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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대규모 공원 품은 친환경 아파트 ‘눈길’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대규모 공원 품은 친환경 아파트 ‘눈길’

    경기도 안산시는 입주한지 7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신규 아파트 이전 수요가 높은 편이다. 최근 들어 재건축 사업 등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속속 진행되고 있으며, 분양 결과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작년과 올해 분양한 6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으며, 지난해 분양한 안산 주공2단지,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단기간에 계약까지 100% 완료하며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안산시 선부동의 경우는 입주 한지 10년 이상된 아파트 비율이 95%에 달해 이번에 고려개발은 대림산업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0번지 일원에 6월 중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선부’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편한세상 선부는 군자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14 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A㎡ 130가구, ▲59B㎡ 101가구, ▲84㎡ 183 가구이며, 이중 59B㎡ 2가구와 84㎡ 140가구가 각각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약 6만여㎡ 대규모 공원이 단지와 바로 인접한 친환경 주거 입지를 자랑하며,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개통 예정) 개통에 따른 교통 호재도 기대된다. 현재 안산시 주변으로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과 수인선 복선전철 신규 개통이 예정돼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사업비 약 1조 5,495억원을 들여 부천 소사역과 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노선의 시흥시청역은 안산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2017년 착공 예정)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향후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약 24분, 안산과 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약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산을 경유해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도 내년 전구간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수인선 인천~오이도 구간이 개통해 운행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4호선 한대앞역~수원 19.9㎞ 구간이 오는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역시 단지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약 6만여㎡ 규모의 선부제1공원이 단지 바로 옆에 인접해 있으며 오토캠핑장, 경기도미술관, 산책로 등이 마련된 화랑유원지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교통망도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초지역과 안산역이 단지에서 반경 2km~3km 거리에 위치하고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선부역(2018년 개통 예정)도 도보로 15분 거리에 마련될 계획이다. 또 중앙대로, 시흥대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맞은편에 관산초등학교와 관산초 병설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원곡중, 관산중, 원곡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가까운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안산선부점), 농협하나로마트(군자본점), 중앙안산병원 등이 있다. e편한세상 선부는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였으며, 공간 활용도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4Bay-판상형 설계(59B㎡ 제외)를 적용한다. 59A㎡에는 펜트리, 84㎡에는 펜트리와 알파룸 등의 특화 공간을 선보인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주민운동시설(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보육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설계를 적용해 결로발생을 최소화하였으며, 거실과 주방의 바닥에는 침실보다 2배 더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사용해 층간소음 예방 및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모든 창호에 외부 소음 및 냉기 차단에 효과적인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문콕 걱정을 덜어주는 광폭 주차공간도 눈길을 끈다. ‘e편한세상 선부’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번지(안산 와스타디움 인근)에 마련되며,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기고] 동서고속철, 유라시아 연결의 출발/김영찬 대한교통학회 회장·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기고] 동서고속철, 유라시아 연결의 출발/김영찬 대한교통학회 회장·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 등 한반도에서부터 러시아와 중국, 유럽의 거대 단일 시장을 놓고 벌이는 주변 각국의 경제권 주도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정부도 기존의 물류 네트워크에 북극항로를 거치는 해상운송이 추가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제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이 교통과 물류, 에너지망으로 연결돼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하려는 시점에서 강원도 동해안은 복합 운송 네트워크 구축에 대단히 중요한 지정학적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 교통 물류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박근혜 정부 역시 이를 감안해 유라시아철도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서울~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의 사업 추진 의지를 수차례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도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강원선과 강릉~속초~고성(제진)을 연결하는 동해선이 신규 추진 사업으로 포함됐다. 서울~속초 철도는 수도권을 통과하는 동서 연결 최단 노선이고 강릉~제진 철도는 남북 연결 및 대륙철도 연결 노선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관광, 물류가 동해안을 따라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까지 진출하게 된다. 이미 운영 중인 속초항~극동 러시아 항만 간의 해운 항로와 연계한다면 서해안∼수도권∼강원도∼시베리아횡단철도∼유럽을 잇는 철도와 해상 복합 물류 수송 루트가 완벽하게 구축될 수 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사업 추진에 적극적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주관 부처인 국토부는 2년여가 흘렀지만 아직 사업 추진 여부조차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사실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태우 후보 공약으로 처음 제시된 이래 30년째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제시된 사업이다.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교통 물류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경제적 입지를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미 30년을 기다려 온 공약이 번번이 좌절되자 강원도민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해부터 대규모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교통·물류 전문가로서 매우 안타깝다. 현재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경제성(B/C) 분석 결과 사업 확정을 위한 수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정책적 분석과 지역 균형 발전 등 전문가들의 계층분석법을 통한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고려하게 된다. 철도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경제성 분석 결과가 높지 않아 본 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추진 의지와 강원도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사업 특수성 등이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소외된 강원도의 지역 발전은 물론 앞으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핵심 로드맵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30년 넘게 끌어 온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둘 때가 됐다.
  • 스마트폰으로 어린이집, 학원, 직장 셔틀버스 위치 파악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으로 어린이집, 학원, 직장 셔틀버스 위치 파악 가능해진다

