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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지하철 파업에도 인천 지하철은 정상 운행…“대다수 조합원 근무”

    철도·지하철 파업에도 인천 지하철은 정상 운행…“대다수 조합원 근무”

    철도·지하철 노조의 27일 연대 파업에도 인천지하철은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철도·지하철 노조를 포함한 공공운수노조 파업이 27일 시작돼도 인천지하철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1시까지 정상운행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공사 노조 집행부만 집회에 참석하고 대다수 조합원은 정상 근무할 예정이어서 정상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인천지하철 외에 경인전철·수인선 등 지역 내 다른 노선에서는 파업 영향이있을 수 있다고 보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경인전철·수인선 노선의 전동차 운행률이 평소의 80% 이하로 떨어지면 비슷한 노선을 운영하는 광역버스 9개 노선 139대에 증회 운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운행률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주안·동암·부평역 등 3개 역에서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인천·인하대·원인재·논현역 등 4개 역에서 오이도역까지 가는 전세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동원할 예정이다. 또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택시 부제, 승용차 요일제, 공영주차장 요일제 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과 몽골 가교역할 첨병…몽골 한국가이드 어유나

    한국과 몽골 가교역할 첨병…몽골 한국가이드 어유나

    “한국과 몽골 간 가교역할의 첨병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한국어 관광가이드 일을 하는 어유나(30·여)는 “최근 관광·무역 자매도시교류, 각종 봉사 활동 등으로 몽골을 찾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에게 몽골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편안한 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관광가이드 10년 차를 맞는 베테랑이다. 현재 울란바토르에는 50여명의 한국가이드가 있으며 중국, 일본, 영어권 가이드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전했다. 울란바토르대학 한국어과를 졸업한 어유나는 대학 2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한국어 통역을 하다 졸업과 함께 가이드를 시작했다. 한국어가 유창해 한국인으로 착각하는 관광객도 더러 있다고 웃었다. 광활한 초원과 고비사막 등 자연 친화적인 몽골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폭증했다. 2~3년 전 만하더라도 중국, 일본, 한국 순으로 관광객이 찾았으나 지난해부터 한국, 중국, 일본 순으로 역전됐다. 특히 지난 6월 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하면서 영남권 관광객 등이 대거 찾는다고 전했다. 몽골 관광지 자랑도 빠뜨리지 않았다. 울란바토르에서 차량으로 1시간여 거리인 테르지 국립공원, 고비사막, 세계 최대 규모인 칭기즈칸 마동성과 초원을 달리는 승마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고 했다. “그동안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전주 한옥마을, 강원도 설악산과 강릉 등에 가봤다”는 그는 “우수가이드로 선정돼 동료 4명과 함께 10월 중순 부산으로 포상관광 온다”며 부산은 처음이어서 벌써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그는 “한국사람들은 친절하고 정이 많다.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이미 많은 한국 지인이 생겼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관광 안내를 계기로 부산 아빠와 엄마가 생겼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전화 통화를 한다고 했다. 이번 부산 방문길에 꼭 만나 회포를 풀 예정이다. 한살 연하인 남편과 4년 전 결혼해 세 살된 딸을 둔 그는 “활동적인 성격과 잘 맞아 천직으로 알고 계속 가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식 중 김치찌개를 좋아하며 젓가락질도 곧잘 한다. 그는 승마가 수준급으로 쉬는 날에는 남편과 함께 초원을 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낸다고 했다. 그는 몽골에 오면 몽골전통가옥인 유목민의 거주지인 게르 생활체험과 고비사막투어, 승마 체험 등을 꼭 해볼 것을 권했다. 글·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 세계 최장 사막 관통 고속도로 건설

