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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채용 과정은?”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채용 과정은?”

    에어부산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채용 과정은?” 에어부산이 2015년 상반기 기내 승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30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11시까지 에어부산 채용사이트(recruit.airbusan.com)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에어부산은 서류전형에 이어 1차 면접, 인·적성검사 및 체력테스트, 2차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 규모는 20명 안팎이다. 지난해 10월에 있은 2014년 하반기 기내승무원 공채에는 5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285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음 달 부산∼장자제와 부산∼다낭 노선을 개설하고, 오는 7월에는 부산∼괌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는 등 올해도 신규노선을 확충하면서 100여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한 관계자는 “지역민의 성원으로 성장하는 에어부산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성원에 보답하려고 한다”며 “에어부산의 성장을 이끌어 갈 인재가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에어부산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에어부산이 2015년 상반기 기내 승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30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11시까지 에어부산 채용사이트(recruit.airbusan.com)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에어부산은 서류전형에 이어 1차 면접, 인·적성검사 및 체력테스트, 2차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 규모는 20명 안팎이다. 지난해 10월에 있은 2014년 하반기 기내승무원 공채에는 5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285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음 달 부산∼장자제와 부산∼다낭 노선을 개설하고, 오는 7월에는 부산∼괌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는 등 올해도 신규노선을 확충하면서 100여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한 관계자는 “지역민의 성원으로 성장하는 에어부산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성원에 보답하려고 한다”며 “에어부산의 성장을 이끌어 갈 인재가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삐 풀린 공공요금

    고삐 풀린 공공요금

    겨우내 묶여 있던 상하수도 요금과 대중교통비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오른다. 기름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가계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200~500원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도 버스 요금 100~500원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안동과 전북 전주, 제주도 등은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안동시는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각각 10.0%, 34.6%, 전주시는 하수도 요금을 36.0% 올린다.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각각 9.5%, 27.0% 인상한다. 광주광역시는 가정용과 욕탕용, 산업용 상수도 요금을 오는 8월부터 평균 7.5% 올리기로 했다. 공공요금뿐 아니라 기름값과 보험료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예멘 사태’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는 데다 이달 액화석유가스(LPG) 국제 가격도 전월 대비 평균 15달러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최고 6배 올리기로 했다. 서남·중앙아시아 노선은 기존 2달러에서 12달러로 껑충 뛴다. 보험료도 다음달부터 산정 기준이 바뀌면서 10% 안팎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대체 왜?”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대체 왜?”

    에어부산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대체 왜?” 에어부산이 2015년 상반기 기내 승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30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11시까지 에어부산 채용사이트(recruit.airbusan.com)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에어부산은 서류전형에 이어 1차 면접, 인·적성검사 및 체력테스트, 2차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 규모는 20명 안팎이다. 지난해 10월에 있은 2014년 하반기 기내승무원 공채에는 5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285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음 달 부산∼장자제와 부산∼다낭 노선을 개설하고, 오는 7월에는 부산∼괌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는 등 올해도 신규노선을 확충하면서 100여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한 관계자는 “지역민의 성원으로 성장하는 에어부산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성원에 보답하려고 한다”며 “에어부산의 성장을 이끌어 갈 인재가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얼마나 채용하나?”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얼마나 채용하나?”

    에어부산 에어부산 승무원 채용…지난해 경쟁률 285대 1 “얼마나 채용하나?” 에어부산이 2015년 상반기 기내 승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30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11시까지 에어부산 채용사이트(recruit.airbusan.com)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에어부산은 서류전형에 이어 1차 면접, 인·적성검사 및 체력테스트, 2차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 규모는 20명 안팎이다. 지난해 10월에 있은 2014년 하반기 기내승무원 공채에는 5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285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음 달 부산∼장자제와 부산∼다낭 노선을 개설하고, 오는 7월에는 부산∼괌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는 등 올해도 신규노선을 확충하면서 100여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한 관계자는 “지역민의 성원으로 성장하는 에어부산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성원에 보답하려고 한다”며 “에어부산의 성장을 이끌어 갈 인재가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기장, 건강 문제로 대형機 꿈 좌절되자 자살”

