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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트 해서 러시아-폴란드 잠수함 충돌 사고

    발트 해서 러시아-폴란드 잠수함 충돌 사고

     러시아의 서부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지도) 인근 발트 해에서 러시아와 폴란드 잠수함이 충돌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칼리닌그라드주(州) 필라우스크 반도 인근의 발트 해 해저에서 며칠 전 러시아 북해함대 소속 잠수함 ‘크라스노다르’와 폴란드 잠수함 ‘오젤’이 충돌했다.  통신은 사고 후 러시아 잠수함은 큰 손상을 입지 않고 해상으로 부상한 뒤 기지로 복귀했으나 심한 손상을 입은 폴란드 잠수함은 물 위로 올라온 뒤 견인돼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양국 잠수함에 탑승했던 승조원들이 피해를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젤은 지난 1986년 폴란드에 제공된 3000t급 소련제 디젤 잠수함이며 크라스노다르는 2만 3000t급 핵잠수함이다.  옛 소련권에 속했던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1999년)와 유럽연합(EU, 2004년) 가입 등을 통해 친서방 노선을 걸으며 러시아와 갈등을 겪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港 외면하는 국제 환적화물

    국내港 외면하는 국제 환적화물

    부산항도 7년 만에 실적 -3.8% 광양·인천·평택항도 수직 하락 우리나라 항구에서 다른 선박으로 옮겨 싣는 환적화물이 급감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계의 구조조정, 세계 해운동맹 재편 등이 진행되면서 환적화물이 줄어들 거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 해양수산부가 27일 발표한 올 1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처리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은 3억 6613만t으로 지난해보다 1.5%(542만t) 늘었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진작 정책으로 국내 항을 오가는 연안 화물량(6368만t)이 지난해보다 15.6%(862만t) 늘었기 때문이다. 수출입 화물량(2억 4341만t)은 -0.2%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환적화물은 1분기 5904만t으로 지난해보다 4.5% 줄었다. 환적화물량은 세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부터 해마다 늘어 왔으나 지난해 7.6%로 증가 폭이 둔화되더니 급기야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항만 물동량의 95%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환적화물(4902만t)도 3.8% 감소했다. 7년 만의 마이너스성장으로 전체 물동량(8204만t)도 -2.0%를 기록했다. 세계 6위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절반(51%)이 환적화물이다. 광양항(743만t)은 더욱 심각해 지난해 -15.8%, 올해 -7.3% 등 2년 연속 하락세다. 미주 노선이 있는 인천항의 환적화물은 3년 만에 -61.3%로 수직 하락했다. 평택·당진항(-37.4%), 울산항(-16.1%)도 감소했다. 세계 경기 불황 속에 해운업계 구조조정 여파로 해운동맹 재편에서 탈락하면 물동량 감소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세계 경기 침체로 물동량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유럽의 경기가 나빠진 것이 환적화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해운동맹 재편에 끼지 못하면 환적화물 물동량은 더욱 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칭호 -‘핵·경제 병진노선’ 재확인할 듯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며 북한 나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기서는 집권 5년차를 맞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우상화 작업과 함께 그가 강조해 온 ‘핵경제 병진노선’의 성과를 평가하고 더불어 후속 계획 등도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는 김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확고한 지도체계의 확립이다. 지난해 10월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높이 받들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서 전례 없는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역사의 분수령”이라며 대회 목적을 밝힌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은 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이미 평양 등 북한 12개 시·도 전역에서 대표로 추대됐다. 1980년 6차 당대회 당시 김일성 주석이 전국 대표로 추대된 전철을 그대로 밟은 것이다. 북한은 올 초 4차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내외에 ‘강성대국’임을 과시했다. 여기에 ‘70일 전투’를 통한 나름의 경제 성과 등을 바탕으로 북한은 이번에 김일성·김정일 이전 세대의 ‘유훈통치’를 마무리하고 김정은 우상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할아버지 김일성이 ‘주석’, 아버지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으로 영구 추대된 것처럼 김 제1위원장도 ‘노동당 총비서’ 등 칭호가 주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리 정부를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건 향후 북한의 대남·대외 전략 부분이다. 6차 대회에서는 고려연방제 통일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북한은 그간 고립을 가속화했던 핵경제 병진노선을 고수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당규약 개정을 통해 핵보유국을 명시하는 등 핵경제 병진노선의 재확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외부 평가와 별개로 북한이 대내적으로는 수소탄 실험의 ‘완전 선공’을 선전하고 있어 당대회 이후 ‘핵실험 중단’ 등 카드를 꺼내 국면 전환을 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당대회 행사는 대략 개회사, 사업총화보고, 토론회, 군중시위, 경축행사, 각종 선거 등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김 제1위원장이 낭독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는 경제 정책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총화보고에서 경제 비중이 반 이상이 될 것”이라며 “주민 생활이나 금융 분야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제1위원장의 ‘청년 지도자’ 이미지 부각을 위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물러나고 청년층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김 제1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승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하늘색 따라 사대문 걸어요

