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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내년 정권교체 확신.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 만들고 싶다”

    황교안 “내년 정권교체 확신.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 만들고 싶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내년 3월 정권교체를 확신한다”며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선 이후 1년 만에 복귀한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멈추게 만든 비정상적 국정과 가치관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심스럽게 내년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밝혔지만, 결국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전 대표는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3지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그렇게 시간을 끌다 정권교체의 대의를 못 이루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는 “대통령이 결단하면 되는 문제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판단을 떠넘기지 말고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황 전 대표는 미국 조야의 인사들과 한미동맹 정상화, 백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대로 향후 본격적인 행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경제 등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도 직접 집필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선 이후 어떻게 지냈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쉬면서 만난 분들 얘기 중에 전에 듣지 못한 말씀이 많았고 아픈 얘기도 있었고 희망을 주는 얘기도 있었다.” -복귀를 맘 먹은 계기는 “나라가 계속 망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책임과 속죄의 차원에서 감당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국민의 삶은 피폐하고 나라는 흔들리는 상황이 바뀌지 않았기에 처음 내가 목표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 종식이란 과제에 뭐라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지난 1년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폭락했다.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나. “인사나 정책 실패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다. 맞는 얘기다. 그러나 그보다 본질적인 것은 내로남불과 남탓, 무능 등 정말 염치없는 정권이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초반엔 감동을 줄 수 있지만 쇼가 계속될 순 없다. 그렇게 해서 기대를 했던 국민들께서 돌아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부의 폐해가 말할 수 없는 지경인데 자기들만 모른다. 이게 더 큰 문제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완승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데 국민의힘이 잘해서 이긴 건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나름대로 변화과 혁신의 노력을 해왔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반성도 하고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서 국민들께서 기회를 줘보자고 생각하신 것 같다. 야권 성공 방정식인 통합도 유효했다.” -통합 차원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안타깝고 또 송구하다. 이제는 사면을 논의할 때가 되긴 했지만 그걸 야권이 먼저 꺼내는 것은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다. 사면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대통령이 결단하면 되는 문제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판단을 떠넘기지 말고 대통령이 결론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지난 4년이 국민에게 박수 받는 과정이 아니지 않나. 그런 면에서 결자해지 성격이 있다.” -전당대회에서 ‘영남vs비영남’ 구도가 불거지는데. “한반도는 작은 땅이다. 그것도 반으로 쪼개져 있다. 거기서 지역색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세계 초일류국가 지향하려면 그걸 넘어서야 한다. 정권 종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 모아야 한다. 흑묘는 흑묘대로 백묘는 백묘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 국민이 원하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방향성이 뭔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로운 메시지를 국민 앞에 던져야 한다. 사고의 발상과 행동양식이 전반적으로 더 젊어질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 정권 찾아오는데 있어서 지역, 선수 이런 기준은 중요하지 않다.” -초선 김웅 의원이 당권에 도전했다. 어떻게 보나. “김 의원은 검사 시절인 2005년 국가정보원 도청 사건 수사 때 우리 팀 멤버 중에 하나였다. 글도 잘쓰고 사고의 폭도 넓고 훌륭한 후배로 생각하고 있었다. 요즘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오늘보다 내일이 잘 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다. 잘 커가길 바란다.” -대표 시절을 돌아보며 스스로 융통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하셨다. “모든 분야에서 법치가 기본이지만 법조는 법조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원칙이 있다. 정치는 정치적 목적을 같이하는 결사가 아니냐. 검사는 국민 모두가 파트너라고 한다면 정치는 의견을 같이 하는 분들의 모임이다. 그런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게 됐다. 다시 국민 앞에 나설 때는 전혀 다른 변화된 모습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다시 국민 앞에 나선다는 게 언제인가. “(웃으며) 누가 정치 재개라고 말을 하던데 나는 정치를 하고 있었고 당비도 내고 있었다. 나라가 더 나쁜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제 책임은 더 커져가고 있다. 더 자세한 얘기는 조만간 말씀드리게 될 것 같다. 내일(5일) 미국을 간다. 밖에서 본 대한민국에 대해 잘 가다듬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강경 보수’로 알려져있다. 지향하는 노선이 어떤가. “저는 강할 때는 강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무때나 강하면 그건 조폭 아닌가. 부드러워야 할 때는 따뜻하게, 그게 제 기조다. 누구는 나더러 극우라고 얘기하는데 뭐가 극우인지 모르겠다. 나는 계속 ‘헌법을 지키자’고 했는데 그걸 극우라고 한다면 나는 기꺼이 극우 하겠다. 내 정치 행보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다. 현실적 상황과 맥락을 봐야한다. 광화문집회에 대해 얘기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모인 장외집회에서 불법은 한번도 없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도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막아야 하니 투쟁하고 강도를 높인 것이다.” -내년 3월 정권교체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정권교체 확신한다. 국민들은 지혜롭다. 이렇게 나라를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고 겪으면서 그럴듯한 립서비스나 돈 좀 주는 거에는 더 이상 안 속으실 것이다.” -‘힐러 정치인’이 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인가.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민족이고, 우리 국민들은 위대한 분들이다. 가던 길이 잠시 좀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비정상적 국정과 가치관 들을 회복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가치가 흔들리고 있는데 이를 정상화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초일류 세계 정상 국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왔다. 그런 세상으로 가자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다.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 만들어가고 싶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국민의힘으로 끌어와야 된다고 보나. “저는 2019~2020년 자유민주정당 대통합을 추진했고 또 이뤄냈다. 문재인 정권의 종식을 이뤄내려면 힘을 합해야 한다. 안 대표도 들어와야 하고 윤 전 총장도 같이해야 한다. 가급적 빨리 같이 하면 좋?다. 국민의 삶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가급적 같이 해야 한다. 당도 외연을 넓혀서 많은 분들 같이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윤 전 총장은 제3지대 신당 얘기도 있다. “굉장히 되기 힘든 일이다. 그렇게 하다가 시간을 끌어서 결국 우리가 하려고 하는 정권교체의 대의를 못 이루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지금 새로운 당을 만들어 분열적인 길로 가는 것보단 다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 우리 당에서 함께 힘을 모아보면 좋겠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크루즈 여행은 언제 재개될까?…제주서 세미나 열려

