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인우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23
  • “충북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후보지 찾아요”..10월까지 공모

    “충북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후보지 찾아요”..10월까지 공모

    충북 중부4군(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이 공동 장사시설 후보지 찾기에 나선다. 중부4군은 8월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공동장사시설 후보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위원회 구성 후 거주 세대 70% 이상 동의를 받아 각 군청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부4군은 민원 발생 최소 지역, 주민들의 유치 적극성, 우수한 접근성, 교통혼잡도. 경제성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지가 되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장사시설이 설치된 행정리는 3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 식당·매점·카페 등 수익시설 20년간 운영, 시설 내 근로자 채용 시 주민 우선 채용,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장사시설 설치부지 경계 1㎞ 이내 행정리는 40억원 이내 기금지원 사업,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중부4군은 읍면 이장 회의 일정에 맞춰 장사시설 설치의 필요성과 공모 절차 홍보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모에 관심이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설명회와 선진장사시설 벤치마킹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장사 시설은 30만㎡ 부지에 화장시설 6기, 봉안시설, 장례식장,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부4군 사망자 수와 화장률을 고려하면 화장 대란이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안락한 장례를 위한 공동장사시설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부4군이 공동 건립에 나선 것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화장시설 수요가 증가하지만 단독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공동시설로 사업을 추진하면 국비 확보도 유리하다. 하나의 시설을 4개 군이 함께 사용할 경우 가동률도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 중부4군 주민들은 화장시설이 없어 청주나 충주로 원정을 가고 있다
  • 제천에 농촌 인력 근로자 기숙사 생긴다

    제천에 농촌 인력 근로자 기숙사 생긴다

    충북 제천에 농촌인력 근로자 기숙사가 생긴다. 시는 30일 천남동 산13-1번지 일원에서 농촌인력 근로자 기숙사 기공식을 가졌다. 40억원이 투입되는 기숙사는 전체 면적 1224㎡,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숙소 14개를 포함해 사무실, 식당, 세탁실, 체력 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수용 인원은 50명이다.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이 거주하게 된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이용료를 받을 방침이다. 현재 제천에선 외국인 근로자 112명이 농가에 배치돼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농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숙사 건립으로 농촌인력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농촌 고용인력 확보 등 농촌인력 지원체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천 거주 근로자 평균 급여 상승률 군 단위 선두

    진천 거주 근로자 평균 급여 상승률 군 단위 선두

    진천군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 주소지 기준 근로자 평균 급여가 2016년 2789만원에서 2022년 3715만원으로 926만원 늘어났다. 증가율 33.2%다. 이런 증가율은 전국 82개 군 단위 중 1위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서도 선두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는 7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25.1%(851만원 증가), 충북 평균 증가율은 25.7%(805만원 증가)다. 원천징수지를 기준으로 한 평균 급여도 같은 기간 3267만원에서 4251만원으로 984만원이 증가, 3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소지 기준 소득이 원천징수지 소득보다 높을 경우 지역민 소득 수준이 높거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베드타운 도시다. 반대로 원천징수지 소득이 더 높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거나 정착민 수가 적은 경우다. 진천의 경우 주소지, 원천징수지 소득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역민 소득과 양질의 일자리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 원천징수지 소득이 주소지 소득보다 많은 추세가 이어지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만, 외지에서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6년 당시 원천징수지 기준 근로자 수와 주소지 기준 근로자 수 차이가 1만 3462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그 차이가 1만921명으로, 2541명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교육, 의료, 문화, 예술, 체육 등 수준 높은 정주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9000만원을 웃도는 군의 1인당 GRDP와 차이가 상당해 이를 좁히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천시 8월부터 여성공무원도 야간당직 근무

