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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준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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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교생 유괴 3억 요구/컴퓨터업체 대표,회사빚 갚으려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부평경찰서는 16일 회사빚을 갚기 위해 국교생을 유괴한 뒤 가족들을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은희백씨(35·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355 한국아파트 101동 1211호)와 박용길씨(36·인천시 부평구 부평3동 98 부평아파트 9동 107호)등 2명에 대해 미성년자약취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씨등은 지난 15일 낮 12시30분쯤 인천시 북구 부개동 이모씨(43·건축업자)집 부근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중인 이씨의 셋째 아들(8·부흥국교 2년)을 승용차에 태워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납치한 뒤 하오 10시쯤부터 1시간30분 간격으로 이씨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을 살리려면 3억2천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6일 하오 6시30분쯤 이씨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한신아파트 124동 주차장에서 이군과 함께 승용차안에서 기다리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은씨등은 지난 90년부터 동업해 오고 있는 서울 서초동 소재 컴퓨터프로그램 제작회사인 「텔리네트」가 지난해 10월 11억원의 부도가 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평소 안면이 있는 이씨가 건축가로 돈이 많은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부천도세 사건/최고 15년 구형

    【인천=김학준 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으로 기소된 19명의 피고인에게 징역 15∼1년이 구형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이재원 검사는 14일 하오2시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2형사부(재판장 이성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천세금비리사건 결심공판에서 3억6천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임동규(37·전 소사구 세무과 기능직)피고인에게 징역 15년,세무과직원과 짜고 4천3백만원을 횡령한 한상설(38·전 법무사사무소직원)피고인 등 3명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 시의원 개인사진전/예산 2천만원 지원/인천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가 인천상의 이명복(67·인천시의회 부의장·민자당)의 개인사진전에 2천만원의 시예산을 지원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인사진전을 개최한 이회장에게 2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3월1일 인천광역시 출범을 기념해 사진작가협회에서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해 예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6대도시 시내버스 임금협상 모두 타결

    【대구·인천=남윤호·김학준 기자】 13일 상오 인천에 이어 대구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타결돼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6대도시의 시내버스 노사임금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이에따라 이날부터 예고됐던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 파업사태는 위기를 넘겼다.
  • 말썽빚은 의정활동비/부천시의회,전액반납

    【부천=김학준 기자】 임기 만료후 6개월분의 의정활동비까지 수령해 말썽을 빚었던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원들이 문제의 의정활동비 가운데 일부 또는 전액을 반납했다.
  • 경매 일계표도 폐기/지시한 집달관 구속/인천지검

    【인천=김학준 기자】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강력부는 3일 인천지법 집달관이 94년도 금전출납부를 소각처분한데 이어 95년 1월분 경매일계표도 폐기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금전출납부와 경매일계표를 폐기토록 지시한 집달관 허완(57)를 공용서류손상혐의로 구속했다.
  • 집달관 출납장부 소각/여직원 검찰서 진술/상납탄로우려 고의폐기한듯

    【인천=김학준 기자】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강력부는 2일 집달관들의 공동자금 사용내역이 기재된 집달관사무소의 금전출납부가 고의로 폐기처분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집달관사무소 간사인 허모 집달관(57)이 집달관 13명의 경매관련 수입 가운데 일정부분을 갹출,조성한 공동경비의 사용내역이 적힌 94년도분 금전출납부 한권을 지난달 17일 집달관사무소 여직원 신모씨(25)에게 없애라고 지시해 신양이 자신의 집에서 소각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집달관들이 공동기금으로 법원직원들에 대한 로비를 벌여왔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이 법원간부들에 대한 상납사실이 탄로날 것을 우려,장부를 고의로 폐기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캐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허집달관과 신씨를 상대로 이같은 소각지시가 집달관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것인지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이 장부를 숨긴채 폐기처분한 것으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 이성룡 부장판사는 구속된김기헌(48·집달관사무소직원)씨의 횡령을 도운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가 이날 구속적부심을 신청한 전 인천지법 경매9계장 양해진(39)씨와 경매4계장 김영남(34)씨의 석방요구를 기각했다.
  • 집달관 「비장부」 확보… 상납 추적/「인천 경매」 수사