    크루즈 여행은 언제 재개될까?…제주서 세미나 열려

    제주에서 최근 아시아 7개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위한 온라인 세미나가 열려 크루즈 운항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크루즈 방역체계 구축 동향을 공유하고 아시아 역내 크루즈 운항 재개를 위한 상호 협력 과제 도출 등을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사무국 주관으로 로얄캐리비언크루즈라인(RCI)과 겐팅 크루즈라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등 7개국에서 90여명의 크루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크루즈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국가별로 강력한 크루즈 방역체계(프로토콜)가 우선적인 마련돼야 하며 국가간 상호 신뢰의 회복과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싱가포르관광청 애니청 국장는 “코로나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의 제거가 아니라 완화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첨단 기술 활용을 비롯해 방역 인증프로그램 도입 등 크루즈 운항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리우 RCI선사 대표는 테크니컬 콜(무상륙 크루즈 여행) 시범운항을 통해 안전하게 중국, 한국 및 일본 등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 운항을 시도해 보자고 제안했다.특히 크루즈 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과 정부차원의 체계적이고 강력한 정책 의지의 중요성에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지난해 크루즈업계는 전세계 모든 선박이 운항을 중지했다.이로 인해 크루즈선사,크루즈항만터미널,관광업 등 세계적 100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 겐팅크루즈라인이 코로나 19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만에서 섬 관광을 테마로 한 호핑투어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로얄캐리비언 크루즈라인과 아스카크루즈 등이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각지에서 크루즈 운항을 재개했다. 또 운항이 재개된 노선의 각국 정부는 선사와 긴밀한 협력 하에 안심하고 안전한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는 체계적인 방역 프로토콜(규약)을 구축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크루즈 방역 프로토콜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숙영 ACLN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코로나 19 위기를 헤쳐 나가는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ACLN은 안전한 크루즈 여행을 구현하기 위한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을 크루즈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LN는 2013년 창설된 아시아 최대의 크루즈 네트워크로 제주도의 지원으로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위탁 운영중이다.2021년 현재 9개국 76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이번 세미나의 동영상은 ACLN 홈페이지를 통해 볼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챔스티켓, ‘손’에 잡힐락 말락

    챔스티켓, ‘손’에 잡힐락 말락

    손흥민(29)이 1골 1도움으로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뽐내며 토트넘 역사를 새로 썼다.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10 클럽에 가입했는데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다. 손흥민은 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EPL 34라운드 꼴찌 셰필드와의 홈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해트트릭에 손흥민의 1골 1도움, 세르주 오리에의 2도움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2연승 한 토트넘은 승점 56점(16승8무10패)을 쌓아 한 경기 덜 치른 웨스트햄(55점), 리버풀(54점)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마지노선인 4위 첼시(61점)와는 5점차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1위), 아스널(9위), 레스터 시티(3위), 애스턴 빌라(10위) 등 험난한 일정을 남기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리즈(11위), 울버햄프턴(12위), 애스턴 빌라, 레스터 시티 등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이라 UCL 진출의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리그 16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 공동 3위, 도움 공동 4위에 오르며 지난 시즌에 이어 거푸 EPL 두자릿수 득점·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 등 공식전을 모두 합치면 21골로 2016~17시즌에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 골 기록과 같다. 최근 공식전 5경기 3골 1도움으로 골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이 앞으로 한 골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운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번뜩이는 크로스와 패스로 이날 활약을 예감케 했다. 전반 15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시동을 건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상대 일자 수비를 무너뜨리며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10분 뒤 셰필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전력 질주해 따낸 뒤 베일의 멀티골을 거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슛을 날려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컵 결승 패배 뒤 펑펑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은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동료와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지난 경기 눈물에 대해 “내 자신에게도 실망스러운 경기라 분했던 것 같다”며 “다른 팀을 신경 쓰기 보다 우리 할 것에 신경 쓰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베일에게 가장 높은 평점 9.8점을, 손흥민에게 그다음으로 높은 9.5점을 매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GTX 연결해달라” 광주·이천·여주 손잡았다