    “부기장, 건강 문제로 대형機 꿈 좌절되자 자살”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의 정신질환에 대한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낙인찍기가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독일 디벨트지는 사고 조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루비츠 부기장의 뒤셀도르프 아파트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신질환 치료 약물이 다양하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18개월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에 이은 것이다. 또 뉴욕타임스가 “루비츠가 시력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독일 언론들도 “망막박리증으로 시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했다”고 보도했다. 루비츠의 동료 비행사 프랭크 보이트는 독일 공영방송 WDR에 출연해 “내가 기억하는 루비츠는 A380(2007년 취항한 초대형 여객기)을 몰고 싶다는 꿈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7월 비행자격 갱신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정신과 육체가 무너지면서 꿈이 좌절될 위기에 몰리자 자살 비행을 했다는 추측이다. 빌트지도 루비츠의 옛 여자친구 말을 빌려 “장거리 노선에 대형 여객기를 몰고 싶었지만 꿈이 좌절되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관심은 조종사의 정신건강 관리 문제로 옮겨 가고 있다. 지금도 정기 건강검진은 있지만 주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쪽이다. 정신적 문제는 조종사가 따로 요청하거나 특별하게 이상행동이 관찰될 때만 치료한다. 정신질환은 판정이 어렵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데다 낙인찍기의 위험성까지 있기 때문이다. 시에나 페이즐 영국 옥스퍼드대 법의학 교수는 “우울증과 자살 관련 통계치를 보면 10만명당 실제 자살 시도자는 10명인 데 반해, 고위험군은 3만명 수준”이라면서 “10명이야 그렇다 쳐도 자살을 시도하지 않는 2만 9990명을 계속 의심하자는 주장을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유럽인의 27%, 미국인의 25%가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흔하다는 뜻이다. 미셸 코넷 미국자살예방협회장도 “우울증 자살자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경우는 고작 2.5%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대개 주변 사람 1~2명 정도”라며 “과도하게 우울증을 탓하는 것보다 세심한 사전 예방 조치를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신질환 자체를 더 숨기려 들 가능성도 커진다. 당장 조직에서 고립되거나 일자리를 잃을 게 뻔한데 누가 치료를 받겠다고 나서겠느냐는 얘기다. 한편 저먼윙스의 모회사 루프트한자는 사고기 탑승객 가족을 위해 가족당 5만 유로(약 599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내놨다. 보험금 지급 여부도 관심이다. 조종사가 고의로 사고를 내고 회사가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수도 있다. NBC뉴스는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해도 루프트한자의 재정 상태는 배상금 지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성장률 3%를 지켜라… 韓銀, 돈 더 푼다

    성장률 3%를 지켜라… 韓銀, 돈 더 푼다

    우리 경제가 성장률 2%대로 추락하느냐, 아니면 마지노선인 3%대를 지키느냐의 갈림길에 섰다. 다음달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어떻게 매듭짓느냐에 따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파격적으로 돈을 더 풀어 경기 회복 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옛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렸다. 한은이 이 한도를 한꺼번에 5조원이나 늘린 것은 1994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우리 경제는 정부가 조금만 방심하면 (성장률) 2%대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3%대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4월 골든타임’을 지혜롭게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노무라증권 등 일부 외국 기관들은 이미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대로 하향 수정했다. 다음달은 구조개혁 성공과 내수 활성화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굵직한 경제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구조개혁 중 노동시장 개혁안을 타결해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도출해야 한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협상 또한 본격 시작된다. 시급 ‘6000원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지난 2월 국회 때 불발된 9개의 경제 활성화 법안도 처리해야 한다. 야당은 의료 영리화 등을 이유로 의료법안 2개를 반대하고 있다. 나머지 7개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적 분노를 야기했던 연말정산 보완대책도 다음달 초에 발표된다. 보수적인 한은마저 경기 살리기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12조원이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지난해 7월 15조원으로 늘린 데 이어 8개월 만에 20조원까지 끌어올렸다. 시행은 다음달부터다. 일부 대출금리도 0.25% 포인트 내렸다. 이용자격 대상도 늘렸다. 중견기업을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한국판 양적 완화로 투자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권 3년차에 경제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맺어야 하는데 경제주체의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번 골든타임에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올해 성장률 3%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대한항공 “韓中 하늘길 확대” 글로벌 톱 10 조준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대한항공 “韓中 하늘길 확대” 글로벌 톱 10 조준

    대한항공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고품격 서비스, 글로벌 신규 노선 취항 등을 통해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7조 2500억원을 투자해 B747-8i, B787-9, B777-300ER 등 신규 항공기 54대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항공기의 현대화 차원에서 새롭게 도입하는 B747-8i, B787-9 등은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춰 차별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내 서비스의 고급화와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 시트를 장착해 편안한 기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노선 개설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30일 인천~허페이, 5월 11일 인천~난닝과 제주~구이양, 6월 22일 대구~선양에 각각 신규 취항하면서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을 더욱 확대한다. 중국 4개 노선 신규 취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객들은 다양한 스케줄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들을 적극 도입하고 글로벌 항공시장 네트워크를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180대 이상으로 늘리고 운항 도시도 140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 [줌 인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구간 28일 개통 김포공항~종합운동장 38분 걸린다

