료들을 대통령에 제청하긴 어려운 상황 아니냐. 그러니 총리가 절차상 남아있는 뒷처리를 잘하고 돌아오라고 했다. (이 총리가)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가 혹시 당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은.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도의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도 지금 거기 남아서 총리할 상황이냐.또 (대통령이)부탁할 수 있는 상황인가.좀 올바로 삽시다.남의 속을 내가 아나.제의받은 일도 없고 내게 돌아온다고 했어. 노주석기자 joo@
  • 자민련, 보수 야당 보폭 확대

    4일 민주당 이적파 의원 4명의 탈당으로 자민련이 하루아침에 비교섭단체로 전락했다.자민련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는 등 보수강경 목소리를 높이며‘제2야당’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 이날 당사에서 열린 5역회의에서는 “남북화해의 시작에불과한 6·15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한 사람이(김 대통령을지칭) 익지도 않은 열매까지 따려고 해선 안된다”는 등김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이 쏟아졌다고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 전했다.또 그 동안 2여공조에 발이 묶이는 바람에 할말을 제대로 못한 쟁점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려는 기세다.즉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언론국정조사 문제 등에서 원내 캐스팅보트를 적극 활용,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것이다.그 연장선상에서 국회에서 한나라당과의 선택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입장도 정리했다. 이완구(李完九)총무는 “대북지원과 관련해 ‘퍼주기식’이란 말이 더 이상 못나오게 하겠다”며 “남북협력기금등 관련 법에 대해한나라당의 협조를 얻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한나라당과 적절한 시기에 교섭단체 요건을완화하는 방향으로 국회법을 개정키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발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이날 신당동자택에서 휴식을취하면서 재편된 ‘1여2야’구도 아래서 당과 자신의 진로에 대해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조파기로 장관 한명퇴진시킨 이외에 무엇을 얻었나’며 책임론을 제기하는 당‘내부’를 추스르는 것도 JP가 풀어야 할 숙제다. 노주석기자 joo@
  • 임동원 해임안 가결/ 여야 반응

    여야는 3일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결과 당초 예상대로 ‘가결’로 나오자 “올 것이 왔다”는분위기속에 의원총회와 긴급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정국의 향방과 진로를 가늠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민주당: 해임안 통과 직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는 숙연한분위기였다. 의원들은 하나같이 자민련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홀로서기’를 통해 새출발을 하자고 역설했다.의원들은 의총이 끝날 무렵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자민련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하자,“잘했어”라는탄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일부 의원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윤수(李允洙)의원은 “화투 놀이인 고스톱에서 ‘국화 10끝자리’가 10으로도 쓰이고 껍데기로도 쓰이는데,이런 사람 때문에 이런 일이 초래됐다.이제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사람”이라며 JP를 원색 비난했다. ■자민련: 김 명예총재는 이날 저녁 당사에서 열린 소속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국회에서 결의된 사항은 바로국민의 뜻”이라면서 “하회(下回·웃사람이 아랫사람에게내리는 회답으로 대통령의 답을 의미)를 기다리겠다”며 임장관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분명히 그들은 공조를 우리가 깼다고 할 것 같아 그간 공조 얘기를 하지도않았다”며 “(민주당에서) 즉각적으로 나온 논평과 성명을보고 (공조파기가) 매우 계획적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말했다고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전했다. 김학원(金學元) 의원도 “공조파기와 이적의원 탈당 등은민주당의 계획된 수순”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상당히 상기된 분위기였다.본회의가 끝나자 즉각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안 가결을 ‘국민의 승리’라거나‘사필귀정’으로 규정하며 승리를 자축했다.특히 자민련과의 ‘한·자 공조’가 위력을 발휘한 점을 높게 평가하며향후 정국 운영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기대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의총에서 “해임안 가결은 우리가잘나서 된 게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겸허한 자세를 강조했다.이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김명예총재와 자민련 의원들에게도감사의 말을 드린다”는말도 잊지 않았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자민련의 의견을 소수라고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국가를 위해 옳은 일이라면 긍정적으로검토할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 총무는 “정책공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향후 한·자 동맹이 더욱 견고해질 것임을 내비쳤다. 노주석 이지운 홍원상기자 joo@
  • 4명 탈당선언이후/ 이적의원들 이젠 무소속

