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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발로 황톳길 걷고, 치유마을서 명상… 청주 ‘힐링 도시’로 뜬다

    맨발로 황톳길 걷고, 치유마을서 명상… 청주 ‘힐링 도시’로 뜬다

    차량 통행 유지하며 보행데크 설치‘우암산 둘레길’ 4.2㎞ 새달 준공시민쉼터 공원 등 생태공원화도연간 9만명 찾는 ‘옥화자연휴양림’100억 들여 캠핑장 등 갖춰 새단장‘힐링 체험’ 초정치유마을도 조성 마땅한 휴식 공간이 없어 ‘노잼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북 청주시가 변신에 나섰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쉼터가 곳곳에 들어서며 힐링의 고장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청주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시민들의 휴양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의 상징이자 허파 역할을 하는 우암산에 둘레길이 조성되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생겨났다. 자연휴양림 시설이 확충되고 치유마을도 문을 열었다.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2020년 사업이 구상됐지만 수목 훼손 여부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3대 현안으로 꼽힐 정도로 청주시의 큰 숙제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우암산 둘레길 조성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차량의 양방 통행을 유지하면서 보행 데크를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잡고 신속하게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1차 사업으로 삼일공원부터 안덕벌 삼거리(내덕동 22-5)까지 2.3㎞ 구간에 보행 데크를 깔았다. 현재는 안덕벌 삼거리부터 어린이회관까지 1.9㎞ 구간에 보행 데크를 설치하는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준공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우암산 둘레길의 총길이는 4.2㎞가 된다. 보행자 도로 폭은 기존 1.5~2m에서 평균 4m로 넓어진다. 둘레길 곳곳은 경관 조명과 벤치, 조형물 등으로 꾸며진다. 친환경 천연목재를 사용하고 데크에 구멍을 뚫는 공법으로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등 ‘자연 친화’에도 공을 들였다. 1차 사업 예산은 100억원, 2차 사업 예산은 30억원이다. 시는 우암산 생태 공원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암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을 꾸미는 사업이다. 우암산 정상에 시민쉼터 공원을 조성하고 상당구 수동 산 2-1 일원에는 자연학습원을 만든다. 시는 도심 속 공원과 완충 녹지 등을 활용한 황톳길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지난해 만든 수곡동 명품 황톳길(1.1㎞)은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조성한 황톳길 360m 구간에 하루 수백 명이 몰리는 등 인기가 좋아지자 추가로 650m 구간을 만들어 연결했다. 황톳길 구간에 말랑말랑한 황토 체험장을 꾸미고 항상 촉촉한 황토 상태 유지를 위해 안개분수 시설도 설치했다. 이어 조성한 상당공원(170m), 금천배수지공원(230m), 새적굴공원(150m), 갓골공원(600m) 황톳길에도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가경동과 분평동 완충 녹지에 각각 500m, 문암생태공원에 582m의 황톳길이 준공된다.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황토는 해독 및 제독 능력이 뛰어나며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만성 통증과 스트레스 개선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구 명암동 산 3 일원 5만㎡에 숲길과 유아숲체험원 등을 조성하는 ‘상당산성 힐링숲 조성사업’, 상당구 문의면 일원에 한반도를 횡단하며 걷는 국가숲길을 만드는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연간 9만여명이 찾는 청주 대표 자연휴양림인 ‘옥화자연휴양림’은 100억원이 투입돼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1999년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 일원에 개장한 옥화자연휴양림은 약 136㏊ 면적에 숙박 시설인 숲속의집(18동 18실)과 산림휴양관(2동 13실)을 비롯해 오토캠핑장(40면), 물놀이장, 숲놀이터, 등산로, 임도 등을 갖췄다. 지난해 시설 이용 경쟁률은 49.17대1에 달한다. 시는 숲속의집부터 숲놀이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황톳길 300m를 조성했으며 숲놀이터 주변에 쉼터 데크와 그늘막을 설치했다. 다음달에는 트리하우스 1동(2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하우스 3동을 선보인다. 관리사무소에서 산림휴양관으로 올라가는 산책길 650m 구간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 중이다. 내년에는 ‘옥화 치유의 숲’을 만날 수 있다. 치유센터, 치유숲길(3.9㎞), 데크로드 길(760m), 숲체험장(7곳) 등으로 구성돼 숲의 치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증가하는 시민들의 휴양 욕구 충족을 위해 민간 자연휴양림 ‘동보원’을 매입하는 등 휴양 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상당구 미원면 구방리에 문을 연 동보원은 30㏊ 면적에 숙박 시설 20동과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시는 동보원의 매입 요청을 받고 지난달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감정평가액은 110억원으로 제시됐지만 95억원에 협의 매수했다. 시는 동보원 내부 도로 정비 등을 위해 휴장한 뒤 내년 11월쯤 개장할 계획이다. 동보원까지 개장하면 2개의 시립 자연휴양림 시대가 열린다. 시는 고요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동보원을 꾸민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물의 정원, 명상의 숲, 힐링 산책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치유’에 중점을 둔 새로운 힐링 공간인 ‘초정치유마을’은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 297억원이 투입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인근 3만 2412㎡ 부지에 건립됐다. 웰컴동(지상 1층), 힐링동(지하 1층~지상 2층), 치유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웰컴동에는 안내소, 휴게음식점·판매장, 치유음식 실습실,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힐링동에는 스파 치유실, 순환 프로그램실, 명상 치유실 등이 있다. 시는 초정치유마을이 최고의 치유·힐링 체험 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시가 초정리에 치유마을을 조성한 것은 이곳에서 나오는 광천수가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고 있어서다. 초정은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이곳에 행궁을 짓고 머무르는 등 치유의 역사도 품고 있다. 앞서 시는 2019년 이 일대에 부지 3만 7651㎡, 건축 면적 2055㎡ 규모의 초정행궁을 복원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 가까운 곳에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양 공간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도심 속 힐링 공간 확보는 시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 에어바운스·버블 공연까지… 어린이들도 꿀잼!