    “GTX 연결해달라” 광주·이천·여주 손잡았다

    “국토균형발전과 공정을 이루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광주~이천~여주가 연결돼야 합니다.” 경기 광주, 이천, 여주 등 3개 시가 GTX 노선 유치를 위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3개 시는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3개 시를 연결하는 GTX 노선이 빠졌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구축계획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에 확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3개 시는 자연보전권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로 그동안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 GTX 노선 유치는 그동안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공정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교통수요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 GTX 노선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 A(수서~동탄) 노선의 수서분기를 통한 유치와 광주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선 계획 수립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이어 “광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팔당상수원 등 8대 중첩 규제로 지난 50년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왔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GTX 노선 유치로 이천시가 전국 철도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강원을 하나로 연결되고, 부발역을 통해 충주와 문경을 거쳐 거제도까지 연결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엄 시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GTX 유치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서울 인구를 분산시키고 지역 균형발전하는 데 철도 같은 빠른 대중교통이 해답”이라며 “경강선 종착지인 여주시에 GTX가 이어진다면 강원권과도 연결돼 비수도권 대도시와의 광역교통망 확대로 이어져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타당성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경기도는 물론 광주·이천시와 합쳐 유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3개 시는 지난달 28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광주~이천~여주, GTX 노선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초청 포럼을 열기로 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기현, 文과 오찬 거절… “백신 국정조사” 대여 강경 투쟁

    김기현, 文과 오찬 거절… “백신 국정조사” 대여 강경 투쟁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김기현(4선·울산 남을) 원내대표가 강경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탈영남’보다 계파를 초월해 거대 여당과 맞서라는 당내 의원들의 의지를 확인했고, 본인이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의혹의 피해 당사자라는 상징성을 강조한 만큼 강경 노선은 불가피하다. 대표 권한대행 역할까지 맡게 된 김 원내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여 압박의 1차 전략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 책임론을 들었다. 그는 “국민의 생명 문제가 달린 백신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백신을 구하기 위한 여야 합동 사절단이라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임은 책임대로 따지고, 대책은 대책대로 가야 한다”며 백신 확보 실패 책임을 따질 국정조사도 요구했다. 백신 문제가 민심을 등에 업고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한편 대안 야당의 모습을 보여 줄 가장 좋은 카드라고 본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탈환 의지도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법사위원장 문제를 단독 강행한 것이고 협상 자체가 없었다”면서 “상식을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는 지난 1년간 상임위원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상황에서 상임위 활동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만큼 법사위를 비롯한 상당수 상임위원장직 탈환 요구가 강력하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7일까지 시한을 주고 법사위원장 관련 여야 협상을 독려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 완수를 위해 이미 박광온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정한 만큼 재협상의 여지가 별로 없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당선 직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제안을 받았지만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는 “무작정 만난 다음 아무것도 결론 내지 못하면 국민 실망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사전에 어느 정도 조율된 다음에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경선 결선 투표에서 재석 100표 가운데 66표를 얻으며 승리했다.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흠 의원을 결선에서 압도적으로 누른 것이다. 영남 출신 김 원내대표의 당선에는 ‘탈영남’보다 ‘탈계파’가 더 중요하다는 당내 의원들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지만, 과거 계파 간 갈등의 중재자로 수차례 나섰을 만큼 계파색이 옅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계파별 권력다툼을 최소화하고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추경호 의원을 임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LTV 90% 풀고 종부세 덜고… 송영길號, 부동산 민심 달랜다

    LTV 90% 풀고 종부세 덜고… 송영길號, 부동산 민심 달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당대표 체제의 막이 2일 올랐다. 송 대표는 4·7 재보선 패배 이후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고 내년 대선까지 민주당을 이끌며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떠맡았다. 재보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송 신임 대표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동산 정책이다. 송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과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예고했다. 송 대표가 밝힌 대출 규제와 세제 완화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출범시킨 부동산특위가 최우선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과 함께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 등 다섯 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YTN 인터뷰에서 “신혼부부나 청년 등 실소유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해 실제 집을 살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자”고 말했다. 경선 기간에 들고나온 LTV 90% 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신혼부부 등 첫 주택 구입자로 한정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집 사지 말고 평생 전세와 월세방에서 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부과 기준인 9억원 이상은 유지하되 노령자나 장기보유자에 대해 세 부담을 완화해 주자고 주장했고, 재산세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 대표가 제시한 방향은 출범 이후 집값 안정화를 위해 줄곧 대출 규제와 세제를 강화해 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다. 이 밖에도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중구난방으로 쏟아진 암호화폐 대책과 군 가산점제 등 병역 문제도 정리해야 한다.비주류인 송 대표는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유능한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 최고위원 등 친문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와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자폭탄’ 논란으로 번진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전임 지도부가 추진해 온 검찰개혁 및 언론개혁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친문의 반발을 넘어야 한다. 30% 밑으로 무너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도 급선무다. 민심을 얻지 못하면 송 대표가 강조한 ‘제4기 민주 정부’는 요원해진다. 내년 3월 대선까지 민주당을 이끌며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야 하는 책무도 맡았다. 부동산, 백신 등 주요 정책에서는 노선을 달리하더라도 당청 관계는 당분간 ‘원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송영길, 부동산 대출규제·세제 완화 나설듯…민심 회복 등 과제 산적

