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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무색케 한 ‘찐비’ 여행객들…작년 제주~김포 144회 탑승도

    코로나19 무색케 한 ‘찐비’ 여행객들…작년 제주~김포 144회 탑승도

    지난해 엄중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한 여성(48)이 김포~제주 노선을 무려 144회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무색해진 것이다. 1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여성의 김포~제주 비행거리는 6만 4800km로, 지구 한바퀴(4만km) 반보다 길다. 1주일에 평균 3회 정도 항공기에 몸을 실은 셈이다. 제주공항 입장에선 진정한 최우수 고객인 ‘찐비’(JJIN VIP)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도 여성(43)이었다. 그는 638만 1700포인트를 사용했다. 성수기 김포~제주 노선의 공시 운임인 10만 6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60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한 남성(50)은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적립으로 62만 4480포인트를 모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248만 9600원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가능한 수치다. 또 다른 여성(55)은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 여성은 인천~오사카 노선을 8회 탑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PCR 검사와 자가격리 등 제한 조치를 고려할 때 국제선 8회 탑승은 많은 편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지만 제주항공을 이용한 고객들의 기록을 되돌아보면서 더 좋고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키가 작아서 해고?”...英 버스기사 해고에 1만3천명 ‘복직청원’

    “키가 작아서 해고?”...英 버스기사 해고에 1만3천명 ‘복직청원’

    34년 동안 영국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해 온 여성이 새로운 버스 모델을 운전하기에는 키가 작다고 해고됐다. 이와 관련해 복직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1987년부터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해 온 트레이시 숄스(57)는 작년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가 버스를 몰던 노선에 새로운 버스 모델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기사에 대한 승객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한 보호벽 기둥과 사이드미러 위치 등이 바뀌면서 키 1.52m의 숄스는 사이드미러를 보려면 상체를 뒤로 젖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이로 인해 숄스는 버스에 가까이 접근하는 자전거나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렵게 됐다고 회사에 알렸고, 사측은 그를 정직시킨 데 이어 해고 예고 통지를 했다. 이에 노동조합이 개입하면서 사측은 숄스에게 그가 운전 가능한 모델의 버스가 운행되는 다른 노선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숄스는 근무시간과 임금이 줄어든다는 문제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숄스는 “나는 미망인으로 자녀가 3명이다. 갚아야 할 대출도 있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맥신 피크와 제임스 퀸 등 유명 배우를 비롯해 1만3000여 명의 시민이 그의 복직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존과 동일한 근무 시간 및 급여 수준으로 숄스를 복직시킬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해당 운전기사에게 여러 제안을 했지만 거절됐다는 입장이다.  관련 당국은 11일 숄스의 해고와 관련한 법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 윤석열 “인천에서 역전드라마”…수도권 표심 공략 시동

    윤석열 “인천에서 역전드라마”…수도권 표심 공략 시동

    “인천상륙작전처럼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 역전”광역급행철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인천 송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한국전쟁 당시 적의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이 인천에서 시작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을 적극 공략해 지지율을 상승시키겠다는 각오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성인 304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0.1%, 윤 후보는 34.1%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안 후보가 10%대 지지율을 보이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어, 윤 후보 입장에선 이 후보를 추격하는 동시에 안 후보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저의 부족으로 인해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게 된 점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인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역 맞춤형 공약’ 8가지를 발표했다.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을 신설·연장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로 교통 혼잡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30년간 인천 시민의 고충이었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대체지 조성을 통해 반드시 해결하고,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학병원 유치를 지원하며, 권역별로 특화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 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가 수출의 전진기지’라 불리는 인천 남동공단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을 찾아 경영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주52시간 근무제, 중소기업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윤 후보는 주52시간제와 관련해 “근로시간 문제는 다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근무하면 월급이 적고 근무 여건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 부분을 국가 재정으로 어느 정도 인센티브를 주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가업승계 규제 완화,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납품 단가 조정 등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11일 국가 운영 비전 등을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 중국산 이긴 ‘K김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달성

