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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8차 당대회 개최 임박한 듯, 대표들 평양 도착해 대표증 받아

    북한 8차 당대회 개최 임박한 듯, 대표들 평양 도착해 대표증 받아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당 대회 준비상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하여 수도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표자들은 ‘위대한 령도, 승리와 변혁의 5년’ 등 기록영화를 보고 조선미술박물관에서 개막된 중앙사진 및 도서, 미술 전람회를 관람했다. 이와 함께 30일에는 당 대표증 수여식이 열렸다. 8차 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재룡 당 부위원장이 각급 당 대표들에게 대표증을 전달했으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 대표증’을 수여했다. 김 부위원장은 수여식에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위업을 승리의 다음 단계에로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당 역사에 새로운 전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될 중대한 정치적 사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이 ‘초특급’으로 격상된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 데 모여 행사를 진행했다. 통신은 이달 중에 도당 대표회와 군·성 당 위원회가 열렸고 대표자 선거와 방청자 추천이 이미 이뤄졌다고도 전했다. 당 대표자들이 수도에 집결했으며 대표증까지 받은 것을 보면 당대회가 당장 1월 1일이나 2일부터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016년 7차 당대회는 개회일 사흘 전인 5월 3일에 당 대표자들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5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에서 북한이 미국에 선물을 안겨 줄지 주목된다. 북한의 2인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위상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대회에서는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비롯한 내부 목표와 더불어 대미·대남 정책 방향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향해 파격 수준의 제안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선제적으로 북미 대화 제안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사회주의 단계를 수정하면서 개혁개방의 명분을 찾을 수 있다”며 “우회적 메시지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개혁개방에 나올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어 가장 강력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치국 위원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미 외신에서도 이렇게 예측하는 기사들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는 김여정이 현대사 최초의 여성 독재자가 될 준비를 마쳤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 부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여정이 김정은의 그늘에서 벗어나 북한에서 가장 노골적인 싸움꾼으로 변신하면서 북한 지도부의 차기 후계자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도 높고 대미·대남 업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정치국 위원에 오르면서 조직지도부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하누카 즐기고 대규모 결혼식… 이스라엘의 천국이 된 두바이

    하누카 즐기고 대규모 결혼식… 이스라엘의 천국이 된 두바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6년째 거주 중인 랍비 레비 듀크먼(27)은 요즘 매일 흥분의 연속이다.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유대인 단체 관광객들을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서다. 얼마 전엔 유대교의 성탄절과 같은 ‘하누카’를 맞아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모국서 온 방문객들과 함께 촛불을 켜는 의식도 치렀다. 29일(현지시간) 미국공영방송(NPR)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 곳곳은 전례 없는 이스라엘 방문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유대교 월력의 아홉 번째 달 25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하누카가 올해는 지난 10일부터였는데, 코로나19 팬데믹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바이를 찾아 연휴를 만끽했다. 유대인들의 음식인 코셔 식재료를 취급하는 현지 정육점에서 “매주 2000마리의 닭이 필요했다”는 너스레가 나왔을 정도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두바이 거리의 이스라엘 여행객 무리’는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었다. 이스라엘과 UAE 간 직항편이 없었을 뿐더러, 이스라엘 항공기는 UAE 영공에 들어갈 수 없었다. UAE는 이스라엘 시민권자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중국적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이스라엘인이 UAE에 거주할 수 있었다. 두 나라의 관계는 지난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UAE 간 관계정상화 합의가 이뤄진 뒤 빠르게 해빙됐다. 10월 20일 이스라엘과 UAE는 상호 여행비자 면제 협정을 발표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통과하는 항로가 허용됐고, 시범운행을 거쳐 지난달 26일 저가항공인 플라이두바이가 두 나라 간 최초의 상업 비행노선을 가동하기 시작했다.현재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텔아비브에서 두바이까지 매일 15회의 직항편이 운항된다. 두바이를 여행한 이스라엘 관광객은 최소 4만명에 달한다고 NPR은 집계했다. 여행객이 늘면서 두바이 스타벅스에 ‘코셔 인증 메뉴’를 늘려야 한다는 요청이 제기될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패키지 여행 외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주요 관광지로의 여행이 사실상 중단된 점도 이스라엘인들을 두바이로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두바이 현지인들은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음성 입증 서류를 지녔다면 여행객들이 두바이 입국 뒤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좌석제이긴 하지만 두바이에선 관광객 대상 공연이 이어지고,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금지된 대규모 결혼식도 두바이에선 할 수 있다. 한편에선 갑작스러운 여행객 증가로 인한 우려도 여전하다. 이스라엘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는 “두바이 여행객들은 테러 위협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성 기사를 내보냈다. 항공기 탑승, 여행 중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도 문제다. 지난 17일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고 여행길에 올랐던 2명이 두바이 검역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30일 오전 현재 이스라엘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는 41만여명, UAE의 확진자수는 20만여명에 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기 지자체들, 올해 10대 뉴스 속속 발표…코로나19 관련 뉴스 상위권

