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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 참사 겪은 충북, 재난 대응 강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겪은 충북도가 재난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충북도는 꼼꼼한 사전예찰을 위해 지하차도별 4인 담당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4인은 도로관리사업소, 읍면동, 이통장·자율방재단, 경찰서별로 1명씩이다. 그동안은 도로관리사업소 직원 혼자서 예찰을 해왔다. 도내 30개 지하차도에는 다음 달까지 자동차단시설이 설치된다. 지하차도 바닥에 15㎝ 이상 물이 차면 센서가 작동돼 차량 진입 부분 커튼이 내려오는 안전시설이다. 지난해 7월 임시제방 붕괴로 미호강이 범람해 14명이 숨진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는 최고 높이 4.3m, 직선 연장 520.7m의 차수벽이 생긴다. 현재 설계 중이며 총사업비는 53억원 정도다. 하천범람과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미호강 치수사업도 추진된다. 우기 전 미호강 고속철도교 일원 퇴적구간 및 석화천 6㎞ 구간이 우선 준설되고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신설 제방 공사가 다음 달 완료된다. 집중호우시 월류 및 상습침수 위험이 있는 괴산댐과 달천은 홍수기와 기상특보 시 댐 운영 수위가 변경되고 괴산댐 상류 지역에는 저류지가 설치된다. 도민안전보험에 자연 재난 상해보험이 신설돼 사망자에 국한되던 보상이 부상자까지 확대된다. 재난안전부서 공무원의 인사우대와 수당지원 등도 마련된다. 역량 있는 공무원이 재난안전 부서에서 장기근무하게 해 전문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와 임무숙지 훈련, 신고자 통화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구축, 소방 차량 영상전송시스템 설치 확대 사업 등도 추진된다.
  • 충북 옥천군 신중년 일자리 지원 나선다

    충북 옥천군 신중년 일자리 지원 나선다

    충북 옥천군이 신중년 지원에 나선다. 신중년이란 ‘50세 이상 70세 미만’을 의미한다. 옥천군의회는 신중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수는 신중년 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중년 일자리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게 조례안의 골자다. 지원 계획에는 신중년 일자리 지원계획의 목표와 방향, 신중년 맞춤 일자리 창출 계획, 신중년 취업·창업 지원 및 직업능력 개발 계획, 신중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재원 조달 방법 등이 담겨야 한다. 군수는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법인·단체 및 관련 기관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군의회가 이 조례안을 마련한 것은 퇴직 나이가 평균 50세 전후로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50대 은퇴자들에 대한 일자리 지원 대책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노후 준비와 재도약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30일까지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 접수를 받은 뒤 다음 달 절차를 거쳐 공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관내 50세 이상 70세 미만 인구는 1만 9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8% 수준이다.
  • 중년 남성 괴산군 불정면에 2000만원 놓고 사라져

    중년 남성 괴산군 불정면에 2000만원 놓고 사라져

    익명의 기부자가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현금 200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23일 “어제 한 중년 남성이 만원권 지폐 2000장이 든 쇼핑백을 주민복지팀에 맡기고 떠났다”면서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이 기부자는 이런 방식으로 2020년부터 여러 차례 돈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 얼굴 없는 천사가 불정면에 전달한 금액을 모두 합하면 7차례에 걸쳐 총 1억 1000만원에 달한다. 기부한 성금은 불정면 저소득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 세상 떠난 아들 모교에 3년째 장학금 기탁

    세상 떠난 아들 모교에 3년째 장학금 기탁

    백혈병으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아들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김태기·윤병숙씨 부부가 충북예술고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2018년 이 학교를 졸업한 김재현군 부모다. 김 군은 충북예술고 미술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조소과에 진학했으나 백혈병 진단을 받고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 군 부모의 장학금 기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2021년 모교를 찾아 1000만원을 기탁했고, 2023년에는 500만원을 내놓았다. 김 군 부모가 선행을 이어오는 것은 아들이 모교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충북예고 전오성교장은 “자식을 잃은 깊은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김 군 부모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 장학금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 복지와 운동을 한곳에서” 옥천군 통합시설 건립

    “장애인 복지와 운동을 한곳에서” 옥천군 통합시설 건립

    충북 옥천군이 전국 최초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관과 체육시설을 통합 건립했다. 옥천군은 23일 옥천읍 삼양리에 위치한 옥천군장애인복지관 및 옥천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옥천군은 ㄱ자 형태로 건물을 지어 한쪽에는 장애인복지관을, 다른 한쪽에는 반다비체육센터를 배치했다. 장애인복지관은 지상 5층에 전체면적 3304㎡로 교육재활실, 직업훈련실, 주간보호시설 등을 갖췄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지상 4층에 전체면적 3087㎡ 규모로 수중운동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으로 꾸며졌다. 총사업비로 281억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전석복지재단과 옥천군장애인체육회가 각각 맡는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 전문시설 통합 운영으로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편의 증진, 접근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며 “양 기관 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통해 장애인복지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영동군 사진 명소 도마령에 전망대 생겼다

