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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바이오엑스포 한달간 막 올라

    ‘2002 오송 국제 바이오 엑스포’가 24일 개막식을 갖고 한달간의 공식 행사일정에 들어갔다.이날 충북 청주시 엑스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석수 국무총리 서리와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정원식 엑스포 조직위원장,이원종 충북지사 등 국내·외 인사 2500여명이 참석했다. ◇볼거리-오송 바이오 엑스포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장식과 함께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일반인 관람이 시작된다.생명관과 의약관,미래관,산업관,기업관, 학술관 등 6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걸리버 인체여행,스포츠과학 체험,화상 진료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들이 다채롭게 마련된 것이 이번 바이오엑스포만의 특징이다. 오송국제심포지엄 등 7차례의 학술대회도 열린다.세계최초의 줄기세포 발견자인 미국의 제임스 톰슨 박사,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로버트 갤로 박사,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하르트무트 미헬박사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한다. ◇가는길과 입장료-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청주IC,중부고속도로는 오창IC로 진입하면 곳곳에 표지판 및 현수막이 걸려 있어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행사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입장료는 성인 5000원,청소년 4000원,초등학생 3000원이며 단체구입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65세이상 노인이나 장애인,기초생활보장수급자,5세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다. 노주석기자 joo@
  • 생명윤리법안 내용/ 과학발전보다 ‘생명윤리’ 중시

    23일 입법예고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체세포복제문제에 대해 ‘생명공학 발전’측면보다는 ‘생명윤리 존중’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비록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를 통해 복제 연구를 허용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고는 하지만 치료목적을 포함해 모든 형태의 체세포 복제연구를 사실상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8월 법안 제정작업 주관부처로 줄다리기를 하던 과학기술부를 따돌리고 복지부가 결정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체세포복제 금지-어떤 형태든 모든 체세포복제 연구가 허용되지 않는다.치료 목적의 배아복제기술을 허용할 경우 배아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관리체계상 ‘생식 목적’의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누구든지 인간개체를 복제할 목적으로 배아를 생산하거나 이를 자궁 착상,임신,출산하는 행위가 금지됐고 이를 시키거나 도와주는 행위도 처벌하도록 했다.얼마전 클론네이드의 사례처럼 다른 나라에서 복제배아를 자궁에 착상시켜 입국하는 경우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대통령소속 자문기구인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세포 복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규정을 뒀지만 위원회가 생명과학 또는 의과학분야 위원과 종교계,철학계,윤리학계,법조계,시민단체,여성계 등을 대표하는 위원으로 동수 구성되기 때문에 특정 연구에 대해 허용되기란 사실상 힘들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인간배아 생산과 이용-원칙적으로 임신 이외의 목적으로 인간배아를 만들수 없도록 했고 보존기간 5년이 지나 폐기될 냉동잔여배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연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배아줄기세포연구는 조직이식과 암,퇴행성뇌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대체세포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냉동잔여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연구는 체세포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연구에 비해 의학적 유용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 또한 명목상의 제한적 허용에 불과하다. ◆유전자검사영역 강화 및 유전정보 이용 제한-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한 유전자 검사의 경우 유전질환,암,에이즈 등 중증질병 치료용으로만 가능토록했고 인간의 신체적 특징이나 성격 등 의학적 입증이 불확실한 분야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노주석기자 joo@ ■용어설명 ◆체세포복제-인간의 몸에서 유전자정보를 갖춘 체세포를 확보한 뒤 여기서 추출된 핵을,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해 분열시키는 행위.배아복제 또는 체세포 핵이식이라고도 한다.동물의 난자를 이용하면 이종(異種)간 체세포복제가 된다. ◆배아(embryo)-정자와 난자가 수정돼 8주 내지 9주까지를 배아라고 하고 원시선의 출현 여부(수정후 약 14일)를 연구 허용범위로 한다.원시선은 배아의 등 부위에 나타나며 배아의 각 세포가 각각의 예정된 조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냉동잔여배아-불임 치료 목적으로 생산된 배아를 보통 냉동으로 보관하는 것으로 해동하면 본래의 배아로 성장이 가능하다. ◆배아줄기세포-초기 배아의 내부 세포층에서 채취하며 일정한 조건을 만들어주면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
  • 노인기금 적립액 2900배 차이

