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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준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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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신문협 총회 홍콩서 개막

    전세계 신문 발행·편집인과 기자들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세계신문협회(WAN) 제54차 총회가 4일 홍콩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의 전만길(全萬吉)대한매일 사장,최학래(崔鶴來)한겨레신문 사장,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회장,김학준(金學俊)동아일보 사장,김정국(金正國)문화일보 사장,김근(金槿)연합뉴스 사장,장대환(張大煥)매일경제 사장,조희준(趙希俊)스포츠투데이 회장,김상훈(金尙勳)부산일보 사장,김대성(金大成)제주일보 사장을 비롯,전세계 40여개국에서 모두 1,100여명이 참석했다. 로저 파킨슨 WAN회장은 축사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세계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인류 공통의 염원을 이루기 위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조건”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중국 등 몇몇 국가에서 아직도 언론인에 대한 탄압과 살해·구금이 이어지고 있고,WAN은 이같은 부당한 압제와 맞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총회에서는 민주화와 언론 자유를 위해 투쟁하다 수감 중인 미얀마 언론인 산 산 느웨와 우 윈 틴에게 자유의 황금펜상이 수여됐다. 이송하기자 songha@
  • 희귀새 ‘검은머리 갈매기’송도 갯벌서 사라져간다

    인천 송도 앞바다에서 서식중인 검은머리 갈매기수가 크게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한국교원대 생물학과 김수일 교수 등전문가들과 함께 검은머리 갈매기 서식지인 송도 갯벌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개체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송도에서 지난해 300여마리의 검은머리 갈매기가 발견됐으나 올해는 갯벌 매립 등 번식지 파괴로 70∼100쌍 정도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검은머리 갈매기는 전세계적으로 6,000여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아 ‘국제생물다양성협약’에 의해 국제적으로 보호·관리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인천 영종도부근 해상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조성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근 해상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이 만들어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건설사무소는 “인천항 북항 개발에 따른 준설토 처리를 위해 인천시 중구 운북동 운겸도∼영종도 연륙교 측면 해상에 투기장을 축조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축조공사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시작돼 2004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준설토 투기장은 315만㎡ 면적으로,인천북항 개발사업과 관련 접안시설 건설과 항로개설,정박지 준설 등에서 발생하는1,600만㎡ 가량의 준설토를 처리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라지는 것을 찾아] 한올한올 짠 돗자리

    재래식 돗자리의 대표격인 강화화문석을 짜는 농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때 ‘돗자리를 짜 자식공부를 시킨다’는 말이 돌 정도로 화문석은 강화지역에서 주업을 능가하는 부 업이었으며 삶을 위한 지난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카펫이 급속도로 우리 생활공간을 차지하면서 돗자 리는 시골 노인네나 찾는 유물이 되어 버렸고,덩달아 돗자 리를 짜는 ‘치열한’ 모습은 좀처럼 볼수 없게 되었다.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강화지역에서는 1,000여가구가 화문 석을 짰지만 지금은 양사면 북성리,송해면 양오리 일대 200 여 농가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그나마 부업도 아닌 취 미 차원의 작업이다.농가에서 돗자리 짜는 것을 꺼리는 것 은 찾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 다.화문석만큼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시간과 품 이 많이 드는 공예품도 흔치 않다. 재료인 왕골을 5월 중순쯤 논에다 씨를 뿌려 7∼8월 수확 한 뒤 3쪽으로 가른 다음 20∼30개씩 묶어 건조장에서 화덕 으로 말린다.왕골은 밤에 이슬을 맞아야 빛깔이 바래지기 때문에 3∼4일간 이슬을 맞힌 뒤 다시 햇볕에 말린다. 이를 5시간 동안 물에 불린 뒤 칼로 속을 훑어내고 편 다음 돗자리짜는 틀 위에 올려놓고 물을 축여가며 일일이 손으 로 엮는다.마디 간격이 1㎝도 안되는데다 각종 문양을 넣어 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집중력과 시간이 요구된다.20∼25일 씩 걸려 만든 6×9자짜리 돗자리가 25만∼30만원 정도.똑같 은 크기라도 문양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가격은 다소 차이가 난다. 화문석이 비록 사양길을 걷고 있지만 습기가 안차고 시원 한 맛에,멋드러진 우리 고유의 문양에 취해 찾는 사람들이 더러 있기 때문에 지금도 강화토산품판매장에서 5일장(2·7 일)이 서면 30∼40개씩 팔려 나간다. 30여년간 화문석을 짜온 서순임(徐順任·47·여)씨는 “수 익성을 따지면 돗자리를 짜지 못한다”면서 “화문석을 짜 는 순간만큼은 모든 세상사를 잊고 몰두할 수 있어 이 일을 그만두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인천항 공영부두 대형업체 독점

