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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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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사자 장기이식 쉬워진다

    내년부터는 뇌사자가 생기면 그 뇌사자를 발굴,관리해온 병원이 자기 병원에 등록된 환자 중에서 장기를 이식받을 사람을 우선 선정할 권한을 갖는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으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입법예고 했다.개정안은 내년 2월27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뇌사자가 생기면 뇌사 이전에 환자를 관리하던 병원이 이식대상자 선정 우선권을 갖게 했다.다만 뇌사자 가족 중에서 이식대기자가 있을 경우 우선권이 주어진다. 그동안은 병원에 장기이식대상자 선정 우선권이 없어 뇌사자를 발굴 관리하고도 자기병원 환자에게 장기를 이식하지 못해왔다. 개정안은 또 장기기증에 동의할 가족이나 유족이 가출,행방불명,해외체류등으로 연락이 두절됐거나 고령 등 건강상의 이유로 정상적인 의사표시를 할 수 없을 때 다음 순위자가 동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최현일 전남대교수팀/비브리오 유전자 완전해독

    50% 이상의 치사율을 보이는 비브리오 패혈증(괴질,괴저병)의 비브리오균유전체 염기서열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완전 해독됐다. 보건복지부가 장(腸) 관계 감염세균 연구센터로 지정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최현일(사진) 교수팀은 16일 패혈증 비브리오균 512만여 염기쌍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유전정보를 완전해독,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바이오텍 정보센터(NCBI)의 세균유전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여름철에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의 국내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패혈증 비브리오균 유전체는 국내에서 연구된 세균 유전체 가운데 가장 큰것으로 최 교수팀은 연구시작 1년여만에 이를 완전 해독해 국내 유전체 연구의 노하우를 한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이 균의 유전체는 2개의 환(環)형 염색체로 구성돼 있으며 1번 염색체는 328만 1945염기쌍에 3205 유전자가,2번 염색체에는 184만 4853염기쌍에 1691 유전자가 암호화돼 있으며 유전체 지도를 작성한 결과 100여개의 새로운 병원성 유전자가 발견됐다. 최 교수는 “앞으로 이 병원성 유전체를 목표로 새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효능이 확실한 치료제 등이 나오려면 10여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1976년 처음 인지됐으며 감염되면 피부가 썩어 ‘괴질’ 또는 ‘괴저병’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60명의 환자가 발생,33명이 사망했다. 노주석기자 joo@
  • 특수영양식품등 불법제조 .과장광고/유명제약사등 2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건강보조식품이나 특수영양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제약 및 식품업체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동아제약 등 24곳을 적발,관할기관에 행정처분 통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관할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대구시 달성군 공장의 식품 제조시설에서 일반의약품 ‘박카스에프액’ 원료를 혼합하는 등 13억원어치의 제품을 불법 제조했다.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로열젤리를 과실음료 ‘로얄디포르테’에 사용하기도 했다. 삼성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공장에 유통기한이 지난 특수영양식품 원료 ‘초유단백분말’ 500㎏을 보관하다 적발됐으며,서흥캅셀은 비타민 등 일부 영양성분에 대한 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2억 6000만원 상당의 영양보충식품을 생산,제약사 등에 공급하다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 중 나머지 15곳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약국 전단지 등을 통해건강보조식품이나 특수영양식품 등에 질병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업체와 위반 내용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fda.go.kr)에 공개돼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소화제·드링크 슈퍼서 판다/규개위’의약외품’분류

    비타민제나 피로회복용 드링크류,안전성이 검증된 소화제와 해열제 등 일반의약품들이 조만간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일반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된다.또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심야약국이나 24시간 약국도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의약품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해 비타민제 등 안전성이확인된 일부 일반의약품들을 의약외품으로 지정,약국 외 판매를 확대키로 했다. 또 피로회복용 드링크류,소화제,해열제,강장제 중 별다른 부작용 사례가 없고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도 의약외품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규개위는 그러나 의약분업 정착과 의약품 오·남용 등을 감안해 의약외품 지정을 확대하되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경우 비타민제와 드링크류가 의약외품으로 먼저 분류된 뒤 소화제나 해열제 등이 단계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주석기자
  • 건빵·비스킷·커피·식빵등 8종 발암의심물질 검출

