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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지하철 두 여성 드잡이 벌인 이유는

    뉴욕지하철 두 여성 드잡이 벌인 이유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출근길 뉴욕 지하철 객차 안에서 두 여성이 드잡이를 벌였다. 이 웃지 못할 활극을 가장 먼저 보도한 인터넷 경제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로렌스 델레빙네 기자는 출근하면서 이 장면을 목격한 뒤 직접 기사를 작성했다.뉴욕 시민의 20~40%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시민들의 두려움이 빚어낸 촌극이었던 셈이다. 시의 남쪽을 운행하는 D노선 록펠러센터 역을 출발한 열차가 42번가의 브라이언트역으로 향하던 이날 오전 8시쯤 사건이 시작됐다.약간 뚱뚱한 체격의 금발 여성이 입을 가리지 않은 채 재채기를 했다.그러자 근처에 있던 조금 마른 체격의 금발 여성이 앙칼지게 “손으로 가리고 하시지.신종플루 걸리고 싶지 않거든.”이라고 말했다. 재채기를 한 여성이 딴청을 부리자 마른 여성의 언성이 계속 높아졌고 원색적인 표현이 동원됐다.결국 재채기 여성은 “차장 데려와.”라고 소리를 질렀다. 델레빙네는 그 뒤 상황을 세세히 기억했다.“누구도 차장을 데려오지 않았다.처음에는 고함만 지르는 것처럼 보였는데 객차가 42번가에 진입하는 순간 재채기를 했던 여성이 상대에게 침을 뱉었다.(우리 자리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반응으로 볼 때 주먹질이 오가는 듯했다.그때 문이 열려 재채기 여성이 객차 밖으로 나가려 하자 상대가 머리채를 뒤에서 붙잡아 객차 바닥에 넘어뜨렸다.”고 전했다. 그쯤에 텔레빙네는 드잡이를 눈앞에서 지켜보게 됐다.재채기 여성은 일어나 소리소리 질렀고 저주를 퍼부었다.하지만 친구로 보이는 이에 이끌려 열차에서 내렸다.텔레빙네는 “ CIT 은행의 파산보호 신청 기사를 졸린 눈으로 훑던 여러분의 기자님은 열차에서 내린 여성을 향해 계속 소리를 질러대는 마른 여성을 뒤에서 붙잡았다.”고 전했다.다행스럽게도 이때 문이 닫혀 두 여성을 떼놓았고 34번가역까지 내처 달렸다. 그 뒤 객차 안의 대다수 승객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고 몇몇은 재채기 당한 여성을 동정하는 듯했다.한 여인은 ”그 여자는 도대체 입을 가리지 않더군요.그 X같은 게 열차에 온통 퍼져가는 데 말이예요.”라고 말했다.한 남자는 ”나도 한대 쥐어박고 싶었다.신종플루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데”라고 덧붙였다. 3일 NBC뉴욕은 이를 전하면서 ’입을 가린 채 기침하고 손을 열심히 씻고 서로에 침 튀기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그런데 여기가 초등학교냐?’고 되물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월드이슈] 무대뒤 통일 주역 ‘그때 그 사람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세계는 베를린의 한 극장을 주목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끌어낸 3인방이 한자리에 모였던 까닭이다. 조지 H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한동안 깊은 대화를 나누며 ‘통일의 추억(?)’을 나눴다. 하지만 통일의 공이 이들에게 있지만은 않다. 1871년 독일 통일을 이뤄낸 빌헬름 1세의 뒤에 명재상 비스마르크가 있듯 통일을 위해 숨가쁘게 뛰어다닌 외교부의 수장들이 있었다. 지도자의 후광에 가려진 주역들을 알아봤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는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미 국무장관을 역임하면서 독일 통일과 탈냉전의 한복판에 서 있던 인물이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독일 통일 이후의 전략을 세우고 소련의 붕괴를 준비했다. 당시 러시아 전문가였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더불어 최고의 전략가로 통했다. 1989년 12월 부시와 고르바초프가 냉전체제 종식을 선언한 몰타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도 그였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학계로 돌아갔지만, 풍부한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유엔 및 이라크특사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에는 아들 부시의 선거 캠프에서 고문직을 맡는 등 현실 정치에도 가끔씩 얼굴을 내보이고 있다. ●셰바르드나제 전 소련 외무장관 그루지야 출신의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는 1985~19 90년 소련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고르바초프에 의해 외무장관으로 발탁,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를 최전선에서 지휘했다. 고르바초프보다 더 급진적인 개혁을 추구,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특히 소련의 해체를 진두지휘했다. 일각에서는 그를 ‘소련 덕에 컸지만 소련을 해체시킨 이중적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소련이 해체된 뒤 그루지야로 건너간 셰바르드나제는 친미노선을 추구하며 미국의 원조와 지원을 이끌어 냈다. 1995년 그루지야 대통령에 당선, 다시 권력의 최정점에 섰다. 하지만 부패 문제로 2003년 장미혁명에 의해 대통령직을 하야하는 치욕을 당했다. ●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 ‘20세기의 비스마르크’라고 불리는 한스 디트리히 겐셔가 독일 통일에 가장 큰 공이 있다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다. 1974년부터 1992년까지 무려 18년간 외무장관을 지낸 그는 셰바르드나제, 베이커와의 두터운 신뢰와 친분을 쌓아 통일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방 일변도의 독일외교를 동쪽으로 확대, 동서 균형과 화해를 추구한 ‘탈서구적’ 외교노선은 ‘겐셔리즘’이라는 독트린으로 발전됐다. 통일에 대한 기여도와 국민적 인기를 바탕으로 독일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소수당 출신이라는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992년 정계에서 물러났다. 현재 저작 활동을 하며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립극장 공연 하늘에서 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의 대표 공연을 비행기 안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임연철 국립극장장과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2일 오전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앞으로 2년간 아시아나 여객기 안에서 이들 단체의 공연 영상물을 상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국립극장 공연 영상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의 AVOD(개인용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장착한 국제선 전 노선에 국립극장 전용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공연 영상물은 국립극장이 저작권을 보유한 주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꾸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국립극단의 ‘태’, 국립창극단 ‘청’, 국립무용단 ‘춤 춘향’ 등 16개 작품이다. 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 음원을 제공해 기내 방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의도~안산시 중앙동, 여의도~송산그린시티 新안산선 2개노선 확정