    민주당에서 자민련에 입당한 장재식(張在植) 배기선(裵基善) 송석찬(宋錫贊) 송영진(宋榮珍) 의원 등 이적파 의원 4명이 3일 자민련과 결별했다. 이들중 송영진 의원을 제외한 3명은 이날 오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직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1월초 이적파 의원 4명의 입당으로 20명을 채워 교섭단체를 유지해온 자민련은 8개월만에 다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송영진(宋榮珍) 의원은 4일로 예정된 후원회행사 준비를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으나,이날 밤 보좌관을 통해 탈당의사를 전해와 이적파 4명 전원의 동반탈당이 기정사실화됐다. 이들 의원들은 ‘자민련을 떠나며’란 성명서를 통해 “공조가 파기되고 유대가 무너진데 대해 안타깝다”며 “해임안 가결에 따라 더 이상 자민련에 머물러야 할 이유를 상실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게 2일 작별인사를 드렸으며,4일쯤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원 꿔주기’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던 이들 의원들은 곧바로 ‘친정’ 민주당으로 원대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민주당 재입당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은 이적파 의원들이 탈당계를 제출하는 4일을 기해교섭단체가 무너지면서 무소속 정당으로 추락한다.교섭단체붕괴로 자민련은 당장 오는 15일 지급되는 3 ·4분기 정당국고보조금에서 8억여원을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노주석 이종락기자 jrlee@
  • ‘DJP공조’ 중대 고비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발의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과 5조555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중인 자민련이 표결에서 해임안에 찬성,가결될 때 2여 공조 유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DJP 공조’가 5년만에 붕괴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경우 자민련 이적 의원들의 탈당 등으로 자민련의 교섭단체 와해와 정계재편,남북관계의 앞날 등 정치지형의 큰 변화가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이 해임안 표결처리를 하루 앞둔 2일 림동옥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부위원장 명의의 ‘방송통지문’으로 임 장관에게 남북 당국대화의 조속 재개를 제의,표결처리를 전후해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권핵심부는 임 장관의 해임안이 가결되면 2여 공조 파기를 선언하고,‘수(數)의 정치’를 포기한 뒤 ‘국민 상대의 정치’를 위해 한나라당 등 각 정파와의 관계재정립이나 정계재편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여권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당정개편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2일 임 장관 해임건의안처리와 관련, “국회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바람직한 길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이날 “내일 본회의 표결에당당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이날 오후 마포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안 표결시 찬성이란 당론을 재확인했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3일 투표를 할 것이며 표결까지 가게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표결은 가(可)든 부(否)든 후유증이 있게 마련이고 결과는 좋지 않은 법이다”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또 “장관 한명 경질하면서 공조를 깬다,안깬다는 말을한 적 없지만 일단 투표에 들어가면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밤늦게까지 막후채널을총동원,자민련 인사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김 명예총재가김중권 민주당 대표의 신당동 자택 방문을 거부하기도 하는 등 자민련 수뇌부의 태도가 완강했다고 여권 관계자가전했다. 장재식(張在植) 배기선(裵基善) 송영진(宋榮珍)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자민련 이적파 의원 4명은 이날 개별 전화 접촉을 통해 “해임안이 통과되면 자민련을 탈당한다”는 입장을 확정했다고 송석찬 의원이 전했다. 이춘규 노주석 이종락기자 taein@
  • 임동원 표결 정국/ 각당 표결전야 움직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2일 여야 3당은 밤 늦게까지 긴박하게 움직였다. 각 당마다 이탈방지를 위해 내부 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상대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특히 자민련 끌어들이기에 안간힘을썼다. 민주당은 자민련과 다각적인 접촉을 갖고 표결공조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했고, 한나라당도 자민련 의원들에게 ‘마크맨’을 보내 협력을 요청했다. [민주당] 자민련내 온건파와 한나라당내 개혁파 의원들에대한 막판 설득 작업에 주력했다. 특히 자민련 설득작업에는 ‘공식 협상라인’외에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들이 상당수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당내 개혁파 초선의원들은 한나라당 개혁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아침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부총무단 등과 함께 표결전략을 수립했다.이 자리에서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정범구(鄭範九) 의원이 해임안의 부당성을적극 주장,막판 ‘표심(票心)’에 호소키로 했다. 