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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급식 식중독 잇따라

    여름철을 맞아 전국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부산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남구 문현동 대양전자정보고 학생 60여명이 학교급식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소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받았다. 부산에서는 18일에도 부산진여상 학생 173명이 학교급식을먹고 집단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았었다. 또 인천에서도 인천여고생 100여명이 지난 20일 점심때 학교급식으로 나온 참치볶음밥,감자샐러드 등을 먹고 설사증세를 보여 약물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날 문학정보고 학생 29명도 학교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인천 김학준 부산 이기철 kimhj@
  • 송도신도시 인공호수 조성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에 대형 ‘인공호수’가조성된다. 인천시는 건설중인 송도신도시의 친수공간 확보차원에서 2공구 북쪽에 너비 300m,길이 1㎞의 인공호수를 오는 2003년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인공호수는 홍수가 나면 빗물을 일시 저장했다가 바다로 내보내는 유수지 역할도 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시교육감 나근형씨·대구시교육감 신상철씨

    민선 제 3대 인천시교육감에 나근형(羅根炯·62)시교육청교육국장이,대구시교육감에는 신상철(申相澈·61) 서부교육장이 당선됐다. 나 당선자는 인천시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 4,505명 중 3,8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교육감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 3,848명 중 2,754표(71.5%)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대 사범대학 수학과 ▲부원중학교 교장 ▲인일여고교장. 신 당선자는 학교운영위원 4,565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유효투표 3,909표 중 59.04%인 2,308표를 얻어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다. ▲경북대 영어교육과 ▲시교육청 중등장학과장 ▲대구외국어고등학교 교장. 대구 한찬규·인천 김학준기자 cghan@
  • 영종도엔 새가 없다?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에 새들이 사라지고 있다. 새들이 비행기엔진속으로 빨려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이른바 ‘버드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개항 초부터 새들과의 전쟁을 펼치고 생태계가 파괴된 결과다. 공항에서 새잡는 일을 전담으로 하는 조류퇴치 요원은 모두 17명.이들은 새를 쫓거나 잡는 활동을 하느라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이들은 엽총은 물론 폭음발사기와 경보기,공포총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새들을 쫓거나 잡고 있다. 개항 초기에는 하루 평균 20마리가 넘게 잡아 폐기처분하던 것이 요즘은 하루 5∼6마리로 줄었다는 것이 조류퇴치팀의 설명이다.조류퇴치팀 관계자는 “지난 봄 철새도래기에 큰 걱정을 했으나 새들이 항공기 소음을 먼저 알고 오지 않았다”면서 “조류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생각은 다르다.항공기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새들이 사라지는 것은 환경 측면에서 볼 때 문제가 아닐수 없다고 지적한다.국내 4대철새도래지 가운데하나인 영종도에는 공항건설 전만 해도 봄과 가을에 20여종 2만여마리의 철새가 찾았으나 최근에는 그 수가 부쩍줄었다는 것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공항 주변에 새들이 보이지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파괴되었다는 증거”라고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연평도 꽃게 ‘흉년’

