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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좌파, 사르코지 독주 제동거나

    │파리 이종수특파원│지난달 29일 벌어진 프랑스 노동계의 총파업이 지리멸렬 상태의 좌파 진영을 묶어주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프랑스 좌파 진영의 12개 정당·정파가 3일(현지시간) 저녁 사회당의 제안으로 모처럼 한자리에 만났다. 이들은 공산당 당사에서 회동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지난달 29일 총파업 당시 제기된 노동자들의 요구 사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공산당을 비롯, 중도 좌파인 사회당, 트로츠키주의를 표방한 ‘노동자의 투쟁’ 등 다양한 좌파 진영의 정당·정파가 참석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마리 조르주 뷔페 공산당 당수는 ‘좌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좌파 진영 정당·정파가 한꺼번에 모인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며 “우리는 너무 오랫 동안 ‘한몸’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동안 프랑스 좌파 진영은 이념적 스펙트럼에 따라 분화하면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좌파의 전통적인 이슈들을 점하고 사회당 인사들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노선을 취하면서 제1 야당인 사회당이 내홍에 빠져 좌파는 오랫동안 지리멸렬한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2006년 대통령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나섰던 세골렌 루아얄이 최근 ‘사회당-극좌파 연합’을 주창하면서 연대의 물꼬를 텄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노동계가 주도한 총파업이 좌파 진영을 묶어주는 촉매 역할을 했다. 뷔페 당수도 전망에 대해 “29일 총파업이 우리를 한 자리에 모았다.”면서도 “노동계와 같은 역할을 하기보다는 총파업 당시 제기된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동으로 좌파 진영이 사안에 따라 연대하면서 ‘사르코지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그래서 이들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vielee@seoul.co.kr
  • “버스에도 짐 놓는 선반 설치를”

    “버스에도 짐 놓는 선반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009년 1월 의정모니터에는 시정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노선도가 복잡하다.’ ‘정류장에 붙어 있는 무분별한 광고를 없애자.’ 등 특히 지난달에는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에 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1월 한 달 동안 79건의 의견이 제시됐고, 세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버스정류장 노선도 보기 쉽게” 버스 중앙차로 정류장이 광고판으로 변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서복심(54·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현대적 디자인의 정류장에 난잡한 광고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어떻게 공공시설물에 시민을 위한 정보보다 수익을 위한 광고가 판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씨는 “광고보다 서울시 정책을 알리는 홍보판이나 서울이나 지역 명소를 알리는 지도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기선(55·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버스 정류소에 있는 노선안내도의 위치가 행정편의적으로 설치돼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노선안내도가 너무 앞쪽에 있고 위치도 높아 어린이나 노인에게 불편하다.“면서 “정류장 의자 등이 있는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위치를 변경하자.”고 주장했다. 실제로 많은 노선의 버스들이 거치는 정류장에는 노선도가 복잡하게 붙어 있다. 편리하게 목적지의 버스번호를 알려주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버스 하차벨이나 선반 등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 오혜선(35·강남구 도곡동)씨는 “버스에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다.”면서 “바닥에 내려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고 무거워 들고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처럼 선반을 만들어 놓든지 아니면 의자 밑을 개조해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하차벨이 앉아서 누르기 힘든 곳에 있다고 꼬집은 서미경(42·서대문구 북가좌동)씨는 “노약자석에는 앉아서 벨을 누를 수 있는 위치로 변경하고 버스카드 인식기에 벨소리 기능을 추가하면 편리할 것”이라면서 “이런 작은 배려가 대중교통 이용객을 늘리고 환경·교통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중고품 활용하는 녹색 장난감도서관 이밖에 살림이 어려운 서민을 위해 동사무소나 구청에 녹색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자는 제안도 돋보인다. 정유경(38·성북구 삼선동)씨는 “어린이 장난감 하나에 4만~5만원이 넘어 가정에 부담이 된다.”면서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중고 장난감을 기증받고 함께 나눠 쓰는 녹색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 도심의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소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이연숙(44·강서구 화곡5동)씨, 공공 건물의 계단 끝을 노란색으로 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오명순(51·동작구 흑석동)씨 등의 의견도 선정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4) 이상이 교수 “복지 외면하는 정치세력 미래 없다”

    [진보에 길을 묻다](4) 이상이 교수 “복지 외면하는 정치세력 미래 없다”

