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선
    2025-07-05
    검색기록 지우기
  • 김종인
    2025-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90
  • 광양항, 글로벌 ‘TOP 3’ 선사 연이은 신규 서비스 취항

    광양항, 글로벌 ‘TOP 3’ 선사 연이은 신규 서비스 취항

    광양항에 이달부터 글로벌 해운동맹 제미나이의 신규 서비스인 AS5(Asian Shuttle 5)가 기항한다. 이번 서비스는 광양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에서 환적한 뒤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연결돼 광양항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미나이 해운동맹은 세계 2위 선사 머스크와 5위 선사 하팍로이드가 새롭게 구성한 연합체다. 전 세계 선복량의 21.6%를 차지하는 거대 해운동맹이다. 선복량은 화물을 적치할 수 있는 선박 내의 모든 공간을 의미한다. 특히 세계 1위 선사 MSC는 단독으로 광양항 기항 서비스를 개설한다. 공사가 MSC의 스위스 본사에 직접 방문해 유치한 유럽 정기선 알바트로스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운영된다. 2만TEU급 초대형 선박이 영국 펠릭스토우, 폴란드 그단스크, 독일 브레머하펜 등 북유럽 주요 항만으로 직기항한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는 기존 서비스의 선복을 구매해 한국·일본 노선을 확대한다. 하팍로이드가 참가하는 Nine Province Feeder (NPF) 서비스는 세계 3위 선사 CMA-CGM의 아시아 역내 자회사 CNC 선사가 운영한다. 광양·일본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항로다. 또 CNC 선사는 같은 방식으로 동남아 항로를 확장해 New Korea Thailand (NKT) 서비스에 참여한다. 이 노선은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이 공동 운영한다. 홍콩, 태국 람차방, 베트남 호치민 시 등 동남아 주요 항만을 경유해 매주 광양항에 입항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선사를 집중 유치하는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북미, 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200만 TEU에 달하는 물동량 유치에 성공했다. 선사와 기업(화주사)를 연결하는 선화주 매칭데이와 같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항로 확대와 화물 증가의 선순환을 이뤘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해운동맹 재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MSC, 머스크, CMA-CGM 등 세계 Top 3 선사들의 광양항 이용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도 신규 선사 유치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20일 공사 사옥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해 국내 4개 항만공사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만TEU 달성 경과보고, 우수 고객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출입 1위 관문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 구간 지하화 내달 결론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 구간 지하화 내달 결론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 구간 지하화 여부가 다음달 결론 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와 관련해 사업 추진 구간을 국토부와 협의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지하화 대상 구간은 인천역에서 온수역 사이 22.63km이며, 추정사업비는 3조 4000억원이다. 인천시와 경기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 까지 14km이다.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된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을 기반으로 4개 철로를 갖춘 복복선으로 확장돼 수도권 주요 교통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상 철로 때문에 도심 생활권이 양분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져 지하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애초 지하화를 제안했던 인천역∼온수역 구간 가운데 일부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 등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도심 공간을 미래형 도시로 재구조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지상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는 서울,경기,인천,대전,부산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올해 1분기까지 대상 노선(구간)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하남은 하나의 생활권”… 경기도로 보폭 넓히는 오세훈

    “서울·하남은 하나의 생활권”… 경기도로 보폭 넓히는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경기 하남시에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나섰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잠룡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오 시장 역시 활동 범위를 서울을 넘어 경기도로 서서히 넓히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서울·하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마친 뒤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특강에서 “서울과 하남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본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도 서울시민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비롯해 앞으로도 서울과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서울시 자치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시정 목표 등을 발표한 바 있는 오 시장이 경기도로 발걸음을 옮겨 특강까지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 사업 등을 인근 지자체에게 공유해 살기 좋은 수도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청년 취업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서울시에선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 자치구 모든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청년의 취업률도 80%에 달한다. 교육 분야에서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서울런’의 인기도 높다”며 “이같은 사업을 하남시에서 펼쳐도 좋을 것 같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올해 화두로 선정해 총력을 다해 추진 중인 ‘규제 철폐’에 대해서도 재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졌다. 계엄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자영업자가 많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규제 철폐를 떠올렸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지하철 5호선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 등 4개 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과 하남을 오가는 3만명 이상의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6개 노선에선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서울과 하남은 하나의 생활권”…경기도로 보폭 넓히는 오세훈