    경기도 지자체들이 한 해를 결산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뉴스에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대부분 상위권에 선정됐다.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던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자체와 시민의 노력,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상공인의 위기 등이 가장 크게 시민에게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3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군포, 의왕시 두 지자체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1위로 꼽았다. 과천시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가정과 지역경제 살리기”가 3위에 선정됐다.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이어 시민들은 대부분 시가 1년간 펼친 사업 중 시민과 가장 밀접한 부문을 주요 뉴스로 꼽았다. 군포시는 10대 주요 뉴스로 “GTX-C노선 정차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을 코로나19 관련 다음으로 선정했다. 군포시는 전철 1·4호선 환승역이자 GTX-C 노선 정차역이 될 금정역 일원에 1만㎡이상의 인공대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발표했다. 이곳에 환승센터, 복합건물 등을 건립하는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시민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와 ‘온택트 토크 콘서트’가 3, 4위에 올랐다 의왕시는 2위에 ‘국민권익위 청렴도 최우수 등급 영예’에 이어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개통’을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의왕시는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이용하는 의왕역 상하행선 승강장 등 총 8곳에 장애인과 노약자, 시민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국토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대상지 선정’, ‘청년창업주택 청년 e-Room 건립’ 등도 눈에 띈다. 과천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제도’가 코로나19관련 뉴스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되는 이 제도는 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 범죄 피해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해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5위에는 과천청사 앞 ‘과천시민광장 지키기’ 올라 주목을 받았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확대 방안 후보지로 정부과천청사 일부와 앞 유휴지가 선정되자 과천시와 전 시민이 나서 이를 반대하며 유휴지 시민광장을 지키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현재도 시민광장에 시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10대 뉴스 선정은 각 지자체가 지난 1년간 펼친 주요 시책에 대한 성과를 분석, 평가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정도를 살펴 다음해 반영하기 위해 매년 연말 실시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다시 뜨는 역세권

    [최만진의 도시탐구] 다시 뜨는 역세권

    포틀랜드는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에 있는 인구 60만의 대도시로, 25개의 광역권에 200만여명이 살고 있다. 이러한 광역권 형성은 자동차가 있기에 가능했지만 곧 문제를 야기했다. 출퇴근이나 도시 지역 내의 이동이 활성화되면서 승용차 수요와 교통량이 급증한 것이다. 교통체증이 한계에 달했고, 해결책으로 1970년대 중반에 8차선의 넓은 고속도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머지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에 재봉착했다. 우선 1500개 이상의 멀쩡한 주택을 철거했고, 협상 및 보상 비용 등이 만만치 않았다. 더 우려스런 점은 이 전용도로로 도심에 자동차 유입이 늘면 교통지옥이 될 것이 뻔했다. 또한 값싸고 쾌적한 교외지역이 무분별하게 확산해 도심의 공동화가 심화될 것이었다.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 이 정책은 고심 끝에 백지화됐다. 대안으로 ‘맥스’라는 이름의 경전철이 건설됐다. 핵심은 도시를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중심으로 변환한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사업 결과가 가시화해 다양한 노선과 수많은 정차역이 설치됐다. 그러고는 효율적 이용을 위해 역 주변 개발에 착수했다. 즉 역세권의 토지를 취득해서 공공이 전체 사업을 운영하는 식의 물리적 환경개선이 시작됐다. 그 결과 역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3000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했는데 이 중 3분의1이 저소득층용이었다. 또한 상업 및 업무 용도의 개발도 동시에 이루어졌고 고품격 공공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복합도시를 창출했다. 즉 웬만한 활동은 도보로 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교통수요 감소, 사람 중심의 공간 조성, 지역 특징 및 공동체 생성을 용이하게 했다. 활력이 넘쳐난 곳은 새로 개발한 역세권뿐만 아니라 쇠퇴하던 구도심도 마찬가지였다. 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일어나 대중교통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가로 상가 등이 형성됐다. 이로써 자동차가 득실대던 도심은 다시 사람으로 넘쳐났고 경기는 활성화했다. 그 결과 포틀랜드는 교통체증, 매연, 공해, 소음,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는 도시로 변모했고, 통행거리 단축으로 엄청난 사회적 편익도 생겨났다. 무분별한 도시 확산도 멈췄고 많은 토지가 절감됐다. 구도심은 다시 사람이 사는 곳이 되고, 역 주변이 고밀화로 개발되면서 가까운 곳에 녹지 등의 휴게 가용공간이 조성되기도 했다. 도시는 그야말로 매력적이고 지속가능한 곳이 됐고 많은 젊은이가 모여서 성공신화를 써내었다. 최근 한국 정부는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에 한계점을 발견하고 고밀화한 역세권 개발에 다시 눈을 돌렸다. 이는 주거지와 일터가 근접한 형태를 띠는 효과적인 주거정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청년, 신혼, 서민 등의 계층에게는 직접적인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사례에서 보듯이 교통체계의 근본적인 개선, 합리적인 토지이용, 고밀화에 따른 인근 녹지 공간 생성, 보행자 위주의 매력적인 공공 공간 조성 등의 다양한 종합세트로 구성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
  • 남양주 왕숙 9호선 연장… 고양 창릉엔 GTX역 들어선다

