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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에 금품 갈취/지방지 기자 구속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함승희검사는 5일 광고비 명목으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뜯어온 중부일보기자 이승환씨(38)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 공보처장관 손주환씨/김 대표 비서실장에 최창윤씨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8일자로 공보처장관에 손주환 전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5일 발표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은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김대변인은 『노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후보의 비서실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에서 당정경력이 풍부한 최공보처장관을 비서실장으로 천거,김대표가 이를 받아 들였고 이에따라 공석이 된 공보처장관에 손전정무수석을 기용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대변인은 개각대상으로 거론되던 최병렬노동부장관을 포함,당분간 내각의 추가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장관약력◁ ▲경남 김해·53세 ▲고대법학과 ▲경향신문 외신부장대우 ▲기자협회장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관훈클럽 총무 ▲13대의원 ▲민정당 기조실장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최비서실장약력◁ ▲평북 선천·53세 ▲대통령 정무제1비서관 ▲문공부차관 ▲13대 전국구의원 ▲공보처장관
  • 산업폐기물 선별 반입/「김포 매립장 논란」 일단 타결

    ◎10월이후 환경평가 【김포=김학준기자】 김포 수도권쓰레기 매립장의 산업폐기물 반입 문제가 타결됐다. 수도권 산업폐기물반입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직대 추인섭·68) 위원들과 마을이장등 70여명은 3일 하오2시40분 김포군 검단면 대책위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서울 지역 쓰레기 반입전인 오는 10월말까지 산업폐기물 선별반입과 선별처리를 잠정 허용하기로 했다.「반추위」는 10월말까지 일반 산업폐기물 반입을 허용한후 주민들이 선정한 연구기관에 환경영향 평가를 의뢰,그 결과를 토대로 계속 반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김포 산업쓰레기 반입/주민들 합의점 못찾아

    【김포=김학준기자】 김포 수도권매립지 산업폐기물 반입을 반대해 온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일대 주민들은 1일 하오2시 주민대표회의를 열어 반입여부를 토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반추위」측은 10월말까지 산업폐기물을 선별반입한 뒤 환경영향평가를 실시,최종방침을 결정하자고 주장한 반면 이장단은 이 기간동안 일반쓰레기만을 반입시키자고 내세워 팽팽히 낮서는 바람에 결렬됐다. 이들은 오는 3일 하오2시 또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 오늘 한·베냉 정상회담/소글로대통령 어제 내한

    서부 아프리카 베냉 공화국의 니세포르 디유도네 소글로 대통령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4박5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31일 하오 내한했다. 노대통령은 1일 소글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관계증진방안을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소글로대통령은 국내 주요산업시설도 시찰할 예정이다. 소글로 대통령의 방한은 90년 양국이 외교관계를 회복한 이래 꾸준히 증진되어온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프리카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 우리정부의 지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말했다. 우리나라와 베냉은 지난 61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가 75년 10월 베냉이 일방적으로 단교를 선언해 외교관계가 단절됐으며 지난 90년 10월 국교를 회복했다.
  • 우즈베크대통령 새달16일 방한

    우즈베크공화국의 이슬람 카리모프대통령이 다 독립국가연합회원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카리모프대통령은 방한기간동안 노태우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관계증진방안을 포함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 산업폐기물 반대/김포주민 공청회

    【김포=김학준기자】 주민들의 산업폐기물반입반대로 쓰레기 반입이 중단되었던 김포쓰레기매립지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28일 하오 3시 김포군청회의실에서 이진환경처차관등 환경처관계자들과 검단면 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주민들은 주제발표및 질의응답을 통해 생활쓰레기 위생매립및 산업폐기물반입 반대등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정부측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부모폭행 패륜아/소취하 불구 실형/수원지법 선고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이광렬부장판사)는 26일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엄정덕씨(45·경비원·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주공아파트 907동101호)에게 존속폭행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해 선처를 해달라는 부모들의 소취하가 있었지만 이같은 전과가 두차례나 있고 술만 마시면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오는등 죄질이 나빠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청와대심야 대책회의 이모저모