    “서울과 하남은 하나의 생활권”…경기도로 보폭 넓히는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경기 하남시에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나섰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잠룡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오 시장 역시 활동 범위를 서울을 넘어 경기도로 서서히 넓히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서울·하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마친 뒤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특강에서 “서울과 하남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본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도 서울시민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비롯해 앞으로도 서울과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서울시 자치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시정 목표 등을 발표한 바 있는 오 시장이 경기도로 발걸음을 옮겨 특강까지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 사업 등을 인근 지자체에게 공유해 살기 좋은 수도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청년 취업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서울시에선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 자치구 모든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청년의 취업률도 80%에 달한다. 교육 분야에서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서울런’의 인기도 높다”며 “이같은 사업을 하남시에서 펼쳐도 좋을 것 같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올해 화두로 선정해 총력을 다해 추진 중인 ‘규제 철폐’에 대해서도 재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졌다. 계엄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자영업자가 많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규제 철폐를 떠올렸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지하철 5호선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 등 4개 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과 하남을 오가는 3만명 이상의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6개 노선에선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시민의발 편리하게”…시내버스 손보는 원주

    “시민의발 편리하게”…시내버스 손보는 원주

    강원 원주시가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 대수를 늘리고, 노인 무료 이용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30번과 90번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각각 4대에서 6대로 2대씩 늘어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행 횟수가 일일 24회, 22.5회에서 모두 32회로 늘었다. 특히 막차시간이 오후 10시 15분, 9시 5분에서 오후 11시로 연장됐다. 30번은 북원중, 진광중·고, 대성고, 육민관고, 삼육초·중·고, 상지대, 한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90번은 북원중, 대성고, 육민관고, 삼육초·중·고, 한라대를 경유해 학생들이 자주 이용한다. 민병인 대중교통과장은 “대학과 중·고교를 다수 경유해 증차와 막차시간 연장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동신운수, 대도여객과 협의를 통해 증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기업이 밀집한 문막공단에서 시내를 잇는 50번 노선을 신설했고, 2023년 5월에는 혁신도시~시내~기업도시를 운행하는 일명 혁·기버스(혁신·기업버스)를 도입했다. 시는 노인 시내버스 무료화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조례안이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7월부터 70세 이상 시민에게 월 15회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시는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여부와 노선 개편이 골자인 연구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 하남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쓸 수 있다…하남검단산역 등 4개역 적용

    하남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쓸 수 있다…하남검단산역 등 4개역 적용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제 경기 하남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6일 하남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서울시·하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남시의 주요 지하철역인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 인접 경기 동부권인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 주요 도시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 중이다. 하남시는 아홉 번째로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한 지자체다. 현재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했다. 서울시민의 큰 사랑을 받은 시의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정책인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누적 충전 756만건, 활성화 카드 수 70만장, 일 평균 사용자 수 60만명이라는 눈에 띄는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5종(1,2,3,5,7일권)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률이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 총 48만 7000건의 충전 중 외국어 충전 비율이 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협약에서 오 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하남시 협약을 통해 서울과 공동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32만 하남시민이 출퇴근을 포함한 필수 이동 시 무제한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도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정책을 펼치겠다. 다른 경기도 지자체와도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미사·감일·위례 신도시의 서울시민 입주율이 62%에 달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도 53%를 넘는 등 명실상부한 서울권 공동 경제생활도시”라며 “행정구역을 넘어선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시민들이 대중교통 개선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사전 요청드렸던 버스 증차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 파크골프장 설치 등 하남시 현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오 시장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하남시는 서울과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 만큼, 위례신사선 연장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 시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종석 “이재명 아니어도 정권교체 흔들림 없어야”

    임종석 “이재명 아니어도 정권교체 흔들림 없어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이재명이 아니어도 정권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라는 단일한 목표를 위해 모든 자산을 결집해 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이재명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이재명 자신을 제단에 바쳐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는 사즉생의 각오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수권정당,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이재명 대표가 애쓰고 있는 걸 알지만 이재명 혼자 모든 걸 잘할 수는 없다”며 “‘지지층만 보고 가겠다’는 인식은 태극기 집회와 보수 유튜브를 국민 여론으로 착각하는 것과 아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시비가 없는 온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내란을 잠재우고 탄핵을 완성할 수 있다”며 “그 중심이 이재명이어야 한다면 지금의 이재명보다는 훨씬 커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탄핵에만 집중하자는 분들의 진심을 이해하지만 나중에는 성찰과 변화를 시간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면은 하루가 무섭게 변하고 침묵하는 다수는 늘어나고 있고 대선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지금이 민주당에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전날 이재명 대표를 향해 “김경수 전 지사나 임종석 전 실장의 비판을 충분히 받아내야 민주당의 전체적인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대표의 최근 실용주의 노선을 두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떨어져 나간 당원이나 지지자들을 끌어안지 않고는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했다.
  • 권영세 6일 신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