    제천시 8월부터 여성공무원도 야간당직 근무

    충북 제천시는 내달부터 여성 공무원도 야간 당직 근무를 서는 ‘양성 통합당직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은 남성만 야간 당직 근무를 서 왔다. 여성은 공휴일 일직(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근무만 했다. 양성통합 당직제가 운용되면 시청 1층 당직실에서 여성과 남성 공무원이 4인 1조로 함께 근무한다. 임신이나 출산 이후 1년 이내 여성 직원,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 직원은 숙직에서 제외된다. 시는 양성 통합당직을 위해 휴게공간 등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 비율 증가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에 따라 양성통합 당직제를 도입했다”며 “남성 직원들의 당직 근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연평균 1인당 여성은 2.3일, 남성은 7.1일씩 당직을 서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여성과 남성 모두 연평균 4.7일씩 당직 근무를 하게 된다.
  • 차량 3대 연속 들이받고 차 버리고 도주…10분 만에 잡아보니 ‘만취’

    차량 3대 연속 들이받고 차 버리고 도주…10분 만에 잡아보니 ‘만취’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오토바이, 승용차,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했다 검거됐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도주치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10분쯤 만취한 채 혼자 소형 SUV를 몰고 가다 청주시 오창읍 오창지구대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25인승 버스 등 3대를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에 가까운 0.074%에 달했다.
  • 지자체들 “외국인 여러분 편하게 관광하세요”

    지자체들 “외국인 여러분 편하게 관광하세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이 쏟아지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Welcome to Danyang’ 사업이 마무리 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웰컴투단양’ 현판을 모범음식점 24곳 외벽에 부착했다. 현판에는 공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단양 방문을 환영한다는 영어 문구가새겨졌다. 군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다누리아쿠아리움, 온달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 4곳에 다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역 관광 홍보 QR 안내판도 설치했다. 군은 지난해 모범음식점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메뉴판도 제작해 배부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 1만 5000여명이 단양을 다녀갔다”며 “국내에선 단양이 널리 알려진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음식업소 대상 QR코드 외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QR코드 메뉴판은 별도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캔만으로 해당 음식점 메뉴판을 볼 수 있다. 메뉴판에는 음식 정보, 식사 방법,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 함유 등 다양한 음식 정보가 담겨있다. 시는 150개소를 선착순 모집한다. 비용은 전액 강릉시가 부담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국제행사가 강릉에서 개최돼 외국인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이 대표 음식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서비스 ‘부산페이(BUSAN Pay)’를 출시했다. 부산페이는 외국인도 동백전 결제와 캐시백 혜택, 대중교통 이용, 외국어 메뉴판, 관광 정보 소개, 비짓부산 패스 구매·사용 기능 등을 모바일앱과 선불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BUSAN Pay’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는 김해공항, 부산역 내 키오스크,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전용 웹사이트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주요 관광지, 맛집 등 관광 정보를 안내한다.
  • 제천예술의 전당 24일 개관...대공연장 799석

    제천예술의 전당 24일 개관...대공연장 799석

    충북 제천지역의 공연문화를 선도할 ‘제천예술의전당’이 24일 문을 열었다. 제천시 동명로에 자리 잡은 제천예술의전당은 전체면적 9998㎡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대공연장(799석), 커뮤니티 아트센터, 아카데미실, 연습실 등을 갖췄다. 제천예술의전당 앞에는 소공연 및 시민들의 휴식·산책을 위한 ‘동명광장’이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453억원이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 26일 충북도립교향악단 ‘개관 축하 음악회’를 갖는다. 다음 달 10일에는 ‘정은혜 작가 초대전’을 연다. 시가 제천예술의전당을 건립한 것은 문화회관 노후화로 인해 새 공연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명초등학교가 학령 인구 감소로 2013년 천남동으로 이전하면서 제천의 구도심 공동화 문제가 생긴 것도 이유다. 시 관계자는 “제천예술의전당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충청 북부 권역을 대표하는 전문 공공 공연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도 못난이 캔김치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개시

    충북도 못난이 캔김치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개시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남이방향) 에서 충북 농산물로 만든 어쩌다 못난이 캔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충북도,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등은 음성휴게소에서 입점 행사를 가졌다. 못난이 캔 김치는 일반 썬 김치, 볶음김치 등 두 종류다. 배추, 고춧가루 등 100% 국산재료로 만들었다. 캔 김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돼 유통기한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 나오지 않아 보관이 쉽다. 선물 및 여행용으로 좋다. 캔 김치 제조는 음성에 있는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맡았다. 캔 김치 가격은 1개(160g)에 3000원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중에 있다”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확대해 충북의 못난이 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배추가격 폭락으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 등을 돕기 위해 2022년 버려질 위기에 처한 배추를 사들여 못난이 김치를 생산했다. 이후 충북도는 못난이 브랜드를 만들어 정상적인 배추로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 제천시 중부권 스포츠도시로 우뚝..올해 100여개 대회 개최