    송영길, 부동산 대출규제·세제 완화 나설듯…민심 회복 등 과제 산적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당대표 체제가 2일 막이 올랐다. 송 대표는 4·7 재보선 패배 이후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고 내년 대선까지 민주당을 이끌며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떠맡았다. 재보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날 선출된 송 신임 대표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동산 정책이다. 송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과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예고했다. 송 대표가 밝힌 대출 규제와 세제 완화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출범시킨 부동산특위가 최우선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정견발표에서도 “공급이 많아도 청년 실수요자는 돈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다. 현금 부자들이 ‘줍줍’만 할지도 모른다”며 “생애 최초 실수요자들이 살 수 있게 대출기간도 늘려 주고 이율도 적정 수준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선 기간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 완화 정책을 들고 나와 부동산 문제를 화두로 띄우기도 했다. 종부세에 대해서는 부과 기준인 9억원 이상은 유지하되 노령자나 장기보유자에 대해 세 부담을 완화해 주자고 주장했고, 재산세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 대표가 제시한 방향은 출범 이후 집값 안정화를 위해 줄곧 대출 규제와 세제를 강화해 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다. 이 밖에도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중구난방으로 쏟아진 암호화폐 대책과 군 가산점제 등 병역 문제도 정리해야 한다.  30% 밑으로 무너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도 급선무다. 민심을 얻지 못하면 송 대표가 강조한 ‘제4기 민주 정부’는 요원해진다. 내년 3월 대선까지 민주당을 이끌며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야 하는 책무도 맡았다. 부동산, 백신 등 주요 정책에 있어서는 노선을 달리하더라도 당청 관계는 당분간 ‘원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문자폭탄’ 논란으로 번진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86그룹의 맏형인 송 대표는 연세대 졸업 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인천 계양을에서 16대 총선부터 18대까지 내리 당선된 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20대, 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5선 의원이 됐다.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광화문 이후 첫 촛불시위 나선 김포시민들… “왜?”

    광화문 이후 첫 촛불시위 나선 김포시민들… “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으로 축소돼 강남직결이 무산되면서 광화문 이후 처음 수도권에서 김포·검단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라베니체 일대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반쪽짜리 GTX-D노선을 우리 후대들에게까지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속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만든 촛불시위는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친구 등 수천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구호 등 외침 없이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일부 시민들은 시위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촛불을 제공하고 라베니체의 한 국수집은 다소 추워지는 날씨가 걱정스러워 따뜻한 어묵국물을 무료로 제공했다. 구래동에 사는 30대 한 시민은 “인근이라 산책나왔다가 촛불을 든 시민들을 보며 감동받았다”며 “오늘 한번으로 끝낼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 촛불을 멈추지 말고 6월까지 시민 모두가 동참해 지속적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들은 앞서 오전 10시 반부터 차량 200여 대를 동원해 김포시청에서 보건소까지 1.8km 구간을 줄지어 주행하며 차량 시위를 벌인 뒤, 김포지역과 여의도 일대를 주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곳곳에 ‘김부선(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GTX-D 노선) OUT’, ‘GTX-D 강남직결’ 등 문구를 적은 홍보물을 부착하고 서울 강남 연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또 김포시청 정문에 GTX-D 노선에 불만을 담은 문구가 쓰인 근조화환 10여개를 전시했다.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관계자는 “GTX-D노선 서울 강남 연결과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는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차량 시위를 마련했다”며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매주 주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검단시민범대위 위원장은 “오늘은 차량에 우리의 염원 문구를 부착하고 GTX-D와 5호선 연장역이 생길 만한 가상의 지점까지 자율 드라이브 후 인증샷을 남기는 챌린지를 진행했다”며, “이제 첫 출발을 힘차게 진행했으니 오는 6월 국가광역철도 구축계획에 GTX-D와 5호선 연장이 확정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을 계획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강남직결 노선이 빠진 채 김포 장기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당초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에 이르는 68km 길이 노선을 건의했으나 무산됐다. 김부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은 향후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김포 장기동에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을 가려면 GTX-D노선을 타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한 뒤, 7호선으로 환승해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갈 경우 대략 56분이 걸린다. 반면, 기존의 김포 장기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뒤 9호선 고속터미널 급행을 탈 경우 53분이 걸린다. GTX-D보다 기존 골드라인 철도를 이용하는 게 시간적으로 단축된다. 사실상 반쪽자리 광역철도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한편 김포시 갑을 국회의원 및 시장·시의원 등 지역정치권도 발벗고 나섰다. 김포시을 지역구인 박상혁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성원 국토부1차관을 향해 “GTX-D 노선이 강남직결이 아닌 부천에서 단절시켜 김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당장 저랑같이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 가서 시민들이 어떻게 고통받는지 가보자”고 권유하자, 윤 차관은 “앞으로 일정을 잡아보겠다”고 대답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황성규 국토부2차관을 만나 GTX-D 노선의 당초 강남직결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번주 인사청문회에서 현장상황을 전하고 정책결정자들이 체감할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주·이천·여주 등 3개 지자체, GTX 유치 위해 뭉쳤다