    부두 사용료를 받지 않는 인천항 공영부두를 특정 하역업체들이 점령하다시피 해 공공기능을 위해 마련한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 8개 부두45개 선석(5만t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 가운데 1부두 13∼19번 선석과 7부두 74번 선석 등 8개 선석은 화주나 하역업체로부터 부두 사용료를 받지 않는 공영부두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98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이 부두 운영권을 맡는 ‘부두운영회사(TOC)’ 제도를 도입하면서 중소형 화주와 신규 하역업체들이 제도 시행 후 작업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8개 선석을 공영부두로 마련한 것. 그러나 지난해 공영부두 운영실적에 따르면 중소형 화주나 신규 하역업체가 아닌 기존의 10개 대형 하역업체가 공영부두를 독점,철재·원목·사료·잡화 등 399만1,000t 가량의 화물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역업체들이 공영부두를 주로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화물의 하역작업장소로 이용,공영부두의 하역생산성이 다른 부두에 비해30% 가량이나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공영부두가 당초 취지에 어긋나게운영되고 있어 공영부두에도 사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늘의 눈] 혼란스러운 법의 잣대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이 99년 불거졌을 때의 일이다.임창열 경기지사는 경기은행 서이석 행장으로부터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이 밝혀져 알선수재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됐다. 반면 최기선 인천시장은 검찰수사에서 별로 주목받지(?)못했다.그가 받은 것은 2,000만원,그것도 퇴출저지 청탁이아닌 선거자금조로 받은 것이었다.당시 한 시의원조차도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시장이 시의원보다도 못하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나돌았다.서 행장은 “은행의 본점이 인천에 있는데 최 시장에게 임 지사보다 훨씬 적은 돈을준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검찰의 추궁에 “최 시장은 되는일도 안되는 일도 없는 사람”이라고 답해 최 시장은 망신아닌 망신을 당했다. 이로 인해 최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돼 임 지사와 달리 법의 심판을 비껴갈 수 있는듯이 보였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법앞에서의 이들의 운명은 전혀다른 방향으로 갈렸다.서울고법은 지난달 임 지사에 대한항소심에서 “대가성이 없으며 선거자금조로 받았다”는 임지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검찰측에 임 지사에 대한 공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검찰이 응하지 않아 임 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도 처벌받지 않았다.그러나 한결 느긋한처지에 있었던 최 시장은 28일 인천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이 형이 확정될 경우 최 시장은시장직을 박탈당하고 다른 선거에도 나갈 수 없게 된다. 피고인의 혐의사실에 대한 유·무죄 판단은 법원의 고유한권한. 하지만 어떠한 법리 해석이 이들의 운명을 이토록 갈라놓았는지 정확히 헤아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잘못의 경중에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상반된 심판 결과는 국민의 법에 대한 인식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김학준 전국팀 기자 kimhj@
  • 최기선 인천시장 실형

    경기은행 로비사건과 관련,경기은행으로부터 2,000만원의선거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이는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며 경기은행으로터 1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李榮九부장판사)는 28일 103호 법정에서 열린 최 시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경기은행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손석태(孫錫台)인천시의원에 대해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시의회 도시가스 공급조례 제정