    제천시 중부권 스포츠도시로 우뚝..올해 100여개 대회 개최

    충북 제천시가 중부권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1개 종목 51개의 전국대회가 제천에서 열렸다. 전국종별농구대잔치, KOVO컵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전국종별배구대회, 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전국대회가 펼쳐졌다. 국제대회 성공을 위한 시험 무대인 국제여자야구대회, 청소년 오픈 국제탁구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도 개최됐다. 이들 대회를 통해 선수단 등 총 20만명이 제천을 방문했다. 올 하반기에는 59개 대회가 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 68개 고교가 참여하는 대통령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가 이달에 열리고 8월에는 2024 추계 중등축구대회가 펼쳐진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제천에서 개최되는 추계 중등축구대회에는 전국 130여개팀 약 45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10월에는 KBL컵 프로농구대회도 열린다. 올해 처음 유치한 전국학생씨름선수권대회,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전국유소년클럽배구대회 등도 이어진다. 하반기 예상되는 총방문 인원은 30만명에 달한다. 제천이 스포츠도시가 된 것은 스포츠마케팅 전담부서를 만들어 적극적인 대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제천지역 체육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한몫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관광지와 맛집이 많다는 점도 대회 유치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시는 전국대회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2028년까지 종합체육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유치한 대회 숫자도 많지만 대회의 질적인 면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앞선다”며 “50만명 방문은 12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 청주공항도 지연 출발 속출..오후 10시 현재 4편

    청주공항도 지연 출발 속출..오후 10시 현재 4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청주공항에서도 지연 출발이 속출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차질이 발생해 오후 10시 현재 제주행 항공기 4편이 지연 출발했다. 이 항공기들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소속이다. 4편의 애초 출발시간은 오후 5시, 오후 6시55분, 오후 7시20분, 오후 8시35분이다. 지연시간은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30분 등 항공편마다 다르다. 한국공항공사는 탑승객 숫자나 항공사들이 배치한 인원수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11시40분 청주공항을 출발하는 이스타항공의 중국 타오위안행 항공편도 지연 출발이 예상된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상 운영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옥천서 물에 빠져 실종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옥천서 물에 빠져 실종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충북 옥천군에서 하천에 빠져 실종된 50대 남성이 사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A씨가 물에 빠진 곳에서 1.4㎞ 떨어진 청성면 무회교 상류 450m 지점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쯤 옥천군 청성면 보청천에서 유량이 늘어나 통제된 세월교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멀리 부산서도 와유”..충북 최고 핫플된 진천 농다리