    하늘색 따라 사대문 걸어요

    산자락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처럼 시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길이 서울 도심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6일 사대문 안에 도심 보행로 5개 노선(총 25.4㎞)을 올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5개 노선은 ▲이음길(9.5㎞·서울역~정동~인사동~흥인지문~서울역 순환) ▲옛풍경길(4.5㎞·와룡공원~운형궁~퇴계로2가 교차로) ▲늘청춘길(3.8㎞·혜화문~동대입구) ▲종로운종길(4.0㎞·서대문역~동대문) ▲청계물길(3.6㎞·옛 국세청 별관~청계천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다. 도심 보행길은 기존 인도 색상과 구분되는 ‘서울하늘색’으로 칠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또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옛 서울시청사, 옛 국회의사당, 육조 터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간단한 설명이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걷는 데 불편을 주는 공중전화 부스나 가로수 등은 제거하거나 옮긴다. 건널목 신설, 점자블록 개선 사업도 벌인다. 시는 국립국어원과 서울역사편찬원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받아 노선별 특징에 맞게 이름을 지었다. 순환로인 이음길은 나머지 4개의 도심 보행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이름 붙여졌고 탑골공원, 종묘, 동묘 등을 관통하는 종로운종길은 과거 ‘구름처럼 많은 사람이 다녔다’는 의미의 ‘운종가’로 불렸던 점에 착안했다. 이음길의 상부구간(6㎞·서울역~흥인지문)은 오는 6월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4개 보행길은 올해 안에 모두 만든다. 도심 보행길은 대부분 인도를 꾸며 조성하지만, 퇴계로 등 일부 구간은 차도 2개 차선을 줄여 보도를 만드는 ‘도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남대문과 명동 등 인근 상인들은 “도로를 줄이면 차량 정체가 심해지고 통행량이 줄어 쇼핑객이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국 “2030년까지 동북3성 탈바꿈시키겠다”

    중국 “2030년까지 동북3성 탈바꿈시키겠다”

    중국 중앙정부가 경제적으로 낙후된 동북 3성(지도)의 공업기지를 2030년까지 전면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26일 공동으로 발표한 ‘동북지방 등 옛 공업기지 전면진흥에 관한 약간의 의견’(이하 의견)을 통해 이같은 목표치를 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우선 2020년까지 동북 지역의 중요 영역 및 핵심적 분야 개혁에서 중요한 성과를 도출한 뒤 이를 기초로 10년 뒤인 2030년까지 동북 지역의 전면적인 진흥을 실현키로 했다.  이어 2003년 동북 지역 옛 공업기지 진흥전략 정책 시행 이후 10여년간 상당한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낮은 시장화 수준, 국유기업의 활력 부족, 불충분한 민간경제 발전,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의 융합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같은 문제점은 전면적 심화 개혁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는 2020년까지 동북 지역의 산업을 첨단수준으로 개선하고 자주 혁신과 과학기술 연구 강화, 신형 공업화, 정보화, 도시화, 농업 현대화 등을 통해 주민수입 증대와 경제발전, 자원고갈형 사양 산업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의견은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지난해 말 심의 확정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내용을 추가해 나온 것이다.  당시 중앙정치국은 동북 3성이 날로 변화하는 기술혁신을 따라잡지 못하고 과거 우세를 보인 산업에 매달려있다면서 산업 구조조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랴오닝(遼寧)과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통칭 ‘동북3성’(東北三省)은 신중국 수립 이후 석탄, 석유, 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1980년대까지 ‘중국의 공장’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자원이 고갈되면서 산업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단지)로 전락했다. 현재 중국 내 경제성장률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고 접경인 북한도 고립주의 경제 노선을 고집하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동북3성에는 조선족이 약 20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실제로 랴오닝성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역이 됐다고 중국경영보(經營報)가 보도했다. 지난해 1분기에도 랴오닝성의 GDP 증가율은 1.9%에 그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와 5.1%를 기록해 지난해 성장률보다는 0.3∼0.4% 높아졌으나 전국 차원의 GDP 증가율(6.7%)보다 못 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지하철 9호선 출퇴근대 이산화탄소 기준 초과”