    ”복지국가에 대한 전국민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정치세력은 앞으로 선택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상이(45) 제주대 의대 교수는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출범의 주역으로 1998년 전문위원으로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 의료보험 통폐합,의약분업,노령연금 등을 설계하고 오늘의 토대 를 만들었다.2007년 출범한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 교수는 현재 정당과 학교 강연 등을 통해 ‘역동적 복지국가’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이명박 정부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추진했던 영리병원 도입을 저지시킨 ‘제주대첩’의 주역인 이 교수를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사무실에서 만났다.  ●토착 의료·복지 시스템 정착에 큰 자부심  이 교수는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에 소속된,전국민의 8.8%만을 대상으로 시작된 의료보험이 12년 만인 1989년에 전국민 의료보험으로 확대됐고 또 수백개로 나뉘었던 조합을 2000년에 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국내총생산(GDP)의 6%를 의료비로 지출하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성과평가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 인정까지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미국은 GDP의 12%를 지출하면서도 자본의 논리에 휘둘려 가계 파산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제주도가 영리병원 도입에 다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이명박 정부도 계속 의료민영화 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이 교수의 판단이다.따라서 진보진영은 삼성생명 등 보험자본이 앞장선 공략으로부터 기존 성과를 지켜내면서 동시에 신자유주의 붕괴로 인해 파탄난 국가발전모델,예를 들어 ‘토건(土建)국가’를 대체하는 복지국가 모델을 널리 알려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의료비의 85%를 공적 제도에 의해 보장받는 스웨덴 등을 따라잡기 위해 현재 64%에 불과한 우리의 보장성을 더 높이기 위해 정부가 재정과 조세 지출을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25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10조원 더 추가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 지출로 절반을 책임지고 그 가운데 절반을 기업이,나머지 절반을 보험료 인상으로 메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서비스 확충으로 복지국가 정치연합 형성  하지만 이런 주장이 이명박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질리 없다.이 교수는 “스스로 복지국가 정치세력으로서 독자성을 갖지 않고선 더 이상 복지국가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복지국가 소사이어티를 만들어 정치세력화의 텃밭을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주창한 복지국가 정치연합을 위한 전술은 사회적 서비스의 확충에 있다.사회적 서비스란 삶의 생애주기 내내 주어져야할 공적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출생수당이나 육아와 교육 지원,취업,나아가 실업자에게 재교육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건강보험 보장,국민연금으로 노후소득 보장,노인장기요양의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교수는 스웨덴은 전액 정부 예산으로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고 독일은 이들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영리단체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일자리가 충분히 제공되면 수많은 이들이 복지국가 건설에 우군,정치적 동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음은 이상이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와의 인터뷰 전문.  ->살아온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름이 특이해서 검색 잘 안 된다.늘 나서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다.지연 학연 절대 밝히지 않는다.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인데 의료정책 보건정책 사회정책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이라고만 늘 소개한다.  의과대학 다닐 때 학생운동 뒤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열심히 뒤따라가는 일꾼이었다.의대 학생운동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역할을 쭉 했다.총학생회 간부를 한 적도 없고 민주당에 새 피로 수혈돼 입신양명하신 386 세대와도 많이 달랐다.그분들이 앞에서 주도할 때 전 선진 학생대중의 한 사람으로 성실하게 운동했다.강의를 거의 듣지 못했고 희한하게 대학은 졸업했다.의사고시 준비할 즈음 보건의료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아래 인의협) 만드는 데 참여했다.김용익 서울대 의대 교수 주도로 한국 의료의 미래상,조합주의적 방식이었던 의료조합을 지금의 국민건강보험 시스템으로 만들고 공공 의료를 사회적 통제 아래 두는,한국적 특색을 지닌 의료제도를 만들자는 담론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그 분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의대를 졸업하자마자 민주화 운동의 요구에 따라 노동현장과 연대하는 작업을 했다.파업 현장에 나가 장기파업으로 건강이 훼손된 노동자들을 돌보고 진료하는 조직을 꾸려 예방과 계몽을 했다.1990년대를 그렇게 활동해왔다.  의료 등 부문운동도 사회의 진보운동과 맥을 같이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반성 속에 노동운동,사회 변혁운동와의 연계를 모색했다.1990년대 초중반 들어서면서 전체 사회운동은 몰락했다.1987년 민주화운동의 핵심 세력은 제도권으로 흡수됐고 노동운동은 대기업 중심으로 가면서 한계를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고 양대 운동이 서서히 소멸되거나 퇴조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힘겨운 과정에 등장한 것이 시민운동이었다.  보건의료운동은 김용익 교수의 걸출한 리더십에 의해 상당히 조직화돼 있었다.김대중 정부의 출범으로 50년 만에 정권교체가 되면서 1998년 초에 김용익 교수가 새정치국민회의에 전문위원으로 들어가라고 권했다.’김대중 정부가 권력을 잡았는데 50년 야당만 하던 세력이라 전문성도 없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우리 중의 누군가가 김대중 당에 들어가야 하겠다.이성재 의원을 지렛대로 삼아 복지 확대를 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김 교수가 말했다.  난 “교수 하려는데 신세 망치라는 것 아닙니까.운동권 출신인 제 온 몸에 이물질을 바르는 건데.”라고 얘기를 했으나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결국 뜻에 따랐다.  집권 초기에 당 전문위원이고 제왕적 권한을 지닌 김대중 정부 시절이라 당에 엄청난 힘이 실렸고 당론 정치가 가능했다.보건의료 분야에서 제 책임이 중요해졌다.이성재 의원과 호흡을 맞춰 당론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고 의원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었다.제 뒤에는 시민단체인 의료연대회의가 뒤를 떠받치고 있었다.  의료보험 통합은 세계 각국 학자들이 신기해하는 대목이다.종전 이후 신생독립국 가운데 한국과 같은 산업화 성공 국가가 유례를 찾기 힘든 데다 전국민 의료 보장을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다.그것도 아주 특별한 모델이었다.처음 출범한 1977년에는 8.8%만 포괄하던 의료보험이 12년 뒤인 1989년 전국민에 의료보험증을 나눠주게 됐다.그리고 2000년에 수백개 조합을 단일 보험자 모델로 만든 것은 세계사적 연구과제다.  경제위기와 전제적 권력의 집중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김대중 정부의 성격이 일반민주주의자 면모가 있는 데다 대통령이 되기까지 시민사회,노동계와 연대해왔기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가 복지를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사회적 요구도 있었다.사실상 완전 고용 ,3저 호황으로 매년 10%씩 폭발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니까 복지에 대한 필요가 절박하지 않았다.그런데 외환위기 때 서민과 중산층이 하강 분해되니까 복지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는 객관적 환경이 있었다.  민주화세력의 과제는 달성됐고 노동운동세력은 딜레마에 갇혀 있어 사회경제 대안 세력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은 약체이고 대안세력으로 부실한 상태에 빠져있고 한나라당은 독주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복지국가 세력이 등장하고 있고 등장이 요구받고 있다.