    중국산 이긴 ‘K김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달성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중국산을 이겨 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2020년(1억 4500만 달러)보다 10.3% 증가한 1억 5990만 달러(약 192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8100만 달러였던 김치 수출액은 2019년(1억 500만 달러) 1억 달러 고지를 밟은 데 이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늘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지난해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수출액이 24.9%(1100만 8000달러→1400만 7000달러)나 증가했다. 미국(2800만 3000달러)과 일본(8000만 1000달러)도 각각 22.5%와 12.7% 늘었다. 일본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수출국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하고 케이팝 등 한류 열풍으로 김치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도 마침내 흑자(1900만 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만 해도 4700만 달러의 적자가 났지만 차츰 적자 폭을 줄이더니 반전을 이룬 것이다.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영향인데, 지난해 3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을 겪고 있음에서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미국과 호주행 노선에 농식품 전용 선적을 확보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3高 쓰나미’ 오는데 대선 돈풀기만 집착

    ‘3高 쓰나미’ 오는데 대선 돈풀기만 집착

    새해 벽두부터 ‘환율·물가·금리’ 3중 쓰나미가 서민 경제를 덮쳤다.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따른 고환율과 정치권의 설 전 추경 편성을 통한 돈 풀기로 압축되는 대내외 ‘샌드위치 압박’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두 배로 커지면서 오는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마저 확실시되고 있다. 새해 들어 외식 물가와 민간보험료도 줄줄이 오르는 데 이어 대선 이후인 4월부터는 서민 물가와 직결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민생의 앞날에 가시밭길이 펼쳐질 수밖에 없게 됐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해 8월에 이어 11월 2차 기준금리 인상 후에도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여러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국내외 물가 ‘더블 압박’이 견인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오는 3월 금리 인상에 이어 양적 긴축까지 쌍끌이 긴축정책을 예고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국내 소비자물가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는 미국 등 주요국과 달리 ‘돈 풀기 공약’에 여념이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설 전 25조~3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하자는 주장까지 내놨다. 돈이 실제 시중에 풀리면 치솟는 물가를 더 자극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나 뛰었다. 10월(3.2%)과 11월(3.8%)에 이어 4분기 3개월 내내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관리 목표인 2%를 웃돌았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인상되면 서민들은 고물가에 대출금리 상승까지 겹쳐 삶이 더욱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 긴축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경으로 돈을 또 풀면 인플레이션을 잡는 건 어렵게 되고 대선 후 억눌렸던 공공요금까지 오르면 인플레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인플레가 계속 커지면 결국 일반 서민들의 실질 소득은 떨어지고 경기를 다시 일으키는 데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대선 이후 이런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물가는 산불이 번지듯 더 치솟을 것”이라며 “원자재값 상승 등 외부 압력이 커 인위적인 정책을 통해 물가를 잡는 것은 어렵고, 비가 오면 산불이 잡히듯 원자재 수급 등 세계경제의 악재가 완화되면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환율·물가·금리’ 3중 쓰나미에 민생 앞날 가시밭길