    남양주 왕숙 9호선 연장… 고양 창릉엔 GTX역 들어선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경기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광역급행철도(경춘선 TX-B)역이 들어서고 서울과 이어지는 도시철도 9호선이 연장된다. 고양 창릉 신도시에는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창릉역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신도시(6만 6000가구)와 고양 창릉신도시(3만 8000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남양주 왕숙은 서울역까지 25분, 고양 창릉은 서울역까지 1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왕숙신도시에는 2조 3000억원을 들여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 등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강동~남양주 철도는 2028년 개통된다. 또 신도시 안에 경춘선 역사(GTX-B 정차)와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하고 서울 상봉∼마석 간 셔틀 열차도 운행한다. 남양주∼서울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강변북로 대중교통 개선사업도 반영했다. 강변북로에 이동식 장벽 방식의 중앙분리대를 활용한 BTX(버스 고속주행) 시설을 건설한다. 경기 하남 선동IC와 남양주 풍물마을을 잇는 한강교량(수석대교)도 새로 놓는다. 고양 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는 2조 2000억원을 들여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를 포함해 1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도시 안에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와 GTX-A노선 창릉역을 신설한다. 대곡∼고양시청, 식사∼고양시청 신교통수단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지구에 신설되는 버스전용차로는 중앙로와 통일로 간선급행버스(BRT)와 연결된다. 화전역에는 간선·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 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갈아탈 수 있게 환승 시설을 설치한다. 수색교를 7차로에서 9차로, 강변북로는 10차로에서 12차로로 넓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강화~고성 524km 도보여행길 ‘디엠지 평화의 길’ 로고 발표

    강화~고성 524km 도보여행길 ‘디엠지 평화의 길’ 로고 발표

    정부가 비무장지대 도보여행길을 홍보하는 데에 사용할 ‘디엠지 평화의 길’ 로고를 29일 발표했다. 디엠지 평화의 길은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전체 524km의 도보여행길을 가리킨다. 동서 횡단 노선을 비롯해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의 주제별 노선으로 구성했다.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길을 조성한다. 로고는 영문 ‘DMZ’ 글자에 평화를 염원하는 길과 비둘기 모양을 넣었다. 옆에 한글로 ‘평화의 길’이라 적었다. 녹색 계열의 영문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표현한다. 한글은 갈색을 활용해 길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여러 후보를 만든 뒤 국민디자인단 자문과 대국민 온라인선호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선택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이번 상징 로고를 전체 노선 안내도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또 디엠지기 홈페이지(dmz.go.kr)와 응용프로그램(앱)을 포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도 적용한다. 기념품과 특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한다. 정부는 “비무장지대가 가진 특수성과 고유성을 잘 살려 세계인이 걷고 싶은 길로 널리 알리겠다”면서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흥토건, 화성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 분양