    노인 1인당 노인복지기금 적립액이 시·도별로 최고 29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자치단체간 노인복지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윤여준(尹汝雋·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국 16개 시·도의 노인복지기금 적립총액은 1093억여원으로 노인 1인당 평균 3만 937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남은 1인당 46원에 불과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 4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제주는 60억 7000여만원이 적립돼 1인당 평균 13만 3000여원으로 경남의 2901배나 됐다. 노인공동작업장의 수익은 부산은 월평균 326만 3000원으로 작업에 참여하는 노인 1인당 14만 5000원이었으며,경북은 작업장 평균수익이 8만 6000원으로 1인당 평균수익이 부산의 121분의1인 1197원에 그쳤다.울산은 작업장이 한 곳도 없었다. 노주석기자 joo@
  • 복지 40~80/ 먹여주고 입혀주고 환자의 손과 발 되어 약손같은 ‘간병 도우미’

    “엄마손은 약손…,엄마손은 약손…”쓰리고 아픈 배를 만져주는 엄마손에 아픔이 사르르 풀리면서 꿈나라로 빠져든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아현1동 마포자활후견센터 3층 강당에서는 지난 4일부터 하루 4시간씩 40시간의 간병실습교육을 이수한 ‘신입’ 간병인 30명의 수료식이 열렸다.이들은 앞으로 약손엄마회에 소속돼 서울시내 각 병원에서 활약할 간병인들이다. ■자활후견기관 서울지부 ‘약손엄마회 자활후견기관협회 서울지부 간병인들의 모임인 ‘약손엄마회’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들을 간병하는 모임.서울시내 28개 자활후견기관중 간병서비스를 취급하는 17개 기관에 소속된 간병인 200여명의 자활일터이다. 이 모임이 여느 간병인들과 다른 점은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장애인 등 어려운 처지의 이웃에게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회원들도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된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다.하루 8시간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당 2만원을 정부의 복지예산에서 지원받는다. 이날 40시간의 기본실기교육을 수료한 약속엄마회 제6회차 수료생들은 다음주부터 병원에 배치,1주일동안 보조간호사로 현장실습을 하게된다.이어 10월에 실시되는 60시간의 이론교육을 이수하면 자활후견기관협회가 수여하는 간병인자격증을 손에 쥐게된다. 청일점으로 반장을 맡은 고성규씨(62)는 “교통사고로 지난 2000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병원에 2년동안 누워있으면서 간병 서비스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험했다.”면서 “이제부터 내가 간병인이 돼 환자들에게 봉사하게 된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씨는 또 “대부분의 간병인이 여성이지만 남자환자입장에서 남자간병인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집에서 마냥 놀 수도 없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실습교육 강사로 나선 김선숙씨(53)는 간병인으로 4년동안 일한 베테랑.그동안 200여명의 ‘제자 간병인’들을 배출했다. 신입 간병인들은 기본실기교육에서 처치실의 위치 등 병동의 기본구조를 파악하는 일부터 배운다.음식을 주의해야 하는 당뇨 환자인 지 아닌 지,수술은 언제 했는지,특수검사 여부 등 환자에 대한 기본사항을 점검하고 의사 회진시간,시트나 환자복 교환시간 알아두기도 기본이다.또 의사선생님,간호사선생님은 물론 환자의 이름에 ‘님’자를 붙이도록 교육받는다. 말을 많이해서 피곤하게 하지 말기,낮잠자지 말기,말없이 환자를 떠나지 말기,손톱 메니큐어 지우기,향수사용 금지,다른 환자와 더 친하게 지내 소외감주지 말기 같은 환자에 대한 주의사항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이밖에 린넬실(시트나 담요보관하는 곳),엘튜브(콧줄식사),드레싱(소독),썩션(가래뽑기),폴리(소변줄)같은 기본적인 의학용어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영어로 돼있기 때문에 교육생들이 애를 먹는 부분이다. 환자 대·소변받기,머리감기기,콧줄식사,가래뽑기 간병은 생각처럼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실습생들은 입을 모운다.또 당뇨병환자,암환자,방사선환자를 돌보기 위해서는 세심한 교육이 필요하다. 김씨는 “간병은 환자의 몸과 마음을 불편하지 않게 도와주며 환자의 건강을 보조하는 사랑의 동반자”라면서 “환자는 만져주고 닦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칭찬하면 좋아하는 어린아이 같다.”고 말했다. 약손엄마회 사무국 간사 백미선씨(36)는 “처음 동사무소에서 위탁을 받아 자활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대부분 간병직 선택을 꺼려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는 오히려 이직률이 가장 낮다.”면서 “간병인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자활후견기관에는 모두 1500여명의 간병인들이 소속돼 있다.서울지역에는 150여개에 달하는 사설 간병기관에서 배출된 간병인이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1∼3일 정도의 수박 겉 핥기식 교육을 받은 뒤 간병일선에 나서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활프로그램으로 간병인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는 황은경씨(45)는 “아직 병원현장에서 환자를 돌보진 못했지만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면서 “수급자는 하루 8시간만 간병을 하도록 돼있는 현재의 자활지원제도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하루 12시간이나 24시간 간병을 하면 수입이 좋아지지만 돈을 많이 벌게되면기초생활보호대상자 수급대상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8시간만 일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수급자 가정 대부분이 만성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아 수급자에서 탈락하면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게되고 임대주택이나 교육비지원도 끊긴다는 것이다. 황씨는 “실직 수급자들이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이 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수급자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 수급자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서 “시간제한을 없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자활 후견기관이란/ 저소득층 4만여명에 자립기반 마련 자활 후견기관을 아시나요. 전국 175개 자활 후견기관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4만6000명에게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일터를 제공,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는 민간기관이다. 간병 도우미,청소,도시락제조·제빵 등 외식 사업,집수리,출장세차,음식물재활용사업,폐자원활용사업,공예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면서 900여개의사업단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다.간병도우미들의 모임인 약손엄마회는 서울간병사업단의 별칭이다. 자활후견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에게는 하루 2만원에서 2만5000원의 임금을 정부가 복지예산에서 지원해준다. 월평균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초생활보호대상 수급자나 수급자는 아니지만 소득이 낮은 저소득층(차상위계층)의 실직자를 대상으로한다.현재 160만명에 이르는 수급자중 근로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자에게 읍·면·동사무소에서 해당지역 자활 후견기관을 소개해준다.프로그램중 자신의 적성이나 선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무료 교육후 취업,창업까지 알선해준다. 종래의 단순노동 중심의 취로 사업이나 산불방지 같은 공공근로 행태에서 벗어나 시장성을 추구하면서 자활 의지를 불어 넣어주는 ‘생산적 복지’개념이 담겨있다.각 사업단이 자활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금은 전액 적립한 뒤 자활공동체로 발전하면 창업자금 등으로 지원된다. 자활후견기관은 사회복지 법인(57곳),종교 단체(49곳),실업관련단체(25곳),시민 단체(44곳)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전국 232개 시·군·구중 농촌지역 85곳에는 자활 후견기관이 설립돼 있지 않는 점이 ‘옥의 티’. 복지부 은성호 사무관은 “저소득층에게 공동체정신을 바탕으로 자립의지를 심어주고 소득창출을 위한 자활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는 빈곤탈출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의 홈페이지(www.jahwal.or.kr)에 들어가면 전국에 위치한 지역별 자활후견기관과 연결된다.문의전화는 02-854-1892∼3. 노주석기자
  • 체세포복제 원칙적 금지, 진행중인 연구 제한적 허용