    감자칩과 프렌치프라이에 이어 건빵,비스킷,시리얼,커피,초콜릿 등에서 최근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발암의심물질 아크릴아미드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오상석 교수팀에 의뢰,가열식품의 아크릴아미드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검사 대상이 된 10종의 식품중 8종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량은 ▲프렌치프라이 341∼1896㎍/㎏(1㎍는 100만분의1g)▲감자칩 598∼1709㎍/㎏▲건빵 854∼1081㎍/㎏▲시리얼 51∼283㎍/㎏▲비스킷 115∼241㎍/㎏▲인스턴트 커피분말 160∼220㎍/㎏▲초콜릿 47∼63㎍/㎏ 등이다.식빵과 도넛 등 빵류에서도 30∼36㎍/㎏ 이하가 검출됐다.조사대상 식품중 생감자와 밥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아크릴아미드는 감자 등 전분질 원료에 함유돼 있는 아스파라긴이라는 아미노산이 포도당과 결합해서 섭씨 120도 이상으로 가공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알려져 있으며 일부 동물실험에서 악성 위종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됐다. 식약청은 “인체 발암 보고가 없는 상태이므로 이들 식품을 기피식품으로선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내년 2월부터 의원 진찰료 통일

    진료과목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던 진찰료가 통일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과목에 따라 가·나·다·라군으로 각각 차등화돼 있는 의원 진찰요금을 내년 2월부터 ‘나’군 요금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찰료가 통일되면 최근 개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를 적용해 초진료는 9950원,재진료는 7120원이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초진료의 경우 가군(내과,소아과 등)이 1만 500원,나군(외과,산부인과 등)은 9950원,다·라군(치과,응급의학과)은 9590원이다.재진료는 가군이 7670원,나군이 7120원,다·라군이 6760원이다. 또 내년부터 소아 백혈병 환자가 신생아의 태반에서 피를 생성시키는 세포를 채집해 이식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해 비용의 80%를 건강보험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런 수술을 받는 환자는 1년에 약 100명 가량으로 환자 1명이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5000만원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1000만원 수준으로 줄게 됐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척추수술에 쓰이는 고정용 재료를 비롯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재료 691개 품목이 수입가격에 비해 보험 등재가격이 지나치게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들 품목의 가격을 내년부터 평균 26% 내리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이종욱박사 WHO 사무총장 선거 출마.후보9명 가운데 당선가능성 가장 높아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기구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직에 한국인이 선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WHO 결핵국장인 이종욱(李鍾郁·57) 박사가 10일 WHO 제6대 사무총장 선거에공식 출사표를 냈다.선거는 내년 1월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치러진다. 현재 사무총장 후보로는 모쿰비 모잠비크 총리,살람 이집트 보건부장관 등9개국에서 9명이 출마했다. 이 박사의 당선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WHO가 배출한 역대 5명의 사무총장 중 4명이 내부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인 데다 이번 출마자 중에서 이 박사가 유일한 내부인사이기 때문이다.미국 상·하원 의원 54명이 최근 미국 국무부와 보건부에 이 박사 지지를 부탁하는 서신을 보낸 점도 큰 힘이 되고 있다.일본 마이니치신문 최근호는 특집 기사에서 이 박사를 유력후보로 꼽았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이 박사는 1983년부터 WHO 남태평양지역 한센병 관리책임자로 피지에서 근무했고,이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질병관리국장을 거쳐 94년부터 WHO 본부 예방백신사업국장 및 세계아동백신운동 사무국장을 지냈다.현재 사무총장 특별대표 겸 결핵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김성호 복지부 장관,이기호 청와대 경제특보가 이날 중국·미얀마를시작으로 투표권이 있는 32개 WHO 집행이사국을 방문해 정부차원의 득표 활동에 나섰다.이에 앞서 보건의료 관련기관 및 학계인사를 중심으로 이 박사후원회가 발족된 상태이며 병원협회,한국제약협회,의사협회 등 의료계도 후원모임을 각각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948년 창립된 WHO는 3500여명의 전문직원이 세계 191개 회원국의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약 11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유엔 전문기구중 가장 크고 오래된 기구다. 노주석기자 joo@
  • 저소득층 의료급여비 올해 9% 증가에 그쳐