    권영세 6일 신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

    민생 안정, 경제 활성화 메시지 등 예상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일 여권에 따르면 권 비대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 비대위원장의 간담회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메시지가 정해진 것은 없으나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 등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냐”라면서 실용 노선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민생에 아무 관심 없으면서 중국 공산당이 내놓은 흑묘백묘론까지 꺼냈는데,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정국 안정을 위한 민생 정책 강조 발언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에는 경기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덕변전소를 찾아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전력망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 국토부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 모빌리티 국가산단 등 협조 요청

    국토부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 모빌리티 국가산단 등 협조 요청

    층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이 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천안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사업과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26년까지 382억 6500만원을 투입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박 시장은 성환읍 일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조기 이전과 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곳에는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를 주업종으로 한 첨단 산단으로 조성한다. 산단 인근은 228만㎡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해 연구개발·교육·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진 정주 환경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과 관련해 천안시내 교통량 분산과 향후 교통수요 대응을 위해 노선 조율을 건의했다. 민간 사업자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공주 정안IC에서 천안 성환 안궁리까지 39.4km 구간에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박 시장은 “주요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왜 ‘레일’ 핥나 했더니 “손쉽게 철분 먹는 방법”…인기 많아지자 생긴 일

    왜 ‘레일’ 핥나 했더니 “손쉽게 철분 먹는 방법”…인기 많아지자 생긴 일

    일본에서 야생동물과 열차간 충돌사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해 철도회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 내의 JR노선에서 야생동물의 열차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JR동일본 지바지사에 따르면 야생동물과의 충돌 건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7년도에는 51건이었으나, 2023년도에는 무려 265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203여건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치다. 열차와 충돌하는 동물은 사슴이나 멧돼지 등이 대부분이다. 지바지사 관계자는 “동물들이 철분을 섭취하기 위해 선로 레일을 핥으려다 선로에 침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생동물과의 충돌사고는 열차가 지연될 뿐 아니라 차체 손상으로도 이어져 부담이 크다. 승객이 다칠 우려도 있다. 지바지사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최근에는 고주파 소음을 내는 장치를 설치하는 대책이 주목되고 있다. 야생동물이 싫어하는 복수 패턴의 고주파 소음을 선로 주위 반경 수십m 내에 쏴 동물이 접근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매운맛을 싫어하는 사슴을 겨냥해 고추의 매운 성분 ‘캡사이신’이 함유된 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충돌 사고를 줄여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래 야생동물은 흙을 핥아 철분을 보충하지만, 야생동물들이 철로를 핥아 손쉽게 철분을 먹는 방법을 익히자 이 같은 사고가 늘었다.
  • [광주·전남 날씨] 20㎝ 폭설, 육해공 이틀째 통제…주말까지 폭설

    [광주·전남 날씨] 20㎝ 폭설, 육해공 이틀째 통제…주말까지 폭설

    광주·전남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최고 20㎝ 폭설 여파로 광주·전남 지역 도로·하늘길·뱃길의 교통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대륙고기압 장성 상무대 19.8㎝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가리키는 최심적설량은 전남 장성 상무대 20.4㎝, 광주 광산·진도 14.2㎝, 함평 월야 13.7㎝, 영암 시종 11.9㎝ 등을 기록했다. 대설 특보는 해제와 발효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6개(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10㎝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리겠다. 전남동부 예상 적설량은 1~5㎝다. 7일에도 예상 적설량 3~8㎝의 눈이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은 1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풍특보도 발효됐다.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17개 시군(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까지 순간 최대 풍속이 70km/h(20㎧)를 넘는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버스·항공기·여객선 무더기 차질많은 눈으로 도로와 뱃길, 하늘길, 국립공원 입산 등의 통제는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다. 광주 시내버스 17대는 빙판길 등으로 인해 우회하거나 노선을 변경해 운행 중이다. 구례 노고단과 무안 청수길, 진도 두목재,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도로 6개소도 통행이 통제됐다. 전남도를 오가는 여객선 24항로 30척도 발이 묶였다. 오전 시간대 광주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연결하는 9대의 항공기는 제설 작업과 활주로의 모래 제거 등으로 인해 결항됐다. 여수공항 역시 오전 출도착 비행기 대다수가 결항했다. 지리산과 무등산, 월출산 등 주요 국립공원 입산도 막혔다. ◇ 승용차 굴러떨지고 보행자 넘어지고폭설로 인한 낙상과 교통 등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총 23건(낙상 14건·교통 4건·안전조치 5건)의 대설 관련 신고가 들어와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5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한 시민이 빙판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전남에서는 11건(안전조치 8건·인명구조 1건·구급 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보성군 벌교읍에서는 오전 6시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60대 운전자가 다쳤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총 525개 노선·680㎞ 구간에서 인력 98명, 장비 225대, 제설제 1527t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전남도는 426개 노선·4769㎞ 구간에 인력 507명, 장비 248대, 제설제 1543t 등을 투입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도로 결빙과 교통사고, 시설물 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연봉 60억’ 전한길 “아내가 그만하라고…집 나가려고 한다” 토로

