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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에 무너진 교단] “왜 수업 방해해” 꾸중에 고교생이 여교사 때려

    충북 제천 A고교에서도 남학생이 자신을 꾸중하는 40대 여교사를 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충북도교육청과 A고교에 따르면 이 학교 여교사(48)는 1학년 교실에서 수업중 학생 B(17)군이 뒤로 돌아 친구와 떠들자 “수업에 방해되니 똑바로 앉으라.”고 두차례 지도했다. 그런데도 B군이 말을 듣지 않자 교사는 지휘봉으로 학생의 어깨를 2차례 때렸고, B군은 이에 맞서 교사의 허벅지를 발로 한차례 걷어차고 손바닥으로 등을 때린 뒤 욕설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제천시내 병원에 입원 중이다. B군은 지난해 다른 학교에서도 교사에게 대들어 퇴학당한 전력이 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공동물류센터 건립 추진

    충북 청주시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지역상권을 잠식해 나간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하고 1단계로 2000㎡ 규모의 ‘공동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슈퍼마켓들이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싼 값에 물건을 공급받을 수 있다. 슈퍼마켓들이 SSM과 가격경쟁을 벌일 수 있어 빼앗긴 고객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물류센터 건립에는 총 3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중소기업청이 60%, 지자체가 30%. 슈퍼마켓 협동조합이 10%를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시가 결정하기로 했다. 슈퍼마켓을 통한 골목 지키기 사업도 전개된다. 이 사업은 슈퍼마켓 업주가 중심이 돼 골목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 사전예방 활동, 아동과 여성 보호를 위한 방범활동,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노인들을 위한 푸드뱅크 사업 및 구매활동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는 것이다. 시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나들가게(스마트숍) 육성자금을 적극 홍보해 슈퍼마켓들이 이를 통해 간판교체 등 시설 현대화와 소상공인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농축산물값 안정기금 설치”

    농산물 가격의 심한 등락으로 인한 생산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민들이 직접 나섰다. 농민단체로 구성된 충북 음성군 쌀값보장 대책위원회는 22일 농축산물가격 안정기금(농안기금) 설치를 위한 주민발의 조례안을 음성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농민들이 주축이 돼 농안기금 설치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6400여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마련된 이 조례안은 농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경우 최저가격과의 차액 지원을 위한 농축산물가격 안정기금을 설치, 농가경제의 안정과 영농의욕을 고취하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음성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 새달 17일 개관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요 촬영무대였던 충북 청주에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이 들어선다. 19일 충북도는 다음달 17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동부창고에서 드라마 전시관과 제빵 체험관 개관식을 갖기로 했다. 드라마 전시관은 극중에 자주 등장했던 팔봉제빵실, 구일중제빵실, 팔봉집, 청산제과점, 구일중 저택 등에 사용됐던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진다. 경기도 평택에 마련됐던 이 드라마의 실내 촬영세트장들도 일부가 이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제빵 체험관에선 상주하는 제빵사와 함께 드라마에서 김탁구가 만들었던 다양한 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제빵쇼’라는 20분짜리 무료 뮤지컬 공연도 진행된다. 도는 이 드라마가 일본, 중국, 홍콩 등 15개국에 수출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청주 수암골과 청남대, 충북도청, 옥천군 청산면 등 도내 곳곳에서 촬영됐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KTX 오송역 접근성 높인다

    KTX 오송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망이 조기에 확충되고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군 옥산면 가락리에서 강외면 쌍청리까지 연결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진입 도로의 준공 시점이 2012년에서 2011년 말로 앞당겨진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건의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받았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까지의 21km 전 구간이 4~6차로로 확·포장돼 20분 정도면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까지 갈 수 있어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오송역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또 청주 도심에서 오송역까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청주시에 청주 3차 우회도로의 조기 건설을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주 도심에서 오송역까지 이동하는 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도 36호선에는 지하차도와 신호등 연동제를 도입해 차량 흐름을 빠르게 할 계획이다. 도는 시내버스 회사들과 운행 횟수 증편과 노선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청주~강외~조치원 구간을 운행하는 511호 버스가 노선을 변경해 오송역을 경유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청주 도심~오송역 구간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22회에서 45회로 늘어나게 된다. 오송역에 서는 충북선 무궁화호와 고속철의 정차 시간이 비슷해 충북선 이용객들이 고속철로 갈아타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차 시간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정 도 오송역담당은 “도로망이 확충되면 10분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돼 오송역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가로수 낙엽을 농가 퇴비로