    중흥토건, 화성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 분양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지난 18일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조감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추후 당첨자 대상으로는 견본주택 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에 짓는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는 A-5블록(조감도)과 C-1블록으로 구성된다. 세부 면적은 A-5블록(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이 전용 59㎡ 단일평형 총 808가구, C-1블록(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이 전용 99㎡ 단일평형 총 707가구다. 화성 봉담2지구는 공공주택지구로 앞으로 약 1만 14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1차(B2블록) 784가구가 오는 2022년 6월 입주를 시작으로 2차(B-1블록B-4블록) 총 1874가구가 2023년 8월 입주한다. 이번 3차(A-5블록C-1블록) 총 1515가구가 이달 선보여 ‘중흥S-클래스’는 봉담2지구 내 약 42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된다.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는 수인선 오목천역 및 고색역 인근 입지를 기반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 도시화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이에 더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연장 사업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따른 개발 호재를 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AK플라자, KCC몰(예정), 롯데몰·백화점 등 서수원 인프라를 중심으로 수원·화성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단지와 도보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체육공원 및 근린공원도 조성을 앞두고 있다. C-1블록은 봉담2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평형을 선보였다. A-5블록은 전용 59㎡로 구성돼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스마트 IoT 시스템 및 다양한 설계구조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의 분양 일정은 오늘(29일) 1순위에 이어 내일(30일) 2순위 청약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C-1블록은 다음달 7일, A-5블록은 다음달 8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19일부터 25일까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종로선 보행자 부상 22.7% 뚝… ‘안전속도 5030’ 사람을 살린다

    종로선 보행자 부상 22.7% 뚝… ‘안전속도 5030’ 사람을 살린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엔 1만 3429명이 숨졌으나 지난해는 4분의1인 3349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등록 대수가 425만대에서 2368만대로 5.6배 늘어난 걸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교통사고 사망 줄었지만 보행자 사고 여전 하지만 보행자 사망사고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교통 후진국에 가깝다. 최근 3년간(2017~19년) 교통사고 사망자 1만 1315명 중 39.5%(4464명)가 보행자 사망자였다. 이런 보행자 사망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이며, 평균 1.9배에 달한다. 아직 우리나라 도로에선 보행자가 적절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 ‘안전속도 5030’이 내년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60㎞에서 50㎞로, 주택가 같은 이면도로에선 30㎞로 각각 낮추는 정책이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 환경을 ‘사람이 우선’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단순히 운전자의 과속을 제재하는 것이 아닌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부상 정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제한속도 낮추면 교통사고·부상도 줄어 28일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보행자 충돌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60㎞로 충돌하면 보행자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92.6%에 달해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시속 50㎞에선 72.7%, 30㎞에선 15.4%로 중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덴마크와 독일은 도시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하향한 뒤 교통사고가 각각 24%, 20% 감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도시 제한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권고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OECD 37개국 중 31개국이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울 종로(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등 전국 68개 지역에서 안전속도 5030을 시범 운영했는데,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종로에선 안전속도 5030 시행 기간(2018년 7~12월) 보행사고 건수와 보행 부상자가 시행 전(2017년 7~12월)에 비해 각각 15.8%, 22.7% 줄었다. 올 들어 10월까지 보행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감소했는데, 이는 서울과 부산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안전속도 5030을 도입한 효과라는 게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이다. ●안전속도 지켜도 교통 정체 영향 적어 안전속도 5030엔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으나, 운전자(78.0%)의 찬성 비중이 비운전자(90.4%)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운전자가 안전속도 5030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 정체에 대한 우려(60.5%)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 10개 지역 27개 노선(평균 10㎞)을 시속 60㎞와 50㎞로 각각 주행했을 때 통행시간 차이는 2분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 종로 구간에선 제한속도를 내렸음에도 출근 시간(오전 8~11시) 평균 주행속도가 오히려 시속 3.3㎞ 증가했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지키며 불필요한 차로 변경을 줄이자 교통정체가 완화된 것이다. 또 서울과 부산에선 택시로 10㎞의 거리를 시속 60㎞와 50㎞로 각각 주행했는데, 요금 차이는 200원 이하로 미미했다. ●“안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 변화 필요” 지난달 광주에선 횡단보도를 건너던 네 모녀가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뿐 아니라 보행자가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서 있었음에도 양보하지 않고 그냥 내달린 주변 차들도 문제가 많았다. 교통안전공단 실험 결과 제한속도가 낮은 도로에선 운전자가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따라서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의 양보 문화를 정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변 상황 인지 능력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자 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민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제한속도 하향만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국민의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관심,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공동기획 : 한국교통안전공단
  • ‘80일 전투’ 자력갱생 강조한 北… 김정은 신년사 뭘까

