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학준
    2025-09-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52
  • 복숭아축제“소사로 복숭아 먹으러 오세요”

    경기 부천시 소사구는 오는 31일 송내1동 복숭아과수원에서 ‘소사 복숭아축제’를 처음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는 부천공고 학생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부천지역 35개 동 대표가나와 복숭아 먹기대회,시민 노래자랑,행운권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부천이 과거에 복숭아 주산지였음을 널리 알리고 복숭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최기선 인천시장 밤샘조사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8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전격 소환,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돈을받은 경위와 성격 등을 집중추궁했다.최시장은 그러나 “서전행장으로부터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참모로부터 돈을 받아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최시장 선거캠프에서 자금총책을 맡았던 변모 비서(40)를 소환,서전행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며 최시장과 서전행장간의 대질심문도 벌였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서전행장으로부터 최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해 놓았다”며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검찰은 최시장을 밤샘 조사한 뒤 29일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 전날 소환된 경기은행 전 노조위원장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씨가 지난해 5월 말 서전행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손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적관계 넘는 친분 유지

    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과 최기선(崔箕善·54) 인천시장은어떤 관계일까. “최시장에게 돈을 줬다”는 서전행장의 진술로 검찰에 곧 소환될 최시장은 시중에 떠도는 서전행장과의 친분설을 일축하고 있다.“관내 기관장인 서전행장을 공식행사에서 수차례 만났을 뿐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상무·전무를 거쳐 97년 2월 은행장에 오른 서전행장과 93년부터 인천시정을 맡고 있는 최시장이 공적 관계 이상의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것은지역에 널리 알려진 사실. 굳이 서전행장이 최시장의 중앙중학교 5년 선배라는 사소한 인연을 들지 않더라도 시금고를 맡고 있는 은행장과 단체장간의 필연적 관계가 거론된다.지난 76년부터 인천시금고를 맡아 연간 1조1,600억원에 달하는 시예산을 수신함으로써 엄청난 수익을 올려 왔던 경기은행이 시정책임자를 ‘관리(?)’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라고 은행주변 사람들은 말한다. 더구나 시금고 계약은 2년마다 갱신토록 돼있는데 경기은행이 오랫동안 시금고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이에 상응하는 로비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시각도 있다.서전행장은 검찰에서 “시금고를 맡기고 있는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선거자금용으로 최시장에게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바 있다. 이외에 은행퇴출 저지작전을 총지휘한 서전행장과 자치단체장으로서 당연히 지역은행 살리기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최시장이 머리를 맞댄 흔적은 여러경로를 통해 포착되고 있다. 금품수수 여부를 떠나 친화력이 뛰어난 ‘로비의 귀재’ 서전행장과 사람만나기를 좋아하는 최시장이 ‘보통관계’ 이상이었음은 확실한 것같다. 인천 김학준기자
  • 서前경기은행장 ‘거물 끌어들이기’계산된 거짓말 의혹

    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이 이영작(李英作)박사에 관한 진술을 갑자기 바꿔 그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서전행장은 검찰의 재조사에서 “이박사를 만난 것은 은행퇴출이 결정된 후인 지난해 7월 3·4일쯤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서전행장은 전 조사에서는 “이박사를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와 함께퇴출 4∼5일 전 서울 모호텔 커피숍에서 만나 퇴출무마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었다.서전행장은 지금까지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로비 대상자들에게 돈을 준 시기와 액수에 대해 말을 바꾼 적이 없다.서전행장은 이박사의 경우 착각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찮은 점이 있다. 날짜는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만남 당시의 ‘퇴출무마 청탁’ 운운은 도저히 상황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서전행장은 명석하고 기억력이 뛰어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서전행장이 최고위층 인척인 이박사를 이번 사건에끌어들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전행장이 이영우씨에게 로비한 사실을 진술할 때 한번도 이박사를 거론한 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얘기를 꺼냈다”고 한 유성수(柳聖秀) 차장검사의 말도 예사롭지 않다. 이로 인해 서전행장이 이박사에게 어떠한 의도(?)를 품었다가 이박사가 은행퇴출이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해 6월30일 입국,다음달 5일 출국한 사실이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를 통해 공식확인되자 서둘러 말을 바꾸지 않았나 하는 추론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최기선시장 조만간 소환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7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최시장을 상대로 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받은 돈의 액수와 성격,부당대출 압력 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서 전행장은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5월 말 최시장에게 선거자금으로 써달라며 2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서 전행장은 이와 함께 재조사 과정에서 은행퇴출을 앞두고 이영작(李英作)박사를만나 퇴출무마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번복했다.검찰은 “서 전 행장이 재조사에서 은행퇴출 후인 지난해 7월 3·4일쯤 이박사를 만났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서 전행장이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에게 건네준 1억원짜리 통장을 차명으로 개설한 서 전행장의 처제 함모씨가 이날 캐나다에서 귀국함에 따라 계좌개설 경위 등을 캐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崔箕善시장 사법처리될까