    내년부터 대통령소속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 허용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체세포 핵이식(체세포 복제)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현재 연구가 진행중인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의 별도 승인을 얻어 일정한 기간에만 연구를 계속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생명과학기술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문제를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하지만 향후 입법 과정에서 관련 부처와 학계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안에 따르면 인간개체 복제를 목적으로 복제 배아를 만들거나 자궁에 착상,임신 진행,출산시키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다른 나라에서 복제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킨 뒤 입국해 출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처벌규정을 두는 등 인간개체복제행위를 완전히 금지시켰다. 체세포 복제의 경우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과학기술 발전이나 세계적 연구 동향의 변화를 고려해 체세포 복제 배아연구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와 시술의 허용범위도 결정하도록 했다. 생명윤리자문위원회는 생명과학 또는 의과학분야를 대표하는 9명 이내의 위원과 비과학계를 대표하는 철학·종교·윤리·법조·여성·시민단체 등 9명이내의 위원으로 동수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임신을 목적으로 생산된 배아(胚芽) 중 동의권자의 서면동의가 있고 보존기간 5년이 경과한 냉동잔여배아의 경우 불임과 질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의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돈을 받고 정자나 난자를 제공하거나 정자와 난자를 선별해 수정시킬 수 없도록 했으며 사망한 사람과 미성년자의 정자·난자를 이용한 배아 생산도 금지했다. 노주석기자 joo@
  • 응급환자 생기면 ☎1339 누르세요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동안 각종 환자발생에 대비,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 진료체계를 가동한다.또 응급환자 및 일반환자들의 진료기관 이용편의를 위해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한다. 국립의료원에 설치되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에는 중앙진료대책상황실이,각 시·도 보건위생과에 진료대책상황실이 각각 설치·운영된다. 연휴기간 중 환자가 발생하면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와 함께 1339번을 누르면 구급차로 이송중인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방법은 물론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해준다. 특히 전체 5만여 약국 중 지역별로 4곳 중 1곳은 문을 연다.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문을 여는 병원,약국 등 당직의료기관 명단을 알 수 있다. 노주석기자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11)복지부

