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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준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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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의지 훼손”신속 대처/정부의 「부산모임」수습수순과 3당 입장

    ◎“민자당도 피해자” 정면돌파 공세/국민당선 후속폭로설 흘리며 판세역전 노려/“이탈표 흡수하자” 비난강도 높여 부산지역 기관장 회식모임이 막바지 대선정국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정부는 지난 15일 관련기관장들에 대해 전격적인 문책인사를 단행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의지를 다지고 있으나 민주·국민 양당은 현승종국무총리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막판 호재로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태세이다.민자당은 『당과 관계 없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자에 대한 엄중수사와 문책을 촉구하는등 정면대응하면서도 표의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현 총리에 문책 등 일임 ▷정부◁ 이번 사건이 노태우대통령과 현승종내각의 중립의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판단,즉각 관련기관장들을 인사조치하고 진상규명에 나서는등 신속하게 대처. 문제의 모임 자체가 사실로 드러난 이상 후속조치를 늦추게 되면 선거문화의 혁신을 위한 중립내각의 역사적 의미만을 희석시킬 뿐이며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게 이같은 조기수습의 배경. 또 선거가 끝난 후에도 패배한 측이 정부의 중립의지에 대해 시비를 거는등 후유증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는 관측. 노대통령은 15일 정해창비서실장과 김중권정무수석비서관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보고받은데 이어 현총리로부터 처리대책을 건의받고 진노하면서 문책과 수습을 현총리에게 일임했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설명. 이에따라 부산지역 선거관리책임자인 김영환 부산시장을 전격 경질한데 이어 하오늦게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된 박일용 부산경찰청장,이규삼 안기부부산지부장,김대균 부산지역기무부대장을 직위해제하는 강경조치가 내려졌다는 것. 부산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장들은 검찰의 조사결과를 보고 조치를 취하자는 의견도 한때 제기됐으나 사안의 성격상 조기진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밀리고 말았다는 후문. 노대통령은 16일 상오 박부찬부산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선거문화를 혁신하겠다는 한 뜻으로 모든 공무원이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는 시점에서 동기야 어떻든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심경을 토로. 현총리도 관련기관 기관장들에 대한 문책인사와 관련,『이 모임이 비록 전직장관이 주선한 사적인 회식자리였다고는 하나 선거기간 중의 민감한 시기에 기관장들이 참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문제점을 지적. 현총리는 16일 하오 제10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감의 입장을 거듭 밝히고 『앞으로도 중립내각의 의지에 추호라도 의혹을 사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엄중한 인사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 ▷민자당◁ 민자당은 16일 부산기관장모임이 막판선거전의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 관계자의 대한 엄중수사와 문책을 촉구하는 등 『당과 관계없는 일』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 민자당은 이같은 정면대응과 함께 민주·국민당측의 잇따른 폭로공세에 대해서는 『한건주의식 허위폭로』라고 맞받아치면서 공세적 방어. 민자당측은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한 김영삼후보의 불쾌감과 엄중문책촉구 사실을 상기시키면서김후보 자신이 이번 사건의 결과적인 피해자임을 강조. 실제로 김후보는 15일 하오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16일 상오까지도 화가 풀리지 않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측에 관계자문책을 요구하는 유감을 표명하려 했으나 측근들이 적극 만류. 민자당 주요 당직자들은 『이같은 일이 없었던 것보다는 훨씬 못한 상황이 됐다』(최병렬기획위원장)고 염려하면서도 중립내각 구성으로 당정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이 모임이 이뤄졌고 당관계자가 참석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행중 다행으로 여기는 분위기.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국민당측이 이번 사건을 YS흠집내기 차원에서 「악용」하고 있는데 대해 『김기춘전장관이 민주당의 주장처럼 당정책평가위원도 당원도 아니다』라며 「무연」을 강조하면서 타후보측의 악의적인 「폭로시리즈」에 대해 몹시 분개. 