    중국, 세계 최장 사막 관통 고속도로 건설

    사막을 관통하는 도로로서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가 중국에 세워진다. 중국 베이징과 우루무치(乌鲁木齐)를 잇는 총길이 2582Km의 징신(京新) 고속도로가 바단지린사막(巴丹吉林沙漠)을 관통하는 린바이(临白) 구간을 완성했다. 린바이 구간은 총길이 930Km로 세계에서 사막을 관통하는 가장 긴 고속도로다. 앙스망(央视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아스팔트 포장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린바이구간 주요라인이 전면 연결되었다. 린바이구간은 네이멍구(内蒙古) 린허시(临河市)에서 시작해 칭산(青山), 어지나치(额济纳旗)를 경유해 네이멍구와 깐쑤(甘肃)의 교차지점인 바이거다(白疙瘩)까지 이른다. 가로로는 네이멍구 서부의 바옌나오얼시(巴彦淖尔市) 아라산맹(阿拉善盟)을 횡단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로 총 투자액이 370억 위안(약 6조1372억원)에 이른다. 양방향 4차선 도로로 주행속도는 시속100Km 이상이다. 전 노선은 중국의 4대 사막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바단지린사막(巴丹吉林沙漠)과 고비사막(戈壁滩) 등 사막과 산악지대, 무인촌을 관통한다. 이같은 사막과 산간지대의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중국교건(中国交建), 중국중철(中国中铁), 중국건축(中国建筑)의 3대 중앙기업에서 수만 명의 건설자들이 동원됐다. 이로써 중국은 동부와 서부를 잇는 대규모 메가로폴리스(megalopolis) 건설 계획의 인프라를 갖추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부동산 플러스] 세종시 파라곤 998가구

    [부동산 플러스] 세종시 파라곤 998가구

    동양건설산업이 세종시 1-1생활권 L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파라곤(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진행한다. 최저 6층에서 최고 18층 19개동 998가구로 1-1생활권 내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전용 59㎡타입 270가구 ▲전용 64㎡타입 16가구 ▲전용 84㎡타입 414가구 ▲전용 105㎡타입 294가구 ▲전용 125㎡타입 4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특목고인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도 인근에 있다. 신설된 시영버스 2개 노선이 단지 인근에서 출발하고 광역버스 노선도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후반이다. 1661-9744.
  • 바이오·대기업 줄줄이 터잡아… 생기 도는 송도

    바이오·대기업 줄줄이 터잡아… 생기 도는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2차 분양도 “신도시 인프라, 중산층 수요 끌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 계열사들이 들어온다니까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요.”(인천 송도국제도시 A부동산)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바이오산업과 함께 훈훈해지고 있다. 송도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5일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가장 침체됐던 시장이 송도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웃돈은커녕 분양가 아래로 분양권과 아파트가 거래됐다”면서 “연세대 등 대학캠퍼스에 이어 최근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1월 송도 미분양 가구 수는 2316가구에 달했지만 지난 5월 기준 미분양 가구 수는 177가구로 대폭 줄었다. 실제로 최근 송도에는 포스코건설·포스코대우 등 포스코 계열사가 입주를 마쳤다. 최근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들이 송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도 들어올 예정이다. 송도에 사는 강모씨는 “지난 4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개장했고 2019년에는 롯데몰도 생긴다”면서 “편의시설이 늘어나면서 인천에서 이사 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늘면서 부동산 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6월 3.3㎡당 평균 1215만원이었던 송도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 1274만원으로 올랐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분양도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6·8공구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886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은 10월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3층, 9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84㎡ 745가구 ▲99㎡ 136가구 ▲129㎡ 8가구로 중소형이 전체의 83%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와 함께 앞으로 5000여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근 워터프런트 호수 조망권을 위해 동 배치에 신경 썼고 최고 43층 높이로 지어져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바다와 송도국제도시의 야경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랜드마크시티 중심에 위치해 중심상업용지, 업무시설 용지 등이 가깝고 반경 3㎞ 이내에 NC큐브 커넬워크, 센트럴파크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도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교통도 편리해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송도국제도시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송도~청량리 노선과 인천발 KTX 등도 들어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산업체와 유통시설 등 신도시 인프라를 갖추면서 인천 지역 중산층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개발될 부지가 많은 것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활성단층 따라 달리게 된 수서~평택 KTX