    여의도~안산시 중앙동, 여의도~송산그린시티 新안산선 2개노선 확정

    서울 청량리~여의도~안산을 잇는 신안산선(40.8㎞)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신안산선은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철도로 2004년 4월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으로 확정된 사업이나 안산시와 시흥시가 노선 선정에 합의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국토해양부는 2일 정책실무협의를 거쳐 두 지자체를 동시에 연결하는 노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8년 12월부터 국토연구원 등에 신안산선 노선갈등 해소 용역을 의뢰해 최적노선을 마련해 왔다. 용역보고서가 제안한 최적노선은 여의도~광명~안산시 중앙동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송산그린시티 등 2개 노선이다. 신안산선은 2013년쯤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 19년 이 구간 교통수요가 1일 33만 2248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향후 건설예정인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이 신 안산선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으로 이용하면 4041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국토부는 최적노선안을 바탕으로 주민공람공고,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거친 뒤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고속버스 휴게소 환승 2일부터 시범실시

    국토해양부는 2일부터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 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횡성 휴게소 상·하행선에서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호남축과 영동축 25개 노선을 갈아탈 수 있다. 출발지에서 환승정류소 승차권을 구입한 뒤 환승 휴게소에서 목적지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인터넷(www.kobus.co.kr)이나 ARS(1588-6900)에서 노선 안내와 예약을 받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박촌 ‘한양수자인’ 376가구 공급

    ㈜한양이 인천 계양구 박촌동에 ‘한양수자인’ 총 8개동 376가구를 분양 중이다. 박촌동 ‘한양수자인’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있는 소형 59㎡부터 중형 84㎡, 대형 120㎡으로 이뤄져 있다. 박촌동 ‘한양수자인’은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단지 바로 앞 3분 이내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앞의 박촌역을 통해 공항고속철도, 지하철 1·5·7호선(연장 예정), 9호선의 지하철 노선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10월30일 박촌역 근처에 개관했다. 분양가는 3.3㎡당 975만원 안팎이다. 1577-0522.
  • ‘정세균 정치’ 시작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일 “민주정부 10년의 정체성에 매달리지 않겠다.”며 ‘정세균 정치’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좌우의 이념 갈등을 넘어선 친(親)서민·중산층 살리기 정책으로 이명박 정부와 진검승부를 벌이겠다고도 했다. 당내에선 정 대표가 당권 재도전을 넘어 차기 대선을 겨냥한 행보에 방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비전, 리더십, 새로운 정책 제시를 통해 역동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서민을 외치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맞서 진정한 서민정책을 가지고 경쟁할 것”이라면서 “진보, 중도, 보수의 이념논쟁을 초월해 서민과 중산층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라면 정책의 성격과 출발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수용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권 넘어 대선 겨냥” 분석도 정 대표는 “앞으로 6개월은 민주당과 정치인 정세균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 “민주당과 정세균이 진검승부를 할 것”, “민주당과 정세균이 과감하게 변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정세균’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정 대표는 당내 ‘통합과 혁신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 정권의 중도·실용정책과 경쟁할 친서민 정책을 개발하고, 인재영입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당내 색깔론과 노선 다툼을 부른 ‘뉴민주당 플랜’에 대해선 “이념에 매몰되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폐기했다. ●인재영입·민생투어 ‘정세균 독트린’ 정 대표의 이날 선언은 올 초부터 사정(司正)과 서거 정국을 거치면서 안팎에서 불거진 리더십 논란을 매듭짓고, 지난 10·28 재·보선의 승리를 기반으로 대여(對與) 투쟁 전선을 확장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노영민 대변인은 ‘정세균 독트린’이라고 표현했다. 노 대변인은 “앞으로 남은 대표 임기 동안 과거 민주정권의 정책이나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색깔로 당을 운영하며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원내에 복귀하는 대신 당 체질개선과 인재영입, 민생 투어 쪽으로 동선을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비주류와의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데다, 범야권의 대통합 작업이나 민주정부 10년 계승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시점에서 ‘정세균 색깔내기’가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고무된 나머지 구체적인 실익 없이 야권내 주도권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88올림픽 보이콧 위해 황장엽씨 소련 급파 했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이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옛 소련에 올림픽 불참 또는 남북한 공동개최를 요구했던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또 북한은 한국과 소련의 국교수립 저지에도 나섰으나 소련은 이런 요구들을 모두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과 미국 우드로 윌슨센터가 공동 발굴한 옛 소련의 외교문서에 따르면, 서울 올림픽 2년 전인 1986년 5월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최측근 황장엽 당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를 모스크바로 급파했다. 황 비서는 당시 고르바초프에 이어 2인자로 부상한 야코블레프 공산당 서기를 만나 올림픽을 북한이 공동 개최하도록 소련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공동 개최가 안 될 경우 올림픽에 중대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소련이 남한에 압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말을 들은 야코블레프는 북한에 신중한 행동을 주문하면서 올림픽 불참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은 다음해 대한항공(KAL)기 폭파 테러를 감행했다. 서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난 직후 북한은 황장엽을 다시 소련에 급파, 이번엔 한·소 수교를 저지하고 나섰다. 야코블레프를 만난 황장엽은 “세계의 변화와 발전은 오직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노선을 따르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소련이 남한과 신중하고 절제된 관계만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야코블레프는 “지금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사회주의 국가의 이익과 부합한다.”면서 새로운 방식,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훈계했다. kmkim@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교통요금 인하·시프트 개선… ‘한마음 의정’