    지난 5년간 연평균 30% 이상 늘던 저소득층 의료급여비가 올해는 9% 증가에 그쳤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저소득층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지급하는 의료급여비가 올해 2조 78억원(지급결정액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9%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99년 48.1%,2000년 21.8%,2001년 28.4%에 비해 매우 낮은것이다. 의료급여비 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의료급여를 지나치게 많이 이용할 경우지자체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비심사 및 실사를 엄격하게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을 늘리고 각 시·군·구의 담당 공무원이 의료급여 과다이용자에게 적절한 이용을 당부하는 등 개별관리한 것도 의료급여비 지출을 줄인 요인이 된것으로 보인다.급여비 지급증가율이 낮아지면서 미지급 급여비도 줄었다.올해 말의 경우 미지급금 예상액은 993억원으로 지난해 말 2942억원의 3분의1수준으로 떨어졌다. 노주석기자 joo@
  • 의사 수술경력도 광고 허용.내년부터’의료광고’확대

    내년부터 의사들의 의료광고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의료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의사의 수술 및 분만경력,의사 및 간호사 수 등을 광고할 수 있게 했다.또 환자에 대한 배치비율,병상 이용률,의료인의 세부전문분야 경력,요양병상,개방형 병원운영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광고도 허용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상 의료광고나 건강상담란의 운영폭을 넓히는 대신 소속 단체나 협회 등이 자율규제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의료광고는 의료인의 성명,전공 및 진료과목,진료일,진료시간 등8개 기본사항만 할 수 있었다. 노주석기자 joo@
  • IMF이후 6년 산업사회 낙오자들의 오늘/노숙자 - 기초생활 보장… 자립 도와야