    ‘환율·물가·금리’ 3중 쓰나미에 민생 앞날 가시밭길

    새해 벽두부터 ‘환율·물가·금리’ 3중 쓰나미가 서민 경제를 덮쳤다.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따른 고환율과 정치권의 설 전 추경 편성을 통한 돈 풀기로 압축되는 대내외 ‘샌드위치 압박’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두 배로 커지면서 오는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마저 확실시되고 있다. 새해 들어 외식 물가와 민간보험료도 줄줄이 오르는 데 이어 대선 이후인 4월부터는 서민 물가와 직결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민생의 앞날에 가시밭길이 펼쳐질 수밖에 없게 됐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해 8월에 이어 11월 2차 기준금리 인상 후에도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여러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국내외 물가 ‘더블 압박’이 견인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오는 3월 금리 인상에 이어 양적 긴축까지 쌍끌이 긴축정책을 예고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국내 소비자물가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는 미국 등 주요국과 달리 ‘돈 풀기 공약’에 여념이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설 전 25조~3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하자는 주장까지 내놨다. 미국 등은 보유자산인 채권을 팔아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겠다는데, 우리는 거꾸로 적자국채를 발행해 시중에 돈을 더 풀겠다는 것이다. 돈이 실제 시중에 풀리면 치솟는 물가를 더 자극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나 뛰었다. 10월(3.2%)과 11월(3.8%)에 이어 4분기 3개월 내내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관리 목표인 2%를 웃돌았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인상되면 서민들은 고물가에 대출금리 상승까지 겹쳐 삶이 더욱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 긴축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경으로 돈을 또 풀면 인플레이션을 잡는 건 어렵게 되고 대선 후 억눌렸던 공공요금까지 오르면 인플레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인플레가 계속 커지면 결국 일반 서민들의 실질 소득은 떨어지고 경기를 다시 일으키는 데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대선 이후 이런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물가는 산불이 번지듯 더 치솟을 것”이라며 “원자재값 상승 등 외부 압력이 커 인위적인 정책을 통해 물가를 잡는 것은 어렵고, 비가 오면 산불이 잡히듯 원자재 수급 등 세계경제의 악재가 완화되면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국산 이겨내고 종주국 자존심...김치 무역수지 12년 만에 흑자

    중국산 이겨내고 종주국 자존심...김치 무역수지 12년 만에 흑자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중국산을 이겨 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2020년(1억 4500만 달러)보다 10.3% 증가한 1억 5990만 달러(약 192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8100만 달러였던 김치 수출액은 2019년(1억 500만 달러) 1억 달러 고지를 밟은 데 이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늘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지난해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수출액이 24.9%(1100만 8000달러→1400만 7000달러)나 증가했다. 미국(2800만 3000달러)과 일본(8000만 1000달러)도 각각 22.5%와 12.7% 늘었다. 일본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수출국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하고 케이팝 등 한류 열풍으로 김치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도 마침내 흑자(1900만 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만 해도 4700만 달러의 적자가 났지만 차츰 적자 폭을 줄이더니 반전을 이룬 것이다.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영향인데, 지난해 3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을 겪고 있음에서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미국과 호주행 노선에 농식품 전용 선적을 확보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탈당한 김소연 “성 상납당 오명, 국민 설득할 자신 없어”

    국민의힘 탈당한 김소연 “성 상납당 오명, 국민 설득할 자신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난해 온 김소연 변호사가 7일 탈당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탈당신고서를 제출하고 “성상납당이라는 프레임과 오명을 쓰고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상납 당대표의 해당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는 당의 문제점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요지의 글을 올리고 “저는 내일 탈당하고 무소속 서초갑 후보로 뛰겠다”며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당에서 도저히 후보로서 유권자분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 전과 4범인 상대 후보를 앞에 두고 성접대를 받은 당대표와 함께하는 대선 후보라. 저는 제 독자노선을 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우리 당에 입당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해 왔는데, 이제는 국민들을 믿고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홀로 서 보겠다”면서 “성상납당이라는 오명을 벗게 된다면 그때 배지 달고 복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며 청년이용정치, 청년팔이정치로 대선 후보와 당원들을 겁박한 당대표를 정리하지 못하는 정당에 대한 민심과 당심의 냉혹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이건 제가 우리당에 충심을 담아 드리는 비단주머니”라고 말하며 이 대표가 언급했던 말을 빗대어 비판했다.
  • 윤석열 GTX 공약 발표…“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

    윤석열 GTX 공약 발표…“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를 목표로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GTX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등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300만 경기도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광역급행철도 GTX를 빠르게 완공하여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019년 착공한 GTX A·B·C 노선이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하며 “A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2기 GTX 3개 노선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되어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해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하고,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한다”고도 설명했다. E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라며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이라며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GTX 노선 공약을 바탕으로 1만~2만호 안팎의 ‘콤팩트 시티’를 여러 곳 건설하고, 청년세대가 살기 좋은 형태의 25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필요 재원은 총 17조 644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3~4조원 규모의 국비 보조와 민간 자본투자, 콤팩트시티 개발 이익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 ‘국제유가↓ 항공권 가격도 내렸다’...中,유류할증료 전면 폐지