    [줌 인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구간 28일 개통 김포공항~종합운동장 38분 걸린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2단계 구간이 28일 개통된다. 착공한 지 7년 만이다.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으로 이어진다. 총 연장은 4.5㎞다. 선정릉역은 분당선, 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이로써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기존보다 27분이 줄었다. 그러나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잘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따라서 시는 급행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노선도 기존 가양∼여의도에 더해 염창∼여의도 구간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버스만 타는 시민은 교통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때는 태그해야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출근시간에 안전요원 50명도 투입기로 했다. 정효성 행정1부시장은 “가양역이나 염창역에서 당산역으로 짧게 이동하는 시민들은 가급적 급행버스를 이용해달라”면서 “근본 대책인 열차 증차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18년에서 2017년으로 앞당겨 70량을 늘리는 등 9호선 혼잡도 낮추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잠실운동장부터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이어지는 3단계 구간도 개통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직격 인터뷰]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2017년 대선까지 최대한 경륜 갖출 것”

    [직격 인터뷰]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2017년 대선까지 최대한 경륜 갖출 것”

    말이 잘 통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알아온 안철수 의원에게는 화성과 금성 같은 거리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Non-Verbal(말과 글이 아닌 것)’이 70%라는 가설이 맞는 것 같다. 안 의원의 눈빛과 목소리, 몸짓, 그리고 힘이 들어간 악수는 그가 우리와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줬다. 안 의원이 아주 탁월한 말재주꾼은 아니었다. 예상이 가능했던 질문에는 ‘정답’을 맞혀 나갔지만, 친노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공격적’ 질문에는 잠시 답변을 고심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정치권에서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는 느낌이 왔다. 그리고 ‘안철수 현상’도 사화산(死火山)이 아니라 휴화산(休火山)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안 의원과의 인터뷰는 꽃샘추위가 매서웠던 23일 오후 2시부터 의원회관에서 1시간 10분 동안 이도운 부국장 겸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요즘 경제 좌담회를 계속 하더라. 무슨 취지인가. -지난해 3월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할 때 야권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보고 통합된 정강정책에 반영시킨 내용이 있다. 산업화를 인정하고, 민생 중심 정당,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이다. 또 안보에 대한 중요성, 점진적인 개혁노선, 그리고 복지분야에서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의 전략적 조합인데, 이런 내용으로 야당이 변해서 대중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표가 경제정당을 들고 나왔는데, ‘내가 문 대표보다 경제는 한 수 위’라는 정치적 의미가 있는 건가. -문 대표와 저녁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우리 당이 정말 경제 분야에서 능력 있다고 국민이 믿게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마도 문 대표도 그전부터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저와 만난 다음주부터 경제 행보를 시작했다. →의제를 선점당했다는 억울함은 없나. -아니다. 경제해법은 하나가 아니고, 사람마다 조금씩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야권에서 여러 사람이 각자의 생각을 갖고, 그것을 국민 앞에 선보이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새정치연합 창당 1주년이 다가온다.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나. -그렇게 되어야죠. 사람들이 ‘저 당이 능력이 있고 실행할 수 있는 진정성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합당 후에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후회는 없나. -아니다. 사업할 때부터 지금까지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후회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실수가 있었다면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래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시 대표가 되면 꼭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있으면 얘기해 달라. -하나가 아니고, (웃음) 많습니다만… 전당대회 때 그런 모습을 보이기는 했는데, 여전히 과거와의 연고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쟁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떤 분들은 이를 계파구도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야당이 그런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역사를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제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구도로 가야 하지 않나. 어떤 계파, 어떤 출신이고 여기에 모든 초점이 모이고, 말이 해석되는게 아니라 미래에 대해 어떤 관심을 갖고, 실제로 미래를 만들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경쟁 구도로 가야 하지 않겠나. →문 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있다고 보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경제정당으로서의 행보, 통합 행보 모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금 시점부터는 더 구체적으로 본인이 가진 진정성과 실행 능력을 보여줄 시기가 됐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정책, 대안 제시가 뒤따라 나오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이어가는 이들이 흔히 말하는 ‘친노’(친노무현)다. 친노가 노 전 대통령의 유산을 제대로 계승해 나간다고 보나. -크게 보면 김대중 대통령도 계시고, 노 전 대통령도 계신다. 