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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민주연합 탄핵 반대 1인시위 박지헌 도의원 고발

    충북민주연합 탄핵 반대 1인시위 박지헌 도의원 고발

    충북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충북민주연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1인시위를 진행한 박지헌 충북도의원을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8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원은 시민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내란을 당론이라는 빌미로 선전·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아직도 내란 행위가 종결됐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내란선전·선동 우려가 남아 박 도의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 만큼 내란을 합리화하고 탄핵을 부정하는 선전·선동 역시 아주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12.3 내란을 비호하며 추가 범죄를 꿈꾸는 세력들에게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박 도의원은 “비상계엄일 뿐 내란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민주연합은 이날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도 강하게 비판했다. 충북민주연합은 “협의회가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탄핵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주장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머리를 굴리면 정치생명이 연장될 것 같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함께 처벌받는 것이 시민들께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라”고 촉구했다.
  • 청주 30대 여성 병원 찾지 못해 3시간여만에 수원으로

    청주 30대 여성 병원 찾지 못해 3시간여만에 수원으로

    청주에서 심정지 상태서 기사회생한 30대 여성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다 3시간 반 만에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3분쯤 청주 오창읍의 한 상가에서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환자 A씨는 남자친구 심폐소생술을 받고 호흡이 돌아왔지만 정상적인 의사소통은 어려운 상태였다. 구급대는 응급조치 후 이송가능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충북 유일 상급병원인 충북대병원 등 충청권과 수도권 병원 22곳이 진료과 부재 등 병원 사정상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결국 A씨는 신고 접수 3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5시46분쯤 100㎞ 떨어진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의식이 완전하게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송 지연으로 인한 후유증 발생 여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택견의 고장 충주, 전국 첫 어린이 택견단 만든다

    택견의 고장 충북 충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택견단을 만든다고 7일 밝혔다. 단원 모집은 오는 15일까지다.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9~14세)까지가 대상이다. 택견 유경험자나 다른 무예 유단(품)자는 우대한다. 모집 인원은 15명에서 20명 사이다. 시는 2차 체력 테스트와 면담을 거쳐 2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어린이 택견단원은 충주시장 명의의 위촉장을 받고, 충주 어린이 택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정기 훈련을 통해 택견 기본 동작부터 고난도 기술까지 배우며, 어린이날 등 지역 축제 등에서 시범 공연도 선보인다. 시립 택견단, 우륵 국악단,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 크루와 협연도 갖는다. 우수 단원에게는 국내외 특별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를 준다. 시 관계자는 “택견지정학교를 운영하는 데다 시민택견체조대회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어린이택견단 모집은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는 한국택견협회와 택견보존회가 있어 택견의 고장으로 불린다.
  • “살아있는 부처”, 신도에게 14억원 편취 60대 ‘징역8년’

    “살아있는 부처”, 신도에게 14억원 편취 60대 ‘징역8년’

    법당을 운영하면서 신도를 현혹해 14억원을 편취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2심에서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박은영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승적도 없었던 A씨는 충남 공주에서 법당을 운영하며 2006년부터 15년간 139회에 걸쳐 신도 B씨로부터 약 14억원을 속여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살아있는 부처’라고 칭하면서 “돈을 갖고 있으면 다 없어진다. 나에게 맡겨라.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들이 죽을 것”이라고 협박해 B씨로부터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가 분양을 도와주겠다고 한 뒤 대가를 요구하는 방법 등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도 포함됐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말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낀 피해자로부터 장기간 반복해서 거액을 편취한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며 “피고인이 항소심에 이으러 잘못을 대부분 인정하며 편취 금액의 일부 변제 등 일정 부분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충북도 저출산 극복 성금 7개월간 3억 4300만원 모았다