    영동군 사진 명소 도마령에 전망대 생겼다

    충북 영동군의 사진 명소로 유명한 도마령(刀馬岺)에 전망대가 생겼다. 22일 문을 연 전망대는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돼 높이 14m, 너비 10.4m로 지어졌다. 부대시설로 화장실과 19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갖췄다. 주차시설 옥상은 778.9㎡ 규모의 인조 잔디 공간으로 꾸며져 소규모 행사가 가능하다. 주차시설 옥상에서 120여m 데크길을 따라가면 전망대 입구가 나온다. 30여m의 나선형 계단을 더 올라가면 전망대 최상층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군이 도마령에 전망대를 만든 것은 도마령 관광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를 위해서다. 도마령(해발 840m)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고갯길이다. 남쪽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북쪽으로 삼봉산, 천마산 등이 자리 잡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운치를 연출한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도마령으로 불린다. 군 관계자는 “도마령 전망대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도마령 사진전 개최, 인근 폐교를 활용한 갤러리 조성, 인근 관광지와 이어지는 힐링 숲길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청주 부동산 여주인 살해한 50대남… 범행 동기는

    청주 부동산 여주인 살해한 50대남… 범행 동기는

    충북 청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50대 여성이 목이 졸린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경찰이 50대 남성을 붙잡았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오후 8시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운천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주인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B씨의 아들은 경찰에 “어머니가 전날 오전 출근한 뒤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사무실에 찾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육안 검시 결과 A씨의 목에선 졸림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가 몰고 도주한 차량을 특정해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평소 B씨와 알고 지낸 A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충북대 교무회의 의대 정원 200명 증원 가결

    충북대 교무회의 의대 정원 200명 증원 가결

    충북대가 21일 교무회의를 열고 49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충북대 관계자는 “오는 23일 대학평의원회 심의 결과 등을 참고해 고창섭 총장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며 “다만 내년도는 정부의 자율 증원안에 따라 기존 증원분의 50%만 반영, 125명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무회의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충북대 의대생과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대학 본부에서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향하는 교무위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김석원 정형외과 임상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김 교수의 사직 의사가 확고해 사직서를 수리했다”며 “충북대병원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사직서가 수리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 청주 초정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생긴다..400억 민자유치

    청주 초정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생긴다..400억 민자유치

    충북 청주에 또 하나의 ‘꿀잼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민간 자본 400억원이 투입돼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건립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10월 착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수초정지구 내 1만 5000㎡ 부지에 조성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가 주요 테마로 결정됐다.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도 조성하기로 했다. 초정은 세종대왕이 1444년 행차해 121일간 머물며 눈병을 고친 곳이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산 유발 641억원, 부가가치 유발 306억원, 취업유발 433명 효과도 예상한다. 시는 오는 9월 내수초정지구 내 초정치유마을도 개관한다. 초청치유마을은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의 핵심으로 총 283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치유음식실습실 등의 웰컴동과 스파·명상치유실, 순환 프로그램실 등의 힐링동을 갖춘다.
  • 지자체 걷기 챌린지 열풍… “지역화폐·상품권 챙겨요”

    지자체 걷기 챌린지 열풍… “지역화폐·상품권 챙겨요”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많이 걷는 주민들에게 지역화폐나 상품권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며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어서다. 경기 과천시는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목표걸음 수 20만보를 달성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카드형 지역화폐를 준다. 지역화폐인 ‘과천토리’ 가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하루에 아무리 많이 걸어도 최대 1만보만 계산된다. 지역화폐를 받기 위해 벼락치기로 걷는 시민들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걷기 챌린지를 통해 커피 쿠폰을 줬더니 걷기 실천율이 49%에서 58%로 올랐다”며 “지역화폐를 주면 걷기 실천율이 더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천토리 가입자가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 충주시는 연중 걷기 마일리지 챌린지를 시행 중이다. 100걸음당 1원씩 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마일리지가 5000원 또는 1만원이 되면 충주사랑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충주시는 걷기왕을 선발해 충주시장상도 주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마일리지를 시작했더니 5000명이던 워크온 앱 가입자가 급증해 2만명에 육박한다”며 “현재까지 1만 2588명이 걷기를 통해 1억 1435만원 상당의 충주사랑 상품권을 받았다”고 했다. 강원 양양군은 5, 6월 두 달 동안 ‘고맙다 양양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양양군에 주소를 둔 20세 이상 군민만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30일까지 36만보를 달성하면 선착순 7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지급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4개 권역(가좌권역, 신촌·연희권역, 충현·천연·북아현권역, 홍제·홍은권역)별 걷기챌린지’를 오는 7월까지 운영한다. 40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 음성군·진천군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음성군·진천군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충북 음성군은 음성-진천 평생학습 공유플랫폼(edu.eumseong.go.kr)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지역 주민들이 더욱 쉽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 지역은 협약을 맺고 2022년부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선 양 지역 평생교육 기관들의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행사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 신청도 가능하다. 음성군은 이 플랫폼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봄학기 디지털 교육 11개 강좌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AI로 만드는 이미지 창작, 메타버스 체험, 디지털 시대 마케팅, 나도 웹툰 작가,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이다. 오는 30일부터 총 8주간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두 지자체 경계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군과 진천군이 공동 운영하는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의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디지털 강좌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아동부터 노년까지 모든 세대에 맞춘 디지털 강좌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부철 오송역∼대전조차장역 신호장애…열차 50편 지연