    서울시의회 “지하철 9호선 출퇴근대 이산화탄소 기준 초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 4선거구)은 제267회 임시회에서 지하철 9호선 전동차량 실내공기질의 문제를 지적하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환경부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대중교통의 제작, 운행 관리지침」에 따라 대중교통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대중교통 중 도시철도 차량의 경우 미세먼지(PM-10)는 200㎍/㎥ 이하, 이산화탄소(CO2)의 경우, 혼잡시간대는 2,500ppm이하, 비혼잡시간대는 2,000ppm이하로 권고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한 의원의 제안에 따라 조사하여 서울시가 제출한 9호선 전동차량에서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미세먼지의 경우는 권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산화탄소의 경우 요일과 상관없이 혼잡시간대에는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모두 2,868~4,033ppm으로 권고기준(2,500ppm)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지하철 9호선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다른 지하철 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량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하철 전동차량내부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실태 조사, 지하철 9호선 열차의 조속한 증설과 지하철 역사 환기시설 점검, 열차내부의 환기시설 보강 등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 총 길이 25.5km의 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서울시 총 길이 25.5km의 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산자락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처럼 시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길이 서울 도심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6일 사대문 안에 도심보행로 5개 노선(총 25.4㎞)을 올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5개 노선은 이음길(9.5㎞·서울역~정동~인사동~흥인지문~서울역 순환), 옛풍경길(4.5㎞·와룡공원~운형궁~퇴계로2가 교차로), 늘청춘길(3.8㎞·혜화문~동대입구), 종로운종길(4.0㎞·서대문역~동대문), 청계물길(3.6㎞·옛 국세청 별관~청계천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다. 도심보행길은 기존 인도 색상과 구분되는 ‘서울하늘색’으로 칠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또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옛 서울시청사, 옛 국회의사당, 육조 터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간단한 설명이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걷는 데 불편을 주는 공중전화 부스나 가로수 등은 제거하거나 옮긴다. 건널목 신설, 점자블록 개선 사업도 벌인다. 시는 국립국어원과 서울역사편찬원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받아 노선별 특징에 맞게 이름을 지었다. 순환로인 이음길은 나머지 4개의 도심 보행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이름 붙여졌고 탑골공원, 종묘, 동묘 등을 관통하는 종로운종길은 과거 ‘구름처럼 많은 사람이 다녔다’는 의미의 ‘운종가'로 불렸던 점에 착안했다. 이음길의 상부구간(6㎞·서울역~흥인지문)은 오는 6월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4개 보행길은 올해 안에 모두 만든다. 도심 보행길은 대부분 인도를 꾸며 조성하지만, 퇴계로 등 일부 구간은 차도 2개 차선을 줄여 보도를 만드는 ‘도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남대문과 명동 등 인근 상인들은 “도로를 줄이면 차량 정체가 심해지고 통행량이 줄어 쇼핑객이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서울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산자락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처럼 시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길이 서울 도심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6일 사대문 안에 도심보행로 5개 노선(총 25.4㎞)을 올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5개 노선은 ?이음길(9.5㎞·서울역~정동~인사동~흥인지문~서울역 순환) ?옛풍경길(4.5㎞·와룡공원~운형궁~퇴계로2가 교차로) ?늘청춘길(3.8㎞·혜화문~동대입구) ?종로운종길(4.0㎞·서대문역~동대문) ?청계물길(3.6㎞·옛 국세청 별관~청계천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다. 도심보행길은 기존 인도 색상과 구분되는 ‘서울하늘색’으로 칠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또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옛 서울시청사, 옛 국회의사당, 육조 터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간단한 설명이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걷는 데 불편을 주는 공중전화 부스나 가로수 등은 제거하거나 옮긴다. 건널목 신설, 점자블록 개선 사업도 벌인다. 시는 국립국어원과 서울역사편찬원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받아 노선별 특징에 맞게 이름을 지었다. 순환로인 이음길은 나머지 4개의 도심 보행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이름 붙여졌고 탑골공원, 종묘, 동묘 등을 관통하는 종로운종길은 과거 ‘구름처럼 많은 사람이 다녔다’는 의미의 ‘운종가′로 불렸던 점에 착안했다. 이음길의 상부구간(6㎞·서울역~흥인지문)은 오는 6월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4개 보행길은 올해 안에 모두 만든다. 도심 보행길은 대부분 인도를 꾸며 조성하지만 퇴계로 등 일부 구간은 차도 2개 차선을 줄여 보도를 만드는 ‘도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어서 주변 상인의 반발이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버스’ 앱, ‘카카오버스’로 재탄생... 버스 승·하차 시간 알려준다

    ‘서울버스’ 앱, ‘카카오버스’로 재탄생... 버스 승·하차 시간 알려준다

     카카오는 25일 전국 주요 도시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 노선, 정류장 위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카오버스’를 출시했다. ‘서울버스’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이는 카카오버스는 정보 제공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카카오버스는 출시와 함께 세종시, 천안시, 안산시 등 8개 시군 구역의 버스 정보를 추가하며 서비스 정보 제공 지역을 전국 57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또 ‘버스 승하차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타고자 하는 버스에 승차 알림을 설정해 도착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고, 내릴 정류장에 하차 알림을 설정하면 정류장 도착 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다. 버스 노선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도착 예상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광역버스의 경우에는 버스 내 잔여 좌석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앱 화면 상단의 ‘추천 카드’ 기능은 별도의 검색 없이 현 위치 주변의 버스 정류장, 현 위치에서 집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 주변 심야버스 등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카카오내비’로 새롭게 개편한 카카오는 ‘카카오버스’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전국 주요 지하철 노선 및 경로 정보 제공 서비스인 ‘카카오지하철’을 출시하고 새로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정주환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는 한국사람들이 하루 평균 1.8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이동’ 영역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의 편리한 변화를 제안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씨줄날줄]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구본영 논설고문