    충북도 저출산 극복 성금 7개월간 3억 4300만원 모았다

    충북도가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 모금 운동을 벌여 7개월 동안 3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저출생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5월 31일부터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그동안 총 39개 기관과 기업, 개인 1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현재 3억 4300만원이 걷혔다. 그동안 도는 공식 누리집과 SNS, 유튜브 등을 통해 모금 운동 홍보에 나섰다. 각종 회의, 기념식 등에서는 성금 캠페인을 벌였다. 개인 1호 기부자는 100만원을 낸 김영환 충북지사다. 도내 시장·군수 11명도 모금에 동참했다. 기업 1호는 5000만원을 기부한 금성개발이다. 농협충북본부도 5000만원을 기탁하며 큰 힘을 보탰다. 도는 모인 성금을 정부와 지자체 예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과 가정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공동모금회와 사용처를 발굴해 성금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부족한 다자녀 가정 등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금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계속 모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 성금 모금’ 계좌로 입금하거나 누리집·휴대전화 등으로 접속해 낼 수 있다. 충북도는 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2억원을 투입해 1200만원 미만의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 100쌍에게 200만원의 예식비용을 지원한다. 쌍둥이 출산 가정에는 1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조제 분유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 “숙박비 환급해주는 충북으로 놀러 오세요”

    “숙박비 환급해주는 충북으로 놀러 오세요”

    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도 숙박비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준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은 올해 한 해 동안 성불산 자연휴양림과 괴강 국민 여가 야영장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 환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1월부터 12월까지 성불산 자연휴양림과 괴강 국민 여가 야영장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 숙박비의 30%를 ‘괴산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단 환급 대상은 주중(일요일부터 목요일) 숙박객으로 한정된다. 주말과 공휴일 숙박은 제외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성불산 자연휴양림에는 1억 800만원, 괴강 국민 여가 야영장에는 2200만원이 배정됐다. 충북도와 군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50% 환급사업을 했더니 숙박시설 평일 이용객이 10% 이상 늘어나고, 이들이 지역상품권을 쓰기 위해 오래 머물다보니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며 “올해는 환급률을 30%로 줄이고 이벤트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는 올해부터 초정행궁과 현도오토캠핑장 평일(일요일~목요일) 이용객에게 숙박료의 30%를 청주사랑 상품권(청주페이)으로 돌려준다. 환급은 관련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환급받으려면 숙박시설 이용 전 청주페이에 가입해야 한다.
  • 충주 공군부대 트럭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충주 공군부대 트럭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충북 충주의 공군부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20대 병사가 13일 만에 숨졌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2일 “의식불명 상태로 청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병사 A씨가 어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 사망자는 당일 숨진 병사 1명을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15분쯤 충주시 금가면 공군 19전투비행단 부대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15명이 타고 있던 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화물칸에 있던 병사 12명 가운데 2명이 도로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화물칸에 타고 있던 나머지 병사 가운데 8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한 뒤 트럭을 타고 생활관으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을 했던 병사는 경찰에서 “차량이 한쪽으로 쏠려 핸들을 틀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 차종은 K311이다. 트럭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안전운전 준수 여부,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군 장병 수송차량의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 장착 의무화 내용이 담긴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시스템에 올라왔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청원 동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현재 3만 1152명이 동의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100명 동의를 얻으면 ‘청원 요건 심사’ 대상이 되고, 30일 이내에 5만명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 무인민원발급기도 다문화시대 ..청주·보은 외국어 지원

    무인민원발급기도 다문화시대 ..청주·보은 외국어 지원

    무인민원발급기도 다문화 시대를 맞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흥덕구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와 청원구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 등 2곳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다.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로 서류발급을 안내받을 수 있다. 첫 화면에서 안내받고자 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진행하면 된다.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본 및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7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 중인 현실에 발맞춰 차별 없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범 운영 후 외국인 주민 반응을 살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은 도내서 처음으로 지난해 7월 무인민원발급기 5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외국인들 이용이 잦은 속리산·장안·삼승·수한·회인·내북·산외면 등 7곳에서 운영 중이다. 보은군에 등록된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기준 827명(남 464, 여 363명)이다. 군 관계자는 “반응을 보고 확대 여부와 지원하는 외국어를 늘릴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 단양군 학생들 가고싶은 관광지로 변신한다

    단양군 학생들 가고싶은 관광지로 변신한다

    충북 단양군이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 만들기에 나선다. 단양군은 단양관광공사·단양군관광지질협의회와 손을 잡고 ‘2025년 학생단체(이하 학단)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학생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군은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확실시되는 단양 국가지질공원 등을 둘러보는 지질애듀 투어 등 다양한 안심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학여행·체험학습·수련회 대상 학교를 위한 ‘도우미 114’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11월 학단 유치 시동을 위한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대상 팸투어를 추진했다. 당시 팸투어에 참가했던 이천고가 단양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과 인솔 교사 등 75명은 단양을 찾아 구경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도담삼봉 등을 탐방했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학단 유치는 단양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뚫기 위한 것”이라며 “숙박, 식당, 체험시설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가 합심해 학생들이 가고싶어하는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중인 단양지역은 3대 암석인 화성암과 변석암, 퇴적암 등이 고르게 분포돼 지질 보물창고로 불린다.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도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 세종~공주 급행버스·투어패스… 53개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 박차