    ‘80일 전투’ 자력갱생 강조한 北… 김정은 신년사 뭘까

    북한이 주민 단결을 위해 대대적으로 진행한 ‘80일 전투’가 30일 막을 내린다. 곧바로 제8차 당대회를 비롯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8일),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20일) 등 정치적 대형 이벤트가 몰려 있는 1월을 맞이한다. 당장 1월 1일에 김 위원장 신년사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80일 전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논설에서 “그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며 우리가 강대해지고 잘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믿을 것은 오직 자기의 힘뿐”이라며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했다. 당대회 리허설을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평양 김일성광장에 수천명이 행사를 위해 리허설을 준비 중인 모습이 찍혔다고 보도했으며, 위성 카메라에는 군집 퍼포먼스로 보이는 ‘결사옹위’ 글자가 잡혔다. 1월 1일 신년사 여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승계 이후 지난 9년간 7회에 걸쳐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연설로 신년사를 대체했다. 이 때문에 1월 당대회가 예고된 상황에서 별도의 메시지를 준비하기 보다 당대회에서 ‘사업총화 보고’로 대신하거나 주요 신문의 공동사설 형식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년사를 한다면 대외 메시지 보다는 제재와 수해, 코로나19라는 삼중고 속에서 어려움을 이겨낸 주민들을 격려하는 내용에 집중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대외 전략노선 등은 당대회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아직까지 당대회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80일 전투 성과와 독려, 비상 방역사업을 연일 강조하는 보도 동향을 볼 때 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 언급이 없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노후한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 시동...2022년말 완공

    노후한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 시동...2022년말 완공

    경기 용인시 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사업이 내년 1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김량장동 23-1 일원 1만2000㎡에 지상 1층(연면적 1979㎡) 규모로 1992년 건립된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은 공항·시외·고속·시내버스 314대가 75개 노선을 하루 평균 1281회 운행하고 있다. 용인시 유일의 공용버스터미널인 이곳은 하루평균 이용객이 2100명에 달하지만, 시설이 낡고 오래돼 구조물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가 기존 터미널을 헐고 그 자리에 93억원을 들어 현재 건물보다 연면적이 1.6배 넓은 지상 2층(연면적 3300㎡) 규모의 새 터미널을 짓기로 했다. 시는 최근 공용터미널 설계용역사로 롯데월드타워와 한국전력공사 본사 신사옥을 설계한 ㈜범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내년 1∼8월 건축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같은 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재건축되는 공용버스터미널은 출입구 주변에 광장을 조성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을 터미널 안에 설치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영국이 떠나고 난 뒤… 독일·프랑스 리더십 강화된 EU 향배는

    영국이 떠나고 난 뒤… 독일·프랑스 리더십 강화된 EU 향배는

    EU 재정운용 ‘매파’ 영국 탈퇴… 코로나 계기 회원국 부양책 강화 기조美·英 ‘특수관계’ 유지… 美-EU 집행위 소통 매개로의 英 역할은 축소유럽연합(EU)에게 영국은 어떤 회원국이었을까. 핵확산금지조약(NPT)이 공인한 핵무기 보유국,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무엇보다 미국과의 ‘특수 관계’를 발판 삼아 영국은 EU 내 강한 발언권을 행사해왔다. 특히 영국은 EU 재정 긴축을 요구하는 ‘매파’ 역할을 자임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매파’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에 따라 새해 1월 1일 EU를 떠나게 된 뒤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하는 EU에선 대규모 보조금과 안보적 필요를 바탕으로 한 결속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10년 동안 유로존 개혁을 밀어 붙이던 독일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입장을 바꿔 7500억 유로를 회원국에 지원하는 EU 집행위원회의 부양 계획을 지지했고, 프랑스는 미국 주도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별도로 유럽 군사력을 한데 묶어 안보위기에 대처하는 ‘유럽 신속 대응군’ 구상을 추진 중이다. 영국이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단행하던 2016년 즈음만 해도 이탈리아, 헝가리 등이 추가이탈할 것이란 우려가 컸었다. 막상 영국이 떠날 무렵이 되자 남은 EU 27개국의 결속이 강화된 배경엔 유럽 내 상황에 더불어 유럽 바깥의 정치환경도 작동했다. 일방주의 노선을 걷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차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다자주의 외교를 중시하는 성향이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이 EU 탈퇴 뒤 영미관계의 재부흥기를 열겠다는 기대를 품었지만, 산통이 깨진 형국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아가 미국 입장에선 EU를 탈퇴했기 때문에 영국의 매력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더 이상 미국이 영국을 통해 독일과 프랑스, EU 집행위원회에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더라도 미국과 영국은 경제 분야를 넘어 안보·문화적으로 ‘특수한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두 나라의 관계가 눈에 띄게 소원해질 여지는 크지 않다. 이란 핵협상, 러시아 안보위협 억지, 세계무역기구(WTO) 기능 정상화, 중국의 패권화 견제, 주요 7개국(G7) 협의체계 강화 등 공동 과제는 여전히 많다. ‘EU에서 떠난 영국의 미래‘ 못지 않게 ‘영국이 떠난 EU의 미래’가 더 큰 변화폭을 보일지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무실 고르는 필수 요소 두루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오너들 주목