    ‘우리는 더 이상 노숙자가 이 사회에서 실체가 없는 존재로서 통제나 격리의 대상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노숙자도 이 사회의 동등한 시민임을 선언한다.노숙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완전고용이 불가능한 우리 사회의경쟁구조에 밀려나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삶의 형태이다.…우리는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누구에게나 어떠한 신분으로 살아가든평등하게 보장되어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권리를 지닐 수 있음을 확인하는 바이다.’(전국실직노숙자대책종교시민단체협의회제정 노숙자권리선언문) 노숙자(露宿者)는 1997년 11월 외환위기 이후 거리에 등장한 새로운 풍경이다.그 이전 부랑자 혹은 행려병자란 이름으로 거리를 떠돌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하나의 사회현상이다. 지난 99년 한때 6300여명에 이르렀던 노숙자의 숫자는 점차 줄어 올 9월 현재 4210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농촌과 건설현장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매년겨울에는 숫자가 불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노숙자 출현 6년째인 올해도 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117곳의 쉼터를 마련하는 등 99억원의 국고를 들여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노숙자들의 동사(冬死)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활자립지원을 강화,사회복귀를 촉진한다는 명목아래 매년 되풀이하고 있는 정부의 이같은 노숙자보호대책은 몇 점이나 받을 수 있을까.해결 기미 없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땜질식 노숙자문제 처방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고 쥐꼬리만한지원에 노숙자관련 단체들조차 불평불만을 터뜨리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하는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서 제시한 ‘노숙자지원정책의 당면문제와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노숙자문제의 바람직한 해법을 찾아본다. ●노숙자 지원정책의 구조와 방향 이태진(李台眞) 보사연 초빙연구위원은 “종래의 노숙자 지원정책은 노숙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노숙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분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데 그치는 한계점을 안고 있었다.”면서 “현재의 노숙자문제가경제적 여건과는 무관하게 일정수준의 규모와 형태를 유지하면서 장기화 추세를 보이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하루바삐 노숙자 지원정책의 구조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숙자 지원정책은 대략 3개 시기로 나눠 전개됐다.우선 1998년초 대량실업 이후 일용직과 임시직 노동계층이 노숙자로거리에 나타나자 노숙자를 막기 위한 응급구호 차원의 정책이 실시됐다.다음으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희망의 집,자유의 집 등 수용위주의 임시방편적정책이 계속됐다.마지막으로 1999년 하반기에 마련된 자활프로그램이 자활중심 노숙자정책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단초였으나 노숙자의 자활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며,예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 위원은 “노숙자의 사회복귀와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보장을 통한 기초생활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또한 노숙자에 대한 종합지원계획에 따른 합리적인 프로그램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노숙자 기초생활보장의 현황과 발전방안 노대명(魯大明) 보사연 자활지원팀장은 “노숙발생을 예방하고 노숙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할 수 있는 최후의 안전망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적극적,탄력적 운용”이라고 강조했다.노 팀장은 “노숙자지원정책과 관련,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갖는 근본적인 한계는 노숙자 대부분이 가족관계,고용상태,소득수준,건강 등의 측면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데 있다.”면서 노숙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사례로 들었다.즉 노숙자 상당수가 주민등록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신분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급여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수급자로 선정되더라도소득이 최저생계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노 팀장은 이에 따라 내년도 노숙자지원정책은 노숙예방과 노숙탈출을 도울 수 있는 기초생활보장이 기본방향이 돼야 한다면서 다음 두가지 방안을 권고했다. 첫째,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대상자의 선정기준을 노숙자의 특성에 맞게 고치고 보장급여를 차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노숙자는 1인 가구이며 올해1인 가구의 최저생계비는 35만원인 현실을 감안할 때 노숙자가근로활동에참여하면 최저생계비이하로 임금을 받는 경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근로능력이 있고 취업상태에 있는 노숙자에게는 독립된 주거공간을제공,자활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숙자 쉼터의 실태와 운영개선방안 김미숙(金美淑) 보사연 책임연구원은 “노숙자 쉼터가 생긴 지 4년이 지난지금 쉼터는 그 역할과 가야할 방향이 정체된 상태”라면서 “향후 어떠한방향으로 기능과 역할이 정립되어야 할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98년 설립된 쉼터의 본래 기능과 목적은 노숙자의 임시보호소였다.노숙자를 자활시켜 사회에 복귀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99년 서울시가 개설한자유의 집은 노숙자에 대한 1차적인 보호를 제공하면서 입·출소가 자유로운 시설로 기능이 서로 다른 차이점을 갖고 있었다. 지난 6월 복지부와 보사연이 공동으로 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숙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몇 가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즉쉼터 노숙자가 얼마나 자활을 해서 사회에 복귀했는지를 살펴보기위해 퇴소이유를 질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은 ▲취업 10.4% ▲귀향 9.4%에 불과했다.반면 ▲자진퇴소는 48.8% ▲기타시설 이전 및 강제퇴소 13.4%로 각각 나타났다.자진퇴소자의 이후 생활에 대한 자료나 정보는 전무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방문센터 등 이용보호시설을 설치,노숙자를 해당시설에알맞게 분류·배치하고 ▲자활쉼터,치료쉼터,재활쉼터,여성 및 가족쉼터 등으로 쉼터를 통·폐합하며 ▲사회복귀를 위한 중간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쉼터 운영개선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노주석기자 joo@ ★네티즌들이 보는 노숙자 노숙자들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시각은 대체로 냉소적이다. “‘노숙자’를 보면 자신이 그렇게 꾸며서 그런 것이지 멀쩡한 사람도 많다.정말 몸이 아프고 오갈 데가 없다면 몰라도 사지가 멀쩡하면서 그렇게 있는 거 보면 안쓰럽기보다는 한심하다.노숙자가 많이 생기는 건 경제문제와비례한다.복지시설이 좋다면 굳이 지하철에서 잘 이유가 있을까.이런 현실이 안타깝다.” 한 네티즌이 국내 유명포털에서 운영하는 ‘지식in’이란 코너에서 밝힌 의견이다.이 코너는 특정 현상이나 새로운 직업,풍경에 대한 젊은 신세대 네티즌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발랄한 의견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코너에서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가 보기에는 노숙자들이 불쌍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노숙자 생활에 적응한 사람들은 그리 편하다면서요.밥도 무료로 나눠주고 별 걱정없이 출근시간에 허겁지겁 뛰어다니는 다른 사람들을보면 오히려 안쓰럽다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라고 묻고 있다. 한 네티즌은 ‘거지와 노숙자의 차이점은’이란 글을 올렸다.그는 “거지는 집없고 돈없고 일할 능력이 없어서 길에서 구걸하며 먹고 사는 사람인데 노숙자는 집없고 돈없고 일할 능력은 있지만 지하철역에서 신문지 덮고 자는사람”이라고 했다.이에 다른 네티즌은 “걸인은 구걸행위를 하는 사람이지만 노숙자는 단지 일정한 주거가 없는 사람이며 일정한 형태에서 숙식을 하지 않는 점이 차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대해 전국실직노숙자대책종교시민단체협의회 허기복(許基福)운영위원장은 “노숙인들의 삶과 생활이 어떻게 투영되고 비치든 간에 ‘차별과 배제’보다는 ‘그들도 미래와 희망이 있는 사람들’로 우리 사회가 인정하고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노숙인도 국민’이라는 인식 아래 권리로서의 노숙자 복지를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노주석기자
  • 의대 4학년때 인턴 추진/의발특위’면허심험 실기 추가’

