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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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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호텔 승인근거 대라” 집중 질타

    20일 국회 교육위의 경기·인천교육청 국정감사는 러브호텔 난립을방치한 고양시교육청에 대한 성토장이었다. 이날 의원들의 집중포화의 표적은 러브호텔 문제로 지난달 고양시교육장을 사임한 강정식(62)씨 등 고양시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전현직 위원들. 첫 발언자인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의원이 “지난 98년부터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신축 숙박업소 27건중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승인한 근거가 무엇이냐”고 추궁하면서 강씨 등에 대한 집중난타가 시작됐다. 이어 한나라당 황우여(黃祐呂),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이 “해당학교 교장마저 반대하는 러브호텔 신축을 찬성한 이유가 뭐냐”“정화위원 9명중 교육공무원이 5명인데 러브호텔을 승인한 것은 러브호텔이 교육적으로 해가 없다고 교육청이 판단한 것 아니냐”등의질문을 계속하자 강씨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상기된 표정의 강씨는 “현행 학교보건법은 학교수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주변 주거환경 보호와는 무관하다”,“현행법상 학교수업에 직접 지장이 없는 한 금지할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강변을되풀이했다. 강씨의 ‘의연한' 태도앞에 결국 의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업소내부의 행위가 학교에서 직접보이지 않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기재된 정화위 회의록을 들이대며“문 활짝 열어놓고 영업하는 러브호텔,단란주점도 있느냐”고 고함을 질렀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 의원이 “정화위 심의도 거치지않고 8건이나 승인을 한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호통을 치는 등의원들의 공세가 계속되자 증인들은 결국 고개를 떨구고 “당시의 판단은 교육적으로 잘못됐다”며 ‘항복선언'을 한 뒤에야 증언대에서물러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 부천시 러브호텔 허가취소 그후

    지난 3일 중동신도시에 건설중인 러브호텔 2곳의 건축허가를 전격취소한 경기도 부천시 건축과에 요즘 다른 지자체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경기도 일산·분당신도시는 물론 의정부·대구·부산시 등 러브호텔반대민원으로 시달리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 관계자들은 주로 ‘허가취소 근거 규정’을 물어 오고 있지만 일부는 더 나아가 “부천시 때문에 ‘우리 지역도 러브호텔 건축허가를 취소하라’는 민원에 시달린다”며 은근히 원망의 심사도 내비치고 있다. “특별한 법적 근거는 없다.다만 ‘개인의 권리가 다수의 권익에 우선할 수 없다’는 초법적 논리를 적용했다”는 설명에 다른 지자체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감정을 감추지 않는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초법적 논리를 토대로 어떻게 행정을 펴나가느냐”며 드러내놓고 항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부천시내에서도 러브호텔 허가를 취소하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건축과의 한 직원은 “종전에는 법적 관점에서 허가 취소의 어려움을 설명했으나 요즘은 답변하기가 곤란하다”고 고충을털어놓았다. 공사가 중단된 러브호텔 처리문제도 고민거리다. 30%나 공정이 진행된 상태에서 허가가 취소됐기 때문에 정식 행정소송이 제기되면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시는 러브호텔 업자들과 협상을 통해 건물을 매입,기숙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러브호텔 구조물을 기숙사로 사용할 경우 모양새가 우습지만 ‘러브호텔을 저지했다’는 강력한 명분이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업자들이 시의 제의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업자 조모씨는“시가 건물을 매입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해왔지만 지금은 논의 할 때가 아니다”며 오히려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초법적 결정 이후 부천시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 이래저래 만만치 않다. 부천 김학준기자 hjkim@
  • 강화도엔 러브호텔 꿈도 못꾼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춰 섬 곳곳에 러브호텔이 들어서 있을 법한 인천시 강화군.그러나 이곳에는 수도권 일대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는러브호텔이 없다.당연히 러브호텔을 둘러싼 집단 민원도 없다.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단 한건의 숙박시설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결과다. 지난 95년 초대 민선군수에 선출된 이후 재선을 거쳐 현재까지 재임중인 김선흥(金善興·64)군수는 취임 이후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일체내주지 않고 있다. 섬 전체가 천연요새로서 고려시대 39년에 걸친 몽고의 외침에 맞서끝까지 나라를 지켰던 애국충절의 고장 강화도에 러브호텔이 하나라도 들어서면 ‘동네를 버린다’는 김 군수의 고집 때문이다. 김 군수는 이 때문에 적지 않은 곤욕도 치렀다.폐쇄적이고 좁은 섬지역의 특성상 거의 모두가 얼굴을 아는 관계인 업자들이 “법적으로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숙박시설 허가를 내주지 않느냐”며 따지기일쑤였다.군수실로 달려와 욕설을 하며 협박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특히 강화도에도 관광지 개발붐이 일면서 러브호텔에 대한 업자들의집착은 더욱 강렬했다. 하지만 김군수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숙박업소 건축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담당자들에게 지침을 내렸다. 그는 “행정 소송이 제기되면 패소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책임을 군수가 지겠다”고 선언했다.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위해 쌓았다는 첨성단이 있는 마니산을 비롯해 고인돌유적지, 전등사와 보문사,고려종지,광성보와 초지진 등 신석시대의 유적·유물에서부터 불교유적,근세의 국방유적 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 덕분에 강화군은 최근 수도권 일대 거의 모든 시·군에서 거세게일고 있는 러브호텔 파동에서 한발짝 벗어나 있다. 김 군수는 “당시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는 게 아닌가 하는 회의도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역시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화 김학준기자
  • 학교정화구역 멋대로 해제