두 분 다 배울 점이 있다. →친노가 제대로 계승한다고 보지 않는 것 같다. -계승한 부분도 있고, 우리 후배들이 잘 계승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것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김 전 대통령 말씀 중에 가장 와 닿는 말이 정치인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야당은 서생적 문제의식은 충만하지만, 상인적 현실감각은 부족한 경우를 자주 봤다. 김 전 대통령의 장점을 충분히 계승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고, 이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당내에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우려가 있다. -친노 패권주의라는 이야기들이 언론상에 있다. 계파가 존재하는 것은 정치세력 내에서는 당연하다. 계파가 가치관과 비전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 개인이 희생되어도 좋다고 할 만한 힘으로 모이면 그것은 강력하고, 국민의 동의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문 대표가 지난해 12월부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다. 이르기는 하지만, 문 대표가 2017년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나. -시간이 많이 남았다. 누가 대선후보가 돼야 하는지보다 당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변화와 혁신을 하고 국민 마음을 얻을지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두 분은 어떤 관계인가. -서로 협력하면서, 경제정책에서 경쟁할 부분은 서로 경쟁하면서 당 전체가 국민의 관심을 받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협력적 경쟁관계라 할 수 있다.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고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났다. 4·29 재·보선 결과가 안 좋으면 현 지도부가 물러나야 하나. -지금 그런 말을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에 당의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할 때다. 대표의 역할은 과정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난관을 극복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인 것 같다.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한 석이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대표의 역할이다. →2012년에 만약 안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면 박 대통령보다 잘했을까. -(웃음) 대선 당시 어느 모임에서 당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후보의 공약에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때 드린 말씀이 ‘그 공약을 취임 1년차에 모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다. 그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경험과 가치관, 신념이 다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우선순위를 선택하는데 후보들이 다 다르다. 특히 경제문제와 외교문제까지도 지금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고 ‘당신 못 한다’고 비판만 할 것은 아니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문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면 박 대통령보다 더 잘했을까. -또 다른 측면으로 하지 않았을까. 글쎄. 지금 대통령보다 낫지 않았겠나. (웃음) →사드 배치에 찬성하나. -우리나라 안보를 제일 중심으로 두고 봐야 하지 않나. 국방체계 전체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 아래에서 이를 이루기 위해 가장 적합한 무기체제가 무엇인지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은 무기, 아이템을 사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구조로 전락했다.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시점이 늦어져서 문제라고 하는데,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나. -국가적인 전략이 부재했다고 본다. 외교 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과 전략이 없었던 것 같다. 있었더라도 공유가 되지 않았거나. 엉뚱하게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발언까지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나왔다. →요즘 ‘안철수’를 검색하면 포스코가 제일 먼저 연관검색어로 나온다. -사외이사를 한 기간 동안의 여러 자료들을 하나하나 잘 살펴보고 있다. 필요하다면 입장표명을 하겠다. 혹시 저희가 받은 자료가 부족했거나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회의 때 필요한 질문을 다 했는지 등을 보고 있다. →문재인 대표에 비해 당내 세력이 열악하다. 세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나.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대선 때 함께 했던 분들, 어느 정도 소원해졌던 분들도 지속적으로 만나 얘기하고 있다. →그 분들은 왜 서운하게 생각했던 것일까.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게 변명이 되는 건 아니다. 한 번 인연된 분은 꼭 만나서 얘기 듣고 있다. →여권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지지율이 1위다. 반 총장이 정치에 뛰어든다면 환영하겠나. -장관으로서, 유엔 총장으로서 일하신 분 아닌가, 판단은 본인 몫인 것 같다. →정치권에 들어오면 잘할 것 같은가. -(한동안 생각하다) 못하실 이유는 없을 것 같다. 하하하. →‘안철수는 남고 안철수 현상은 갔다’, 또는 ‘현상만 남고 안철수는 갔다’. 어느 쪽이든, 이런 이야기에 대해 어떤 말을 하고 싶나.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은 지금 더 강한 것 아닌가. 열망은 대선 때보다 더 강해졌다. 정치에 들어온 목적이 국민의 열망을 실현시키는 도구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미력하나마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들은 명확하고 단순하게 묻고 싶어한다. 2017년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 -제가 얼마나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2017년까지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경륜을 갖출 자신이 있나. -최대한 노력하겠다. →2017년에 선택을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2022년에도 같은 노력을 할 것인가. -저는 지금까지 중도에 그만둔 적이 한 번도 없다. 직업이 여러 가지여서 많이 옮겼다고 생각하는데 의사도, 회사도, 교수도 한 단계를 마무리한 뒤 다른 곳으로 옮겼다. 대담 이도운 정치부장 정리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내 성추행과 몰카 조심하세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내 성추행과 몰카 조심하세요”