복지국가 세력이 어느날 솟구치게 아니고 1980년대 학생운동부터 25년 동안 면면하게 존재해왔다.보조적 축으로 존재해온 것이 이제 서서히 주축으로 등장한 것이다.잘 훈련돼 있다고 생각한다.  국정을 일부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시민사회적 연대를 통해 일정하게 따낸 게 있다.국민건강보험,전국민 연금(1998년),고용보험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안착됐다.산재보험까지 4대 사회보험이 완성된 것이다.유럽 선진국,케인즈주의 복지국가를 빼고 우리만큼 갖춘 나라가 없다.  ->실질적으로 여기에 기여했다?  김대중 정부 말기에 입법화한 것은 김대중 정부가 노선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이아니라 호남 중심의 취약한 정치세력이 시민 사회세력의 운동성과 전문성을 등에 업은 것이다.사회정책 분야는 시민단체가 주도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국민기초생활법은 생활보호법을 대체한 개혁입법이었다.경제관료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내외의 저항을 뚫었다.모든 국민의 기초생활을,사회적 기본권을 기초한 것이었다.김대중 대통령이 이제는 4인가족 기준 월 1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하겠다라고 약속한 적이 있다.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복지권 수급권을 인정한 것이다.생활보호법은 국가의 시혜를 규정하는 구빈법인 반면,기초생활보장법은 국민들이 정부나 국가에 요구하는 권리를 법적으로 인정한 것이다.시민사회가 주도해 이룬 것이다.  의약분업도 반발 엄청났다.의사들인 저희로서는 사실상 의료계로부터 파문당한 것이나 다름없다.지금도 우리를 정상적인 눈으로 보지 않는다.’의료사회주의자’로 비난하곤 한다.   점잖게 말해 그렇고 ‘의료 빨갱이’란 얘기죠.  그럼에도 했던 것은 의료질서가 진짜로 무질서한 나라가 없었다.경쟁적으로 약을 퍼먹이니까 이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도 모르고 쌓여있었다.이렇게 해선 의료질서를 바로잡을 수 없었다.무질서와 야만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의약분업이었다.그 난관을 뚫고 의약분업을 정착시켰는데 유럽을 빼고 일본과 대만도 못한 일이었다.  그 세가지는 시민사회 세력이 연대하고 압박해 정치적 연대의 지분으로 따낸 것이다.이 제도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다.노무현 정권 5년 중 4년을 건강보험 관련 일을 했다.건강보험연구원장을 하면서 참여정부를 이용하려 했다.참여정부가 시작해 어느 정도 성과를 본 유일한 정책이 보육정책인데 전국민의 50% 가정에서 시작해 80% 정도까지 보육비를 지원한 게 고작이었다.  우리(의료운동세력)가 제도권 바깥에서 주의주장이 선명한 세력도 아니고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 자문교수단 일원이었는데 우리쪽은 배제됐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엄청난 공부를 했다.건강보험이란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정책을 집행하고 간여했다.감히 자랑하건대 수권능력을 갖고 있다.행정능력을 갖고 있다.주대환 선생도 그걸 높이 평가하더라.공명심이 없고 특정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면서 실력을 쌓아왔고 그건 우리도 자랑하고 싶다.민주정부 10년을 외곽에서 도우면서 줄다리기 하면서 일면 긴장,일면 협력하면서 해왔다.  권력의 변방에서 시민사회세력으로 얻을 건 다 얻었다.이제는 복지국가 세력이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한 것이다.그래서 만든 것이 복지국가 소사이어티다.텃밭 역할을 하려고 한다.온갖 야채와 채소가 자라도록 텃밭 역할을 하겠다.이 텃밭을 토대로 복지국가를 앞당겨놓으면,집권하면 제대로 된 복지국가를 만들 수 있겠다,노무현 정부때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조세 재정체계를 안 바꾸는 거다.  노 대통령은 뭐라고 했나.권력은 시장에 넘어갔다고 했고 세금을 늘리면 국민이 반대한다 했고 적자재정이라도 해야 한다고 하면 균형재정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게 노무현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얘기지만 기실 우리 사회의 지배계층과 관료들의 얘기가 그대로 나온 것이다.  민주정권 아래 얻을 수 있는 제도화는 다 얻었다.우리의 콘텐츠를 정책으로 만들려면 우리가 주체세력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거다.  주대환 선생이 쓴 ‘대한민국을 사색하다’에 보면 토종좌파란 말을 썼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해봤다.잘 생각해보니 내가,우리(보건운동세력)가 정말 토종이더라.보건운동세력은 건강연대,건강세상 네트워크,인의협,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을 보면 결과적으로는 토종인 거다.  한국사회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서 스스로의 길을 모색해왔다.누가 이식한 게 아니란 의미에서 토종이고 1987년을 통해 우리가 부문운동의 길을 찾았고 북유럽이나 사회주의권,영국에서 이식해오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었다.한국의 토양에 맞아 한국에 토착화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자 해서 만든 것이었다.스웨덴 모델도 아니고 독일형 모델도 미국형 모델도 아닌,굳이 표현하자면 독일이나 스웨덴 모델의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전후 케인즈주의 국가들의 복지국가 모델이 3가지 중 어느 하나에 수렴되지 않는,우리 만의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게 토종이다.진보개혁세력의 새로운 토종이 맞구나.지난 20년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국가모델 자체로 발전시킬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스웨덴처럼 의료제도 발전의 목표,예를 들어 모든 국민에게 의료헤택을 주어야 겠다(보편적 접근성),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만족을 높여야 겠다.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우리 모델이 달성한다면 똑같은 거다.모델은 다르지만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다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국제적으로도 개도국,후발산업국가의 모범 케이스로 알려져 있다.한국형 복지국가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진짜 토종 진보주의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복지국가는 외국의 것을 베껴오는 것이 아니고 한국적 상황에 가장 맞는,원칙을 지키는 한국형 복지국가 모델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것이다.  ->한번도 해외에서 공부를 한 적이 없나.  완전 토종이다.예방의학 전문의를 하니까 인천 남동공단 이런데 굴러다니느라 해외 나갈 기회가 없었다.  2007년 초부터 정치세력으로 자리해야겠다 이렇게 결심해 복지국가 소사이어티를 설립했다.  ->이명박 정부와 연은 없었나.  노무현 정부의 사회정책과 연대를 했지만 노 정부는 경제정책에선 신자유주의자였고 의료 서비스를 산업화하고 영리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나섰고 난 최전선에서 싸워왔다.이성재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제가 건강보험연구원장으로 일하면서 노무현 정부와 하루도 안 싸운 날이 없다.정말 안 쫓겨난 게 신기할 정도다.  건강보험제도를 이만큼 발전시켜온 건 기적이다.보장성이란 개념이 있는데 1997년 48% 였는데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8년에는 64 %로 됐다.이걸 선진국 수준인 80%로 높이기 위해 돈을 좀 쏟아붓자는 거다.  지난해 말 건강보험 재정이 25조원 되는데 여기에 10조원만 재정을 더 늘리면 보장성을 80%로 늘릴 수 있다.그러려면 중앙정부에서 5조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5조원은 보험료 올리면 된다.그 가운데 절반은 회사가 부담하고 국민들은 반을 부담하면 된다.그걸 지금까지 안 한거다.  노무현 정부 때는 매년 보험료가 10~15 %씩 올라 결국 보장성도 그만큼 꾸준히 높아졌다.  하지만 이 정도 성과로는 안 되겠다.대폭적인 조세와 재정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홀로 계신 친척 어르신을 찾아 뵜는데 시골에 혼자 계시는 노인들을 순회하면서 돌보는 서비스가 있던데.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인데 노무현 정부때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잘한 일이다.문제는 65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4%만 대상이다.너무 중증인 사람만 해당하도록 소극적으로 설계돼 있다.일본이나 유럽은 13% 수준이다.갈 길이 멀다.제도 자체는 보편주의 원칙에 따라 설계돼 있어 확대하면 된다.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 때문에 타격 받지는 않겠나.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함부로 없애지 못한다.복지제도는 의존성이 강해 혜택 빼앗아버리면 지방자치단체들이 하고 있는 출산수당,육아수당,경로연금들이 끊어질 것이다.   *12일자에 게재될 5회에선 장진호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으로부터 글로벌 금융질서의 대안에 대해 들어본다.
  • 수도권 ‘대심도 철도’ 3개노선 제안