    ◎“자유경선중도좌절 국민에 죄송”/노 대통령/침통한 분위기속 제재방안 숙의/구체적 조치는 당대회후 취할듯 17일 하오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민자당의 중요 당직자회의는 시종 「가라앉고 숙연한 분위기」속에 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선언에 따른 대책을 하오8시30분부터 10시까지 1시간30분동안 논의. 노대통령은 회의 모두에서 『자유경선에 차질이 생긴 점에 대해 국민앞에 얼굴을 들수 없는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느낀다』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 노대통령은 『우리 민주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공정무사한 자유경선을 치를 것을 국민앞에 약속했다』고 상기시키고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유경선이 중도에 좌절하는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고 유감을 표시. 회의에 배석한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참석자 모두가 노대통령의 이같이 겸허한 자기반성과 질책에 대해 송구스럽고 국민앞에 죄송스럽다는 표현을 했다』고 소개. ○…이날 회의는 이후보의 경선거부선언을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규정하고 『이같은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히 조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결의,이후보에 대해 가까운 시일내에 강도높은 조치가 가해질 것임을 예고. 그러나 이후보에 대한 당차원의 조치는 파급의 정도를 최소화 한다는 점등을 고려해 19일 전당대회를 마친 이후가 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 김대변인은 「단호한 조치」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고 해당행위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만 언급하고 『회의에서는 구체적 사안에 대한 토론보다는 전반적인 대처방안에 대한 얘기가 오고갔다』고 부연. 김대변인은 『참석자들은 오늘 회의를 마무리지으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새로운 계기로 삼아 당전체가 한덩어리가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 김대변인은 회의의 진행방식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이 심경을 말하고 지시하기도 했으며 참석자들에게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고 합의점을 찾자고 권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소개. ○…회의에는 이후보의 명예대책위원장인 박태준최고위원도 참석해 주목됐는데 박최고위원은 노대통령에게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는 말로 일관했다고 김대변인이 전언. 김대변인이 박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다시 제청되더라도 사양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본다』고 전망. 김대표도 노대통령에게 송구스럽다는 뜻을 표하면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을 뿐 자신이 경선의 당사자라는 점을 감안해 많은 말은 하지 않았다고. 김대변인은 하오 10시쯤 회의가 끝난뒤 1시간여동안 회의내용을 4개항으로 요약한 발표문을 작성해 배포하고 출입기자들의 추가질문에 답변. ○…청와대측은 전날 하오 노대통령과 이후보와의 단독회동 분위기와는 달리 경선거부를 선언한데 대해 당혹해 하는 모습. 김중권정무수석은 향후대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며 『어제 청와대회동 당시와는 상황이 정반대로 뒤바뀐 것 같다』며 예상밖이라는 반응. 김수석은 『틀이 큰 정치는 아니다』라고 이후보의 경선거부를 함축적으로 평가하고 『집권당 경선이 갖는 의미를 잘 새겨서 좋은 결과를 맺도록 했으면 좋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표시. 김대변인도 『노대통령은 어제 이후보와의 회동에서 이후보가 사실상 경선을 받아들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상황반전의 경위를 설명. □청와대 발표문 1·노태우대통령은 민자당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으로 뽑는것이 6·29민주화선언의 정신을 한차원 높게승화시키는 일이라고 믿고 이를 추진하여 왔으나 이러한 노력에 차질이 생겼음을 통탄스럽게 여기며 이점 민자당의 총재로서 국민과 역사앞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함. 2·이날 회의는 전당대회를 불과 이틀 남겨놓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경선을 거부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종찬후보의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이며 이같은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히 조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음. 3·회의는 어느 한 후보의 경선 포기가 있더라도 당헌과 당규에 따른 모든 절차와 과정을 엄격히 적용하여 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를것이라고 결정. 4·이번 사태에 대하여 노대통령은 당직자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며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 아래,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한덩어리가 되어 전당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국민여망에 부응하는 후속조처들을 조속히 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함.
  • 의정부 영아약취/40대주부 붙잡아

    【의정부=김학준기자】 의정부 산부인과병원에서 발생한 영아약취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범인 한명숙씨(40·여·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 29의25)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영아약취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유산뒤 다른 사람의 아이를 데려다가 키우기로 마음먹고 소아과병원 등을 돌아다니다가 지난 15일 하오 3시1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197 정수용산부인과에서 길상남씨(23·여·양주군 회천읍 덕계리 411)가 치료를 받기 위해 진료실로 들어가면서 자신에게 맡긴 길씨의 생후 25일된 아들 전의태군을 안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 “이 후보 해당행위 단호조치”