김영구사무총장과 박희태대변인은 특히 김대중후보·김상현최고위원등 민주당지도부가 『김영삼후보도 전국연합에 1백만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화환이나 축하금을 보냈다는 것은 사실이아닌 얄팍한 술수』라고 반박. 민자당은 이와 함께 민주·국민 양당이 또 다른 폭로사건이나 「양심선언」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민자당측은 이날 민주당측이 『CD자금이 민자당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당보를 대량 살포한 것과 관련,이기택민주당선대위원장을 허위사실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대전지역에서 국민당측의 금전살포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내용을 공개하는등 맞불. ○조직 총동원 민자공격 ▷민주당◁ 민주당은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기관장 대책회의」파문이 「색깔론」을「관권공방」으로 전환시키는 호기로 보고 이틀째 가용홍보조직을 총동원해 민자당을 집중 공격. 김대중후보는 이날 서울을 비롯,안양·안산등지의 유세에서 이문제를 거론하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은 김영삼후보측이 부추기고 있음이 명백해졌다』고 공격. 민주당은 특히 폭로된 녹음내용 가운데 『부산·경남이 똘똘 뭉치는 수밖에 없다』 『부산·경남사람들이 이번에 김대중·정주영이 어쩌니 하면 모두영도다리에 빠져죽자』는등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대목을 중시,이같은 내용을 최대의 공격무기로 삼는다는 계산. 그러나 예정된 김후보의 회견을 자제하는등 이번 사건이 자칫 지역감정조장의 계기가 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의 빛이 역력.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김영삼후보가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발뺌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속임수이며 변절과 배신의 또다른 표본』이라면서 『현총리는 대구·인천·대전등 다른 지역에서 있었던 참석자들도 찾아내 구속수사하라』고 촉구. 그러나 김대중후보는 『이번 모임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언론을 매수하고 돈으로 사람을 동원하는 타락선거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고 규탄하면서도 『대통령이 왜 감독을 철저히 못했을까』 『현총리는 존경받는 분인데…』는 식의 표현으로 현총리에 대한 사퇴주장은 하지말라고 측근을 통해 지시하는등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 김후보는 오히려 『고급공무원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총리에게 보고하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횡적으로 연락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현총리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 주목. 반면 홍사덕대변인은 『현총리가 관권개입을 획책했던 부산시경찰청장등 대책회의 참석자들을 구속수사가 아닌 해임,직위해제 등으로 처벌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전원 구속수사가 안되면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서라도 사퇴할 것을 요구. ○「간첩단」사건 등 준비 ▷국민당◁ 「폭로전」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리던 국민당은 부산기관장 모임공개를 계기로 부동층이 국민당 쪽으로 다수 돌아서고 있다고 자체평가. 국민당은 이에 따라 부산기관장모임건을 계속 쟁점화시키면서 또 다른 폭로를 준비중. 국민당은 16일 정주영후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태로 정부의 중립의지가 심대히 훼손되었다면서 노태우대통령의 사과와 현승종총리 내각사퇴를 요구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였다. 국민당은 당초 부산기관장모임참석자 전원의 구속수사 촉구선에서 그치려 했으나 이날 중립내각 뿐아니라 청와대에 대해서도 공격 포문을 열기 시작함으로써 최강경카드까지 동원되는 느낌. 정후보는 이번 달에 한은이 새로 3천억원을 발권했는데 이 돈이 김영삼후보의 정치자금으로 쓰여졌다고 한 한은 발권에 관계한 인사가 제보했왔다고 공개. 국민당은 정주영후보가 마지막 유세와 TV연설등을 통해 부산모임을 거론,국민당에 대한 편파탄압을 주장하며 막판 승기를 잡으려하고 있다. 국민당 관계자들은 『대민자 공격용 호재들에 대한 제보가 국민당에 속속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국민당의 상승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모임폭로로 현대수사 이후의 수세국면에서 겨우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폭로를 계속하기도 힘들다고 국민당측은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남은 이틀동안 부산모임을 최대한 활용하되 그것으로 전세 역전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간첩단사건 등 또 다른 대형폭로를 터뜨린다는 전력이다. 이와 관련,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7일 정후보가 자신의 재산 3조원을 농어촌부채탕감,중소기업지원,영세민 복지 등을 위한 기금으로 희사하겠다고 전격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 “청와대에 간첩단관련자 운운/국민당 주장은 유언비어일뿐”