    지반 약한 단층 알고도 강행…철도시설공단 “내진 설계 충분” 이번 연말 개통 예정인 KTX 수서~평택 노선이 지진 위험이 있는 활성단층을 따라 달리도록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수서~평택 노선을 따라 신갈단층이 겹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층 위로 철로가 지나가는 구간은 수서에서 동탄까지 약 30㎞에 달했다. 이는 수서~평택 간 전체 노선 61㎞의 절반에 이르는 거리다. 신갈단층은 과거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고, 앞으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활성단층으로 분류된다. 실제 지난 2월 건설 중이던 용인정거장 터널에서 균열과 지하수 누수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균열이 발생한 이유를 진단한 결과 단층 때문에 지반이 불안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이유로 수서~평택 간 KTX 개통 시기는 지난달에서 연말로 미뤄졌다. 그러나 철도시설공단은 공사 전 진행한 지반조사에서 신갈단층 때문에 지반이 약하고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내진 설계를 충분히 했다”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수서발 KTX가 통과하는 단층대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철도·지하철 노조 파업 임박... 코레일, 서울시 등 비상수송체제 돌입

    철도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오는 27일부터 총파업을 에 돌입한다. 서울 지하철 노조도 같은 날 파업에 나선다. 이에 코레일과 서울시는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 수도권 전동열차와 통근열차의 운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동일한 똑같이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수준을 유지한다.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운행한다. 파업 때 가용인력은 필수유지인력 8460명, 대체인력 6050명 등 1만4510명이다. 평시 인력 2만2494명의 64.5% 수준이다. 지하철도 운행도 출퇴근 시간대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하철 운행 시간(오전 5시30분∼다음 날 오전 1시)과 출퇴근 시간대 운행 스케쥴 등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한다. 9호선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 운행한다.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은 낮 시간 등에 지하철 운행을 평소의 80∼85%로 줄인다. 서울시는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을 확보하고 서울시 직원 300여명을 역사에 배치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에는 100% 운행 하기로 했고, 퇴근 시간대는 인력 조정을 통해 평시와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만 낮에는 평시보다 지하철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이외 열차 운행을 평소 대비 70%로 줄인다. 근무자들의 피로 누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대신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차고지 출발 기준 1시간 늦추고 지하철역·버스정류소 연계구간 운행 버스 352개 노선의 배차간격 등을 집중 관리한다. 시내버스 예비차량 150여대가 투입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000대를 추가 투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방정교 지원 업은 푸틴 동유럽 장악 新제국주의 ‘망령’