    며칠 전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19일 쿠바 공산당 7차 전당대회에서 후계자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면서다. 아디다스의 푸른 운동복을 입은 모습 때문일까. 방송 화면에 비친 그는 올해 아흔인 나이보다는 정정해 보였다. 1959년 집권한 카스트로는 2006년 건강 악화로 동생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이양했지만, 67년 동안 쿠바의 유일 통치자였다. 그런 그가 “쿠바 공산주의는 영원할 것”이라는 요지로 사실상의 고별사를 했다. 하지만 연설은 요즘 쿠바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입고 나온 세계적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디다스 운동복이 생뚱맞아 보이듯…. 그가 권좌를 물려준 동생이 경제 개방 노선을 취하고 있기 때문일 게다. 얼마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아바나로 불러들인 게 생생한 증거다. 사실 쿠바는 대내외적 프로파간다로는 사회주의 사수를 외치지만 내용상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노동자 평균 월급이 우리 돈 3만∼4만원에 불과한 데다 배급 체제가 무너진 지 오래다. 반면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지난해 말부터 경제 개방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는 미국 관광객만 두 배 늘어나 7월까지 2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참이다. 연간 25억 달러의 관광 소득은 의료 인력 해외 수출과 미국 망명 쿠바인의 송금에 이어 세 번째 주요 외화 수입원이라니 놀랍다. 특히 미국으로 망명한 쿠바인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돈이 연간 30억 달러에 이른다니 아이러니다. 미국 내 쿠바인은 200만명 수준으로, 인구 1100만명인 쿠바에서 한두 집에 한 명 정도는 미국 내 가족이 있는 셈이다, 이쯤 되면 쿠바 경제는 허울은 사회주의이지만, 실제론 자본주의 종가 격인 미국에 철저히 의존 중인 셈이다. 카스트로는 오바마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공산당 기관지에 ‘미국의 선물은 필요 없다’는 글을 기고했다. 하지만 쿠바가 미국에 기대는 ‘기생 경제’로 버티고 있는 터라 그의 말은 공허하게 들린다. 하긴 그는 애초 반미주의자였을 뿐 공산주의 이론에 문외한이란 얘기도 있다. 그런 점에서 동지였던 체 게바라도 마찬가지였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의학을 전공한 체 게바라가 카스트로 정부에서 국립은행장에 발탁된 비화가 이를 말한다. 카스트로가 회의 중 경제전문가(economista)가 있느냐고 묻자 그가 공산주의자(communista)로 오인해 손을 들면서 발탁됐다는 일화가 사실이라면. 나중에 그는 볼리비아 밀림에서 부하들을 잔혹하게 처형하면서까지 다시 혁명을 기도했지만, 현지인들은 그의 이론을 철저히 외면했다. 그는 체포될 때 고급 롤렉스 손목시계 2개를 갖고 있었다니, 카스트로의 아디다스 운동복만큼이나 가난한 현지 농민들에게는 생경하게 느껴졌을 법하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원희룡 “집 불타는데 살림 건져 뭐하나 당청, 여소야대 민의 수용해야”

    원희룡 “집 불타는데 살림 건져 뭐하나 당청, 여소야대 민의 수용해야”