    “멀리 부산서도 와유”..충북 최고 핫플된 진천 농다리

    충북 진천군이 농다리 방문객이 급증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농다리를 다녀간 사람은 74만 8469명이다. 연간 60~7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내 5개 골프장의 총방문객 수보다 많다. 농다리 월별 방문객 수는 1월 3만 1763명, 2월 2만 9085명, 3월 5만 1352명, 4월 14만 9091명, 5월 21만 5866명, 6월 27만 1312명이다. 군은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맨발 황토 숲길, 농다리 스토리움, 푸드트럭 등이 본격 운영되면서 4월부터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등 공신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길다. ‘309’는 다리 길이 309m를 의미한다. 55억원이 투입됐으며 미르숲에서 청소년수련원 방면을 연결한다. 무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지어져 주탑이 있는 출렁다리보다 더 흔들린다. 농다리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진천군은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관광객들이 백곡면 배티성지, 진천읍 보탑사, 초평면 붕어마을 등도 들려 관광지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식당 업주들은 개업 이래 장사가 가장 잘 된다며 감사의 뜻으로 군청에 장학금을 냈다. 군청 공무원들도 바빠졌다. 농다리 주변에 9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주말마다 주차 전쟁이 일어나 지원 근무에 나서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에는 버스 임시주차장도 만들었다. 30대를 세울 수 있는 버스 전용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주말에 버스 100대가 온 적도 있다. 방문객을 분석해보니 멀리 부산, 대구, 전남지역에서도 찾는다. 그동안 수도권과 충청권 방문객이 90%를 차지했는데 이제는 전국적인 관광지가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15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시적인 방문객 급증에 그치지 않도록 현재 조성 중인 폭포 전망대는 물론 특색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 조성해 농다리를 충북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된 농다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전해진다. 역학적이고 물에 대한 내구성까지 고려된 교량 건축의 백미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농다리 전체 길이는 93.6m, 폭은 3.6m다.
  • 음성군 꽃유통 중심지로 뜬다..전국 첫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음성군 꽃유통 중심지로 뜬다..전국 첫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충북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고 재배지가 집적된 곳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화훼산업 성장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음성군을 비롯해 경기 고양시, 부산 기장군, 충남 태안군 등 전국에서 4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음성군은 이들 지역보다 화훼 재배면적이 적어 불리했지만 중부권 최대 화훼유통센터 운영과 뛰어난 접근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음성군은 3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간다. 수도권에선 1시간이면 올 수 있다. 화훼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등 화훼산업 육성에 대한 음성군의 강한 의지도 플러스로 작용했다. 음성군은 금왕읍 용계리 음성화훼유통센터 인근 8만㎡에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5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음성화훼종합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방비 20억원을 보태 총 40억원으로 음성화훼종합타운 안에 화훼복합문화센터,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스토어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우리 군이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대한민국 화훼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지역에선 468 농가가 115㏊에서 화훼를 재배하고 있다.
  • [지방시대]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선을 꿈꾼다면

    [지방시대]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선을 꿈꾼다면

    민선 8기 후반 새로운 2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지자체장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김영환 충북지사에게는 따뜻한 말보다 쓴소리를 하고 싶다. 비참한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 김 지사는 한국갤럽의 상반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0%대에 머물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7%로 가장 높았다. 전국 꼴찌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10위까지만 순위를 공개하는데 지난 5, 6월 조사에서 김 지사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등 치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김 지사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다. 김 지사의 말과 생각이 충북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도민들이 김 지사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이유는 오송 참사와 친일파 발언 등으로 촉발된 주민소환 위기를 겪고도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직원 조회에서 도민을 두려워하며 겸손하게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서명인 수 부족으로 주민소환이 불발되자 도민들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또 한 번 머리를 숙였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절대 진리는 아니기에 많은 사람이 김 지사가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전히 겸손과 신중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김 지사는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 속도를 중시한다. 이러다 충북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로 전락할까 걱정스럽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걸까. 충북도청은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수십년째 도청을 지키며 콘크리트 숲이 뿜어내는 열을 식혀 줬던 마당 정원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도청을 떠났다. 울타리 역할을 했던 나무들도 사라졌다. 주차 면적 확대와 열린 도청을 만들기 위해서라는데, 임기 초반에는 차 없는 도청을 만든다고 하더니 지금은 주차장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마당 정원을 없애면서 옥상에 정원을 만드니 이 또한 혼란스럽다. 김 지사가 직원들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옥상정원에서 조찬 모임을 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된다. 김 지사의 노력에도 직원들은 “누가 한여름 옥상에서 폭염 체험을 하겠냐”며 옥상정원을 멀리한다. 거대한 공사판이 된 도청을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마저 든다. 다른 지자체들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충북은 한가롭게 내 집 꾸미기나 하는 것은 아닌지. 한 도청 퇴직공무원은 “도청 주인은 도민이다. 김 지사가 도청을 개인 자산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김 지사의 말이 앞서는 습관도 그대로다. 김 지사는 공사가 끝나면 연간 1000만명이 도청을 방문할 거라고 말한다. 제천 청풍교 관광 자원화 사업도 1000만명 유치를 언급했다. 무엇을 근거로 1000만명을 외치는가. 도청에 연간 1000만명이 오려면 하루 평균 2만 7300여명이 와야 한다. 현실이 된다면 도청은 손님맞이에 행정력을 쏟아붓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칠지도 모른다. 관계기관을 동원해 도심을 치적 홍보 현수막으로 도배하는 구태 행정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와중에 김 지사가 재선 도전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김 지사는 알고 있을까. 민심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문득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생각난다. 적지 않은 비판 여론을 극복하고 3선 지사가 된 그의 강력한 무기는 돌다리도 서너 번 두들겨 보는 신중함과 겸손, 그리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성실함이었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밀양과 달리 ‘유죄’로 뒤집혔다”…여중생 집단 성폭행 고교생 항소심