    ◎검사 추가투입 구조적 비리 캐기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6일 법원 경매계와 집달관사무소의 비장부를 확보,법원 직원과의 유착관계및 뇌물수수부분에 대한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7일부터 조사부 검사 3명 이외에 강력부 검사들을 추가투입해 경매브로커와 경매계·집달관사무소의 구조적인 비리고리도 밝혀내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집달관합동사무소의 공용기금통장이 일종의 「사금고」로 운영돼온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집달관들이 공금중 일부를 경비명목으로 빼내 법원직원들에게 접대비명목으로 활용해왔고 특히 일부는 구속된 김기헌(48·집달관사무원)씨등의 비위사실을 무마하는 데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김씨 등 전현직 경매계장 6명 등 구속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매담당인 민사신청과장 등 법원 고위직 직원을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집달관 공동통장 계좌 추적/인천지검/법원직원에 상납여부 등 조사

    ◎“법원고위층 은폐사실 없었다” 【인천=조명환·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5일 다음주부터 김기헌(48·구속중)씨에 대한 보강수사와 함께 고의유찰 등 경매및 집달관 비리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집달관 합동사무소의 공동통장이 법원 직원들에 대한 뇌물수단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씨의 6개 예금통장에 대한 계좌추적을 계속해 횡령액을 뇌물과 상납 등에 사용했는지를 밝히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법원 고위층이 집달관의 입찰보증금 횡령사실을 은폐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자들을 대상으로 횡령사실 보고시점을 조사한 결과,『집달관과 법원 경매계장이 지난해 12월 횡령사건을 자체 해결하려 했으나 수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지난 10일 사무국장을 거쳐 법원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에 가담했거나 김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 집달관합동사무소장 최영범(58)씨,전현직 경매계장 등 8명을 구속,횡령 공모부분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지을 방침이다.
  • 전소장·경매계장 3명 추가구속/인천 입찰금비리

    ◎“전법원장이 수습방안 제시했다”/집달관들/구속자 모두 8명으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조사부는 24일 그동안 잠적했다 이날 상오 자진출두한 전 집달관합동사무소장 최영범(58)씨를 업무상횡령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구속된 김기헌(48·집달관사무원)씨의 입찰보증금 횡령을 도운 양해진(39·경매9계장) 김영남(34·경매4계장)씨등 인천지법 현 경매계장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김기헌씨로부터 30만원을 받고 1억3천만원의 횡령을 방조한 경매7계장 조남관(37)씨의 구속영장은 횡령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매수수료 5백만원을 횡령한 전 인천지법 경매5계장 이순배씨(41·현 서울고등법원 민사6부)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는 집달관사무소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12월 9일 경매법정에서 낙찰자로부터 받은 입찰보증금 3억8천만원을 가로채 자신의 사무원인 김기헌씨가 횡령한 입찰보증금을 메우는 등 같은 달 19일까지 12차례에 걸쳐 11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양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김기헌씨가 35차례에 걸쳐 16억6천의 입찰보증금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으며 김씨도 김기헌씨가 18차례에 걸쳐 4억5천만원의 입찰보증금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해 7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30만원을 받고 이를 묵인해주었다는 것이다. 한편 전법원장 등 법원고위관계자도 김씨가 고발되기 두달전인 지난해 12월 이번 사건을 보고받았으며 횡령금변제에 대한 대책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집달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씨 횡령을 알게된 뒤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월말과 지난 1월초 2차례에 걸쳐 법원장을 찾아갔으며 이때 안법원장이 집달관들의 근무연수에 따른 차등변제등 수습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 법원직원 6명 금명 사법처리/인천 경매 비리