    [구 의정 초점] 교통요금 인하·시프트 개선… ‘한마음 의정’

    서울 강서구의회가 굵직한 지역 현안을 연이어 해결해 모범적 기초의회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강서구의회에 따르면 마곡지구 임대주택 확대 계획 저지, 지하철 9호선 요금 책정 관련 건의, 광명~문산 간 고속도로 방화터널 경유 반대결의 등 지역 현안을 모든 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해결했다. 경기문 행정재무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에는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 20명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면서 “앞으로도 중장기적 현안인 고도제한 완화, 준공업지역 축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하나로 똘똘 뭉친 강서구의회의 ‘힘’은 강했다. 지난 3월 방화동, 가양동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이 다른 지하철과 달리 높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의회가 즉각 반발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방화·가양동은 장애인,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임대주택이 몰려 있는 지역이며 변변한 노선버스도 없는 교통낙후지역이다. 주민들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지하철 요금이 비싸면 이들이 이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모든 의원들이 건의문을 만들어 서울시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9호선 지하철 요금의 부당성을 알렸다. 9호선 지하철 요금은 기존 지하철과 같은 1000원(신용카드 이용시 900원)으로 결정됐다. 또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을 40% 늘리려고 할 때도 구의회가 나섰다. 강서구에는 임대주택이 2만 1264가구가 몰려 있다. 서민층이 많이 살기 때문에 과도한 사회복지비 지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구의회는 7000가구가 넘는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마곡지구 공동주택의 61%를 임대주택으로 채운다는 것은 첨단도시 마곡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울시 등을 항의방문 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시가 임대주택을 10% 정도 늘리는 대신 공동주택을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는 대안을 이끌어 냈다. 이 뿐 아니다. 마곡지구 내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대내외 공표했을 뿐 아니라 직접 대학병원들과 접촉을 했다. 또 박물관 단지 조성, 광명~문산 간 고속도로 방화터널 경유 반대 결의안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과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뛰었다. 또 의원들이 발산택지지구 내 저류지, 강서경찰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지역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문제점과 지원 대책 등을 챙겼다. 이영철 의원은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 줄 강서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도권 서남부 십자형 고속도 개통