    여성가족부는 25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21개 주요 지하철역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메트로와 함께 ‘지하철 성범죄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1호선 시청역에서는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과 연예인 송해·전원주씨, 지하철경찰대,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하철 성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 방법을 알리는 홍보물과 위급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호신용 호루라기 1만 5000개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지하철 내 성추행과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행위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엄중 처벌됨을 알리고, 지하철 성범죄 추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4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4개월간을 ‘지하철 성범죄 특별예방·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지하철 성범죄 예방 검거활동을 강화한다. 지하철 성범죄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취약 노선과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는 한편, 지하철경찰대·지하철보안관과 함께 순찰조를 편성해 1일 3회 전동차에 탑승,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서울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성범죄는 총 1110건으로 그 중 상반기에 627건이 발생하였다. 특히 4~6월에 498건(44.9%)이 집중 발생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보안관 운영을 통해 2012년 55건, 2013년 85건, 2014년 96건의 성범죄 현행범을 적발, 경찰에 인계하는 등 지하철 성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안전구역 설정, CCTV, SOS 비상전화 등 비상 연락 장비를 구축, 시민들이 모든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지하철 내 성범죄는 신체접촉 352건, 신체촬영 275건 등 총 627건 발생했다. 특히 몰래카메라 촬영이 많아졌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인 오전8~10시가 27.4%, 퇴근시간대인 오후6~8시가 25.7%로 가장 많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43.1%로 가장 많고, 1호선 15.6%, 4호선 14.8%, 7호선 13.6% 순이다. 장소별로는 전동차 51.8%, 역구내 39.2%, 승강장 8.1% 순이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19.5%, 수요일 18.8%, 금요일 17.0% 순이며, 토·일요일은 6.2%, 4.0%로 가장 적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활동 시한을 나흘 남겨놓은 국회 공무원연금특위 대타협기구가 합의안 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합의안 마련을 위한 막판 협상을 계속하며 대타협기구 소속인 고려대 김태일 교수가 제시한 절충안으로 부상한 이른바 ‘김태일 안’을 놓고 줄다리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구조개혁에 저축계정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한 김태일 안에 대해선 당정이 긍정적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공무원 노조에선 구조개혁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구조개혁이냐 모수개혁이냐 이분법은 옳지 않다며 타협 가능성을 시사, 야당이 주장한 모수개혁이나 소득대체율 상향을 일부 반영한 막판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주목된다. 그간 여당은 더내고 덜받는 방식의 근본적 구조개혁을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기여금(보험료)과 지급액을 조정해 재정부담을 줄이는 모수개혁에 무게를 둬 왔다.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연금개혁분과회의를 오후 5시에 하고 내일 재정추계회의를 통해 모형을 도출할 것”이라면서 “26일 전체회의가 잡혀 있지만, 하루를 더 연장해 27일 한 번 더 회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과 정부측 기초안, 김태일 교수안 3가지에 대한 재정추계를 정부측에 요청했고, 이것이 오늘 혹은 내일 나오면 재정에 있어선 비교치가 나올 것”이라면서 “김태일 교수안에서 연금수령액이 2010년 이후 평균 연금보다 더 높기 때문에 야당이나 노조가 안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지 구조개혁이냐 모수개혁 중 뭐가 옳다는 논쟁은 맞지 않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새누리당안이나 정부 기초안, 김태일 교수 안보다 더 나은 안이 공무원 단체나 야당에서 나오면 충분하게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며 추가 양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오늘이라도 야당이 지금 나와있는 3개 안보다 더 재정강화를 할 수 있는 안을 내놓으면 충분히 협상할 수 있다”면서 “대타협기구 시한연장은 없고, 혹여 공무원 단체 중에서 대타협기구와 특위를 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만든 이상 여기서 합의안이 만들어지는 게 제일 좋다는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며 “특위에 재량권을 위임해 끝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짧게 거들었다. 당 일각에선 특위로 공이 넘어가면 여야 협상이 더 어려운 만큼 당정이 기존 김태일안에서 더 나아가 야당이 주장하는 모수개혁을 일부 반영하거나 국민연금 수준(30%)에 맞추도록 돼 있는 소득대체율을 야당의 내부적 마지노선인 40%정도 수준 이상으로 보장하는 추가 양보를 통해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측 위원장인 강기정 의원은 전날에도 만나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구조개혁이 포함된 이상 김태일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야당의 반대에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특위로 넘어가면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합의 도출을 해보려는 분위기”라며 “모수개혁을 일부 섞거나 소득대체율을 상향해 보장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결국 막판까지 결론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OCI그룹] 이수영 삼형제, 한지붕 세가족 독립 경영