    광주·이천·여주 등 3개 지자체, GTX 유치 위해 뭉쳤다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윤곽이 드러나면서 수도권 지자체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광주, 이천, 여주 등 3개 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유치를 위해 전문가 포럼 개최 등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시는 철도 ‘교차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희망 끈 놓지 않고 GTX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3개 시는 인구가 많은 대도시 교통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기존 GTX 노선에 광주와 이천, 여주시를 잇는 GTX 노선을 확충한다면 국토균형발전과 공정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교통수요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GTX-D 반영 여부와 관계없이 GTX 노선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주시 철도연계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GTX-A(수서~동탄) 노선의 수서분기를 통한 GTX 노선 도입 방안과 광주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선 계획 수립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또 “광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팔당상수원 등 8대 중첩 규제로 지난 50년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 왔고,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GTX 노선 유치로 이천시가 전국 사통팔달을 연결하는 철도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강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부발역을 통해 충주와 문경을 거쳐 거제도까지 국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기폭제로 작용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엄 시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GTX 유치 희망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서울 인구를 분산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가져오는데 철도 같은 빠른 대중교통이 해답이 될 것”이라며 “경강선의 종착지인 여주시에 GTX가 이어진다면 강원권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비수도권 대도시와의 광역교통망 확대로 이어져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제안 노선에 대한 타당성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경기도는 물론 광주· 이천시와 힘을 합쳐 GTX가 여주시에 정차하는 날까지 유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이천· 여주시는 지난달 28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GTX 노선 유치를 위한 모임을 갖고 ‘광주~이천~여주, GTX 노선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초청 포럼을 열기로 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부선 OUT’ GTX-D 강남 직결 촉구 시민단체 차량 시위

    ‘김부선 OUT’ GTX-D 강남 직결 촉구 시민단체 차량 시위

    인천 검단·경기 김포 시민단체가 1일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계획에 반발하며 김포시청과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회원 20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포시 장기동 김포시청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했다. 이들은 차 200여 대를 동원해 곳곳에 ‘김부선(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GTX-D 노선) OUT’,‘GTX-D 강남직결’ 등 문구를 적은 홍보물을 부착하고 서울 강남 연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또 김포시청 정문에 GTX-D 노선 계획 비판 문구를 적은 근조화환 10여개를 전시했다. 이어 차량을 몰고 시청에서 보건소까지 1.8㎞ 구간을 1시간가량 줄지어 주행했다. 이 때문에 일부 구간에 혼잡이 빚어졌지만, 경찰이 통제해 교통 정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회원들은 현재 차량을 몰고 김포지역과 서울 여의도 일대를 주행하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오후 8시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인근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관계자는 “GTX-D노선이 서울 강남과 연결되도록 촉구하는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매주 주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것으로 계획됐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수국가산단, 오천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인기’

    여수국가산단, 오천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인기’

    “승용차가 없어서 한 겨울에도 새벽 5시에 서둘러 나오곤 했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고 좋아요.” 여수 오천산단 모 기업에 근무하는 김모(58)씨는 “집 근처에서 타는 무료 통근버스가 너무 고맙기만 한다”며 “버스 이용료도 아끼고, 출퇴근 시간도 하루 2시간 이상 단축돼 피로감도 훨씬 줄어들었다”고 활짝 웃었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근로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중인 여수국가산단과 오천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통근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오천산단의 경우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고, 자가용이 없는 50대 중후반의 여성들이 많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9개 노선에 45인승 통근버스 9대가 운행중이다. 국비 4억 5000원과 시비 5000만원 등 한해 5억원으로 운영한다. 기업사랑 산단근로자 무료통근버스는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여수오천산업단지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행하고 있다. 노선은 여수국가산단 4개 노선 4대, 오천산단 5개 노선 5대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여수국가산단과 오천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중순 첫 운행을 시작한 무료통근버스는 지난 한해 7개월 동안 5만여명이 탔다. 올해에도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 1월 7626명, 2월 5800명, 3월 7000여명, 4월 7500여명이 이용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근버스인 만큼 중소기업 구인난과 장기재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쉼 없이 4시간 달리는 ‘과로 버스’… 기사님들 화장실도 못 가요

    쉼 없이 4시간 달리는 ‘과로 버스’… 기사님들 화장실도 못 가요

    운행 거리 58㎞로 연장… 4시간 42분 운전사측, 격무 논란에도 市 행정명령 따라야 市 “노선 단축 반대 민원에 조정 어려워”전문가 “구간 쪼개고 전용차로 확대해야”“죄송하지만,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서울 시내버스 742번 운전기사 이수희(55)씨는 29일 오전 8시 30분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교대역 10번 출구로 질주했다. 4분 만에 운전석에 돌아온 이씨는 “소변 마려울까 봐 물 한 모금 안 마셨는데…”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서울시가 지난 1월 742번 버스 노선을 연장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742번 버스는 운행 구간이 47.3㎞에서 57.9㎞로 늘었다. 운행시간은 3시간 13분에서 4시간으로 증가했다. 출퇴근 교통체증 시간대에는 더 걸린다. 지난 26일 작성된 운전자 근무표에 따르면 오후 4시 3분 차고지를 출발한 고모씨는 오후 8시 45분이 돼서야 운전대를 놓을 수 있었다.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는 742번 운전기사 송만수(50) 선진운수 노동조합 총무부장은 지난달 ‘서울시의 무분별한 노선 연장으로 버스 기사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고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송씨는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버스 기사들의 장거리 운행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 시내버스 노선 338개 가운데 운행거리가 60㎞ 이상이거나 운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장거리 운행 노선은 모두 27개다. 경기 양주 덕정리와 종로5가를 오가는 108번의 운행거리는 88.4㎞(4시간 20분)로 최장 노선이다. 운행 시간으로는 도봉산역과 시흥대교를 오가는 150번이 4시간 30분(74.8㎞)으로 가장 길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제3차 서울특별시 대중교통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사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27개 장거리 버스 노선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계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107번, 108번, 150번, 461번 등 11개 노선의 운행시간은 오히려 늘었고 362번, 202번, 542번 741번 등 4개 노선의 운행거리와 시간은 4년 전과 동일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익을 고려해 장거리 노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노선을 단축하면 ‘종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왜 중간에 갈아타야 하느냐’는 식의 민원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주민 민원이 빗발쳐 버스 노선이 연장된 사례도 있다. 강남구 일원동이 종점이었던 4412번(현 4312번)은 9510세대가 거주하는 송파구 헬리오시티까지 연장됐다. 거주민들이 강남까지 한 번에 가는 노선을 만들어달라고 지자체에 거듭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로부터 경영평가를 받고 그에 따라 버스 수익금을 차등으로 지급받는 버스 회사들은 서울시의 노선연장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 선진운수 관계자는 “시정에 협조하지 않으면 평가 점수가 떨어져 지원금이 줄어든다”며 “회사가 버스 기사의 과로를 강요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버스기사를 위한 건강·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장거리 노선 단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는 “준공영제의 최종 책임자인 서울시가 버스 기사를 위한 복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장거리 노선을 쪼개고 최소한 회차 지점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정체가 심한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짓는 등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인천 영종도처럼 일정 인원 이상이 모이면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장거리 노선 단축의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화장실 못가고 5시간 운전…인간의 기본권 시에서 지켜주나요”[이슈픽]