    사무실 고르는 필수 요소 두루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오너들 주목

    회사를 운영할 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사무실일 것이다. 어디에 사무실을 잡고 어떤 사무실을 고르냐에 따라서 향후 비즈니스 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구리시가 출자한 구리도시공사와 신세계건설이 내년 1월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 9627㎡ 규모로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자 향후 지하철 8호선(2023년 개통예정)과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갈매IC, 퇴계원IC가 인접해 있어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들어서는 갈매지구 주변으로 별내신도시(2만 5000여 세대), 다산신도시(3만 2000여 세대), 왕숙신도시(6만 6000여 세대)등 여러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 수요 흡수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입주사의 최적 비즈니스 여건 마련을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단지는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지식산업센터로 조성돼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전 층 6m의 높은 층고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돼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전매가 가능한 기숙사는 4.5m(복층형&확장형 발코니)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였고, 비즈니스센터와는 독립배치된다.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가시성이 높은 접도형 상가로 탁월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벤처창업센터, 라운지,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 더 나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오피스텔과는 달리 다양한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으며, 실입주 기업에게는 재산세 37.5%, 취득세 50%의 세제 혜택까지 제공된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 구리도시공사와 갈매PFV가 합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경우 여타 민간사업자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보다 리스크가 적으며 사업 안정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건설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대감이 더욱 높은 상태다. 한편, ‘구리갈매 휴밸나인’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평·둔전역 도보 이용… 인근에 반도체 클러스터

    보평·둔전역 도보 이용… 인근에 반도체 클러스터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조감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의 아파트 13개동, 172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84㎡ 등 전 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높다. 다양한 개발 호재도 주목된다.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48만㎡ 부지에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 日저가항공사, 코로나 불황에 첫 ‘국내선 정액제’ 도입

    日저가항공사, 코로나 불황에 첫 ‘국내선 정액제’ 도입

    일본의 저비용항공사(LCC) 피치항공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일정 금액을 내면 정해진 기간 동안 국내선 항공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를 일본 최초로 선보인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피치는 내년 2월 한 달 동안 국내선 정액제 상품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선착순으로 180명에게 정액제 항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구입하면 피치가 운항하는 국내선 약 30개 노선에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다양한 요금대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가장 싼 상품은 1만 9800엔(약 21만원)짜리로 짐을 부치지 않는 조건이다. 수하물을 1개 부치면 2만 9800원으로 금액이 올라간다. 피치의 정액제 도입은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 불투명한 국제선을 대폭 감편하는 대신 국내선 운항을 늘리면서 조금이라도 손님을 더 받아보려는 고육책에서 비롯됐다. 정부의 관광 장려책인 ‘고투(GoTo) 트래블’ 등에 힘입어 가을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였던 일본의 항공여객 수요는 역대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고투 트래블 중단 등으로 다시 얼어붙고 있다. 지난 18~24일 1주일간 전일본공수(ANA)는 15만건, 일본항공(JAL)은 6만건의 예약이 취소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인영 ‘평화 뉴딜’ 제안에 北 화답할까…신년사·당대회 주목