    인천시의회가 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회는 28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산업위 소속 김운봉(金雲鳳) 의원이 발의한 인천시 도시가스공급안정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조례는 단체장은 도시가스 요금 및 기타 공급조건에 관한 사항을 승인·변경할 때 적절하게 됐는지에 대해 시의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하도록 돼 있다. 또 시장은 연 1회 시민들의 가스공급 요구상황을 조사해야하고 가스공급시설 설치계획을 세울 때 시의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해야 한다고 명시,공급자인 가스업체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공급계획을 수립토록 유도했다. 이같은 조례는 시의회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와 인상폭에 대해 의결할 수는 없지만 인상이 적정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어 어느 정도 인상을 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시는 요금인상에 대해 시의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토록 한 조항이 도시가스사업법상 집행부의 권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산업자원부와 행정자치부의 의견을 들어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시민의 세금 상당액이 가스업체에 가스공급시설 투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는데도 가스 공급계획과 요금인상등이 업체 입장에서 결정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바로잡아 시민이 가스를 가능한 빨리 조금이라도 싼값에 쓰도록 하기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에 물가심의위원회가 있는데다 정책 질의 등을 통해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조례를 제정한다는 것은 이중규제 등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교육감선거 개선 목소리 높다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곳곳에서 고질적인 불·탈법이 재현되자 교육계 안팎으로부터 선거제도의 개선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대구시 교육감 선거는 10명이나 되는 출마예상자들이 사전선거운동을 펼치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던 현직 고교장 2명이 사법당국에 고발되는 등 각종 불·탈법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선관위 간부에게 뇌물을 뿌리려던 대구시교육위원 김모씨(54)가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또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인천시 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들은 최근 유령단체들의 협박성 편지에 시달리고 있는 등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오는 7월 25일 예정된 울산시 교육감 선거에도 벌써 4명의 출마예상자들도 자기표 만들기작업을 공공연히 진행시키며 크고 작은 잡음이 잇따라 선관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의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출마 예정자들의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선거인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제한돼 총유권자가 4,600여명에 불과해 학교별로 영향력있는 운영위원한두명만 끌어들이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사와 시민들은 이에 대해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하고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감 선거가 온갖 사전선거운동으로과열·혼탁 양상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다니 말이 되느냐”며 개탄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를 두고 곳곳에서 이같은 잡음이 잇따르자 교육계 내부로부터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전남도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육감 선거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건의문을 채택,국회,정당 등 각계에 보냈다. 이들은 교육감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학교운영위원에 의한 간접선거 ▲현직 교육감 등 관련 공무원의 사퇴시기가선거전 10일로 너무 촉박 ▲토론회,연설회 등 출마자들을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점 등 크게 3가지로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 요구는 교육위원회,전교조,교총 등 교육계와 관련단체들에 의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의장 서성옥)는 지난8일 경남 창원에서 제84회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에 합의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전교조 부산시지부 윤부한(尹富漢) 지부장은 “선거권자가 학교운영위 위원으로 제한돼 20분 내외의 연설회 1회만을 허용하는 현행 선거제도는 현실성이 없다”며 “후보들의 정책토론회나 공동유세의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올들어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이미 자체 개선안을 마련해놓고 있는 상태다. 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자치제 담당 조흥순(曺興純) 부장도 “운영위 중심의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가 학연,지연중심의 사전선거운동을 부추기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성이나 자주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자치에도 역행하고 있다”며 “자치단체장 수준의 주민 직선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인천 김학준·울산 강원식·이기철기자 kimhj@
  • 발신자 전화서비스 부작용 속출