    에어바운스·버블 공연까지… 어린이들도 꿀잼!

    충북 청주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꿀잼 도시’를 만들고 있다. 청주시는 상반기에 진행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제조창 잔디밭, 무심천 체육공원, 김수녕양궁장, 생명누리공원 등에서 4차례 팝업 놀이터를 진행한 결과 총 2만 1000여명이 다녀갔다. 하반기에도 4차례 팝업 놀이터가 운영된다. 지난달 7일 시작됐으며 다음달 2일 하반기 마지막 팝업 놀이터가 청주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펼쳐진다. 팝업 놀이터는 에어바운스, 미니 기차, 회전 비행기, 미니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 기구로 꾸며진다. 미니 운동회, 복화술 공연, 비눗방울 버블 공연도 열린다. 보건소와 경찰서도 참여해 재미있는 체험 행사 등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입장료가 무료이고 놀이 기구가 많다 보니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무척 좋아한다”며 “내년에도 팝업 놀이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시가 올여름 마련한 물놀이장도 대박을 터트렸다. 올여름 물놀이장 이용객을 집계해 보니 6만 6530명에 달했다. 시는 올해 대농근린공원, 망골근린공원, 장전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생명누리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등 총 6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물놀이장은 지난해보다 23일 늘어난 55일간 문을 열었다. 시는 올해 이용객들 편의를 위해 대기 공간, 쉼터 등 휴게 공간을 대폭 확충했으며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전문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 요원, 간호 요원, 야간 경비 등도 배치했다. 수질 상태는 매일 점검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옥화9경 가운데 1경인 청석굴에서 수상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카약 15대, 패들보드 30대, 체험장 운영 인력 14명 등 지난해보다 장비와 인력을 확대했다. 2주간 이용객은 2652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2118명 대비 25% 늘어났다.
  • 우리 고장으로 ‘빵지순례’ 오세요