    의대 졸업후 1년간 거치는 인턴과정을 학생시절에 수료하게 하는 학생인턴제와 의사면허 시험에 실기시험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새로 추진된다. 대통령 산하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의발특위)의 내부전문기구인 의료인력전문위원회는 6일 의사인력의 질적수준 향상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현재의 의사배출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앙의대 김건상 교수는 “의대 4학년을 임상수행능력 집중교육기간으로 정해 현재 인턴이 수행하는 것보다 수준을 높인 임상교육을 받게 하는 학생인턴제를 도입하고 기존의 인턴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필기시험만 보는 의사면허 시험에 실기시험도 추가,종합적인 능력측정시험이 되도록 하고 두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만 면허를 주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의대 6년을 마친 뒤 시험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받아 개업을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들도 2년간 별도의 임상수련 기간을 거치도록 하는 ‘단독진료 허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joo@
  • 환자 진료정보 공유 2005년부터

    환자의 진료정보나 각종 검사기록 등을 의료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환자들의 진료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기반조성 연구사업을 이달중 시작,2004년 시스템을 구축한 뒤 2005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환자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중복검사도 방지할 수 있어 의료비 절감과 서비스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들이 의료정보를 공동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정보의 생성과 보관 등이 통일된 양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진료코드 표준화 ▲보안인증 시스템 구축 등을 선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www.mohw.go.kr)를 통해 연구 담당 사업자공모에 들어갔다. 노주석기자 joo@
  • 노인병원·요양시설 확충/내년 치매전문9곳,요양원8곳 늘리기로

    중산층이나 서민층 노인을 위한 전문병원과 요양시설 등이 크게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노인인구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질환관리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산·서민층 노인이 일정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실비시설이 올해 24곳에서 내년 52곳으로 확충된다.또 정부 지원도 확대,본인부담 비용을 현재 월 41만 9000원에서 30만원 수준으로 내릴 예정이다. 이밖에 공공치매요양병원도 28곳에서 37곳으로,저소득노인요양시설의 경우 103곳에서 111곳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노인들을 짧은 기간 보호하는 주간·단기보호시설과 가정봉사원을파견하는 시설도 내년중 20곳씩 확충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하고 간병 관련 인력 양성과정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노인에 대한 공적 요양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인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2004년까지 실행모형을 개발하는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국민연금 1조7000억원 해외투자

    내년에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금액이 1조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또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사회간접자본(SOC),사모증권(Private Equity) 등에도 모두 7000억원이 투자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내년에 해외채권에 1조 2000억원을 새로 투자하는 등 해외투자금액을 올해 5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연금관리공단의 조국준 기금이사는 “투자가 늘어나는 해외채권의 경우 연평균 수익률이 3.3% 수준으로 국내채권에 비해 낮으나 5년 확정금리 채권을 기준으로 통화스와프를 해 놓을 경우 2% 포인트 가량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어 국내 채권투자에 비해 수익이높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식분야에 대한 투자는 올해와 같은 5000억원이다. 운용위원회는 또 내년에 리츠에 1000억원,SOC 투·융자에 2000억원,벤처투자에 2000억원,기업구조조정펀드(CRC)에 1000억원,기타 사모펀드에 1000억원 등 모두 7000억원을 대체투자에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joo@
  • 남북한 인구 7000만명