    쓰레기로만 여겨졌던 가로수 낙엽이 퇴비로 재활용되고 있다. 17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가로수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수거해 농가의 퇴비로 유용하게 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880t의 낙엽이 새 생명을 위한 밑거름으로 사용됐으며, 올해는 낙엽 활용 수요자 조사를 실시해 청주농고와 4개 농가에 600t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주농고는 이 낙엽을 발효시켜 학교 실습 농장의 퇴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낙엽 수거는 환경미화요원이나 공공근로자들이 맡는다. 낙엽에 이물질이 섞일 경우 퇴비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각종 쓰레기와 분리해 낙엽을 수거하는 게 중요하다. 낙엽의 재활용은 청주시 입장에선 낙엽 소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농가에선 무상으로 퇴비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셈이다. 풍경섭 시 자원재활용 담당은 “내년에는 학교나 아파트 등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곳과 농가를 연계시켜 양질의 퇴비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청주 지역뿐만 아니라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낙엽을 원하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5개 자치구도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올해 광주 지역에선 동구 180t, 서구 300t, 남구 175t, 북구 200t, 광산구 350t 등 총 1205t의 낙엽을 수거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이들 자치구들은 낙엽을 전량 수거해 매립했지만, 낙엽을 퇴비로 만들어 쓰는 농가가 늘면서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낙엽 1t을 매립하는 데는 2만 5000원이 드는데 올 한 해 발생하는 낙엽 1205t을 모두 퇴비로 활용하면 2470만원의 매립 예산을 아낄 수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전통시장 활성화 나서…2013년까지 2172억 지원

    충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총 2172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경영 선진화 차원에서 총 2255억원을 쏟아부었으나 일률적인 지원으로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 전통시장 특성에 맞는 새로운 지원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우선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문화관광시장 등 특화 전문 시장 조성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영세상인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에 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고객 창출을 위해 청년상인 창업비 지원에 630억원, 영업 기법 개선에 91억원, 상인 대학 운영 등 전통시장 자립기반 구축에 3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도-시·군 사사건건 충돌

    충북도-시·군 사사건건 충돌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지역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의 도정 목표인 ‘함께하는 충북’이 헛구호에 그치는 분위기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청주·청원·진천 지역의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는 충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충주 지역이 도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지 않자 충주시가 단독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겠다는 것이다. ●충주 경제자유구역 단독 요구 충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주시의 이런 계획에 대해 도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충주의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선거공약 때문에 무리하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밀어붙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기존의 경제자유구역을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 최소 면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은 뒤 면적을 넓혀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충주시가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은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는 또 첨단산업단지 사업비 부담 문제로 보은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도와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부지 면적 148만 5000㎡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도와 보은군이 전체 면적의 절반인 66만㎡의 기반시설 사업비(62억 5000만원)를 각각 부담하고, 2단계 보상비 338억원은 보은군이 맡는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그러나 6·2지방선거를 통해 군수가 교체되자 보은군이 재정적 부담이 크다며 도에서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이제 와서 협약을 이행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보은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청주 등 “무상급식 부담률 부당” 도내 초·중학생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을 놓고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도는 내년도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도교육청이 내기로 한 400억원을 제외한 340억원을 도와 12개 시·군이 4대6으로 부담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시·군은 합의한 적이 없다며 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재정 형편이 나은 도가 더 많은 돈을 부담해야 한다는 게 시·군들의 입장이다. 도내 전체 학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주시는 5대5로 부담하자는 건의서를 도에 제출한 상태다. 청주시의 경우 50%를 분담하면 80억원인데, 분담 비율이 60%로 커지면 20억원을 더 내야 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도와 시·군 간 갈등은 막대한 돈이 필요한 사업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화를 통해 조금씩 양보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KTX 오송역 손님 적어 ‘울상’