    수도권 ‘대심도 철도’ 3개노선 제안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대한교통학회가 수도권 ‘대심도(大深度) 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도시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를 노선 결정 등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심도 철도는 기존 철도와 달리 토지 소유권이 미치지 않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철도를 말한다. 3일 교통학회의 연구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고승영 교수에 따르면 연구진은 신도시 추진 현황과 교통량 등을 감안, 수도권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킨텍스~동탄 노선은 연신내~용산~삼성동~판교를, 의정부~금정 노선은 청량리~삼성동~과천을, 청량리~송도 노선은 서울역~용산~부평을 경유하도록 했다. 특히 킨텍스~동탄 노선에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탄2신도시~서울 강남의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3개 노선의 고속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데 모두 15조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로컬플러스] 청주 ~中 옌지 전세기 취항

    청주국제공항과 중국 지린성 옌지를 오가는 전세기가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주1회 운항한다. 항공기 임대사업자인 KCA사와 협약을 맺은 중국 남방항공이 비행기를 띄운다. 항공기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30분 옌지를 출발, 오후 8시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1시간 뒤인 오후 9시 다시 옌지로 되돌아간다. 항공료는 편도 27만 8600원(일반석)이다. KCA는 서울지역 고객들을 위해 청주공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KCA 관계자는 “3월에는 매주 2회 운항하는 등 옌지 노선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국플러스] 태안, 농어촌버스에 안내양 배치

    충남 태안군은 3일부터 농어촌버스 전 구간에 ‘차장(안내양)’을 배치했다. 군은 2006년 관광홍보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옛 추억이 서린 안내양 제도를 도입했었다. 이에 따라 기존 이원·근흥면 노선에 이어 고남·소원면 노선에도 안내양이 탑승하고 있다. 고남 노선은 태안터미널~남면~백사장~안면~가경주, 소원 노선은 태안터미널~면소재지~천리포~파도리를 각각 경유한다. 고남 노선 안내양 김미숙(42)씨는 “어른은 향수를 느끼고 젊은이들은 신기한 분위기에서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최재성 고별브리핑 “강부자씨에 가장 미안”

    최재성 고별브리핑 “강부자씨에 가장 미안”

     ”대변인 생활하면서 탤런트 강부자씨에게 가장 미안했다.”  지난 2007년부터 열린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을 거쳐 민주당의 ‘입’을 맡았던 최재성 대변인이 3일 고별 브리핑을 끝으로 공식 사임했다.최 대변인은 달변이 아니지만 뚝배기 같은 용모에 가끔 날리는 시국 멘트는 서민들의 가슴을 한방에 녹이는 것으로 유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처음 대변인을 맡았을 때 역대 대변인 중 가장 큰 얼굴로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는 농담을 시작으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더 강하게 논평하라는 지지자들과 너무 세다는 중도자들 사이에서 어려웠다.”는 고충을 밝히면서 “논평에서 희망과 기쁨을 찾는 것은 현 정치구조에서는 어렵다.대변인에 대한 국민적 착시현상은 벗어던져야 한다.”며 정당 대변인의 한계를 밝혔다.  대변인의 역할에 대해 “국민적 판단을 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최 대변인은 “대변인의 입을 통해 당의 전략과 가치·노선이 건조하게 정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열린우리당 시절 통합 과정에서 원내 대변인을 하면서 전략을 이끌었지만 민주당에서는 그런 논평이 줄었다.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자유롭게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싶다.”는 희망을 말한 뒤 “진지하게 민심의 바다로 뛰어들어가 민심의 실체를 현상 그대로 읽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대변인 23개월 동안 가장 미안한 것은 탤런트 강부자씨”라면서 “(강씨를)어떤 자리에서 만났더니 이름쓰지 말아 달라고 해서 그 이후로 3개월 동안 ‘강부자 정부’ ‘강부자 내각’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는 뒷이야기도 밝혔다.최 대변인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강남·부동산·부자’를 의미하는 ‘강부자’란 신조어로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최 대변인은 “긴 기간 대변인을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나도 그런 말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마지막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대변인 바통을 넘겨받은 노영민 신임 대변인은 이날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제 분야에 대한 논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대법 “한청은 이적단체”

    검찰이 기소한 지 7년 4개월 만에 재야 청년운동 단체 41곳이 모여 결성한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가 이적단체라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청 의장 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사무처장 정모씨와 조국통일위원장 이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유 3년 및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북한은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이며 동시에 반국가단체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국보법의 규범력이 아직 살아있다.”면서 “북한의 통일노선과 그 궤를 같이하는 한청은 북한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적어도 이에 동조하는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이적단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어느 단체가 겉으로는 강령·규약 등에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동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그 단체의 실제 활동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적단체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클릭 한번으로…

    “지하철4호선 노원역에서 흑석동 중앙대까지 어떻게 가면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을까.’ 교통편에 대한 시민들의 고민을 서울시가 해결하고 나섰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쉽고 정확한 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알려 주는 경로안내서비스(bus.seoul.go.kr)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교통카드 이용자가 실제로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면서 남긴 ‘실거래 테이터(승·하차 자료)’를 분석, 최단 경로를 계산해 현실성있는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버스나 지하철의 노선 자료만을 바탕으로 최단 경로를 안내했으나 실제 시민들이 이용하는 최단 경로와는 차이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사용 중인 교통카드에 남은 승·하차 기록을 토대로 최단 경로를 찾아 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요시간, 환승횟수 등을 고려, 이용자별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관세청, 현장 중심 인력 재배치