    동방정교 지원 업은 푸틴 동유럽 장악 新제국주의 ‘망령’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원(두마) 의원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64)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이 전체 의석의 76%를 차지하며 압승했다. 2000~2008년 러시아의 3·4대 대통령을 지낸푸틴은 헌법상 3연임 금지조항 때문에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5대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6대 대선을 통해 크렘린으로 복귀했다.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린 푸틴이 2018년 7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2024년까지 대통령직을 맡게 돼 현대판 ‘차르’(황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의 승리는 2014년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내전, 시리아 내전 개입 등 잇단 제국주의적 행보로 서방과 대립하는 가운데 그의 ‘강력한 러시아’ 노선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보여 준다. 하지만 소련 시절처럼 동유럽의 패권적 지위를 다시 향유하려는 푸틴의 대외 정책 코드를 동유럽에서 2억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동방정교의 힘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분석했다. ●러시아 제정 때부터 동방정교 유일 수호자 자처 동방정교는 콘스탄티노플(지금의 터키 이스탄불)을 근거지로 한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395~1453년)의 유산으로 러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그리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몰도바 등 동유럽 대다수 국가의 제1 종교다. 1054년 로마 가톨릭과 갈라선 동방정교는 로마 교황청의 통제를 받는 가톨릭과는 달리 지역과 민족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용된다. 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러시아는 제정 시절부터 비잔틴 제국의 계승자와 동방정교의 수호자임을 자처해 왔다. 1억 4400만 러시아 국민의 70% 이상이 동방정교 신자로 분류된다. 16세기 러시아 수도사 필로테우스는 1453년 비잔틴 제국이 이슬람 국가인 오스만 제국에 멸망당하고, 로마도 (러시아인의 관점에서 이단인) 가톨릭으로 넘어가자 유일하게 남은 순수한 기독교 정신(동방정교)을 보존하고 강화할 책임은 오로지 모스크바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역대 러시아 황제는 이를 금과옥조로 여겼고 푸틴도 자신이 신자임을 밝히며 정교회의 정치적 후광을 받아 왔다. 리언 아론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2014년 6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러시아 역사를 보면 전쟁을 일으키거나 제국을 확장할 때 문명의 사명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러시아는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자주 사용해 왔고, 이 모든 것이 푸틴의 세계관에 단초를 제공한 셈”이라며 “(크림반도를 합병한) 푸틴의 시각에서 보면 러시아는 유라시아를 통합하려는 역사적이고 정당한 임무를 수행하려 하는데 서구가 이를 좌절시켜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동방정교는 러시아가 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외교적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5월 28일 푸틴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 방문 당시 동방정교회의 성지(聖地)이자 ‘성모 마리아의 정원’으로 알려진 아토스산을 찾았을 때 러시아와 그리스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푸틴은 “아토스산은 도덕적 토대와 가치에 대한 중요한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35% “러시아 지지”… EU 지지 23%뿐 이날 푸틴의 아토스산 방문에는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니코스 코치아스 그리스 외무장관 등이 동행했다. 푸틴은 앞서 5월 27일에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회동하고 서방의 제재 영향으로 급격히 줄어든 양국 교역을 복원하는 문제와 러시아 남부에서 지중해 해저를 거쳐 그리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로 연결되는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 ‘사우스 스트림’ 건설 재개 방안도 논의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리스인의 35%가 러시아의 지도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EU의 지도적 역할을 지지한다는 23%보다 높다. 이는 최근 침체를 겪는 그리스인이 독일 중심의 EU 역할에 환멸을 느끼고, 문화·종교적 유대가 밀접한 러시아에 더 우호적이라는 점을 반영한다. ●聖地 신부 “동방정교 구원 지도자로 푸틴 적합”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뿐 아니라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키프로스에서도 동방정교가 핵심 종교다. 이에 따라 정교는 EU 내부에서 EU의 대러시아 경제 재재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기제도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몰도바에서는 러시아 정교회와 일체감을 갖는 신부들이 친서방 정책에 반대하고 있고, 발칸반도 국가인 몬테네그로의 신부들은 몬테네그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격렬히 반대해 왔다. 아토스산 카라칼로우 수도원의 넥타리오스 신부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의 운명은 4세기 기독교로 개종한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유사하다”면서 “푸틴은 당시 로마제국처럼 기독교가 박해받았던 나라(소련) 출신이라는 점에서 동방정교를 구원할 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2011년엔 ‘마리아 허리띠’ 聖物로 푸틴 대선 도와 동방정교는 러시아 국내 정치에서 푸틴의 권력을 공고히 할 유용한 수단으로도 활용됐다. 2011년 11월 당시 총리였던 푸틴이 이듬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자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푸틴의 도움 요청을 받은 그리스 아토스산 바토페디 수도원의 에프라임 신부는 동방정교에서 성물(聖物)로 여기는 ‘성모 마리아의 허리띠’를 지참하고 러시아로 날아가 러시아 각지에서 39일동안 이를 순회 전시했다. 이 기간 동안 300만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불임여성도 잉태하게 한다는 이 성물에 참배했다. 공항에서 에프라임 신부를 영접한 푸틴은 자연스럽게 이 성물의 첫 번째 참배객이 됐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TV 중계를 통해 러시아 전역에 방송됐고 푸틴은 국민에게 성물을 러시아로 가져온 주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줬다. 2012년 2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키릴 대주교는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혼돈의 상태였으나 신과 현명한 지도자의 도움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러시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 푸틴에게 감사한다”고 푸틴을 향한 지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다. 푸틴은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국내외 정치에서 기존의 강력한 권위주의적 통치 노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러시아가 소련과 같은 제국으로 성공하려면 소프트파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군사력과 경제력이 필요하다. 러시아군은 현대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군비지출은 664억 달러로 미국(5960억 달러)과 중국(2150억 달러)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842억 달러)보다 뒤졌다. 나토는 내년 5월부터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는 동유럽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는 등 푸틴의 팽창주의 정책에 대응한 서방의 견제도 강화되는 형국이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침체해 왔다. 푸틴이 다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2년 경제 성장률은 3.5%였으나 지난해 -3.7%를 기록했고, 올해는 -1.8%로 예상된다. 이달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도 3950억 달러로 2013년 10월(524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제 침체에 군사력 뒷받침 부족… 팽창엔 한계 지난 총선의 투표율이 직전 선거의 60.2%보다 현저히 낮은 47.8%에 그쳤고 주요 대도시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30% 이하였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정치적 라이벌이 없는 푸틴 체제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을 반영한다. 블룸버그는 지난 19일 사설을 통해 “이번 총선은 푸틴이 대중과 점차 유리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경기 침체가 앞으로 러시아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푸틴의 제국주의적 노선이 탄탄대로만 걷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판교~여주 복선 개통… 162만명 편해졌다