    자치단체들이 ‘빵의 도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와 ‘빵순이’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와인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은 와인소금빵을 활용해 ‘빵지로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 개발된 와인소금빵 제조 기술을 지역 빵집과 카페 등에 이전해 각 매장을 연결하는 일종의 관광코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 16일 7곳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오징어먹물 등을 활용한 소금빵 제조법을 배웠다. 군 관계자는 “와인소금빵은 빵을 굽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날아가고 향긋한 와인향만 남는다”며 “빵집마다 주인들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개성적인 빵이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동구는 빵집 지도 ‘빵빵도시 대전동구’를 만들었다. 대전역과 동구 원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빵집을 알리기 위해서다. 오랜 기간 동네를 지켜온 빵집부터 갓 문을 연 청년빵집까지 직접 빵을 굽는 58개의 동네빵집을 소개한다. 이 지도의 가장 큰 매력은 빵집을 대표하는 빵 그림이다. 갖고 싶은 지도를 만들기 위해 빵 그림을 수록했다. ‘빵의 도시’를 놓고 벌어지는 축제 경쟁도 뜨겁다. 대전시와 충남 천안시가 빵축제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사이 지난해부터 충북 청주시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2회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에는 6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천안시는 지난달 처음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도 가졌다. 특산물을 활용한 경연대회로 총 46개 팀이 참가했다. 자치단체들이 빵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관광트렌드로 뜨고 있어서다. 실제 유명한 빵집들은 새로운 명소가 됐다.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만년 꼴찌였던 대전은 성심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 청주간첩단 사건 항소심서 대폭 감형..“범죄단체조직 증명 안됐다”

    청주간첩단 사건 항소심서 대폭 감형..“범죄단체조직 증명 안됐다”

    간첩 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됐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범죄단체 조직죄가 무죄로 뒤집혔기 때문이다.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부장 박은영)는 21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위원장 A(50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고문 B씨와 부위원장 C씨는 각각 징역 12년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박 부장 판사는 “충북동지회가 범죄단체로 볼 정도의 규모나 체계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내부 질서를 유지하는 통솔 체계도 없었으며 구성원 수도 사적 관계에 있던 4명에 불과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이 안보 위해 행위를 수행한다는 공동 목적 아래 범행을 계속 실행하는 범죄단체를 조직했다는 점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한 B씨와 C씨의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죄는 유죄로 봤다. 이들은 2017년 북한 공작원 지령을 받고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미화 2만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수수하고, 4년간 도내에서 국내정세 수집 등 각종 안보 위해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위원장, 고문, 부위원장, 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공작원과 지령문·보고문 수십건을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받으면서 각계 인사 포섭활동을 한 것으로 봤다.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범죄단체 조직까지 적용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분리 재판을 받아온 연락책 D씨는 지난 9월 징역 14년과 자격정지 1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충청권 광역연합의회 의원 선임 마무리..오는 12월 개원