    “화장실 못가고 5시간 운전…인간의 기본권 시에서 지켜주나요”[이슈픽]

    서울 시내버스 운전자가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쉬지 않고 5시간을 운전해야 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노선 연장을 취소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9일 지금까지 1400여명의 청원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은평구 주민들의 발이 되는 서울버스 ***번 버스 운수종사자”라며 “‘서울시의 행정명령’이라는 미명아래 행해지는 ‘졸속행정’에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모는 버스가 원래도 장거리 노선이었는데 올해 1월부터 노선이 연장돼 서초구 교대역까지 운행하게 됐다”며 “이미 근로조건이 열악한 이 노선을 (서울시가) 대책도 없이 10km를 더 늘려버렸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장거리 노선은 다른 노선보다 운전피로도가 높고 휴식시간 보장도 어려우며 여러 가지로 근로자가 근무하기에 쉬운 여건이 안 된다”며 “종점에서 출발해서 서초구 교대를 갔다가 다시 종점으로 돌아오는 데는 원래 3시간짜리 노선이 이제는 5시간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정체도 빈번한 서울 시내교통 상황에 어떨 때는 기약도 없이 도로에 서있다”며 “노선연장을 결정하신 높으신 분들께 묻고 싶다. 도로에 한번 나가면 5시간이 넘는데 화장실 같은 인간의 기본권은 시에서 지켜주느냐”고 토로했다.서울시 “민원 쏟아져 노선 변경 쉽지 않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 시내버스 노선 338개 가운데 운행거리가 60㎞ 이상이거나 운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장거리 운행 노선은 모두 27개다. 경기 양주 덕정리와 종로5가를 오가는 108번의 운행거리는 88.4㎞(4시간 20분)로 최장 노선이다. 운행 시간으로는 도봉산역과 시흥대교를 오가는 150번이 4시간 30분(74.8㎞)으로 가장 길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제3차 서울특별시 대중교통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사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27개 장거리 버스 노선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107번, 108번, 150번, 461번 등 11개 노선의 운행시간은 오히려 늘었고 362번, 202번, 542번 741번 등 4개 노선의 운행거리와 시간은 4년 전과 동일하다. 서울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고려해 장거리 노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노선 단축 방안을 내놓으면 ‘종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왜 중간에 갈아타야 하느냐’는 식의 민원이 쏟아져 노선 변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시민 편익에 희생된 버스기사 건강권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시민 편익에 희생된 버스기사 건강권