    경부철 오송역∼대전조차장역 신호장애…열차 50편 지연

    19일 오후 2시 57분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대전조차장역 구간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KTX·SRT 상하행선 열차 50편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긴급점검팀을 보내 이날 오후 4시 43분쯤 신호 장애를 복구했다. 신호 장애가 일어나는 동안 코레일은 이 구간 최고 속도를 시속 300㎞에서 170㎞로 낮춰 운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KTX 고속열차 35편의 운행이 10~40분가량 지연됐고, SRT 열차 15편의 운행도 20∼60분가량 늦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후 종합점검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화장품에 숨겨 들여온 마약, 가상화폐 받고 ‘던지기’로 거래

    화장품에 숨겨 들여온 마약, 가상화폐 받고 ‘던지기’로 거래

    9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화장품으로 속여 국내 밀반입한 뒤 텔레그램을 이용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책 A(36)씨와 상습 투약자 등 총 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단순 투약자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 동안 합성 대마(액상형) 원액, 필로폰, 케타민 등 각종 마약을 화장품 용기에 넣어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뒤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밀수한 마약을 야산에 묻어놓으면 유통책이 이를 소분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판매는 전기단자함, 소화전 등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가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이뤄졌고, 대금은 가상화폐로 주고받았다. 경찰은 가상화폐 흐름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정밀 분석해 일당을 특정했다. 해외 공급책에 대해선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환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마약류 범죄는 투약자의 몸과 정신을 황폐하게 할 뿐 아니라 2차 범죄로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조직적인 마약류 제조와 유통 사범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충북도 “색다른 체험 영상자서전 참여해보세요”

    충북도 “색다른 체험 영상자서전 참여해보세요”

    충북도가 영상자서전 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가 2022년 9월 시작한 영상자서전은 도민들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5분 내외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 운동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 달 28일까지 7주간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전 주제는 ‘나의 인생을 바꾸게 한 가족, 친구, 기억 담기’와 ‘가족과 함께한 5월의 행복 만들기’다. 참여 희망자들은 5분 내외 영상물을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심사를 거쳐 14명에게 10만원~50만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공모전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분야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분야로 마련된다. 소외계층을 위한 인생 사진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인생 사진(영정사진)을 찍어주며 영상자서전까지 촬영해주는 이벤트다. 일반인은 3만원을 부담하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원은 선착순으로 200명까지다. 도청 직원들이 부모나 조부모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찍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경품을 주는 도청 전 직원 영상 찍어보기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충북 영상자서전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댓글을 남기면 70명에게 커피 쿠폰을 주는 행사도 펼쳐진다. 현재 영상자서전 사업 누적 참여 인원은 7296명이다. 도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평범한 사람도 자서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자서전으로 제작해 공유하면 세대 간 소통을 도울 수도 있다. 자서전에는 시대상과 생활상도 반영돼 지역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 외국인 관광객에게 정성 쏟는 청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정성 쏟는 청주

    “웰컴 투 청주.” 충북 청주시가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이 증가하자 이를 기회 삼아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청주시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청주~필리핀 마닐라 첫 항공편이 청주공항에 도착한 14일 입국장에서 신규 취항 기념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입국한 필리핀 관광객 160여명에게는 영어 지도와 여행용 작은 가방 등으로 구성된 청주 관광 홍보키트가 제공됐다. 이들은 청남대, 육거리 전통시장, 수암골 벽화마을 등 1박2일 일정으로 청주를 둘러본다. 서울로 이동해 2박3일 관광한 뒤 다시 청주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전용 관광 쿠폰북도 발행하고 있다. 민관이 손잡고 만든 쿠폰북에는 청주지역 식당, 호텔, 관광지, 백화점 등 20개 업체의 할인쿠폰과 서비스쿠폰이 들어있다. 반응이 좋아 청주 시티투어 외국인 탑승객이 증가하고 있다. K드라마, K푸드 등 K콘텐츠의 모객 효과를 위해 중앙공원에 드라마 포토존을 꾸미고, 찜질방 체험, 한과 만들기, 초정 행궁 체험, 성안길 떡볶이 먹기 등으로 구성된 청주 특화 관광상품도 개발했다.
  • 민관이 영구임대아파트에 주민 행복 공간 만든다

