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특구 옥천 ‘묘목테마공원’ 조성
충북 옥천군은 201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이원면 이원리에 묘목테마공원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22만 1430㎡의 규모로 조성되는 묘목테마공원은 묘목테마원(6000㎡), 숲속놀이터(3500㎡), 숲유치원(1700㎡), 자연학습장(1100㎡), 약초원(3100㎡), 맨발둘레길(1.8㎞), 숲속쉼터(1500㎡) 등으로 구성된다. 걸으며 명상을 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산책로도 6개를 만든다.
군은 묘목테마공원에서 ▲육묘체험 ▲나무이름 맞추기 ▲내나무심기 ▲나뭇잎 탁본뜨기 ▲토피어리전시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방객들이 스트레스 감소와 심신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식물요법, 자연관찰요법, 운동요법, 정신요법 등을 이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묘목공원 조성은 묘목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옥천이 전국 제일의 묘목 고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관내 197만 9748㎡가 2005년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500여 농가가 140㏊에서 한 해 12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가량이 옥천에서 거래된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