    저소득층,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복지정책을 추진하고,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을 운영하며,의료·식품·의약품 등 보건의료 체계를 관리하는 보건복지부의 업무는 국민생활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이처럼 ‘요람에서 무덤 이후까지’를 다루다 보니 걸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업무가 다양하다.병원,약국,한의원,음식점,이·미용실 등 길거리에 내걸린 입간판의 80%가 보건복지부 소관 업무라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이 때문에 관련 단체간에 이해다툼과 알력이 극한으로 치닫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현안도 많고 마무리할 일도 많지만 매끄럽게 처리하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 ‘국민의 정부’에서 마무리해야 할 보건복지정책의 양대 핵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재정의 안정화다.국민의 건강 및 노후생활자금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의약분업,약값 참조가격제,의대 입학정원 10% 감축 등은 두 핵심 문제에 따른 종속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인간개체복제의 허용 여부를 결정할 생명윤리법의 연내 제정,시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김홍신(金洪信·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 재정대책 차질로 인해 1조835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해 정부가 주장하는 2003년 당기 흑자 전환,2006년 재정건전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자 보건복지부는 펄쩍 뛰었다. 지난해 재정안정대책을 수립,추진했지만 보험료 인상 지연,담배부담금 수입배분 지연,참조가격제 시행지연,365일 급여제한,일반의약품의 비급여 전환등 일부 차질 요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정된 재정추계에 따르더라도 2006년도 재정건전화 목표 달성에는 ‘이상무’라는 주장이다. 올 적자가 3627억원에서 76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에는 당기 수지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전체 보험재정의 적자 해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연금 위기설은 기우?-국민연금 위기설은 기본적으로 보험료부담에 비해 연금급여를 높게 책정한 데서 비롯됐다.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도한 요인이다.현행대로 제도를 운영,유지하면 연금재정이 2030년에는 적자,2040년에는 기금 소진사태가 빚어진다는 게 위기설의 핵심이다. 그러나 공적연금의 지급 불능사태는 빚어질 수 없다는 것이 복지부의 확고부동한 대답이다.98년 법 개정을 통해 5년마다 장기재정을 전망하고 재정전반에 대한 건전성을 판단,지속적으로 재정안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려와 달리 85조원에 이르는 연금재정 상태가 건전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으며,기금운용의 투명성과 수익률 제고문제도 달성됐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당초 국민에게 약속한 급여와 보험료가 축소 조정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로 전망된다. 노주석기자 joo@
  • 신증후군 출혈열·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3대 가을철 전염병 ‘조심’