    ◎김학준대변인 성명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15일 성명을 발표,『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이 15일 성명을 통해 간첩단사건관련자가 청와대에도 있다는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를 유포한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청와대는 결코 이번 간첩단사건에 관련된 사람이 없으며 의심받을 만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또 『국민당은 얼마전에도 박태준의원을 협박하기위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일본에 갔다는 어처구니없는 흑색선전을 늘어놓다가 사실무근임이 밝혀지자 정주영후보의 입을 통해 그런일이 없는것 같다고 둘러대는등 횡설수설했다』면서 『사실을 밝히지도 않고 단순히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사사건건 청와대를 물고 늘어지는 중상모략을 계속한다면 도저히 묵과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장 전격 해임/「기관장 모임」 문책/후임 박부찬씨

    ◎동석 공직자 3명도 직위해제 정부는 15일 부산시 기관장모임과 관련,물의를 빚은 김영환부산시장을 해임하고 후임에 박부찬총리실 제3행정조정관을 임명했다. 정부는 또 이날 모임에서 문제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진 박일용부산경찰청장,이규삼안기부부산지부장,김대균부산지역기무부대장을 직위해제했다. 직위해제된 기관장들의 후임자는 16일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노태우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따른 문책인사가 불가피하다는 현승종국무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 단행된 것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현총리로부터 부산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크게 격노하고 이 사건에 대한 문책과 수습을 현총리에게 일임했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여고생 강간치사 혐의/미결수 구치소서 자살

    【인천=김학준기자】 14일 상오3시40분쯤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구치소 미결사동 독방에서 강간치사혐의로 수감중이던 조성각씨(33·전과7범·인천시 남구 주안2동494의21)가 감방내 화장실 창문에 담요를 찢어 만든 끈으로 목을 맨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교도관 김병덕씨(26)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지난 5월과 6월 인천시 남구 주안동과 북구 산곡동에서 각각 발생한 여고생 강간살해사건 범인으로 붙잡혀 1심에 계류중인 조씨가 중형이 선고될 것이 예상되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대통령 중립의지 추호도 변함없다/청와대대변인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12일 민주당 이기택선대위원장이 노태우대통령의 중립의지에 관해 질의한데 대해 『노대통령의 중립의지는 9·18결단 당시부터 지금까지 추호도 변함이 없으며 남은 선거기간에도 변함없이 견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중립내각구성이후 정부의 엄정중립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끊임없이 독려해왔으며 정부가 중립의지에 어긋남없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 일반의 평가』라고 말했다.
  • 중동 신도시 입주/어제 처음 84가구

    【부천=김학준기자】 경기도 부천시 중동신도시 시영아파트 건립공사가 완공돼 12일 84가구가 처음 입주했다. 중동신도시는 지난 90년2월 정부의 신도시건설계획에 따라 착공,공사를 시작한지 2년10개월만에 시영아파트 7백가구가 완공돼 이날 1차로 입주하게 된것이다.
  • 부도난 영입(외언내언)

    민자당을 탈당한 박태준의원의 영입을 호언하던 국민당 주장이 또 불도가 났다. 국민당 정주영대통령후보는 10일 박씨 귀국저지 외압설을 다시 제기한뒤 『박의원이 돌아오더라도 만날수가 없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며 박의원 영입추진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시사했다.그는 박의원을 만나지 않아도 당선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외국으로 나가서 만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불과 1주일전 관훈토론회에서 정후보는 『박씨가 10일 전까지 귀국해서 국민당에 입당할 것을 확언한다』고 언명했다.그렇게 안되면 『우리가(선거에서)떨어져 큰 일』이라는 위기감까지 드러냈다.그러나 정작 10일이 되도록 해외에 체류중인 박의원이 귀국도 하지 않자 외압설을 내세워 말을 바꾼 것이다. 그동안 국민당은 박의원 문제를 관권개입의 대표적 사례로 내세워 정부를 호되게 공격했다.청와대비서관이 일본까지 건너가 박의원의 국민당 입당을 만류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안기부가 동원돼 박의원을 통신이 불편한 나라(베트남)로 쫓아 보냈다고 비난했다.청와대 김학준대변인과 안기부 당국자가 이같은 주장을 공식 부인하고 청와대비서관이 『원한다면 여권을 보여주겠다』며 도일설을 일축했는데도 국민당은 막무가내로 우겨댔다. 국민당 주장대로 박의원 영입계획이 외압의 방해를 받았다면 이는 은밀히 추진했어야 했다.그러나 이상하게도 국민당은 떠들어왔다.정후보 측근이 친서를 갖고 일본을 방문해서 박의원과 3차례 접촉했다는 진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얘기를 흘리는가 하면 정후보 자신은 박의원과의 제휴 합의를 공공연하게 언급했다.보안해야 할 접촉내용을 공개하다니,일이 일찌감치 틀린 때문이 아니었을까. 박의원은 민자당탈당을 선언했지만 탈당계가 수리되지 않아 법적으로 소속이 애매한 상태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민자당출신 전국구의원이라는 사실이다.국민당은 자당의 전국구 조윤형의원이 탈당했을때 소속정당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매도하며 그의 의원직을 상실시켜야 한다는 헌법소원을 냈다.국민당은 박의원 영입추진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쳤는지도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 인천택시 파업 해제/지방노동위 새 중재안 수용