    스마트폰 하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국 시내, 광역버스의 실시간 위치 정보와 출발지 또는 목적지까지의 도착 예상 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다.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버스, 지하철 등의 위치 정보 등을 알려주는 앱은 필수다. 하지만 자녀들을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에서 운영하는 차에 실어 보내거나 통근버스를 타고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셔틀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이때쯤이면 차가 오겠지’라는 느낌만으로 집을 나설 수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어쩔 때는 평소처럼 외출했는데 차를 놓치기 일쑤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셔틀버스나 유치원·어린이집·학원버스, 통근버스 등의 위치를 제공하는 앱이 출시됐다. 정원소프트는 여러 셔틀·통근버스(이하 셔틀버스) 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앱 ‘셔틀맵’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셔틀맵의 제공 서비스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기관 및 업체에서 셔틀맵 홈페이지를 통해 노선을 등록하면 셔틀버스 이용자가 셔틀맵 앱을 내려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셔틀버스의 도착 예정시간 및 잔여거리를 알 수 있다. 가족, 지인의 위치 정보 파악도 가능하다. 셔틀버스 탑승자의 승, 하차 알림 기능이 있어 특히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들이 셔틀버스를 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신현주 정원소프트 대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기관 등의 입장에서도, 도착 시간 지연으로 이용자에게 걸려오는 민원 전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면서 “현재 초, 중, 고교의 통학 차량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 관련 차량, 장애인 지원 차량에 대해서는 무료로 셔틀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重 노조 결국 파업하나…17일 쟁의발생 결의

    국내 조선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파업 투쟁을 위한 군불을 지피고 있다. 실제 파업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노조는 회사의 분사와 아웃소싱 등 구조조정에 맞서 “절차를 거쳐 공장을 멈추는 ‘점거·파업’에 나서겠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올해 파업하면 3년 연속이다. 조선업 전체가 존망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회사를 더욱 어렵게 하고,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단협 11차 교섭 경과…요구안 설명 겨우 마쳐 노사는 지난달 10일 울산 본사에서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열었다. 15일 11차 교섭까지 양측 요구안을 서로 설명했다. 이제 본격적인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의 요구안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등이다. 또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 승급분 별도),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도 요구했다. 사측도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과 조합원 해외연수 및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상견례 후 겨우 한 달이 지났고, 10여 차례 협상한 상황에서 노조가 벌써 투쟁을 외치고 있다. ◇협상 쟁점은 구조조정·노조 인사경영권 참여 노조의 임단협 쟁점은 구조조정 저지와 경영·인사권 참여다. 백 위원장은 “무능한 경영진을 끝장내겠다”고 선언하고 인사·경영 참여 권한 쟁취에 나섰다. 이제 임단협을 본격화할 시점에 노조가 파업 카드부터 들고나온 것은 이럭 맥락에서다. “임단협 교섭이 잘 안 된다”는 것이 쟁의발생 결의 이유이지만, 회사의 구조조정 칼바람에 맞서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노조는 17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다수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 한다. 이 때문에 회사의 구조조정 방안 가운데 최근에 내놓은 ‘설비지원 부문 정규직 임직원 994명 분사’ 방침도 올해 임단협의 난제가 될 전망이다. 노조는 “설비지원 분사 목적이 직영 물량의 외주화이기 때문에 경영진 퇴진과 일자리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노조, ‘점거·파업 투쟁’ 예고 노조는 일단 파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는다. 대의원 쟁의발생 결의에 이어 다음 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한다. 이어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면 본격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분사·아웃소싱 반대와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백 위원장 등 지도부 4명이 15일 삭발식을 갖고 투쟁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간부 철야·천막 농성과 점거투쟁, 파업까지 투쟁 강도를 점차 높일 전망이다. 2014년 강성 노선의 집행부가 들어선 후 3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나 현대차 노조와 함께 공동 파업 투쟁도 선언, 연대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계·시민 “위기 극복이 우선” 노조의 파업 예고에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은 “노사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찬호 울산상공회의소 경제총괄본부장은 16일 “조선산업 침체로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상권 등 지역경제 전체가 심각한 타격이다”며 “현대중 노조도 파업보다는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최이현 울산시 창업일자리과 노사협력 담당은 “조선산업의 어려움 등으로 경기가 침체한 시점에 노사가 대화를 통해 경제위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조선 협력업체의 한 대표는 “모기업 노조가 파업하면 협력업체들은 물류 흐름이 막혀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노사 모두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민 신모(47·회사원)씨는 “조선업계가 살아야 울산 경기도 사는 것”이라며 “파업은 노사와 울산시민을 모두 힘들게 하는 만큼 지혜를 모아 위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올 추석 누워서 영화 보며 고향 간다