    추석연휴기간 중 추수와 성묘,벌초,나들이 행사뿐 아니라 수해지역 복구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신증후군 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등 3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보건원은 야외에 다녀온 뒤 갑작스러운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을 할 때 반드시 긴옷을 입고,장갑과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하며,작업뒤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들 가을철 전염병의 증상과 예방요령 등은 국립보건원 전염병 정보망(dis.mohw.go.kr)에 나와있다. ◆성묘시 안전사고 대처 요령-성묘때 엔 벌과 뱀에 주의해야 한다.초가을에는 벌과 뱀의 독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벌은 밝은 색 옷과 향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급적 향기가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헤어토닉,헤어스프레이,화려한 옷차림은 피해야 한다.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긴다.보통은 증세가 2∼3시간 계속되다 낫게 되지만 100명중 1∼2명은 쇼크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신용카드 등으로 물린 부위를 밀어서 벌침을 빼내고 통증과 부기가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곳에서부터 심장쪽으로 5∼10㎝ 떨어진 곳을 고무줄이나 손수건 등으로 감아 정맥의 혈액순환을 막는다.뱀 독은 출혈,혈관내 응고,신경마비,세포파괴 등을 일으키므로 환자를 누이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흥분해 걷거나 뛰면 독이 더 퍼진다.먹을 것,특히 술을 주면 독이 더 빨리퍼져 치명적이다.입으로 뱀독을 빨아낸 뒤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상책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경로 및 증상-들쥐나 집쥐,실험용 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사망률 7%의 무서운 전염병이다. 잠복기간은 2∼3주이며 임상적으로 초기에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돼 발열,오한,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경과과정에서 발열기,저혈압기,감뇨기,이뇨기,회복기 등 전형적인 5단계 증상이 나타난다. ◆쓰쓰가무시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관목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게 물려 걸리며 주로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농촌사람에게 많이 발병한다. 감염후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급성으로 발생하며 두통과 오한 발진,근육통을 동반한다.1㎝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 수일안에 상처를 형성한다.기관지염,폐렴,심근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환자중 일부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열이 나는 기간이 짧으면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사망률은 1% 정도. ◆렙토스피라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추수기 들쥐에 의해 매개되는 전염병.발병초기에는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정도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균이 인체의 대부분 장기에 침범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특히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 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균이 배출돼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므로 오염지역에서 작업을 할 때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초기 증세 2∼3일후 흉통,기침,각혈,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황달 또는 소변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사망률이 20%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 국립·특수병원 비인기과목 전공의 내년부터 월 50만원 수당

    내년 3월부터 국립 병원과 특수법인 병원의 일부 전문과목 전공의에게 월 50만원의 수련보조수당이 지급된다. 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서울대 산업정책연구원 주최 ‘병원경쟁력 포럼’ 조찬강연에서 “전공의 정원의 단계적 감축으로 전문의 비율을 줄이고 전문과목간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과목별 전공의 정원 및 건강보험 상대가치수가 조정을 통해 안과와 피부과 등 인기과는 줄이고 병리과,방사선과 등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진단방사선과와 병리과,응급의학과 등 10여개 선호도가 낮은 전문과목 전공의에 대한 수련보조수당을 내년부터 국립 및 특수법인 병원부터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의약분업 추진 당시 의원과 약국의 진찰료 및 조제료의 집중 인상으로 의원 개원이 늘어난 반면 종합병원의 경영난이 초래되고 일부 전문과목의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며“건강보험 상대가치점수의 합리적인 조정을 통한 의료기관 종별 균형보상으로 병원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찰료와 조제료는 인하되고 입원료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주석기자 joo@
  • “유행성독감 예방접종하세요”노인등 11월까지 권고

    국립보건원은 19일 올 9월에서 내년 5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미리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보건원은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호흡기 질환,만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환자의 경우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조기 예측 및 진단을 위해 전국 630여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감시한 결과,현재까지 유사환자가 발생하는 등의 유행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행성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1주일정도 고열과 두통,근육통이 생기고 온몸이 떨리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콧물과 기침 등의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일반감기와는 다른 질환이다. 노주석기자 joo@
  • 개인病歷 8천건 불법유출

    지난 200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전국의 정신병원에서 모두 7933건의 질병정보가 외부기관에 불법적으로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찰청이 운전면허 적성검사 명목으로 5047건의 진료정보를 넘겨받아 문제가 된 데 이어 일선 경찰서에도 1536건의 진료정보가 제공됐다는 것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도 지난 5월 설문조사 목적으로 전국 23개 정신병원으로부터 360명의 진료정보를 제공받았다. 심 의원은 “복지부는 식약청이 제공받은 진료정보가 29건에 불과하다고 보고해 자료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와 함께 “식약청이 지난해 9월 106개 의약품의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최고 50%가 거품으로 드러났고 이를 건강보험에 등재돼 있는 1만6088개 전 품목으로 확대할 경우 최소 1조 8710억원이 낭비된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노주석기자 joo@
  • 정부 “정치권 눈치 안본다”,주5일근무·병원노조 파업등 원칙대로 해결