    “밀양과 달리 ‘유죄’로 뒤집혔다”…여중생 집단 성폭행 고교생 항소심

    고등학생 때 여중생 1명을 집단 성폭행해 무죄를 선고받았던 20대들이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박은영)는 18일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20)씨 등 5명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20)씨 등 3명에게 징역 2년 6개월~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 셋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으나 피해자와 합의를 이유로 1년씩 감형됐다. A씨 등 5명은 고교생이던 2020년 10월 5일 충북 충주의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 3학년생 C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양이 “집에 보내 달라”고 요구했지만 묵살하고 번갈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검거 후 “C양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B씨 등 3명은 비슷한 시기, 다른 숙박시설에서 C양을 집단 성폭행했다. 1심 재판부는 A씨 등 5명에 대해 “범행을 의심할 점이 없지는 않지만, C양이 성관계를 명시적으로 거부하지 않았다거나 동의했다는 진술이 나오는 점에서 강간당했다는 사실이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1년 선배였던 A씨 등이 C양과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합의하에 성관계를 할 만한 관계에 있지 않았다. 이들은 평소 C양이 자신들의 과격한 언동을 두려워한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같은 공간에서 2명 이상과 성관계를 했다는 것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뒤집었다. 당초 가해자는 A씨와 B씨 등 총 9명에 이르지만 단 1명에 대해 1, 2심 재판부 모두 “집단 성관계 방식과 달랐고, C양이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성폭행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꾀어내 1년간 지속해 성폭행한 것으로 상당수 가해자가 ‘공소권 없음’으로 풀려났고, 최근 다시 거론돼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 디저트 모델 나선 ‘충주맨’ “지역 농가에 큰 도움 되길”

    디저트 모델 나선 ‘충주맨’ “지역 농가에 큰 도움 되길”

    충북 충주시가 GS리테일과 손잡고 충주맨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충주맨 애플도넛슈’(왼쪽)와 ‘충주맨 애플크림떡’(오른쪽)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상품 모두 충주지역 사과로 만든 크림이 더해졌다. 포장에는 ‘충주맨’으로 불리는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의 익살스러운 얼굴과 재미난 문구가 담겼다. ‘배고플 때 드세요. 그래야 맛있으니깐’(애플도넛슈), ‘빼곡하게 쌓인 가루가 마치 내 밀린 업무 같다’(애플크림떡) 등이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 담당자다. 현재 ‘충TV 구독자는 전국 지자체 유튜브 가운데 가장 많은 76만명이다. 상품은 19일부터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애플도넛슈 2500원, 애플크림떡 3300원이다. 애플도넛슈는 기존의 동그란 형태에서 벗어난 못난이 도넛 모양이다. 사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고물이 뿌려진 애플크림떡은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충주시와 GS리테일은 양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품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 주무관은 GS25 편의점을 방문해 상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GS25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충주지역 농가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 주무관은 “충주맨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처음이라 신기하다. 디저트가 많이 팔려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김 주무관의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온라인 홍보와 충주 사과를 활용한 충주맨 디저트가 충주를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 외국인 언어장벽 낮추는 지자체들