    ‘연봉 60억’ 전한길 “아내가 그만하라고…집 나가려고 한다” 토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의 연사로 나서면서 강경 보수 진영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행보에 가족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한 전씨는 최근 자신의 행보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아내가 집을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전씨는 “아내가 집회는 3·1절 집회까지, 방송 출연은 다음 주에 잡힌 것까지만 하고 방송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며 “말할 거면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 자기 아빠가 돈 잘 벌고 인기 있고 존경받는데 굳이 욕먹어가면서 고생하고 신변 위협받으면 어느 가족이 좋아하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족들을) 어떻게 설득할까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이슈가 되는 것도 귀찮고, 인기 일타강사에다 연봉 60억원 버는데 굳이 욕먹어가면서 안 해도 된다”면서도 “오죽하면 나섰겠냐”고 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이후 그동안 감춰졌던 것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을 보고 ‘이러다 대한민국 무너지겠다’고 생각했다”며 “침묵하면 훗날 무너지고 망가진 대한민국을 봤을 때 후회할 것 같아 위기감 속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씨의 네이버 카페인 ‘전한길 한국사’는 애초 수험생이 질문을 올리는 용도로 개설됐다. 다만 전씨가 정치적 견해를 개진하자 “극우 아니냐”, “정치글을 자제하라”는 반발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씨는 “(네이버 카페에)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4번 정도 글을 썼다”며 “2030 (세대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은 정치 노선에 대해 갸우뚱할지라도, 진실을 알고 나면 공정과 상식이 유지되는 대한민국을 희망해서 그런 것이라고 알아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이렇게 하고 싶겠냐. 스마트워치 끼고 개인 경호도 서고 있다.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며 “빨리 국가가 안정되고 대통령 복귀하고, 무너진 국가 시스템이 안정되면 강의하러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서를 찾아 “협박성 이메일을 여러 건 받았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신변보호를 요청한 전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한편 전씨는 구독자 118만명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관한 목소리를 지속해서 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도 참여했다. 그는 해당 기도회에서 “비상계엄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졌던 언론의 편파보도 현실을 알게 됐다”며 “(비상계엄은) 법치와 공정과 상식을 모두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부지법 재판관, 헌법재판소의 실책까지도 모두 알게 된 ‘계몽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보다 싸잖아” 9조원 쓰고 왔는데… “잘 거면 돈 더” 일본 숙박세 확산