    올 추석 누워서 영화 보며 고향 간다

    165도 젖혀지고 옆자리와 가림막 21개 좌석마다 노트북 충전 가능 올 추석 연휴(9월 12일)부터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는 승객들이 개별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보고, 편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는 고급형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현대차·기아차는 14일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승식을 세종청사~오송역에서 가졌다. 시승 행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본격 도입에 앞서 실제 승객을 태우고 설비 및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의 우등버스에 비해 승객들의 독립된 공간을 크게 늘렸다.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해 도로 위의 ‘비즈니스 클래스’로 손색이 없었다. 먼저 좌석의 질을 항공기 비즈니스석 수준으로 높였다. 좌석 배치(3줄)는 우등버스와 같지만 좌석 수를 우등버스(28석)보다 줄여 21석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앞뒤 공간이 넓었고, 좌석을 뒤로 젖히자 전자동으로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졌다. 조절이 가능한 목베개도 달렸다. 옆좌석 가림막(커튼)과 좌석별 보호쉘을 달아 옆자리 승객으로부터 독립성이 보장됐다. 노트북과 서류를 펼쳐볼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한 것도 우등버스와 달랐다. 개인용 독서등과 USB 충전단자도 설치돼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다.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영화·TV를 보거나 음악·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요금은 우등버스의 1.3배 수준에서 책정된다. 서울~부산이 4만 4400원으로 우등버스(3만 4200원)보다 비싸지만, KTX(5만 9800원)보다는 싸다. 서울~광주는 3만 3900원으로 결정됐다. 국토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장거리 노선(200㎞ 이상) 또는 심야 시간대(밤 10시 이후)에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부터 운행하고 내년에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운수업체들이 일반버스나 우등버스를 프리미엄 버스로 대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차·증회 노선에만 운행을 허용,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은 “프리미엄 버스 등장으로 고속버스가 지역 간 이동수단의 큰 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고 KTX,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상호 경쟁해 전반적인 여객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화보며 달리는 고속버스 등장

    영화보며 달리는 고속버스 등장

     오는 추석연휴(9월 12일)부터 서울~부산, 서울~광주노선에는 개별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상영하고, 승객이 편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는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현대차·기아차는 15일 첫선을 뵌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승식을 세종청사~오송역에서 가졌다. 시승행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본격 도입에 앞서 실제 승객을 태우고 설비 및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외부는 다르지 않지만 내부는 우등 고속버스와 비교, 독립공간이 확보됐다.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해 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로 손색이 없었다.  먼저 좌석을 항공기 비즈니스석 수준으로 높였다. 좌석 배치(3줄)는 우등버스와 같지만 좌석수를 우등버스(28석)보다 줄여 21석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앞뒤 공간이 넓었고, 좌석을 젖히자 전자동으로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졌다. 조절이 가능한 목베개도 달렸다. 옆좌석 가림막(커튼)과 좌석별 보호쉘을 달아 옆자리 승객과 사생활이 보장됐다.  노트북과 서류를 펼쳐볼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한 것도 우등버스와 달랐다. 개인용 독서등과 USB 충전단자도 설치돼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다.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영화·TV를 보거나 음악·게임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요금은 우등버스의 130%수준에서 책정된다. 서울~부산이 4만 4400원으로 우등버스(3만 4200원)보다는 비싸고 KTX(5만 9800원)보다는 저렴하다. 서울~광주는 3만 3900원으로 결정됐다.  국토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장거리(200㎞이상) 또는 심야시간(밤 10시 이후)에 투입하기로 하고 오는 9월 12일부터 서울~부산, 서울~광주노선부터 운행하고 내년부터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운수업체들이 일반·우등버스를 프리미엄 버스로 대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차·증회 노선에만 운행을 허용,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게 했다.  최정호 제2차관은 “프리미엄 버스 등장으로 고속버스가 지역 간 이동수단의 큰 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고 KTX,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상호 경쟁해 여객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동북 경전철 타당성조사 다시 해야”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동북 경전철 타당성조사 다시 해야”

    서울시의회 김구현 의원은 6월 13일 오후, 박원순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동북선 경전철 타당성 조사의 결과에 기초가 된 건설비, 교통수요 산정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동북지역 주민 11만명이 서울시 의회에 제기한 분당선 연장추진 청원이 상임위에서 보류되고 있다”며, “이는 타당성 조사결과에 구속되어 있는 것인데, 이 타당성 조사결과는 중전철 건설의 경우 건설비 추계를 과다하게 하고, 교통수요는 과소 계상한 오류가 있는 B/C 분석에 기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에 이르게 된 구체적 계산 자료와 정황들을 제시했다. 먼저 “의정부나 용인 경전철은 수요예측을 과다계상해서 실패했지만, 동북경전철은 건설비는 높이고 210만의 인구과밀지역의 수요를 축소한 측면이 있어 이로 인해 실패할 수 있다”며 동북 경전철의 왕십리 환승거리가 15분이라는 것이 그 하나의 예로 제시헸다. 이어 그는 “지하철이 거점과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나쁜 환승 환경은 동북선의 심각한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이런 정황 속에서 발표된 예측수요가 일일 17만 명인데, 이를 경전철 4량으로 감당한다고 되어 있으나 계산 결과 경전철 4량으로는 이 수요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동북 경전철은 당분간 초과수요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노다지 노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한 “경전철 건설의 민자기업 선정방식이 2006년에 MRG(최소운영수익보장제)방식에서 BTO-rs(위험분담형), BTO-a(손익공유형) 방식 등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시의 민자기업에 대한 보조금이 줄어들어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남기기 어려워졌음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동북선에는 민자사업자가 경쟁적으로 신청했고 쉽게 선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이 또한 시가 보조금을 줄여도 수익성이 충분할 만큼의 초과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초과수요가 있다는 말은 경전철이 초과수요를 포기한다는 말로 자연적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시간이 지날수록 경전철은 중전철 건설보다 못한 결과가 누적되어 시민의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교통국 요청자료에 따르면 경전철 건설비는 1조 5천억 정도고 중전철 건설비는 2조 2천억이다. 그러나 당국이 보내온 답변 자료에 따르면 최근 9호선 중전철 지하 건설비는 Km당 1천 3백억으로 총연장 공사비는 1조 7천억 정도이다. 2천억 정도의 차이 때문에 동북선을 중전철로 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발표된 2조 2천억은 물가상승율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부풀린 액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대략적 점검에도 서울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는 많은 모순이 노출됐으며 이에 1천만 서울 시민들의 장래까지 고려하여 여러 대안들을 전체적으로 검토하여 동북선의 타당성조사를 다시 실시해줄 것을 시장님께 요청드린다”는 말로 시정질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성남시청 압수수색…버스 인허가 비리 정황 포착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경기 성남의 한 마을버스 회사 인허가 과정에서 성남시 공무원들이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교통도로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 A4용지 박스 3개 분량의 인허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부서 복수의 공무원이 마을버스 회사의 노선 확대와 버스 증차를 허가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승마장 인허가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들 공무원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수정구청 공무원 등이 금품을 받고 승마장 인허가를 내준 것으로 보고 지난 3월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2016 美의 선택] 장관도 수두룩 ‘베테랑 집합소’…소수의 낯선 강경파 ‘외인부대’