    OCI그룹은 이수영 회장 삼형제가 그룹 내 OCI 계열, 삼광글라스 계열, 유니드 계열로 나눠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업주인 고 이회림 명예회장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형제들이 OCI그룹의 주력이자 지주회사 격인 OCI 지분을 공동 보유하고 있어 2세들 간 지분 정리는 하지 못한 상태다. OCI그룹은 3월 기준 국내 총 26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인 OCI 주식은 이수영 회장이 10.92%, 차남 이복영 회장이 5.49%, 3남 이화영 회장이 5.43%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여자 형제들과 3세들은 각각 0.5%에 못 미치는 지분을 가지고 있다. 송암문화재단(1.23%) 등을 포함해 오너 일가가 보유한 OCI 지분은 총 30.13%다. 다른 자회사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는 대신 OCI를 통해 지배한다. 이복영 회장은 삼광글라스(22.4%)의 최대 주주이며, 이화영 회장은 유니드(17.3%), OCI상사(25.06%)의 대주주다. 2세대의 독립경영 노선에 따라 3세 경영 체제도 구체화됐다.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장남 이우현씨는 OCI 사장을 맡아 OCI그룹의 핵심인 태양광과 화학소재 분야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차남인 우정씨는 OCI 계열의 태양광전지 재료인 잉곳과 웨이퍼 제조업체 넥솔론을 설립해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넥솔론은 태양광에너지 업황이 나빠지면서 2014년 법정관리에 돌입했으며 오너 일가가 보유하던 지분은 거의 소각됐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의 자녀들도 2011년 신재생에너지 소재업체인 쿼츠테크 지분을 매입하며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화영 유니드 회장은 외아들 우일씨와 함께 유니드의 지배회사인 OCI상사의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화영 회장 부자는 OCI상사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2세대에서 형제 경영을 하던 OCI그룹이 3세대에는 계열 분리를 통한 독자 노선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에어아시아 특가, 해외여행 안가봤다고? ‘특가로 떠나자’

    에어아시아 특가, 해외여행 안가봤다고? ‘특가로 떠나자’

    ‘에어아시아 특가’ 에어아시아는 23일부터 29일까지 올해 첫 빅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특가 행사는 2015년 9월1일부터 2016년 5월31일까지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엑스,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등 에어아시아 계열의 단거리 항공편이 모두 해당된다. 인천 출발 직항인 쿠알라룸푸르, 방콕, 세부, 칼리보, 마닐라 노선은 물론, 부산 출발 직항인 쿠알라룸푸르, 칼리보 노선 모두 9만90000원부터의 특가로 예약 가능하다. 간편 환승(Fly-Thru)이 가능한 동남아 인기 노선은 인천 출발 랑카위, 페낭, 싱가포르 12만29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 13만2900원부터, 치앙 마이 14만3900원부터, 발리 15만2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부산 출발의 경우 랑카위, 페낭, 싱가포르 11만29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 12만1900원부터, 발리 14만1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호주의 경우 인천 출발 시드니 22만8천원부터, 멜버른, 골드코스트 23만원부터, 퍼스 15만9천원부터이며 부산 출발은 시드니 21만9천원부터, 멜버른, 골드코스트 22만1천원부터, 퍼스 14만9천원부터다. 부산 출발은 시드니 21만9000원부터, 멜버른 22만1000원부터, 골드코스트 22만 2000원부터, 퍼스 14만 9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한편 에어 아시아 빅 세일의 모든 특가 요금 항공권은 23일 새벽 1시부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에어아시아 특가, 에어아시아 특가, 에어아시아 특가, 에어아시아 특가, 에어아시아 특가 사진 = 서울신문DB (에어아시아 특가) 뉴스팀 chkim@seoul.co.kr
  • 에어아시아 빅세일, 호주 시드니 22만8천원부터..

    에어아시아 빅세일, 호주 시드니 22만8천원부터..

    에어아시아는 23일부터 29일까지 올해 첫 빅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특가 행사는 2015년 9월1일부터 2016년 5월31일까지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엑스,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등 에어아시아 계열의 단거리 항공편이 모두 해당된다. 인천 출발 직항인 쿠알라룸푸르, 방콕, 세부, 칼리보, 마닐라 노선은 물론, 부산 출발 직항인 쿠알라룸푸르, 칼리보 노선 모두 9만90000원부터의 특가로 예약 가능하다. 간편 환승(Fly-Thru)이 가능한 동남아 인기 노선은 인천 출발 랑카위, 페낭, 싱가포르 12만29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 13만2900원부터, 치앙 마이 14만3900원부터, 발리 15만2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부산 출발의 경우 랑카위, 페낭, 싱가포르 11만29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 12만1900원부터, 발리 14만1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여행 가방]