이어 당소속 의원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표 단속을 하고 당론 이탈가능성이 있는 자민련·한나라당 의원들과 밤 늦게까지 접촉,‘협조’를 부탁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후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당동 자택을 방문해 ‘마지막 의견 조율’을시도하려 했으나, 김 명예총재측으로부터 “양측의 입장에근본적인 변화가 없는데,만날 필요가 있겠느냐”는 싸늘한반응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김종필 명예총재 주재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에 참석,찬성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표 단속에 들어갔다.김 명예총재가 “우리가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백을 갖고 단호하고 결연하게 의지를보여주자”며 ‘출사표’를 연상케하는 연설을 하자 소속의원들도 결연한 모습과 함께 긴 박수로 동의의 뜻을 보였다. 자민련은 이적파 의원 4명을 제외한 소속의원 전원이 당론에 따를 것으로 파악했다. 당초 행정부를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표결에 참석하기 어려울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의총이 끝난 뒤 참가하는 것으로결론이 났다. 해외에서 오는 6일 귀국할 예정이던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도 급거 귀국,표결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해외 체류중인 의원들을 이날 오후까지 귀국시키고, 병환 등으로 지방에 있는 의원들에게 참석을 확약받는 등 ‘전원 소집령’을 내렸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단 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시내 모처에서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과 만나 표 점검 상황을 보고받고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 등 군소정당·무소속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의원들에게 전담 ‘마크맨’을 붙였던 한나라당은 민주당도 같은 방식으로 표 확보 작업에 나서자 한 때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노주석 김상연 이지운기자 joo@
  • 임동원 통일 해임안 주초 표결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와 관련,민주당이 자민련을 설득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표결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정함에 따라 해임안을 놓고 여야간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31일 강원도 원주지구당당직자들과 간담회에서 “정정당당하게 햇볕정책에 대한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는 데 당론을 모았다”고 말해 최악의 경우 표결 참여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도 이날 총무회담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불가피하게 해임안 표결처리 쪽으로가는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일부 개혁파 의원들과 자민련 이적의원들이 있으나 표결처리하면 불리하다”며 표결준비에 들어갔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당론으로 추인된 만큼해임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와 이총무로부터 ‘해임건의안 표결처리가 다수 의견’이라는보고를 받고 “임 장관 해임안 처리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면서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처리해도 좋으나 시급한 민생 현안인 추경안과 돈세탁방지법도 함께 처리토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주당은 표결에 앞서 주말인 1∼3일 사이에 김 대표와 이 총무,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 등이 자민련측과 대화를 통해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극적인화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3당총무는 이날 해임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1일 다시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주장하는 ‘1일 본회의 보고,3일 표결 처리’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표결처리는 3일 이후로 지연될 개연성도 있다. 그러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직권으로 3일 본회의를소집할 가능성도 있어 이 때 표결이 이뤄질 공산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가중대 국면을 맞게 됐으며 해임안이 가결될 경우에는 ‘이적의원 자민련 탈당’,‘자민련의 공동정부 철수’ 등으로이어질 공산이 커 정국 대혼란이 예고된다. 노주석 이종락 홍원상 기자joo@
  • 답답한 정치/ 강경 고수하는 자민련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기세가 여전히 완강하다.31일 자민련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붙여지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등 초강경 기류를 고수했다. 하지만 내심 표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자진사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고 2여 갈등이 해소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임 장관이 자진사퇴 하지않으면 당론에 따라 해임안 표결에 참석,찬성할 수 밖에없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임 장관 해임안에 대해 처음으로 ‘표결 찬성’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처리일자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해임안 표결시 찬성한다는 발언이 아직은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내기 위해 청와대와 여권을압박하는데 무게가 실린 카드임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자민련측에 해임안이 부결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청와대의 희망사항 일 뿐”이라며 일축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했다. 자민련 지도부는 송석찬 의원 등 민주당에서온이적파 4명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송 의원은 이날 “임 장관에 대한 해임,사퇴종용,해임안 통과와 같은 정치적 행위가 이뤄지면 탈당과 함께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같은 입당파인 배기선(裴基善)·송영진(宋榮珍)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노주석기자 joo@