    민관이 영구임대아파트에 주민 행복 공간 만든다

    민관이 손을 잡고 노인과 1인가구가 다수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에 주민 행복 공간을 마련한다. 청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주택관리공단, SK하이닉스는 13일 ‘다행리 2115 주거복지 특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곡2동 LH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빈 상가를 주민 편의시설로 꾸미는 사업이다. 1991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현재 전체 세대 중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1인 및 노인가구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아파트보다 상가 공실률도 높다. 총거주자는 2235명이다. ‘다행리’는 다 같이 행복한 이웃을 뜻하며, 2115는 해당 영구임대아파트의 가구 수를 의미한다.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아파트 상가 5개 실을 수선해 청주시에 무상 대여하고, SK하이닉스는 4000만원 규모의 건강관리시스템 설치를 지원한다. 이 공간은 혈압, 당뇨 등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건강랜드’,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나눔채움방’, 주거복지사 사무실 등으로 꾸며진다. 주택관리공단은 주거복지사를 배치해 사업 운영을 전담하고 청주시는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행정지원 등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6월까지 공간 보수와 설비를 마치고 7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LH영구임대아파트 상가에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 폭행·화상 등 10대 의붓자식 상습 학대 혐의 30대 계모 ‘징역형’

    폭행·화상 등 10대 의붓자식 상습 학대 혐의 30대 계모 ‘징역형’

    골프채로 폭행하고 머리 손질 기구로 몸에 화상을 입히는 등 10대 의붓자식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계모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의 10대 자녀 2명이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고 서로 싸웠다는 이유로 뜨겁게 달군 머리 손질 기구로 아동들의 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골프채로 폭행하는 등 2022년 12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11회에 걸쳐 아이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학대 정도가 매우 심하다”며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며 트라우마로 남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30대 여성들만 골라 정보 빼내…형사 사칭해 지구대 전화 건 전직 경찰

    30대 여성들만 골라 정보 빼내…형사 사칭해 지구대 전화 건 전직 경찰

    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전직 경찰이 검거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A(64)씨를 공무원자격사칭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0분쯤 공중전화를 이용해 청주시 흥덕구의 한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다. 이어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뒤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초중반 여성들의 신원 조회를 요청했다. A씨는 지구대 경찰관이 민간인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준 뒤 신원확인을 요구하자 전화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공중전화 부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A씨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과거에도 서울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청주로 압송 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괴산군 어르신 돌봄 정부 지원받아 더욱 촘촘해진다

    괴산군 어르신 돌봄 정부 지원받아 더욱 촘촘해진다

    충북 괴산군은 보건복지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지난 3월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전국 시행(2026년 3월)에 앞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내용의 타당성 등을 평가해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수행할 기초단체 21곳을 최종 선정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어르신에게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보건복지부가 구성한 자문단을 통해 실행계획 수립과 운영을 지원받는다. 정부 도움을 받아 연말까지 퇴원환자 현황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상자 발굴에도 나선다. 보건복지부가 지원에 나서면서 괴산군의 어르신 돌봄은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괴산군은 지난해 7월부터 ‘괴산형 어르신 돌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읍면별 돌봄 매니저와 287개 마을(리)별 봉사자를 배치했다. 이들을 통해 안전 주거 집수리 서비스와 퇴원환자 집중 생활 안정 서비스(긴급키트 지원, 퇴원 안정 돌봄, 병원 진료 이동 서비스 등)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침구류 세탁 서비스, 노인 영양지원 등 대상자별 맞춤형 One-Stop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괴산군만의 특화된 돌봄이 구축될 것”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군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들 키오스크, 인생네컷 사진 체험해보세요”

    “어르신들 키오스크, 인생네컷 사진 체험해보세요”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줄 충북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이 9일 문을 열었다.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 안에 마련된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은 다양한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에는 동작 인식 터치 기반 체험과 추억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인생 놀이터가 마련됐다. 치매 예방을 위한 전자 다트도 설치됐다. 1층에는 디지털 문맹률 해소를 위한 키오스크와 영상자서전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인생 스튜디오가 구축됐다. 노인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무인 식권 발급과 평생회원 등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AR 증강현실, VR 가상현실, AI 돌봄 로봇, 헬스케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생미래관이 자리 잡았다. 젊은이들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즉석 사진 인생네컷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시니어 스마트 체험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현대사회 양극화는 디지털정보 격차가 주원인”이라며 “노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던 정보기기 이용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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