    “죄송하지만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서울 시내버스 742번 운전기사 이수희(55)씨는 29일 오전 8시 30분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교대역 10번 출구로 질주했다. 4분 만에 운전석에 돌아온 이씨는 “소변 마려울까 봐 물 한 모금 안 마셨는데…”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서울시가 지난 1월 742번 버스 노선을 연장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742번 버스는 운행 구간이 47.3km에서 57.9km로 늘었다. 운행시간은 3시간 13분에서 4시간으로 증가했다. 출퇴근 교통체증 시간대에는 더 걸린다. 지난 26일 작성된 운전자 근무표에 따르면 오후 4시 3분 차고지를 출발한 고모씨는 오후 8시 45분이 돼서야 운전대를 놓을 수 있었다. 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는 742번 운전기사 송만수(50) 선진운수 노동조합 총무부장은 지난달 ‘서울시의 무분별한 노선 연장으로 버스 기사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고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송씨는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버스 기사들의 장거리 운행을 개선해달라”고 말했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 시내버스 노선 338개 가운데 운행거리가 60㎞ 이상이거나 운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장거리 운행 노선은 모두 27개다. 경기 양주 덕정리와 종로5가를 오가는 108번의 운행거리는 88.4㎞(4시간 20분)로 최장 노선이다. 운행 시간으로는 도봉산역과 시흥대교를 오가는 150번이 4시간 30분(74.8㎞)으로 가장 길다.서울시는 지난 2016년 ‘제3차 서울특별시 대중교통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사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27개 장거리 버스 노선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계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107번, 108번, 150번, 461번 등 11개 노선의 운행시간은 오히려 늘었고 362번, 202번, 542번 741번 등 4개 노선의 운행거리와 시간은 4년 전과 동일하다. 서울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고려해 장거리 노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노선 단축 방안을 내놓으면 ‘종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왜 중간에 갈아타야 하느냐’는 식의 민원이 쏟아져 노선 변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축 대형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쳐 기존 버스 노선이 연장되기도 했다. 강남구 일원동이 종점이었던 4412번(현 4312번)은 9510세대가 거주하는 송파구 헬리오시티까지 연장됐다. 거주민들이 강남까지 한 번에 가는 노선을 만들어달라고 지자체에 거듭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다.서울시로부터 경영평가를 받고 그에 따라 버스 수익금을 차등으로 지급받는 버스 회사들은 서울시의 노선연장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 버스운영업체 평가 가·감점 항목에는 ‘시정협조도’가 50점이나 배정돼 있다. 만약 버스 회사가 평가점수 50점을 다시 얻으려면 버스 5대를 감차하거나 부대사업 수입 1억원을 증대해야 할 정도로 큰 배점이다. 선진운수 관계자는 “시정에 협조하지 않으면 평가 점수가 떨어져 지원금이 줄어든다”며 “회사가 버스 기사의 과로를 강요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버스기사를 위한 건강·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장거리 노선 단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는 “준공영제의 최종 책임자인 서울시가 버스 기사를 위한 복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장거리 노선을 쪼개고 최소한 회차 지점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정체가 심한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짓는 등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인천 영종도처럼 일정 인원 이상이 모이면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장거리 노선 단축의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반영” 충북 비대위 출범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반영” 충북 비대위 출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 유치를 위해 충북지역 민·관·정이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빠진 이 노선이 최종계획 결정과정에서 부활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안은 오는 6월 확정된다. 도내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충북선 철도 청주 정하동 건널목 일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전∼세종∼진천∼안성∼동탄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서 유독 인구 85만인 청주만 도심통과가 패싱됐다”며 “허울뿐인 광역철도가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대신 기존 충북선 활용노선을 일방적으로 담아 발표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정부 여당을 엄중히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의 필요성을 알리는 긴급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했으며 국토교통부 대규모 집회, 1인시위, 삭발, 단식도 추진키로 했다. 충북이 이 노선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수도권 일극화에 맞서기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주도심을 지나가던 충북선 철도는 1968년과 1980년 두차례에 걸쳐 외곽으로 이전돼 시민들의 청주역 이용객은 하루 80명에 그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63개 도시 가운데 시민들의 철도이용률은 60위에 그치고 있다. 충북연구원 분석결과 현재 청주~세종간 하루 인적교류는 7만6000여명이지만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가 생기면 10만1000명으로 늘어난다. 청주~대전간은 9만3000명에서 12만3000으로 증가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시간대 이웃… 6개 도시 뭉친 ‘달빛의 바람’

    1시간대 이웃… 6개 도시 뭉친 ‘달빛의 바람’

    영호남 6개 시도지사가 28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 모여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송상락 전남 행정부지사,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이며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영호남 시도민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정부는 경제성(BC 0.483)과 사업규모(4조 850억원)를 들지만 정치권 이해관계로 지난 수십년간 단절돼 있었는데 어떻게 당장 높은 BC가 나오겠는가”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 이들은 “호남고속철도는 논의 당시 BC가 더 낮았다”며 “달빛내륙철도는 경제성이 아니라 신남부경제권 구축을 통한 국민 대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는 6개 광역자치단체를 거치고 관련 인구가 970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노선이 지나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과 연대해 대응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거창군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중심지다. 대구와 광주 간은 철도가 없고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달빛내륙철도는 이 구간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203.7㎞) 사업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재용→삼성물산→전자’ 재편 유력, 지배구조 단순화… 李 지배력 커질 듯

