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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준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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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끝 아내 가출 비관/LPG통 터뜨려 폭사

    【포천=김학준기자】 29일 하오 11시55분쯤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심곡1리 260의10 김정환씨(68)집에 세들어 살던 이진석씨(45·공원)가 부부싸움끝에 부인이 자식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자 이를 비관,LP가스통을 터뜨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이날 하오 10시30분쯤 부인 남현순씨(32)와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남씨가 두딸을 데리고 집을 나가자 이에 격분,부엌에 있던 20㎏들이 LP가스통을 방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밸브를 열고 불을 질러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그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 25년형 복역중인 19회 강도강간범/「화성」 용의자 수사

    【화성=김학준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8일 강도강간죄로 원주교도소에 복역중인 정모씨(26·무직·전남 강진군 군동면)가 화성사건 9번째 피해자 김미정양(14)피살사건의 용의자라는 제보를 받고 정씨의 혈액·모발등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이 정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있는 것은 정씨가 지난 85년 중반 화성사건현장 부근인 화성군 태안읍 반정리 논둑에서 귀가중이던 이모씨(29·여)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고 김양이 피살됐던 지난 90년 11월15일 이후 3∼4일간 자신이 근무하던 태안읍 기산리 H산업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H산업 김모씨의 제보에 따른 것이다. 정씨는 지난 4월21일 수원시 권선구 인계동 임모씨(24)집에 침입,현금 2만원을 빼앗고 임신중이던 임씨를 성폭행하는등 수원시내 일대에서 19차례의 강도강간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돼 징역 25년이 선고됐었다.
  • 송 체신 사표 반려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송언종체신부장관과 이진설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이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문제와 관련해 제출한 사표를 전달받고 『이 일로 물의가 빚어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일이었고 엄정한 선정기준에 의해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한 만큼 물러날 만한 잘못이 없다』면서 사표를 반려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일로 소신있고 깨끗하게 일해온 공직자들이 동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김학준(특별기고)