    수도권 서남부 십자형 고속도 개통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고질적인 정체 해소에 도움을 줄 십자형 고속도로가 28일 개통됐다. 이날 개통된 고속도로는 봉담~동탄고속도로 17.8㎞와 평택~화성 민자고속도로 20.7㎞로 서오산 분기점에서 십자형으로 교차한다. 새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90분 걸리던 시간이 60분으로 줄어들고 경부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차량이 분산돼 연간 약 30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내다봤다. 통행료는 평택~동탄(25.4㎞)이 2800원이고 단거리 구간 10㎞까지는 최저요금 1000원이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춘천분기점~동홍천 나들목 구간 17.1㎞(4차로)는 30일 오후 5시부터 개통된다. 이 구간은 지난 7월 개통된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국도 44호선을 직접 연결해 기존 노선(서울~춘천→ 중앙선 홍천 나들목→국도 44호선)보다 운행거리는 약 10㎞, 주행시간은 13분 줄여줄 전망이다. 봉담~동탄고속도로는 앞으로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연결된다. 평택~화성고속도로는 서부고속도로(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와 연결돼 수도권 간선도로망 역할을 하게 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가족업무이관 결정 복지부 뜻대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여성부가 보건복지부와 여성부로 개편될 전망이다. 하지만 영유아 보육 업무는 보건복지부가 그대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실을 중심으로 검토해 오던 가족·청소년 업무 이관 문제가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의 발의안대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핵심 쟁점이었던 영·유아 보육업무는 보건복지부에 그대로 두는 대신 청소년·가족 정책 업무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여성부로 넘어가게 된다. 이번 업무조정의 승자는 복지부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복지부가 마지노선으로 잡았던 영유아 보육업무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여성부에 이관하는 가족·청소년 업무도 사실상 정책 기능이라 지금과 큰 차이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26일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조만간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청소년·가족 기능을 여성부로 이관해 종합적인 가족정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고, 보건복지가족부는 보건복지정책 기능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방북 이후 대북 접경지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노골적으로 북한과의 경제무역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지역 개발과 무역교류 확대를 통한 ‘북한 끌어안기’ 등 두 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동북지역 가운데 대북 무역의 핵심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가 ‘퉁단(通丹) 경제벨트’로 집중개발된다. 340여㎞ 떨어진 두 도시와 주변 지역을 하나로 묶어 동북지역의 개방선도구로 지정, 대북 교류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압록강 하구의 단둥은 중국과 북한 교역 물자의 60% 정도가 통과하는 핵심 도시인 데다 백두산과 접한 퉁화는 지안(集安)을 통해 철광석 등 북한의 천연자원이 들어오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두 도시가 하나의 경제벨트로 묶여 개발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는 단둥과 퉁화시 정부가 최근 개방선도구 개발협정에 서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개발 계획도 구체화돼 나왔다. 우선 두 도시를 고속도로와 철로로 연결, 물류와 관광 및 자원교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경제벨트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단둥과 퉁화간에는 왕복 2~4차선 지방도로만 연결돼 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퉁화에 대대적인 보세기지를 건설, 내륙의 수출항구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둥과 퉁화시 정부, 선양(沈陽) 철도국, 창춘(長春) 세관, 단둥 항구그룹, 퉁화철강 등이 ‘6자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오는 2012년까지 4억 4000만위안(약 74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퉁화시 톈위린(田玉林) 대리시장은 “개방선도구 건설로 퉁화는 ‘내륙’에서 ‘연안’으로 변하게 됐다.”며 “동북지역 내륙 도시와 북한간의 무역교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원 총리 방북 때 북한과 중국간에 신압록강 대교 건설에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단둥의 대북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퉁단경제벨트와는 별도로 지린성내 대북 접경지역인 난핑(南平)과 허룽(和龍)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시작돼 주목된다. 연장 41.68㎞인 이 노선은 북한으로부터 들어오는 철광석 운반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룽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부설 중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와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잇는 둥볜다오(東邊道) 철도의 연결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 stinger@seoul.co.kr
  • “법 지키며 자주적 활동할 것”

    “법 지키며 자주적 활동할 것”

    “공무원들만의 노조활동을 위한 공무원 노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상급단체 가입 없이 독자노선을 걷던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노조가 통합한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연맹(전광연) 초대 수장을 맡은 박상조(49·울산시) 위원장은 27일 “민간 위주가 아닌 공무원들만의 순수하고 자주적인 노조활동을 하겠다.”며 민주노총 가입과 관련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7개 광역자치단체 노조의 통합 배경에 대해 “전국의 모든 광역자치단체 노조를 하나로 묶어 정부에 대해 같은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은 향후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전남·전북 등 나머지 광역노조와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또 “공무원 노조가 법을 지켜야 한다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노조를 다루는 협상력과 기술이 너무 미숙하다.”며 정부의 대응 능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민주노총에 대한 국민의 정서가 곱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공무원 노조와는 대화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경색국면을 풀기 위해서는 행안부가 먼저 의견을 수렴하고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광연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노조 가운데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에 가입하지 않은 울산·경기·경북·강원·충남·충북·제주 7개 공무원 노조가 통합한 단체로 조합원이 9800여명에 이른다. 이들 공무원 노조는 지난 22일 제주도에서 창립대의원대회를 갖고 박 위원장을 비롯한 초대 집행부를 선출한 데 이어 다음달 노동부로부터 등록증을 받고 내년 2~3월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교통문화 발전 대상] 대통령 표창