    곤지암 화담숲 개장 기념 할인 경기 광주의 곤지암 화담숲(www.hwadamsup.com)이 21일 문을 연다. 26일까지는 입장료가 50% 할인 된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사회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운영하는 생태 수목원이다. 곤지암리조트 내 76 만 330㎡(약 23만평) 부지에 4300여 종의 자생식물을 모아 17개 테마원으로 조성됐다. 테마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을 비롯해 반딧불이원, 자작나무 숲·소망돌탑, 암석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봄에는 분홍빛의 진달래와 철쭉 210여종 7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2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할미꽃 등 야생화가 피고 진다. 5㎞에 이르는 ‘숲 속 산책길’과 ‘테마원 산책로’를 새로 꾸몄다. 유모차도 갈 수 있도록 전 구간을 낮은 경사도의 나무데크길로 조성했다. 화담숲 정상까지 모노레일도 운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노인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모노레일은 어른·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031)8026-6666. 레일유럽, 유레일 패스 등 행사 유럽 철도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은 다양한 봄 프로모션을 벌인다. 국가와 루트, 기간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 상품, 초고속 열차의 최저가 행사까지 준비했다. 홈페이지(www.raileurope.co.kr)도 새로 단장했다. 실시간으로 기차 스케줄과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에 유럽 주요 도시의 기차역·공항 상세 정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의견 공유 등 방대한 유럽 여행 정보를 추가했다. 핀에어, 폴란드 그단스크 취항 핀에어는 인천에서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해 폴란드 항구도시 그단스크로 향하는 항공편을 오는 5월 11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그단스크는 발트해에 위치해 여름철 해변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헬싱키~그단스크 노선은 핀에어와 영국 항공사가 합작한 플라이비 핀란드가 운항한다.
  • 탑승권 바꿔치기 대한항공도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에서도 승객끼리 탑승권을 바꿔치기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2명이 캐나다로 밀입국하려고 한국인 2명과 인천공항 환승구역에서 만나 탑승권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탑승권을 바꾼 한국인과 중국인 4명은 현재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인천발 밴쿠버행(KE071) 탑승권을 지닌 한국인 2명은 인천공항 환승구역에서 인천발 방콕행(KE659) 탑승권을 가진 중국인 2명을 만나 탑승권을 바꾸고 나서 방콕행 여객기에 탑승했다. 당시 중국인 2명은 중국 선양에서 들어와 인천을 거쳐 방콕으로 가는 탑승권을 지니고 있었다. 중국인 2명은 한국인들로부터 받은 탑승권으로 밴쿠버행 비행기에 타려 했지만,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자 탑승을 포기했다. 인천공항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노선 등의 경우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함께 대조하지만, 방콕행 노선 등은 보통 탑승권만 확인한다. 이후 중국인들은 “방콕행 탑승권을 분실했다”고 신고했다. 바로 해당 비행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한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여권을 회수했다. 한국인 2명은 방콕 경찰의 조사를 받고서 다음날인 17일 인천공항으로 이송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에 인계됐다. 대한항공 측은 “밀입국을 주선하는 범죄단체가 일부 노선에 대해서만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한다는 점을 교묘히 악용한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도 탑승권 바꿔치기로 홍콩발 인천행 항공기가 회항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모든 국제선의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라는 지침을 항공사에 내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기도, 성남~여주 급행전철 국토부에 건의

    경기도, 성남~여주 급행전철 국토부에 건의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에 급행노선을 도입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여주선은 판교와 여주를 연결하는 총 57㎞ 길이의 복선전철로 판교, 이매, 곤지암, 부발, 여주역 등 11곳에 정차한다. 문제는 판교에서 여주까지 57㎞를 이동하는 데 42분이 소요되며 대기시간을 포함하면 평균 90분이 걸린다는 것이다. 운행 간격은 판교~부발역 30분이고, 부발~여주는 60분이다. 하지만 도는 급행 노선으로 전환해 11개 정거장을 5개로 줄이면 1개 정거장당 3분씩 모두 18분을 줄일 수 있어 대기시간을 제외하면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는 “해당 노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개발과 교통편익 제공을 위한 것인데 이동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개통에 앞서 주요 역인 판교, 이매, 부발, 여주역을 중심으로 급행열차 운행을 사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상습정체 도로인 3번 국도를 이용하는 곳으로 교통체증을 완화하려면 급행열차 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여주군의 시 승격과 광주·이천지역에 새로운 주거 단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급행열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주요역인 곤지암·부발·여주역은 부본선이 계획돼 있어 급행화가 가능하다”며 “총사업비가 2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철도사업이어서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발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런 기대가 한숨으로 바뀌지 않도록 신속하게 급행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본선은 급행차량 운행 시 완행차량을 대기시키는 시설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뉴스 후] ‘매일 34km 걸어 통근한 남자’ 행복해졌을까