    “한국보다 싸잖아” 9조원 쓰고 왔는데… “잘 거면 돈 더” 일본 숙박세 확산

    한국인 관광객이 1년간 무려 9조원을 지출한 일본에서 지자체들이 앞다퉈 숙박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3일 관광 진흥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급증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홋카이도 니세코정이, 지난달엔 아이치현 도코나메시가 숙박세 징수를 시작한 데 이어 히로시마현, 삿포로시, 센다이시 등 14개 지자체가 올해부터 숙박세를 부과한다. 숙박세 도입 지자체는 2023년 기준 9곳이었으나 오키나와현, 구마모토시 등 43개 지자체가 현재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교토시는 이미 시행 중인 숙박세(현행 200~1000엔)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숙박 요금이 1박에 10만엔(약 94만원) 이상이면 숙박세를 1만엔(약 9만 4000원)까지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숙박세 징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셔틀버스 확대, 관광객용 무선 인터넷 설치, 안내 지도 제작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숙박세 인상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야기현은 지난해 9월 숙박세 도입을 결정했으나 이같은 우려에 현재 의회에서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86만 990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국가별 방문객 수에서 한국이 882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6.7% 급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중국이 698만명으로 2위, 대만이 604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미국(272만명)과 홍콩(268만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특히 급증한 배경에는 엔화 약세에 따른 여행경비 절감과 항공 노선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가 저렴해진 데다 가까운 해외 여행지라 당일치기, 주말여행 등 단기간 여행과 재방문 여행객이 늘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소비액은 8조 1395억엔(약 76조원)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전년 5조 3065억엔(약 49조원)보다 53.4%나 증가했다. 국가별 소비액을 보면 중국이 1조 7335억엔(16조원)으로 전체의 2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대만이 1조 936억엔(10조원)으로 2위, 한국이 9632억엔(9조원)으로 3위였다.
  •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그는 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개하는 한편 암살 모의설에 대해서도 ‘말살’을 언급하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관세 전쟁’과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0시부터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곧바로 중국도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란과 관련해서는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에 최대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이 조치에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란이 자신의 암살을 모의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발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그랬다면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지시를 남겼다. 그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기구들에 대해서도 강경 노선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에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탈퇴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의 예산 지원을 재검토하고 유네스코 참여 문제도 재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안의 3단계에서 가자지구 재건에 5년이 걸린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주민 이주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은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해온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주에 반대하고, 주변 아랍 국가들도 이들을 수용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역내 몇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에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집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과 소통하며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성북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26만명 서명부 시의회에 전달

    성북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26만명 서명부 시의회에 전달

    서울 성북구가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열망이 담긴 서명부를 지난 3일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주민 대표 등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강북횡단선과 관련한 서울시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최 의장은 “성북구민의 절박함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함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단기간 성북구민의 60%가 넘는 26만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교통 문제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며 “미래를 위해 강북횡단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10만명을 목표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부는 서울시와 국회에도 전달됐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간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노선이다. 그러나 산악 구간을 통과해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성북구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무안공항 장기 폐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검토

    광주시는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로 인한 지역 여행·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 광주공항에 국제선 유치가 가능한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는 “로컬라이즈 둔덕처럼 문제가 된 부분을 개선하고 다른 시설을 보완하려면 아마 10월까지는 문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무안국제공항의 장기폐쇄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는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무안공항에서 취항하던 일본과 대만 등 정기편 3개 노선을 오는 10월까지 광주공항에서 임시 취항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국토부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광주시는 이 과정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광주공항은 현재 광주 군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2835m 길이의 활주로 2본을 갖췄다. 지난 2007년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정기편과 전세기를 운항해 왔지만 같은 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만 운항 중이다.
  • 반도체법 2월 처리엔 공감대… 與 “주 52시간 예외” 野 “추후 논의”

    반도체법 2월 처리엔 공감대… 與 “주 52시간 예외” 野 “추후 논의”

    여야 모두 2월 임시국회 내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적용 방식을 둘러싼 입법 대전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외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하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관심사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반도체특별법 연계 처리를 언급하면서 ‘패키지 빅딜’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당정 협의를 열고 주 52시간 근로 예외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이 2월 중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일부에서 주 52시간 예외 방안으로 거론되는 근로기준법 손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제 특례는 특별법에 규정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당정 협의를 주재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이 대표가 좌장을 맡은 반도체특별법 토론회를 보니 눈앞이 깜깜하다”며 “실용주의 코스프레는 하고 싶고, 민주노총 눈치는 봐야 하니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요구하는 추경을 반도체특별법과 연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경제분야 민생대책 당정 협의 후 “아직까지 합의를 못 본 반도체법의 52시간 근로제 예외 부분이라든지 연금특위 가동 부분의 협의 조건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추경도 같이 협의될 수 있도록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외 적용 방안을 둘러싼 합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뜨거운 쟁점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되,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반도체특별법을 2월 안에 처리하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제안한다”고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단은 급한 특별법의 지원 관련 내용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추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52시간 예외 검토를 공식화한 이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서 갈등 조정 능력과 유연한 정책 감각을 부각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 경제안보특위 등을 통해 정부 측과 함께 근로기준법 손질 없이 업계의 요구를 절충할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 관련 대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 에어부산, 7일부터 배터리 없는 휴대 수하물만 선반 보관 조치