    검찰이 26일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 소환방침을 밝히자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에 이어 최시장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시장이 경기은행 로비사건에 관련됐다는 설은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이 구속된 지난달 8일 이후부터 파다하게 나돌았다.검찰은 이때부터 내사를 깊숙이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최시장 건이 이번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불거진것은 최시장이 받은 돈이 다른 로비 대상자들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유성수(柳聖秀) 인천지검 차장검사가 “경기은행이 로비자금으로 7억 수천만원을 조성했는데 이제 ‘끝 전(錢)’수사만 남았다”고 밝힌 것은 최시장이 받은 돈이 수천만원에 불과한 것을 암시한다.이번 수사로 지금까지 드러난 로비금액이 7억원이기 때문이다. 최시장 수사가 늦어진 또다른 이유는 최시장이 퇴출저지 청탁조가 아닌,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최시장이 돈을 받은시점으로 알려진 지난해 5월은 6·4지방선거를 앞둔데다 경기은행 퇴출이 심각하게 우려되던 때가 아니었다. 검찰 수뇌부가 최시장의 소환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을 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시장에 대한 의혹이 언론에 제기된 상황에서 수사를 대충 봉합할 경우 다른 피의자와의 형평성이 문제되고 ‘축소수사’라는 비난이 일 것이 뻔하기에 고심끝에 ‘마지막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최시장이 검찰에 소환돼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알선수재가 아닌,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崔箕善인천시장 주내 소환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6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최시장은 6·4지방선거를 앞둔지난해 5월 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2,000만원을건네받아 선거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전 행장의 진술 등으로 미뤄 최시장이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돈이 건네진 과정과 사용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최시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시장을 이번주 안으로소환한다는 방침이나 구체적 소환시기를 놓고 대검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영작(李英作·H대 석좌교수)박사가 경기은행 퇴출(98년 6월 29일) 하루 뒤인 30일 입국,다음달 5일 출국한 사실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확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퇴출 전에 이박사를 만났다’는 서 전 행장의 주장과는달리 서 전 행장이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 및 이박사와 경기은행 퇴출후인 7월 1∼4일 사이에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검찰은 서 전 행장으로부터 비리 무마조로 5,000만원을 받은(본보 26일자 보도)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은행 전 노조위원장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씨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손석태 인천시의원 소환키로

    경기은행 퇴출 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5일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전 경기은행 노조위원장이 서이석(徐利錫·61·구속)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서 전 행장 비서실장으로부터 “지난해 5월 당시 노조위원장이면서6·4지방선거에 출마한 손씨의 부평구 산곡동 선거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는 은행 임원진들이 부실 업체에 부당 대출해준 사실이 밝혀져 노조원들의 반발이 심했던 시점이어서 건넨 돈은 선거자금이 아니라 비리 무마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손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혐의가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서 전 행장이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하기 위해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를 통해 이영작(李英作·H대 석좌교수)박사를 만난 사실을확인했다.검찰은 “그러나 서 전 행장과 이 박사가 만난 일시와 목적에 대해 서 전 행장과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 전 행장은 “퇴출 전이 박사를 만나 퇴출 무마 청탁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씨는 “퇴출 후 서 전 행장이 일자리를 얻어달라고해 이 박사를 함께 만나 중앙부처 인사 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만난 경위를 떠나 이 박사가 경기은행을 살리기 위해 로비를 한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주혜란(朱惠蘭·51·구속)씨가 은행 퇴출 직후 서 전 행장에게반환한 돈을 중간다리 역할을 한 민영백(閔泳栢·56·인테리어업)씨가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주씨와 민씨를 상대로 반환한 금액과 가로챈 돈의 액수를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주씨가 서 전 행장에게 돌려준 4억원을 임창열 (林昌烈)경기지사의 당선축하금 등으로 마련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반환금의 조성경위를 밝히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유종근전북지사 증인 채택 김강용재판 관련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와 배경환(裵京煥)전 안양경찰서장(현 서울경찰청 1기동대장)이 고위층 자택 상습털이범 김강용(金江龍·32)피고인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인천지법 3형사부(金玉信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열린 김 피고인에 대한 5차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배 전서장과 박영석(朴榮錫)전 전북도지사 비서실장 등을,변호인측 증인으로는 유 지사 등을 각각 채택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변호인측이 신청한 전북도 서울 관사에 대한 현장검증과서울 관사의 개설 및 패쇄 과정,유 지사의 외환 보유상황에 대한 사실조회에대해서는 모두 기각했다.다음 재판은 오는 8월7일 열린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경기銀 퇴출관련 수뢰 朱惠蘭·李映雨씨