    올해 남북한 인구는 7000만명이며,오는 2050년에는 모두 7960만명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3일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2002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올해 남북한 인구는 남한 4740만명,북한 2260만명 등 총 7000만명이었다.이보고서는 또 인구증가율(남북한 각 0.7%)을 감안할 때 오는 2050년 남한 인구는 5160만명,북한 인구는 2800만명으로 총인구가 796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1세 미만 사망수)은 남한이 7이었다. 반면 북한은 39로 높은 편이었지만 세계 평균(55)보다는 낮았다. 노주석기자 joo@
  • 어린이 64% ‘남의 손’에 자라/보육시설등에 맡겨

    우리나라 어린이 10명중 7명이 부모가 아닌 사람의 손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일 전국 1만 2000가구에 대한 보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12세미만 보육대상 아동의 71.6%가 부모 이외의 보육시설이나 학원,조부모 등의도움을 받아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치원,보육시설,학원 등 보육시설이용 비율은 64%였으며 조부모 등 친인척이 돌보는 경우가 10.5%,탁아모 등 기타가 0.9%로 각각 나타났다. 또 초등학생 4명중 3명은 방과후에 학원을 다니고 있었으며 유치원 취학연령인 만3∼5세 유아의 경우 어린이집,놀이방 등 보육시설을 다니는 비율이 30.0%,유치원이 31.9%,학원이 25.9%로 나타났다.1곳 이상을 이용하는 비율도83.7%였다. 특히 만5세 아동은 유치원이 49.0%,보육시설 23.9%,학원 35.2%,선교원 3.4% 등으로 외부기관 이용비율이 95.5%나 됐다. 만2세 이하 영아의 경우 외부기관에 맡겨지는 경우는 11.7%였으며 친인척이 돌봐주는 경우가 13.0%,탁아모 등이 봐주는 경우는 2.4%였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취업중인 엄마의 경우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54.9%),‘자녀개발’(42.5%) 등으로 답했다.미취업 엄마의 86.6%는 ‘자녀개발’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노주석기자 joo@
  • 10개 약대생 수업거부

    성균관대,숙명여대,충남대,영남대,조선대 등 전국 10개 약학대생들이 3일‘약대 6년제 개편’ 등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이들은 이날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한 끝에 무기한 수업거부를 결정했다.전국 20개 약대중 서울대 등 나머지 약대도 조만간 대학별 비상총회 등을 갖고 수업거부 돌입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기자 joo@
  • “정부서 노인 봉사 일거리 제공을”/이강현 볼런티어21사무총장

    자원봉사자는 ‘말없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으로 표현된다.미국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없다면 병원,박물관,학교,공원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정도다.하지만 우리 정부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프로그램 및 지원체계가 중복,난립돼 있는 실정이다. 국내 자원봉사운동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이강현(李康鉉·57) 볼런티어 21 사무총장에게서 국내 자원봉사운동의 현황과 갈 길을 들어봤다.그는 동아대 의대교수 출신으로 지난 96년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볼런티어 21을 설립했다. ◆자원봉사가 왜 필요하나. 자원봉사는 불우이웃돕기와 뜻이 같다.대상이 불우이웃에서 교육,환경,평화,문화,스포츠 등 모든 분야로 확대된 것이고 조직적으로 하자는 것이다.유엔은 지난해를 ‘국제자원봉사자의 해’로 선포했다.빈곤과 실업,생태계의 파괴,차별과 빈부격차 등 사회적 문제들은 자원봉사로만 풀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3억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을 누비고 있다.선진국의 경우 대개 국민2명중 1명꼴로 조직을 통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통합과 정치적안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자원봉사단체의 현황과 정부지원 자원봉사센터의 문제점은. 자원봉사단체는 2만여개에 이르는 각종 시민단체,복지관 등 사회복지단체를 비롯,정부가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운동전문단체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관주도의 자원봉사단체로는 행정자치부지원 종합자원봉사센터 180곳이 있다.대개 자치단체 직영이거나 새마을운동지부 등에서위탁운영하고 있다.또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청소년자원봉사센터도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돼 있다.관이 주도하는 자원봉사는 ‘동원봉사’이다.이를개선하지 않고는 자원봉사운동이 바로 설 수 없다. ◆자원봉사가산점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를 정착시키는 수단으로 포상제도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물질적인 보상은 필요치 않다.자발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예를들면 군가산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경력에 가산점을 두는 제안 역시 지나친 보상이다.자원봉사에 대한 보상은 명예이다.명예 이상의 것을 주려고 해서는 안된다. ◆학생자원봉사에 대해 뒷말이 많은데. 학생자원봉사활동은 96년 시작될 때부터 실패를 잉태하고 있었다.‘입시지옥’속에서 인성을 교육한다는 명목 아래 봉사점수를 도입했지만 지원체계가 갖춰지지 않았고 교사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것을 반강제적으로 하면서 시간만 보내는 비효율적인 자원봉사는 중단돼야 한다. ◆60세이상 노인들이 자원봉사의 주축을 이루는 외국에 비해 우리는 노인층의 참여가 극히 부진한데. 우리 노인들은 늙으면 쉬어야하고 부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앞으로10∼20년 안에 인식을 바꾸기란 어려울 것이다.문제는 노인들이 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다는 점이다.노인들이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정부가 예산을 들여 만들어야 한다. 노주석기자 joo@
  • 성인 100명중 16명꼴 1년에 한번이상 자원봉사