    ‘이재용→삼성물산→전자’ 재편 유력, 지배구조 단순화… 李 지배력 커질 듯

    유족 합의 덜 끝난 듯… 삼성 “이견 없다” 세 남매, 지분 정리 후 계열분리 가능성도‘삼성 오너 일가’는 28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19조원에 달하는 주식의 분배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금처럼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지분 재조정이 핵심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주식 재산 분배를 놓고 유족 간에 분할 합의가 덜 끝났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수감 중인 데다 최근에는 충수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유족 간에 지분 비율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불법 합병 의혹 재판까지 받고 있기 때문에 지분 분할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 입장에서는 눈앞에 닥친 재판이 우선순위다. 이날은 사회환원 계획 공개에 더 무게중심을 두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유족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 일가는 30일까지 이 회장에 대한 상속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데 이때까지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일단 ‘연대 납부’ 쪽으로 갈 수도 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와 자녀인 이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네 명이 공동 소유를 하겠다고 신고하는 것이다. 삼성 일가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신고를 하면서 이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20.76%를 공동 보유하겠다고 알린 것과 같은 방법이다. 유족 사이에 지분 비율이 결정되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상속세 총액만 맞춰 기일 내 납부하면 문제가 없다. 추후 지분을 어떻게 나눌지가 결정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5일 이내에 공시를 해야 하는데 그때서야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윤곽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지만 결국엔 이 부회장의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주식 비율을 나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은 삼성전자(4.1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6%), 삼성SDS(0.01%)인데 이 중 핵심인 삼성전자 주식의 상당액이 이 부회장 몫으로 옮겨 갈 수 있다. 또한 국회에서 계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8.8%) 중 상당액을 매각해야 하기에 이번 기회에 선제적으로 이를 정리하는 작업이 나올 수도 있다. 현재는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흐름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결국에는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전자’로 단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후일 지분 비율 문제가 모두 정리되고 난 뒤 계열분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는 이 회장이라는 구심점 아래 세 남매가 각자 삼성 계열사 경영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독자 노선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는 상속받은 유산을 바탕으로 본인이 경영 중인 호텔신라의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창업자인 이병철 전 회장 별세 때에도 그렇고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봐도 회장 별세 이후 수년 뒤에는 계열분리가 있었던 적이 많다”면서 “이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이 회장의 주식 분배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식과 부동산 등 상속 대상 재산에 대한 구체적 배분 금액과 이 회장의 미술품 기증 목록을 구체적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대책 마련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대책 마련해야”

    서울시 마을버스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6월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 탈퇴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마을버스 업계에 대한 재정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서울시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마을버스 재정지원 예산으로 작년 대비 112억이 삭감된 260억 원을 책정하고 월 30억 한도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는 2011년도부터 업계와 약속하고 시행하기로 한 적자재정지원 방침을 위반하는 것이며, 2015년 이후 6년간 요금 동결, 특히 청소년 요금은 14년째 동결되어 업계는 경영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 6월부터 운행중단까지 예고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송 의원은 “서울 대중교통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마을버스의 운행이 중단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통약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으므로 새 시장체계 하에서 새롭게 부임하는 도시교통실장은 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속히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시 마을버스는 139개 업체에서 245개 노선, 1588대의 마을버스를 운행 중에 있으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다니기 힘든 고지대, 좁은 도로 등을 누비며 대중교통에서 교통약자 등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주식’ 어떻게 나눌지 안 밝힌 삼성…“옥중이라 논의 못했나?”

    ‘이건희 주식’ 어떻게 나눌지 안 밝힌 삼성…“옥중이라 논의 못했나?”

    ‘삼성 오너 일가’는 28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19조원에 달하는 주식의 분배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금처럼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지분 재조정이 핵심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주식 재산 분배를 놓고 유족 간에 분할 합의가 덜 끝났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수감 중인 데다 최근에는 충수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유족 간에 지분 비율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불법합병 의혹 재판까지 받고 있기 때문에 지분 분할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 입장에서는 눈앞에 닥친 재판이 우선순위다. 이날은 사회환원 계획 공개에 더 무게중심을 두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유족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삼성 일가는 30일까지 이 회장에 대한 상속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데 이때까지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일단 ‘연대 납부’ 쪽으로 갈 수도 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와 자녀인 이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네 명이 공동 소유를 하겠다고 신고하는 것이다. 삼성 일가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신고를 하면서 이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20.76%를 공동 보유하겠다고 알린 것과 같은 방법이다. 유족 사이에 지분 비율이 결정되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상속세 총액만 맞춰 기일 내 납부하면 문제가 없다. 추후 지분을 어떻게 나눌지가 결정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5일 이내에 공시를 해야 하는데 그때서야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윤곽이 명확해질 전망이다.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지만 결국엔 이 부회장의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주식 비율을 나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은 삼성전자(4.1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6%), 삼성SDS(0.01%)인데 이 중 핵심인 삼성전자 주식의 상당액이 이 부회장 몫으로 옮겨 갈 수 있다. 또한 국회에서 계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8.8%) 중 상당액을 매각해야 하기에 이번 기회에 선제적으로 이를 정리하는 작업이 나올 수도 있다. 현재는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흐름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결국에는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전자’로 단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후일 지분 비율 문제가 모두 정리되고 난 뒤 계열분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는 이 회장이라는 구심점 아래 세 남매가 각자 삼성 계열사 경영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독자 노선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는 상속받은 유산을 바탕으로 본인이 경영 중인 호텔신라의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창업자인 이병철 전 회장 별세 때에도 그렇고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봐도 회장 별세 이후 수년 뒤에는 계열분리가 있었던 적이 많다”면서 “이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이 회장의 주식 분배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식과 부동산 등 상속 대상 재산에 대한 구체적 배분 금액과 이 회장의 미술품 기증 목록을 구체적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토부는 꼼수를 중단하고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 철회하라”

    “국토부는 꼼수를 중단하고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 철회하라”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에 대한 반대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김윤호)는 28일 제5차 의원총회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건에 대해 당론으로 정하고 성명서를 발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내보였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초안에 제2경인선 노선 신설을 반영하고 제2경인선 연결기점을 구로차량기지 이전 부지인 노온사역 차량기지를 전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30만 광명시민들과 해약적인 영향력 등으로 사업철회를 계속 요구했다”라며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2경인선 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에 분노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토부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결여된 타당성을 보완하려는 꼼수를 중단하고 사업을 철회하라”며 “사업 강행 시 30만 광명시민들과 함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등 철회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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