    [뉴스 후] ‘매일 34km 걸어 통근한 남자’ 행복해졌을까

    지난 1월 말 처음 보도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매일 34km를 걸어서 출근한 남자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현지언론은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공장 근로자 제임스 로버트슨(56)이 여전히 시간당 10.55달러(약 1만 2000원)를 받기위해 다니던 회사에 출근 중" 이라고 보도했다.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제임스의 사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제임스는 자동차 공장에 다니며 근근히 먹고사는 처지 였다. 그러나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하향세를 겪으면서 그 메카인 디트로이트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직장을 잃은 제임스는 집에서 무려 45km나 떨어진 금형 공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문제는 집에서 직장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마땅치 않다는 점. 특히 버스가 닿지 않는 구간이 많아 출근할 때는 12.9km, 퇴근 때는 20.9km를 매일 걸어 다녀야 했다. 물론 자동차로 출퇴근하면 간단하지만 자동차는 10년 전 고장났으며 근근히 먹고사는 처지에 새 차를 살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았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회사를 성실히 다녔기 때문이다. 이같은 그의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고 이후 제임스에게 새 차를 사주자는 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기적이 일어났다.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힘을 합쳐 무려 35만 1000달러(약 4억원)를 모아줬고 여기에 지역 자동차 딜러 회사가 새 차도 한 대 기증했다. 이렇게 그의 이야기는 한 편의 해피엔딩이 됐지만 이후 들려오는 소식이 '해피' 한 것 만은 아니다. 먼저 제임스는 디트로이트시 교외에 월세 800달러(약 90만원)짜리 아파트에 입주해 주거 안정을 찾았다. 또한 몇 시간씩 걸리던 출근시간도 이제 운전하고 다니면서 단 20분 만에 회사에 가게됐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제임스가 유명해지고 기부금이 쌓이면서 호시탐탐 그 돈을 노리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그의 전 여자친구와 전 집주인. 전 여자친구는 자신의 거주비를, 전 집주인은 집수리비로 5만 달러(약 5700만원)를 그에게 요구했다. 이렇게 과거 인연을 내세워 호시탐탐 기부금에 군침 흘리는 사람들이 나타나자 제임스는 3주 만에 2차례나 이사를 하는 고통을 겪었다. 결국 제임스는 법원에 호소해 전 여자친구와 전 집주인에 대한 보호명령까지 받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네티즌이 모아 준 35만 달러의 돈은 유명 신탁 회사가 제임스의 은퇴 후 삶을 위해 설계 및 관리 중이다. 현지언론은 "제임스가 네티즌의 도움으로 아무도 위치를 모르는 집에서 조용히 새 삶을 살고있다" 면서 "일부 옛날 친구들을 잃었지만 새로운 좋은 친구들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임스의 이야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미국의 공공 정책, 생활보호 정책 등을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기도 vs 기초단체, GTX 건설비 놓고 ‘티격태격’

    경기도 vs 기초단체, GTX 건설비 놓고 ‘티격태격’

    서울 삼성역~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를 20분대에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비 분담 비율을 놓고 경기도와 화성·용인·성남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GTX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3개 시가 더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들 시는 도의 시책 사업인 만큼 도가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서울시 구간을 제외한 GTX 삼성역~동탄 간 사업비 중 지방비 분담액은 대략 2364억원으로 2021년 완공될 때까지 단계별로 관련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설비는 국비 70%, 지방비 30% 비율로 분담한다. 그러나 지방비 가운데 도비와 시비의 분담 비율을 정한 법령은 없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현재 공사 중이거나 설계 중인 하남선·별내선 분담 비율과 같은 도비 50%, 시비 50%를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GTX의 수혜는 노선이 통과하는 3개 시 주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어느 정도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도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도와 3개 시가 절반씩 건설비를 나눠 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화성·용인·성남시는 과거 중앙선 분담 비율인 도비 70%, 시비 30%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GTX는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사업이므로 당연히 도가 건설비를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 구간을 제외한 GTX 삼성~동탄 간 건설비(지방비)는 화성시 구간(3.62㎞) 580억원, 용인시 구간(13.96㎞) 636억원, 성남시 구간(13.76㎞) 1148억원 등 모두 2364억원이다. 올해에만 1158억원이 소요된다. 도의 요구대로 산정하면 1182억씩 분담하면 되지만 도비 70%, 시비 30%가 되면 도는 1655억원, 3개 시는 709억원을 내야 한다. 도와 3개 시는 국토교통부가 이날 삼성~동탄(37.9㎞) GTX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내용을 관보에 고시함에 따라 건설비 분담 비율과 관련한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삼성~수서 9.8㎞ 구간은 철도를 새로 건설하고 수서~동탄 28.1㎞ 구간은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평택 노선을 함께 사용한다. 사업비는 1조 5547억원이 들어간다. 최고 시속 180㎞ 이상의 열차가 투입된다. 역은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 등 5개가 들어선다. 이 역들에서는 서울 지하철 2·3호선, 성남~여주선, 분당선 등을 갈아탈 수 있다. 현재 동탄에서 삼성까지의 출근시간은 승용차로 70여분, 광역버스로 1시간여 걸리지만 GTX가 개통되면 20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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