    꽃게의 주생산지인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어 어민들이 시름에 젖어 있다.꽃게잡이 조업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옹진수협에 위탁판매된 꽃게는 64만9,852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9만7,613kg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로 인해 꽃게값이 1kg당 암케 2만7,000원∼3만원,수케 1만5,000∼2만원에 낙찰되는 등 지난해보다 1만원 가량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어획량이 이처럼 크게 준 것은 올해 잦은 해무(海霧)로 인해 출어일수가 줄어드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최근극심한 가뭄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꽃게는 산란기에 염분이 낮은 연안을 찾아가는 성향이 있다”며 “가뭄으로 육지에서 담수 유입량이 적어 바다의 염도가 높은 것도 꽃게잡이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Drive & Dining] 인천 동막 횟집마을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막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횟집들은일반 횟집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타지의 횟집들이 큰 건물에 화려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는 것과 달리 시골 가정집의 안방과 건넌방에 상만 달랑 갖다놓고 손님을 맞는다.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이곳은 동네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갯마을이었다.그래서 주민들은 갯벌에 나가 조개류를 잡아서 파는 것을 생업으로 했다. 지금은 송도앞바다가 매립되는 바람에 바다와 상당히 떨어지게 됐지만 지금도 갯마을 정취만큼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을 주민들은 더이상 바다에 의지해 생업을 꾸릴 수 없게되자 살던 집에 음식점을 냈다.말이 음식점이지 새로운 가구 하나 들여놓지 않아 허름하기 그지없지만 시골마을의 운치와 함께 음식맛도 좋아 단골로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다. ◇특징=생선회는 다른 데와 큰 차이가 없지만 밑반찬이 특이하고 고향 밥상을 연상케하는 음식점 분위기가 정감을 느끼게 한다.회가 나올 때는 조개 일종인 동죽으로 만든 탕과 함께 마늘쫑·콩조림·오이무침 등 간단한 반찬이 나온다.이어 식사를 주문하면 매운탕과 함께 본격적으로 반찬이 나오는데 밴댕이젓·조개젓·게장·미나리·호박쌈·참나물·깻잎볶음·도라지볶음 등 무려 20여가지에 이른다.쌈으로나오는 채소류는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고 조개류는 마을사람들이 먼바다에 나가 잡은 것을 사들인 것이기 때문에 변질 우려가 없다.식후에 나오는 누른밥도 고향의 정취를느끼게 해준다. ◇가격=우럭 6만원,광어 6만원,농어 7만원을 받는다.자연산은 이보다 2만∼3만원을 더 받는다.자연산을 주문하면 직접 소래포구에 가서 사오기 때문에 싱싱하기 그지없다. 탕류인 꽃게탕·조개탕·매운탕은 대 5만원,중 4만원이다. 생선회를 시키면 조개탕과 매운탕이 딸려 나온다.꽃게찜은비싼 편으로 마리당 2만5,000원이다.이밖에 조개구이 3만원,조개죽 1만원이며 식사는 1인분에 3,000원이다. ◇가는 길=경인고속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한 뒤 해안도로를 타고 계속 가면 송도유원지가 나온다.유원지 로터리에서 직진 방향으로 1㎞가량 가다보면 조그만 마을길이정면으로 나타나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동막마을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제2건국위 “e메일 비밀번호 보고하라”지시 말썽

    제2건국위원회가 최근 각 지역 건국위와의 인터넷망을 구축하면서 지역별 추진위원은 물론 관련 공무원들의 개인 비밀번호까지 보고하도록 지시,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인천시와 경기도 제2건국위에 따르면 제2건국위는 지난달 20일 건국위 추진위원 전원과 관련 공무원에 대한 e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파악,지난달 7일까지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제2건국위는 지난 5월초,시 및 산하 10개 구·군의 추진위원 전체 466명 가운데 40% 정도에 해당하는 180여명의 e메일과 개인 비밀번호까지 취합해 보고했다.각 구·군별로 4∼6급 공무원 3명씩,시본청의 경우는 3∼6급 직원 5명 등 간부급 직원 35명의 관련 자료도 보냈다. 부천(66명)과 안양시(53명)는 추진위원들이 “사생활 침해”라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앙 제2건국위측은 “건국위 사이트상의 특정분야에 접속하는 추진위원들과 일반 시민들을 구별하기 위해 비밀번호 파악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중국산 비아그라 기승

    중국산 비아그라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찰청 외사과는 13일 중국산 비아그라를 밀수입해 판 이모씨(50) 등 6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32)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초부터 중국 톈진(天津)에서 수차례에 걸쳐 비아그라 4만5,000여정을 밀수입한 뒤 성인용품점과유흥가에서 30정들이 한병에 20만∼30만원을 받고 팔아 7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김학준 조현석기자
  • 해경 경비정 노후 ‘심각’