    발신자번호 표시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교환시스템을 갖춘회사나 단체에서 전화를 걸 경우 대표번호나 잘못된 번호가찍히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표전화 교환원이나 엉뚱한 사람들에게 발신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와 곤욕을 치르기 일쑤다. 경기도 광명시청의 경우 발신자번호 표시서비스가 실시된지난달 1일 이후 발신자 확인을 문의하는 전화가 대표전화로 하루 10∼20통씩 걸려오고 있다. 인천전문대도 발신자를 학인하는 전화가 대표전화로 매일20여통씩 걸려와 교환원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 교환원들은 “여기서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각 실·과에서 한 것”이라고 일일이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전화를 건 구내번호와는 전혀 다른 번호가 찍히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화국에서 부여한 개별번호와 회사 구내번호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구내전화를 할 경우 대표전화로 회선이 묶여 있는 경우는 발신전호가 대표전화로 찍히고 그렇지않은 경우는 구내번화와는 상관없이 전화국에서 부여한 번호가 찍힌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연대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부산·경남·광주·전남 등 전국 9개 광역시도 가운데 21.6%만이 발신자표시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7.7%,대구·경북 12.9%,인천·경기는 23.4%만이 발신자표시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강원·전북·제주 등 3개 지역은 발신자표시 서비스가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배신정 간사는 “한국통신이 인프라 구축은 소홀히 한 채 발신자표시 서비스를 실시해 혼선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장익는 마을] (11)김포시 하성면 내촌마을

    공기가 맑고 지하수가 깨끗해 전통적으로 장맛이 좋다고소문난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1리 내촌마을. 이곳에서는 솜씨좋은 아주머니 5명이 98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도시민들에게 된장·간장·고추장을 공급하고있다.동네 휴경지 4,000여평을 빌려 손수 재배한 콩으로 20여평의 공동제조장에서 장을 만든 뒤 100여개의 대형 장독에 담아 익힌다. 이곳 특유의 장맛은 지하수와 ‘간탕물’에서 나온다.지하 45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는 인근에 공장이나 축사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최상의 수질을 자랑한다.게다가 신선한 공기에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라 장을 제대로 익히는데부족한 게 없다. 간탕물은 이곳만이 자랑하는 비법이다.2월 말∼3월 초 장을 담가 40∼50일간 1차 숙성시킨 뒤 간장과 된장을 분리해 2차 숙성에 들어갈 때 콩을 삶았다가 버리지 않고 보관한 물을 간탕물로 사용해 된장에 넣는다. 이를 그해 9월까지 자연건조시키면 구수하면서도 감칠맛나는 장맛이 우러난다.장맛이 유별나게 좋다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99년에는 ‘금나루장’이라는 상표출원까지 했다. 김포농업기술센터 국순자(45) 생활개선팀장은 “콩을 삶았던 물을 장을 담글 때 재이용하기 때문에 콩의 영양가가 그대로 간직되고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가격은 된장 1㎏에 1만원,고추장 1㎏에 1만3,000원,간장1.8ℓ에 7,000원이다.택배도 가능하나 직접 찾아 장독에서 퍼가는 게 변질 우려가 없다고 한다. 특히 내촌마을은 한강을 끼고 탁트인 평야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한데다 5㎞만 강화쪽으로 더가면 북녘땅이 바라다보이는 애기봉이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하다. 서울 올림픽도로를 달리다 김포제방도로로 접어들어 곧장 26㎞를 달리면 좌측으로 내촌마을이 보인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국제업무지역 조성 난항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조성이 돼었야 할 국제업무지역이 아직도 허허벌판이다.인천공항고속도로와 영종도 도로에는 국제업무지역으로 가는 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10여개나있지만 막상 가보면 건물 2동만이 건설중인 황량한 모습 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남측 5만평에 업무시설 5동,상업시설 1동,호텔 3동 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역을 공항개항 전까지 조성하기로 했었다. 이곳에는 국내·외 기업과 단체들의 비즈니스 사무실과 각종 행정시설,백화점,각국의 항공사 지역본부 등이 입주하기때문에 공항의 종합적 기능 수행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착공된 것은 호텔 1개동과 업무시설 1개동 뿐이다.호텔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10월 착공,내년 말 준공예정이며,업무시설은 이달 초 첫삽을 떠 내년 10월에야 준공된다. 나머지 업무시설과 호텔은 지난달 27일 사업자 모집공고를냈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상업시설은 아직 사업자 모집공고조차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숙박시설을 찾지 못한 외국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는 등 공항의 종합적·체계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사측은 부지를 민간업체에 연간 토지가액의 5% 수준의 저가로 임대해 50년간 사용토록 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제업무지역에 대한 민자유치가 부진한 것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신규사업 기피 ▲사업성이 불투명해투자비 회수에 따른 위험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軍장교 고삐풀린 성범죄