    우리 나라 국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가율은 얼마나 되며 자원봉사자들의 특성은 무엇일까. 최근 비영리 자원봉사운동단체인 볼런티어21(이사장 이명현 서울대 교수)이 전국 15개 시·도의 만 20세 이상 국민 1512명을 대상으로 ‘2002 한국인의 자원봉사 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 100명 가운데 16명꼴로 1년에 한번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7월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16.3%인 247명이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원봉사에 참가했다.이는 지난 99년 첫 조사 때의 참여율 14.02%보다 조금 높아진 수치이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3.3시간,한달평균 14.1시간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했다.성별로는 여성이 절반 이상(52%)이었고 연령별로는 40대(34%)가 가장왕성했다. 선진국의 경우 자원봉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0대 이상은 21%에 불과했으며 무엇보다 60대 이상 노령층은 거의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었다.우리나라 자원봉사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결과로 지적됐다.거주지역별로는 서울이 23%,경기도가 15%의 순으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이 40% 가까이 차지했다.직업별로는 가정주부(27%)가 가장 많았고 자영업(19%),학생(15%)이 뒤를 이었다.자원봉사자 100명중 70명 이상이 종교를 가진 종교인이었다. 참가자들의 연간 총 자원봉사시간은 5억119만 시간이었다.이같은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전 산업의 평균임금으로 환산,금전적인 가치로 나타낼 경우 3조 6860억원으로 계산됐다.이는 지난해 우리 나라 국내총생산(GDP)의 0.75%에 해당하는 액수이다.1999년에는 2조 6750억원(97년 GDP의 0.58%)이었다.이같은금전적 가치는 서울시 한해 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18개 지을 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자원봉사 참가율이 50%에 이르고 금전적 가치도 GDP의 2∼5%를 차지하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열악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노주석기자
  • 내년 최저생계비 월 102만원/4인가족 기준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 수급자에게 적용되는 내년도 최저생계비를 올해보다 3% 오른 월 101만 9411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내년도 최저생계비를 가구 규모별로 보면 ▲1인 가구 35만 5774원 ▲2인 가구 58만 9219원 ▲3인 가구 81만 431원 ▲4인 가구 101만 9411원 ▲5인 가구 115만 970원▲6인 가구 130만 7904원 등이다. 복지부는 또 의료비,교육비 등 타 법령을 통해 지원되는 금액을 제외한 현금급여 기준(무소득 수급자 현금지급 최고액)도 올해에 비해 3% 인상하기로했다.가구별로는 ▲1인 31만 3224원 ▲2인 51만 8749원 ▲3인 71만 3504원▲4인 89만 7489원 ▲5인 102만 445원 ▲6인 115만 1478원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저생계비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선정기준”이라면서 “가구별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사람들은 읍·면·동사무소에 기초생활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가구별 현금급여 기준에서 해당가구의 소득을 뺀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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