    해양경찰청이 보유하고 있는 경비정 상당수가 노후선박들이어서 오는 31일 한·중어업협정 발효 이후 해상경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해경에 따르면 해경 보유 경비정 238척 가운데 내구연한을 초과한 경비정은 강선(鋼船) 22척,섬유강화플라스틱(FRP)선 51척 등 모두 73척으로 전체 경비정의 30%에 달한다.해양경찰청 예규에는 경비정 내구연한을 강선은 20년,FRP선박은 15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 특히 먼바다에서 해상경비가 가능한 200t급 이상 경비정의경우 전체 50척 가운데 40%인 20척이 선령 20년을 넘긴 노후선박이다. 내구연한을 초과한 경비정들이 해상경비에 투입되다 보니고장이 잦을 수밖에 없다.선박고장에 따른 응급정비를 받은경비정은 99년 81척,지난해 50척 등 매년 21∼35%에 달하고있다. 아울러 지난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국감자료에 따르면 100t급 이상 경비정에 구축된 주력장포의 경우 전체 196문 가운데 180문이 42∼45년 제작,2차대전이 끝난 뒤 미군으로부터인도받은 것으로 나타나 장비의 노후화 문제도 심각하다. 특히 한·중어업협정 발효 후에는 해상 경비구역이 종전 영해 12해리에서 어업협정수역선인 80∼100해리까지 늘어날 예정이어서 현재의 함정과 함포로 적절한 해상경비를 펼칠 수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경비정 교체가 원활하지 못하다”면서 “한·중어업협정 발효 이후 치안수요가 높은 곳을 위주로 경비정을 집중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 [Drive & Dining] 인천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모양이 워낙 흉칙하고 못생겨서 어부들이 그물에 걸리면 재수없다며 곧바로 물에 버렸다는 아구(표준어는 아귀).물에내던지면 ‘텀벙’하고 소리난다고 해서 인천에서는 아구를‘물텀벙이’라고 부른다.그러나 지금은 버리기는커녕 없어서 못팔고 못먹을 정도로 식도락가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70년대 초반 인천의 한 식당주인이 남들은 거들떠보지 않는 물텀벙이에 미나리와 콩나물을 넣고 끓여 근로자들에게 술국으로 내놓았더니 그 맛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그러면서 남구 용현동에는 하나둘 아구집들이 생겨나 지금은 ‘물텀벙이거리’라고 불릴만큼 대표적인 음식거리가 되었다. 아구는 고단백식품이어서 주독을 해독하는데 좋고 당뇨병·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한때 천덕꾸러기로 취급받던 아구는 고급 어종인 복어와비등한 대접을 받을 정도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아구를 취급하는 식당들은 대부분 허름한 분위기에다 종류도 탕과 찜 2가지만 취급하고 있어 다양한 먹거리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구탕] 다른 지역 아구음식점들이 탕보다는 찜을 주종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용현동 물텀벙이거리에서는 아구탕이 주류를 이룬다.아구에 미나리·콩나물·미더덕·쑥갓·깻잎·냉이·호박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푹 끓이면 쫀득하고담백한 맛이 우러난다.탕에 들어가는 육수는 아구뼈를 우려낸 물에다 멸치·새우 등을 고아 만들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고기를 대충 먹은 뒤에 쫄면사리를 넣거나 밥을넣어 볶으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아구찜] 아구탕은 얼큰한 맛 때문에 남성들이 술안주로 즐기는데 비해 매콤한 아구찜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콩나물·미더덕·만디·새우 등을 넣고 쪄낸 아구찜 몇 젓가락을입에 넣다보면 코끝과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아구탕과 찜자체가 반찬이다 보니 다른 밑반찬은 별로 찾지 않게 된다. [맛있는 부위] 아구가 특이하게 생겼듯이 부위도 잘 골라야참맛을 느낄 수 있다.우선 순살보다는 뼈에 붙은 살이 맛있다.이곳에서는 18∼20㎏에 이르는 대형 아구를 쓰기 때문에뼈가 굵어 마치 소갈비를 연상시킨다.유별나게 큰 아구입 주변 볼살과 꼬리,껍질도 맛이 좋다.이리(물고기의 정액덩어리)는 고소한 맛에 술꾼들이 즐겨 찾는데 특수부위인 만큼 아주 적은 양만 제공된다. [가격] 탕과 찜 동일하게 특대는 4만원,대 3만원,중 2만5,000원,소 2만원을 받는다.탕에 첨가하는 쫄면사리는 1인분에 1,000원,볶음용 밥은 각종 양념과 함께 1인분에 2,000원을 받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지방고시 출신자 ‘찬밥신세’

    지역실정에 맞는 유능한 공무원을 지자체에 수혈할 목적으로 95년부터 선발하고 있는 지방고시 출신자들이 한직에 맴도는 경우가 많아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초단체장들이 ‘자기식구’를 챙기기 위해 지방고시 출신들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당초 일선 지자체인 구·군보직을 원칙으로 했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인천지역에는 행정직 13명,기술직 3명 등 16명의 지방고시 출신들이 시본청 6명,산하 사업소 3명,구·군 6명씩 근무하고 있다.이 가운데 시청의 경우 비교적 다른 출신들과 차별없이 보직을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사업소의 경우 공무원교육원 운영계장·사이버교육담당,도시개발본부 경영심사당담 등 이른바 한직으로 분류되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구청의 경우도 동이나 민방위 관련 부서 등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단체장들이 지방고시출신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소문마저 일고 있다. 장기간 보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남동구 장모(33)사무관은 제3기 지방고시 기술직(토목)에 합격했지만 마땅한보직이 없어 3년이 넘게 대기상태에 있다. 최근 동장에 임명된 김모(31) 사무관은 “지방고시 제도의이상과 현실 사이에 가로놓인 괴리를 보면 고민에 빠진다”면서 “당초 취지를 살려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방고시 출신이 아직 연조가 적기 때문에 주요보직을 못받는 것이지 의도적으로 홀대하는것은 아니다”면서 “일부 기초단체장들이 지방고시 출신자를 꺼리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시교육감 7명 후보등록