    ◎어제 소환 철야조사… 횡령개입 확인/전·현 경매계장 3명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3일 구속된 전현직 경매계장들외에도 다른 10여명의 경매계장및 법원직원이 김기헌(48·집달관실 사무원·구속)씨의 횡령에 개입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소환,혐의가 밝혀지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4월 김씨의 횡령이 표면화된 이후 김씨와 전 집달관사무소장 최영범(60)씨,경매계직원들이 수차례 모여 대책을 논의한 사실로 미루어 이들이 김씨의 횡령을 돕거나 묵인해주는등 횡령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잠적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최씨가 지난해 12월 조흥은행 법원지점에 예치돼 있던 입찰보증금 11억 5천만원을 횡령하는등 지난해 4월 이후 김씨를 대신해 횡령을 주도했으며 횡령무마를 위해 법원직원들에게 뇌물을 뿌려온 사실을 밝혀내고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한편 자택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와 최씨의 횡령사실을 눈감아주고 뇌물을 받은 인천지법 경매8계장 이동범(37)씨,경매3계장 김천수(39)씨,등기과 조사1계장 김낙진(45·전 경매1계장)씨등 전현직 경매계장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김씨등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27차례에 걸쳐 입찰보증금 9억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김씨로부터 횡령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지난해 5월 50만원을 받는등 5차례에 걸쳐 모두 5백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김천수씨와 김낙진씨도 각각 70만원과 2백50만원의 뇌물을 받고 김씨의 횡령을 묵인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경매계장 3명 구속영장/입찰금비리/횡령묵인 대가3백∼5백만원 받아

    ◎법원직원 10여명 소환 조사/인천지검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구속된 김기헌(48)씨로부터 횡령사실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인천지법 경매8계장 이동범씨(43) 등 현직 경매계장 4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전 집달관합동사무소장 최영범(60)씨가 구속된 김씨의 범행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씨 등은 김씨로부터 횡령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3백만∼5백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인천지법 집달관합동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 자신의 사무원인 김씨가 입찰보증금을 횡령해온 사실을 안 뒤 횡령액을 메우기 위해 김씨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말까지 수십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빼돌렸다. 검찰은 이씨 등 법원 경매계장들이 김씨가 빼돌린 돈이 변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자 『이러면 다 죽는다』며 김씨에게 변제를 종용했고 최씨가 직접 나서 횡령액을 메워 나간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까지 10여명의 법원직원을 소환,횡령묵인 및 상납여부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는 한편 법원 고위경매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법원이 매년 1회씩 실시하는 집달관사무소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지금까지 단 1건의 횡령사실도 적발하지 못한 사실을 중시,감사관계자들의 묵인 및 상납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하고 있다.
  • 법원직원 등 10여명 소환/집달관 비리/대법,인천지법 특감 착수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1일 인천지법의 집달관·법원직원등이 구속된 김기헌(48)씨의 범행과 관련된 혐의를 잡고 관계자 1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법원이 지난 90년부터 김씨의 횡령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점과 법원 경매계직원들의 공모내지 방조없이는 김씨의 범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중시,이들을 상대로 묵인경위및 상납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김씨가 횡령한 입찰보증금으로 사채놀이를 하고 건설회사를 차려 운영자금등으로 사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전체적인 유용금액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씨가 지난 87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유용한 입출보증금은 지금까지 3백억원대로 밝혀졌으나 검찰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액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날부터 인천지방법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 인천지법,집달관 횡령 4년간 은폐/백65억 유용 또 드러나

    ◎거액착복 알고도 고발안해/검찰,31억 변제해준 동료들 소환조사 【인천=김학준 기자】 법원직원의 부동산경매 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은 20일 김기헌씨(48·구속중·인천지법 집달관 사무원)가 45억원을 횡령한 이외에 1백65억원을 유용했던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말까지 6개월동안 모두 1백31회에 걸쳐 45억여원을 횡령한 사실과 관련,김씨로부터 관련장부 등을 압수,조사해 8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입찰보증금 1백65억여원을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김씨가 횡령한 45억여원중 변제한 38억원가운데 7억원은 자신의 돈을 갚았지만 나머지 31억원은 집달관실 소속 집달관 10명이 김씨의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돈을 모아 변제해준 사실도 찾아냈다. 검찰은 이날 『인천지방법원이 지난 90년부터 김씨의 부동산 경매 입찰보증금 횡령 및 유용 사실을 알고서도 고발하지 않은채 변제를 종용해 오다 지난해 12월 뒤늦게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3일이내에 법원에 납입돼야하는 낙찰자의 입찰보증금(경매낙찰가의 10%)등이 40일이 지난후에 한꺼번에 납부돼 온 점도 중시,집달관 합동사무소 외에도 법원 내부의 공모내지는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인천지법 총무과 지출계와 경매계 직원 6명과 인천지법집달관 합동사무소 최모 소장(58)등 7명을 소환,횡령사실 은폐와 내부적인 공모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 인천 집달관사무소 사무원/경매입찰보증금 45억 착복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방검찰청 조사부는 18일 경매 법정이 거래은행에 입금시킨 부동산 경매 입찰보증금 45억여원을 가로챈 인천지방법원집달관 사무원 김기헌씨(48·인천시 남구 관교동 13의3)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인천지법 집달관 합동사무소의 사무원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6월30일 경기은행 석암지점에 집달관 사무소장 명의로 입금돼 있는 4808호 경매사건의 입찰보증금 1억7천2백31만원을 인출,횡령하는 등 지난해말까지 1백32차례에 걸쳐 모두 45억3천7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풀브라이트와 한국/김학준 단국대이사장·정치학(기고)