    【인천=김학준기자】 올 임금협상 결렬로 7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던 인천회사택시 노조측은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재중재안을 받아들여 이날 하오3시30분부터 파업을 풀었다. 전국택시노련 인천시지부(지부장 구수영)는 이날 하오1시 인하대에서 단위노조조합장 총회를 열고 ▲임금총액 10·2%인상 ▲20일이상 근무때 업적금 지불 ▲단체협약상 각사별로 유급휴가지정등을 골자로 하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재중재안을 받아들였다.이날 사업에는 58개 택시업체 4천3백89대가운데 43개업체 2천8백여대가 참여했었다.
  • 현대 납품업체서도 사원 국민입당 강요/상무 등 3명 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서부경찰서는 4일 현대자동차로부터 부탁을 받고 사원들에게 국민당 입당원서를 강제로 쓰게한 현대자동차 납품업체 경신공업(인천시 서구 가좌3동·대표 김현숙) 상무 김순태씨(45)와 총무부장 이남일씨(46),총무부대리 이흥기씨(36)등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고가차도 붕괴/인부 15명 부상

    【인천=김학준기자】 지난달 30일 하오5시30분쯤 인천시 남구 옥련동 430 연수고가차도 건설현장에서 고가차도가 28m가량 무너져 최문성씨(48·목공)등 인부 15명이 거푸집에 깔려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현장의 지반이 약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인 동산토건 현장소장 김기홍씨(47)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새 검찰총장 김두희씨/각의거쳐 7일 임명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12월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구영검찰총장 후임에 김두희대검차장을 내정했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30일 발표했다. 2년 임기제 검찰총장으로는 3번째인 김총장내정자는 12월3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임명된다. 김총장내정자는 오는 7일 노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을 갖는다. 김총장내정자는 41년 경남 산청출신으로 제14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법무부 검찰1과장·대검중수부장·법무부 검찰국장·서울지검장·법무부차관 등을 거쳐 90년 4월 대검차장으로 부임했다.
  • 백야 미망인 빈소에 노 대통령,조의전달

    노태우대통령은 28일 하오 김좌진장군의 미망인 나혜국여사의 빈소에 김학준 공보수석비서관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소말리아 어린이돕기/노 대통령 금일봉전달

    노태우대통령은 25일 상오 소말리아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장터가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YWCA회관에 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을 보내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 지창간 47돌기념 축하연 성황/어제 롯데호텔서 거행