    ◎통일 촉진시키는 서울·북경 악수 역사적인 한중수교가 마침내 실현됐다.이로써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잔존하는 동북아시아 냉전유산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 청산됐으며 최후의 부분인 북한체제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커다란 충격을 주게됐다. 필자는 우선 한중수교를 통해 두 이웃이 우호와 협력의 관계를 열어나가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그 뜻이 크다고 생각한다.50년대의 한국전쟁으로 빚어졌던 불행하고 유감스런 적대관계를 공식적으로 해소하고 특히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두 나라가 21세기를 향해,그리고 태평양시대를 향해 공동보조를 취하며 전진한다는 것은 비단 두 나라 관계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경하할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한국으로서는 보다 능동적으로 국제정세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성을 더 많이 갖게 되었다.동유럽과는 물론이거니와 옛 소련에 이어.그리하여 오늘날의 러시아를 포함해 옛 소련을 구성했던 모든 공화국들에 이어 중국과도 수교함으로써 자신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킨 한국으로서는.그리하여 미·일·러·중의 주변 4강과 모두 수교한 한국으로서는 국제사회의 완벽한 일원으로 국제문제 전반과 자신의 민족문제에 대해 보다 더 당당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더구나 지난 해에는 북한을 이끌고 국제연합에 가입하지 않았던가. 물론 한국이 4강과 외교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사실이 한국과 한반도문제에 대한 4강의 영향력이 증대될 수 있는 개연성을 높였다는 관찰도 부인할 수만은 없다.한국과 한반도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놓고 열강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리는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로수교와 한중수교가 없다고 해서 한국과 한반도에 대한 열강의 경쟁이 배제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 경쟁은 늘 있게 마련이며 그 경쟁을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에 적대적이던 나라들을 우방으로 돌려 놓는 일이 핵심적인 것이라 하겠다. 필자는 한중수교의 두번째 뜻을 남북관계의 개선 가능성이라는 시각에서 찾고자 한다.돌이켜 보건대 지난 몇해 사이에 남북한관계는 적지 않은 진전을 보여 오다가 최근에 와서 냉각된 듯 하여 안타까운데 한중수교는 그 냉각을 크게 완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솔직하게 말해 이제까지 남북관계의 본질적 개선을 가로 막는 첫번째 핵심적 요인은 북한 권력구조 내부의 시대착오적 교조주의자들의 「남조선 혁명」에 대한 미련이다.한국에서 인민혁명이 일어나 사회주의 정권이 설 것 같다는 헛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남조선 혁명」이라는 미몽에 빠져 남북관계를 교착시키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핵심적 요인은 역시 같은 교조주의자들의 체제붕괴에 대한 두려움이다.남북관계를 개선시키다가 남쪽의 바람이 들어와 자신들의 뿌리를 흔들게 될 것을 겁내는 것이다. 이 완고한 이념적 교조주의자들에게 마지막 위로가 되었던 성채가 바로 중국이었다.지난 날의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맹방들이 모두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 돌아서고 북한으로부터 등을 돌려도 12억 인구의 중국이 자신의 충실한 벗으로 남아 있는 한 자신도 『우리식대로 삽시다』하고 버틸수 있었다. 그러나 「피로 맺어진 맹방」이며 「입술과 이의관계인 우방」이라던 중국이 한국과 수교했을 때는 일방적인 미몽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여기서 일찍부터 개방과 협력을 지향해온 개방파의 입지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북한은 미국 및 일본과의 수교를 서두르게 될 것이며 미국 및 일본이 제시하는 전제조건에 응하게 될 것이다.그 전제조건이란 물론 북한이 자신의 핵무기개발에 대해 갖고 있는 국제사회의 의혹을 만족스럽게 해소시키고 남북대화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한중수교가 남북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보는 근거가 거기에 있다. 확실히 한중수교는 남북대화를 촉진시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빠른 시일 안에 남북관계에는 새로운 진전이 나타날 것이다.동시에 한중수교는 한중관계의 적대성을 문서화한 한국휴전협정의 변경을 불가피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켜야 할 절박성을 높이고 있다.한중수교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보는 근거가 거기에 있다. 한중수교의뜻은 이처럼 크다.그러나 우리의 오랜 벗 대만과 단교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은 매우 가슴아프고 유감스런 일이었다.우리는 대만이 여전히 우리의 벗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민간차원에서 교류와 협력이 여러 방면에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대만문제와 관련하여 한 가지 꼭 해명하고 싶은 대목이 있다.그것은 『미국이나 일본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할 때 대만의 입장을 살려 주는 표현을 썼는데 우리만 「중국은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이 그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합법정부임을 승인한다」는 강한 표현을 쓴 것은 중국의 요구에 너무 순순히 응한 것이 아니냐』는 어느 전문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다. 문서를 갖고 명백하게 말하건대 미국과 일본 모두 그러한 표현을 썼다.일본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표현까지 썼다.그뿐 아니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세계의 모든 나라가 예외없이 그 표현을 썼다.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서울대졸·미피츠버그대 정치학박사·서울대교수·12대의원
  • 노 대통령,9월 22일 유엔연설

    노태우대통령이 제47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오는 9월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뉴욕방문기간중,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과 총회에 참석하는 부시미국대통령등 주요국가 수뇌들과 요담할 예정이라고 김대변인은 밝혔다. 9월22일로 예정된 노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은 한·중수교로 상징되는 동북아정세 발전과 남북한관계를 설명하고 신국제질서형성 노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의지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중,노 대통령 방중 공식발표