    [2016 美의 선택] 장관도 수두룩 ‘베테랑 집합소’…소수의 낯선 강경파 ‘외인부대’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간의 백악관행(行) 전쟁이 뜨거워지면서 이들의 브레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레인이 누구냐에 따라 후보의 공약과 차기 대통령이 그릴 미국의 청사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계 애버딘, 클린턴 개인비서로 클린턴의 경우 남편인 빌 클린턴 및 버락 오바마 정부 출신 인사와 함께 국무장관 시절 측근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반면 공직 경험이 없는 트럼프의 경우 반이민 강경파와 선거 전문가 등이 섞인 ‘외인부대’라 할 수 있다. 클린턴 측 인물들은 경력이 화려한 반면 트럼프 측 인물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클린턴 캠프는 오바마의 측근이었던 존 포데스타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좌장이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로비 무크와 클린턴의 개인 비서인 인도계 후마 애버딘도 주목받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이 외교안보 분야 총책을 맡고 있다.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원장과 이란 핵협상 당시 미국 대표였던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톰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리언 패네타 전 국방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도 힘을 보태고 있다. ●노벨상 교수도 클린턴에 정책 자문 경제 분야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CAP) 소장, 진 스펄링 전 국가경제회의(NEC) 의장 등이 조언 그룹이다. 제니퍼 팔미어리와 미셸 오바마의 언론보좌관을 지낸 크리스티나 셰이크는 홍보 분야를 맡았다. 또 백악관 운영실장을 지낸 배스 존스와 행정실장 출신인 데이비드 레인은 실무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트럼프 판박이 트럼프 캠프 ‘접수’ 트럼프 진영의 총지휘자는 앨라배마 상원의원인 제프 세션스를 꼽을 수 있다. 그는 공화당 주류가 트럼프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던 지난 2월 처음으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반이민 강경 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그는 남다른 충성도와 반이민 정서 등에서 비슷한 입장을 보여 트럼프와 가장 자주 독대하는 최측근인 것으로 전해진다. 법조인 출신인 그는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꼽힌다. 외교안보 분야의 경우 대(對)테러 전문가인 왈리드 파레스 국방대 교수가 자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카터 페이지 글로벌에너지캐피털 창립자, 조지 파파도풀로스 허드슨연구소 에너지안보 분석가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트럼프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프리 B 고든이 국방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동문제를 담당해 온 공화당의 숨은 실력자 파레스 교수는 트럼프의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다른 나라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위험한 외교안보 발언이 많아 공화당 차원에서 전문가를 그에게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보수 루언다우스키 ‘문고리 권력’ 폴 매너포트 선거대책위원장도 트럼프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 등 공화당 후보를 거친 인사의 전당대회 전략을 짰던 인물이다. 트럼프의 문고리 권력으로 알려진 코리 루언다우스키는 갑부 코크 형제가 지원하는 보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의 국장 출신이다. 선거대책 부본부장인 마이클 글래스너는 밥 돌 전 상원의원의 수석고문을 지냈다. 선거정책은 아이오와주 티파티 활동가였던 샘 클로비스가 맡고 있다.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와 컨설팅회사를 함께 운영했던 친구인 호프 힉스가 언론 담당이며 세션스 의원의 수석보좌관 출신인 스티븐 밀러가 토론 담당이다.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로 2016 ‘훌리건 전쟁’

    유로 2016 ‘훌리건 전쟁’