    ◎현 총리·김영삼후보 등 1천여명 참석 서울신문 창간 47주년 기념축하연이 23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현승종국무총리와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은 이날 축하연 인사말에서 『민주화합을 이룩해야 한다는 노태우대통령과 국민들의 뜻에 부응토록 정론을 펼치는데 1천6백여사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총리는 이날 건배제의를 통해 『서울신문이 47년간 언론계및 우리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에 깊은 축하의 뜻을 보내며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연에는 정부에서 현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백광현내무·이용만재무·조완규교육·이수정문화·이진삼체육·강현욱농림수산·한봉수상공·진념동자·서영택건설·안필준보사·노건일교통·송언종체신·이문석총무처·김진현과기처·이재창환경처·유혁인공보처·김동익정무1장관과 이상배서울시장등이참석,서울신문 창간 47돌을 축하했다. 관계 인사로는 노창희외무·이수휴재무·김한곤농림수산·박용도상공·이상용건설·이경식공보처차관과 정구영검찰총장·추경석국세청장·유종탁산림청장및 김효은서울경찰청장·임채주국세청차장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청와대에서는 정해창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이진설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수석·심대평행정수석·안교덕민정수석·김유후사정수석·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및 임인규 정책조사보좌관·법무부 최명부검찰국장 윤여준안기부장특보 등이 참석했다. 정계인사로는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를 비롯해 민자당의 정원식 선대위원장·박희태대변인·이만섭·김진재·박범진·김동근·이민섭·곽영달·강선영·이해구의원(이상민자)김원기·장석화·이부영·강창성의원(이상 민주)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정몽준·정주일의원(이상 국민)과 남재희·임덕규·박권흠·봉두완전의원·구창림국회의장비서실장·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규징국민은행장,조내벽라이프그룹회장·조량호KAL사장,김재윤신한은행부회장,이용성중소기업은행장,김정환대한투금대표,홍인기산업증권사장,박종대평화은행장,최태섭한국유리회장,이병균중소기협부회장,이상근한미은행장,나응찬신한은행장,정수창두산그룹회장,정세영현대그룹회장,유각종석유개발공사사장,문희화생산성본부회장,김인득벽산그룹명예회장,박기진제일은행장,이방호수협회장등이 참석했다. 김명호은행감독원장,박종석증권감독원장,황인정산업연구원장,정영의조세연구원장,홍문신감정원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언론계 인사로는 방우영·서기원·신우식·이우세·현소환·장재국·김병관·윤세영·권혁승·안병훈·이채주·신진수·신동호·김양일·송용식·한동원씨등이,체육·문화계에서는 문태갑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김운용IOC위원,장충식단국대총장,이강혁외대총장,디자이너 앙드레김씨등이 축하해주었다. 전직 관료로는 손주환전공보,이종남전법무,이종진전정무1·조경희전정무2,이종구전국방·김성진전문공·천명기전보사·이동호전내무·강경식전재무·조경식전농림수산·이어령전문화·정근모전과기처장관등과 이재원전정무1차관등이 참석했다. 그레그미대사등 주한외교사절도 다수 참석해 서울신문창간기념을 경축했다.
  • 장상문씨 유족에 조의

    노태우대통령은 23일 하오 고 장상문 불교방송사장 빈소에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학준 공보수석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 군불하 중기 백52대 등록/인천·충남지역/해체않고 원형대로 유출

    【대전·인천=최용규·김학준기자】 군에서 불하돼 충남도와 인천시에 재등록,사용중인 군폐건설중장비가 1백52대(인천 1백31대,충남 21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9일 천안소재 중기부품도매업 대흥기업사 장정상씨(35)명의로 모터,그레이더등 문제의 군 불하중기 21대에 대한 등록신청이 들어와 같은달 15일 등록증을 내주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도 관계자는 『군 장비에 대한 부활등록시 관련 부대로부터 증명을 받았으며 중기등록과 관련된 건설부의 공식 의견도 확인하는등 서류상의 하자는 물론 관련 법규상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재등록을 해주었다』고 밝혔다.또 인천에서도 군폐장비중 해체되지 않고 원형그대로 유출,시에 재등록된 중장비가 모두 1백31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등록은 불법” 국방부는 20일 군장비가 거의 원형대로 유출돼 인천·대전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국방부는 지난 87년 6월 각 시 도에 「폐건설장비 불법조립 근절」이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며 『군에서유출된 장비는 원형이든 폐품조립품이든 일절 등록이 불가능하며 당시의 그 공문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 “번의,또 번의”진통의 김복동행로/「분분한 전언」속 탈당으로 낙착