    노태우대통령은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 양상곤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할 것이라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노대통령의 공식방문일자와 중국측의 답방문제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대통령의 방중시기는 10월 초순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최두삼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이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중국의 오건민외교부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 종말론심취 폐해 잇달아/일가 5명 가출행불… 곳곳 직장사직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한 직장인과 학생들이 사표를 내거나 등교를 하지 않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또 일부지역에선 일가족이 집단가출,2개월째 행방이 묘연한가 하면 자살소동까지 일으키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에서 최근 국민학교 교사와 대기업체 간부등이 사표나 휴직계를 내고 시한부 종말론 선교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울산경찰서와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병영국민학교 교사였던 이모씨(41)는 지난 90년 5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뒤 현재까지 다미선교회 울산 제2지부 지부장으로 선교활동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또 현대 미포조선 설계부 차장이었던 김모씨(40)도 지난 6월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다미선교회 울산 제1지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군포=김학준기자】 시한부종말론에 심취한 일가족 5명이 집단가출한 뒤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도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227의11 다세대주택에 세들어 사는 임동철씨(44)와 부인 채경수씨(35)장녀(17·고1)차녀(15·중2)장남(12·국민교5)등 일가족 5명이 『선택된 신도만이 지구종말에서 구원된다』는 전도사의 설교에 빠져 지난 7월초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임씨는 지난 5월 군포시 산본동18의1 태흥산업(주)에 근무하다 작업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어 휴직한 뒤 종말론에 깊숙이 빠져들었으며 자녀들도 종말론에 심취해 지난 6∼7월사이에 모두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 내에서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된 신자들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자살소동까지 벌이는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서귀포 S국교 교사인 강모씨(28·여)는 최근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돼 여름방학을 이용해 사표를 제출했고 남제주군 대정읍사무소 직원 김모씨(25)등 3명도 종말론에 심취돼 최근 잇따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제주군 대정읍 이모씨(34)는 남편이 이 종교을 믿지 말라는데 불만, 극약을 마시고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원진레이온 새달에 공매

    【미금=김학준기자】 직업병 발생,만성 적자운영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도 미금시(주)원진레이온이 9월중에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 21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대구의 갑을방직등 10여개사인데 매각조건은 2년간 시설보수와 5년간 의무가동을 하고 종업원전원을 승계한다는 것이다.
  • 과테말라 세라노대통령/26일∼29일 첫 공식방한

    과테말라공화국의 호르헤 안토니오 세라노 엘리아스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세라노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최초의 과테말라대통령으로 방한중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증진방안을 포함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산업시설을 시찰한다. 우리나라와 과테말라는 지난 62년에 수교했다.
  • 출소자규합 조직 재건/유흥가무대 금품갈취/폭력배 17명 구속

    【수원=김학준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출소한 폭력배들을 재규합,유흥가에서 폭력을 휘두른 남양주 「애향회」두목 김금용씨(35·특수강도등 전과11범·남양주군 화도면 치산리176의 2),용인 용청회파 행동대원 장재선씨(24·특수강도등 전과6범·용인군내사면 남곡리 92)등 3개파 조직폭력배 1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양진(28·폭력등 전과7범·용인군 용인읍 이동리 1715),이충수씨(31·강도강간등 전과4범·남양주군 화도읍 구암리 149)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용청회파 두목 박태규(31·폭력등 전과11범·용인군 용인읍 금낭장리 82),행동대장 손재원씨(25·폭력등 전과9범·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92)등 16명을 수배했다.
  • 시흥시장 수뢰혐의 못밝혀/건설업자,“돈줬다” 진술… 본인은 부인