    경기도 부천시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가 청소년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숙박업소 및 단란주점 등 청소년 위해업소들이 학교주변에 들어설 수 있도록 상대정화구역을 임의로 해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부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학교환경위생정화위는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학교 담장에서 200m 이내 상대정화구역 안에 신청된 학생위해업소 232건의 건축허가를 심의하면서 135건에 대해 정화구역을해제하는 방법으로 통과시켰다. 정화위는 지난해에도 179건을 심의해 124건을 통과시켰다. 정화위는 “학교 상대정화구역 안에 위치해 있더라도 단란주점이나유흥주점,숙박시설의 경우 사실상 학생들의 출입이 불가능해 정화구역을 해제했다”고 해명했다. 정화위는 지난해 부천시가 주민 집단민원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은 상대정화구역 내 원미구 중동 1130의 12 일대 여관신축 건에 대해서도 정화구역을 해제,허가를 받도록 해줬다. 이에 따라 원미구의 경우 부천북·원미초등학교 등 상대정화구역 안에 단란주점 등 9개의 청소년 위해업소가 영업 중에 있으며 오정구에는 삼정초등학교와 내동중학교 인근 상대정화구역에 2곳의 단란주점이 각각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소사구에서도 부천남초교 주변 절대정화구역(학교로부터 50m 이내)에 숙박업소 2곳,상대정화구역에 숙박업소 11곳과 유흥·단란주점2곳이 들어서 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수도권 제2매립장 개장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이 13일 개장됐다. 이로써 92년 2월 문을 연 제1매립장(1공구) 123만평은 8년8개월 동안 6,200만t의 쓰레기를 매립한뒤 용도폐기됐다. 제1매립장 서쪽에 위치한 제2매립장(3공구)은 부지면적 115만평,매립용량 6,700만t 규모로 사용기간은 2010년 9월까지다. 2010년 이후에는 제3매립장(119만평)과 제4매립장(117만평)이 잇따라 건설돼 2022년까지 사용된다. 제2매립장에 반입되는 쓰레기의 종류와 반입량,반입 제재 등은 수도권매립지 운영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운영위는 공사 사장 및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시·도 공무원을 비롯,주민대표 6명,환경전문가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제1매립장 운영에는 수도권매립지공사와주민 대책위가 공동으로 관여해 혼선과 마찰을 빚은 적이 많았지만운영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안정적 운영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제2매립장 개장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반입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주민대책위가 제2매립장 개장 이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받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천명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민대책위는 적절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을 수립,시행하지 않고 있는 20개 지자체를 선정,소명자료를 요청하는 등 반입금지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당장 반입을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이므로 2004년까지는 허용해야 한다”며 주민대책위를 설득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어선 침몰 8명 실종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63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인천선적 9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8행복호(선장조운·37)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이 사고로 선장 조씨 등 선원 8명이 모두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함정 1척을 급파,사고현장을 수색하고 있으나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해경은 이날 폭풍주의보가발효된 상태에서 제18행복호가 무리하게 조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조운▲이현기(40)▲신창연(30)▲문정석(48)▲정복기(36)▲오세춘(44)▲박성호(37)▲임채인(37)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오늘의 눈] 언론플레이 익숙한 시민단체