    외국인 언어장벽 낮추는 지자체들

    다문화 시대에 맞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책들을 속속 시행 중이다. 충북 보은군은 도내서 처음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총 4개 언어가 추가 지원된다. 군은 외국인들 이용이 잦은 속리산·장안·삼승·수한·회인·내북·산외면 등 7곳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하는 외국어도 늘릴 계획이다. 보은군에 등록된 외국인은 현재 700여명 선이다. 이들 상당수는 몸짓까지 써가며 힘들게 민원창구에서 서류를 발급 받아왔다. 언어 장벽으로 무인민원발급기는 ‘그림의 떡’ 이었다. 제천시는 외국인 민원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청 민원지적과에 인공지능(AI) 통·번역기 2대를 운영 중이다. 태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을 포함해 총 65개 언어를 통·번역할 수 있다. 한국어로 된 문장을 사진 찍으면 12개 언어로 바꿔주는 이미지 번역도 가능하다. 통·번역기는 휴대전화 크기 정도라 제천시 산하 기관 방문 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외국어 통역 서비스 도우미가 없으면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컸지만 통·번역기를 통해 신속한 민원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면서 “이용자가 많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비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달 초부터 관내 외국인 근로자와 관광객 등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영어 안내방송을 시행하고 있다. 영어 안내방송이 송출되는 버스노선은 시내 순환 노선, 서충주 노선, 호암지구 노선 등 총 7개다. 이들 노선은 충주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핵심 노선으로 모든 정류장이 영어로도 안내된다. 탄금대, 중앙탑 등 충주지역 대표 관광지 13곳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관광지에서 가까운 정류장 안내가 영어로 제공된다.
  • 우리는 진정한 이웃..진천·음성군 복합혁신센터 건립

    우리는 진정한 이웃..진천·음성군 복합혁신센터 건립

    충북 진천·음성군 주민들의 교육·문화·돌봄의 중심이 될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244억원이 투입된 복합혁신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총면적 7447㎡)로 진천군 덕산읍에 자리 잡았다. K-스마트 인공지능 교육센터, 다 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공유평생학습관, 정보화 교육장, 공연장, 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차량 1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지하 주차장도 갖췄다. 진천군과 음성군 경계에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양 지자체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건립됐지만 제도를 보완해 양 지역 모든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진천 덕산읍과 음성 맹동면에 걸쳐 조성됐다. 혁신도시라는 동일 생활권이지만 다른 지자체로 인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자 양 지역은 다양한 공유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말 기준 주민은 3만 15781명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이 입주해 있다.
  • 인프라·행정·소통 삼박자 갖춘 충북… “4년간 100조 투자 유치”

    인프라·행정·소통 삼박자 갖춘 충북… “4년간 100조 투자 유치”