    ◎검찰,일단 귀가조치 【수원=김학준기자】 건축민원과 관련,건축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철규시흥시장을 소환,이틀째 철야조사를 벌이던 수원지검은 이시장이 수뢰사실을 시종 부인하는데다 이를 입증할만한 혐의사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17일 하오7시쯤 이시장을 귀가시켰다. 검찰은 『이시장이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이시장의 주장을 뒤집을만한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일단 귀가시킨뒤 보강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시장은 지난 16일 상오1시쯤 자택에서 검찰에 연행된 시흥시 태헌건설로부터 공동주택사업과 관련,2천만원을 받았다는 검찰의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해왔다. 검찰은 태헌건설 김제인사장(47)이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이시장에게 현금 2천만원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한데다 김씨의 예금통장에서 뇌물을 주었다는 시점과 일치하는 때에 2천만원이 한꺼번에 인출된 사실등을 근거로 이시장을 연행,이틀째 철야수사를 벌여왔었다. 또 검찰은 이날 지난 14일자로 명예퇴직원을 제출한 박원준부시장(57)을 소환,이번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조사했었다.
  • 벽산,7차례 설계변경/검·경,도면 등 제출받아 경위 수사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경찰청 고양경찰서는 5일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87년 착공이후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시공자인 벽산건설과 설계감리를 맡은 한국종합개발공사 관계자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경은 벽산건설이 신행주대교 착공직후인 지난 88년 지반기초공사중 설계변경을 한것을 비롯,사고발생지점인 주탑부분까지 모두 7차례 설계변경을 한 과정에 문제점이 있을것으로 보고 설계도면등을 제출받아 정밀검토중이다. 검경은 또 신행주대교 입찰당시 벽산건설이 유원건설의 설계도면으로 수주한후 유원건설측에 교량하부 기초공사를 하도급주었다가 감사원 감사에 지적받자 취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붕괴된 신행주대교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벽산건설은 작업 이틀째인 5일 상오8시부터 굴착기 7대·바지선 2대·예인선 1대·선박 1척·도자 1대·페이로더 1대·크레인 1대등을 동원해 콘크리트 분쇄기로 붕괴된 강물위 상판부분 2백40m를 철거하고 있다.
  • 콘크리트에 물 과다혼합 수사/검·경/신행주대교 사고

    ◎작업일지등 관계자료 재검토/벽산 뇌물제공여부도 추적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경찰청 고양경찰서는 4일 이번사고가 시공업체인 벽산건설과 감리회사 그리고 감독관청등이 입찰·설계·시공·하도급·감리등 교량건설과 정의 전반에 걸치 부정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이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또 이같은 건설부조리가 관계공무원의 비호나 묵인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점을 중시,벽산건설측과 감독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직원과의 뇌물 수수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중이다. 검·경은 벽산건설측이 87년 입찰당시 공사예정보다 낮게 덤핑입찰한데다 수주후 예산배정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돼 공기를 단축해야하는 입장때문에 졸속공사 및 부실공사가 이루어졌고 설계감리자의 안정성 지시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해 온것으로 보고 있다. 검·경은 특히 사고현장을 둘러본 조사단의 『불량레미콘의 가능성이 높다』라는 지적과 현장인부들의 『작업편의를 위해 콘크리트에 물을 많이 부었다』는 증언에 따라 사고발생지점인 주탑의 콘크리트 인장 강도가 규정에 크게 밑돌았을 것으로 보고 작업일지등 관계자료를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고당시의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위해 인근 주민과 당일공사에 참여했던 인부 30여명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검·경은 이에따라 건설부 조사단의 사고원인발표와 별도로 시공회사·감리회사·관련공무원등 7∼8명을 재소환해 조사를 마친뒤 혐의가 들어나는대로 각각 업무상 중과실·뇌물수수등의 혐의를 적용,구속할 방침이다.
  • 「부실시공」 규명에 수사력 집중/검경

    ◎설계변경·무자격업체 하도급여부 조사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지방경찰청은 3일 이번 사고가 무리한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등을 위한 부실시공에서 빚어졌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이미 압수한 벽산건설의 공사일지등을 토대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특히 입찰과정에서 덤핑행위가 있었는지의 여부와 무자격 하청업체에 공사를 하도도급 주었는지를 가리기위해 벽산건설 공사관계자들을 소환,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경은 또 공사현장감독관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직원을 불러 건설부와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가 지난5월25일부터 10일동안 신행주대교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도 문제점을 밝혀내지 못한 이유등을 조사중이다.검·경은 특히 벽산건설이 설계검토와 감리를 맡은 한국종합개발공사의 안전성지적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또한 검·경은 시공과정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설계변경이 있었다는 공사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설계의 임의변경여부를 가리기로 하는 한편,사고현장 콘크리트구조물의 성분검사를 감정기관에 의뢰했다. 검·경은 이와함께 고려산업개발 레미콘측에 콘크리트 배합률을 규정대로 지켰는지의 여부와 벽산측이 기술적 타당성도 입증되지않은 콘크리트 사장재공법을 채택한 경위등도 조사를 하고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기술적인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전문조사단의 조사가 끝나는데로 본격수사에 착수하게 될것』이라며 현재는 증거보강을 위한 1차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 11명 익사