    판교~여주 복선 개통… 162만명 편해졌다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 15~20분 코레일이 24일부터 경강선 판교~여주 간 복선전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강선은 경기 성남·광주·이천·여주시 등 4개 지역을 잇는 57㎞ 구간이다. 정차역은 경기광주·곤지암·이천·세종대왕릉 등 11개역이다. 이 구간에는 4량 전동열차가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오전 7~9시와 오후 6~8시 등 출퇴근 시간대 15∼20분, 평시엔 20∼24분이다. 하루 운행 횟수는 평일 최대 118회(판교∼부발 118회, 부발∼여주 90회), 주말과 휴일에는 97회다. 경강선 개통으로 현재 2시간 정도 걸리는 판교∼여주 간 이동시간이 48분으로 줄어 162만명에 이르는 수도권 동남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판교역과 이매역에서 신분당선과 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서울 강남권과 분당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진다. 코레일은 경강선 전체 역사 승강장에 스크린도어와 고객 대기실을 설치하는 한편,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역내 이동거리를 단순화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역과 버스터미널을 연계하는 노선 신설, 또는 시내버스 209개 노선의 운행경로를 개편해 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장가격에라도 팔자…임종룡 매각 승부수

    시장가격에라도 팔자…임종룡 매각 승부수

    “공적자금 원금 회수를 못 해도 배임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공적자금 원금 회수를 못 하면 배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의 답변은 전직 금융위원장들이 지켜 온 민영화 3대 원칙과는 궤를 달리한다. “원금 회수를 다 못 하더라도 임자가 나오면 팔겠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런 임 위원장의 뚝심이 통했다. 우리은행의 미회수 공적자금은 총 4조 6000억원. 민영화 3대 원칙에 따라 원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48.07%를 주당 1만 3500원 이상에 팔아야 한다. 이 때문에 2010년 이후 진행된 우리은행 매각협상에서 1만 3500원은 일종의 마지노선 역할을 했다. 그동안 지분 매수 의지를 밝히는 곳이 있어도 결국 “주당 1만원에는 못 판다”는 명분론이 늘 앞섰다. 명분론의 뒤에는 배임 논란이 존재한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진동수, 김석동,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모두 우리은행 민영화를 공언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신 전 위원장은 “직을 걸고 팔겠다”고 공언했지만 ‘반쪽 성공’(증권 등 계열사만 매각)에 그쳐야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무원 입장에서 주당 1만원에 팔면 추후 청문회에 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은행을 정말 민영화하려면 경제관료들의 단단한 보신주의부터 깨야 한다는 게 시장의 정설이었다”고 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어차 타고 수원 화성 ‘한바퀴’

    어차 타고 수원 화성 ‘한바퀴’