    교도소 복역 중 국군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5일 달아난 뒤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모(24·간부사관 3기) 육군 중위가 지난 23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도부천 중부경찰서에 검거돼 헌병대에 인계됐다.경찰에 따르면 손 중위는 도주 다음날인 지난 16일 오후 6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박모양(19·B대학 1년)의 하숙방에 침입,박양을 성폭행하고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부천 남부경찰서는 24일 부녀자를 차량으로 납치,집단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공군 대위 이모씨(29)와 친구 박모씨(29)를 강도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서초역 앞에서컴퓨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모씨(21) 등 2명을 훔친 차량으로 납치,130만원을 빼앗고 김포공항 인근 도로에서 함께성폭행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6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49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교육감선거 벌써 ‘혼탁’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교육청 간부들의 집에는 ‘인천교육바르게세우기’라는 유령단체 명의로 편지가 배달되었다.여기에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들의 모임을 주선하는 등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는 당신을 선관위에 고발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다.유인물을 받은 간부들은 “공무원 출신이 아닌 후보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벌인 일같다”며 불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출마예상자 8명에 대한 약력,시민단체 설문조사 결과 등이 적힌 ‘학교운영위원회 소식’이라는 유인물이 배달됐다.‘학교운영협의회’라는 유령단체 명의로 돼있는 이 유인물 역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들에게 특정후보를 옹호하거나 상대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혼탁향상은 교육감선거가지방자치선거와는 달리 선거운동기간(11일)이 짧은데다 주로 학부모와 교원인 학교운영위원들이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튀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후보자들은 짧은 기간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전화공세를 펴는가하면 인사장 발송,향응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이 판을 치고 있다. 후보예정자들이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선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직위를 이용해 축하전보나 화분 등을 보내는 등 공공연하게 간접선거운동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후보자들이 현직에 있다보니 주위 공무원이나 교사들이 간접적 지원을 해줄 수밖에 없는 형편.후보가 몸담고 있는 공조직을 중심으로 편가르기가 진행되고 있는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정당인이나 일반공무원들이 아무런 제재없이 학교운영위원에 선출될수 있는 것도 관권선거 시비 우려를 낳고 있다.중학교 학교운영위원인 백모씨(52)는 “교육감선거의 모순점이 너무 많다”면서 “특히 현직 공무원들이 학교운영위원에참여할수 있도록 규정한 초·중등교육법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제3대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30일 선거일 공고에 이어6월 9일 후보등록을 받고 같은달 19일 치뤄진다.투표인수는356개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 4,522명이며 현재 8명이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시흥, 그린벨트 52개 마을 취락지구 지정키로

    경기도 시흥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각종 규제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관내 자연부락들을취락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71개 자연부락 가운데 대야동 하우고개말,계수동 구미마을 등 52개 마을 210만㎡를 취락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주민 공람절차를 마친 후 다음달 중순 경기도에 도시계획변경 신청을 할 방침이다. 취락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이 종전 20%에서 40%로 높아지고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300㎡ 이내에서 건물 증·개축이 가능해진다. 또 건물 용도변경도 종전 30종에서 60종으로 늘어나고 각종 도로망과 어린이놀이터,주차장 등이 취락정비계획에 따라연차적으로 설치돼 주민 생활불편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 김학준기자
  • [Drive & Dining] 인천 화평동 냉면거리