    ‘국제유가↓ 항공권 가격도 내렸다’...中,유류할증료 전면 폐지

    중국 다수의 항공사가 중국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자정 이후 발권된 중국 국내선 항공권 구매자들은 노선당 약 10~20위안(약 1830원~3660원)대로 부과됐던 기존의 유류할증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5일 자정을 기준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민항국 등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공개한 ‘국내선 유류할증료 부과 취소’ 정책에 따라 항공 운임료는 지난달 대비 평균 20위안 수준으로 저렴해졌다고 6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와 국제 유가가 -2% 이상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항공유 가격 하락에 따른 정책으로 알려졌다. 지금껏 중국은 국내선 유류할증료와 관련해 영아 및 어린이, 전투나 군사상 공무 중에 몸을 다친 상이군인(傷痍軍人), 국가유공자 가족 등을 제외한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부과해왔다. 국내선의 경우 800km 이하의 노선은 10위안(약 1830원), 800km 이상의 거리 이동 시에는 20위안(약 3660원)이 부과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중국 국가발개위와 민간항공국은 유류할증료에 대해 ‘국제유가 연계 메커니즘에 따른 조정’이라는 통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당국은 국내선 여객선의 유류할증료는 지속적인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수시로 조정될 것이라는 방침을 공고히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8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중국 공항의 유류할증료가 인장된 바 있다. 당시 불안정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중국 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쿤밍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들이 국내 노선에서 유류할증료 징수를 공고했던 것. 또,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9년 1월 중국 국내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이 일제히 국내선 유류할증료 부과를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유류할증료 폐지 정책은 국내에 취항하는 하이난항공, 텐진항공 쿤밍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 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여행사이트 취날(去哪儿)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중국 전역에서 실시를 앞두고 있는 봄맞이 축제와 춘제 기간 동안 항공권을 구매할 소비자들에게 항공권 구매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인한 항공권 가격 절감 혜택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선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익명의 이 분야 종사자 A씨는 “최근 들어와서는 항공권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족 등 감염 재확산 등이 가장 큰 문제다”면서 “10~20위안 상당의 유류할증료는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구매하는지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유류할증료 폐지로,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광저우 바이윈 공항까지 약 1976km이동 시 항공권 구매비용은 지난달 대비 약 20위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항자원망(民航资源网) 소속 리위엔(李渊) 항공전문가는 “춘제 기간 동안의 항공권 구매객의 증감 여부는 유류할증료 폐지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에 의한 도시 봉쇄 및 완화 등 코로나19에 대한 정책이다. 중국인들이 봄철 연휴 기간 동안의 계획을 단돈 10~20위안 때문에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세계유산 서원 둘레길 걸어볼까?”…전국 9곳 조성사업 속속 마무리

    “세계유산 서원 둘레길 걸어볼까?”…전국 9곳 조성사업 속속 마무리

    문화재청 주도로 추진 중인 세계유산 9개 서원 주변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한 ‘명품 둘레길’ 조성을 완료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소수서원 둘레길은 소수서원 매표소에서 시작해 당간지주~취한대~광풍대~소수박물관~죽계교~영귀봉 경계~소혼대를 잇는 노선으로 총 1.3㎞다. 최대한 기존 경관과 조화로운 노선을 구성하기 위해 소수서원 외곽 노선을 활용하고, 영귀봉 경계 부분은 새로 노선을 신설해 서원 주위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명품 둘레길 조성으로 그동안 관람의 본질인 가치 중심의 소수서원 내부공간에서, 다양한 인문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원 전체로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도 이달부터 도산서원 명품 둘레길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조망이 뛰어난 도산서원의 장점을 살린 명품 둘레길은 매표소에서 시작해 낙동강 전망대~운영대~운영대 위 조망점~서원측면 조망점~도산서당 조망점~왕버들~천연대~운영대~도산서원 매표소를 잇는 노선으로 1.2㎞에 달한다. 시는 또 병산서원 관리사무소에서 서원 입구까지 0.5km 구간 둘레길을 오는 3월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둘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서원’은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안동) ▲병산서원(안동) ▲옥산서원(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이다.
  • 카자흐 “푸틴, 시위 진압 도와달라”… 러, 친서방 노선 단속 나선다