    충청권 광역연합의회 의원 선임 마무리..오는 12월 개원

    충북도의회가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 광역연합의회에 참여할 도의원을 선임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광역권 사무를 공동 처리하는 특별지자체인 ‘충청광역연합’을 연내 출범시킬 계획인데, 연합의회는 특별지자체의 필수 기관이다. 각 시도의회에서 4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충북도의회는 18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옥규(청주5), 노금식(음성2), 조성태(충주1·이상 국민의힘), 안치영(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광역의회 의원으로 선임했다. 도의회는 이들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33명 중 찬성 27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가결했다. 이들은 도의원과 연합의회 의원을 2년간 겸직한다. 도의회는 지난 10일 연합의회 의원 선출에 나섰으나 찬성표 부족으로 1차례 무산된 바 있다. 도의회는 일부 후보를 교체하고 두번째 표결을 시도해 연합의원을 결정했다.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시도 의회는 지난달 연합의원 선임을 끝냈다. 연합의회는 오는 25일 의정 설명회, 30일 연합의원 오리엔테이션 등을 거쳐 오는 12월18일 개원할 예정이다.
  •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중부내륙선 철도가 다음 달 전면 개통된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철도가 지나지 않던 지역을 중심으로 93.2km의 준고속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 5500억원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충주~괴산~문경(39.2㎞)을 잇는 중부내륙선 2단계 건설 사업이 다음 달 마무리된다. 2021년 12월 이천~음성~충주(54㎞)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1단계 사업이 개통된 데 이어 2단계 공사가 끝나면 이천~충주~문경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종축 철도망이 완성된다. 중부내륙선 역사는 이천 부발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 충주역, 살미역, 수안보역, 괴산 연풍역, 문경역 등 총 8개다. 도 관계자는 “시속 260km 주행이 가능해 준고속철도로 불리는 KTX이음이 투입된다”며 “괴산도 KTX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시 충주와 괴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개통한 중부내륙선 1단계가 지난해 12월 이천을 지나 판교까지 운행을 연장해서다. 판교까지 승용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된다. 살미역은 72분, 수안보온천역은 77분, 연풍역은 82분이면 수도권에 도착할 수 있다. 충북은 중부내륙선이 충주호, 탄금대, 조령산 휴양림, 수안보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등의 전통적인 내륙 관광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조성될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충주, 음성, 괴산의 산업단지 경쟁력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내륙선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 청주에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하루 240대 충전 가능

    청주에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하루 240대 충전 가능

    청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가 흥덕구 송절동에 건립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준공식을 가진 이 충전소는 4t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극저온 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로 구성됐다. 설비 용량은 240kg/h로 시간당 12대, 하루 약 240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올해 초 설비를 구축했으며, 시설 안정화를 위한 시험 운전을 마치고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12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버스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며 “해당 충전소는 청주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통근버스를 경유 버스에서 수소 버스로 전환하는 데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청주지역 수소 충전소는 총 6개가 됐다. 현재까지 청주시가 보급한 수소 버스는 총 18대(시내버스 6대, 통근버스 12대)다.
  • 충북도 국감 오송참사 전후 충북지사 행적 또 도마위

    충북도 국감 오송참사 전후 충북지사 행적 또 도마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7일 진행한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 등이 국감을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논란이 됐던 오송 참사 전후의 김영환 충북지사 행적을 둘러싼 설전이 또다시 국감장을 가득 메웠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오송 참사 당일 오전 9시 44분, 10시 12분, 10시 36분에 비서실장 등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다급한 보고를 했는데도 김 지사는 월류를 중단한 괴산댐을 10시 50분에 돌아보고, 12시 10분에는 오송 지하차도 인근인 옥산에서 농작물 침수현장을 살펴봤다”며 “심지어 12시 48분 사망자 7명 추정이라는 보고까지 들었는데도 최초 보고 3시간 40분 만인 오후 1시 20분에 참사 현장에 갔다”고 비난했다. 용 의원은 “이날 김 지사 등 8명이 식사를 했는데 카드 결제 시간이 오후 1시 8분”이라며 “참사가 났는데 직원들과 점심으로 짜글이 드시고 태평하게 현장에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당시 괴산댐 월류가 우려돼 1000명이 대피하는 위급한 상황이라 괴산에 갔었고, 오송 지하차도는 인명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도민이 희생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가는 무책임한 도지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매뉴얼대로 근무하지 않았고, 홍수경보 재난 문자를 받고도 조치하지 않는 등 충북도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렇다면 직원들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고 김 지사를 겨냥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의 참사 전날 행적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참사 전날 비상 3단계가 발생한 상황에서 7시간 20분이나 지역을 비우고 서울을 다녀왔고, 돌아와 회의하고 11분 만에 다시 도청을 떠났다”며 “비상 3단계 상황을 알고도 무리하게 서울을 간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 의원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지사는 “참사 전날 오후 11시에 회의를 하고 참사 당일에는 오전 5시 청주시, 괴산군 등과 화상회의를 했다”며 “아무것도 안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서울로 출발할 때는 비상 3단계가 아니었다는 주장도 펼쳤다. 양측간에 지루한 공방이 오가자 유족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발언권을 얻은 오송 참사 유족 A씨는 “작은 진실이 밝혀지거나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바라고 이 자리에 왔는데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분노할 것 같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은 국감 1시간 전 충북도청에서 오송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획득… 고품질 평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획득… 고품질 평가