    다음달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 일대를 ‘어차’(御車)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기존 ‘화성 열차’를 ‘화성 어차’로 바꾸고, 운행노선을 단순 왕복형에서 관광 거점을 도는 순환형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팔달산 성신사와 창룡문 연무대 사이 편도 3.2㎞ 거리를 오가던 화성 열차 노선을 수원화성 행궁과 지동시장 등 도심 일반도로를 포함한 5.8㎞ 코스로 연장한다. 순환노선은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팔달문을 돌아 지동교, 지동시장, 통닭거리, 종로사거리를 거쳐 연무대, 장안문, 화서문, 팔달산 성신사에 도착하는 코스다. 경유지인 화서문 화홍문, 화성박물관(통닭거리), 팔달문(전통시장), 행궁 등 5곳 경관거점에는 승하차장을 만들어 승객들이 언제든지 내려 관광하다 다음에 오는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운행 방법도 개선했다. 시는 화성 열차 4대 중 지난달 2대를 우선 납품받아 이달 말까지 시험운행한 뒤 다음달 초부터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로 제작한 화성 어차는 기존 용머리 모양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타던 어차 모양의 대형 승합차가 앞에서 객차 3량을 끈다. 주행속도는 시속 15㎞, 승차 정원은 44명이다. 좌석마다 난방 시트 열선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수원화성을 안내받을 수 있는 이어폰 잭을 설치했으며, 창문은 탈부착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종전 오전 10시∼오후 6시에서 하절기 오전 9시∼오후 9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6시로 연장해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시 관계자는 “화성 열차는 노선의 한계로 아쉬움이 많았다”며 “새로운 화성 어차는 관람객을 편안하게 도심으로 안내하도록 해 즐거움과 경제 효과도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명역~사당역 간 직행광역버스 신설 1시간대서 20분대로

    광명역~사당역 간 직행광역버스 신설 1시간대서 20분대로

    경기 KTX광명역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대에 서울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진다. 광명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광명역에서 ‘KTX광명역 이용편의 증진 및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TX광명역에서 서울 사당역 간 순환형 직행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다. 직행광역버스가 신설되면 현재 시내버스로 1시간 걸리는 사당역까지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20분 내로 갈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는 5∼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기존 서울 강남권에서 서울역을 이용하던 KTX 고객이 광명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역에서 광명역 간 요금 2100원 절약되고 시간은 14분 단축된다. 광명역은 3000대 가량 대규모 주차빌딩이 신축되고 도심공항터미널이 내년에 들어서게 되면 수도권 남부 중심역으로 탈바꿈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KTX경부선인 부산역에서는 48분, KTX호남선인 광주송정역에서 1시간 8분가량 단축된다. 광명시는 면세점도 유치, 기존 쇼핑시설 및 광명동굴과 연계해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역세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광명동굴과 연계해 KTX 노선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로 KTX광명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직행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도심공항터미널 설치가 완료되면 KTX광명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KTX역사가 될 뿐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원시, 화성 열차 화성 어차로 새단장…노선도 순환형으로 전환

    수원시, 화성 열차 화성 어차로 새단장…노선도 순환형으로 전환

    다음 달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 일대를 ‘어차(御車)’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기존 ‘화성 열차’를 ‘화성 어차’로 바꾸고, 운행노선을 단순 왕복형에서 관광 거점을 도는 순환형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팔달산 성신사와 창룡문 연무대 사이 편도 3.2㎞ 거리를 오가던 화성 열차 노선을, 수원화성 행궁과 지동시장 등 도심 일반도로를 포함한 5.8㎞ 코스로 연장해 운행한다. 순환노선은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팔달문을 돌아 지동교, 지동시장, 통닭거리, 종로사거리를 거쳐 연무대, 장안문, 화서문, 팔달산 성신사에 도착하는 코스다. 코스 중간 경유지인 화서문 화홍문, 화성박물관(통닭거리), 팔달문(전통시장), 행궁 등 5곳 경관거점에는 승하차장을 만들어 승객이 언제든지 내려 관광하다 다음에 오는 열차를 타고 순환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운행방법도 개선했다. 시는 화성 열차 4대 중 지난달 2대를 우선 납품받아 이달 말까지 시험운행을 거친 뒤 다음달 초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 제작한 화성 어차는 기존 용머리 모양에서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타던 어차 모양의 대형 승합차가 앞에서 객차를 끈다. 동력차 1량과 객차 3량 등 4량으로 자동차관리법상 대형승합차로 주행속도 시속 15㎞, 승차정원 44명이다. 좌석마다 난방 시트 열선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수원화성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이어폰 잭을 설치했으며, 창문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종전 오전 10시∼오후 6시에서 하절기 오전 9시∼오후 9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6시로 연장해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화성 열차는 그동안 노선의 한계로 아쉬움이 많았다”며 “새로운 화성 어차는 관람객을 편안하게 도심으로 안내하도록 해, 즐거움과 경제 효과도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KTX 동탄역 인근 부동산 시세↑…상가 투자가치 동반상승