    정부가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해 부동산투기 근절,노동·의약의료 문제 등 각종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권력누수 현상이 두드러지는 정권말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등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주5일 근무와 병원노조 파업 등 이해집단이 강하게 반발하는 사안에서도 원칙 대응하고 있다.연말 대선(大選)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정부에 신경을 덜 쓰면서 정부의 ‘재량권’이 넓어져 앞으로 각종 현안 처리가 정부 주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4월 중순 취임 이후 각종 현안을 정권말기까지 가능한 한 매듭지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부문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서울은행 매각은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하나은행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대한생명도 지난 12일 한화측이 대생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양측이 합의,공자위 전체회의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것은 당당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가능한 한 조속히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각종 이해집단의 이해가 걸린 사안에서도 정부가 정면 대응을 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12일 강남성모병원,경희의료원 등 장기파업 병원의 농성장에 경찰을 투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주5일 근무제도 재계와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안을 확정,이른 시일 내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노동부는 욕을 먹더라도 대통령 임기 내에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하반기나 내년에 노사관계가 매우 불안해질 염려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개혁정책의 성공은 우리사회 전반적인 개혁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개혁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지난달 29일 참조가격제 연내 시행안을 내놓아 일부 국회의원들이 제동을 걸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수정보완 후 당초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각종 경제관련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소신행정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법 개정 등에서 국회동의를 얻기 힘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주석 김용수 주병철기자 joo@
  • ‘에이즈 혈장’ 혈우병치료제에 섞여 혈우병 18명 에이즈감염

    에이즈 감염자 2명의 혈액이 국산 혈우병 치료제를 제조하는 데 섞여 들어갔으며,이 치료제를 사용한 혈우병 환자가 에이즈에 무더기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인과관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90년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피를 판 에이즈 감염자 2명의 혈장이 N사가 91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혈우병 치료제 원료의 일부로 섞여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N사가 91년부터 93년까지 공급한 혈우병 치료제 주사를 사용한 국내 혈우병 환자 120여명 중에서 15% 가량인 18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국립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이와 관련해 94년과 96년 두차례 조사위원회를 구성,역학조사를 벌였지만 환자들이 혈우병 치료제뿐 아니라 혈장과 혈전 등을 자주 수혈하는 등의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어 문제의 치료제와 에이즈 감염 사이의 뚜렷한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산의대 미생물학교실 조영걸 교수는 최근 에이즈 관련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당시 에이즈에 집단 감염된 혈우병 환자 4명과 지난 91년 혈우병 치료제 원료로 사용된 에이즈 감염자의 혈액 샘플을 분자유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바이러스 염기서열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조 교수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밝히기 위해 혈액학·미생물학·역학·제약학 등 관계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사실 여부를 재조사키로 했다. 조사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N사의 관련 제품 제조 정지,손해배상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또 혈액제제 알부민 최대 생산업체인 이 회사의 약값과다책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회계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에 대해 N사는 “혈우병 환자들이 국산 혈우병 치료제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보건당국의 재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수재성금 사상최고 모금, 10일현재 721억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으로 10일 현재 사상 최고액인 721억원이 모금됐다.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수재의연금은 지난 98년 집중호우 당시 모금액 683억원이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모금 내역은 ▲30대 기업 236억원 ▲중소기업 188억원 ▲일반국민 152억원 ▲학생 62억원 ▲공무원 54억원 ▲ARS 29억원 등이다. 노주석기자 joo@
  • 보험 약값 최고 50% 인하, 11월부터 3800여품목 ‘약가재평가제’ 시행

    오는 11월부터 3800여개 품목의 보험 약값이 최고 50%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건강보험 의약품의 보험등재가격을 3년마다 선진 7개국의 약값을 기준으로 재평가해 다시 등재하는 ‘약가재평가제’세부시행방안을 마련,이달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해당업체를 대상으로 한 청문절차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적용대상 의약품은 최초 약값 결정후 3년이 지난 의약품으로 올해는 99년말까지 등재된 의약품 1만 4000여 품목이 대상이다.재평가기준은 현재 신약 가격결정때 상한선으로 적용하는 외국 7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일본)의 약값을 우리 실정에 맞게 조정한 평균값으로 정했다. 하지만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만큼 급격한 가격인하로 인한 관련업계의 혼란을 막기 위해 최고 인하율을 현행 약값 대비 50%로 제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수해지역 환자 본인부담금 면제

    대한의사협회는 10일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 특별예외지역으로 지정한 수해지역의 의료기관에 대해 환자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로 고통받는 수재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 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을 지정해 환자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수해지역의 경우 시·군·구 기관장의 재량에 따라 지난 9일부터 7일 동안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약품구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었다. 노주석기자
  • 의사 ‘경력광고’ 내년 4월 허용