    “국민이 ‘분노투표’를 한 것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서민의 삶이 점점 궁핍해지고 특히 청년들의 희망이 사라지는데 아무런 대안을 내지 못하고 내부 투쟁, 정쟁만 벌여 참사가 일어났다”며 “극단적인 충돌로 가지 않도록 복지나 국민통합 등을 병행해야 한다”라고 4·13 총선 결과를 진단했다. 원 지사는 무소속 의원 영입을 통해 제1당을 추구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소탐대실이다. 아예 집이 불타는데 살림살이 하나 더 건진다고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여소야대라는 큰 구도에서 순응해야 반대자들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여소야대에 맞춰 청와대가 (국민·야당과) 소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업 구조조정을 지지한 더불어민주당에 경제부총리를 임명하거나 그에 준하는 협력관계를 만들자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후보 조기 등판론’에 대해 “자치단체장으로 성과를 내지 않으면 은유적으로 대한해협을 건널 수 없다”며 웃었다. 원 지사는 지난 22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새누리당 총선 참패의 원인과 앞으로 당·청의 대응방향, 제주의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심이 새누리당에 호된 심판을 했다. -젊은 층이나 서민을 중심으로 추운 계절이 오고 있다. 희망이 점점 사라진다. 희망을 주거나 성과를 내거나 고통을 함께한다는 진심 어린 자세라도 있어야 했다. 그렇지 못했다. 여당을 심판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국민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은 ‘욕망투표’를 하거나 ‘분노투표’를 하는데, 이번에 분노가 욕망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새누리당은 무엇을 혁신해야 할지 답을 찾아야 한다. →제주도에서는 3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낙선했다. 인물에서 밀렸다고도 하지만, 도지사 책임론도 있다. -제주도 선거는 정치적 요인보다 선거 자체의 요인이 많았다. 세세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새누리당이 당장 혁신해야 할 게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이 오고 있다. 국민은 반도체도 중국한테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들을 진짜 많이 한다. 산업 구조 조정은 기존의 기득권이나 한계를 드러내 정리하고 미래를 위한 부분에 전력해야 한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복지나 국민통합을 도외시하고는 극단의 충돌 상태로 갈 수밖에 없으니 이 부분을 병행해야 한다. 정부가 내세운 법 몇 개 (국회 통과가) 안 된다고 야당 책임으로 돌려서도 안 된다. 청년 일자리와 주택문제 등 서민의 삶에 진지하게 다가가야 한다. →당도 당이지만 청와대가 국민과 야당과 좀 더 소통해야 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여소야대가 됐기 때문에 여소야대에 맞춰서 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국가인데 국민이 정치조건을 만들어 줬으면 거기에 맞추어서 일을 해나가는 것이 집권한 사람들의 책임이다. 권력 구상에 국민이 맞춰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새누리당이 무소속의원을 영입해 제1당이 되려고 한다. -제1당이 무슨 의미가 있나? →국회의장이 걸려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소탐대실이다. 아예 집이 불타는데 세간살이 하나 건진다고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국민이 만들어준 여소야대의 구도에 순응함으로써 국민의 마음을 다시 잡아야 한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할 때는 국회의장이 중요하지만, 그게 최우선 과제인가? 최운열 더민주 비례 대표 당선자가 자당 의원들에게 기업 구조조정 강조하는 강의를 하더라. 새누리당 의원 총회인 줄 알았다. 더민주가 그런 노선만 가 준다면 “당신네 우리 경제부총리로 임명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민주에 경제부총리를 임명하거나 그에 준하는 협력관계를 만들자고 해야 한다. 야당에서 여당의 향기가 느껴지고, 막상 여당은 공백상태다. (새누리당은) 아직도 어떤 정치적인 욕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같다.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서 권력의 문제도 남 일 보듯이 봐줘야 여기에서 해법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이 너무 단편적이거나,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발언이 세서 새누리당에서 좋아할 것 같지 않다. -많은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역시 우리 편이 아니야’라고 새누리당에서 생각하지 않을까. -아니, 대통령과 우리 당이 살길을 얘기하는 거다. 대통령도 지금 잠 못 이루고 고민이 많으실 거다. 큰 구도 속에서의 진정한 충언이 필요하다. 조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진짜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지는 진짜 충성파나 측근들이 해야 한다. 자기네들이 못하면 그런 것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을 모셔다가 연결이라도 시켜 주어야 한다. 야당도 그간 소수라는 이유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 왔지만 이젠 그 규모에 걸맞게 대안을 제시하는 국정 운영 동반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뜻이다. →새누리당 기존 대선 주자들도 이번 선거에서 거의 낙선했다. 원 지사의 대선 후보 조기 등판론도 나온다. 원 지사는 2007년 한나라당의 대통령 경선에도 출마하면서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을 걱정하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니, 당에 있는 사람들이 풀어가야 한다. 현 상황을 모면하려고 수를 내는 것은 더 죽을 길로 가는 것이다. 도정에 전념하고 있는 사람 보고 자꾸 와서 대선 레이스 뛰어라 하는 것은, 저에게 너무 쉽게 하는 이야기다. 국민이 요구하는 것에 충실하면 인물은 그다음 문제고 새누리당에도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한다.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자치 단체장으로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대한해협을 건널 수 없다. →자치 단체장으로서 성과는 어떤가. -청정한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전제 위에 투자도 개발도 있다. 제주 미래 가치 지키는 개발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다. 관광객과 이주민이 늘어나는데 그동안 기본적인 사회 간접 자본 투자는 안 돼 있었다. 공항, 항만, 대중교통 등은 지난 25년 동안 논의만 했지, 근본적으로 변화가 없었다. 제주도의 20년, 30년을 내다본 사회 간접자본 투자가 이미 진행 중이다. 대형 투자기업은 도민을 우선 고용하게 했다. 난개발을 부르는 외국인 투자 개발사업은 중단했다. 중국인 등 투자영주권도 1000명에서 제가 도지사가 된 뒤로는 300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100명 수준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다. →부동산 특히 집값 폭등으로 제주 서민들의 삶도 더 팍팍해진 거 아닌가. -새로운 서민 주거복지 정책인 제주형 주택공급 정책 추진한다. 2025년까지 10만 가구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 주택의 공동 공간을 어린이집이나 비즈니스센터로 만들거나 하는 유럽형 모델을 적용할 것이다. 제주도의 임대주택이 3%인데 12%까지 올릴 예정이다. 전국 평균은 11%이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구상권 청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강정마을 주민들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 강정마을과 관련한 판단이 그 정도밖에 안 된다니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술도 안 먹고 문상도 안 가고. -이른바 ‘원희룡이 달라졌어요’라고 할 수 있다. 평생 마실 술을 여의도에서 다 마셨다. 도지사 취임하면서 한순간도 정신 흐트러진 시간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스스로 금주 약속했고 실천하고 있다. 문상은 제주도 공무원의 본인상은 간다. →지난 21일에 정무라인 전체가 사표를 냈던데, 총선 결과와 관련 있나. -오는 7월에 도지사직 반환점이 된다. 상의 없이 두 달 일찍 먼저 사표를 냈다. 도정에 더 전념해 오해가 없도록 팀을 짜겠다. “서울에만 신경 쓴다”는 소문은 오해다. 역대 도지사 중 나만큼 지역현안에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한다. 정리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민의당 ‘安·千 체제’ 유지