    카자흐 “푸틴, 시위 진압 도와달라”… 러, 친서방 노선 단속 나선다

    반정부 시위 격화… 수십명 사망 옛 소련 6개국 軍 협력체에 SOS 러, 이웃국 ‘봉기’ 위기감에 호응 美 배후설도… 백악관 “미친 주장”연료 가격 폭등으로 촉발된 카자흐스탄의 반정부 시위 사태에 러시아가 본격 개입하면서 의미와 파장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로서는 이번 시위를 구소련 국가를 친서방 노선으로 돌아서게 한 ‘색깔 혁명’의 위협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카자흐스탄의 안정과 정상화를 위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소속 평화유지군을 임시 파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STO는 2002년 러시아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에 속했던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로 파시냔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다.카자흐스탄의 SOS 구조 요청에 러시아가 호응한 것은 자국의 ‘뒷마당’인 나라의 독재 정부에 맞선 민중 봉기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소련 국가들 사이에서는 2000년대 이후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이른바 색깔 혁명이 도미노처럼 일어났다. 2003년 조지아 장미혁명과 2004년 우크라이나 오렌지혁명 등은 이들 국가에 친러시아 정권이 축출되고 친서방 노선이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 유진 루머 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분석가는 “푸틴이 자신의 뒷마당에서 이런 타격을 입는 것은 절대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30년간 러시아를 철권 통치한 데 이어 2019년 사임한 뒤 막후에서 ‘상왕’ 노릇을 하고 있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친러시아 노선을 걸어왔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백신을 공급받는 등 러시아와 협력을 이어 오고 있다. 반면 카자흐어를 표기하는 문자를 러시아의 키릴 문자 대신 라틴 알파벳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러시아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푸틴은 12월 개최한 연례 기자회견에서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어를 완전한 의미에서 구사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며 경계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이번 시위를 미국을 겨냥하는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의 일부 언론이 미국이 카자흐스탄의 시위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미친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카자흐스탄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폭등에 항의하면서 시작된 시위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산돼 5일 정부가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경찰·방위군과 시위대가 충돌해 진압대원 8명이 사망한 데 이어 시위대 수십명이 숨지는 등 유혈 사태로 번지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시위가 카자흐스탄의 고질적인 부패와 빈부 격차에 대한 반발이자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 美연준, 3월 금리인상 예고… 환율 1200원 뚫렸다

    美연준, 3월 금리인상 예고… 환율 1200원 뚫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오는 3월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구체화하면서 달러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고, 증시는 폭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6.9원)보다 4.1원 오른 1201.00원에 장을 닫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200.9원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1201.4원까지 올랐다. 이후 정부의 구두 개입 발언이 나오면서 1197.1원까지 내려갔으나 반등하면서 1200원대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장 마감 기준 2020년 7월 27일(1201.2원)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증시도 휘청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 하락해 올 들어 첫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34% 떨어지며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시장 코스피는 전 거래일(2953.97)보다 33.44포인트(1.13%) 하락한 2920.53으로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증시가 폭락한 것은 미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감안하면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3월로 앞당긴 만큼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은 금리 인상과 함께 테이퍼링의 일환인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 가능성도 시사했다. 의사록에는 “일부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시작 직후 연준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됐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8조 7575억 달러에 이른다. 금리 인상이 조만간 구체화될 것인 만큼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15~20원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통화량이 감소해 달러 강세 압력이 강화한다”며 “상반기 중에는 1230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철도 교통요지로 거듭나는 강릉역·속초역, 동해안 복합환승센터로 구축