    ◎청와대 대책회의… 모든절차 당헌따라 처리/내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개최/노 대통령,유감 표시… “국민 신뢰회복에 최선” 노태우대통령은 17일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이종찬후보가 경선거부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중요당직자회의를 긴급소집,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당대회를 불과 이틀 남겨 놓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경선을 거부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후보의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규정,『이같은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히 조치되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1시간30여분동안 진행된 회의는 또 이후보의 경선포기가 있더라도 당헌과 당규에 따른 모든 절차와 과정을 엄격히 적용하여 19일의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결의했다. 회의내용을 발표한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단호한 조치」의 내용과 관련,『구체적인 얘기는 없었지만 이후보의 해당행위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하여 당직자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 아래 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한덩어리가 되어 전당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후속조처들을 조속히 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나는 민자당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으로 뽑는 것이 6·29민주화정신을 한차원 높게 승화시키는 일이라고 믿고 이를 추진하여 왔으나 이러한 나의 노력에 차질이 생겼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이점 민자당총재로서 국민과 역사앞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노대통령이 언급한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후속조처」에 대해 『정책개발과 함께 고칠 것은 고치자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박준규국회의장·이춘구사무총장등 당3역,박희태대변인·이원경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 정해창비서실장·이현우경호실장·최영철정치특보·김중권정무·안교덕민정·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 마을친구와 합세/급우때려 숨지게

    【이주=김학준기자】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17일 평소 학교에서 못살게 군다는 이유로 마을 친구들과 합세,급우를 때려 숨지게 한 조모(17·이천J공고3년),김모군(17·〃공고3년)등 8명을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인문고진학 비관” 고교생도

    【오산=김학준기자】 13일 상오 4시30분쯤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76의6 희망주택 나동 옥상에서 전창일군(17·수원D고 2년)이 공청안테나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전군의 어머니 노정숙씨(4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노씨에 따르면 이날 아들방 책상위에 『화가가 되고 싶어 예술고로 진학하려 했으나 부모님의 강요로 인문계고교로 간뒤 공부에 흥미가 없어졌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공책이 있고 아들이 보이지 않아 찾아 다니다 옥상에서 목을 매 숨진 아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 베냉공화국 소글로대통령/31일 한국 공식방문/노 대통령 초청

    아프리카 베냉공화국의 니세포르 디유도네 소글로 대통령 내외가 노태우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6월4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소글로대통령은 방한기간중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증진 방안을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 산업시설도 시찰할 예정이다. 소글로대통령의 방한은 두나라 사이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프리카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김대변인은 밝혔다.
  • 30대회사원 “의로운 죽음”/공사장웅덩이서 국교생 구하고 익사

    【군포=김학준기자】 10일 하오6시35분쯤 경기도 군포시 당1동 737 유원건설 산본 신도시 지하차도공사 현장앞 웅덩이에 이 동네 김모군(8·군포국1년)이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길가던 김영구씨(33·금성전선직원·군포시 당동 59블록 설악빌라 203호)가 구해낸 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김군과 함께 놀던 유모양(8·군포국1년)등에 따르면 이날 3명이 술래잡기하다 김군이 발을 헛디뎌 공사를 위해 파놓은 깊이 3m·길이 40m·폭 20m의 웅덩이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때 지나가던 김씨가 이를 보고 웅덩이에 뛰어들어 김군을 껴안고 웅덩이가로 헤엄쳐 나와 수면 1.3m 위에 있는 웅덩이 턱을 잡으려다가 힘이 떨어져 다시 웅덩이로 빠져 함께 허우적거렸다. 이때 인근 절에서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마치고 지나가던 민낙기씨(36·안양시 석수3동)가 발견,부근에 있던 줄을 1.3m아래 웅덩이로 던져 김군은 줄을 잡고 나왔으나 힘이 빠진 김씨는 줄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익사했다는 것이다. 사고가 난 웅덩이는 산본 신도시에서 당1동 상업은행앞까지 지하도건설공사를 맡은 유원건설이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하던중 암반발파로 피해를 본 인근 주민들이 집단으로 진정하는 바람에 지난달 초 공사를 중단,빗물이 괴어 웅덩이가 형성됐으나 안전시설이 전혀없이 방치돼왔다. 숨진 김씨는 79년 4월 (주)금성전선에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근무해오다 성실성을 인정받아 90년초부터 사무직요원으로 일해왔으며 부인과 일곱살난 아들,다섯살된 딸을 두고있다.
  • 쓰레기장 봉쇄 5일째/김포주민 2백명/압축처리 요구 철야농성

    ◎수도권 11개시·군 악취 몸살 【김포=김학준기자】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주민 2백여명은 이 지역에 설치된 김포 수도권매립장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것에 반대하며 8일현재 매립장 입구를 천막·차량등으로 봉쇄한채 5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당초 환경처가 매립장 조성 조건으로 반입되는 일반쓰레기는 압축 및 분리수거하기로 약속했으나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면서 『압축처리등 완전히 위생처리가 되지 않은 쓰레기는 어떤 이유라도 반입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의 한관계자는 이에대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도시가스 공급·고교유치등 워낙 방대해 어디서부터 협의를 해야할지 모를 정도』라며 『이들이 농성의 진의를 의심받지 않으려면 본질적 문제와 관련없는 요구사항은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의 농성으로 인해 지난 2월10일 개장이후 이 매립장에 쓰레기를 버려오던 수도권 11개 시군의 쓰레기 1만여t이 수거차량에 실린채 주택가등 곳곳에 널려있어 심한 악취를 풍기는등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 청와대 정무수석 경질/후임에 김중권의원 임명