    국민의당은 25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당도 8월 초에서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했다. 당분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되고,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게 된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및 3선이상 중진의원 비공개 조찬간담회 뒤 “기간당원이 없어 당 대표를 뽑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6개월간 기본체제를 튼튼히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일사불란하게 안·천 투톱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 등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꼽히는 유성엽 의원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추대론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거론된 여권과의 연립정부 가능성에 대해 “새누리당과 우리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문제는 아니다. 만약 연립정부를 한다면 국민의당의 가치와 노선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잘 협조가 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것이지 상대를 못박아 놓는 것은 연정의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책은행 자본 여력 늘려 ‘실탄’ 마련… 현금출자 방식이 유력

    한은이 산은 등에 직접 출자 거론대규모 실업 따른 대책도 담길 듯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실탄’ 마련을 위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 여력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현금출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부터 대우조선 일부 매각, 조선업계 방산 부문 빅딜까지 정부의 한계산업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설(說)도 무성하다.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합병·매각 등)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26일 발표될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에는 구조조정 자금 조달 방안과 대규모 실업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산업·기업 구조조정협의체’를 소집해 기업 구조조정 추진상황과 실무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현재 정부는 정책금융기관에 출자를 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직접 산업·수출입은행에 출자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후순위채 발행, 코코펀드도 있지만 현금 출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 “출자를 어떤 방식으로 누가 할 것인지를 앞으로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원 마련을 우선적으로 보는 것은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가 신속한 구조조정 과정에 달려 있고, 이를 지원하려면 여유 있는 재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어서다. 그동안 거론된 합병이나 매각, 빅딜설 등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검토 계획이 없다”는 게 당국 기류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두 회사의 부채 규모와 경제상황을 봤을 때 (합병, 빅딜 등은)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합병의 경우 현대상선의 용선료(선박 임차비용) 인하 추진과 출자전환, 회사채 만기연장 등 삼박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한진해운 역시 비슷한 채무 재조정 과정을 거쳐야 공평하게 논의할 수 있는데 두 곳 다 거론할 단계조차 접어들지 않았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대우조선의 일부 매각이나 방산 부문만을 따로 떼 방산전문 기업을 새로 세우는 방안 역시 지금껏 ‘임자’가 없었다는 점에서 현실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결국 26일 회의에서는 “구조조정은 채권단이 주도해 알아서 할 사항이지 정부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조조정이 더디고 사령탑이 없다는 여론을 의식해 당국과 기업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는 2013년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했고 해운펀드를 통해 선박건조 지원 계획을 세우는 등 그사이 구조조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운사가 위기에 빠진 것은 경쟁이 치열한 노선에만 집중하는 등 경영 실패로 보는 시각이 적잖다. 또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정부의 유동성 지원 역시 기업 재무제표를 근본적으로 개선시킨 게 아니라 위기를 뒤로 밀쳐놓은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옥철 9호선’ 8월부터 열차 추가 투입한다