    ●김병노(52·한국공항공사 센터장) 항행안전시설 전문가로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첨단시설의 국산화 연구개발 사업을 주도해 외화 절감과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올 3월에는 항공기 안전운항의 핵심시설인 계기착륙시설을 개발해 공군기지에 설치하는 등 우리 항행안전기술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한 공을 세웠다. ●문병돈(52·서령버스㈜ 상무) 교육훈련 담당자로서 안전운행을 위한 철저한 예방정비와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무사고 100일 운동, 사고다발지역 순찰 및 예방활동 강화로 국토해양부 교통안전 우수업체에 7년 연속 선정됐다. 또 노동조합과의 분쟁에 힘써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선진교통질서 정착에 솔선수범했다. ●염혜숙(45·경산시녹색어머니회 회장)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교통안전봉사와 스쿨존 주정차 계도활동을 벌였다. 시 교통발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경상북도 연합회 주최 교통사고 제로차 촉진대회 개최업무를 총괄하는 등 지역 교통안전증진에 기여했다. ●이상훈(52)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구지부 지부장) 출퇴근 시간 관내의 교통 취약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정리 활동을 벌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한 국내 각종 행사 때 교통 수신호 활동을 전개해 교통정리 및 질서계도에 힘썼다. 특히 지역 내 장애인 협회와 자매결연하여 캠프, 여행 등의 행사에 차량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에 앞장섰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중부지회(지회장 김동철) 매일 자체 순찰차량으로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교통사고 취약지점, 공사지역 등 사고위험지역에 야광안내판을 제작, 설치, 야광테이프 부착 등 사고예방활동을 펼쳤다. 시민안전과 사고방지를 위한 준법교육, 수신호 교육 등 20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자질교육을 실시하는 등 40여년 동안 기초질서 정착과 교통안전 확립에 솔선해 왔다. ●인천시 교통안전봉사대(회장 이철희) 인천 전지역의 고가도로 및 지하차도 머릿돌 앞에 야간 반사 야광표지판을 제작, 설치 및 보수 관리를 실시해 왔다.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의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건의해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영환) 고속도로 12개 노선 총연장 776㎞를 유지, 관리하고, 최근 3년간(2006~2008년) 교통사고 12% 감소, 사상자 47% 감소라는 성과를 냈다. 사고처리 시간을 단독사고 20분 이내, 대형사고 2시간 이내를 목표로 교통사고 유형별 처리 매뉴얼을 제작했다. 대형사고 처리시간을 기존 110분에서 평균 90분으로 단축시켜 효율적 교통관리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 [교통문화 발전 대상] 국무총리 표창

    ●권영선(75·새서울고속㈜ 대표이사) 교통사고 50% 줄이기를 경영목표로 세우고, 단계별 무사고 포상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무사고운동을 전개했다. 2008~2009년 교통사고 발생건수 48%, 피해인원 75% 감소를 달성했다. 노동조합과 합동으로 자체안전운행 지도반을 편성해 전 종사원을 대상으로 무사고 운전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노선별로 순회 교통사고예방 교육 등을 통해 안전운전문화 확립에 앞장섰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경산지회(지회장 손용식) 매월 2차례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과 범국민질서확립 운동을 실시했다. 매일 등하교 시간 교통정리를 해 학생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매주 월요일에는 경산시내를 행진하며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에 참석해 사회질서 확립에 공헌했다. ●한광석(42·한국철도공사 차장) 수송안전실에서 22년간 철도교통운전 홍보와 교육을 담당해 철도교통문화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매년 두 차례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행하고 철도안전 대학생 UCC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등 철도안전 홍보에 기여했다. ●이상구(42·㈜화흥운수 대표이사) 교통안전관리규정을 제정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해 친절한 택시상을 확립하는 데 애썼다. 운행기록계를 분석해 과속, 난폭운전 예방 등 안전운행 정착에 힘썼으며, 월 1회 이상 사고 운전자에게 상담 등을 실시했다. ●이순호(58·인천시 여성운전자회 감사)1993년 이래 교통사고 사상자 반으로 줄이기, 버스 정류장 3대 질서지키기 운동에 참여해 건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환경오염 통신원에 가입해 매연 차량 감시와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종호(50·㈜대한항공 수석사무장) 24년9개월 동안 총 1만 8812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제승원팀장으로서 뛰어난 현장관리 능력으로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3년 안전훈련 및 교육프로그램을 재정비해 강의의 선진 표준화를 실현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남 교통문화연수원(원장 김광태) 1988년 이후 20여년간 약 50만명(연간 3만명)의 도내 사업용 자동차 종사자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포스터 공모전 등을 실시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제고에 힘썼다. 또 경상남도와 협력해 교통안전 CF를 제작해 연 5회 방송하고, 라디오 CM을 연 3회 방송하는 등 교통안전 의식 고취에 힘썼다. ●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유태호)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 선진화 대책’의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사망률 50% 감소를 목표로 교통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예방적 교통시설 개선하는 등 대국민 교통문화 향상 활동을 벌였다. 2009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사망자를 22% 감소시킨 공을 세웠다. ●최병호(43·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2004년 교통안전공단 연구교수로 입사해 교통안전 및 지속가능교통물류 체계에 대해 연구했다. 도로교통안전제도 도입과 자전거 시설 안전성 평가방안을 추진했다. 또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의 입법 지원에 기여했다. ●김종순(49·(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1990년부터 10년간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를 했으며 1997년에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 가입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헌신해 왔다. 특히 서울시 각 구의 유치원, 초·중·고교, 복지회관 등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선진 교통문화 정책에 기여했다. ●신상철(55·(사)전국모범운전자회 진해지회 회장) 매년 4월 진해 군항제, 새해 해돋이 행사 등 시 주최 행사 및 각종 교통안전행사시 관광객의 사고 예방과 관광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교통사고 줄이기, 올바른 주정차를 위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신묘성(58·아시아나항공㈜ 수석기장) 19년간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로 재임하고 있으며 1997~2003년 MOCT 운항자격 위촉심사관, 검열 운항승무원으로 활동했다. 2만 시간에 가까운 비행경험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탁월한 비행능력은 물론이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비행임무 수행으로 안전운항 제고에 공헌했다. ●김재호(58·의림초등학교 교감) 1987년부터 현재까지 부임해온 5개 초등학교 교무실을 교통상담실을 지정해 운영해 왔다. 교통안전 교실을 운영하고 교과지도를 통해 계획적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에 힘썼다. 또 교내 스카우트 교통봉사대를 조직해 2005년 이후 매일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통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교통사고가 없는 학교로 기록됐다.
  •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항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왕복 2차선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4차선 건설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26일 정부에 4차선으로 신청한 내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포함 계획서를 2차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4차선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0.64, 정책적 판단지표가 0.488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자 고심해 왔다. 대산항 연장 노선은 남당진JCT에서 대산읍 화곡리 간 24.3㎞로 사업비가 57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2차선으로 변경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이 1.0 이상 되고 건설비가 4000억원 이하로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대중국 전진기지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서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최근 5000만달러 규모의 LPG 탱크터미널 건설계획을 이끌어낸 점도 호재로 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외국어 9회, 사탐 4회(올해의 이슈)