    제3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실(金實·60·인천고 교장) ▲나근형(羅根炯·62·시교육청 교육국장) ▲원학운(元鶴雲·50·전교조 인천지부장) ▲이철재(李哲宰·61·학익고 교장) ▲최병준(崔炳俊·59·교육위원) ▲최운영(崔雲永·64·전 부평여고 교장) ▲허원기(許元基·59·인천교대부속초교 교장)씨 등 7명이 등록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19일 실시되며,학교운영위원 4,522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저소득층 컴퓨터 엉뚱한 지원‘말썽’

    정부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지원하는 컴퓨터와 통신비가 엉뚱하게 중산층 이상 자녀에게 지급돼 물의를 빚고있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정부의 교육정보화사업에 따라 27억원의 예산을 들여저소득층 자녀 2,430명을 선발,펜티엄Ⅲ급 컴퓨터를 지급했다.아울러 분기별로 4억원 가량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소년소녀가장 82대,복지시설 수용학생 88대,기초생활수급자 670대,모·부자가정에 171대를 지급한 뒤 나머지 1,015대(41,7%)는 ‘기타 저소득층 항목’이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분류해 무료로 나눠주었다. 이 가운데는 중산층 이상 가정 학생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선정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평구 산곡동 현대아파트 27평에 사는 A군(초등학교 4년)은 컴퓨터와 함께 지금까지 통신비를 지원받고 있다.A군의부모는 아파트와 함께 중형 승용차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중동신도시 쓰레기 몸살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쓰레기소각장에의 쓰레기 반입이 4일째 중단돼 중동신도시 일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다. 이같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신도시 15개 동에서 나오는생활쓰레기가 쌓여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주민들은 “지난 3월 시와 공동주택 생활쓰레기만 반입하고 음식점 등의 쓰레기는 반입하지 않기로 합의한뒤 검사가 불가능한 11t 트럭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반입시켰다”며 “음식점 쓰레기를 반입시키지 않기 위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무기한 반입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 100여명이 지난 5일부터 소각장 입구를 차단하고 쓰레기 반입을 막는 바람에 중동신도시 곳곳에는 800여t 쓰레기가 수거가 안된 채 방치돼 있다. 부천 김학준기자
  • 지자체 구인·구직행사 ‘형식적’

    경제난 이후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개최하는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장의 실적올리기에만 급급,참가업체들의 의사와 실정을무시한 채 채용인원을 부풀려 책정하는 등 구인·구직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기보다는 생색내기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지역 각 구청은 실직자들의 취업 알선과 중소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참가업체와 구직자들의 호응이 떨어지자 일부 구는 업체와 면담 수준에 그친 구직자를 ‘채용확정’으로 통계를 잡고 있다. 연수구의 경우 지난달 22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열고 현장에서 8개 업체가 21명을 뽑았고 75명은 채용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채용이 확정됐다고 밝힌 21명 가운데 상당수가 업체측이 채용을 보류하거나 향후 채용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W업체는 4명을 추후 면접을 거쳐 채용할 방침이나 구는이를 채용확정이라고 보고했고 S업체 2명,L업체 4명,D업체4명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채용으로 통계를 잡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행사 취지는 환영하나 구에서 전화나공문 발송만으로 참가를 독려할뿐 구인·구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행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구청 관계자는 “실직자가 추후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내부 보고서에 ‘채용확정’이라고기재해 왔다”면서 “이같은 일은 어느 구에서나 관례적으로 행해진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강화에 풍력발전단지 건설

    강화도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6일 강화군 화도면 여차·흥왕리,길상면 초지·동검리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인천시가 전에 실시한 미활용에너지 실태조사에서 750㎾짜리 풍력발전기 14기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도 남단지역은 연간 평균풍속이 초당 7.6m로 풍력발전기 가동조건(5m)을 넘어서고 있으며,풍차가 설치되는 표고45m에서의 풍속은 8.0∼8.5m로 풍력발전에 양호한 조건을갖추고 있다. 이밖에 인천시는 풍력자원이 우수한 영흥도에 750㎾짜리 10기를 비롯해 덕적도에 225㎾짜리 1기,백령도에 750㎾짜리 1기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연결확정