    지난 2월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윌리엄 풀브라이트 전 미국 연방 상원 대외관계위원회 위원장은 적어도 세가지 맥락에서 한국에 연결돼 있다. 첫째,그가 상원의원으로 활약하면서 입법한 풀브라이트 교환계획이다.국제적 이해의 증진이 세계평화에 크게 이바지한다고 믿었던 그는 이 교환계획을 입법화하는데 성공해 사실상 미국 정부의 돈으로 미국으로부터 수많은 학자들과 학생들이 다른 나라로 가서 연구하게 했고 또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로부터 미국으로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한국은 이 계획의 대표적 수혜자들 가운데 하나이다.적지않은 한국인들이 풀브라이트 스칼라십을 통해 미국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또 연수를 받았다. 둘째,그는 미국의 베트남정책을 매섭게 비판했으며 그러기에 한국의 베트남 참전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여겼다.베트남 전쟁을 민족적 정통성을 지닌 북베트남이 외세의존적 부패정권인 남베트남을 「해방」하기 위한 내전으로 파악한 그였기에 남베트남을 유지시키기 위해 수많은 군인들을 쏟아넣는 존슨 대통령의 확전정책,그리고 거기에 발맞추는 한국 정부의 베트남 참전이 아주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는 상원 대외관계위원장이라는 매우 중요한 자리를 통해 존슨 행정부의 베트남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베트남 전쟁에 대한 청문회를 자주 열어 문제점들을 사정없이 노출시킴으로써 정부를 난처하게 만든 것이다. 60년대 말에 미국의 대학가를 휩쓸다시피한 베트남전쟁 반대운동은 어떻게 보면 풀브라이트 청문회에 자극된 것이기도 했다.그리고 그 반전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존슨 대통령은 68년 봄에 「대통령 재출마 포기」를 선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풀브라이트의 베트남 청문회와 관련해 특히 우리로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김치」발언과 「용병」발언이다.그는 베트남에 파병된 우리 군인들을 「용병」이라고 매도해 우리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산 일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그때 주한 미국대사이던 윌리엄 제임스 포터와 김치 문답을 벌인 것이다. 발단은 『한국 군인들은 김치를 먹지 않으면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그렇게되면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포터대사의 발언이었다.그러자 풀브라이트가 『김치가 뭐냐』고 물었고 포터는 『배추를 소금에 절인 뒤 고춧가루와 마늘을 배합해 만든 것』이라고 대답했다. 셋째,그는 미국의 정치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2개의 코리아 정책」을 미국 정부가 채택하도록 제의했다. 풀브라이트의 의견으로 한반도에는 2개의 국가가 실존하고 있으며 그래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이 현실을 공인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는 그 논리위에서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을 제의했다.그리고 남과 북이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대화하고 협상하는 가운데 평화공존을 이룩해 내야 하며 그 바탕 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마침내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풀브라이트가 이러한 구상을 내놓았던 때가 지난 70년이었으니 우리 정부로서는 「하나의 코리아」정책에 매달려 있을 때였다.이른바 「한국판 할슈타인 원칙」을 고집스럽게 밀고나갈 때였다. 그래서 한국 정부는 풀브라이트의 제의를 비판했다.그렇지 않아도「용병」발언으로 기분이 상해 있었는데 「2개의 코리아」를 들고 나오니 풀브라이트가 곱게 보일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특히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 풀브라이트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셈이다.한국 정부는 73년의 6·23선언을 통해 사실상 「2개의 코리아」정책으로 돌아섰으며 91년 가을에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은 실현됐다. 베트남 전쟁도 풀브라이트가 내다본 방향에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미국의 군사력으로는 결코 베트남 민족주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리라고 늘 주장했었던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풀브라이트의 죽음을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미국의 유력지들은 미국이 「앞을 내다보는 눈이 있던 지혜로운 정치가」를 잃었다면서 그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외교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풀브라이트가 했던 말들 가운데 우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말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리고 그의 구상들 가운데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도 했지만 우리 정계에도 그만한 인물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 본다.
  • 부천 시의원들도 활동비 변칙인출/백40만원씩 나눠… 인천 4명도