    충북 청원군이 KTX 오송역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 분기역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지나가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용객이 예상 숫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자 유치를 위한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 설명회까지 연기되는 등 오송역 조기 활성화에 대한 불안감까지 생기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KTX 2단계 개통 이후 8일까지 오송역을 이용한 탑승객은 1만 2224명이다. 하루 평균 1528명이 이용한 것으로, 이는 당초 예상했던 하루 이용객 4000명의 38% 수준이다. 개통 이후 최근 8일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선 날은 주말인 6일, 7일 이틀뿐이다. 지난 2일에는 986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이용객이 적은 것은 아직 개통 초기라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청주 중심에서 오송역까지 가는 데 3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이 고속버스보다 배 이상 비싼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고속철의 경우 오송역에서 서울까지 47분이면 가지만, 청주 시내에서 오송역까지 30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20여분 빨리 가는 셈이다. 그러나 요금은 KTX가 1만 6800원으로 고속버스 7000원(일반)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송역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 요금(1150원)까지 생각하면 고속버스보다 1만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중교통 수단도 부족하다. 현재 청주-오송역 간 시내버스는 하루에 22회(편도 기준) 운행되고 있다. 도 교통물류과 김현정 오송역 담당은 “시내버스 운행 횟수와 노선을 조정하고 오송역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송역세권 개발도 지연될 전망이다. 도는 이달 중에 서울에서 갖기로 했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 설명회를 미루기로 했다. 포스코, 대림, 롯데, SK 등 유력 건설사들과 접촉했으나 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민간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충북개발공사에 용역을 의뢰해 개발 논리와 수익 모델을 마련한 뒤 이를 토대로 투자 설명회를 열거나 주요 업체를 개별 접촉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이 늦어질 경우 토지 소유주들과의 갈등도 우려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제천, 중·하위권 성적 높이기

    제천, 중·하위권 성적 높이기

    충북 제천시 인재양성재단이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내 7개 고등학교 학생 대표와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학력 신장 계약을 맺었다. 제천시의 학력 신장 계약은 중·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위주로 추진되는 다른 지자체의 인재 양성 정책과 크게 다르다. 시는 이번에 상위권 10%에 속하는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 1600여명과 2학기 학력 신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가운데 성적을 30% 이상 올리는 학생들은 시로부터 20만원의 장학금을 연말에 받게 된다. 시는 올해 초 처음으로 1학기 학력 신장 계약을 체결해 목표를 달성한 300명에게 총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가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해 이 같은 장학 정책을 마련한 것은 상위권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에 대해 중·하위권 학생들 및 학부모들의 불만과 소외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흥래 시 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은 “학습 의욕 고취와 지역 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블로그 사적공간 아니다” 법원, 비방글 벌금형 선고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지방선거 출마자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40대 남성에게 벌금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김진현 부장판사)는 자신의 블로그 ‘김○○의 정치이야기’에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세 차례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45)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블로그가 사적인 기록공간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1인 미디어’의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어 이제는 순수한 개인공간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기사형으로 글을 게시한 점 등으로 미뤄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비방글을 올린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원 “부용·강내면 세종시에 못 줘”