    ◎노 대통령 입장 고려… 공식발표 늦추는듯/국민당행 확실… 금명 입당기자회견 추진 민자당탈당과 번복을 오락가락하던 김복동의원이 결국 탈당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민자당은 김의원파문의 연장이 당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날 김의원의 탈당계를 전격수리했다. 김의원이 이제 마음을 바꾸더라도 탈당을 번의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김의원문제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계속된 것은 그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및 민자·국민당관계자,친·인척,측근들이 전하는 얘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김의원의 매부인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관계자나 금진호의원(민자)등은 지난 18일 김의원을 만난뒤 『민자당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국민당측이나 김의원의 보좌관·비서관및 대구동갑지구당관계자들은 『김의원의 탈당의사는 확고하며 곧 국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대통령을 비롯한 이들 주요 인사들이 접촉내용과 동떨어진 언급을 할리가 없다.때문에 김의원의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게 중론이다.마음이 바뀌지않았더라도 언행이 일치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시간대별로 보면 김의원은 탈당결행→번의→다시 탈당결심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같다. 김의원은 지난 17일 상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김동길최고위원과 만나 국민당 입당을 약속했다.김의원은 지난주 자신이 희망했던 민자당 대구지역 선대협의회장을 못맡게되자 『김영삼총재가 홀대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민자당에 머물고 싶지않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더욱이 사이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 정호용의원의 민자당입당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김의원을 자극했다고 보여진다. 김의원은 그러나 탈당기자회견을 위해 대구동갑지구당으로 가던중 노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서울로 돌아왔다.진정 탈당의사가 굳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탈당을 공식화 할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김의원은 이어 18일 새벽 안가에서 청와대의 서동권정치특보·안교덕민정수석·김학준대변인과 매부인 금진호의원,친형인 김익동 경북대총장등과 밤을 새우며 논의한결과 순순히 탈당의사를 번복했다고 금의원이 전했다. 김의원은 노대통령과 조찬자리에서도 이같은 뜻을 밝혔고 금의원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로 자리를 옮겨 민자당잔류성명을 작성,언론사에 배포까지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의원은 18일 상·하오 강승구보좌관등 측근들을 만나거나 전화통화등을 통해 거취문제를 논의한뒤 탈당을 결행하기로 다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보좌관은 국민당사로 와 김의원이 대구동갑지구당에 제출한 탈당계를 언론에 공개했다.19일 상오에는 일부 언론사에 자필서명이 있는 탈당성명서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도 19일 김의원의 탈당을 수용,사태를 조기수습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김의원의 탈당을 청와대가 가족관계 때문에 만류하려다 일만 커졌다』는게 민자당측의 생각이다. 청와대수석비서관들도 『김의원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으며 노대통령도 상당히 분개하고 있다』고 전하며 더이상의 설득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김의원의 민자당 탈당은 기정사실화됐으며 국민당입당도 확실해 보인다.다만 국민당측은 김의원 탈당여파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금명 김의원이 입당기자회견을 갖도록 추진하고 있다. 김의원이 입당할 경우 공동대표나 최고위원추대등 충분한 예우를 할 준비도 갖추고 있다. 반면 김의원측은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노대통령의 입장을 감안,며칠 여유를 가진뒤 국민당입당을 선언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의원 파동으로 정부의 중립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자당이 다소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대구에서 민자·국민 양당의 지역구의원 수도 5대5 동수를 이루게 됐으며 김의원을 따르던 P·A의원의 동요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민자당에 대한 「호의」가 확인됐고 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이 민자당에 들어온다면 대구에서의 세도 만회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대차대조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기는 어렵다.
  • “관권 사라졌으나 금권이 문제”/노 대통령­3당후보 등 대화록