    서이석(徐利錫)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퇴출 무마 청탁조로 돈을 받은 사람가운데 ‘돈값’을 하기 위해 애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은행 퇴출문제는 국가경제의 존망이 걸려 로비가 통하지 않을 사안이기도했지만 검찰 조사결과 돈을 받은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았고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데 급급했다. 검찰 조사결과 4억원을 받은 주혜란(朱惠蘭·51·구속)씨는 받은 돈의 대부분을 자신의 여동생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클리닉’에 건넸다. 검찰은 주씨가 4억원 가운데 가장 ‘큰몫’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 달동네에서 유아원을 운영하는 여동생(49)에게 준 사실을 확인했다.주씨의 여동생은주씨와 마찬가지로 사회사업에 관심이 많고 평소 씀씀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가운데 상당액은 ‘주클리닉’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주씨의 이모에게 건네진 사실이 이들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서 전 행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자칭 ‘거물 로비스트’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도 중앙 정·관계로 상대로 로비를 한 흔적은 별로보이지 않는다.검찰이 이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이씨는 퇴출이 공표된 이틀 뒤인 지난해 7월1일부터 1억원을 찾아쓰기 시작했다. 이씨의 가장 큰 ‘기댈 언덕’인 이영작(李英作)박사에게 퇴출 무마 청탁을하는 성의를 보이기는 했으나 “부실은행은 법에 따라 퇴출되어야 한다”며일언지하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경기은행이 ‘돈은 돈대로 쓰고 퇴출을 당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 것은 돈을 받은 당사자들이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kdaily.co‘m
  • 이영우씨 받은 1억 행방 추적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3일 전날 사기혐의로구속된 이영우(李映雨·57)씨가 서이석(徐利錫)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받은1억원의 행방을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이씨가 일관되게 받은 돈을 용돈으로사용했다고 주장하는데다 돈을 받은 시점도 은행퇴출 5일 전이어서 퇴출저지를 위한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송도 경전철 외자유치 가시화

    인천시 송도신도시에 외자유치에 의한 경전철이 건설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2일 독일의 경전철 전문건설업체인 추추사가 송도신도시에 2,300억원을 들여 순환스카이셔틀(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추추사의 투자계획이 확정될 경우 거액의 외자를 유치함은 물론 송도신도시 필수 기반시설인 경전철을 시의 재정부담없이 건설할 수 있게 된다.추추사는 시와 협의를 마치는대로 독일 현지에서의 금융조달을 통해 송도신도시 매립이 끝나는 2004년부터 총연장 30㎞의 경전철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그러나 송도신도시 매립이 마무리되면 다른 외국기업들도 경전철건설 등 각종 외자유치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돼 추추사의 제안을서둘러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추추사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근린공원에 미니어처 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의향서도 지난 1월 제출,시가 타당성을 분석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林지사 ‘구치소 道政’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의 첫 옥중결재가 21일 인천구치소에서 이뤄졌다. 임지사가 지난 15일 검찰에 소환된 이후 6일 만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구치소 2층 특별면회실에서 진행된 옥중결재에서 임지사는 김덕배(金德培)정무부지사와 황준기(黃俊基)자치행정국장이 가져온도정 현안을 챙겼다. 결재된 것은 이달 말 명예퇴직자 및 2차구조조정에 따른 직원 50명에 대한인사 건이었다.임지사는‘씨랜드’화재사고 희생자 보상문제 등에 대한 지침도 내렸다. 백장생(白長生)인천구치소장은 “검찰의 지시로 옥중결재가 허용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임지사의 옥중결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치소장이 수감된 3급 이상 공직자에게 허용할 수 있는 특별면회 형식의옥중결재는 1일 1회로 제한된다.시간은 10분에 불과하지만 이를 통해 외자유치,이천 레고랜드사업,수도권 광역교통기구 설립 등 각종 도정 현안이 결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시급한 현안이 많은 만큼 행정공백이 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옥중결재를 허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검찰의이러한 ‘선의’를 액면 그대로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공소유지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임지사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해 옥중결재를 불허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부담으로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서이석 전경기은행장 진술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1일 서이석(徐利錫)전 경기은행장이 이영우씨(57)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의 신병을 확보,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서전행장으로부터 “지난해 5월 아태재단 미주지부 이사로 자칭한이씨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하고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확보했으나 이씨는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서전행장과 접촉할 당시 ‘아태재단 미주지부 이사’라는 직함이 찍힌명함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전행장은 ‘힘있는 인사’를 찾던 중 주변의 소개로 이씨를 만났으며,이씨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다가 퇴출 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아태재단은 이날 “이영우라는 사람이 미주지부에 없었으며,후원회에 불과한 미주지부는 지난해 7월20일 해산됐다”고 공식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씨가 4억원을 받을 당시 주씨가 운영하는 ‘주클리닉’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 등으로미뤄 주씨가 별다른 로비활동을 벌이지 않고 개인용도로 대부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林지사“1억 청탁명목”시인