    오는 12월 세종시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예상되면서 충북 청원군이 시끄럽다.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세종시 주변 지역인 청원군 부용면과 강내면이 세종시 관할구역으로 편입되기 때문이다. 세종시 편입 반대 부용면대책위원회는 8일 부용면사무소에서 삭발식을 갖고 “정부와 국회는 부용·강내면의 세종시 편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종시로 편입될 경우 부용면과 강내면을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정부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편입되면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이득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강내면 주민들도 조만간 편입 반대 집회를 갖고 정부와 국회를 압박할 계획이다. 주민 투표를 통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청원군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들 지역의 세종시 편입 문제는 주민 생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인데도 주민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는 민주적 의견 수렴 절차인 주민 투표를 통해 세종시 관할 구역이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가 내심 반대하면서 주민 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주민 투표를 실시할 경우 반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편입을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어서다. 김정봉 군의원은 “강내면은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부용면은 찬반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세종시 편입 문제로 청원군이 시끄럽지만 세종시의 법적 지위가 완전한 광역단체로 결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충북도 균형정책과 이재덕 팀장은 “세종시가 충남 산하 기초단체가 되면 부용면과 강내면의 땅만 빼앗긴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광역단체가 되면 정부가 확실한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편입에 대한 여론이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부용면 편입 반대 대책위원회 장진식 위원장은 “세종시가 충남 산하 기초단체가 되면 편입을 무조건 반대하지만, 광역단체가 되면 주민 투표를 통해 편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옥천군수 업무추진비 공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가 전국 최초로 업무추진비 상세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김 군수는 최근 지난 10월에 사용한 업무추진비 300만 8480원의 내역을 날짜, 금액, 사유, 사용방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홈페이지(www.oc.go.kr) ‘공지사항’란에 올렸다.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대상의 이름 및 상호는 비공개했지만 식사를 겸한 간담회의 경우 참석자 인원까지 밝혀 1인당 식사비용이 얼마인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국의 시장·군수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업무추진비 집행규칙’에 따라 집행 건수와 총액만 공개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군수가 어떤 곳에 업무추진비를 썼는지 당연히 군민에게 알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매달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상정보만을 제외하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100%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8월 올해 편성된 업무추진비 1억 1670만원 중 5000만원을 반납해 서민 일자리 비용으로 전환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내년 초·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

    충북이 국내 처음으로 내년부터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7일 청주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초·중학생(특수학생 포함) 무상급식에 따른 분담금 규모와 분담 비율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내년도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함께 도와 도교육청이 급식비와 인건비 총액의 절반씩 분담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단 2012년까지 지자체의 과중한 예산부담을 감안해 인건비의 일정 부분을 교육청이 더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무상급식비 분담액은 도(시·군비 포함) 340억원, 도교육청 400억원으로 정해졌다. 도 분담액 340억원의 60%는 도내 12개 시·군에서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일부 시·도에서 내년도 초등 또는 읍·면지역 초·중생 무상급식 시행에 합의한 사례는 있지만 광역단체와 교육청이 특수학생을 포함해 내년도 초·중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합의한 것은 처음이다.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초·중생 무상급식을 선거 공약으로 채택했지만 분담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난항을 겪었다. 도교육청은 내년 급식비 소요예산으로 순수 급식비에 인건비와 시설·기구비 등을 더해 901억원을 제시했지만, 도는 기존 무상급식 사업비와 인건비, 시설·기구비를 제외한 469억원을 내놓아 무려 432억원의 차이가 났다. 도의회가 최근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급식비 증액분 469억원을 5대5로 한 234억 5000만원씩 부담하되 도가 65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별도로 보태는 중재안을 만들어 통보했으나 도교육청은 “시설·기구비는 아니더라도 인건비는 부담해야 한다.”며 양측이 370억원씩 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협상이 결렬 위기에 몰렸었다. 이 과정에서 내년 본예산의 의회 제출이 임박해지자 두 단체장이 분담금 규모 등을 서둘러 합의해 가까스로 협상이 타결됐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중학생 무상급식 대상 인원은 16만 4000여명”이라면서 “이번 합의와 별개로 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무상급식 대상을 농·산촌지역 고교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공직자 비리 신고하면 대박?

    공직자의 비리 신고를 잘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들이 너도나도 복권 당첨금에 육박하는 고액의 보상금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충북도교육청은 5일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충북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 향응을 받는 행위를 신고하는 직원과 일반인에게 금품수수액 및 개인별 향응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이 밖에 청주시는 지난 2일 공무원과 시 출자·출연·법인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이득,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청탁 등을 신고하면 최고 1000만원을 주는 ‘청주시 부조리 신고자보호 및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강원도는 신고자에게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해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을 무려 1억원까지 주는 곳도 많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교육계 부조리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이 이달 중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광주시와 울산시는 이미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해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을 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공공기관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고액의 보상금을 마련하는 것은 부조리 신고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보상금이 많다고 외면당하고 있는 부조리 신고가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해 7월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마련해 운영 중이 지만 1년이 넘도록 접수된 부조리 신고는 단 한건도 없다. 도 관계자는 “보상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부조리신고가 우리사회에 아직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시멘트 공장지역 특별법 제정 추진