    ◎“선거 규제조치 완화 필요” 이구동성/“시장 등 위·중간부분까진 중립 완벽” 노태우대통령은 18일상오 김영삼민자당총재 김대중민주당대표 정주영국민당대표등 3당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 김덕주대법원장 현승종국무총리 등 3부요인,조규광헌법재판소장 등을 청와대로 초치,공명선거실천방안 등에 대해 1시간동안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한 이날 회동에서의 대화내용이다. ▲노대통령=날씨가 추워지는데 국민들은 대선열기 때문에 추위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선거가 과열돼서는 안되겠습니다.(현총리에게)중립내각을 이끄시며 공명선거를 관리하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총리=저는 정치를 전혀 모릅니다.그런데 지내놓고 보니 그것이 오히려 편합니다.정치를 모르니 직선적으로 말할수 있어 편합니다. ▲노대통령=(정대표에게)고령이신데 참 건강하십니다.새벽3시에 일어나신다지요.대기업총수로 활동하시다 정계에 투신해 정치인의 꽃인 대통령후보까지 되셨는데 어떻습니까. ○말단사람들이 문제▲정대표=어려움은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그런데 9·18결단을 해 주셔서 아주 편안합니다.윗부분일수록 중립이 완벽하며 중간부분도 완벽합니다.지사·시장·군수·구청장도 완벽합니다.그러나 말단에 가서는 흐려지고 있습니다.말단사람들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노대통령=지난번에도 정대표께서 그런 건의를 하셔서 총리에게 검토하라고 지시도 했고 총리와 머리를 맞대고 검토하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총리와 내각의 의견은 이제와서 일선을 모두 바꿔 버리면 행정상 여러가지 혼란이 발생하므로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정대표=김복동의원 문제를 꺼내야겠습니다.송구스럽지만 김의원 문제는 국민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의혹이 있을 게 무엇이 있습니까.내가 불렀습니다.어제 하오 라디오에서 김의원이 탈당한다는 뉴스가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온 가족이 놀랐습니다.가족들도 전화로 사실확인을 해왔습니다.오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진상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했습니다.가족들이김의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어디 있는지 찾아보라고 했습니다.비행장에 누가 나가보라고 했더니 비행장에도 없다고 했습니다.가족들은 경찰에 의뢰해서라도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그래서 내가 찾아보라고 한 것입니다.가족들의 뜻은 이러했습니다.요새 정치인들이 당적을 너무 빈번하게 바꿔 한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우리 식구가운데서도 그런 사람이 나왔다니 알아봐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남들은 그렇다해도 김의원이 가족도 모르게 이럴 수가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김의원은 어려운 형님(김익동경북대총장)의 간곡한 부탁도 있고해서 자의로 올라왔습니다.가족들이 김의원을 만나 자중하라고 권하니 따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민주대표=가족문제는 가족끼리 해결했어야지요.왜 경찰이 나섰느냐는 것입니다. ▲노대통령=가족들이 어디서 찾습니까.그래서 가족들이 경찰에 의뢰한 것입니다. ○총리의 경고에 뜨끔 ▲김민주대표=대통령선거법의 여러 규제조항을 완화해 주어야겠습니다.과거에는 선관위가 위법과 처벌대상이라고 했는데 요새는 총리가 나서서 위법이니 처벌하라고 강조하니 매일 가슴이 뜨끔뜨끔합니다.묶지만 말고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왜 이제와서 고치나 ▲노대통령=묶기는 누가 묶었습니까.이번 대선법은 얼마전 3당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인데 그때 고치지 왜 지금와서 묶지말라고 합니까.(김민주대표 웃음) ▲현총리=대선법의 규제조항 완화취지에 찬성합니다.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선거운동의 여유를 더 주는게 민주화시대취지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흑색선전 중점 단속 ▲김민자총재=(정대표,박국회의장이 동감을 표시하자)오늘 하오 국회의장실에 3당 정책위의장이 모여 검토하도록 합시다.그러나 너무 급하게 졸속으로 고쳐서는 안됩니다.전문가를 불러 의견도 들어봅시다.20일이 대선공고일이니 내일까지 매듭을 지읍시다(이에 3당대표 합의).중립내각 출범이후 관권선거는 사라져 다행이나 금권선거풍조가 보통 상황이 아닙니다.철저히 단속해야 합니다.또 흑색선전도 난무하므로 이것도 단속해야겠습니다. ▲정대표=증거를 잡기어려워 골탕먹이는 것이 흑색선전입니다.이를 가장 엄격히 단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일,“북한핵 공동대응” 합의/노 대통령­미야자와총리 교토회담

    ◎북에 상호사찰 수용 촉구/동아안정에 미 역할 긴요/양국무역 균형 계속 노력/“종군위안부문제 해결에 최선”/외무회담 【교토=김명서특파원】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8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를 중심으로 국제정세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로는 북한의 핵개발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대해 남북한상호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계속 촉구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미·일 3나라가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해 공동보조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교토의 전통음식점인 쓰루야에서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안보환경의 변화가능성에 대해 『한미,일미간에는 안보협력관계가 수립돼 있다』면서 동아시아지역에서의 미국의 계속적인 역할수행이 이지역 안정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새로운 미행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를 표시했다. 두 정상은 『한일양국이 무역의 균형과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두나라 사이의 현안은 외교경로는 통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아래 건설적인 방향으로 양국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는 대러시아관계와 관련,『러시아가 번영하고 안정되어야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공동인식아래 러시아의 개혁과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 또 중국의 개혁과 개방정책이 동북아지역 안정과 번영을 위해 유익한 만큼 한일양국이 중국과 모든 분야에서 대화와 교류를 촉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이번 교토회담과 같은 양국정상간 격의없는 회담이 두나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아울러 국제정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매우 유익하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새로운 형태의 회담을 자주 가져 정착시키기로했다』고 김대변인은 밝혔다. 양국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이상옥외무장관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별도의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른바 종군위안부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이 계속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귀로에 오사카 들러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하오 오사카(대판)공항에서 교민대표 30여명을 접견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 임부,성폭행 피살

    【인천=김학준기자】 6일 하오 8시50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2동 119 이화아파트 2동 최모씨(30·회사원)집 안방에서 임신 5개월인 최씨의 부인 이모씨(26)가 성폭행 당한 뒤 목을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남편 최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이날 회사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가 안방 침대위에서 하의가 벗겨지고 양손을 뒤로 묶인채 목에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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