    경기은행 퇴출 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구속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를 불러 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임 지사가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해 지금까지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던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임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씨는 경기은행으로부터 받은 4억원을‘주클리닉’운영자금 등으로 썼다가 이 가운데 2억원은 경기은행 퇴출 직후인 지난해7월 초 돌려줬다고 진술했다.나머지 2억원은 경기은행에 대한 검찰의 내사사실을 알고 반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업무에 대한 옥중결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 검찰에 소환되는 바람에 무산됐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경기은행에 부당대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와 관련,“우리는 주문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수사 계획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한편 경기은행 퇴출 직전까지 노조위원장을 지낸 손석태(孫錫台)씨는 이날“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이 지난해 경기은행 경영진에게 원흥건설과 태화건설 등의 업체에 대출을 해주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서이석리스트’ 수사 전망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 부부의 금품수수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임지사 부부를 구속한 뒤 이번 사건에 직접 관련된 정치인은 더이상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이 경기은행의 퇴출을 막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이른바 ‘서이석 리스트’의 소문이 나돌았고,검찰 관계자는 이 가운데 일부는 사실이라고확인했다. 임지사 부부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주변에서는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비롯,여권의 중진 국회의원 S씨 등 ‘5인방’이 검찰수사선상에 떠오른 유력한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속된 서 전행장은 최근 재판과정에서 최시장의 압력으로 은행퇴출 2개월전인 지난해 4월 부실기업인 삼용종합건설에 40억원을 대출해줬다고 폭로했다.또 S의원은 부도 직전인 건설업체 ㈜일신에 50억원을 대출해주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이다.이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경기은행의 퇴출을 막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돈을받은 사실조차 부인하고 있다.설사 돈을 받았다 하더라도 정치자금이라고 강변하면 검찰로서는 상당히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지금까지 드러난 금품의 규모도 임지사 부부에 비해 크게 적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크고 작은 혐의자 5명이 떠오르고 있으나사법처리 여부는 상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최시장 등 일부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특별한 혐의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문은 확산되고 있지만 임지사 부부처럼 전격적으로 소환돼 구속되는 사람은 당분간은 없을 것같다는 것이 지배적인 기류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늘의 눈] 선문답식 검찰발표

    대형사건이 터지면 검찰과 기자 사이에는 고승들 사이에서나 오가는 선문답(禪問答)이 흔히 등장한다.수사기밀을 유지하려는 검사들과 기사거리를 하나라도 더 캐내려는 기자들 사이에 나타나는 특이한 행태다.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 비리사건을 다루는 인천지검의 경우 이러한현상이 특히 두드러진다. 옷로비 사건,검찰 파업유도 파문 등으로 홍역을 치른 탓인지 말을 지나치게아낀다. 검사들이 개별적으로 얘기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식 브리핑에서도 소위 영양가(?) 있는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영장 청구가 임박해서야 그 사실을 알려주는 정도다. 그래서 선문답은 난무할 수밖에 없다.대 언론 공식창구인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의 경우 아리송한 화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되받는다. 사건 직후 한 기자가 “주혜란씨 수뢰사실이 구속된 경기은행장을 조사하는과정에서 드러났느냐”고 묻자 “사회부 기자 몇년 했느냐”고만 답했다. 일종의 ‘그렇다’는 답변이다. 브리핑 때마다 직접 사실 관계를 밝히는 일은 거의 없다.‘행간을 읽어달라’‘그렇다고 볼 수도 없지 않다’ 등 헷갈리는 말을 이어간다. 물론 기자들은 말뜻을 대충 유추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선문답은 운치와품격은 있을지 몰라도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에 대한 화법으로는 적절치 않다. 공식적으로 수사상황을 확인할 길이 없을 때 기자들은 이러한 간접적 표현에라도 매달릴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러한 추상적 표현을 근거로 기사를 쓸경우 오보를 낼 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물론 검찰이 수사상황을 시원하게 발표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하지만 검찰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실조차도 과잉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공식발표를 해도 수사에 전혀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사항도 숨기다가 나중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는’ 결과를 초래할 때가 많다. 검찰이 걸핏하면 ‘언론이 소설을 쓴다’고 불만을 쏟아내기 전에 ‘왜 소설을 쓸 수밖에 없는가’하는 이유를 인식했으면 한다. [김학준 전국팀 기자 kimhj@]
  • 최기선 인천시장등 5명…경기銀에 대출압력 혐의