    세종~공주 급행버스·투어패스… 53개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 박차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충청광역연합은 초광역 협력사업 53개를 발굴했다고 31일 밝혔다. 교통 인프라 분야 20개, 산업경제 분야 21개, 사회문화 분야 8개, 국제교류 협력 분야 4개 등이다. 가장 먼저 세종~공주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에 앞서 지난 11월 공사가 시작됐다. 국비 107억원, 시도비 111억원 등 총 21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18.5㎞ 구간에 전용 차로를 만들어 간선급행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주요 경유지는 공주종합터미널, 신관초등학교, 신월초등학교, 월송동, 장기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이다. 이 구간에 양방향 모두를 합해 28개 정류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차고지는 공주시 금성동에 지상 2층(전체 면적 329.05㎡) 규모로 지어진다. 충청광역연합은 2026년 6월까지 세종~공주 간 BRT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이어 세종~청주 BRT 구축, 세종~천안 BRT 구축도 추진될 예정이다. 대전에는 이미 BRT가 다니고 있어 모든 BRT 사업이 마무리되면 4개 시도가 BRT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사업도 조만간 시작된다. 이 사업은 인기 유료 관광지, 체험형 관광상품, 문화예술 공연 등을 결합한 모바일 티켓 판매와 4개 시도의 숙박 시설 및 음식점 할인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추진된다. 광역시티투어도 마련된다. 시티투어는 현재 총 8개 안을 검토 중이다. 정규 코스로 대전 중앙시장~세종수목원~아산·당진 삽교호, 세종 호수공원~대전·옥천 대청호~청주 초정행궁, 천안 독립기념관~세종 전통시장~보은 법주사, 청주 청남대~대전 아트앤사이언스~공주·부여박물관 코스 등이 논의 중이다. 4개 시도별로 수요가 많은 도시를 고려해 코스를 구성했다. 계절별 테마 코스도 구상 중이다. 대청호·충주호·예당저수지 등 벚꽃 명소와 한밭수목원·세종수목원 등을 연결한 봄꽃 투어, 보령·태안 해수욕장과 아산·제천 워터파크 및 괴산 계곡을 묶은 여름 투어, 장태산·속리산·아산 은행나무길 등을 둘러보는 가을 투어, 대표 전통시장과 아울렛·지하상가를 연계한 쇼핑 투어 등이다. 정규 코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영되고 테마 코스는 시기별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 생활문화축제 공동 개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다른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4개 시도 대표 관광지나 프로그램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며 “지역 관광을 살릴 충청권 대표 관광 모델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권 4개 시도 한몸 됐다… 지역 균형발전 이끌 ‘메가시티’ 첫발