    의료인의 경력,수술건수,분만건수,병상이용률 등에 대한 추가 광고가 내년4월부터 허용된다.현재는 의료인의 성명,진료과목,진료일,진료시간 등 8개기본 사항에 대한 광고만 허용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 홈페이지인증 고시를 만들어 의학적으로 합당한 내용의 의료기관 홈페이지 광고를 허용하되 ▲객관성 없이 과장된 내용 ▲진료비 할인 등 환자 유치 행위 ▲혐오감을 주는 치료장면의 동영상 게재 등 비윤리적 행위는 계속 규제할 방침이다. 특히 홈페이지 의료광고에 대해서는 의사협회,한의사협회,치과의사협회 등 해당 의료기관이 속한 단체 혹은 산하 전문위원회가 자체 인증을 통해 자율규제토록 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 경미한 의료과실 처벌 제한

    대통령 자문기구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는 10일 서울 불광동 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서 이인영 한림대 법대 교수는 ‘필요적 조정전치주의’와 ‘무과실의료사고 국가 피해구제’‘의사의 반의사불벌죄 처벌 특례’조항 등이 포함된 의료분쟁조정법안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의료사고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의료소송 전에 반드시 조정절차를 거치도록 하고,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공익 ▲의료인단체 ▲소비자 대표 등 3개 분야에서 10∼15명으로 구성토록 했다. 또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범한 의사에 대해 7가지 중과실을 제외한 경미한 과실의 경우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공소할 수 없도록 했다.특히 종합보험 또는 종합공제에 가입한 의사가 경미한 과실로 업무상치사상죄를 범한 경우 피해자의 처벌의사와 상관없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처벌특례규정을 둬 논란이 예상된다. 의발특위는 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법안을 수정,오는 24일 특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의료용구·화장품 과대광고 식약청, 18개 판매업체 고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의료용구나 화장품,공산품을 팔면서 효능 효과나 기능을 허위 과대광고한 18개 판매업체를 적발,관할기관에 고발 등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P업체는 통증완화 용도로만 허가받은 의료용구 ‘레이져 닥터 890’을 팔면서 탈모방지와 고지혈증,고혈압,만성편두통 등에도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일간지를 통해 허위 광고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서울 강동구 L산업은 일반화장품 ‘블랑센 마스크’ 등을 시판하면서 주름살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 등 기능이 있는 것으로 과대광고했다. 노주석기자 joo@
  • 올 장기기증 뇌사자 24명뿐…이식대기자는 줄이어, 1만명 ‘희망없는 삶’

    뇌사자의 장기 기증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장기이식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히려 늘어나 이식 대기자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난 6월말 현재 9996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137명이 늘어났다. 지난 99년 162명에 달했던 장기 기증 뇌사자는 2000년 64명,지난해 52명으로 매년 크게 줄고 있으며 올들어 8월 말까지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도 24명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대기자는 2000년 7022명,2001년 8397명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처럼 장기를 기증하는 뇌사자가 줄어드는 것은 뇌사자 수가 감소한 탓이 아니라 2000년 2월부터 뇌사자의 장기이식 관리,분배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전담하면서 각급 병원이나 민간단체가 뇌사자 장기기증을 ‘발굴’하는 사례가 준 때문으로 풀이된다.발굴과정에서 발생하는 장기밀매매 등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 셈이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난 2000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을시행한 이후 전체 이식 건수는 2000년 1459건에서 2001년 1666건으로 늘어났다.”면서 “뇌사자 장기이식건수만 192건에서 155건으로 약간 줄어들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하는 데서 살아있는 생체이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 생체이식이 가능한 신장·간장·각막의 경우 생체이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생체이식이 불가능한 췌장·심장은 뇌사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지부는 또 전체 뇌사자의 장기이식건수는 줄었지만 뇌사자 1인당 평균 장기기증건수는 법 시행전 5년평균 2.6건에서 법 시행후에는 3건으로 올 8월현재 4.3건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복지부는 그러나 장기이식 대기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뇌사판정위원회의 위원 수를 축소하고 각막의 경우에는 장기이식 의료기관에서 직접 이식대상자를 선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을 개정,내년 2월중 시행할 방침이다.신장의 경우 발굴한 병원에서 2개중 1개를 우선 사용토록 하는 등 뇌사자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등 민간 단체들은 장기기증자를 찾지못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예전처럼 민간이 장기기증운동을 주도토록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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