    ‘지옥철’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 새 전동차가 다음 달부터 입고돼 오는 8월 투입된다. 출근 시간 전동차 안에 몸을 아무렇게나 구겨 넣어야 할 정도로 혼잡하던 풍경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9호선 전동차 8편성(32량)이 다음 달 중순부터 입고돼 시운전을 거쳐 8월 말쯤부터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편성은 열차의 운행 단위로 9호선은 4량이 연결돼 한 편성을 이룬다. 시 관계자는 “8월부터 매달 1∼2편성씩 투입하면 운행 시간표가 자주 바뀌어 시민이 되려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 “새 열차를 적절히 투입해 연말까지는 모두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9호선 전동차는 현재 36편성(144량)에서 연말이면 44편성(176량)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부터는 9호선 급행에 6량짜리 지하철이 다닌다. 시는 내년에 전동차 38량을 새로 사와 6량짜리를 17편성 운행할 계획이다. 4량짜리는 44편성에서 28편성으로 줄어든다. 2018년에는 전동차 80량을 도입해 294량으로 늘린다. 9호선 열차는 3단계 구간(잠실운동장∼보훈병원)이 개통 전까지 모두 6량짜리로 바꿀 예정이다. 황금 노선인 9호선은 열차 길이가 짧다 보니 출근시간대 비명이 곳곳에서 들릴 정도로 혼잡하다. 지난해 9호선 염창→당산 구간 급행열차의 오전 7시 30분∼8시 30분 시간대 혼잡도는 234%였다. 정원(158명)보다 2.34배 더 많은 사람이 탄 셈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거 아파트 맞아?’ 공원형 청정단지 아파트 인기

    ‘이거 아파트 맞아?’ 공원형 청정단지 아파트 인기

    아파트에 힐링을 입히다…‘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5월 분양- 치동천 수변공원 인접,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 조성 예정- 공원형 청정단지로 조성해 어린 자녀 키우기에도 좋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한다’는 뜻을 지닌 ‘힐링’이 어느새 현대인들의 삶 깊숙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주로 도시에서 생활 하는 현대인들은 고단한 삶에서 힐링의 순간을 느끼기가 어렵다. 도심지역은 고층빌딩과 아파트숲으로 대부분 이뤄져 있어 회색 빛깔만 감돌고 삭막하기만 하다. 대규모 공원이나 호수 등 힐링 공간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도심을 벗어나야 하므로 거리와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 때문에 조경 및 녹지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단지 안에서 산책은 물론 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 아파트 단지는 휴식공간을 넘어 주거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A103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3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전용 59㎡ 254가구, ▲전용 73㎡ 88가구, ▲전용 84㎡ 92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약 13%대의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주거환경이 매우 쾌적하다. 건폐율은 땅 대비 건물 바닥면적의 비율로 건폐율이 낮은 단지일수록 동간 거리가 길어져 사생활 보호와 채광, 통풍 등에 유리하다. 또한 단지내 녹지 및 휴식공간도 많아진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는 동간 거리를 넓게 배치하고 공원형 청정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상에는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고 모두 지하화함으로써 안전성도 높였다. 단지 가까운 곳에는 치동천이 흐르고 있다. 수변공원으로 만들어지는 치동천에는 다양한 운동시설이 함께 들어서 완공 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센터를 갖춰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입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또, 어린이집도 단지 내에서 설치되어 워킹맘들의 고충까지 해결하게 된다. ◈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인접‘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는 북동탄 최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쇼핑, 교육, 문화시설은 물론 편리한 교통여건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단지 바로 앞으로 중학교(예정)가 들어서고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인근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내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의 업무, 상업, 의료, 문화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가까이 KTX∙GTX 복합환승역인 동탄역이 위치해 있다. KTX(8월 개통예정)를 이용하면 전국을 2시간 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2021년 개통예정인 GTX 노선을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대, 킨텍스까지는 40분대에 주파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서울 세종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는 동탄테크노밸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 테크노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55만여㎡ 규모로 조성되며 연구개발(R&D) 산업등 수도권 남부 특화산업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마련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100% 지하주차장 ‘휘경 SK VIEW’

    [분양 하이라이트] 100% 지하주차장 ‘휘경 SK VIEW’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휘경 SK VIEW(뷰)’(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이문·휘경뉴타운의 첫 번째 분양 물량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44가구 ▲84㎡ 273가구 ▲95㎡ 27가구 ▲100㎡ 25가구 등 총 369가구가 일반 분양 중이다. 휘경 SK VIEW는 1호선 외대앞역을 걸어갈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했다. 다양한 버스 노선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은 물론 경기 구리, 하남 등 동부권 외곽 지역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진출로가 가까이 있는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강남 등 서울 도심권에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단지 동쪽으로 중랑천이, 남측으로 배봉산 공원이 가깝다. 100% 지하 주차장 설계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가 될 예정이다. 방문자 영상 확인, 방범, 가스·전기·수도 사용량 확인 기능 등을 갖춘 홈네트워크 월패드는 물론 부부 욕실 비상폰, 주방 TV폰 등을 제공한다. 일괄 소등 스위치로 외출할 때 가구 내 조명을 한꺼번에 끌 수 있고, 가스 밸브 차단 기능도 있다. 단지의 녹지율은 약 30% 이상에 달하고 중앙광장에 생태형 연못이 조성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0만원대이며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02)965-0900.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부산 첫 ‘힐스테이트 명륜’… 녹지 풍부