    소백산 주변의 충북·강원·경북 3개 시·도의 6개 시·군이 시멘트 공장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조에 나선다. 단양군은 오는 15일 강원 평창군에서 열리는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에 ‘석회석 주변 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의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은 제천과 강원 영월·평창, 경북 영주·봉화 등 협력회 회원 시·군에 법 제정 지지와 지원을 요청하고, 특별법 제정 건의문에 첨부할 공동 합의문을 작성할 계획이다. 군의 특별법 제정 추진은 2015년 폐기되는 ‘폐광 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앞서 석회석 주변 지역 주민들의 환경 피해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단양 지역에는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3개의 시멘트 회사가 있다. 국내 시멘트 생산량의 42.4%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주변 지역은 산림 훼손 등 심각한 환경 피해를 입었지만 채굴업체가 납부하는 지역개발세가 미미해 국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군은 호소하고 있다. 조재인 군 기획담당은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미 6개 시·군이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시장·군수들이 예정대로 공동합의문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법 제정을 호소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연락처 남겨도 떠나면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뒤 자신의 연락처를 제공했더라도 구호절차를 마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면 ‘뺑소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행정부(황성주 부장판사)는 2일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하며 운전면허증과 연락처를 피해자에게 건네주고 경찰에 신고까지 한 만큼 운전면허 취소는 부당하다.”며 박모(40)씨가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면허취소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 추진

    국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충북 중부권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집적된 증평, 음성 등 중부권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해 4일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도가 태양광산업 특구를 신청하게 된 것은 이미 국도 36호선을 따라 도내 중부 지역에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관련 업체가 밀집, 충북이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서다. 도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태양광 특구로 지정된 뒤 청주·청원권을 장비시스템 전문 단지, 음성·증평·괴산권을 셀·모듈 단지, 충주·음성권을 부품소재 전문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구가 되면 각종 규제가 풀려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해진다.”면서 “특구로 지정되면 충북이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남·충북 4대강 사업 논란 언제까지…

    지자체장의 4대강 사업 입장을 놓고 지역 정치권과 환경단체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남에서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4대강(낙동강)사업 반대 주장을 놓고 여야 국회·도의원들의 공방이 뜨겁다. 도 의회 한나라당 협의회(38명)는 2일 “김 지사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중앙정부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권을 즉시 회수해 직접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도지사가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도민을 위한 국책사업을 가로막고 수용하지 않겠다면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몰아붙였다. 한나라당 경남도당도 “김 지사는 소속 정당이 달라도 도민을 위해 4대강 사업을 전격 수용한 박준영 전남지사를 본받기 바란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정부와 공식 비공식 통로를 통해 여러가지 상황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정부는 4대강 사업 회수 방침을 철회하고 도가 제안한 낙동강사업 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라.”며 김 지사를 지원했다. 민주당경남도당과 민주노동당경남도당, 진보신당경남도당, 국민참여당경남도당 등은 “국토부는 사업권 회수를 언급하지 말고 4대강 사업 공사부터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지사의 결정에 대해 환경단체는 전면 재검토를, 찬성 단체는 모든 사업에 대한 원안 추진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4대강사업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이 지사가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라는 선거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검증활동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4대강 하천정비 국민운동 충북본부는 “이 지사가 환경단체에 질질 끌려다니더니 결국 환경단체 요구를 모두 수용해줬다.”며 “원안대로 4대강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이 지사 퇴진 운동과 함께 5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창원 강원식·청주 남인우기자 kws@seoul.co.kr
  • ‘월악산’ 노래비 10일 제막

    ‘월악산’ 노래비 10일 제막

    국립공원 월악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중가요 ‘월악산’(백봉 작사·작곡, 주현미 노래)의 노래비가 세워진다. 1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올 초에 월악산 노래비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덕산면 주민들이 시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10일 노래비 제막식을 갖는다. 신륵사 입구 체육공원(덕산면 월악리)에 세워질 노래비는 높이 4.3m, 폭 3.5m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좌·우측에는 5개의 대리석을 이어 올려 악보의 5선을 표현했고, 노래비 하단에는 노랫말을 새겼다. 또한 관광객이 노래비 쪽으로 이동하면 센서가 감지돼 월악산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도록 설계됐다. 전기요금 걱정이 없는 태양광 보안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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