    충북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올해에도 전국 최대 규모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전국 최대 규모로 인증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농축산물에 2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인증 심사는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농가 1212명, 1103㏊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증 기간은 올해부터 2년간이다. 청원생명쌀은 농작물우수관리(GAP) 인증,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 농법에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품질 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제20회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농산물 쌀 부문에선 대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쌀은 2000년 12월 특허청 상표등록 이후 다양한 수상과 정부기관 품질인증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더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원생명쌀은 전국 최초 17년 연속 로하스 인증 기록도 갖고 있다. 2007년 충북도 농산물 가운데 처음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까지 해마다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 로하스는 신체와 건강·환경·사회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창조적인 상품개발과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기업 및 단체의 제품에 대해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 장례식장 1회용품 얼마나 많길래..너도나도 다회용기 지원

    장례식장 1회용품 얼마나 많길래..너도나도 다회용기 지원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장례식장 다회용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장례식장이 1회용품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충북도는 도내 공공병원인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보급 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한다. 도는 186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사업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사업확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비의 100%를 도가 부담한다”며 “3개월간 1회용품 6만 2000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는 지난 7월부터 관내 3개 민간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장례식장 조문객 식사 시 사용하는 밥그릇, 국그릇, 접시 등 7종을 다회용기로 무상 지원하고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소독을 거쳐 장례식장에 다시 제공하는 것이다. 안산지역 민간 장례식장 3곳이 참여한다. 파주시는 장례식장 3곳과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밥, 국, 반찬 등 1회용 그릇이 다회용기로 전환된다. 파주시는 올 연말까지 9600인분의 다회용기를 장례식장에 제공하고 세척을 지원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전국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은 3억 7000만개로 2300t으로 추정된다. 국내서 발생하는 1회용품 발생량의 20%에 달한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1회용기의 74%는 상주들 직장이나 상조보험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2020년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결과 광주 지역 23개 장례식장 쓰레기 배출량은 월 43만 7750ℓ, 1곳당 1만 7600ℓ였다.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용기는 88%가 1회용기로 나타났다.
  • 충북도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1000명 돌파

    충북도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1000명 돌파

    충북도는 의료비 후불제 수혜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 신청자는 1006명으로 65세 이상 388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46명, 장애인 127명, 국가유공자 및 다자녀가구 45명 등이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 785건, 척추질환 55건, 치아교정 55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53건, 심·뇌혈관 28건, 기타 질환 30건이다. 지난해 1월 시작된 의료비후불제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이다.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신청자가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지원을 받고, 36개월 동안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현재 융자상환률은 99.2%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농협, 도내 255개 병원(종합병원 13곳, 병원 17곳, 개인의원 225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2자녀이상) 등이다. 지난달 27일 다자녀 가구가 포함되면서 대상자가 45만명에서 81만명으로 늘어났다. 대상질병은 임플란트, 치아교정, 인공관절 등 14개 질환 수술 및 시술이다. 지원절차는 이렇다. 대상자가 병원을 찾아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도에 통보된다. 행정망 등을 통해 대상자로 확인되면 도는 신청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동시에 농협 대출이 실행된다. 대출된 돈은 신청자가 치료받은 병원으로 바로 입금된다.
  • 충청권 4개 시도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뭉쳤다