    UEFA 곧 징계… 경기는 무승부 북아일랜드-폴란드전서도 난동 테러 위협 속에 개막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이 ‘훌리건’(과격한 축구 팬)의 난동으로 얼룩지고 있다. 대회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가 루마니아를 2-1로 제치고 다음날 스위스가 알바니아를 1-0, 웨일스가 슬로바키아를 2-1로 꺾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11일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B조 조별리그 1차전 앞뒤로 폭력 사태가 빚어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추가 시간 바실리 베레주츠키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잉글랜드 팬들과 현지 주민들은 이틀 연속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충돌했고, 이날 두 나라 팬들은 경기 전부터 경기장 곳곳에서 서로 싸우며 급기야 종료 직전 러시아 팬들이 안전 펜스를 뛰어넘어 잉글랜드 응원석에 침입했다. 한 목격자는 동점골 직후 러시아 팬들이 폭죽을 쏘며 펜스를 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팬들은 물건을 집어던졌고, 달아나는 잉글랜드 팬들을 뒤쫓아 가 주먹을 휘둘렀다. 관중석에 걸린 잉글랜드 국기를 빼앗기도 했다. 수많은 안전요원이 투입됐고 잉글랜드 팬들이 빠져나갈 때까지 러시아 팬들을 경기장에 붙잡아 뒀다. 줄리언 킹 프랑스 주재 영국 대사는 수많은 영국인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세유 경찰서장 로랑 누녜스는 AP통신에 모두 35명이 부상했고, 대부분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영국 팬 한 명의 용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날 8명이 체포돼 대회 개막 이틀 만에 15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조만간 징계에 착수하는데 잘못이 더 큰 러시아에 더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C조의 북아일랜드와 폴란드가 맞붙기 전 니스에서도 두 나라 팬들이 경찰과 충돌해 6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의 거듭된 호소에도 에어프랑스 조종사노조(SPAF)가 끝내 파업에 들어가 11일 파리~마르세유를 오가는 여객기 7편 가운데 4편이 결항했다. SPAF는 조종사 4명 중 1명꼴로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회사 측은 이날 장거리 노선의 7%, 국내선의 9%, 중거리 노선 27%의 운항이 취소돼 전체의 80% 이상이 정상 운항됐다고 반박했다. 또 대회가 열리는 10개 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최우선 운항할 것이며 12일에는 정상 운항 비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만디버스 새달부터 달린다…산복도로, 바다경관 즐긴다

    “바다경관과 산복도로 도시경관을 한꺼번에 감상하세요.” 부산시는 산복도로와 바다 경관을 함께 즐기는 관광버스인 ‘만디버스’가 다음 달 13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만디버스는 기존 산복도로 관광노선에 영도대교, 흰여울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송도 구름산책로 등 관광지 운행노선을 추가했다. 부산역에서 출발한다. 산복도로의 역사와 이야기를 보고 듣고 부산 특유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같이 감상하면서 재생도시 부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버스는 1일 30분 간격으로, 19회 운영하는 순환형이다. 테마형버스에는 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 만디버스 코스는 부산시티투어버스와 연계가 가능하다. 둘 다 이용할 땐 20% 할인한다. 운영업체인 태영은 공모를 거쳐 지난 2월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는 운행에 앞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만디버스 민간사업자 운영에 관한 협약’을 13일 체결한다. 시 관계자는 “만디버스가 본격 운영되면 국내외 많은 방문객이 부산을 찾는 계기가 마련돼 도시재생 모델도시로서의 부산의 입지가 더욱 확고히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에어프랑스 파업, 유로 2016에 얼마나 타격 줄까

    에어프랑스 파업, 유로 2016에 얼마나 타격 줄까

     정부의 거듭된 호소에도 에어프랑스 조종사노조(SPAF)가 끝내 파업에 들어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된다.    프랑스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부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동조합들의 파업 자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해왔다. 하지만 SPAF는 임금 삭감과 근무조건 악화를 골자로 한 노동법 개악에 항의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맞섰다. 파업은 사흘 이상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일 파리에서 마르세유까지 여객기 7편 가운데 4편의 운항이 취소돼 1-1 무승부로 끝난 잉글랜드-러시아 경기를 관전하려던 팬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대회 기간 700만명이 경기가 열리는 프랑스의 10개 도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SPAF는 조종사 4분의 1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회사측은 이날 하루 장거리 노선의 7%, 국내선의 9%, 중거리 노선 27%의 운항이 취소돼 전체의 80% 이상이 정상 운항됐다고 반박했다. 또 대회가 열리는 10개 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최우선 운항할 것이며 12일에는 정상화 비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비행기 예약을 일주일 연기하는 승객에게는 별도의 요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했다.    프랑스의 여러 노동조합이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까지 수도 파리의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아 시내 곳곳에 쌓여 있었고, 철도 운행도 아흐레 파업 이후 최근에야 정상화됐다. 지난달 말에야 정유시설을 점거한 시위가 해산돼 주유소 영업이 정상화됐다.    프레드릭 가제 에어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회사의 손실이 500만파운드(약 84억 2200만원) 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고] 미세먼지관리 특별대책의 후속 과제/윤성규 환경부 장관