    충청권 4개 시도 한몸 됐다… 지역 균형발전 이끌 ‘메가시티’ 첫발

    대전·세종·충북·충남 4곳 협력 맞손기존 지자체 그대로 유지하며 상생 광역 브랜드·인재 양성 등 사업 협력전 지역 50분 내 오가는 교통망 구축수도권 버금갈 경제생활권 기대감일각선 시도 간 이해관계 충돌 우려정파·지역 초월한 결집 필요성 강조“갈등 상황 땐 시민단체 중재 참여를”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한몸이 됐다.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서다. 이들 4개 시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을 만들어 31일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4개 시도는 지난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을 가졌다. 2022년 1월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지자체가 특별지자체 설립을 가장 먼저 추진했으나 합의가 파기되면서 무산됐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시도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사무 처리가 필요할 때 설치하는 지자체다. 기존 지자체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행정구역 통합과는 다르다. 규약으로 정한 사무 범위 안에서 인사권, 조례 제정권 등을 갖고 있어 행정협의회와도 차이가 있다. 또한 특별지자체는 관련법에 일몰조항이 따로 없다. 4개 시도가 폐지를 합의하기 전까지는 지속되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연합장과 연합의회 의장이 양대 축을 형성하며 2개 사무처 60명으로 구성됐다. 지자체장이 예산과 사업을 집행하고 이를 지방의회 의장이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충청광역연합 사무실은 세종시에 마련됐다. 연합장 임기는 1년이며 4개 시도 지사가 번갈아 수행한다. 짧은 임기로 정책의 전문성 및 책임성 약화가 우려됐지만 각 지자체의 높은 이해와 관심도, 균등한 임기수행으로 인한 형평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이 고려됐다. 초대 연합장으로 선출된 김영환 충북지사는 출범식에서 “충청광역연합이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연합장이 이끌 연합사무처는 사무처장 아래 3과(초광역자치과·초광역산업문화과·초광역건설환경과) 총 41명으로 꾸려진다. 연합장을 맡은 지자체는 11명, 나머지 3개 시도는 10명씩 파견했다. 연합의회 의장은 연합의회와 연합의회 사무처를 대표한다. 연합의회는 4개 시도 의원 4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연합의회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연합의회 사무처 조직은 사무처장 아래 총무담당관과 3개 전문위원실로 구성되며 총 19명이 근무한다. 연합의회는 지난 17일 1회 임시회를 열고 노금식 충북도의원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노 의장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광역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4개 시도와 중앙행정기관에서 이관된 20개 사무를 맡는다. 도로망, 철도망,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 첨단바이오산업, 미래모빌리티 부품산업, 코스메틱산업, 관광, 환경, 생태계 보전, 국제교류 협력 분야 등이다. 충청권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충청권 광역 브랜드 개발, 충청권 유교문화권 진흥사업 등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혼자보다 이웃과 손을 잡는 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앞서 2022년 8월 29일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특별지자체 추진을 합의한 뒤 합동추진단 운영을 통해 특별지자체가 수행할 공동사무를 발굴했다. 이어 시도 및 시도의회 협의를 거쳐 규약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발굴된 초광역 협력사업은 총 53개다. 사업비 분담은 4개 시도 균등 분담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도로·철도 등 인프라 분야는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시도별 지방비 분담안을 산정한다. 산업경제 분야 가운데도 국비가 포함된 사업은 국비 매칭에 따라 시도별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광역연합 출범이 전략산업을 동반 육성해 충청권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광역 교통망 확대로 경제공동체 및 3050 생활권 형성도 기대한다. 3050 생활권이란 충청권 4개 시도 내 거점도시 간 30분, 전 지역을 50분 내로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 네트워크 구축 전략이다. 공통 사무 통합 운영으로 행정서비스 효율성이 향상되고 국가 사무 위임으로 선도적 지방분권 모델이 확립될 수도 있다.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리는 미래상은 수도권에 버금가는 단일의 경제생활권이다. 4개 시도 총인구는 556만명, 지역총생산은 272조원에 달한다. 총예산 규모는 25조 2912억원, 총면적은 1만 6658.6㎢다. 행정안전부도 충청광역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충청광역연합이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행정 체제 선도모델이 되도록 충청광역연합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행안부는 특별 지자체 추진 희망 권역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출범 이후에도 운영 과정상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언제든 깨질 수 있다며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결집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중재 역할을 할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이 광역단체 주도로 추진돼 기초단체와 주민들이 소외되고 있는 점, 정부가 광역시를 중심으로 규모를 키우려 한다는 점 등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청주시 외곽도로 교차로에 인공지능 신호등 구축

    청주시 외곽도로 교차로에 인공지능 신호등 구축

    차량 통행량에 따라 작동하는 똑똑한 신호등이 충북 청주에 등장했다. 청주시는 외곽지역 주요 교차로에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 체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AI 영상카메라가 차량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신호를 변경하는 시스템이다. 설치장소는 외곽 도로인 미원, 증평, 신탄진, 청주역 방면 교차로 49곳이다. 총사업비로 17억 70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신호체계는 사전에 입력된 시간과 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복돼 유동적인 차량 통행량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번에 구축된 새 신호체계는 AI 영상카메라가 좌회전 대기 차량이 없거나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경우 직진 차량에 신호를 부여한다.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 외곽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혼잡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신호체계에 대한 시민 반응이 좋으면 향후 혼잡한 도심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첨단 신호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자체들 애도 동참 연말연시 행사 잇따라 취소