    KTX 동탄역 인근 부동산 시세↑…상가 투자가치 동반상승

    올해 12월 개통 예정되어 있는 KTX 동탄역을 중심으로 인근 상가의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 KTX동탄역이 개통될 경우 광역교통망이 갖춰짐과 동시에 꾸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KTX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12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동탄~일산간 GTX도 2021년에 개통 예정으로 삼성역까지 5정거장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4호선 연장선인 동탄 인덕원선까지 예정되어 있어 향후 트리플역세권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1호선 무가선트램과 병점~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2호선 무가선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노선도 협의 중에 있으며,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신설 및 확장중인 상태로 인접지역 인구 흡수도 가능해 동탄역 상권은 향후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KTX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어 인근 상가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곳을 말하며, 동탄2신도시 상권의 핵심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22일 “KTX동탄역 개통을 기점으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본격적인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상가들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보유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KTX동탄초역세권에 위치한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가 황금입지라는 장점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는 인근에 롯데백화점 입점이 확정되면서 또 다른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도시 최대규모인 동탄 2신도시 10만여 세대와 동탄신도시 계획인구 약 30만세대와 더불어 540실 오피스텔 고정수요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주변에 삼성반도체 공장, 동탄테크노밸리 등 대기업 연구단지도 자리해 약 11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도 풍부하다. 교통도 편리한 초역세권 입지의 중심상업지구라 인근 오산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고, 그 수요까지 모두 합치면 배후수요가 총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도 2%대인 항아리상권으로서 전국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을 기록, 투자자들의 상권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상권 형성 시 빠른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대형 병의원 및 학원의 임대 문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임대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로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공공노련·농민연맹 집회, 서울 교통 통제…23일부터 은행 등 노조 파업

    오늘 공공노련·농민연맹 집회, 서울 교통 통제…23일부터 은행 등 노조 파업

    22일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공공노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조합원 5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집회 이후에는 서울역~광교·한빛광장 2.1㎞ 구간 행진이 이어진다. 전국농민회총연맹도 이날 오후 3시 대학로에서 6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농민 연맹은 쌀 수입에 반대하고 백남기 농민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연맹은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에서 관광공사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농민과 노동조합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 중에는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몇몇 버스 노선이 변경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역과 대학로 일대 집회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경찰 등 780여 명을 배치해 일부 도로를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행진이 예정된 오후 3시쯤부터는 서울 남대문과 종로, 혜화 일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할 경우 사직로나 퇴계로 등으로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집회를 시작으로 23일 금융노조, 27일 철도노조·지하철노조, 28일 보건의료노조, 29일 공공연맹 등의 파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23일 금융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은행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파업에는 최소 3만명, 최대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대출 신청 등 업무를 미리 처리하길 권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 봉명동 먹자골목 명소로... 수익형 상가 분양 눈길