    철도 교통요지로 거듭나는 강릉역·속초역, 동해안 복합환승센터로 구축

    동해북부선과 강릉선이 만나는 강릉역과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가 만나는 속초역이 동해안 복합환승허브이자 동해안 교통요지로 뜰 전망이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이 착공식을 가진 강릉~고성(제진)간 동해북부선과 이미 착공에 들어간 동서고속철도가 완성되면 이들 철길이 지나는 주요 역사인 강릉역과 속초역이 복합환승센터로 구축돼 동해안 철길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 종합기본구상 용역에서 강릉선과 동해북부선이 만나는 강릉역,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이 교차하는 속초역에는 광역·노선버스, 승용차·카 셰어링, 택시, 1·2인승 개인이동수단(PM)과 상업·업무·문화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만들기고 했다. 강릉역은 기존 역사와 연계한 지하 5층 규모의 새로운 역사가 확충 된다. 속초역은 설악산과 동해 바다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접목해 지상 4층, 연면적 1만 3228㎡ 규모로 새로 건립된다. 동해북부선은 현재 강릉선(원주~강릉), 영동선(영주~강릉),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등 3개 노선과 연결된다. 2025년 이후에는 월곶~판교, 2027년 수서~광주와 춘천~속초 등 직결노선이 6개로 늘어나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용수요는 2035년 주말 기준 하루 최대 9363명으로 추산된다. 정홍섭 강원도 철도과장은 “동해북부선은 영동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환동해 경제권 구축의 핵심교통망이 될 강릉~제진 철도가 계획된 기간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노력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제주 내국인 카지노 끝내 백지화

    제주 내국인 카지노 끝내 백지화

    제주 카지노산업 활성화를 위해 검토했던 내국인 출입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방안이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제주도는 5년마다 수립하는 ‘제2차 제주카지노업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논란이 됐던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도와 종합계획 수립 용역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감소, 관광진흥기금 고갈, 고용 불안 등 카지노 산업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검토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는 2019년 36만 9409명에서 2020년 16만 6873명으로 55% 급감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도의회는 사행성을 조장한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도는 “용역진에서 제시한 방안 중 일부일 뿐, 도민 의견 수렴도 해본 적도 없어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에도 도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검토하면서 이슈화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사행성 우려와 강원지역의 반발에 밀려 철회했다. 다만 사업다각화 가능성 방안 가운데 비대면(온라인) 카지노 도입 방안 검토 계획은 그대로 반영했다. 전 세계 온라인 카지노시장은 약 73조원 규모로 2015년 대비 62% 증가했다. 필리핀의 경우 국민총생산(GDP)의 1%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지노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제주 카지노산업을 도민과 상생하는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선 교통카드 안 대도 “삑! 승차입니다”

    경기도는 5일 공공버스 승하차 때 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 결제가 되는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오는 24일 김포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버스에 설치된 비콘이 탑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한다. 탑승객은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알람이 표출돼 자리에서 일어나 하차 벨을 손으로 직접 누를 필요도 없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감염 위험도 최소화한다. 태그리스 서비스는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중 2층 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24개 시군 212개 노선 1760대에서 제공된다. 김포시 18개 노선 133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의정부·양주·포천 등 3개 시 11개 노선 111대, 3월 21일부터는 수원시 등 20개 시군 183개 노선 1516대로 서비스 대상이 늘어난다. 경기도는 탑승객들이 이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을 표시할 방침이다. 서비스를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개발사 로카모빌리티는 앱을 처음 설치할 때 3000원 충전 보상을, 서비스 이용 시 건당 1000원 충전 보상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 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 막차 운행 1시간30분 연장…KTX 탈선·지연운행 따라

    한국철도(코레일)는 5일 경부고속선 KTX-산천 열차 궤도이탈 사고에 따라 수도권 전동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막차 운행 시간을 1시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고 여파로 KTX와 일반열차가 최장 3시간 지연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전철 연장 운행 노선은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분당선, 경의선, 안산선 등 6개다.
  • 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 싣고 힘찬 출발