    충청권 4개 시도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뭉쳤다

    충청권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가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14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나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민간항공기 운항에 극심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활주로 신설을 국토교통부 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활주로 신설은 1400만 충청권·수도권 남부 주민들에게 편리한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관광·산업·국제교류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수도권 공항의 포화 문제 해소 및 유사시 대체공항 기능을 수행해 국가를 살리며 국가안보도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동성명서는 국토부와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 오송 참사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소방공무원들 실형 구형

    오송 참사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소방공무원들 실형 구형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방관들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청주지검은 14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태지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받는 전 청주 서부소방서장 A씨와 전 서부소방서 예방 과장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책임 축소를 위해 허위 내용 공문서를 작성하고 제출해 사고의 실체 규명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피해자와 유족들의 실망과 아픔을 가중시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7월15일 오전 6시 30분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사실이 없음에도 발령했다는 취지로 국회에 허위 답변자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서부소방서 긴급구조 통제단이 가동된 사실이 없음에도 가동된 것으로 소방청 등에 허위 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 청주동물원 갈비사자 ‘바람이’의 딸 이름은 ‘구름이’

    청주동물원 갈비사자 ‘바람이’의 딸 이름은 ‘구름이’

    ‘갈비사자’로 불리다 구조돼 청주동물원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수사자 ‘바람이’의 딸 이름이 ‘구름이’로 결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구름이’는 전 국민 대상 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공모와 청주동물원 현장 투표, 온라인 투표 등 총 3단계로 진행된 공모 과정에는 무려 9300여명이 참여했다. 시가 제안된 이름 가운데 구름, 하늘, 하늬, 사랑, 소리 등 5개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했더니 ‘구름이’가 3300명의 압도적 지지로 1위에 올랐다. ‘구름이’에는 ‘둥실둥실 바람처럼 자유롭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앞서 청주동물원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쇠약한 사자를 구해 달라”는 동물보호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7월 경남 김해의 한 민간동물원에서 ‘바람이’를 데려왔다. 이어 지난 8월 20일에는 강원 강릉의 한 동물원에 있던 ‘구름이’를 데려왔다. ‘구름이’는 2017년 ‘바람이’와 다른 암사자 사이에서 태어났다.
  • 청주 경부고속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2명 사망·14명 경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13일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3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다. 사고로 20대 2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상자 14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초 사고 차량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가 갓길의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2, 3차로로 주행하던 6대의 차를 연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방향 3개 차로가 모두 통제돼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 검찰, 충북서 22대 총선 선거사범 38명 기소

    검찰, 충북서 22대 총선 선거사범 38명 기소

    충북에서 지난 4월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3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방검찰청과 충주·제천·영동지청은 선거사건 공소시효 만료일인 10일 도내에서 4·10 총선과 관련해 입건된 106명 중 3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68명은 증거 불충분 등으로 불기소 또는 불송치 처분됐다. 기소 유형 중에는 기부행위 위반이 가장 많았고 기소 인원에 당선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국회의원 선거사무장 A씨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규정 위반 등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A씨는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청주의 한 식당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3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전 국회의원 B씨는 지역 자영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C회계책임자는 선거비용 규정을 어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선거법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방해하는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일제 수탈 상징 조선식산은행 건물 문화공간으로 변신