    【인천·부천=김학준 기자】 전북도의회와 광주시의회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시 의회의원들도 오는 6월 임기종료를 앞두고 연간 의정활동비를 전액 인출해간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부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사무처는 지난달 29일 의원들의 올해 의정활동비 1인당 1백40만원씩을 전체의원 44명에게 지급했다. 또 의원 44명중 31명에게 올해 해외연수경비 1인당 2백50만원씩을 지급,의원들이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개 해외방문단을 편성해 10박11일 일정으로 해외연수에 나섰다. 이번 해외연수는 문화예술교류·지역경제교류·도시개발연구등 명목으로 1진은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캐나다·홍콩,2진은 14일부터 25일까지 이집트·터키·그리스,3진은 16일부터 26일까지 이집트·케냐·영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오는 6월 지방의회선거에서 새로 선출될 차기의원들의 의정활동비는 전액,해외연수경비는 31명분이 각각 지급돼 차기의회를 위한 추경예산편성이 불가피하며 이에따른 예산은 시민들이 부담할 수밖에 없게됐다. 또 인천시의회 의원 4명도 연간 의정활동 지원비 1천40만원을 모두 인출해 갔다.
  • 부천 도세주범/양재언씨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11일 주범급으로 분류돼 수배중이던 양재언(50·전 부천시 원미구 세무과 기능직)씨가 자수해옴에 따라 양씨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 “북에 비핵분야 군축 우선 제의를”/한미 21세기위 회의 내용

    ◎이산가족 상봉·장기수 송환 연계 검토/미 반덤핑제도 남발로 상호주의 침해 한미 21세기위원회는 10일 워싱턴 윌라드호텔에서 3일간의 2차년도 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다음은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이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소장 프레드 버그스텐)와 공동개최한 이번 회의의 주요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 ◇김학준 박사(단국대이사장)=향후 남북관계가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돼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기본합의서,비핵화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통한 남북한간 신뢰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남북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를 개최,남북 상호사찰및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군축논의 제의를 검토하고 이산가족 문제와 연계하여 장기수 송환 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조이리크 전국무부차관=강력한 군사적 대치 능력을 갖춤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군사적 도발은 곧 그들의 멸망을 가져온다는 것을 인식시키도록 해야 한다.비핵무기 분야의 군축을 북한에 제안함으로써 기존협정을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토론요지=▲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목적은 핵확산 금지이나 한국의 목적은 안보유지다.북한은 이같은 양국간 이해관계의 차이점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야 한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하거나 남북대화 진전을 거부하면 제네바 합의가 실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데니얼 타를로 미국무부 경제차관보=김영삼정부의 규제완화·개방화·국제화 정책의 추진 의지는 높이 평가하나 지금까지의 개혁은 구호에 그치고 있으며 실질적 효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 고위정책결정자의 개혁의지가 하급 관료조직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개혁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조만간 한미 통상관계는 다시 긴장과 마찰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많다.세계화 추세를 반영하여 기술자립보다는 기술협력을 추구해야 하며 국민정서와 기업인의 의식 개선을 위한 각종 국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미측은 공격적 일방주의가 효력을 상실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변경지대의 일본,중국 시장을 한미가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토론내용=▲한국이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는 그동안 상당한 개선이 있었으며 미국이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반덤핑제도의 남용을 자제해야 한다. ▲냉전후 미 행정부내에서 국무부와 국방부의 대외관계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무역대표부와 상무부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어 무역상대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미국과 북한이 국교를 맺으려면 남북대화의 진전은 물론 한국전 미군유해 송환,미사일및 관련기술의 수출 문제,재래식 군사력의 휴전선 전방배치,국제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인권보장 등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한반도의 장기적 평화는 남북한 당사자들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있으며 남북한 양측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와 번영을 위해 상호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 「한­미 21세기위 토론」 무슨말 오갔나