    김영환號 ‘목표액 60조원’ 86% 달성 SK하이닉스·LG엔솔 등 868곳 협약이차전지·태양광 등 첨단 산업 견인39만여명 지역 고용창출효과 톡톡해마다 산단 100만평 이상 공급 추진평가·인허가 절차 줄여 적극적 지원기업 전담 조직 ‘투자유치국’ 신설도 “민선 8기 4년 동안 투자 유치 100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충북의 투자 유치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쾌속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2년 만인 지난달 기준 51조 3515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도가 민선 8기 목표로 제시했던 60조원 투자 유치의 85.5%에 달한다. 역대 최단기간 최대 실적이다. 충북도는 이 기세를 몰아 민선 8기 목표를 100조원으로 상향했다. 충북의 투자 유치는 내용도 알차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핵심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제약, 현대모비스, 일양약품 등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868개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 유치 실적을 분석해 보니 1000억원 이상 투자협약 건수는 50건이다. 이 가운데 5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협약은 10건이다.SK하이닉스는 20조원을 들여 M15X 청주공장에 D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EV)용 배터리 완제품 공장 증설을 위해 오창산업단지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EV용 배터리 팩 공장 신설을 위해 동충주산업단지에 5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셀트리온제약은 5000억원을 투자해 오송3국가산업단지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32조 6523억원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음성군(4조 3722억원), 충주시(4조 1043억원), 진천군(2조 4685억원), 제천시(2조 510억원) 등이다. 지역별 투자 유치 업체수 역시 청주시가 290개사로 가장 많다. 음성군(181개사), 진천군(141개사), 충주시(56개사), 옥천군(51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 투자 유치 현황은 반도체 24조 4518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서비스 3조 4150억원, 이차전지 2조 9989억원, 에너지 1조 6380억원, 바이오의약 1조 2241억원, 식품제조업 1조 1818억원 등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는 충북의 주력 산업이다. 51조원 투자 유치의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전국적으로 생산 유발 101조 2398억원, 부가가치 유발 39조 8027억원, 취업 유발 59만 2684명으로 추산된다. 파급효과를 충북 지역으로 국한하면 생산 유발 61조 3532억원, 부가가치 유발 25조 218억원, 취업 유발 39만 5045명이다. 충북도가 투자 유치한 업체들이 공장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직접 고용 인원만 따져도 3만 7000여명에 달한다.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충북의 경제적 지위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이차전지 생산액은 전국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며 국내 1위다. 태양광 셀 모듈 생산 규모(66.9%) 역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도체 생산액(8.7%), 화장품 생산액(38.7%), 바이오 생산액(18.8%)은 전국 2위다. 이런 성과는 충북이 수도권과 가깝고 국토의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충북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북도는 많은 기업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해마다 지방산업단지 100만평 이상 공급을 추진했다. 기업이 오고 싶어도 공장 지을 땅이 없어 못 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개발은 상대적으로 기반이 열악한 북부권과 동남권에 집중했다. 기업 유치와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방에 잡은 셈이다. 충북도는 기업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 또한 소홀히 하지 않았다.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M15X 공장 부지를 미리 확보했고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전력, 용수, 폐수 등 인프라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해 오고 있다. 기업을 위해 형식과 절차는 과감하게 포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증설의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각종 평가와 소방 등 인허가 사항을 조건부로 협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하는 시기에 공장을 준공할 수 있도록 선 건축허가, 후 협의 보완을 한 것이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한몫했다. 충남 아산에 본사를 둔 이녹스첨단소재는 이차전지 특구로 지정된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착공 1호 중견기업이다. 내년 6월 양산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지 못하자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도, 청주시, 한전, 산단 시행사 등 유관 부서에서 3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대책회의를 추진해 해결 방법을 찾아 가고 있다.투자유치국 신설도 큰 힘이 됐다. 지난해 1월 출범한 투자유치국은 투자유치과, 산단관리과, 기반조성과, 혁신도시발전과 등 4개 과로 구성됐다. 국가 및 지방 산단 조성과 관리, 투자 유치 등을 전담하며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충북도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마중물이기 때문이다. 기업 투자 과정에선 토목과 건설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부가가치 및 일자리가 창출된다. 공장 운영 과정에선 투자와 생산, 고용, 소득, 소비 증가 및 부가가치 창출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투자 유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충북도는 앞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양자 산업, 인공지능(AI), 수소 등 신에너지 분야 투자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서비스 산업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숙사 지원 확대, 수요응답형 산업단지 콜버스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지방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 투자 유치 성과를 분석해 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80%가 집중될 만큼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운용 등을 통해 투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북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 3년 연속 결실

    충북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 3년 연속 결실

    충북도가 투자 유치 분야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는 전국에서 3년 연속(2021 ~2023년)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곳은 충북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올해는 아직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선정된 우수 지자체는 2021년 충북도·전북도·광주시, 2022년 충북도·경북도·부산시, 지난해 충북도·경북도·대구시 등이다. 충북도는 2018년에도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 의지 고취를 위해 해마다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3곳을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 14곳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연간 투자 유치 실적, 신규 고용 규모, 보조금 1억원당 고용 규모, 투자 수행 실적, 고용이행률, 사업 이행관리, 보조금 수혜 기업 만족도, 업무 적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충북도는 그동안 투자와 고용 규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 비율 5% 상향 지원 혜택을 받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기업의 지방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 신증설하는 경우 투자 금액의 일정 비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의 경우 충북도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애초 178억원이던 국비가 195억원으로 늘어났다. 산업부가 시행하는 투자 유치 유공자 표창 추가 수여, 해외 선진지 견학 출장자 추가 선발 혜택도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 투자 유치 전략 마련 워크숍 등을 통해 투자 유치 담당자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충북도 투자유치국 직원 4명이 충북도 2024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되는 등 투자유치국의 적극 행정이 충북을 우수 지자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