    [기고] 미세먼지관리 특별대책의 후속 과제/윤성규 환경부 장관

    지난 4월 8일부터 3일간, 5월 25일부터 1주일간 서해와 한반도를 오락가락한 황사나 기상정체가 국내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와 겹치면서 미세먼지 수준이 연일 ‘나쁨’을 기록했다. 가을 못지않게 청명한 날씨를 자랑하던 봄철 두 달간 우리 사회는 미세먼지 문제로 뜨거웠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2013년에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국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3일 미세먼지관리 특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미세먼지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전에 “일본 도쿄에서 4~5일 입은 와이셔츠 깃이 서울서 하루 입은 것보다 깨끗하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달라졌다.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00년대 초보다 40% 정도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이나 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2배 정도 높다. 국제암연구소는 대기오염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철책이란 철책은 3년도 못 가 녹슬어 바스러지는 현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아황산가스가 주원인이었다. 대기 중 아황산가스 농도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연간 기준 이하로 개선됐다. 그런 과정에 오존 오염이 하절기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고 많은 노력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스프레이, 시너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경유차·화력발전 등의 고온연소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공기 중 산소를 오존으로 둔갑시킨다.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에서 수증기·암모니아 등과 반응해 미세먼지가 된다. 때문에 대기오염 개선과 함께 연관된 오염 영향의 억제 대책이 필요하다. 연관 오염 문제를 감안한 특별대책은 수도권의 경우 2015년 현재 23㎍/㎥인 초미세먼지(PM2.5) 개선목표(20㎍/㎥)를 당초보다 3년 앞당겨 2021년에 달성하고 2026년에는 유럽 주요 도시의 현재 수준(18㎍/㎥)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특별대책은 과거 대책과 비교할 때 입안 과정과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소극적 조연 역할에 머물렀던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들이 적극적인 주연 역할을 했다. 모든 노선버스의 천연가스버스화, 천연가스버스 구입비 지원, 그간 금기시된 에너지상대가격 조정 여부의 공론화 기회 부여 등의 성과가 그것이다. 2005년 이전 출시된 노후 경유차를 2019년까지 조기 폐차 완료, 노후 화력발전소 10기의 친환경 대체(폐지 포함), 신규 발전소에 국내 최강의 처리기준 적용과 같은 차별화된 대책도 만들었다. 미세먼지 농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에 시동을 건 것이다. 알맹이가 빠진 ‘맹탕대책’이란 비판도 있다. 알맹이 대책을 위시한 감축수단 상당수는 국민 생업이나 국가 기간산업과 직접적이고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정부가 상호 영향을 제대로, 균형 있게 평가하고 결정적 악영향은 최소화하는 대책들을 찾아내 정책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특별대책은 고민을 거듭해 만든 범부처 대책이다. 대승적 참여와 실행을 이끌어 내 깨끗하고 푸른 하늘을 되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中 보란 듯…대만 총통, 미·일 주재 대표부 대표를 ‘대사’로 호칭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최근 선임된 미국과 일본 주재 대만대표부 대표를 수교 국가의 공관장을 의미하는 ‘대사’로 불러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9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민진당 당사에서 열린 주일 타이베이(臺北) 경제문화대표처 대표로 선임된 셰창팅(謝長廷) 전 행정원장(총리) 환송식에서 “오늘 우리가 여기서 셰 대사를 환송하는 것은 대만과 일본 간 관계가 신기원에 진입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셰)창팅 형님에게 힘을 내라고 요청한다”며 “우리는 모두 어떠한 요구가 있더라도 당신의 방패가 되고 함께 힘을 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셰 대표는 이날 일본 정부의 환대 속에 도쿄에 도착했다.  일본 언론은 전직 대만 총리가 외국 주재 대표로 선임된 것이 처음이라며 대만-일본 관계를 중시하는 차이 총통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과 수교를 맺기 위해 각각 1979년과 1972년 대만과 단교했고, 대만은 대사관이 아닌 대표부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대만은 그동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한 상대국과의 마찰을 피하려고 정식 국가간의 관계에서 사용되는 대사라는 호칭 사용을 자제해왔다. 따라서 주일 대표를 대사로 부른 배경은 중국에 대응한 친일 노선의 표현이자 대만 외교력 강화를 담은 제스처로 풀이된다.  앞서 차이 총통은 지난달 가오스타이(高碩泰) 전 주미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자리에서도 전임과 신임 대표를 모두 ‘대사’라고 불렀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대해 지난달 25일 “대만 지구가 미국과 민간, 비공식 관계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주재 기구와 책임자의 신분과 지위는 매우 분명하다”고 반발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밖에도 대만과 외국의 원수(정상)가 대면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원수 외교(정상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탈 중국·대만 정체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이달 말 파나마와 파라과이를 순방하는 길에 미국을 중간 기착하는 ‘경유 외교’로 중국과의 직접적인 마찰을 피하면서도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한항공 인도 노선 늘리고 브라질 노선 줄이고

    대한항공 인도 노선 늘리고 브라질 노선 줄이고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 노선을 재편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신규 노선 개설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올 12월에는 인도의 수도이자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항공편 운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이란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3월 인천∼테헤란 노선의 운수권 4회를 배분받았다. 하지만 현지 상황이 갖춰지지 않아 취항을 미루고 있다. 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에 대해선 운휴와 감편을 진행한다. 먼저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끝나는 9월 말부터 잠정 운휴한다. 대한항공은 “브라질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상용 수요가 지속해서 줄어 연간 25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미국과 브라질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운항편을 20%가량 축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인도네시아의 경기 위축·수요 부진에 따라 주 3회(수·토·일) 운항하는 KE625·KE626편을 9월부터 운휴한다. 이에 따라 매일 낮 인천에서 출발하는 KE627·KE628편만 운항하며 해당 노선은 주 10회에서 주 7회로 축소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맹 맺듯 손잡는 美·인도… 방산기술 공유해 中 견제