    지난 6일 부천 YMCA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천시민연대회의’는 부천시 원미구 중2동 G모텔 앞에서 1시간 동안 러브호텔을 반대하는 인간 띠잇기 행사를 벌였다.이날 행사는 언론의 비상한 주목을받았다.연대회의는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모텔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7일은 물론 8∼9일에도 약속된 시위는 벌어지지 않았다.그럼에도 부천 YMCA로 전화를 걸면 항상 ‘지금 모텔 앞에서 시위 중’이라는 답변이 흘러나왔다.현장 확인을 통해 7∼9일까지 시위하지 않았음을 파악한 뒤 경위를 묻자 시민단체측은 “7·8일은 휴무일이었고 9일은 회원들간에 연락이 안돼 시위를 못했다”고 해명했다.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애초 발표할 때는 휴일인지도 몰랐나.이후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10일 오후에는 6∼7명의 회원이 나와 서너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취재 활동을 하면서 가끔 느끼는 것은 시민단체들이 조금씩 조금씩‘한건주의’에 익숙해져 간다는 점이다.커다란 현안이 생기면 너도나도 달려들어 외우기조차 힘든 긴 이름의 연합체를 구성하고 시위를 벌인다.언론에 자료를 보내고 보도를 요청하는 일에도 열성적이다.그러나 자신들의 활동이 일단 언론에 뜨고 난 뒤에는 뒷마무리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인천시청에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수시로 와기자회견을 한다.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자들은 크게관심을 표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열심히 성명서를 낭독하고 플래카드를 내걸고 사진을 찍는다.이러한 것들은 왕성한 활동을 나타내는 자료로 포장돼 나온다.물론 자금이나 조직이 부족한 시민단체로서는 ‘언론 플레이’ 위주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시민단체는 신의와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집단이다.지금까지 그러한 측면이 강했기 때문에 시민들은 지지를 보냈고 시민단체는 어느 정치 집단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기성정치 집단 비슷하게 ‘눈가리고 아옹’하는식의 행태를 보인다면 그들의 명예와 영향력에는 점점 짙은 그림자가드리워질 것이다. 김학준 전국팀기자 hjkim@
  • 매립쓰레기 메탄가스 전력화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내는 시설이 내년초 착공된다. 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등을 연소시켜 시간당 6.5㎿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제2 매립지북쪽 침출수처리장 근처에 세워 매립지 자체 소요전력을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립지 가스 자원화사업의 첫 케이스로,공사는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가스 자원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전력생산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24억원의 전력비가 절감돼 가동 2년안에 투자비의 완전 회수가 가능해진다. 공사는 이밖에 시간당 5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대용량발전시설 사업도 계획하고 있어 2004년 6월까지 민자 유치를 통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 반입금지 지자체 20곳 선정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검토대상 20개지자체를 선정,해당 지역에 쓰레기 몸살이 우려된다. 대책위는 6일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서울·인천·경기도 등 3개 시ㆍ도 5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6월부터 자체 실사를 벌인 결과 20개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건립추진 등의 기준에 미달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책위는 지난 4일 이들 지자체에 공문을보내 소명자료를 요청했다.대책위는 14일까지 소명자료를 받은 뒤 재실사 및 환경단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반입금지 지자체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반입금지 시기는 제2매립장 개장시점부터 실시되는데 개장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반입금지 검토대상 지자체▲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추진 불성실=서울 강남구,인천 남동구,경기 의정부·고양시▲재활용률 25% 미만=서울 강서·성북·중랑·종로·마포구·은평·구로구,경기 군포시,인천 부평·중·동구▲반입량 하루 70t 이상=서울 강남·강서·성북·중랑·종로·서초·송파구,인천 부평·남구,경기 수원·부천시인천김학준기자
  • “쉘 위 댄스? 인천으로 오세요”