    ■외국어-배경지식 늘려야 독해 학습능력 쑥쑥 외국어 영역은 영어 실력만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님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영어 지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글 읽기 능력이 성적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이지요. 이 독해 능력에서 간과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배경지식입니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의 지문을 더 수월하게 풀어본 경험은 누구나 겪어봤을 테니까요. 최종 점검 기간, 주제별로 독해학습을 하며 배경지식을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각 주제마다 빈출 어휘는 거의 정해져 있으므로 어휘를 마무리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비록 배경지식이 단기간에 축적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결코 아니지만, 실제 시험에 유사 소재라도 나온다면 자신감은 상승하고 임기응변도 쉽게 발휘되지 않겠습니까? 두 사람의 대립된 의견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Person A Concern over the environmental impact of burning fossil fuels has helped spur interest in an alternative fuel. As for this issue, I strongly believe that we should choose biomass as an alternative fuel. Biomass is plant-derived material usable as a renewable energy source which does not deplete existing supplies. It contains almost no sulfur, little ash, and gives off few pollutants, so it is very clean. Another good point is that it is readily available and in large supply because plants are probably one of the richest resources in the world. Most of all, biomass technology is simple, so biomass can be burned as easily as coal and liquefied even more easily than coal. I believe one day it will replace fossil fuels. Person B Some people argue that we should use biomass as alternative energy. They insist that biomass fuels are clean, readily available, and easily converted into gas or liquid form. However, I think they ignore the fact that biomass has low efficiency, resulting in high production costs. One-third to two-thirds of energy is lost in most biomass conversion. The low conversion rates of biomass lead to burning more plants, generating much more carbon dioxide and pollution gases. I am convinced that this fact is strongly against the idea that biomass is clean energy. The low efficiency also requires substantial amounts of land, which will increase the possibility that biomass fuel crops will eventually . 1. 두 글의 핵심 쟁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efficient land use ② using biomass energy ③ raising cost of fossil fuels ④ recycling of biomass wastes ⑤ necessity of substantial land 2. Person B의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lower the cost of food crops ② be suitable for food production ③ decrease environmental damage ④ compete for land with food crops ⑤ remove harmful insects from land 환경에 부정적 영향(impact)을 끼치는 화석연료(fossil fuel)를 대체(replace)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renewable energy source)으로서 조명된 생물에너지(biomass)에 대한 찬반양론의 글이다. Person B는 생물에너지의 비효율성(low efficiency) 때문에 연료작물이 식용작물에 돌아갈 땅을 너무 많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정답은 1. ② 2. ④ 위 글은 수능이 선호하던 생태학(ecology) 분야지만, 생물에너지라는 소재는 시사성이 충분했고, 반대의견도 제시된 신선한 글이었다. 게다가 환경문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concern 우려, alternative 대안의, deplete 고갈시키다, sulfur 황, give off 방출하다, pollutant 오염물질, convert A into B A를 B로 전환시키다, generate 발생시키다, carbon dioxide 이산화탄소)도 많아서 어휘 복습용으로도 매우 유익했다. 역시 수능과 모의고사에 자주 등장했던 세계화에 대한 다음 글을 읽으면서, 배경지식도 쌓고 어휘 정리를 해 보도록 하자. For good or ill, globalization has become the economic buzz-word of the 1990s. National economies are becoming more integrated as cross-border flows of trade, investment and financial capital increase. Consumers are buying more foreign goods, a growing number of firms operate across national borders, and savers are investing more than ever before in far-flung places. Whether all of this is for good or ill is a topic of heated debate. One positive view is that globalization is an unmixed blessing, with the potential to boost productivity and living standards everywhere. This is because a globally integrated economy can lead to a better division of labour between countries, allowing low-wage countries to specialize in labour-intensive tasks while high-wage countries use workers in more productive ways. And with globalization, capital can be shifted to whatever country offers the most productive investment opportunities, not trapped at home financing projects with poor returns. Critics of globalization take a gloomier view. They predict that increased competition from low-wage developing countries will destroy jobs and push down wages in today‘s rich economies. There will be a “race to the bottom” as countries reduce wages, taxes, welfare benefits and environmental controls to make themselves more “competitive”. Pressure to compete will erode the ability of governments to set their own economic policies. The critics also worry about the increased power of financial markets to cause economic havoc, as in the European currency crises of 1992 and 1993, Mexico in 1994-95 and South-East Asia in 1997. 