    관세청이 현장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출입량 증가와 자유무역협정(F TA) 등에 따른 신규 행정수요 발생으로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서울본부세관의 8개 심사팀을 6개팀으로 축소하는 등 심사·조사관을 통합했다. 또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김포세관에 휴대품과, 평택·당진항이 신설 확장된 평택세관에 감시과 등을 신설했다. 새로운 행정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조직운영책이다. 아울러 FTA 등 신규 기능 수행을 위해 현장에 115명을 증원했다. 2007년 기준 업무비중이 22%까지 낮아진 안양 등 내륙지세관 인력 29명을 줄여 인천과 평택 등 공항·항만세관에 전환 배치했다. 반면 감사·기관운영 등 지원인력(79명)을 축소해 현장으로 내보냈다. 이와 함께 해상감시를 전담하던 해양수산직(21명)의 업무분야를 항만·부두 감시로 확대하는 등 육·해상 통합근무 비중을 높였다. 단순 사무·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직 공무원 61명에겐 엑스레이 판독 및 컨테이너검색기 운영 등 고유업무를 부여했다. 그동안 용역 등을 통해 이뤄지던 업무이지만 책임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관세청의 기능직 공무원 현장근무 비율도 72%로 높아지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별도 증원없이 174명의 정원 조정을 통해 만성적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전보 △법제실 행정법제과장 임재주△의사국 의안〃 조기열△국제국 아주〃 이민섭△의정연수원 의정연수〃 임석순△총무〃 이승재△국회기록보존소장 이수용△정무위 입법조서관 조의섭△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 김양건△지식경제위 〃 남원희△예산결산특위 〃 박창현 전영복 최시억◇부이사관 파견△국방대 이용준◇서기관 전보 <기획조정실>△입법정보화담당관 신항진△비상계획〃 박창희<법제실>△법제총괄과장 박종희△건설환경법제〃 박철호<관리국>△관리과장 유상조<국제국>△미주과장 오창석△구주〃 최용훈<감사관실>△감사담당관실 윤광식<법제실>△사회법제과 법제관 임석기△건설환경법제과 〃 홍성현<국제국>△의전과 정승환<입법조사관>△법제사법위 조대현 한석현△정무위 오정두△기획재정위 상지원 조신국△행정안전위 강정식 김영일△교육과학기술위 박규찬△농림수산식품위 이신우 홍진성△지식경제위 김성완 심정희 진필근△보건복지가족위 정영진△국토해양위 정연호△여성위 송주아△예산결산특위 이재철 최상진△특별위 배종학 ◇서기관 파견△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곽흥식△전라남도 김대형△세종연구소 김용관 이상규△강원도 이재우△한국법제연구원 채동식 ■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 전보 △기획협력팀장 김건오△총무〃 최순만 ■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보 △기획협력관 기획팀장 고상근◇서기관 전보△기획협력관 총무팀장 김혜숙△정치행정조사실 법사행정〃 최석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파견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 정석균△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 홍진배 ■자산관리공사 ◇부·점장 보임 △비서실장 이승찬△감사부장 권영대△부실채권정리기금〃 이우승△종합기획〃 이종진△경영지원〃 서용석△정보시스템실장 이상연△자산인수부장 신충태△금융구조조정지원1〃 오병균△금융구조조정지원2〃 김은태△신용회복기금〃 권기선△희망모아관리〃 이승희△국유정책실장 송유성△국유재산관리1부장 김승수△국유재산관리2부 이경재△국유증권부장 백덕현△조세정리〃 김양택△온비드사업실장 정재훈△부산지사장 한상희△광주전남〃 김태규△대전충남〃 류재천△대구경북〃 이재용△경남〃 이인석△강원〃 서종덕△충북〃 김종언◇교육파견△국방대 김기신 ■신문유통원 <경영기획실> △경영기획실장 기세민△총무팀장 김병현<운영본부>△운영본부장 전우영△운영지원팀장 김진현△수도권1〃 이문희△수도권2〃 배성용△지방〃 서종훈△사업〃 허을구<감사팀>△감사팀장 권선준 ■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기반시설연구 조삼덕△수자원·환경연구 이삼희△건축도시연구 이승언△건설시스템혁신연구 조문영◇처장△기획조정 이현동△경영지원 정남진△대외협력정보 유해운◇실장△건설코스트연구 이유섭△화재안전연구 신현준△건설품질평가 김운수△도로연구 성정곤△첨단교통연구 강원의△구조교량연구 황윤국△지반연구 구호본△수자원연구 김남원△하천·해안항만연구 김창완△건설환경연구 오현제△건축계획·환경연구 양관섭△건축구조·자원연구 배규웅△설비플랜트연구 황인주△건설관리·경제연구 이교선△건설정보연구 김진욱△U-국토연구 최현상△연구전략 정준화◇팀장△대외협력 최영희 ■서울대 △경영대학 교무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이동기△〃 학생부학장 송재용 ■광운대 △대학원장 김기영△경영〃 윤윤석△정보복지〃 박종구△경영대학장 송영출△사회과학〃 김현주△교양학부장 탁진국△정보통신처장 홍진웅△중앙도서관장 유황빈△정보과학교육원장 겸 원격평생교육원장 김인태 ■KT&G ◇2급 승진 △글로벌본부 해외개발실 중국사무소장 권순택△R&D본부 제품개발실 개발기획부장 김대영△북서울본부 총무부장 전형순△부산본부 영업2〃 김대근△대구본부 영업1〃 도학영△대구본부 고령지점장 최민진△대구본부 성주〃 이선우△경기본부 영업2부장 유원식△충남본부 공주지점장 강민서△강원본부 고성〃 윤종빈△강원본부 양구〃 이병태△제주본부 제주〃 양상범△김천원료공장 경북원료사업소장 문호은◇임원대우 전보△전략부문 지속경영실장 최정원◇1급 전보△글로벌본부 해외개발실장 이진희△원료본부 SCM〃 신현록△김천원료공장 원료생산〃 노선호◇부·팀장 및 지점장 전보 <마케팅실>△법인마케팅부장 왕승재△마케팅개발〃 이흥주△마케팅지원〃 강지형<브랜드실>△브랜드개발부장 박성식<해외사업실>△법인관리부장 신성식<해외개발실>△투자기획부장 허병철△아태개발〃 이흥범△해외브랜드관리〃 최재영△해외건설팀장 신상섭<법인장>△터키 백복인△이란 윤한△러시아 황석윤<터키법인>△관리팀장 최승윤△영업〃 유완균△생산〃 민웅기△물류〃 오경래<이란법인>△영업팀장 백종호△생산〃 단영배<생산관리실>△제조기획부장 문성열<품질관리실>△제품품질부장 권순철△재료품질〃 강훈구<원료관리실>△원료기획부장 박영배△국내원료〃 계동식△해외원료〃 김영기△SCM기획부장 권영민△구매1〃 이정상△구매2〃 이곤수<제품개발실>△개발1부장 곽재진△개발2〃 이영택△개발3〃 정락훈<기술개발실>△기술2부장 이승수△기술3〃 조종철<연구기획실>△담배기술기획부장 김도훈△연구관리지원〃 김영석<인재개발원>△기술교육부장 곽익원<인사실>△총무부장 박진영<정보실>△정보관리부장 김삼수<부장>△영업2 박창현△총무 백종화△강남지사 시장관리 정연국△영등포지사 〃 주우섭△강동지사 〃 장운수<지점장>△성동 이승신△남양주 박찬성△파주 강동수△총무부장 문왕열△부산진지사 시장관리부장 장정식△중부산 이승휘△남부산 황광진△김해 신기현△양산 권의정△영업2부장 박정환△대구 최부영△달성 홍영식△경산 김태중△영천 김득수△영업1부장 남기주△영업2〃 고경찬△총무〃 이동길△부천 김계수△광명 김호연△성남 복진만△평택 최규산△화성 이병수△이천 강용철△총무부장 김재원△광주 류종주△서광주 정성교△순천 송영하△화순 이돈길△나주 송경란△영암 송외찬△무안 김금희△완도 김성주△광양 황의향△총무부장 이양범△천안 최한수△아산 신문우△서대전 한문철△홍성 강선구△당진 이승우△논산 김회홍△연기 김선태△금산 김형수△예산 김용옥△진주 정석순△진해 심상권△사천 서재동△합천 류형찬△남해 김광종△영업부장 박복수△춘천 김영해△원주 김영대△강릉 민흥식△삼척 이규철△홍천 이문권△인제 정명환△철원 강덕원△평창 서형선△영월 주신하△정선 박종기△태백 백승완△양양 최종철△익산 장원식△영업부장 이영철△안동 라군섭△서귀포 문영찬<부장>△생산관리 박봉용△원료가공 심재식△총무 서병식△물류 강호익△생산관리 민경화△원료가공 이병수△제품 권수근△생산관리 한성환△제품 최달옥△총무 백세흠△물류 나임섭△제품 김봉섭△총무 최건호△물류 오세권△기술 이윤희△총무 지창현△물류 김영제△원료생산 백병조<사업소장>△서영남원료 박이락△호남원료 신송호<부장>△지원 이창순 ■하이투자증권 ◇승진 <본사 부서장>△신사업팀장 박재기△영업제도개선팀장 이광재<지점장>△금융센터도곡드림 한진녕△금융센터영업부장 송재근◇전보 <본사 부서장>△감사팀장 송경섭<지점장>△이촌 이재열△인천 이인식△보라매 박상구△센텀 서배수△영업부장 정근택△동래 김승한△진주 박종찬△창원 김삼무열△서면 신상수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부사장보 승진 △CS/마케팅담당 CBO 유인상△품질/생산담당 〃 박상돈 ■서울경제 ◇승진 <편집국> △부국장(국제부장) 김형기△부국장대우(뉴미디어부장) 양정록△정보산업부 부장직대 오철수△기획취재팀장 이효영<파견>△서울경제TV 해설위원 홍현종◇전보 <편집국>△정치담당 선임기자 황인선△생활산업부장 남문현△정치〃 박민수△사회〃 채수종△부동산〃 이용택△증권〃 정문재△문화레저〃 우현석△금융부 부장직대 고진갑
  • ‘치안 사각’ 방치가 연쇄살인 불렀다