    이인영 ‘평화 뉴딜’ 제안에 北 화답할까…신년사·당대회 주목

    새해를 일주일 앞두고 우리 정부는 또다시 북측을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에는 ‘평화 뉴딜’이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초특급 봉쇄 속에서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북한이 1월 초 신년사와 당대회에서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된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4일 통일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의 특별 대담에서 “새해에는 그동안 단절된 남북간 연락선이 복원돼 남북의 대화와 협력이 길이 구체적으로 열릴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면서 디지털 뉴딜도 이야기 하고, 그린 뉴딜도 이야기 하는데 우리 경제가 발전하려면 ‘평화 뉴딜’의 길도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취해진 제재가 풀려 (남북간) 경제 협력의 가능성이 커진다면 평화 뉴딜이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새로운 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취임 초기부터 남북간 ‘물물교환’ 형식의 ‘작은교역’을 추진하고, 남북간 보건·방역 협력, 접경지역 감염병 대응센터 설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제안해 왔다. 지난 달에는 코로나19 방역 협력 차원에서 “치료제와 백신을 북한과 나누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진 데 이어, 최근에는 북한이 금강산관광지를 자체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자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북한의 무응답 속에서도 연일 메시지를 발신하는 이유는 1월에 있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제8차 당대회에서 북한의 향후 대외 정책이 발표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 20일 미국도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반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되지만, 북한은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어 북한이 취할 노선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전문가들은 북한이 향후 남북미 관계를 주도하기 위해 당대회에서 선제적으로 노선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우리 쪽에서 일관된 기조로 발신한 메시지가 북한이 전략을 짜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역시 코로나19 지원을 통한 대화를 시도했으나 북한이 방역 차원에서 국경을 걸어잠근 탓에 이뤄지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는 올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미국이 북한과 코로나19 협력에 공을 들였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지원 의사를 전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 대응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게 방역 관련 협조할 의향이 있다는 친서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미국은 코로나 방역 등 인도적 지원 논의를 위해 북한에 회담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경기도 비규제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수도권에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인 만큼 희소성이 높은 데다 전세난이 장기화되면서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우 무주택자는 6개월 내 전입, 1주택자는 기존 주택 6개월 내 처분 및 전입하는 경우 대출이 가능하며, 2주택 이상 보유 시 대출이 금지된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가평에서 첫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1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직선거리 1.5km 내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위치해 있다.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11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가평 지역에 대한 수도권 투자 수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가평역에서 4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마석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TX-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2년 착공될 예정이다. 개통 시 서울역, 여의도, 청량리, 인천 송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전용면적 59㎡ 타입은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전용면적 74㎡와 84㎡의 경우는 현관에 대형 팬트리와 안방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이 밖에도 전용면적 59㎡, 84㎡는 전 타입 4Bay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해 있으며, 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TX-C 노선 기본 계획 확정…인덕원·의왕역 등 정차 유력