    ◎한국측,미의 북핵협상 방식 강력 비판/“과잉 양보로 북에 정전위 무시 빌미 제공”/미,“대안 없었다” 변명… 시장개방 역공세 한미21세기위원회 2차연례회의는 9일 워싱턴시내의 윌라드호텔에서 첫날 회의를 열고 「한반도통일의 안보및 경제적 의의」와 「한미경제관계의 평가와 과제」라는 두가지 주제아래 각기 기조발표를 듣고 자유토론을 벌였다. 비공개로 상오9시부터 하오5시50분까지 열린 이날 토론에는 한미양국의 행정부및 의회인사,학계,재계,언론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한반도관계 주제발표는 한국측에서 김학준 박사(단국대이사장)와 이영선 교수(연세대)가,미측에서는 로버트 조이리크씨(전 백악관비서실차장·전 국무부차관)가 나와 주제발표를 했으며 윈스톤 로드 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이날 낮 오찬초청연사로 나와 연설을 했다. 한미경제관계는 미측에서 데니얼 타룰로 국무부경제사업담당차관보가,한국측에서 양수길교통연구원장이 기조발표를 했으며 저녁에는 폴 사이먼 상원의원(민주)이 만찬연사로 나와 연설을 했다. 만찬직전의 리셉션에서는 국무부의 피터 타노프차관이 나와 환영인사를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견해를 표시했는데 한국측에서는 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손학규(민자)·조순승 의원(민주)과 김경원 사회과학원장,최창윤 국제교류재단이사장,김삼훈 외무부통상대사,김현철삼미그룹회장등이 참가했고 미측에서는 더글러스 비라이터 하원동아태소위원장,토머스 허바드 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로레스 크라우스 캘리포니아대교수,로버트 카일 국가안보회의보좌관,존 에비 포드자동차간부,짐 호글랜드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초점은 두가지로 북핵에 관한 미북한간의 제네바합의에 대한 평가였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시장개방을 중심으로 한 통상관계였다. 북핵합의에 관해서는 한국측이 미측에 대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미국이 방어적인 입장이었다면 반대로 시장개방의 한미통상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측이 공세를 취하고 한국이 수세입장을 취하는 양상이었다는 것이다. 북핵합의에 관해 한국측은 미국이북한의 핵확산금지체제(NPT)로의 복귀만을 목표로 두고 지나친 양보를 했으며 협상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한국형경수로의 거부,추가원조요구등을 북한이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미북한간의 협상에서 한국을 건너띠는 협상방식으로 진행되어 왔기때문에 북한이 정전체제를 무산시키고 미국과 직접 평화협정을 맺겠다는 식으로 나오고있는 것은 아닌가고 물었다.또 지금 북한이 경수로협정체결등이나 정전체제의 무시등 시비를 걸 것을 미측은 예상했는지 아니면 못했는가 따지는등 매우 공격적인 입장을 취했다. 팀스피리트훈련은 하는 것인가 안하는 것인가를 분명히 대답해 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미정부관계자나 미측 참석자들은 『미국이 북한과 제네바합의를 하지 않았을 경우 무슨 대안이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북미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한반도에 긴장이 엄청나게 높아졌을 것이며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15분만에 서울이 쑥대밭이 된다는 군사적 측면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물론 미측도 남북관계가 호전되어야 미북한관계도 개선된다는 것을 북한측에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평화정착의 궁극적인 수단은 남북화해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같은 입장은 계속 견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측은 또 팀스피리트훈련에 관해 금년과 내년은 가급적 훈련을 하지 않을 생각이나 여기에는 고려할 사항이 많으므로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최종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미통상문제는 미국측이 한국측의 시장개방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측은 한국정부가 캠페인을 펴고 있는 세계화는 어떤 면에서는 바로 시장개방인데 한국은 현재 외국인이 투자하기로 가장 어려운 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계화구호를 외치고 있지만 별로 손에 잡힐만한 것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의 시장개방에 관해서는 비록 현재는 만족하지 않지만 그 전망은 낙관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김영삼대통령의 작은 정부운동과 세계화추진으로 시장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의지가 하급관리의 인식부족으로 시행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체제의 급작스런 붕괴가능성에 관한 토론도 있었는데 한국참석자들간에서도 의견이 반반으로 팽팽하게 엇갈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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