    강호순(38)이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안산 화성 수원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치안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06년 말 첫번째 실종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 우범지대로 인식된 이곳의 치안서비스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사건은 막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강이 살던 곳의 이웃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가로등 설치 등을 시청 등에 요청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의 집이 있는 경기 안산시 팔곡1동은 치안의 사각지대였다. 주민들은 으슥한 이 동네에서 살인마와 함께 살았다는 사실에 치를 떨고 있었다. 한 빌라 옥상에서 내려다본 동네에는 폐쇄회로(CC)TV는커녕 가로등조차 드물었다. 10여채의 빌라가 들어선 동네에는 2개의 가로등만 있을 뿐이었다. 통장 나모(38·여)씨는 “2003년 이후 10번 이상, 2007년에만 3번이나 가로등을 늘려 달라는 민원을 주민자치센터(옛 동사무소)와 시청에 넣었지만 모두 묵살됐다.”면서 “마을 내 가로등 2개도 주민들이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이 살던 동네는 동쪽으로는 농수로와 야산이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논이 펼쳐져 있어 한눈에 우범지대처럼 보인다. 주민들은 밤마다 랜턴을 들고 다녔다. 쓰레기무단투기 단속용 CCTV가 1대 있었지만 그마저도 작동하지 않았다. 치안 공백에 대한 지적이 2006년부터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2008년 말 기준 경기도의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702명으로 전국 평균 504명(서울 421명)보다 월등히 많다. 특히 안산 상록경찰서는 경찰관 1명이 1212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화성 동부서는 1100명, 안양서는 1006명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살인사건 검거율은 2007년 92.4%(전국 96.2%·서울 98.4%)에 불과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산·화성·수원 등 경기 서남부 3개 시가 만나는 접경지역의 경찰관 수라도 먼저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외딴 버스정류장을 방치한 것도 희생자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있다. 대학생 연모(20)씨가 실종된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버스정류장은 20~40분마다 버스가 지나갔다. 대학생 안모(21)씨가 실종된 군포보건소 앞 버스정류장도 3개의 노선 버스가 다니지만 배차 간격은 20분 이상이었다. 주민 황모(52·여)씨는 “범행이 일어난 뒤 1년이 지났지만 버스정류장에는 비상벨이나 CCTV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을 검거한 경찰은 “안전한 화성 만들기 프로젝트를 전개해 이제 화성 지역 강력범죄는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8년 11월 화성시 송산면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3공구 현장에서 백골 상태의 여성 변사체가 발견되는 등 미제사건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이창무 교수는 “경기 서남부는 신흥개발지역으로 인구의 증가와 새 도로 확장으로 강력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경찰을 많이 투입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특진 욕심 때문에 공조 수사가 안 되는 것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이재연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세계, 국민銀에 역전승 PO행 4위 굳히기 돌입

    신세계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4연승을 노리던 국민은행에 63-60, 역전승을 거뒀다. 15승17패가 된 신세계는 5위 국민은행(9승24패)과의 승차를 6.5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이 남은 7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신세계가 2승만 보태면 4위를 확보하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변부로 내몰리는 대중