    에어부산, 7일부터 배터리 없는 휴대 수하물만 선반 보관 조치

    에어부산이 7일부터 여객기 휴대 수하물 안에 보조 배터리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조 배터리가 없는 수하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도록 통제를 강화한다.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자사 여객기 화재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리튬 보조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화재 예방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에어부산은 4일 “보조배터리 기내 탑재가 큰 폭으로 증가해 신속한 초동 조치를 위해선 즉각적 발견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여객기 탑승구에서 직원들이 승객들에게 구두로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있지 않은지 확인한 뒤 배터리가 없다고 확인된 수화물에 스티커나 태그 등 별도의 표식을 부착한다. 기내에서는 이 표식이 있는 수화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고, 배터리를 들고 탑승한 승객은 배터리를 직접 지니고 있어야 한다. 만약 표식이 없는 수화물이 선반에 올려져 있으면 승무원들이 직접 배터리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예약·발권 및 탑승수속 단계에서 기존 안내에 더해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시행하고, 출발 1일 전 예약 고객 대상 별도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고객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조 배터리 휴대 내용 등을 포함한 기내 안내 방송도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열폭주 및 폭발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도 구매해 항공기에 갖출 예정이다. 또, 승무원의 즉각적인 화재진압을 돕기 위해 방화 장갑도 기내에 비치할 방침이다.
  • 에어부산, 기내 선반에 보조 배터리 보관 통제…7일부터 시행

    에어부산, 기내 선반에 보조 배터리 보관 통제…7일부터 시행

    에어부산은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도록 하는 화재 위험 최소화 정책을 수립해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앞으로 탑승구에서 승객의 휴대 수화물에 보조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가 없는 경우 별도의 표식을 부착한다. 기내에서는 이 표식을 부착한 수하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다. 이런 변경된 정책은 7일부터 일부 노선에서 시범운영하고, 향후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내 선반에 보관된 휴대용 보조 배터리에서 시작됐다는 추정이 나오는 데 따른 조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보조배터리에서 발열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할 수 없기 때문에 승객 스스로 점검하도록 유도하고, 만일 배터리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이런 정책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 정책 시행에 따라 에어부산은 예약·발권 및 탑승수속 단계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와 관련한 승객 동의를 받고, 출발 하루 전 예약 고객에게 별도의 안내 문자 메시지도 발송하기로 했다.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부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객실 승무원 훈련도 강화하기로 했다. 화재 진압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해 전 승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화재 단계를 고려한 상황별 모의 훈련도 실시한다. 지역 소방본부 등 전문기관에서 화재 진압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방법으로 전문성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열폭주, 폭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 승무원이 즉각적인 화재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화 장갑을 항공기에 구비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내 화재에 대한 승객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여행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강화 정책을 마련했다. 사내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등을 비롯한 항공 안전 문화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주시, 국내선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취항 검토

    광주시, 국내선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취항 검토

    광주시가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는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임시 운항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키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무안국제공항이 최소 10월까지는 폐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 여행업계와 지역민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요구가 거세진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로 인한 지역 여행·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유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국토부를 방문, 국내선 기능을 보유한 광주공항에서 일본과 대만, 동남아 등지를 부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국제선 유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글로컬라이즈 둔덕 처럼 이번(참사)에 문제가 된 부분을 개선하고 다른 시설을 보완하려면 아마 10월까지는 문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무안국제공항의 장기폐쇄를 시사했었다. 이에 따라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는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무안공항에서 취항하던 일본과 대만 등 정기편 3개 노선을 오는 10월까지 광주공항에서 임시 취항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국토부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광주시는 다만,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남도의 입장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현재 광주공항의 경우 활주로 길이가 2835m여서 대형기종을 사용한 미국 본토 운항까지는 어렵지만 중형 기종을 활용해 동남아·하와이까지는 운항이 가능하며, 세관·출입국·검역(CIQ) 등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출입국심사 시설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동안 선수단과 관람객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광주공항에 국제선 전세기를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공항은 현재 광주 군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2835m길이의 활주로 2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정기편과 전세기를 운항해 왔지만 같은 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제선 기능을 넘겨주고 지금은 국내선만 운항중이다. 광주공항은 국제선 운항 당시 상해와 심양, 베이징, 창사, 선양 등을 운항하는 정기노선과 함께 홍콩, 해구, 마닐라, 광저우 등을 운항하는 전세기 등이 운영됐다. 2007년 한 해동안 출발과 도착편을 포함해 총 1007편의 국제선이 운항됐으며, 2008년에는 5월 국제선 기능이 최종 폐쇄될때까지 5개월간 170편의 국제선이 운항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