    눈이 시릴 만큼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삼아 펼쳐지는 화려한율동과 격정적인 몸짓,그리고 자유…. 세계 9개국 12개 무용단과 국내 40여개 무용단이 참가하는 ‘인천세계 춤축제’가 14∼26일 인천대공원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경축행사=14일 오후 6시부터 인천대공원에서 개막식 및 개막공연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서해안 풍어제,사물놀이 공연,몽골 민속춤 공연,언더 힙합팀 공연,해상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 춤 공연=인천대공원에서는 미국·중국·스위스 등 8개국 무용단이 출연하는 세계무용단 초청공연(15∼22일)과 중국 단둥(丹東)시,미국 필라델피아 등 3개국 4개 시의 민속무용단이 등장하는 공연(14∼22일)이 마련된다. 특히 해외 공연단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미국의 ‘세컨핸즈 댄스컴퍼니’.87년 결성된 현대무용단으로 체조·코메디·무용이뒤섞인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간파리’ 등 10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말레이시아 ‘듀아스페이스’는전통과 현대무용과의 내적인 관계 및 다양한 예술 형식을 추구하는 무용단이다. 푸에르토리코의 ‘댄스 컴퍼니’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살사댄스를 선보인다. 이밖에 16∼20일 사이에는 서해안 풍어제,인천 근해 갯가노래,해주검무,은율탈춤,강화 외포리 곶창굿 등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17일 오후 7시부터는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간문화재 김진걸·김문숙·최현 등 명인 6명의 공연이 열린다. ◆ 어린이·가족 공연=‘보물상자’‘동쪽나라’등 어린이 뮤지컬(14∼22일 인천대공원)과 중국 ‘꽃봉오리 어린이 예술단’공연(15∼21일 〃)이 마련돼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기타 공연=이현우·김원준·고호경 등 인기가수들의 힙합·발라드·테크노 등 공연(15∼21일),김덕수 사물놀이(15일),이은관·김광숙등 국악인의 배뱅이굿,경기민요,서도민요 등 공연(21일),영남사물공연과 사자탈춤공연(15일),고재경·육승업의 마임 퍼포먼스(14∼22일)가 마련된다. ◆ 청소년축제=인천대공원을 무대로 청소년 노래와 춤 경연대회(14·15·21일),힙합댄스·풍물패 시범공연(14·22일) 등이 열린다. 한편 주 행사장인 인천대공원 입장료는 3,000원이고 30명 이상 단체와 고교생 이하 학생,군·경 등은 2,000원이며 장애인과 65세 이상노인은 무료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인천지하철 개통 1주년

    인천지하철이 6일자로 개통 1주년을 맞았다.인천지하철은 지난 1년간 단 1건의 안전사고와 운전장애도 발생하지 않아 다른 도시 지하철에 비해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승객도 꾸준히 늘어 개통 당시 하루 평균 13만3,000여명이던 것이최근에는 15만6,000여명으로 15.5% 증가했다.운송수입도 하루 평균 6,360만원에서 7,900만원으로 늘어나 1년동안 총 수입액이 258억원에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승객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는 인천지하철만의 자랑이다.국내 최초로물건을 잃어버린 승객이 원하는 역까지 배달해주는‘유실물 콜서비스’와 정액권 배달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 지하철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금까지 39회에 달하는 전시회 및 공연을열었고 문화의 달인 이달에도 30회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승객 편의를 위해 학교·병원 등에 셔틀버스를 배치했으며,박촌·동수·신연수 등 3개 역을 민간에 위탁해 정원의 86%만으로 지하철을운용하는 경영합리화를 추구하고 있다.인천지하철은 내년에 송도 신도시까지 연장되고2004년과 2005년 수인선 및 인천국제공항철도와각각 연계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오늘의 눈] 러브호텔 허가취소 논란