    지자체들 애도 동참 연말연시 행사 잇따라 취소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179명을 애도하기 위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청주 예술의 전당 천년각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새해맞이 희망 축제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해마다 5000여명이 모일 정도로 도민 참여도가 높은 행사지만 애도 분위기 동참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행사를 위해 준비한 1500개의 핫팩은 취약계층들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행사 취소 사실을 알리고 있다. 충북지역 일선 시군도 관련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제천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청풍면 비봉산 청풍호반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사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기 위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날 예정된 케이블카 1시간 무료 운행, 떡국 나눔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했다. 음성군은 음성 예총 주관으로 음성읍 설성각에서 개최하려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증평군, 충주시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괴산군은 제야의 타종 행사와 해맞이 행사의 축소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희생자가 많은 광주·전남 지자체들은 연말연시 계획됐던 행사 20여건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 광주시의 경우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1월1일 무등산 해돋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호미곶면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7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의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대신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모의 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은 추모의 벽에 애도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충남 태안군은 오는 31일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넘이 해맞이 행사와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을 모두 취소했다. 민간 단체들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예정됐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드론·불꽃쇼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빛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버스킹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축제장에 애도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 김영환 “윤대통령에게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축사 논란

    김영환 “윤대통령에게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축사 논란

    국민의 힘 소속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 종교행사에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당부해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김 지사는 축사 말미에 “구인사 여러분들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라며 “여러분께서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내용이 포함된 2분51초 짜리 축사 동영상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그의 발언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자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내란 동조범”이라고 적었다. “구역질 난다”, “나라의 기강이 엉망이다”. “충북의 수치 입 다물라”, “함께 탄핵시켜야 한다” 등의 댓글도 있다. 김 지사 말이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 3월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옹호하면서 “친일파가 되겠다”는 글을 SNS에 올려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심각성을 너무 늦게 파악한 것 아니냐는 언론들 질문을 받자 “저도 아쉬움이 있는데 제가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14명이 숨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5분쯤 발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44분 첫 보고를 받았고 오후 1시20분 현장에 도착했다.
  • 진천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올들어 전국 18번째

    진천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올들어 전국 18번째

    충북 진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진천군 이월면의 한 산란계 농장이 최종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올해 들어 충북에서 두 번째 확진 사례다. 전국에선 18번째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1만 6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토종닭 농가 3곳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농장 간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 60곳과 도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정밀검사도 완료할 방침이다.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 및 철새도래지 주변 집중소독도 실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발생농장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된 미호강 지점과 4.2㎞ 떨어져 있다”며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장들은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尹탄핵 반대’ 박지헌 충북도의원 탓 시끌… 주민소환 거론

    ‘尹탄핵 반대’ 박지헌 충북도의원 탓 시끌… 주민소환 거론

    충북도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지헌 도의원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헌법재판소 앞과 충북도청 서문 등 청주지역 곳곳에서 ‘탄핵 반대, 더불어민주당 해체, 이재명 구속’ 문구가 써진 피켓 등을 들고 1인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계엄선포는 잘못된 판단이지만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1인시위를 하는 것”이라며 “방탄 국회, 탄핵소추안 남발, 입법 독주를 일삼은 민주당이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한 비난도 쇄도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박 의원은 누구를 대변하는 것인가”라며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내란수괴를 비호하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염치없고 뻔뻔한 행동이자 시선을 끌어보려는 수준 낮은 쇼맨십 정치”라며 “내란수괴를 보호하고 싶다면 도민의 대표라는 이름표부터 떼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주민소환도 언급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을 추진했던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는 “자진사퇴, 충북도의회 제명 의결, 주민소환에 의한 탄핵 등 3가지 중 하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비판 여론에도 박 의원은 당분간 1인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의회는 개인의 정치적 판단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 단양군 명소 구경시장 스마트해진다