윤재남 강남구청인터넷수능 외국어영역 강사 ■사회문화-이슈와 사회문화 개념 접목하는 연습을 무엇보다 사회적 이슈를 항상 사회문화 내 개념과 연관하여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회문화는 사회적 상황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사회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 최근에는 복합적 개념 활용 문제 또는 단원 간 연관 문제와 함께 시사적이고 까다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한 모의고사에서는 재미교포 출신의 가수가 한국에서 활동하며 겪은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가 사회문화에서 출제되기도 하였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사문제를 개념에 적용시키는 연습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면 더욱 좋지만, 남은 시기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연습이 어려울 경우는 기존 개념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는 것에 투자하자. 사회문화의 개념이 체계적으로 적립되어 있다면, 처음 보는 사회적 이슈에 관한 제시문이 출제되더라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6, 9월 모의고사에서 나온 주제는 반드시 점검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의 경우 반드시 수능 전 해당 주제를 점검하도록 하자. 매년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되었던 문항은 수능에서 빠지지 않고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사회문화에서 6, 9월에 나온 주제는 총 10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사회문화현상의 특징, 사회문화현상을 보는 관점, 사회문화현상 탐구방법, 자료 수집 방법, 개인과 사회구조, 사회집단과 관료제, 사회이동과 계층구조, 가족/친족 관계의 이해, 도시와 농촌,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등이다. 특히 연구태도에 대한 문제나 계급과 계층 개념의 이해 문제는 올 6월 처음 출제된 부분이므로 이와 관련된 개념도 충분히 연습해 두도록 하자. 끝으로 남은 기간 자료해석과 관련된 고난도 문제를 집중 연습한다. 사회문화는 탐구영역 중 문제 적용 연습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과목 중 하나이다. 상위권과의 격차가 자료 해석 문제에서 주로 벌어지기 때문에, 수능 막바지에는 이와 관련한 고난도 문항을 집중 점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계층 이동, 도시와 농촌, 가족과 친족관계의 이해 단원은 고난도 도표가 자주 출제되는 단원이다. 문제와 주석에서 특히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요소가 많으니 이 부분을 항상 주의하고, 비율로 주어진 두 집단의 조사 인구 수를 동일하게 보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항상 모든 답은 문제 내에서 주어지므로 수능 날 긴장하지 말고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 이 현 스카이에듀 사회문화강사 ■한국지리-세종시 예정지·도청 이전지 살펴봐야 첫째, 자원 부분에서 정리를 하자면 천연가스와 대체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졌다. 탄소배출권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청정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개발과 조력, 조류, 태양광 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강화와 시화 지구에 건설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과 공모하거나 투자방식을 통한 ‘자원외교’를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국가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 천연가스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목재 개발 등을 들 수 있겠다. 둘째, 도시 계획이나 행정기능이전에 관한 이슈가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기능 이전 도시 ‘세종시’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다. 공주시와 연기군 일부에서 떨어져 나와 주요 이슈로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행정기능의 집중을 막고 중소도시의 활력을 주기 위해 ‘도청’이 이전되거나 이전 예정인 곳들이 있다. 그 예로 경북의 안동, 충남 홍성 등의 도청소재지를 알아두도록 하자. 그 밖에 다음과 같은 이슈들도 있다. 저출산 문제와 합계 출산율의 감소, 통일과 관련된 철도 중 경원선 철도에 대한 확인, 개성공단의 사례를 토대로 해주공단의 입지 예측, 임진강 방류사건 위치 확인, 자원 외교 강화(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긴밀), 수도권 2기 신도시 출현(김포, 파주, 용인, 화성, 송파 등), 도시통합추진방안 - 예) 하남, 광주, 성남시의 통합 추진계획, 인천대교 건설(송도신도시와 영종을 이어주는 다리), 강화도에 세계최대 조력발전소 건설 중, 강원도 평창에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 민간 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기업도시(원주, 충주, 무안, 무주, 태안 등), 호남 고속철도 노선(분기점 충북 오송), 대형할인점의 입점으로 중소 상가나 슈퍼의 타격,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 건립-우주선 발사, 경남 남해에서 중생대 경상계로 추정되는 작은 공룡 발자국 발견,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에 우리나라 8번째로 조선왕릉40기 등재,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성산일출봉, 거물오름, 용암굴, 한라산국립공원), 람사르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들(창녕 우포늪, 전남 순천만습지 등), 송도 국제 신도시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등이다. 이런 곳의 위치와 간략한 내용 등을 알고 있으면 좋겠다. 한 만 석 스카이에듀 한국지리강사
  • [현장 행정] 노원구, 불암산 자연사박물관 유치 총력