    *양많은 '세숫대야 냉면'. 냉면이 고급음식에 속하던 시절,자장면 한그릇 값이면 냉면은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서민이나 노동자는 냉면이 먹고 싶을 때면 쌈지 돈을 들고 이곳으로 달려가 갈증을 해소하곤 했다. 인천시 동구 화평동 288 일대 냉면골목.싸고 양이 많은 탓에 사람들은 ‘세숫대야 냉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20여년 전 2∼3집이 장사를 시작했으나 명성(?)을 듣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주체하지 못해 어느새 13집이 영업을 하는냉면단지가 형성됐다.깔끔한 일반 냉면집과는 달리 이곳 업소들은 대부분 허름한 주택형태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즐겨찾기 때문에 인천의 명소아닌 명소가 되었다. 이곳 업소들은 일괄적으로 물냉면 3,000원,비빔냉면 3,500원을 받는다.다른 음식은 일체 취급하지 않는다.학생들에게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라면값에 불과한 2,000원만 받는다.가격에 비해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수제작한 냉면그릇은 물 2ℓ정도가 가볍게 들어가는 그야말로 세숫대야다.여기에 가득 냉면을 담아주기 때문에 양이 일반 냉면집의 3∼4배에 달한다.그래도 모자라면 냉면사리를 원하는만큼 무한정 무료로 내준다.포장을 원하면 집에서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똑같은 양의 사리와 양념을 싸준다.가격은 점포내와 동일하다. 화평동 냉면은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맛도 뛰어나다.이곳특유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은 이곳만의 비법으로 만든 고추장 양념에서 나온다.야채양념도 일반적인 오이·무·열무외에 깨를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무엇보다 이곳이 자랑하는 것은 육수다.소 무릎 뒤쪽 고기인 사태에다 무·양파·고추씨 등을 넣어 푹 고아 우러난 육수는 그야말로 진국이다.아주 추운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냉면에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넣어주기 때문에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동인천역에서 북쪽으로 100m 가량 떨어진 화평철교를 지나바로 왼쪽으로 난 길로 들어서면 냉면골목이 시작된다.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도화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간뒤 우회전해 계속가면 동인천역이 나온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Drive & Dining] 김포 장어촌

    경기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와 보구곶리 일대에 형성돼 있는 장어마을. 한약재를 첨가하는 특이한 비법으로 최고의 스테미너식인 민물장어를 구어 내지만 접경지역 가까이에 위치한 탓에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하지만 맛에 비해 값이 싸고 양도 풍부해 한번 찾은 사람은 쉽게 단골이 된다. 특히 무공해 청정지역인데다 해안을 끼고 민통선쪽으로형성된 탓에 경관이 수려해 음식맛이 절로 난다. ■맛의 비결 장어촌의 특이한 맛은 장어를 버무리는 양념고추장에서 나온다.장어뼈와 감초·인삼 등 한약재를 섞어만드는 고추장은 장어촌에서만 사용하는 비법이다. 양념을 하지 않은 맨장어를 숯불에 한번 구운 뒤 고추장을골고루 발라 다시 한번 구우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기때문에 특유의 맛이 형성된다. 음식을 내올 때 일단 주방에서 적외선 그릴로 익혀오기 때문에 장어를 3번에 걸쳐 굽는 셈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어뼈튀김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순무김치와 백김치,강화인삼과 꿀도 곁들여져 상 전체가건강식이다.식사를 끝내고 가는 손님들에게는 장어머리및 뼈와 9가지 한약재를 넣어 푹 곤 장어엑기스를 무료로주기 때문에 집에 돌아와서도 건강을 챙길수 있다.또 집에서 담근 농주를 무한정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격 1㎏에 4만원으로 수도권내 다른 유원지에서 받는 5만∼6만원에 비하면 싼 편이다.양식장어가 3∼5마리 들어가는데 장어촌에 있는 음식점들은 정량을 철칙으로 삼기때문에 같은 1㎏이라 하더라도 다른 곳에 비해 양이 많은편이다.자연산 장어는 9∼11월에 나오며 값은 8만∼9만원을 호가한다.전에 비해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을 보기 힘들다. ■가는 길 김포공항 인근에서 48번 국도(서울∼김포∼강화)를 타고 가다 강화대교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난 지방도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음식점들이 한곳에 밀집돼 있지 않고 2∼3㎞에 걸쳐 형성돼 있다.길이 끝나는 지점의 군부대가 있는 곳부터 민통선이기 때문에 북한이 가까이 바라다보인다.평화의 소를 비무장지대에서 운송해온 것도 이곳해병부대다. ■연계 관광지 장어촌 중간쯤에는 조선시대사적지인 문수산성이 있다.문수산 능선을 따라 6.1㎞에 걸쳐 뻗어있는산성은 숙종(1694년)때 축조된 안보유적지로 역사의 산교육장인데다 등산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문수산성 안에는 96년 조성된 산림욕장이 있는데 산책로,체육시설,놀이·편익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031-987-0868)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대우차 노조 내분