    단양군 명소 구경시장 스마트해진다

    충북 단양군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구경시장이 스마트해진다. 단양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예산 8억 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비는 구경시장에 투입된다. 군은 구경시장 내 107개 점포와 주요시설에 ‘스마트 전기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조기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노후화된 설비나 전기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군은 구경시장 입구 기존 간판을 ‘스마트 미디어 폴’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 미디어폴은 시장 정보, 관광, 행정정보 등을 상시 제공하고 비상시 재난 안전 정보를 표출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구경시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현대화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경시장은 인근 명소에 들린 외지인들의 단양관광 필수코스다. 현재 50여개 음식점이 성업 중인데 단양마늘이 주재료인 순대, 만두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절경이 뛰어난 단양 팔경에 이은 아홉번째 명소라는 이유로 구경이라는시장 이름을 갖게 됐다.
  • 중고생 떠나지 않도록… 수학여행·수능방송도 지원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농촌 지자체들이 파격적으로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이 없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출 등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중학생은 30만원, 고등학생은 70만원이다. 보은군 중·고등학생 수는 총 1135명이다. 보은군은 대학교 1학년만 지원하던 향토장학금 100만원도 내년부터 대학교 재학생 전체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단 12학점 이상 이수와 학점 2.5 이상을 받아야 한다. 향토장학금 대상은 400여명이다. 보은군이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감소 때문이다. 보은군의 경우 고등학교 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37명 감소했다. 저출산과 학생들의 다른 지역 학교 진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충북 영동군은 8000만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중·고등학생 1600여명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1년 수강권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고등부 638강좌, 중등부 958강좌 등 총 1596강좌를 들을 수 있다. 강남구청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자매결연 도시라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강사진도 뛰어나서다. 영동군은 고등학생 해외 수학여행 경비도 지원키로 했다. 1회에 한해 1인당 100만원이다. 인솔 교사도 준다. 영동군 관계자는 “학원이 적어 인근인 대전이나 김천으로 이사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괴산군은 더 파격적이다.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괴산지역 고등학생은 375명, 중학생은 550명이다.
  • 충주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버스 폭발..3명 중경상

    충주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버스 폭발..3명 중경상

    23일 오전 11시 11분쯤 충북 충주시 목행동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30대 충전소 직원, 50대 운전자, 40대 버스정비사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폭발로 인한 파편에 의해 얼굴 등을 다쳤다. 폭발은 버스 기사가 충전을 마치고 시동을 건 뒤 10초 만에 버스 후미 엔진 쪽에서 발생했다. 해당 버스는 일주일 전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에 이상이 생겨 이날 음성군 감곡면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을 예정이었다. 스택은 수소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에서 운용하는 18대 수소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총 15대의 대체차량을 투입해 대중교통은 현재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며 “향후 시내버스 제작회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원인파악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폐지 수집 어르신 힘내세요”… 팍팍한 삶 보듬는 정책 줄 잇는다

    “폐지 수집 어르신 힘내세요”… 팍팍한 삶 보듬는 정책 줄 잇는다

    지자체들이 폐지 수집 노인들의 고되고 팍팍한 삶을 보듬기 위해 잇달아 시책을 내놓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환경이끄미 폐지 단가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어르신들이 고물상에 폐지를 파는 가격이 시가 지정한 금액보다 떨어졌을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1㎏당 80원의 기준 단가 대비 시세 하락 시 차액을 1인당 1일 최대 150㎏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제천시에 거주하며 폐지를 수집하는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가운데 환경이끄미로 지정된 주민이다. 현재 환경이끄미는 총 20명이다. 시는 10월분 폐지 판매 현황을 조사해 처음으로 지난달 8명에게 총 16만원을 지원했다. 이들은 1㎏당 70원을 받고 폐지를 팔았다. 시 관계자는 “사업 구상 당시에는 폐지 판매 가격이 30~40원 정도였는데 지금 70원으로 올랐다”며 “어르신들에게 많은 지원금을 주기 위해 시 지정단가를 100원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단가를 인상하면 환경이끄미 신청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폐지 수집 활동을 지원하면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영등포구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폐지 수집 사업단을 운영한다. 구는 고물상과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자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동판매처를 확보해 어르신들의 폐지 판매를 돕고 월 최대 25만원의 추가지원도 하기로 했다. 구는 상담을 통해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새로운 일자리 전환도 도울 예정이다. 인천시 동구도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부터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1인당 최고 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차량을 이용해 폐지를 수거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는 78명으로 파악됐다. 고물상에서 받은 폐지 판매 영수증을 매달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65세 이상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안전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폐지 수집 과정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장애 시 최대 500만원, 상해사고 진단 위로금 10만~50만원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229개 시·군·구 전수조사 결과 폐지 수집 노인은 1만 4831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연령은 78.1세, 평균소득은 폐지 판매 수입, 연금 등을 모두 합해 월 76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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