    미국과 인도가 중국 견제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방산기술 공유 등의 내용이 담긴 군수지원협정을 조만간 체결키로 했다. 미국은 또 인도에 대해 ‘주요 국방 파트너’(major defence partner) 지위 부여를 검토하는 한편 미국 업체가 원전 6기를 인도에 건설하는 계약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 짓기로 하는 등 원자력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취임 후 4번째로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 방산기술 공유 및 접근을 자유롭게 하고 군수지원협정 체결 등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해양정보 공유, 미 항공모함의 이동과 관련한 국방협약을 마무리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차관도 “미국이 인도에 주요 국방 파트너 지위를 부여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국방 파트너 지위를 얻으면 미국 동맹이나 우방과 비슷한 수준에서 미국 방산 기술에 대한 공유와 접근이 허용된다. 양국은 또 지난 4월 합의한 군수지원협정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비용과 금융조달 문제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진 원전 6기의 건설 문제에 대해서 양국은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미·인도 관계가 강한 유대를 맺게 됐다” 말했다. 모디 총리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까운 내 친구(my close friend)”라며 “계속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양국이 국방협력을 강화키로 하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포위망도 공고해졌다. 미국은 이미 미·일 동맹을 통해 동중국해로 진출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으며 호주,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과도 협력을 강화해 대(對)중국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특히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보유한 세계 4위의 군사강국 인도가 미국 주도의 안보협력 벨트에 참여하는 것은 중국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의 협력강화가 ‘동맹관계’까지 격상되긴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통적인 비동맹노선을 추구하는 인도는 미국과의 안보협력은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중시하는 실리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정책도 상생” 부천시, 강서·양천·구로와 손잡았다

    경기 부천시가 인접한 서울 강서구·양천구·구로구와 정책 연대 강화에 나섰다. 부천시는 8일 부천에서 4개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책협의회를 했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제안한 정책협의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이 참석했다. 부천의 원혜영·설훈·김상희·김경협 의원과 강서의 한정애 의원, 양천의 황희 의원, 구로의 박영선·이인영 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4개 도시가 공통으로 관련되고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요한 대표적인 사업들을 논의했다.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경인선 지하화 ▲원종~홍대입구선 조기 착공 ▲김포공항 소음 대책 지역 주민 지원 사업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노선 변경 대책 등이었다. 부천시와 강서·양천·구로구는 행정구역이 경기도와 서울시로 구분돼 있지만 경계가 모호한 공동생활권역이다. 그동안 4개 지자체는 서로 이웃사촌처럼 신뢰하고 친밀감 있게 도시 간 정책 연대를 진행해 왔다. 김 시장은 “20대 국회 개원을 계기로 지역의 공동 현안을 충분히 인식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 서울 소형아파트 전세난에 수도권 내 집 마련 수요 늘어 -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에 실속 있는 가격 갖춘 ‘아파텔’ 인기 실속형 신혼집으로 ‘아파텔’이 뜨고 있다. 극심한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들은 아파트 못지 않은 구조와 저렴한 가격을 나타내는 ‘아파텔’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굉장하다.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래미안5차’ 전용 59㎡의 1년 전 전세 실 거래가격은 4억3000만원. 현재는 1억원이 오른 5억3000만원 전후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마곡지구에 연접한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59㎡의 전세 실 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8000만원선이다.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매물가격은 4억원 선으로 올랐다. 반전세 및 월세물건이 늘면서 전세 품귀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있다. 이 가운데 2년뒤 오를 전세금액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사 및 중개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해 내 집을 마련을 서두르는 신혼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파텔을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데다 아파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대규모 주택단지에 공급되는 아파텔의 경우는 주변 개발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1순위 선호지역이다. IS동서가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2차는 아파트에서 주로 적용하는 3베이 구조에 지역 내 유일하게 계단식 구조로 설계해 주거가치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룸형태가 아닌 방과 거실을 분리하고 이 공간을 전면에 일직선으로 배치하는 3베이 구조로 채광이 우수하고 환기가 잘되어 실 거주 만족도가 높다. 또 일반적인 천정높이인 2.3m보다 높은 2.5m를 적용해 소형면적임에도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주차공간보다 폭을 최대 20cm 넓게 설계해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파텔 주민들도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휘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장, GX룸, 주민카페, 연회장, 독서실 등 기본적인 시설과 청라국제도시 내 최초로 들어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점이 아파텔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분양가격은 전용 45㎡은 2억3000만원대, 전용 55㎡는 2억70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중심상업지 내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청라국제도시는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꾸준하게 이어진다.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7호선 연장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9호선 직선연결 노선은 확정된 상태로 2019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18년에 이후에는 직접적으로 수요가 유입될 호재들이 이어진다. ㈜신세계투자개발이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하나금융지구 본사 및 금융연구소 등 하나금융타운도 건설된다. 또 차병원그룹도 의료복합타운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의료타운 종사자들의 이주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1차 물량을 포함해 아파트 6개동, 아파텔 4개동, 총 10개동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금회 물량은 2차 분으로 총 452실이 전용 45㎡와 55㎡로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날개 찾은 독수리’ 한화 중위권 턱밑