    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 싣고 힘찬 출발

    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시대가 열렸다. 대구시는 5일 오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자율주행 유상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17.1㎢), 수성알파시티(2.2㎢) 일원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유상운송 서비스는 테크노폴리스부터 우선 시작하며,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 노선(약 7.2km)의 면허는 ㈜소네트가,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4.3km) 면허는 ㈜에스더블유엠이 받는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의 영예는 대구시 소셜미디어 이벤트 참여를 통해 선정된 ‘신승섭씨(93년생)’에게 주어졌다. 향후 자율주행차 탑승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차량을 예약 호출하면 되고, 토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유상운송 출범을 계기로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창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의 대표 자율주행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부, 원자재·물류비 상승 우려에 전방위 대응

    정부, 원자재·물류비 상승 우려에 전방위 대응

    연초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출 금지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5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교역 및 경제 상황에 부정적인 요인이 대두되자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후 올해 수출 증가세가 예상됐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 불안이 변수로 지적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진규 1차관 주재로 민관합동 ‘제16차 산업안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공급망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와 대한상의·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코트라·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이날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오미크론 확산, 가스 등 원자재 수급 불안정성 확대,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디커플링(탈동조화) 징후 등 공급망 위기 요인들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 산업의 공수 양면에서 민관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별 협회·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시 기업의 원자재 수급 차질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만큼 핵심품목에 대한 철저한 수급 안정화 조치를 제언했다. 자동차 업계는 글로벌 완성차사의 생산 만회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늘거나 동남아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수급 차질 가능성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국 신장산(産) 수입금지, 중국의 희토류 관련 외국인 투자 금지 등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디커플링 조짐을 잠재적 위기로 분석했다. 또 중국의 탄소중립 본격화시 이차전지 등 핵심소재의 수요 증가에 따라 희토류 등에 대한 통제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산업부는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가동해 공급망 불안 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액화천연가스(LNG)·원유 등 원자재 수급 차질이 발생시 신속 대응하는 한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 및 자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무역·물류·해운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해상 운임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매월 4척 이상의 임시 선박 투입 및 물류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중소 화주 전용 선복량을 지난해 55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올해 900TEU로 확대하고, 내년 4월까지 운송 수요가 높은 미국 서안 항로의 정기 선박에 680TEU를 지원하는 등 주요 정기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주요 항로에 매달 4척 이상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현지 항만 체선 상황과 화주 수요를 고려해 추가 투입도 검토한다. 또 물류비 지원 규모를 지난해 266억원에서 320억원으로 확대하고, 상반기 물류 피해 기업을 대상 특별 융자(1500억원)에 나선다. 부산신항 수출 화물 임시 보관 장소를 2500TEU로 확충하고, 6월 중으로 신규 터미널을 개장해 항만 인프라도 확대하고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포스코·현대글로비스·대한항공의 중소 화주 화물 해외 운송 지원 사업을 올해까지 연장키로 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 무역 규모를 넘어설 수 있도록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수출입 물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관광객 전용 카지노 결국 없던 일로

    제주 관광객 전용 카지노 결국 없던 일로

    제주 카지노산업 활성화를 위해 검토하려던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이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논란이 됐던 내국인 관광객 대상 카지노 도입 방안을 최종적으로 포함하지 않고 ‘제2차 제주카지노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카지노업 종합계획은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완료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위원회 심의와 제주도의회(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보고를 거쳤으며, 올해 1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검토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단체와 도의회의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설상가상 강원도내 폐광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제주도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나와 귀추가 주목됐다. 이에 대해 도는 “용역진에서 제시한 방안 중 일부일 뿐, 도민 의견 수렴도 해본 적도 없어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10년 전에도 내국인 카지노가 이슈화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사행성 우려로 반발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가 2020년 16만 6873명으로 전년 36만 9409명 대비 무려 55%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카지노산업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세계 온라인 카지노시장은 약 73조원 규모로 2015년 대비 무려 62%나 증가했다. 필리핀의 경우 GDP의 1%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지노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제주 카지노산업을 도민과 상생하는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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