    GTX-C 노선 기본 계획 확정…인덕원·의왕역 등 정차 유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에 최대 3개 역사를 추가로 신설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TX-C 노선 기본계획을 확정해 지난 22일 고시했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GTX-C 노선에 추가 정거장을 3개소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기본계획안에 담았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요구한 경기 안양 인덕원역, 의왕시 의왕역, 서울 왕심리역 추가 정차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지역 사회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반드시 추가 정거장을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 지자체의 자체 판단과 상황에 따라 요구했던 정차역 신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추가 정거장 설치 조항을 마련해 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역을 신설에 따른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안양과 의왕시, 동두천시가 정차역 신설을 요청했다. 안양시는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인덕원에 월판선, 인동선이 개통할 예정으로 경기 남부 최대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추가 정차를 요청했다. 2년전 인덕원 정차에서 배제됐던 주요 이유였던 표정속도 저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GTX-C 노선은 수도권 4호선 전철 금정~인덕원 구간을 공용하기 때문에 어차피 속도를 크게 낼 수 없는 오르막 곡선구간”이라고 주장했다. 김산호 안양시 교통정책과장은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민간투자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C 노선 인덕원 정차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하철 2호선 기존 노선과 인덕원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200억원 정도 건설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GTX-C 노선 기획단계부터 의왕역 정차가 배제됐던 의왕시도 수원발 GTX 첫차의 주박공간으로 의왕역 여유선로를 일부 활용하면 노선 남부지역 차량 주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점을 정차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박명선 의왕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미 타당성 조사에서 의왕역 정차는 경제성이 높게 나왔고 지상 역사라서 건설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이번 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의왕역 정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각 지자체가 요구한 추가 정차역 신설에 대한 가능성은 한층 커졌지만 최종 확정까지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건설비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GTX-C 노선 건설 사업은 수익형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가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후 40여년간 운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구부산·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24일 0시부터 대구부산고속도로 통행료가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고, 서울춘천고속도로는 30%가량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대구부산·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운영사와 통행료 인하 변경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1종 승용차 기준으로 대구~부산(82.1㎞) 통행료는 1만 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되고, 서울~춘천(61.4㎞)은 5700원에서 4100원으로 내려간다. 정부는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18년 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난해까지 수도권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 천안논산 등 5개 노선 통행료를 인하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뇌졸중(뇌혈관 질환)은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 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차가운 공기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은 상승시켜 뇌혈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09~2018년 월별 뇌혈관 질환 사망자 수’를 보면 12월 사망자가 2만 2530명을 기록한 뒤 1월에 2만 363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계절적 요인과 별개로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4위의 질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뇌혈관 질환은 42.0명으로 암(158.2명), 심장질환(60.4명), 폐렴(45.1명)의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심한 두통이 나거나 자꾸 어지럽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의학용어로 말하면 뇌혈관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면 ‘뇌경색’이고, 혈관이 터져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로 분류한다.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중풍이라는 표현도 쓰지만 뇌졸중 또는 뇌혈관 질환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구자성 서울성모병원 뇌혈관센터장은 “중풍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말로 통상적으로 뇌졸중뿐 아니라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파킨슨씨 병, 안면 마비, 손떨림 등)까지 포함해 일컫는 말”이라면서 “중풍은 의사들이 말하는 뇌졸중보다 더 크고 모호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혈관 막히면 ‘뇌경색’… 혈관 터지면 ‘뇌출혈’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이다. 동맥경화는 동맥이 딱딱해진다는 이야기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화되기 쉽다. 실제 정상인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을 지날 때마다 혈관 벽에 계속 압력이 가해지고, 혈관 벽이 망가지면 혈관 속을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혈관벽 안으로 들어온다. 지방질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잠깐 쉬어 간다. 이 과정에서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별문제 없지만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온다. 결국 산소 공급이 안 되어 뇌손상이 진행된다. 보통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발병률이 높아진다. 열 살이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은 약 2배씩 증가한다. 즉, 60세에 비해 70세는 약 2배, 80세는 약 4배 정도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 약 60만명 가운데 60~7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다만 통계상으로 보면 뇌졸중은 고령에서 더 주의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젊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지난해 50대 환자는 6만여명, 40대 환자도 2만여명에 달했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나이에 상관없이 비교적 젊은 사람이어도 고혈압이 심하면 콜레스테롤 지방질과 찌꺼기가 혈관에 쌓여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의학 발전으로 뇌졸중도 발병 직후 3시간 안에는 치료가 가능하다. 3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뇌손상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골든타임이 지나서 병원을 찾는다. 2018년 기준으로 뇌손상을 줄일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온 환자는 전체 환자 11만 3455명 가운데 4만 7971명(42.3%)에 불과했다. 뇌졸중 발병 후 1시간 내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만 2904명, 20.2%이었다. 오히려 6시간이 경과한 이후에야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전체의 5만 1030명, 45.0%로 가장 많았다. 뇌졸중 환자 대부분은 지속적인 언어장애, 기능 마비 같은 문제를 겪는다. 살아남은 3명 중 1명은 영원히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한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15년 정도 더 살 수 있는 수명인데 뇌졸중으로 기대수명이 4~5년 정도 짧아진다. 남효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증상을 느꼈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딱 하나다. 1분 1초라도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고, 시간이 지연될수록 상태는 악화돼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아스피린이나 청심환을 먹는다든지 손을 따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행위는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어 뇌세포 손상을 심화시키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50대 환자 6만명… 40대도 2만여명 병원 방문이 지체되는 이유는 평소 뇌졸중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점이 크다. 머리가 아파 오는 것을 단순 두통으로 생각하기 쉽고, 어지럽고 저린 느낌을 피로와 영양섭취 부족 탓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어지럽고 자꾸 넘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만약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면 바로 119로 전화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세상 반쪽이 잘 안 보인다 ▲한쪽 팔과 다리가 저려온다 ▲갑자기 말을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등도 뇌졸중 증상으로 꼽힌다. 한 번 뇌졸중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재발하는 건 아니다. 다만 뇌혈관이 이미 손상된 상태라 재발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따라서 뇌혈관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고 손상된 혈관에 핏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처방약을 잘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약물 복용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약 복용과 함께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를 철저히 조절하고,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겸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훨씬 중요하다. 특히 평소 고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뇌졸중은 여러 번 재발할수록 회복이 더 어려워진다. 한번 뇌졸중을 겪었다면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정부서 SRT… 결실 맺은 노원

    의정부서 SRT… 결실 맺은 노원

    서울 동북부에서도 부산, 목포행 수서발 KTX(SRT)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이 그간 노력을 기울여 온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22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GTX 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수원 74.8㎞ 구간으로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의 초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GTX C에 SRT가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현행 수서역이 종점인 SRT가 삼성역까지 연결되고 향후 GTX C 노선을 따라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GTX C 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이달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내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국토부가 2016년 GTX C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서 수서~삼성 간 분기선을 확보해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하는 내용을 포함시켰고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후 SRT의 의정부 연장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GTX와 SRT 열차의 높이가 달라 같은 플랫폼을 쓸 수 없는 데다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오 구청장 등 서울 동북부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12월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SRT 노선의 의정부 연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특히 오 구청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과 타 지역의 이용자 형평성을 들며 사업 추진을 주장했고 그 결과 결실을 거뒀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 ‘창동 상계 신경제 중심지’를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KTX 의정부 연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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