    대우자동차 매각을 둘러싸고 전직 노조위원장과 일부 대의원들로 구성된 ‘대우자동차 정상화추진위원회’와 현 노조집행부가 마찰을 빚고 있어 대우차 매각에 차질이 우려된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부평공장을 포함해 일괄인수를추진할 경우 어떤 곳이 인수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고 밝혀 일괄매각을 전제로 한 해외매각을 사실상 수용했다. 그러나 김일섭(金日燮) 노조위원장 등 현 집행부는 15일“현 노조 집행부의 분명한 입장은 ‘해외매각’이 아닌 ‘독자생존’”이라면서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를막기 위해 이달 말 GM 본사가 있는 미국에 ‘매각저지 결사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측은 “부평공장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면 현 집행부를 해산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할 수도 있다”면서 “현 집행부는 GM 매각을 인정하고 회사정상화에 전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병철 김학준기자 bcjoo@
  • 인천 결식학생 1만명 넘어서

    인천지역 결식학생이 1만명을 넘어섰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사태와 지역경제침체로 당국이나 단체 등의 지원이 없을 경우 점심을 굶어야 하는 학생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결식학생은 초등학생이 5,360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2,070명,고등학생 2,650명 등 모두 1만80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570명이 늘어난 것이며 IMF 한파가 몰아친 지난 98년의 1,200여명에 비해 무려 8배 이상 증가한수치다. 시교육청은 결식학생 급증에 따라 올 추경예산에 1억4,500여만원의 중식 지원비를 책정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나섰다. 인천 김학준기자
  • ‘GM, 선별인수설’ 파문

    대우자동차 해외매각과 관련,외신을 통해 인천 부평공장을제외한 선별인수설이 흘러나오면서 인천지역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의 파스낸셜타임스 등 외국언론은 최근 대우차 매각협상파트너인 미국 제너널모터스(GM)가 대우차 부평공장을제외하고 군산공장과 ㈜대우차판매만을 인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수제안서를 마련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 부평공장 직원들은 “자동차산업의 핵심인 연구소와 엔진공장이 있는 부평공장을 인수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측도 “인천경제에서 2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평공장이 매각에서 제외돼 폐쇄된다면 지역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부평공장을 제외하는 것은 GM에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우려했다. 인천시 관계자 역시 “대우차가 지난달 흑자를 기록하는등 회생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대우차의 근간인부평공장이 국가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때 부평공장을 제외한 매각은 현실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부평공장 제외설을 GM이 곧 열릴 매각협상에서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며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대우차 관계자는 “대우차 선별인수설은 부평공장의 가치를 떨어뜨려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려는 의도에서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살리기운동본부는 ‘대우차 선별인수를반대한다’는 성명을 내는 등 인천지역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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