    [분양 하이라이트] 부산 첫 ‘힐스테이트 명륜’… 녹지 풍부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부산 동래구 명륜동 71 일원에 ‘힐스테이트 명륜’(조감도) 4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부산에서 처음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으로 전용면적별로 84㎡ 383가구, 101㎡ 110가구로 구성된다. 가구 대부분을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전 가구를 판상형에 조망·채광·통풍·환기에 유리한 4베이 평면으로 설계했다. 101㎡엔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알파룸이 배치된다. 근린상가 주차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고, 커뮤니티시설에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했다. 전체 주동의 1층에는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단지의 개방감을 높이는 한편 저층 가구의 조망·채광·사생활 보호를 꾀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명륜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동래역을 이용하면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다양한 버스 노선이 지나고, 만덕터널과 원동 인터체인지(IC)를 이용하면 부산 도심 및 주변 지역으로 가기 쉽다. 동래사적공원 아래 위치해 풍부한 녹지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동래사적공원에 있는 부산동래문화회관에서는 연중 다양한 공연, 전시가 펼쳐진다. 단지 근처 학교로는 명륜초, 동래중, 중앙여고, 용인고 등이 있다. 1522-0493.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399가구

    [분양 하이라이트]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399가구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정릉동 192에서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조감도)를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쯤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22가구(59㎡형 18가구, 73㎡형 26가구, 84㎡형 17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 주택형이 실수요자 선호가 많은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최근 인기를 모으는 틈새 면적(73㎡)도 포함돼 있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성북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노선인 정릉삼거리역(가칭)에 걸어서 닿는 거리에 위치했다. 총 11.4㎞ 길이인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역에서 신설동역까지 13개 정거장으로 건설되며 우이신설선을 탄 뒤 성신여대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 2호선)에서 갈아탈 수 있다. 또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소문로,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타기도 수월하다. 북한산 국립공원 지류 끝부분에 위치해 지형적인 단차를 이용해 탁 트인 전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북서쪽으로 북한산이, 서측으로 정릉, 북동 측으로 북서울 꿈의 숲이 보인다. 북악중, 영훈국제중, 대일외고, 계성고, 고대사대부·중고 등이 주변에 위치했고 단지 바로 옆에 길원초가 있다. 1833-5080.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북 원유 수출 완전 차단…안보리 제재안 나올 수도”

    정부는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보다 전방위 제재와 압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식의 강력한 제재안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부는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조준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안보리가 언론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한 지 열흘도 안 된 시점에 자행된 노골적 도발”이라며 제재를 강조했다. 이는 지난 23일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뿐만 아니라 최근 준비 징후가 포착된 5차 핵실험까지 염두에 둔 경고로 풀이된다. 정부는 북한 SLBM 발사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대북 제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서 안보리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의 결의 위반을 환기하고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안보리도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언론 성명이나 의장 성명을 채택하며 경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추가적 중대한 조치를 취하고 중국이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3국은 특히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외교차관급 협의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원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식의 고강도 제재 결의를 안보리에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보리 대북 제재는 항공 연료 수출만 못하도록 돼 있다. 한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소위 (핵·경제) 병진 노선으로는 살아남기 어렵고 핵을 개발하는 비용이 혜택보다 휠씬 크다는 점을 알게 해야 북한의 계산법이 바뀔 것”이라고 현재의 대북 기조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북한 입장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무리하게 당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데 원하는 대로 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이는 북한에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동산 투자 심층 분석]GTX연결 기대심리↑…들썩이는 가산디지털단지

    [부동산 투자 심층 분석]GTX연결 기대심리↑…들썩이는 가산디지털단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서울 삼성역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수혜 지역 일대가 술렁이고 있다. 인천 송도를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서울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기존 노선에서 소사-가산디지털단지-신림-사당-교대-강남-양재-선릉-삼성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수정이 검토되면서 기대심리가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곳은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이다. 가산디지털단지 역은 이미 1·5호선 더블 역세권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0년 예정)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던 곳이다. 특히 최첨단 고부가가치 IT산업과 패션 아울렛 중심지였던 가산디지털단지에 GTX개통 호재가 겹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업체들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 논란이 계속 되어 왔지만 지역별로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한 곳은 다른 부동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은 현재 기업체 종사자수가 약 16만명에 달하며, 서울시의 ‘글로벌 디지털 수도 2020프로젝트’로 인해 배후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이 제3차 국가산업단지에는 처음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35~73㎡, 총 411실 규모이다. 특히 무이자 융자 혜택은 물론, 입주시까지 이자 없이 묶이던 계약금에 연 5% 이율로 수익을 보장하는 계약금 수익률 보장제를 실시한다. 또한 서울에서 보기 드문 1억 1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주력 평형 기준 44.4%의 높은 전용률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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