    경기은행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검사장 諸葛隆佑)은 18일 구속된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 부부 외에도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 등 정치인 5명이 지난해 6월 퇴출된 경기은행에 대해 부당대출을 해주도록 압력을 넣고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공식적으로는임지사 부부 외에는 불법행위가 드러난 정치인 등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유성수(柳聖秀) 인천지검 차장검사는 18일 경기은행 부당대출과 임지사 부부 구속 등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경기은행의 로비자금 규모가 예상보다적어 금품제공을 통한 로비는 임지사 부부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서이석(徐利錫) 전 행장 등 경기은행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시장을 비롯,정·관계 인사 5명의 불법행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들의 금품수수 규모는 수백만∼수천만원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최시장은 이와 관련,“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회생희망이 있는 기업에 대출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있으나 압력을 넣거나 대가를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임지사 부부 외에 경기·인천지역 광역자치단체장이 추가로 관련됐다는 물증은 없다”면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법대로처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19일부터 임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51·구속)씨가 경기은행으로부터 받은 4억원의 사용처를 집중수사,정치권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 강충식
  • 임창열지사 구속 수감 정·관계 수사확대 검토

    임창열(林昌烈·55) 경기도지사 부부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특수부(金鎭太 부장검사)는 16일 임지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부인 주혜란(朱惠蘭·51)씨가 구속된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임씨에 대한 사법처리로 수사를 사실상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임지사 부부 외에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정·관계 인사 5명 가량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를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서전행장이 경기은행을 살리기 위해 만났던 정·관계 인사 가운데 5명 가량은 상당한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는 수뇌부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사는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둔 5월 말쯤 서전행장에게서 1억원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임지사는 서전행장이 보낸 은행직원으로부터 5,000만원씩 담긴 여행용가방 2개를 자신의 운전사를 통해 받았다. 이후 임지사는 경기은행의 퇴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무산되자 지난해 7월 초 경기은행 상무를 통해 받은 돈을 되돌려줬다. 검찰 관계자는 “임지사가 받은 1억원과 부인 주씨가 받은 4억원은 별개의성격이지만 임지사는 부인이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 강충식기자 kimhj@
  • 서이석 前경기은행장 돈 어떻게 건넸나

    임창열 경기지사의 부인 주혜란씨가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확인됨에 따라 돈을 건넨 시기와 방법,액수,사용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나온 얘기를 종합해보면 서전행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후 일주일쯤 지난 10일쯤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에 있는 임지사 거처이자 장인 소유의 별장으로 주씨를 찾아갔다. 주씨와 안면이 전혀 없는 서 전행장은 이때 서울 한남2동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민영백씨를 대동했다.민씨가 ‘퇴출 저지 청탁’ 중매에 나선 셈이다. 건축전문가로 건축전을 자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펴온 민씨는 역시 마당발인 주씨와 십여년 전부터 알게 돼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사이. 서전행장은 주씨에게 ‘경기은행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말과 함께 1만원권이 가득 든 골프옷가방을 슬며시 놓고 먼저 자리를 떴다.액수는 4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씨는 한때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민씨를 통해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해 ‘배달사고’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15일 조사를 받으면서돈의 사용처를 모두 밝혔다.자신이 운영하는 ‘주클리닉’ 운영비 등 순전히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것. 검찰은 현금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고 있으나 주씨 진술에 별로 신빙성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검찰은 주씨가 받은 돈의 일부가 임지사에게 전해졌고,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주씨가사용처를 작위적으로 만들어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서 전행장이 인천의 중견건설업체인 D업체 대표로부터받은 5억원 중 1억원을 임지사에게 도지사 선거운동 기간인 작년 5월 쯤 선거자금조로 주었다가 경기은행 퇴출 후 돌려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조사하고있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임지사 부부는 경기은행으로부터 모두 5억원이라는거액을 받은 셈이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