    경기도 부천시가 중동신도시내 러브호텔 2곳에 대한 신축허가를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한쪽에서는 갈채를 보내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라는 찬사가있는가 하면 “시 행정이 시골의 면 단위만도 못하냐”는 비아냥도있다. 시는 지난 6월 러브호텔이 착공된 이후 인근 주민들이 허가취소를요구하자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고수해 왔다.그럼에도 민원이 수그러들지 않자 ‘개인적 권리가 공익적 가치에 우선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 2일 허가를 취소했다.갑자기 ‘법치주의’에서 초법적 논리로 전환한 것이다.업자는당연히 기초공사가 끝나고 골조공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지금 단계에서 시의 결정에 대해 잘잘못을 명확히 따지기란 어려운일이다.하지만 부천시의 결정이 심각한 행정불신을 야기하게 된다는점은 분명해 보인다. 가뜩이나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의해 행정이원칙없이 바뀌는 사례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법과 행정을 무시하는 풍토를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벌써 러브호텔로 유사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고양·분당 신도시에서는 “우리 동네 러브호텔도 부천시처럼 허가를 취소하라”는 요구가 일고 있다. 부천시는 소송에서 패소할 것을 각오하고 허가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당 건물을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 경우 러브호텔 구조로 지어진 건물을 예산으로 매입하는 우스운 꼴이 일어난다.새로 지은 시청도 공간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건물을 매입해 무엇을할지 궁금하다.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앞으로 지자체는 주민생활과 관련 있는 건물을 허가할 경우 단순히 건축법만 적용하지 말고 사전심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전심의 절차가 번거롭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는 장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학준 전국팀 기자 hjkim@
  • 현장근무 첫 여성소방대원 탄생

    국내 처음으로 여자 소방대원 4명이 탄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달 중순 실시한 소방대원 임용시험에서 4명의여성이 합격,현재 화재진압을 위한 물뿌리기 훈련과 고층건물에서 인명구조훈련 등 소방사 시보 교육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소방본부측은 “소방행정이나 민원부서에서 일하는 여자 소방공무원은 있으나 화재현장에 출동,불을 끄거나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대원은 이들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화제의 여성 소방대원은 박은주(朴銀珠·26),김민정(金敏廷·25),황경희(黃景姬·25),신혜숙(申惠淑·24)씨 등 4명. 이들은 남자 739명,여자 107명 등 모두 846명이 응시한 임용시험에서 남자 120명과 함께 나란히 합격했다.현재 인천시 서구 심곡동 소방교육대에서 기초체력훈련과 소방법·행정법 등 관련법규 교육을 마친 뒤 물뿌리기 훈련과 인명구조를 위한 로프 하·도강 훈련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16일 4주간의 신규대원 교육을 끝내고 일선 소방서에 배치돼 남자대원들과 똑같이 화재현장에 출동하게 되며,6개월 뒤 소방사로진급하게 된다.명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 소방사 시보는 “많은 사고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했다”면서 “훈련이 생각보다 힘들지만 열심히 해 훌륭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단체장 판공비 공개하라”

    법원이 잇따라 자치단체장의 판공비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아직까지 판공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수도권의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고법은 지난달 인천시 연수·계양구등 6개 구가 제기한‘행정정보 공개처분 취소소송’에서 “구청장들이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판공비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인천지법도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가 6개 구를 대상으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취소소송’에서 “판공비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인천연대는 인천 8개 구에 판공비 공개를 요청했으나 동구와 중구를 제외한 6개 구가 거부하자 소송을 냈던 것. 그동안 시민단체의 압력에 업무상 기밀보호를 이유로 버텨왔던 구청장들은 법원이 이처럼 잇따라 판공비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 구는 판공비 공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소송을 벌이면서까지 버텨오다 갑자기 공개할 경우 또다른 역풍을 맞을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고민하고 있다. 6개 구는 일단 구청장협의회에서 논의한뒤 공동보조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판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수도권의 다른 지자체들도 관련소송이 있을 경우 법원이 판공비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릴 것으로예상돼 이번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신축 러브호텔 허가 취소

    경기도 부천시가 최근 건축허가를 받은 후 공사를 진행중인 중동 신도시내 러브호텔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의장단,시민단체 대표 등은 2일 숙박시설 건축반대민원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원미구중동 신도시내 포도마을 일대 러브호텔 2건에 대해 ‘신축허가 취소’를 결정했다. 시는 또 이날 이후 신청되는 주택가 및 교육시설 주변 숙박시설에대해서도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11일과 6월12일 부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공사를 진행중인 원미구 중동 1162의 8 지하1층,지상10층,객실수 56개 규모와 중동 1162 지하1층,지상7층,객실수 47개 규모 등 2건의 러브호텔 공사는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대책회의 결과 아무리 합법적인 절차내에서 행정행위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권리가 공익적인 가치보다는선행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시는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불구하고 “현행법상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취소 또는 용도변경을 하게되면 행정소송에서 시가 패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허가취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러브호텔 건축주들은 시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韓·中 여객선업체 증편 운항 백지화