    주변부로 내몰리는 대중

    서울 용산역 재개발 지구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자영업자들은 삶의 터전에서 자신들을 ‘추방’하려던 공권력에 맞섰다.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고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철거반에 저항했고, 결국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은 자신의 삶 자체에서 추방당했다. 한국의 이주노동자 중 절반 정도가 불법체류자로 추정된다. 이 ‘불법’은 정부에는 추방의 이유가 되는 동시에, 자본의 부당행위에도 목소리를 높일 수 없게 만드는 착취의 근거가 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은 상시화됐다. 특히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는 언제든 추방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평택 대추리에서는 국가가 사적소유권을 발동하며 소유권 없는 대중을 몰아냈다. 국가 안보를 명목으로 수십년간 그 땅의 주인이었던 농민들을 추방했다. 이렇듯 추방은 곳곳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다.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활동하는 고병권 박사는 ‘추방과 탈주’(그린비 펴냄)에서 우리 사회의 대중은 점차 주변부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 바탕에는 경제·사회적 신자유주의가 존재한다. 이명박 정부는 신자유주의 노선을 더욱 노골화했을 뿐. 신자유주의는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시장 전면 개방, 규제 완화 등으로 계속 성장하고 강화됐다고 주장한다. 이런 신자유주의 정부 아래 주변부로 내몰린 대중은 국민생존의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희생을 요구받는다. 국민 전체의 이해에 다가갈수록 배제되고, 더 심하게는 제 나라에서조차 정부에 의해 추방돼 비국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저자는 주변부의 대중은 혼자 내던져지지 않고 무리를 구성하며 국가로부터 추방당하는 만큼이나 적극적으로 탈주를 시도한다고 분석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전국을 뜨겁게 달군 촛불집회다. 지난 10년 동안 소득의 상실, 고용의 상실 등 경제 전반의 불안을 맛본 대중은 불안 해소를 기대하며 이명박 정부를 낳았지만 ‘삶의 안정보장’에 대한 상실감까지 목도하면서 촛불집회를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주변부의 대중은 선한 모습의 정부와 좋은 기업을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가 지식인이 되고, 국가와 자본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운 삶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반독재를 향한 자유주의 지식인이 있었던 1960년대, ‘민중’에 주목하던 1970년대, 진보적 지식인이 대규모로 등장한 1980년대를 거치면서 1990년대 들어 대학이 기업화하고, 교수가 정치인화하면서 ‘저항하는 지성인’의 모습은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지성인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대중지성’으로, 이런 지식은 네트워크 속에서 태어난다는 것이다. 대중이 집결한 광장과 인터넷에서 서로 연결된 사람들의 두뇌가 우리 시대의 지식을 생산하여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지식을 선물하는 순간 대중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진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에는 저자가 “길 위에서 쓰여졌다.”고 표현할 만큼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전라도에서 서울까지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것이 담겨 있다. 내몰리는 대중의 모습에 핏대가 서고 울분이 치솟기도 하지만 감정을 자제한 듯한 서술에 비교적 차분하게 읽힌다. 1만 39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행가방]

    ●한겨울 액티비티(Activity) 여행 한국관광공사는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 춘천(겨울과 온몸으로 맞서다)’ ‘경북 청도(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충북 괴산(부르르르 낚싯대가 떨리면 쏠쏠한 손맛이 끝내줘요!)’ ‘제주 서귀포(춥다고? 올레로 나와 봐! 간세다리 제주걷기)’ 등 4곳을 선정, 발표했다. ●5대5 볼륨 인센티브 마리아나 관광청은 주요 패키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5대5 볼륨 인센티브’ 이벤트를 새달 1일부터 개최한다. 두 달간 실시하는 이 이벤트의 상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각 여행사 사이판팀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준다. 나머지 1000만원은 판매실적에 따른 점유율로 나눠 각 여행사에 지급한다. 부산~사이판 노선 활성화를 위해 영남권 여행사를 대상으로 별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스키 웹사이트 개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스키장과 리조트를 망라한 스키 웹사이트(canada.travel/ski)를 개설했다. 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퀘벡 등 스키 휴양지 3곳에 대한 여행정보들로 꼼꼼하게 채워져 있다. 2월5일까지 추첨을 통해 캐나다 스키 여행권 등을 증정하는 개설 기념 퀴즈이벤트도 벌인다. ●뉴칼레도니아 공짜여행 이벤트 내일여행은 TV드라마 ‘꽃보다 남자’ 해외 촬영지인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를 공짜로 여행할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 본인과 희망 동반자의 인적사항, 간략한 자기소개를 기재한 후 사진 2장을 첨부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당첨자 2명에게 뉴칼레도니아를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월16일까지 내일여행 홈페이지(naeiltour.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겨울 물놀이터 캐리비안 베이 캐리비안베이는 겨울철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공개한다. 실내 아쿠아틱센터와 실외를 연결하는 유수풀과 아쿠아틱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바데풀, 독립형 자쿠지인 스파 빌리지 등 3곳이다. 할인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소띠생이라면 누구나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새달 28일까지. (031)320-5000.
  • 충남도청 이전지 ‘녹색 신도시’로

    충남도청 이전지 ‘녹색 신도시’로

    2012년 말 홍성·예산으로 이전하는 충남도가 5월 청사 건설 공사에 들어가는 등 충남도청신도시(조감도)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5월 착수된 토지보상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도는 도청과 함께 경찰청, 교육청 등 기관·단체의 동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가 도청만 먼저 이전해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 데 따른 것을 고려했다. 충남도청신도시에는 지금까지 도 선거관리위원회, 주택·토지공사 충남본부, 대한적십자 충남지사, 농협 충남본부, 지역 각 신문사와 방송사 등 135개 기관·단체가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건양대병원은 종합병원을 신설하기로 2007년 8월 충남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복합 캠퍼스도 들어선다. 이는 각 대학이 학과 건물을 따로 짓지만 운동장·도서관 등은 공동 이용하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준비위원회가 창립돼 충남대·공주대·홍익대·단국대 등 1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6~7개 대학이 11월 최종 입주대학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도는 또 명문 초·중·고교의 사학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 대원외고 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이 신도시는 지난달 29일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예산군 삽교읍 신리 등 6개 마을 995만㎡에 조성되는 충남도청신도시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이 목표다. 그때까지 모두 2조 61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나 도청이전특별법이 만들어져 사업비 상당액은 국비지원이 예상된다. 도는 산과 들의 원형을 대부분 살리고 녹지율을 절반 이상 높여 신도시를 조성한다. 쓰레기·담장·전봇대·육교·입식간판이 없는 ‘5무(無) 도시’로 만든다. 28개 노선 70.1㎞의 자전거 도로도 깐다. 또 신도시를 태양광 등을 이용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속지하철 시대 5월 열린다