    [현장 행정] 노원구, 불암산 자연사박물관 유치 총력

    노원구가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는 최근 국내 자연사 유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7명의 소장자로부터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할 경우 소장 유물을 적극 제공하겠다는 동의서를 받는 등 자연사 유물 110만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장자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유물은 화석·광물·공룡 골격·곤충표본·박제·조류·어패류·고서적 등 다양하다. 노원구는 20여명의 유물 소장자들로부터 유물제공 동의서를 추가로 받고 자연사 유물 200만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수많은 자연사 유물들이 적절한 보관장소가 없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내년 3월까지 5억원을 들여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에 있던 관리소(145평)를 760㎡(230평) 규모로 증축하는 한편 구 소유의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장고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원구는 지난 6월 교수·박물관장·전문가 등 31명으로 구성된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추진위원회를 설립, 초대회장으로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선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또 지난 8월부터 경희대에 의뢰해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3년째 개최해온 ‘서울공룡그랜드쇼’의 흥행 여세를 몰아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25만명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주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김성환 의장 등 노원구의회도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광열 위원장 등 특위위원 13명 공동발의로 ‘자연사박물관 불암산자락 건립 건의문’을 채택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 전달한 상태. 노원구와 구의회가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이처럼 총력을 쏟는 것은 입지 여건을 감안할 때 불암산 자락이 최적지라는 확신에 따른 것이다. 구가 확보한 자연사박물관 유치 예정부지(27만 7117㎡)는 서울 동북부 및 경기지역 거주자가 500만명을 웃돌아 수요층이 두꺼운 데다, 지하철 1·4·6·7호선 등 4개 전철 노선을 두루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전철 동북선의 종점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정부지가 넓어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최근 문을 연 ‘북서울 꿈의숲’과 태릉 왕릉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자연사박물관 용산지역 유치설과 관련,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확정된 것처럼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 보더라도 각기 다른 성격의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모아둔 나라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자연사박물관은 말 그대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요층과 부지 확보의 용이성, 접근성, 연구환경, 자치단체의 노력 등 모든 점에서 불암산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항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왕복 2차선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4차선 건설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26일 정부에 4차선으로 신청한 내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포함 계획서를 2차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4차선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0.64, 정책적 판단지표가 0.488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자 고심해 왔다. 대산항 연장 노선은 남당진JCT에서 대산읍 화곡리 간 24.3㎞로 사업비가 57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2차선으로 변경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이 1.0 이상 되고 건설비가 4000억원 이하로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대중국 전진기지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서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최근 5000만달러 규모의 LPG 탱크터미널 건설계획을 이끌어낸 점도 호재로 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K리그]경남, 성남에 대승… 6강 불씨 살렸다

    [K리그]경남, 성남에 대승… 6강 불씨 살렸다

    프로축구 챔피언을 다툴 ‘최후의 여섯팀’이 새달 1일 최종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경남은 2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프로축구 29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대승,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경남은 다음달 1일 전북전 결과에 따라 6강 PO행 티켓을 노릴 수 있다. 경남은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전북·서울·포항이 일찌감치 PO행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성남(승점42)·전남·인천(이상 승점40)에 이은 7위(승점37)에 머물렀던 경남은 성남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사실상 PO행이 좌절되는 위기였다. 벼랑 끝에 몰린 경남 선수들의 창 끝은 예상보다 훨씬 매서웠다. 경남은 이용래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으며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두 번의 완벽한 단독찬스를 아깝게 날려버렸던 인디오는 전반 23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뒤에는 김동찬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4경기 연속골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에만 3골을 뽑은 경남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으며 우위를 이어갔다. 송호영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추가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K-리그 통산 499경기째 출전한 골키퍼 김병지는 결정적인 찬스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성남은 김정우와 이호, 라돈치치까지 경고누적으로 벤치를 지켜 전력누수가 컸다. 허리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경남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 급한 대로 수비지역에서 인해전술로 경남의 화력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30분 정성룡 골키퍼가 김동찬의 페널티킥을 막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고, 후반 38분 몰리나의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만회해 영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이 인천을 1-0으로 꺾고 잠시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서울은 다관왕을 노리다 컵대회,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줄줄이 쓴 잔을 들어 믿을 건 정규리그 우승컵뿐이었지만 전북(승점 54)에 선두를 내준 터. 후반 31분 터진 이승렬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챙겨 승점52로 끝까지 선두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PO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인천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속을 태우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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