    일제 수탈 상징 조선식산은행 건물 문화공간으로 변신

    일제 강점기 수탈의 상징이었던 조선식산은행 건물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충북 충주시는 조선식산은행 본관 건물을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시설로 활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별관은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명칭은 근현대의 역사적 의미와 관아골이 지니는 상징성을 담아 ‘관아골 아트뱅크 243’으로 확정됐다. 243은 지번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쯤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10억원 정도다. 조선식산은행은 일제가 식민지 시절 농공은행을 합병해 만든 금융기관이다. 성내동 관아길에 위치한 충주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1933년 건립됐다. 조선 자본의 일본 유출 창구기능을 하다 광복 후 한일은행 건물로 쓰였다. 이후 1980년대 민간에 매각돼 가구점 등으로 쓰이다 2015년 충주시가 매입했다. 그동안 철거와 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다 2017년 등록문화 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복원됐다. 시 관계자는 “실용적이며 최적화된 복합문화공간 시설을 만들 계획”이라며 “구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팜과 카페가 만났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첨단농업 시설인 스마트팜과 카페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58억원을 투입해 관광형 스마트팜카페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위치는 연간 300만명이 찾는 매포읍 하괴리 도담삼봉 인근이다. 총 1000㎡ 규모로, 스마트팜카페 300㎡, 수직농장 360㎡, 체험 및 부대시설 340㎡로 구성된다. 군은 첨단농업 기술이 적용된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작물과 단양 농특산물이 결합한 메뉴를 개발해 스마트팜카페를 단양의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팜카페는 탄소중립을 위해 단양소각장의 폐열을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사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카페를 구상했으나 시멘트공장에서 스마트팜카페 부지까지의 관로 건설 비용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계획을 변경했다. 토지매입 등 사전절차를 완료한 군은 다음 달 말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해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운영은 전국 또는 도 단위 공모를 통해 농업법인 등 전문 경영인에게 위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농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1호 관광형 스마트팜카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성북구는 치매 걱정 없는 사회 만들기의 하나로 지난달 ‘기억 품은 팜 카페’를 열었다. 이 카페에는 초로기 치매 어르신 7분이 바리스타로 일한다. 이들은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농작물로 만든 주스와 커피를 판매한다. 어르신들은 바리스타 역할뿐만 아니라 농작물 재배와 음료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자극을 받고, 일자리도 얻는다.  
  • 청주 초정치유마을에서 힐링하세요..11일부터 운영

    청주 초정치유마을에서 힐링하세요..11일부터 운영

    청주 초정 치유마을이 8일 준공됐다.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에 위치한 초정 치유마을은 3만 2412㎡ 부지에 전체면적 3430㎡ 규모로 건물 2개동(웰컴동과 힐링동)과 치유공원으로 꾸며졌다. 웰컴동에는 안내소, 휴게음식점, 판매장, 치유음식 실습실, 카페 등이 마련됐다. 힐링동은 스파치유실, 순환프로그램실, 명상치유실 등을 갖췄다.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입됐다. 시설 이용은 2024 초정약수축제가 개막하는 11일부터 가능하다. 시가 초정리에 치유마을을 조성한 것은 이곳에서 나오는 광천수가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고 있어서다. 초정은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행궁을 짓고 머무르는 등 치유의 역사도 품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초정 치유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건강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치유와 휴식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충북도 수질개선 총력전..2032년까지 2조 5000억원 투자

    충북도 수질개선 총력전..2032년까지 2조 5000억원 투자

    충북도는 ‘수질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하천 수질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32년까지 충주댐, 달천의 수질을 1등급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미호강은 2등급으로 끌어올리고 대청댐은 1등급 유지를 목표로 잡았다. 보통 BOD등급과 T-P등급이 모두 1등급일 경우를 수질 1등급이라고 말한다. 대상 하천 가운데 두 개가 모두 1등급인 경우는 대청댐이 유일하다. 미호강은 두 개 모두 3등급이다. 수질 개선을 위해 도는 도내 하천별 오염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매월 주요 하천의 수질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환경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도-시군 특별사법경찰로 구성된 단속반도 운영한다. 하천 오염원 저감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대도 추진한다. 생활 하수, 산업 폐수, 축산 폐수, 농업, 폐기물 등 5개 분야에 2032년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질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여론 수렴을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마을과 기업별 하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있을 수 없다”며 “충북의 생태환경을 더 깨끗하고 만드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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