    서울지하철 7호선과 부천·인천을 연결하는 지하철이 건설된다. 경기도 부천시는 5일 서울지하철 7호선 종점역인 온수역을시발로 부천시청과 중동·상동신도시 등을 거쳐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9.8㎞의 지하철을 건설하기로했다고 밝혔다. 7,84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노선 길이에따라 부천시(6.8㎞)가 5,440억원, 인천시(2.5㎞)가 2,000억원,서울시(0.5㎞)가 400억원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사업비의 50%는 국비로 지원된다. 이같은 사항은 최근 3개 시·도 실무회의에서 합의됐으며이달내로 건설교통부 및 3개 시·도가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이 노선은 서울시가 건설 및 운영 주체가 되기로 논의된상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분담 문제로 서울·부천·인천간에 논란을 겪어오다 최근 부천시가 사업비의 70%를 부담하겠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사업추진이 결정됐다. 노선 자체가 부천의 도심을 두루 거쳐 부천시민들이 가장많은 혜택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부천시 관계자는 “경인전철외에 부천과 서울·인천을 잇는 제2의 노선이 시급하다는판단에 따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계노선 건설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3개 시·도가 협약을 맺는대로 기획예산처에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2003년에 착공할예정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 인천~남포 화물운송업체 사업면허 반납 줄이어

    인천과 북한 남포를 오가며 화물운송사업을 하겠다고 사업면허를 받은 업체들이 면허를 잇따라 반납하고 있다. 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인천∼남포 항로 화물 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업체는 모두 10개에 달하나 최근 4개 업체가 사업면허를 반납했다. 이들 업체는 해양수산부의 ‘내항화물운송사업’ 면허를받았으나 북측과 화물운송 계약을 맺지 못했다는 이유로 통일부로부터 물자수송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과당경쟁 등으로 면허를 반납하고 있다. 오람해운과 코스모항역은 물자수송 승인을 받지 못해,오앤에프와 람세스는 남북간 운송화물과 선박을 확보하지 못해면허를 반납했다.남은 6개 업체 중 국양해운과 그린로지스틱스 등 2개 업체를 제외한 4개 업체 역시 통일부에 물자수송 승인을 요청했으나 같은 이유로 반려되고 있어 사업면허를 반납하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경기 갯벌이 사라진다

    인천·경기지역 서해안 갯벌과 염전이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갯벌의 훼손은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복원이 거의 불가능해 시급히 보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인천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99년 우리나라 갯벌 면적은 2,393㎢이며 인천·경기지역 갯벌은 이 가운데 35%인 837. 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 갯벌은 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으며 지형이평탄해 북미 해안 및 미국 조지아해안,캐나다 동부해안,남미 아마존하구 등과 함께 세계 5대 갯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천혜의 갯벌이 85년부터 급격히 줄어들고있다. 인천국제공항 건설(45㎢) 및 송도신도시 조성(18㎢),시화지구(180㎢),화옹지구(60㎢) 등 대규모 매립사업 등으로 최근까지 303㎢가 감소했다.또 이미 수립된 매립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0년엔 350㎢가 추가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갯벌을 ‘자연환경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보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강화도 서남단 일대 갯벌 1억3,600만평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에 나섰다. 인천시도 지난해 9월 갯벌을 자연상태로 보전하고 훼손된갯벌을 복원시키자는 내용의 ‘갯벌보전을 위한 시민헌장’을 공포하기도 했다.해양수산부는 이미 수립된 서해안 갯벌 매립계획을 전면 백지화,극히 일부만 매립을 허용할 방침을 세웠다. 염전 역시 개발논리에 비켜서 있지 않다.인천·경기 연안의 염전 면적은 480㏊로 50∼60년대의 8분의 1 수준이다.이는 어촌인구 감소 및 값싼 중국산 소금 수입 등도 원인이지만 농지나 공업용지로 매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지역 수산물 어획량 10년새 절반으로

    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인천지역 수산물 어획량이 10년 새절반으로 줄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강화·옹진 등 인천 앞바다에서 잡힌 어획량은 4만1,300여t으로 90년 7만9,000t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했다.어선(척당 평균 17t)수도 2,087척으로 90년 2,221척에 비해 10% 가량 줄었다. 이는 매립면적 증가와 남획에 따른 어족자원 고갈,오염 등 해양환경 악화,중국어선 불법어로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연안만 해도 82∼97년 22건의 매립사업으로 어장 1만3,678㏊가 사라져 3,300여명의 어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공유수면 매립은 어류의 산란장소를 파괴할 뿐 아니라 바다의 물길을 바꿔 어류가 다른 곳으로 떠나게 하는 피해를가져온다. 바닷물 온도상승도 어류감소를 부추기고 있다.84년 여름섭씨 22도였던 해수온도는 지난해 28도로 치솟았다. 동해안과 남해안보다 수심이 낮아 기후변화에 민감한 서해안에서의 해수온도 상승은 어류의 서식지 및 산란장 이동을 가속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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