    [프로야구] ‘날개 찾은 독수리’ 한화 중위권 턱밑

    9위 kt와 2경기 차이로 좁혀 로저스·김태균 투타 기력 회복 날개를 잃고 추락한 ‘독수리 군단’ 한화가 무섭게 ‘비상’하고 있다. 꼴찌 탈출은 물론 곧바로 혼전의 중위권 싸움에 끼어들 기세다. 한화는 지난 5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서 연장 사투 끝에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4연승을 달리면서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여전히 바닥에서 맴돌고 있지만 기세가 심상치 않다. 38경기를 치르고서야 10승 고지에 오른 한화는 이후 15경기 만에 10승을 보탰다. 게다가 믿기지 않는 ‘뒷심’까지 살아나면서 상대 팀을 공포에 몰아넣기 일쑤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9승(1패)을 챙긴 한화는 그중 7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6일 현재 10위 한화는 9위 kt에 고작 2경기 차다. 또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SK)에도 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한화는 지난달 18일까지만 해도 9위 kt에 8경기나 뒤졌다. 불과 20일 남짓한 기간에 한화는 완전히 딴 팀으로 거듭났다.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던 한화는 투타의 핵 로저스와 김태균의 부활로 기력을 회복했다. 특히 김태균은 ‘해결사’ 본능이 살아나며 ‘모래알 타선’에 연쇄반응을 일으켰다. 지난 4월 1홈런 12타점에 그쳤던 그는 5월 들어 타율 .325에 2홈런 18타점을 올리더니 이달 5경기에서 타율 .500에 1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이어 갔다. 지난 2주(12경기) 동안 타율 .525에 3홈런 21타점으로 타율과 타점 모두 1위다. 무엇보다 최근 12경기 득점권 타율이 무려 .643이다. 찬스에서 놀라운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외국인 거포 로사리오도 확연히 달라졌다. 4월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5월 9홈런 31타점을 폭발시켰고 6월 5경기에서는 타율 .391에 8타점으로 결정력을 뽐냈다. 지난주(6경기)에는 무려 12타수 6안타로 주간 득점권 안타 1위에 올랐다. 한화는 이번 주 KIA(8위), LG(4위)와 안방 6연전을 벌인다. 한화는 올 시즌 KIA전 2승3패, LG전 4전 전패로 열세다. 하지만 달라진 한화가 상승세를 잇는다면 중위권 판세는 극심한 혼전으로 치닫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단독] 전세·시외·고속 빼니… 경유버스 6만대 중 CNG교체 1만대뿐

    [단독] 전세·시외·고속 빼니… 경유버스 6만대 중 CNG교체 1만대뿐

    ‘차 떼고 포 떼고’ 남은 시내버스 CNG 충전소 부족·설치도 위험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정부의 경유 버스 감축 대책이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체 경유 버스 가운데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교체 대상은 일정한 구간을 오가는 노선버스 1만여대에 국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등록 차량 2100만대 중 경유 차량은 41%인 860만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버스는 6만 6883대로 노선버스가 2만 319대, 전세버스가 4만 6564대다. 정부는 이 중 경유를 사용하는 노선버스에 대해 우선적으로 CNG 버스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경유 버스의 CNG 버스 전환 비용은 대당 1200만원 정도인데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하지만 노선버스 가운데도 시외버스(7380대)와 고속버스(1855대)는 단기 전환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CNG 버스는 완전히 충전된 탱크 7~8개를 달고 운행하는데, 한 번 충전으로 250㎞밖에 달리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장거리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는 CNG 버스 전환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연 저감장치와 유로6 엔진을 장착한 버스도 그대로 경유를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당장 CNG로 전환해야 하는 경유 버스는 1만여대에 불과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전세버스는 유가보조금은 지원되지만 교체비용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CNG 전환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CNG 충전소 설치도 관건이다. 전국적으로 CNG 버스 충전소는 190여곳에 불과하고, 고속도로 주변에는 한 곳도 없다. 시내버스의 경우 도심 근처에 충전소를 설치해야 하는데 마땅한 부지를 찾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또 LPG보다 압력이 높아 폭발력이 강하고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충전소 설치 지역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하다. 일찌감치 경유차의 CNG 전환을 완료(마을버스 300대 제외)한 서울시는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도시 간 장거리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많고 경유차를 많이 보유한 경기도(8288대)는 CNG 버스 전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수 사업자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따를지도 의문이다. 사업자들이 경유 버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유류비와 유지 관리비가 적게 들고, 출력이 좋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장점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사업자들이 CNG 버스 전환에 미적거릴 수도 있다. 특히 자율에 맡긴 전세버스의 CNG 전환은 더 어려운 얘기다.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량이 많아 교체를 꺼리는 데다 영세한 1인 지입 차량이 많아 계속 경유차를 고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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