    노태우대통령은 6일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후임에 김중권국회법사위원장을 임명했다. 손수석은 그동안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이종찬후보측으로부터 불공정경쟁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이유로 문책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은 『손수석이 민자당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물의에 책임을 지고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노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최근 경선문제를 둘러싸고 일부 후보로부터 강력한 항의제기가 있었고 언론계 일부에서도 자유경선의 모습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고 경질배경을 설명했다. 김대변인은 『손수석이 사표를 제출한 뒤 정해창비서실장으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뜻을 바꾸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사의를 굽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오 임명장을 받은 김신임정무수석은 국회법사위원장직은 사퇴했지만 13대국회의원직은 그대로 보유한다. ▷약력◁ ▲경북 울진출신 53세 ▲고대졸 ▲서울지법·고법판사 ▲11·12·13대의원 ▲민정당사무차장 ▲국회 법사위원장
  • 내연의 처 살해/40대 사형선고/수원지법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형사합의3부(재판장 이우근부장판사)는 6일 내연관계에 있던 여인을 살해하고 현금을 훔친 장정근 피고인(42·노동·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의14)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 최에스더양 아버지/구류 29일 선고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민사8부 이한주판사는 25일 최에스더양(11)의 아버지 최석봉씨(59·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412)에 대한 즉결심판에서 경범죄처벌법(허위신고)위반죄를 적용,법정최고형인 구류29일,유치명령5일을 선고했다. 이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딸을 찾고 싶은 부정(부정)에서 허위신고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경찰수사력을 낭비한 것은 가벼이 볼 수 없으며 또한 이같은 허위신고가 실제 발생될 유괴사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고에서 최씨에게 구류와 함께 유치명령이 선고돼 최씨는 적어도 유치기간에는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없게 됐다.
  • 빗나간 부정이 온국민 우롱/김학준 사회3부기자(현장)

    ◎“사실확인 소홀” 언론 비난시각도 『살아 있었구나』 24일 상오 7시30분쯤 경기도 과천경찰서 형사계 사무실. TV를 통해 딸 에스더양(11)의 모습을 보면서 최석봉씨(59)는 단 한마디만을 내뱉고는 다시 침묵을 지켰다. 지난 22일 『3년 반 전에 실종된 딸이 「구해달라」는 전화를 해왔다』면서 녹음테이프를 공개해 온국민을 경악케 했던 그는,이제 딸의 생존을 확인했으니 더이상 바랄게 없다는 투였다. 뉴스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아빠를 보고 싶지 않다』고 또렷또렷하게 대답하는 딸의 답변 내용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최씨는 이에 앞서 「에스더양이 유괴된 것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가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날 새벽에도 경찰의 추궁에는 아랑곳없이 『내 딸이 어디 있느냐』 『빨리 만나게 해달라』고만 되뇌었다. 자신의 자작극이 사회에 미친 여파도,그에 따라 자신에게 돌아올 비난도 초월(?)한 듯한 최씨의 태도는 일견 「끝없는 부정」의 표상처럼 보였다. 보다 못한 형사 한사람이 『당신은 딸을 찾아 만족할지 모르지만당신 딸의 장래는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았소』라고 고함을 질렀다. 취재를 마치고 신문사로 돌아오자 자작극의 주연겸 연출가였던 최씨와 여기에 놀아난 일부 언론등을 비난하는 독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30대 주부라는 한 시민은 『아무리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라 해도 10여살 난 어린이를 방송에 출연시켜 아버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게 한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 자신의 딸도 실종된지 2년이 지났다는 또 다른 시민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서 처음 보도를 접하고는 최씨 생각에 가슴아파 잠을 이루지 못했었다』면서 최씨가 섣불리 「일」을 저질러 실종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식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이밖에 언론이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나치게 흥분해 결과적으로 국민을 우롱한 게 아니냐는 비난전화도 적지 않았다.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 사건 취재를 되돌아보면서 기자의 마음에는「폭력가장」「손쉬운 가출」「이기적인 부정」「희생되는 어린이」「무책임한 언론」등 지우고 싶은 단어들만 차곡차곡쌓여 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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