    이달들어 첫 휴일인 2일 전국에서 7명이 물놀이를 하다 숨지거나 실종됐다. ◎물놀이 10대 수난 【수원=김학준기자】 2일 낮12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냉정리 포막유원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왔던 김동기군(15·포천관인중3년)이 물놀이하던중 수영 미숙으로 익사했다. 【춘천=조한종기자】 2일 상오11시30분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금악리 앞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홍석준군(10·인천시 신현동 19의1)이 수영미숙으로 깊이 2m의 물에 빠져 숨졌다. 【보령】 1일 하오 2시30분쯤 충남 보령군 웅천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천병로씨(28·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가 물에 빠져 숨졌다. 천씨는 이날 친구들과 함께 해수욕장에 도착한 직후 준비운동도 하지 않고 물에 뛰어 들었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변을 당했다. 【무주=조승율 기자】 2일 하오4시쯤 전북 무주군 부남면 상불암리앞 하천에서 친척득과 함께 물놀이 하던 조영재군(14·서울 남강중 1년·서울 관악구 신림6동)이 수영미숙으로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또 이날 하오1시50분쯤 전북 완주군 화산면 종리 앞 하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온 조용철군(10·전주 팔복국교4년)이 고무보트를 타고놀다 보트가 뒤집혀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 술마시다 손님 치사/국회의원 비서 구속

    【광명=김학준기자】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3일 사소한 시비끝에 함께 술을 마시던 사람을 때려 숨지게 한 민주당 정책위의장 장재식의원(전국구)의 비서관 신근융씨(44·서울 도봉구 쌍문4동 한양아파트 53동 701호)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0일 하오10시40분 자신의 내연의 처인 탁모씨(33)가 운영하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우성해물탕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최재성씨(40)등 3명과 술을 마시며 정치에 관한 얘기들을 나누다 시비가 벌어져 최씨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 확정안된 공공기관 입주/토개공광고는 위법 행위

    ◎수원지법,원고에 12억 반환판결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민사6부(재판장 장준철부장판사)는 22일 윤우정씨(50·변호사·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2동902호)가 토지개발공사를 상대로 낸 원상회복을 위한 매매계약금 해제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토개공은 신의 원칙상의 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원고에게 토지대금으로 받은 12억1천2백만원을 반환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개공이 안양시 평촌 신도시의 토지를 매각하며 확정되지 않은 법원청사 부지를 안내 책자에 소개하고 그 부근의 토지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면 이는 소극적인 기만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시흥시국장 구속/아파트승인 수뢰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함승희검사는 14일 주택건설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시흥시 개발국장 목진홍씨(4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수수)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도시과장 윤시한씨(4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당국의 승인없이 공동주택을 지어 판 인천 영동주택 회장 정구익씨(50·인천시 남구 관교동 13의3)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이 회사 사장 박영식씨(38)를 뇌물공여혐의로 수배했다.
  • 129구조단 사칭/20대 4명 강간 기도

    【수원=김학준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12일 129응급구조단을 사칭·구조를 요청해온 20대여성 3명을 납치해 강간하려 한 이종선(24·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주공아파트 905동 303호),박윤동씨(24·안산시 선부2동)등 4명에 대해 강간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민자후보 1표 늘어/안양갑 재검표결과

    【수원=김학준기자】 대법원은 10일 14대총선에서 경기도 안양갑 선거구에서 출마,민자당 이인제후보에게 5백58표 차로 낙선한 민주당 이석용씨(54)가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을 받아들여 수원지법 대회의실에서 투표함을 재검표했다. 재검표결과 민자당 이후보가 3만9천1백88표,민주당 이후보가 3만8천6백29표로 총선때의 표차보다 1표가 더많은 5백59표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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