  • ‘공조’ 벼랑끝으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거취문제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자민련간 대치가 심각하다.공조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생겨나고 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시간이 흐를 수록 임 장관 자진사퇴 요구의 강도를 높여가고,청와대는 자민련과의 대화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임 장관을경질할 때가 아니라는 인식이다. 외형상 자민련은 공세적이고,청와대는 수세적으로 보인다. 양측의 대치는 민심의 향배에서 비롯된다.자민련은 평양대축전 파문이후 보수진영의 목소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임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판단,이번 기회에 자민련의 정체성을 강화해 내년선거와 대선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엿보인다.또한 ‘JP 후보론’을 이슈화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다.지난 총선때 피해를 준 진보·개혁성향의 시민단체들에 대한 불만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햇볕정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아니므로 임 장관이 자진사퇴하는 것이 공조유지의 순리”라고 주장한다. 반면 청와대는 조계종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임 장관의 사퇴를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내 소장·개혁파 의원들의 기류를 감안했다.보수언론의 주도로 일견 해임 여론이 비등한것 처럼 보이지만,아직 다수가 일부 인사들의 돌출행동으로장관을 경질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돌출행동만이 부각됨으로써 성과가 제대로 국민에전달되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엿보인다.물론 그 근저에는 햇볕정책의 위기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명예총재의 자진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평양대축전과 관련된 정확한 사태파악을한뒤 결정을 내려도 늦지않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후통첩성’ 김 명예총재의 이날 언급은 이미돌아오기 어려운 강을 건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청와대측이 희망하고 있는 대화·설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할수 있다.시간이 지날 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다만 아직은 양측에서 공조를 둘러싼 막말은 없는 형국이다.김 명예총재도 “공조를 부수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청와대측이 설득노력을 포기하지 않은 것도 김 명예총재의 이같은 인식에 기초한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공동여당의 정면대치가 공조파괴로 이어지리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갈등의 골이 깊어지고,상처를 입고있는 위기국면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노주석기자 joo@
  • 군수조달 입찰 50개社, 계약 불이행으로 제재

    지난해 이후 국방부 조달본부의 군수품 입찰에 참여한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50개사가 기술 및 생산능력 부족과 경영악화 등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조달본부에 따르면 15인승 고속단정 사업과 M-47전차부속품 조달입찰에 참가한 보고엔지니어링과 세동정밀을 비롯해 한국레이컴 등 50개사가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계약을지키지 않아 부정당 업체로 지정돼 제재를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군납 유류 담합입찰로 물의를 빚었던 SK,LG칼텍스,S-OIL,현대정유,인천정유 등 국내 5개 정유회사도 부정당 업체로 지정돼 오는 11월까지 군 입찰 제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본부 관계자는 “입찰 참가업체들이 막무가내식으로 입찰에 참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軍부대 이전’ 헛소문 난무

    최근 군 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특정부대가 이전된 뒤 레저시설 등으로 개발된다는 식의 ‘허위이전설’이 난무함에 따라 군 수사기관이 내사에 착수했다. 22일 국방부와 기무사 등에 따르면 서울 등지의 일부 부동산 브로커들이 한·미간에 진행중인 주한 미군기지 이전논의 및 금리인하에 따른 부동산 투자심리에 편승,포천등경기북부 지역에 위치한 군부대 및 미군부대의 허위 이전설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해당지역 토지소유주와 짜고 군부대 인근 땅값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노리기 위해 ‘00부대가 이전한다’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대 인근 토지의 지가 상승을 노리는 토지 브로커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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