    고속지하철 시대 5월 열린다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고속 지하철 시대’가 오는 5월 열린다. 지하철9호선에 ‘급행 열차’가 도입되면서 운행 시간이 40% 이상 줄어들게 됐다. 2012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연결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까지 6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5월 한강 이남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9호선을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개통 구간은 개화역~신논현역 구간 25개 정거장이다. 지하철9호선 37개 정거장 가운데 1단계 구간(25.5㎞)이 먼저 개통되는 것이다. 2013년 신논현~종합운동장 2단계 구간(정거장 5곳)이, 2015년 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정거장 7곳)이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의 상징색은 ‘골드(금색)’로 정해졌다. ●9개 정거장만 정차… 시간 40% 단축 지하철9호선은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첫 지하철로 기존의 지하철과는 사뭇 다르다. 우선 급행 열차가 도입된다. 정거장마다 정차하는 일반 열차와 달리 25개 정거장 가운데 9곳에만 정차한다. 평균 속도는 45.5㎞/h로 일반 ‘완행 열차’(31.9㎞/h)보다 42%가량 빠르다. 개화역~신논현역 25개 구간을 30분에 주파한다. 반면 완행 열차는 50분 정도 걸린다. 운영시스템도 색다르다. 역장과 역무실, 매표소, 현업사무소, 숙직근무가 없는 ‘5무(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종합사령실에서 모든 정거장을 원격으로 제어·감시할 수 있다. 역무원이 정거장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순회 근무체계도 도입된다. 하지만 민자로 짓다 보니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이다. 매표소가 없는 대신 정거장 편의점에서 카드 충전과 판매가 이뤄진다. 승강장에 유명 커피점과 화장품 판매점, 이동통신 대리점 등이 입주해 기존 지하철과 다른 역내 풍경을 만든다. 운영 인력도 대폭 줄어든다. ㎞당 운영 인력이 20명 안팎이다. 요금도 논란이다. 서울시는 9호선의 기본 요금을 다른 노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정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가 1300원 이상을 요구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민자 3조 4954억원이 투입된 지하철9호선의 운영권은 로템컨소시엄이 30년간 행사한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있다. ●갤러리·어린이 전용 화장실 등 설치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모든 역사에 안전문(스크린도어)과 엘리베이터(98개), 에스컬레이터(448개) 등 승객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 남성·여성용 변기비율이 기존 1대 1에서 1대 1.5로 확대되고, 어린이 전용화장실 8곳이 처음 도입된다. 특히 모든 정거장에는 어린이용 변기와 세면기를 갖췄다. 승강장에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공기정화기가 가동된다. 전동차의 바닥재와 의자 등은 불연성 재질로 만들어졌다. 키 작은 승객을 위해 손잡이 높이가 170㎝에서 160㎝로 낮아진다. 문화공간도 곳곳에 눈에 띈다. 소공연장 7곳과 전시공간 6곳, 갤러리 4곳, 인터넷카페 3곳, 휴게·출판·만남의 광장 13곳이 각각 들어선다. 또 공모를 통해 제작된 미술 장식품이 모든 역사에 설치된다. 이른바 ‘미술관 지하철역’으로 통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정거장을 본뜬 고속터미널역은 대형 아치형 구조체를 활용해 조형미를 살렸다. 흑석역은 역내에 나무와 연못,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생태공간이 조성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경제 살리기 대화 물꼬부터 터라

    이수영 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그제 노사정과 시민사회단체, 학계, 종교계를 총망라하는 ‘노사민정(使民政)비상대책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경총과 노총은 “각계각층이 모여 노사간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실업자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사회적인 합의의 전파와 정부 지원대책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로운 대안을 논의하자.” 고 제의했다.시의적절한 제안이라고 판단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재계 대표인 게이단렌과 노조단체인 렌고가 일자리 나누기를 목표로 ‘고용안정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는 ‘비상대책회의’의 구성을 전폭 지지하면서도 이 기구가 실질적인 추동력을 가지려면 각계의 진정성이 먼저 요구된다고 본다. 노동계를 양분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이 제의에 대해 “비정규직법과 최저임금법의 손질을 앞두고 막연한 고용대책만 논의하는 것은 서민들의 임금을 깎기 위한 대국민 쇼”라며 거부했다. 앞서 김대모 노사정위원장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제안했으나 말로만 그치고 있다. 민주노총의 입장은 산하 최대 산별조직인 전국금속노조의 대화제의에서 엿볼 수 있다. 금속노조는 대화에 먼저 손을 내밀면서 정부와 기업이 다 들어 주기에는 무리한 요구를 죽 늘어 놓고도 노동계의 고통분담 방안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경제위기를 넘어서는 사회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부터 대화를 기피해온 민주노총에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민주노총도 노정간 힘겨루기에서 주도권 잡기에만 주력하는 강경노선은 접어야 한다. 한국은행이 그제 발표한 우리 경제의 각 지표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다. 10년 만에 올해 우리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했다. 작년 4·4분기에만 일자리 11만 6000개가 사라졌다. 실업사태를 앞두고 밥그릇 다툼과 명분싸움을 할 시간이 없다.
  • 가이트너 “中, 위안화 가치 조작”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22일(현지시간) 중국의 환율조작을 공론화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향후 중국의 환율 문제에 강경노선을 취할지 주목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이트너는 이날 의회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조작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중국의 환율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외교적 수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위안화 문제로 중·미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은 중국이 수출 진작을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절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규정짓는 데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중국은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1대 주주’인 데다 시장 영향력이 커 압박을 하기엔 부담이 작용했던 까닭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장기화되고 중국의 무역 흑자규모가 지속되면서 이같은 상황을 관망할 수만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이트너의 강경발언은 당장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이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CNN머니에 따르면 뉴욕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중국 환율문제에 강경책을 쏟아낼 경우 중국이 국채 매수를 자제하거나 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가이트너 내정자는 이날 인준청문회에서 ‘강한 달러’ 정책 기조를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는 “달러에 대한 신뢰가 미국 경제에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이트너는 세금 누락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준 표결에서 찬성 18표, 반대 5표로 금융위 인준을 통과해 상원 전체 표결을 남겨 두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전국플러스] 다음달부터 군산~제주노선 취항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14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취항한다. 이스타항공 2호기(B737-NG. 150석 규모)는 영국 노르윅 공항에서 다국적 정비기업인 에스알테크닉스사로부터 기체 점검을 마친 상태이다. 편도 기준으로 하루 1회 운항한다. 군산에서의 출발시간은 오전 10시50분. 이스타항공은 또 2호기가 도입되면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를 하루 8회에서 12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새만금의 하늘길을 열기 위해 군산~제주 노선의 조기 취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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