    대전 봉명동 먹자골목 명소로... 수익형 상가 분양 눈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추가 인하한 것을 계기로 다시금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 받고 있다. 이는 은행의 저축성 상품에 대한 투자 매력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목 받는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상가의 주변 상권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수익형 부동산 중 상가의 경우 수요 유입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주변 상권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투자 전 배후 수요와 교통 여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탄탄한 주변 상권과 넉넉한 배후수요를 갖춘 상가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 홈플러스 인근 봉명동은 그 일대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뜨거운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맥주를 파는 펍(pup) 형태의 가게와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음식점들이 들어서면서 먹자골목이 형성되는 등 대전 지역 내 명소로 떠오른다. 여기에 들어서는 상가 ‘매드블럭’은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인근 상권을 아우를 전망이다. 해당 상가 1~2층은 생활 편의 공간으로 쇼핑 센터와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선다. 3층은 패밀리 레스토랑 등 가족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다. 4층과 5층에는 락볼링장과 펍&라운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6층에는 철저한 회원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멤버십 프라이빗 클럽’이 들어선다. 이 상가 인근에는 대덕대, 충남대, 목원대, 침례신학대, 한밭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이 위치해 있어 젊은층의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시범노선 충남대역(2020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 또한 해당 상가는 ㈜흥복이 1~3층에 대해 3년 간 임대 수익을 보장 하고, 4~6층은 본사에서 직영을 계획해 10년 간 임대 수익을 보장한다. 매드블럭 분양홍보관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김신욱 100호골… K리그 10번째

    [프로축구] 김신욱 100호골… K리그 10번째

    ‘무승부’ 전북 31경기 무패… 승점 8만 더하면 우승 확정 프로축구 전북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8)이 개인 통산 100호골을 터뜨려 K리그 통산 10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신욱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개인 통산 100호골을 신고했다. 전반 10분 헤더슛으로, 후반 9분에는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덟 시즌 만에 기록한 통산 100골째였다. 2009년 울산에서 데뷔해 일곱 골을 작성하며 많은 관심을 모은 김신욱은 2011년과 2013년 19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랐고, 지난해 18골을 넣어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해까지 울산에서 95골을 넣은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이날 다섯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은 개막 후 31경기 연속 무패(17승14무)를 내달리며 정규리그 일곱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65를 확보, 승점 8만 더하면 FC서울(승점 54)을 뿌리치고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한편 과거의 명가 수원은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36(득점 39)을 확보하는 데 그쳐 상·하위 스플릿을 구분하는 33라운드까지 두 경기 남긴 상황에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전남(승점 42·득점 38)과의 승점 간격이 6으로 벌어져 사실상 상위 스플릿 잔류가 힘들어졌다. 또 FC서울은 수원FC와의 원정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지난 8월 17일 전남을 꺾은 뒤 다섯 경기 만에 K리그 승리를 맛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 “그룹 차원 지원책 찾아”… 이사회, 매출채권 담보로 합의 산업은행, 추가 자금 지원 검토… 현대상선, 빈 배로 유럽행 고심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프로축구] 김신욱 100호 골… K리그 10번째

    [프로축구] 김신욱 100호 골… K리그 10번째

    프로축구 전북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8)이 개인 통산 100호골을 터뜨려 K리그 통산 10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신욱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개인 통산 100호골을 신고했다. 전반 10분 헤더슛으로, 후반 9분에는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여덟 시즌 만에 기록한 통산 100골째였다. 2009년 울산에서 데뷔해 일곱 골을 작성하며 많은 관심을 모은 김신욱은 2011년과 2013년 19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랐고, 지난해 18골을 넣어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해까지 울산에서 95골을 넣은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이날 다섯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의 개막 후 31경기 연속 무패(17승14무)를 저지하지 못한 제주는 정규리그 일곱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 승점 65를 확보, 승점 8만 더하면 FC서울(승점 54)을 뿌리치고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한편 과거의 명가 수원은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36(득점 39)을 확보하는 데 그쳐 상·하위 스플릿을 구분하는 33라운드까지 두 경기 남긴 상황에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전남(승점 42·득점 38)과의 승점 간격이 6으로 벌어져 사실상 상위 스플릿 잔류가 힘들어졌다. 또 FC서울은 수원FC와의 원정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지난 8월 17일 전남을 꺾은 뒤 다섯 경기 만에 K리그 승리를 맛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여유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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