    인천항 제1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카페리를 추가 투입하거나 운항 횟수를 늘리려던 한·중 국제여객선업체들의 계획이 대부분 유보되거나 백지화됐다. 1일 한·중 국제여객선업체들에 따르면 2일 제 1터미널이 개장하게되면 1만6,000t급 카페리를 인천∼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항로에 추가 투입하려던 위동항운이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 위동항운은 중국 세관이 지난 20일 단행한 휴대품 인정범위 제한조치가 완화될 때까지 새 카페리의 취항을 미루기로 했다. 인천∼다롄(大連)항로를 운영하는 대인훼리도 10월 이후 주 2회 왕복운항하는 카페리 횟수를 주 3회 왕복으로 늘리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국제여객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세관이 휴대품 인정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바람에 주 이용객인 보따리상인들이 급감,카페리 운영계획을 재조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인천 소래포구~시흥 월곶포구 소래대교 새달말 개통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를 잇는길이 640m,폭 20∼35m의 소래대교가 10월말 개통된다. 이에 따라 소래포구와 월곶포구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소래·월곶지구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부천·안산·수원 등으로 갈 수 있게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 인천 10개 시·군에 ‘10色 박물관’

    인천시 10개 구·군에 지역특성을 살린 테마박물관이 만들어진다.인천시는 27일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살리고 10개 구·군의 차별화된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각 지역마다 테마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지역인 중구는 개항 박물관,과거 달동네 밀집지역이었던 동구는 달동네 박물관,옛 도심인 남구는 성서(聖書)·가요사 박물관,신도시지역인 연수구는 향토역사관을 각각 건립한다. 또 논현동 일대에 수백만평의 폐염전이 남아있는 남동구에는 소금박물관,아직 농업지역이 많은 계양구에는 농업박물관,도자기 관련 산업이 발전된 서구엔 도자기종합전시관,부평구엔 부평역사관이 각각 건립된다. 문화유적의 고장 강화군은 각 지역에 산재한 유물·사료·민예품을한데 모아 강화역사관을 건설하기로 했으며,전 지역이 섬으로 된 옹진군은 해양박물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단체나 사료실(역사관),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 뒤 내년부터 장소 물색 등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시는 특히 예산절감을 위해 가급적 별도의 박물관 건립을 자제하고문화회관 등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에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벌일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수도권제2매립지 개장 마찰

    다음달부터 사용할 예정인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3공구)의 개장 시기를 놓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주민대책위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115만평의 제2매립장에 대한 점검 결과 97년 체결한협약과 달리 ▲매립장 외곽에 침출수 유출을 막기위한 방수벽이 설치되지 않았고 ▲내부 통행로에도 방수처리를 하지 않았으며 ▲악취 예방을 위한 수림대가 조성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방수벽의 경우 감사원으로부터 예산낭비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아 공사가 유보됐으며,수림대는 제2매립장 북쪽에 폭20m로 조성했으나 주민들이 수림대 안쪽에 5m의 언덕을 쌓고 추가로 나무를 심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사측은 또 수일 안에 통행로 방수처리 작업을 끝낸 뒤 다음달 15일쯤부터 제2매립장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막대한 시설비가 투입된 제2매립장은 아파트단지가 연상될 정도로 완벽하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보완한 뒤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96년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한 제2매립장에 투입된 사업비는 4,250억원으로 제1매립장(1공구·33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많다. 대책위는 그러나 공사측이 제2매립장 시설을 철저하게 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할 경우 쓰레기 반입금지 등 실력행사를 하겠다고공언,마찰이 예상된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개장 시기와 관계없이 제2매립장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들이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을 고집하고있어 2002년까지 유보할 것을 요구하는 공사측과 또다른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인천공항 지방세 50% 감면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청사 등에 대한 지방세를 50% 감면해주기로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이 국책사업이고 인천국제공항 공사가 개항초기 과중한 재정압박이 예상된다고 주장함에 따라 공항 청사 등에대한 취득세 및 등록세,도시계획세 등 3개 지방세를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공항건설을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대해 지방세 50%를 감면해줄 수 있다는 ‘시세감면조례 제26조’에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도시계획세 등 3개 항목의 지방세가 934억원에서 467억원으로 줄게 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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